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름철엔 무더위로 인한 갈증으로 시원한 음료와 아이스크림 섭취가 증가하고 땀을 많이 흘리면서 체내 혈당 수치가 높아져 ‘혈당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지난해 전국적인 탕후루 열풍으로 혈당 스파이크의 위험성을 경험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최근 당뇨병이 없어도 혈당 측정기를 사용하거나 저속노화 식단을 유지하는 혈당 관리법이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혈당을 조절하는 식사법으로 땅콩버터, 애플 사이더 비니거, 식전 섬유질 섭취, 저속노화밥 등이 인기를 끌면서 혈당조절에 도움을 주는 가전의 수요도 커지고 있다.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나기 도와줄 믹서기 땅콩에 들어있는 불포화 지방은 혈당 상승을 막아줘 건강을 주제로 하는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튜브에서는 얇게 썬 사과에 땅콩버터를 얹어 먹는 영상 콘텐츠가 100만회 이상 조회를 기록할 정도다. 땅콩버터는 특별한 첨가물을 넣지 않고 볶은 땅콩만 갈아 제조할 수 있는데, 딱딱한 견과류를 갈기 위해서는 강력한 분쇄력을 가진 믹서기가 필수다. 최근에는 얼음 분쇄와 자동세척 등 여러가지 모드를 탑재한 블렌더가 인기이다. 특히 테팔의 초고속 블렌더 퍼펙트믹스 플러스는 탁월한 분쇄력과 순간 작동 모드로 단단한 견과류도 쉽게 갈아낼 수 있어 땅콩버터를 만들기에 좋다. 특히 테팔의 최상위 칼날 기술인 파워 엘릭스 라이프 6중 칼날과 초고속 모터의 강력한 파워로 블렌딩 시간을 줄여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얼음이나 견과류처럼 단단한 재료도 기존 자사 타 모델 대비 30% 더 빠르게 갈아낸다. '애사비' 쉽게 즐기는 탄산수제조기 최근 유행하는 ‘애사비(애플, 사이다, 비니거)’는 사과 발효식초로, 자연 발효된 사과에서 생기는 아세트산이라는 물질이 탄수화물을 당분으로 만드는 소화 효소를 억제하여 혈당이 상승하는 것을 방지한다. 이에 식초와 탄산수를 1대 10의 비율로 섞어 마시는 이들이 많다. 가정용 탄산수 제조기 '소다스트림'의 경우 기기에 탄산 실린더와 물을 장착해 누르는 것만으로 원하는 탄산 강도에 맞는 탄산수를 만들 수 있다. 탄산 실린더 1개당 시중 유통되는 탄산수 180병 분량의 탄산수를 제조할 수 있다. 탄산수가 1병당 보통 1000원 이상임을 고려할 때, 비교적 저렴하게 탄산수를 만들어 입맛에 맞게 애사비소다를 즐길 수 있다. 탄수화물 섭취 걱정 덜어주는 저당 밥솥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탄수화물 섭취에 주의해야 하지만 ‘밥’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 밥상의 특성상 실현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에 기술력을 통해 혈당을 덜 오르도록 하는 저당 밥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쿠쿠전자는 쌀 같은 곡물에서 나오는 당질 성분을 줄여주는 ‘저당 밥솥’을 판매하고 있다. 저당 밥솥은 특허 출원 중인 쿠쿠만의 당질 저감 기술력이 적용돼 일반 백미를 최대 33.6% 당질을 저감시키면서 쿠쿠 밥솥이 가진 맛있는 밥맛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코 스테인리스 내솥 안에 당질 저감 트레이를 넣어 당질(탄수화물)을 머금은 물이 저당 트레이의 작은 구멍을 통해 내솥 바닥으로 배출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런 구조는 당질이 녹은 물이 밥솥 하단의 탱크를 통해 배출되는 구조의 제품들과 달리 급∙배수 밸브의 세척이 필요 없어 편리하고 더욱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07 13:33:09[파이낸셜뉴스] 최근 의학 분야의 공통 관심사가 문제의 '근본'으로 쏠리기 시작하면서 동서양 의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참다참다 아파서 가는 병원'이 아닌, '건강해지고 아프지 않으러 가는 병원'이 되도록 '기능의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한다. <편집자주> 6월 초부터 낮 기온이 30도가 넘어가면서 새삼 지구 온난화를 자각하는 와중에 스마트폰이 울린다. "무더위가 일찍 와서 뿌듯합니다" 클리닉 환자 한 분이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에서 35도가 넘는 한여름 날씨가 시작되었다는 뉴스를 보내주며 느닷없는 만족감을 표한다. 그렇다, 날씨가 풀리던 3월부터 다이어트 관리를 시작한 분들이 서서히 보람을 느껴가는 시즌이 온 것이다. 하지만, 보람과 동시에 엄습해오는 것은 '관리'의 영역이다. 군살이 빠지고 원하는 핏의 옷을 입게 되었지만, 풀어진 마음 속에 어느덧 거울 속에서 과거의 나를 발견한 경험.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독자들도 공감할 것이다. 정상에 오르긴 어렵지만 내려가긴 쉽다는 말처럼, 다이어트도 빼는 과정보다 유지가 어려운 법이다. 지난 칼럼에서 당분발효를 촉진시켜 지방을 생성하는 퍼미큐티스(firmicutes)균, 소위 뚱보균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음식물을 반복 섭취하다보면 퍼미큐티스균이 많아지고, 이후 적당한 양의 음식물이 들어가도 당분발효가 많이 이뤄지며 지방이 잘 생기는 체질이 된다는 것이다. 요요현상도 마찬가지로, 감량을 위해 조절된 양의 음식물만 먹다가 갑작스레 많은 음식물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여기서 나오는 당분을 분해하기 위한 퍼미큐티스균이 많아지는 논리다.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체내 당분관리가 되지 않는 것이 요요현상과 비만의 주된 이유인 것이다. 