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명절 연휴 출장지로 프랑스를 택했다. 전 세계 기술인재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국제기능올림픽을 2년 만에 다시 찾은 것인데, 미래 먹거리 경쟁력 제고를 이끌 인재 양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이 회장은 폴란드 최대 쇼핑몰을 직접 찾아 현지 가전시장 현황을 점검하는 등 해외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국제기능올림픽 韓 선수단 격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을 찾았다. 이 회장이 대회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09년 캐나다 캘거리 국제기능올림픽대회,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삼성전자는 '국제기능올림픽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다. 이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메카트로닉스 종목 은메달리스트 김지한·신준호 선수에게 메달도 직접 수여했다. 이 회장은 폐회식에서 선수단을 만나 젊은 기술인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이 회장은 "젊은 기술인재가 흘린 땀방울이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기반"이라며 "대학을 가지 않아도 기술인으로서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국제기능올림픽 49개 출전종목 중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 △우수상 11개 등 총 43개 종목에서 수상,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전기·중공업 등 삼성 관계사 소속 국가대표 선수는 총 19개 직종에 24명이 참가했다. 1950년부터 시작된 국제기능올림픽은 전 세계 청년들의 직업훈련과 기술교류, 친선 도모를 목적으로 시작됐다. 평생 단 한 번의 출전기회만 주어진다. 한국은 1967년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처음 참가했다. 삼성은 기술인재 저변 확대와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기능올림픽 대회를 2007년부터 계속 후원하고 있다. 2007년 '삼성기능올림픽사무국'을 신설한 뒤 전국기능경기대회 수상자를 채용하며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생산기술연구소 내 '삼성전자 국가대표 훈련센터'를 마련해 산업기계, 모바일로보틱스 등 직종별 첨단 훈련장비를 갖춰 최적화된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폴란드 찾아 해외사업전략 점검 삼성의 이 같은 후원은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인재를 선점해야 한다는 이 회장의 경영철학과 맞닿아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06년 일본의 한 기업을 방문했을 당시 핵심부품 공정에서 일하는 숙련인력 다수가 국제기능올림픽 및 일본 내 기능대회 수상자 출신이라는 점, 사내에 각종 기능대회 임직원 입상자 명단과 상패를 전시한 것 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계 업계 전언이다. 이 회장은 출장에서 돌아와 삼성의 기술 관련 책임자에게 "한국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발전한 나라이고, 삼성도 제조업을 통해 성장한 회사"라면서 "그러나 기술인력의 육성과 사회적인 관심은 약화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이 앞장서서 우수 기술인력이 우대받고 존경받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기업도 성장하고 국가도 발전할 수 있다"며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우수 기술인재들을 양성하고 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꿈과 희망을 갖는 일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이 회장은 프랑스에 이어 폴란드 최대 쇼핑몰을 찾았다. 이 회장은 바르샤바에 위치한 웨스트필드 아카디아에 위치한 '삼성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방문한 후 스마트폰, TV, 청소기 등의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또 유럽 전역에서 전자제품 대형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미디어 막트'를 찾아 현지 고객들의 반응을 직접 점검했다. 현지 연구소와 가전 생산공장도 잇따라 방문하며 현지 사업전략을 점검했다. 삼성전자는 1990년 폴란드에 진출했으며 현재 브론키에 생산법인, 바르샤바에 판매법인과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전제품 생산을 시작한 브론키 생산법인은 현재 냉장고·세탁기를 양산하고 있으며 유럽 시장의 현지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9-18 18:13:51HDC현대산업개발은 5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아이파크 리버포레 현장에서 옥외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조태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최익훈 대표이사, 김회언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조태제 HDC현대산업개발 최고안전책임자(CSO)는 현장에서 폭염 대비 근로자 쉼터를 점검하고 더위에 취약한 옥외 마감 작업 현황을 점검했다. 조 CSO는 "장마철이 지나고 본격적으로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고위험 직종 등에서 안전한 작업 환경이 이뤄진 상태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안전 점검에 더욱 최선을 다해달라"며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대비해 안전한 작업 환경이 갖춰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혹서기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현장 내 모든 근로자가 제빙기와 에어컨, 냉동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휴게시설을 조성했다. 옥외 근로자에게는 아이스 조끼도 지급했다. 또 혹서기 관리 전담 인원인 '아이스맨'을 활용해 근로자에게 식염 포도당을 제공했다. 최용준 기자
