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1일부터 냉동·냉장의약품 운송 시 온도관리 강화를 위한 의약품유통품질관리기준(KGSP)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이른바 콜드체인 관련주의 장중 상승세가 이목을 끌고 있다. 20일 오후 1시 22분 현재 대유플러스는 전일 대비 5.58% 오른 92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17일부로 생물학적제제 운송 시 온도관리 강화 계도기간이 종료되면서 약국들을 중심으로 인슐린 등 관련 제제의 수급 비상이 걸렸다. 주목할 점은 내일부터 냉장제품까지 콜드체인이 확대 적용된다는 점이다. 21일부터 냉동·냉장의약품 운송 시 온도관리 강화를 위한 KGSP 개정이 시행되면서 냉장·냉동 보관이 필요한 의약품 운송 시에도 콜드체인이 의무화되기 때문에 확대 적용에 따른 혼란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대유플러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혈액냉동고 제조 및 품목 인허가를 받아 관심이 쏠린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위니아딤채가 연구개발하고 대유플러스가 제조하는 혈액냉동고가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7-20 13:23:16국내 최대의 연구용 실험기기 제조 및 종합유통 기업인 대한과학이 초저온냉동고(Ultra-Low Temp. Freezer) 220대를 중국 현지법인을 통해 중국 혈액보관센터에 대량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중국 혈액보관센터에 220대 납품 이번 대량 공급은 대한과학 자회사인 대한과학 중국법인이 현지 대리점인 중국상해정국유한공사를 통해 성사시킨 계약이다. 대한과학은 중국법인을 통해 자사의 주력제품인 초저온냉동고 제품 220대를 생산해 납품하게 된다. 계약 규모는 10억원에 달하며 현재 해당 제품군 생산이 차질이 없도록 추진 중인 상태로, 오는 9월까지 전량 납품을 예정하고 있다. 대한과학에 따르면 이번 납품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이들을 제친 결과물로써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중국은 거대한 시장인 만큼 실험기기분야 글로벌 상위 기업들이 적극적인 영업 및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고, 현지 자체 공장까지 가동하며 가격이나 납품일정을 맞추고 있는 실정인데, 대한과학의 기술력과 제품 완성도, 그리고 계약을 성사시킨 대한과학 중국법인의 영업력이 일체화 된 소득으로 풀이하고 있다. 대한과학의 동일 제품은 이미 중국 혈액보관센터에 사전 데모 제품으로 납품되어 가동되어 왔으며, 제품 사용기간 동안 제품에 대한 신뢰도도 쌓이며 이번 계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랩 기술 탑재된 대한과학 초저온 냉동고 초저온 냉동고는-95℃/ -85℃ 이하의 초저온 상태로 내부를 유지시키는 장비다. 동물, 식물, 미생물 등의 냉동보관이나 혈청, 조직 등 생체 시료의 냉동보관 및 시약의 장기 보관에 다양하게 사용되며 병원, 의·약학 연구소, 생명과학 및 식품연구 등에서 필수 장비로 꼽힌다. 이번에 납품되는 대한과학 초저온 냉동고는 초저온 급속 냉각을 위한 장치인 컴프레서(compressor)를 기존의 2대에서 1대만 탑재하고도 동일한 성능을 구현해내는 핵심기술을 통해 제품 가격을 낮췄고, 관련 업계 최초로 풀 터치 스크린(Full Touch Screen) 컨트롤러 및 자체 개발한 원격 제어시스템인 ‘스마트랩 시스템(Smart-Lab System)’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디자인에도 신경을 써 굿디자인 인증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대한과학 서정구 대표는 “북미, 유럽 등 선진국가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제품인 만큼 금번 계약에서도 어느정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실제로 해외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계약을 따냈기에 중국 내 기타 다른 국가기관 연구소 및 학회들에서도 추가적인 영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6-07-26 08:54:50[파이낸셜뉴스]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에서 모니카 겔러 역으로 큰 인기를 얻은 배우 코트니 콕스(60)가 '동안 미모'를 유지하는 특별한 비법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콕스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방금 생일을 맞았다. (내 나이의) 숫자는 싫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건강 위해 '크라이오테라피' 하고 있어..혈액순환·다이어트에 도움 영상에는 콕스가 턱걸이, 가슴 운동 등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콕스는 영상 말미에 속옷만 입고 얼굴에 마스크팩을 붙인 채 냉동고 속에서 나왔다. 그는 냉동고에서 나오며 카메라를 바라보곤 “왜? 