체내 당분, 즉 혈당관리라 하면 통상적으로 '당뇨'를 이야기한다. 혈당을 낮추는 물질인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발생하는 대사증후군으로, 선천적인 1형, 후천적인 2형으로 나뉜다. 통상 과식,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2형 당뇨가 늘어나며 혈당관리는 발전을 거듭해왔다. 매번 손가락을 찔러 혈액을 검사하는 방식은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나 있던 이야기로, 이제는 기기와 앱까지 나오며 연속적인 혈당 측정이 가능해졌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혈당이 달라지는 추세를 알 수 있는 것이다. 별다른 통증과 번거로움 없이 내 몸의 상태를 알 수 있는데, 이 좋은 걸 굳이 당뇨병 환자에게만 쓰기 아깝다. 다이어트 후 관리를 원하는 분들에게 이만큼 좋은 것도 없다고 본다. 섭취와 움직임에 따라 체내 혈당이 변화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면, 우리는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받는 셈이다. 살을 빼기 위해 공복 유산소를 하며 어지럼증을 느꼈다면 이제는 가벼운 식사를 먼저 해야하고, 간헐적 단식 후 폭식 습관이 있다면, 혈당 수치 상승을 늦춰주기 위해 '먹는 순서'를 바꿀 수도 있다. 최근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는 '혈당 다이어트'가 이에 해당한다. 혈당 다이어트의 승패 요인은 이른바 '혈당 스파이크'와의 싸움이다.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게 되면, 우리 몸은 이를 제어하기 위한 인슐린을 분비한다. 당분이 분해되며 나오는 포도당은 인슐린을 통해 체내 에너지로 사용되고, 남은 포도당은 간·근육에 '글리코겐'이란 덩어리 형태로 저장되는데, 저장 기준치 이상은 모두 지방으로 바뀐다. 문제는 이 혈당 스파이크 과정이 잦아지게 되면 우리 몸에 '인슐린 저항성'이란 것이 생기는데, 인슐린이 아무리 많이 나와도 포도당이 에너지로 사용되지 않고 모두 지방으로만 저장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앞서 말한 '뚱보균'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생소한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은 개인의 역량만으로는 어렵다. 전문적인 의학지식을 바탕으로 환자, 내원객에게 알맞은 식사, 운동, 수면 등 종합적인 처방을 책임감있게 제안할 수 있는 주치의가 필요하다. 물론, 인터넷 등을 통한 지식을 활용할 수도 있겠지만, 기능의학적인 접근으로 개인의 체질과 특성에 맞는 제안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한 상담이 가능한 '나만의 주치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겠다. / 이해인 원스클리닉 압구정 프리미엄센터 대표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4-06-21 15:47:16[파이낸셜뉴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CJ웰케어의 프리미엄 유산균 브랜드 '바이오코어(BYOCORE)'가 혈당과 장 건강을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CJ웰케어가 이번에 새로 선보인 '바이오코어 혈당케어·유산균'은 하루 1캡슐로 장 건강과 혈당 관리가 가능한 고함량·고기능성 유산균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에는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주는 프리미엄 원료인 코로솔산이 식약처 1일 섭취량 기준 최대 함량인 1.3mg 함유되어 있다. 코로솔산은 바나바잎 유래 추출물로 인체적용시험 결과 코로솔산 0.48mg 섭취 15일 후 혈당 수치가 20% 감소하는 등의 효과가 확인돼 식약처에서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또 식약처 고시 기준 최대 함량인 100억 CFU(제품 1g당 유산균을 측정하는 단위)를 보장하며 CJ가 독자개발한 생명력 강한 균주인 CJLP243과 글로벌 유산균 기업 렐러먼드 러셀의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GG, B94 균주를 장내 서식 환경을 고려해 '트리플코어' 배합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CJ웰케어는 이번 '혈당 유산균' 출시로 기능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규진 CJ웰케어 마케팅 팀장은 "'바이오코어 혈당케어·유산균'은 식사 전 캡슐 1개로 간편하게 장 건강과 혈당 관리를 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더욱 다양한 고함량·고기능성 유산균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29 10:05:17[파이낸셜뉴스] "가르치려고 드는 선생님 같은 애플리케이션(앱)이 아니라 친구 같은 앱이 되고 싶다. '잘하고 있어,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돼'라고 꾸준히 말해주며 서포트해줄 수 있는 앱이 될 것이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카카오헬스케어가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출시했다. 