2024-08-05 18:03:35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취임 100일을 전후해 지난 6월 5일 전남·광주를 시작으로 지난 3일 경남·부산·울산까지 전국 현장경영을 실시했다. 4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강 회장은 전국 농·축협을 9개 지역으로 묶어 조합장들을 직접 만나 현장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했다. 강 회장은 지역별 업무 현황과 숙원사항 등을 점검하고 자리에 참석한 조합장들과 농업·농촌이 처한 어려운 현실과 농협을 발전시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 회장은 "유통 구조 개선, 농촌 인력공급과 영농지원 확대, 재해대응체계 구축, 쌀값 안정 및 소 가격 안정화를 위한 노력 등을 중앙회가 앞장서 중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조합장과의 대화에서도 과수·쌀·한우 산업 발전방안 등 농업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강 회장은 "농촌 경제가 활성화되려면 '돈 버는 농업'이 전제 돼야 한다"며 "전국에 있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활용한 농협의 유통망 구축, 무분별한 농산물 수입 자제 등으로 농촌 경제에 활력이 돌 수 있도록 조합장들이 함께 뜻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농·축협 임직원이 각 농협 사정에 맞게 특색 있는 경제사업을 발굴하고, 열심히 하는 조합에는 자금을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취임 이후 첫 현장 경영을 지휘한 강 회장은 전국 조합장들이 질의한 200건의 농업 관련 현안에 직접 답변했다. 농협은 강 회장이 전남·충남·경북·경남 현장경영에서는 광역지자체장들과 심도 있는 회의를 통해 지방소멸과 농촌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자체와 농협간의 긴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강 회장은 "이번 현장 경영은 전국의 각 조합장들과 함께 긴밀히 소통하며 지역 현안을 경청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주기적으로 소통하며 희망 농업 행복농촌 구현에 전국의 1111명의 조합장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7-04 18:31:01[파이낸셜뉴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취임 100일을 전후해 지난 6월 5일 전남·광주를 시작으로 지난 3일 경남·부산·울산까지 전국 현장 경영을 실시했다. 4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강 회장은 전국 농·축협을 9개 지역으로 묶어 조합장들을 직접 만나 현장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했다. 강 회장은 지역별 업무 현황과 숙원사항 등을 점검하고 자리에 참석한 조합장들과 농업·농촌이 처한 어려운 현실과 농협을 발전시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 회장은 "유통 구조 개선, 농촌 인력공급과 영농지원 확대, 재해대응체계 구축, 쌀값 안정 및 소 가격 안정화를 위한 노력 등을 중앙회가 앞장서 중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조합장과의 대화에서도 과수·쌀·한우 산업 발전방안 등 농업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강 회장은 "농촌 경제가 활성화되려면 ‘돈 버는 농업’이 전제 돼야 한다"며 "전국에 있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활용한 농협의 유통망 구축, 무분별한 농산물 수입 자제 등으로 농촌 경제에 활력이 돌 수 있도록 조합장들이 함께 뜻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농·축협 임직원이 각 농협 사정에 맞게 특색 있는 경제사업을 발굴하고, 열심히 하는 조합에는 자금을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취임 이후 첫 현장 경영을 지휘한 강 회장은 전국 조합장들이 질의한 200건의 농업 관련 현안에 직접 답변했다. 농협은 강 회장이 전남·충남·경북·경남 현장경영에서는 광역지자체장들과 심도 있는 회의를 통해 지방소멸과 농촌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자체와 농협간의 긴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강 회장은 “이번 현장 경영은 전국의 각 조합장들과 함께 긴밀히 소통하며 지역 현안을 경청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주기적으로 소통하며 희망 농업 행복농촌 구현에 전국의 1111명의 조합장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7-04 17:20:07[파이낸셜뉴스] 한국가스공사 지난 1일 본사 경영진과 전국의 기지 및 지역본부장 26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첫 경영간부 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경영간부들은 경영현안 공유와 더불어 상반기 사업실적을 평가하고, 하반기 사업계획을 심도 있게 점검했으며, 주도적이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경영 성과를 제고하는 데 온 힘을 쏟기로 결의했다. 