크라이오테라피를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크라이오테라피(Cryotherapy)’는 국내외 연예인, 유명 운동선수들이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를 위해 받으면서 알려졌다. 영하 110도 안팎의 극저온 상태를 만들고 2~3분간 몸을 노출하는 요법으로, 일시적으로 체온을 떨어뜨려서 정상 체온으로 올라올 때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이 과정에서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열량이 소모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선수를 비롯해 영화배우, 가수 등 여러 유명인들도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를 위해 이 테라피를 받고 있다. 축구선수 황희찬도 MBC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크라이오테라피를 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크라이오테라피는 -184°C에서 -128°C 사이의 액화질소 증기가 나오는 부스에서 3분가량 들어가 있는 시술이다. 3분 동안 무려 800kcal가 소모된다는 기대 효과가 있다. 다이어트에 큰 효과 보단, 국소 부위 관리에 좋아 하지만 실제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안 돼 효과가 미미한 수준이라는 견해도 있다. 다이어트나 비만 관리에 성공하려면 내장지방과 혈관 속 지방을 없애는 게 중요하다.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심경원 교수는 헬스조선을 통해 “이론적으로 지방을 깨뜨린다는 효과가 있다고 해도 피하지방을 없애서 옆구리살만 살짝 빼기 때문에 비만 관리에 효과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과학적 근거와 검증이 부족하다고 밝히며 승인을 거부한 바 있다. FDA는 크라이오테라피가 관절암, 전립선암 등을 치료할 때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이 시술로 인해) 생리학적으로 우리 몸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발표했다. 한편, 냉동요법을 국소적으로 응용하는 방식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의료기술재평가보고서 2022’에 따르면 냉동제거술(Cryoablation)을 국소 부위에 노출해 간암 치료에 도움이 된 연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낮아진 체온에 말초 혈관이 급속히 수축하는 만큼 혈압 문제가 있거나 심장 수술,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등이 있다면 크라이오테라피 시술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실제 지난 2015년 미국 라스베가스의 크라이오테라피센터에서 24살 직원이 시술을 받던 중 질식으로 사망했다. 만약 크라이오테라피를 받고 싶으면 그 전에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 자신의 신체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10 17:21:31【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4)에 강원도내 의료기기 기업 26곳이 참가한다. 8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 2024에 강원자치도와 원주시 지원을 받아 강원공동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전시회는 1980년 첫 회를 시작으로 한국의료산업 발전과 함께 꾸준히 성장해 온 한국 최대의 의료기기와 병원설비 전문 전시회로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전문 전시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테크노밸리는 2007년부터 매년 KIMES에 공동관을 조성해 도내 의료기기 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과 매출 증진을 위해 전시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도내에서 26개사가 참여, 67개 부스에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1층 A홀에는 음파운동기, 파라핀베스, 봉합사, 마사지기, 피부미용 의료기기 등 15개사가 35개 부스로 참가하며 3층 C홀에는 고압산소챔버, 초음파 수술기기, 휴대용 엑스레이, 혈액·백신 냉동고, 의료용 카메라 등 의료기기 11개 기업이 19개 부스로 참가한다. 특히 테크노밸리 홍보관을 3층에 조성해 강원의료기기 산업현황, 기업지원프로그램 등을 홍보할 예정이며 의료기기 국제인증지원 플랫폼 오픈에 따라 현장 시연회를 진행하고 기업과 바이어 유치에 나선다. 