생활습관성 질환인 당뇨를 치료하기 위해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혈당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병원에서 케어하기 어려운 관리 공백을 메운다는 목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1일 경기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앱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파스타 앱은 이날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을 통해 설치할 수 있으며, IOS 버전의 일부 기능은 추가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파스타’는 △Personalized(개인화된) △Accessible(다가가기 쉬운) △Supportive(도움을 주는) △Tech-enabled(기술을 활용한) △Affordable(합리적인) 등 각 단어의 첫 알파벳을 조합한 브랜드명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디지털헬스규제지원과에서 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 규제 혁신 프로그램 간담회’를 통한 논의와 소통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파스타’의 ‘2등급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소프트웨어’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파스타’ 앱은 별도 회원 가입 없이 본인의 ‘카카오 계정’을 활용해 로그인할 수 있고, 국내 기업 아이센스의 ‘케어센스 에어’와 미국 기업 덱스콤의 ‘G7’ 등 2개 연속혈당측정기(CGM) 센서와 간편하게 연동이 가능하다. ‘파스타’ 앱에서 CGM 센서의 종류를 선택하면 센서 부착 방법, 주의사항, 연동 절차 등이 자세하게 안내된다. 연동이 완료되면 혈당 데이터가 블루투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스타’ 앱에 자동으로 표출된다. 이용자는 실시간 혈당 데이터와 함께 간편한 기록을 통해 생활 습관과 혈당의 상관관계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음식을 촬영하면 음식 종류, 영양소, 열량 등을 알려주는 비전AI 기능을 통해 편리하게 식사를 기록하고, 운동, 인슐린, 복약 등도 기록이 가능하다. 이로 혈당 변화에 따른 가이드도 제공하여 스스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파스타’는 CGM 착용 기간의 데이터를 분석해 혈당 변동성, 혈당관리지표(GMI), 목표 범위 내 비율, 평균 혈당, 혈당 하이라이트 등 각종 수치를 요약 제시하고, 혈당 관리에 대해 잘한 점과 아쉬운 점 등을 구분해 보여주는 리포트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가족, 지인들과 혈당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응원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황 대표는 "파스타 앱을 두고 지방에 계신 부모님이나 하루 종일 학교에 있어야 하는 어린 아이들에게 채워주고 싶다고 하는 요구가 있었다"며 "(가족 건강도) 언제든 모니터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파스타’ 앱을 통해 수집된 이용자들의 혈당 정보를 의사가 웹에서 확인하고 진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가용 대시보드 ‘파스타 커넥트 프로(Pro)’도 함께 선보인다. ‘파스타’ 앱에서 입력한 식사 기록, 운동 정보 등 생활 습관과 실시간 혈당 추이를 의사가 확인하고 교육 및 진료에 활용할 수 있으며, 핵심 정보 요약 등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올해 2·4분기까지 인슐린 집중 치료 당뇨병 환자를 위해 인슐린 펜과 호환되는 노보노디스크와 바이오콥의 ‘말리아 스마트 캡’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방식을 통해 ‘파스타’ 앱과 직접 연동할 예정이다. 또 ‘파스타 커넥트 Pro’를 병원의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과 연동해 환자 및 의료진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파스타’의 서비스 범위를 당뇨병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만성질환으로 확장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올해 일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황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는 궁극적으로 환자 삶의 질 개선, 의료 접근성 향상, 사회적 비용 절감, 의료 기술 혁신 및 의료의 질 개선 등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기술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국내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디지털 의료기기 규제환경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데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2-01 10:37:1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룰루메딕은 데이터 유입 확대를 위하여 혈당 관리 기능을 추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룰루메딕은 기존 애플리케이션(앱)내 생체나이와 질병 위험도를 알려주는 건강검진 데이터 보관기능에 이어, 자가혈당측정기와의 블루투스 연동을 기반으로 일상 속 혈당관리 및 데이터 관리 기능을 추가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하여 룰루메딕 앱과 연동되는 혈당기는 한국로슈진단의 아큐첵 가이드, 아큐첵 가이드미, 아큐첵 인스턴트이며, 손쉬운 연동을 통해 기기에 저장된 과거 혈당 데이터를 한번에 불러올 수 있다. 