또 가스공사는 △안전, △청렴, △상생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설정해 신뢰받는 대한민국 대표 공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우선, 가스공사는 장마철과 혹서기를 맞아 집중호우, 화재 등 재난상황에 대비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함으로써 천연가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부패취약분야를 집중 발굴·개선하고 건설현장에서 협력사들과의 상생활동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경영진들에게 “우리 공사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복임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하반기에도 임직원 모두 무한한 책임감과 열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자”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7-02 14:31:15한화 건설부문은 여름철 폭염과 장마 대비 사고 예방을 위해 경영진이 주관하는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고용노동부의 폭염·호우 대비 안전관리 가이드 특별 대응 지침에 따라 각 현장별로 혹서기 관리계획 및 예방가이드가 잘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6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를 '폭염 대비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더위에 노출되는 근로자의 건강 보호 및 온열질환 예방에 힘쓰고 있다. 김승모 대표이사는 지난 13일 부산 오시리아 메디타운 공사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김윤해 안전환경경영실장(CSO)을 비롯한 한화 건설부문 경영진들도 17일까지 주요 건설현장들을 방문해 폭염 및 호우 대비 준비현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점검은 고용노동부에서 건설근로자들의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가장 강조하는 물, 그늘, 휴식의 3대 수칙 준비 상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또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배수로 정비, 굴착면 사면보강, 위험지역 출입통제, 전기 안전 점검 등을 진행했다. 김 대표이사는 "올해 여름 폭염과 호우가 예년보다 더 심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하며 "물, 그늘, 휴식의 3대 수칙이 전 현장 빠짐없이 적용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6-18 18:33:24KB국민카드 이창권 사장이 글로벌 현장경영에 나섰다. 이창권 사장은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법인 KB Finansia Multi Finance(KB FMF)의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창권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30년 동안 이룩한 KB FMF의 성과는 모든 임직원들의 열정과 헌신 덕분"이라며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난 30년 동안 발휘했던 저력을 바탕으로 KB FMF가 인도네시아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최고의 금융 회사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KB FMF는 1994년 설립된 인도네시아의 여신금융전문회사로 중고차 및 중고 오토바이 담보대출과 내구재 할부금융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KB국민카드가 2020년 7월 지분 인수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한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이다. 11일에는 3개국(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태국) 해외법인 주재원과 함께하는 글로벌 통합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현지 경영환경에 대한 리뷰를 통해 수익성 강화와 지속 가능한 내실 성장 기반 마련을 당부하며 KB국민카드 글로벌사업 점검 및 전략 방향성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12일 태국을 방문해 제이 마트(Jaymart) 등 현지 제휴 파트너사 미팅을 통해 KB금융그룹과의 시너지 협력방안 및 향후 전략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현장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현지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6-11 18:25:21[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 이창권 사장이 글로벌 현장경영에 나섰다. 이창권 사장은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법인 KB Finansia Multi Finance(KB FMF)의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창권 사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KB FMF 직원들을 일일이 격려하고, 영업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직원들에 대한 시상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창권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30년 동안 이룩한 KB FMF의 성과는 모든 임직원들의 열정과 헌신 덕분”이라며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난 30년 동안 발휘했던 저력을 바탕으로 KB FMF가 인도네시아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최고의 금융 회사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KB FMF는 1994년 설립된 인도네시아의 여신금융전문회사로 중고차 및 중고 오토바이 담보대출과 내구재 할부금융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KB국민카드가 