김광수 원장은 “KIMES 2024 강원공동관 운영을 통해 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국제의료기기 전시회는 지역 의료기기 기업의 저력을 확인하고 우수한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의료기기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강구해 지역 의료기기 기업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3-08 09:35:03[파이낸셜뉴스] 캐리어냉장이 혈액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혈액 냉동·냉장고를 출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품질과 안전성이 보장됐으며, 시약 및 의약품부터 혈액까지 모두 보관 가능하다. 28일 캐리어냉장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온도 이탈이나 문 열림 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화면 표시와 신호음으로 알려주는 안전경보기능과 다양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다. 혈액 냉동고는 410L, 620L, 730L의 싱글타입 3종과 동일한 용량의 듀얼 타입 3종으로, 기본 운전 온도는 기본 운전 온도는 -32℃다. 영하 40℃부터 영하 20℃까지 운전 가능하다. 혈액 냉장고는 410L, 620L, 730L, 1,350L의 싱글 타입 4종과 동일한 용량의 듀얼 타입 4종으로 총 8종이다. 이 중 가장 큰 용량인 1,350L의 혈액 냉장고만 2도어로 구성되어 있고, 운전온도는 0℃에서 20℃, 기본 운전 온도는 4℃다. 특히, 싱글 타입은 컴프레서 1개가 장착되어 있는 제품인 반면, 듀얼 타입은 2개의 컴프레서가 각각의 독립냉각으로 운전하는 시스템으로 동시 운전 가능하다. 소비전력 절감과 컴프레서의 사용수명을 연장할 수 있도록 각각의 컴프레서 교차운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쪽의 컴프레서가 고장 났을 경우 다른 컴프레서로 백업 운전이 가능해 안정성이 높다. 캐리어냉장 관계자는 "캐리어냉장은 꾸준하게 바이오 콜드체인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오고 있다"며 "이번 혈액 냉동·냉장고 역시 국민의 건강 및 안전에 기여하고 팬데믹 시대에서 캐리어냉장의 역할을 다하고자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1-10-28 09:16:23[파이낸셜뉴스] 암으로 숨진 아내를 떠나보내지 못한 남편이 아내의 시신을 냉동하기로 했다. 지난해 80대 여성이 냉동 보존된 이후 두번째 국내 냉동인간 사례다. 오늘 1일 바이오 냉동기술업체 크리오아시아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A씨는 담도암으로 항암 치료를 받다 숨진 50대 아내의 모습을 사후에도 보존하고 싶다며 냉동 보존을 의뢰했다. 업체는 A씨 아내의 몸속에 있는 혈액을 빼낸 후 시신 부패 방지를 위해 냉동보존액을 채워 넣는 작업을 거쳐 장례식장 안치실의 특수 냉동고에 보존했다. 다음달 중순쯤 챔버(냉동보존 용기)가 완성되면 액체질소로 냉각한 탱크에 시신을 넣어 영하 196도로 보관할 예정이다. A씨는 현재 아내의 시신을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냉동보존 전문업체에 보낼지 국내 보존센터에 안치할지를 놓고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는 A씨의 결정 등을 고려해 이르면 올해 말 보존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냉동보존 기간은 100년이다. 현재 시신 동결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는 약 1억원 정도가 든다. 냉동 보존한 시신을 미래에 해동한다고 해도 깨어날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의뢰를 문의하는 연락이 이어지고 있다. 아내의 시신보존을 의뢰한 A씨는 "암으로 아내를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뒤 힘든 시기 한 가닥 희망이 될 수 있는 냉동보존을 알게 됐고 큰 위안이 됐다. 살아생전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과학기술의 발전에 기대를 걸어보려 한다"고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9-01 07:29:20[파이낸셜뉴스] 캐리어냉장이 백신 및 의약품, 시약품 등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의약품 냉장고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9월 1일 출시하는 캐리어냉장 의약품 냉장고는 국내 최초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의약품 보관 시 가장 중요한 온도 유지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백신 보관 기준 온도인 2~8℃ 유지가 가능하며, 인버터 제어와 이중 냉각팬을 사용해 문을 열고 닫을 때 온도 변화 폭을 최소화했다. 냉장고 내부 온도를 상·중·하단에 고르게 유지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의약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안전장치 중 하나인 온도 기록 장치 '열전사 프린터'도 탑재돼 있어 지속적인 온도 체크를 기록하고 보관할 수 있다. 온도 이탈 등의 위험요소가 발생할 경우 관리자에게 알람이 갈 수 있도록 하여 백신 및 의약품, 시약품 등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 밖에 캐리어의 독자적인 인버터 기술로 에너지 소비율 절감이 가능하다. 월간 소비량이 71㎾로, 전기세 부담을 줄었다. 한편, 캐리어냉장은 국내유일 토탈 콜드체인 시스템 기업으로 지난 2월부터 바이오 콜드체인 시장에 진출해 꾸준히 제품 개발 및 생산을 해 왔다. 지난 2월에는 영하 90℃에서도 안정적인 온도 유지로 코로나19 백신을 보관할 수 있는 '캐리어 초저온 냉동고'를 출시했고, 3월에는 바이오 냉동·냉장 탑차 솔루션을 선보였다. 