특히 식사 전후, 투약 여부 및 운동에 따른 플래그를 생성하도록 하였고, 평소보다 높은 혈당 수치의 경우 ‘튄혈당’으로 별도 관리하여 직전 행동습관을 기록하도록 유도하는 기능을 포함했다. 아울러 혈당 데이터 시각화가 포함된 도표 통계 기능과 함께, 혈당 데이터 수집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룰루메딕의 한승조 전략이사는 “증상자각이 없다는 이유로 천만 초기 당뇨환자들은 혈당관리를하지 않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데이터의 기록과 관리를 습관화하기 위하여 혈압, 수면, 활동량등 다양한 데이터를 추가 연동하여 건강 증진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룰루메딕은 보험 데이터 전문가들이 2021년 설립한 회사다. 지난 2022년 9월 베트남에서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2023년 9월 어시스트카드코리아를 인수합병하며 해외 의료 지원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흩어진 의료 정보와 서비스를 일상 속 건강이라는 주제로 연결, 똑똑한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룰루메딕은 글로벌 케어 멤버십을 통해 해외에서 아플 때 손쉽게 병원을 예약하고 의료비를 대리 수납하는 지불보증 서비스도 출시한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22 21:17:55"디지털 헬스케어라는 툴을 써서 전당뇨인 환자가 당뇨로 진입하는 시점을 5년 늦춰줄 수 있거나 관련 부작용을 1%만 줄여줄 수 있다면 그것 자체가 사회적으로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질 것이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23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I월드 2023에서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주변에서 '너희 회사 뭐 하는 회사야'라고 물어보면 데이터 기반의 AI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표현형(Digital Phenotype)'을 하고 싶은 회사라고 답한다"며 "저희는 당뇨, 정신 건강, 근골격계 등 3가지 영역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올해 4·4분기 스마트폰 기반 혈당 관리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인공지능(AI) 기반 연속혈당측정기(CGM)로 구성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CGM을 활용해 당뇨 위험을 낮추도록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AI 기술 등을 활용해 음식 사진을 올리면 영양 및 성분을 분석해주는 방식이다. 또 의료진을 위한 데이터 관리도 돕는다. CGM은 1분 간격으로 혈당을 측정하기 때문에 하루 5번 이상 직접 채혈하는 것보다 많은 양의 데이터가 모인다. 황 대표는 "당뇨 환자는 20년 정도 앓고 나면 대부분 눈이 멀거나 다리가 썩고 콩팥이 날아가서 매일 투석을 해야 하는 상황 등을 맞게 된다"면서 "당뇨는 환자 개인으로 봐도 삶의 질이 문제가 되는 병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 의료재원을 가장 많이 쓰고 있는 증상"이라며 만성질환 중 하나인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 카카오헬스케어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김만기 김동호 구자윤 최종근 김준석 김준혁 권준호 임수빈 홍요은 기자
2023-10-23 18:55:41“디지털 헬스케어라는 툴을 써서 전당뇨인 환자가 당뇨로 진입하는 시점을 5년 늦춰줄 수 있거나 관련 부작용을 1%만 줄여줄 수 있다면 그것 자체가 사회적으로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질 것이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23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 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I월드 2023'에서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주변에서 ‘너희 회사 뭐 하는 회사야’라고 물어보면 데이터 기반의 AI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표현형(Digital Phenotype)’을 하고 싶은 회사라고 답한다”며 “저희는 당뇨, 정신 건강, 근골격계 등 3가지 영역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밝혔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올해 4·4분기 스마트폰 기반 혈당 관리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인공지능(AI) 기반 연속혈당측정기(CGM)로 구성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CGM을 활용해 당뇨 위험을 낮추도록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AI 기술 등을 활용해 음식 사진을 올리면 영양 및 성분을 분석해주는 방식이다. 