2020년 7월 지분 인수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한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이다. 11일에는 3개국(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태국) 해외법인 주재원과 함께하는 글로벌 통합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현지 경영환경에 대한 리뷰를 통해 수익성 강화와 지속 가능한 내실 성장 기반 마련을 당부하며 KB국민카드 글로벌사업 점검 및 전략 방향성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12일 태국을 방문해 제이 마트(Jaymart) 등 현지 제휴 파트너사 미팅을 통해 KB금융그룹과의 시너지 협력방안 및 향후 전략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현장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현지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6-11 10:54:38KT&G가 그룹 포트폴리오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수익성 강화를 통해 비궐련사업 분야의 매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방경만 KT&G 사장(사진)은 건기식·제약 부문의 사업구조 혁신을 강조하며 국내 제약공장과 해외 법인의 현장 점검에 나섰다. 10일 KT&G는 방 사장이 지난 5월말 영진약품 남양공장과 KGC인삼공사 대만법인 등 국내외 자회사 사업 현황을 직접 점검하는 '현장경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KT&G는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그룹 전체의 중장기 비전 아래 자회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한 축으로 세워 강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 사장이 자회사 현장경영의 첫걸음을 뗀 것은 지난 5월 23일 경기 화성시의 영진약품 남양공장이다. 영진약품은 연간 800만 바이알의 항생주사제 생산능력을 보유한 자회사다. 방 사장은 지난해 흑자전환을 일궈낸 영진약품 구성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항생제 사업 중심의 중장기 성과 달성을 강조했다. 남양공장 증축공사장을 직접 찾은 방 사장은 "항생주사제동 증축으로 증가하는 수요에 원활히 대응하고, 수익성 개선 및 이익 확대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같은 달 27일에도 해외에서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KGC인삼공사 대만법인을 찾아 주요 현지 홍삼 유통채널을 직접 방문해 명확한 사업 방향성 및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만은 2022년 기준 전체 인구의 17.6%가 65세 이상인 고령사회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올해 대만 건강식품 시장 규모는 1000억 대만달러(4조67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KGC인삼공사도 이 같은 시장 기회를 포착하고 글로벌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4분기 KT&G 기업설명회에 따르면 건기식 사업부문의 매출액 기준 글로벌 비중은 해외사업 육성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4.5%p 늘어나 21.1%를 기록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6-10 18:25:41[파이낸셜뉴스] 근로복지공단은 27일 재활공학 연구기관인 재활공학연구소에서 현장 이사회를 열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근로복지공단은 노사와 복지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비상임이사를 선임하고 현장에서 이사회를 여는 등 현장 중심의 경영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9월 울산산재병원 건립현장, 올해 4월에는 산재환자를 위한 태백요양병원에 이어 이번에는 재활공학연구소에서 현장 이사회를 열었다. 박세훈 연구소장은 "산재환자들의 원활한 재활을 돕기위해 지난 1994년 설립된 재활공학연구소는 의지, 의족 등 재활보조기구의 국산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사용자의 만족도도 제고했다"며 "지금은 선진국 못지않은 첨단 재활장비를 개발해 개발도상국에 기술지원까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아 이사(한양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산재환자들을 위해 웨어러블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더 편리하고 기능적인 재활보조기구를 개발, 제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류기섭 이사(한국노총 사무총장)는 "산재환자를 위해 이런 전문시설이 있는 것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고 이동근 이사(경총 부회장)는 "노사가 힘을 합칠 수 있는 좋은 사례를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회복지전문가인 송인규 이사(법무법인 정원 대표변호사)는 "이런 좋은 장비를 산재환자 뿐만아니라 일반국민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공단과 협업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공단 비상임이사들은 노, 사 등 각계를 대표하고 우리나라 근로복지의 최고 전문가’라 밝히고, 공단의 업무발전을 위해 이사회를 ‘현장에서 체험하고 제안하는 찾아가는 이사회로 운영하겠다"며 "6월에는 서울 특수형태근로종사자센터, 8월에는 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 등에서 이사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27 16:3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