또 의료진을 위한 데이터 관리도 돕는다. CGM은 1분 간격으로 혈당을 측정하기 때문에 하루 5번 이상 직접 채혈하는 것보다 많은 양의 데이터가 모인다. 황 대표는 “당뇨 환자는 20년 정도 앓고 나면 대부분 눈이 멀거나 다리가 썩고 콩팥이 날아가서 매일 투석을 해야 하는 상황 등을 맞게 된다”면서 “당뇨는 환자 개인으로 봐도 삶의 질이 문제가 되는 병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 의료재원을 가장 많이 쓰고 있는 증상”이라며 만성질환 중 하나인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 카카오헬스케어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2023-10-23 15:43:59[파이낸셜뉴스] 카카오헬스케어가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와 연속혈당측정기(CGM) 공급 및 데이터 연동 기반 혈당관리 서비스 협력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7월부터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으며 올해 1월 만성질환 관리 사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본계약을 통해 양사는 카카오헬스케어의 플랫폼 및 인공지능(AI) 역량과 아이센스의 연속혈당측정기 등 바이오센서 전문성을 결합한 혁신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계약에는 아이센스의 연속혈당측정기인 케어센스 에어의 공급 및 확산과 CGM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혈당관리 서비스에 대한 협력이 포괄적으로 포함됐다. 양사는 혈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알고리즘을 고도화할 예정이며 이용자 대상 당뇨교육을 상설화하고 올바른 연속혈당측정기 활용과 당뇨 관련 지식 및 정보 등을 위해 함께 힘 쓸 예정이다. 아이센스가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연속혈당측정기인 케어센스 에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와 건강보험 등재를 마치고 지난 11일부터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센스는 케어센스에어의 내년 상반기 유럽시장 출시를 위해 올해 3월 유럽 CE 품목허가 신청서도 제출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올해 4·4분기에 디지털 혈당관리 서비스를 국내에 론칭할 계획이다. 현재 케어센스 에어와의 연동을 통해 안정성 및 편의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환자 개인, 기업, 검진 센터 등 고객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과 시스템 연동 등을 통해 의료진의 편의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만성질환인 당뇨는 병원 밖에서 환자 스스로 생활습관을 바꿔야 개선되는 질환으로 연속혈당측정기와 카카오헬스케어의 솔루션이 여러 생활 변수에 따른 혈당의 흐름을 편리하고 쉽게 제시해 환자에게 직접적인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센스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궁극적으로 당뇨 유병율을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9-20 10:17:06카카오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우선 올 3·4분기 스마트폰을 활용한 혈당 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이 2027년까지 7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카카오가 의료기기 분야까지 사업 다각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사진)는 2일 경기도 분당구 카카오아지트에서 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과 서비스 출시 계획 등을 공개했다. 지난해 3월 별도 법인으로 출범한 카카오헬스케어는 약 1년 간 조직 정비, 사업 목표 설정 및 세분화, 유관기관 업무협약 등을 추진해 왔다. 황 대표는 "아플 때 좋은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프기 전에 안 아프게 해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게 본질적인 가치라고 생각했다"며 "또한 '예방'뿐 아니라 치료 후 복귀까지 전체 스펙트럼에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용자 측면(B2C)에서는 '모바일 기반 초개인화 건강관리'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의료 소비자 개인이 직접 참여하는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당뇨에 초점을 맞춰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혈당 관리 서비스인 '프로젝트감마'(가칭)를 올해 3·4분기 내 출시한다. 프로젝트감마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출시되며, 유료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우선 CGM을 통해 1회 착용으로 최대 15일 동안 실시간으로 혈당정보를 수집한다. 사용자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기기와 카카오헬스케어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앱)을 활용해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인 운동, 수면, 식사, 스트레스, 체지방, 근육량 등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다. 황 대표는 "보통의 헬스케어 서비스는 체형 관리에 집중된 것으로 안다"며 "우리 서비스는 시각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건강의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카카오헬스케어는 파트너 대상(B2B) 프로젝트델타(가칭) 서비스도 진행한다. 의료기관, 연구기관, 기업들을 대상으로 헬스케어 데이터 공유 및 활용을 지원한다. 의료 데이터는 의료기관이 직접 보유하고 카카오헬스케어는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는 식이다. 현재 국내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올 2·4분기에 대규모 병원 데이터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헬스케어 시장에서는 비대면 진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헬스케어는 국내에서 비대면 진료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는 "국내에서는 법적으로 경계도 모호하고, 이미 많은 스타트업들이 시장에 진출해 있어 카카오가 굳이 뛰어들겠다고 하는 게 바람직하지도 않다"면서도 "미국의 경우는 비대면 진료를 위한 제반이 갖춰진 편이라 기술적인 측면에서 지원할 의향이 있는지 제안이 온다면 안 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3-02 18:03:37[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우선 올 3·4분기 스마트폰을 활용한 혈당 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이 2027년까지 7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카카오가 의료기기 분야까지 사업 다각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사진)는 2일 경기도 분당구 카카오아지트에서 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과 서비스 출시 계획 등을 공개했다. 지난해 3월 별도 법인으로 출범한 카카오헬스케어는 약 1년 간 조직 정비, 사업 목표 설정 및 세분화, 유관기관 업무협약 등을 추진해 왔다. 황 대표는 "아플 때 좋은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프기 전에 안 아프게 해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게 본질적인 가치라고 생각했다"며 "또한 '예방'뿐 아니라 치료 후 복귀까지 전체 스펙트럼에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용자 측면(B2C)에서는 '모바일 기반 초개인화 건강관리'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의료 소비자 개인이 직접 참여하는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당뇨에 초점을 맞춰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혈당 관리 서비스인 '프로젝트감마'(가칭)를 올해 3·4분기 내 출시한다. 프로젝트감마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출시되며, 유료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우선 CGM을 통해 1회 착용으로 최대 15일 동안 실시간으로 혈당정보를 수집한다. 사용자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기기와 카카오헬스케어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앱)을 활용해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인 운동, 수면, 식사, 스트레스, 체지방, 근육량 등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다. 황 대표는 "보통의 헬스케어 서비스는 체형 관리에 집중된 것으로 안다"며 "우리 서비스는 시각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건강의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카카오헬스케어는 파트너 대상(B2B) 프로젝트델타(가칭) 서비스도 진행한다. 의료기관, 연구기관, 기업들을 대상으로 헬스케어 데이터 공유 및 활용을 지원한다. 의료 데이터는 의료기관이 직접 보유하고 카카오헬스케어는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는 식이다. 현재 국내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올 2·4분기에 대규모 병원 데이터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헬스케어 시장에서는 비대면 진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헬스케어는 국내에서 비대면 진료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는 "국내에서는 법적으로 경계도 모호하고, 이미 많은 스타트업들이 시장에 진출해 있어 카카오가 굳이 뛰어들겠다고 하는 게 바람직하지도 않다"면서도 "미국의 경우는 비대면 진료를 위한 제반이 갖춰진 편이라 기술적인 측면에서 지원할 의향이 있는지 제안이 온다면 안 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3-02 14:0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