캐리어냉장 측은 "캐리어냉장은 작년부터 불거진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해 '바이오 콜드체인' 제품 개발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오는 10월에는 의약품 냉장고 2도어, 혈액 냉동고 등 다양한 라인업을 추가해 완벽한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1-08-31 09:38:34[파이낸셜뉴스] 위니아딤채가 연구개발(R&D)하고 대유플러스가 제조한 최초의 백신 냉동고 '메디박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인증을 완료하고 조만간 판매를 시작한다. 2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초저온 냉동고 개발을 완료하고 '메디박스' 상표 등록과 관련 기술 특허 출원을 마친 위니아딤채는 계열사인 대유플러스가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적합성인증 완료 후 최종 절차인 식약처 품목인증까지 마쳤다. 위니아 초저온 냉동고는 최초 백신 보관용 냉동고로 개발된 제품이지만 국내 의료기기 등급분류기준에 백신 냉동고의 분류기준이 없어 혈액 냉동고로 등록됐다. 현재는 혈액 또는 약품을 냉동 보관하거나 약품을 냉장보관 시 사용하는 혈액 냉동고로 식약처 품목 인증이 완료됐고, 위니아 초저온 냉동고를 공동 개발한 계열사 대유플러스는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받았다. 위니아딤채는 먼저 이번 품목인증을 통해 조달청 나라장터에 제품을 등록하고 보건소, 국공립병원 등의 공공 수요처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이후 민간병원, 제약회사 등으로 다양하게 판매처를 확대해 소규모 콜드체인 형성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위니아딤채는 지난 17일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증도 획득했다. 위니아 초저온 냉동고는 현재까지 출시된 백신 냉동고들의 사용 구간 온도에 비해 폭넓은 사용 구간 온도를 적용해 백신 보관의 사용성을 확대한 제품이다. 특히 92L, 무게 65㎏ 의 소형 초저온 냉동고임에도 1대당 1만8000명분의 백신을 저장할 수 있다. 위니아 초저온 냉동고는 영하 75도부터 영상 10도까지 온도 설정이 가능해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모든 백신을 맞춤 저장할 수 있다. 백신마다 다른 보관온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메뉴가 내장돼 있어 별도 교육 없이도 최적의 온도로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백신뿐만 아니라 혈액, 시약, 의약품 등 온도에 민감한 품목을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생명과학, 임상 및 상업 응용분야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위니아딤채는 초저온 냉동고의 넓은 온도대역 구현을 위해 인버터 제어기술을 적용한 듀얼 인버터 압축기를 탑재했다. 정전 시에도 적은 배터리로도 일정시간 운전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위니아딤채는 지난 3월 미국식품의약국(FDA) 등록 완료 후 수출을 위한 의료기기 품질 경영시스템(ISO13485) 인증을 받았다. 최근 제조인증을 식약처로부터 완료하며 미국에 첫 수출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위니아딤채는 미국을 시작으로 향후 멕시코, 인도,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을 검토 중이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이번 식약처 제조업 및 품목인증은 위니아 초저온 냉동고의 성능과 품질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결과"라며 "위니아딤채는 코로나19 백신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보급할 수 있는 초저온 냉동고 보급에 만전을 기해 집단면역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1-06-23 09:37:02[파이낸셜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차주 배송 시작 예고에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국내 콜드체인(저온유통) 기업 주가가 상승세다. 특히 최근 서남이 극저온 냉동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27일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서남은 전 거래일 대비 3.70%(110원) 오른 3085원에 거래 중이다. 에어컨용 모터, 냉장고용 냉매밸브 등을 제조하는 기업인 에스씨디도 전일 대비 26.80%(410원) 오른 1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신바이오는 전거래일 대비 8.73%(640원) 오른 7970원에, 투비소프트는 6.39%(180원) 오른 2995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 맞이 군 종사자들과의 화상 회의에서 “우리는 커브를 돌고 있다”라며 “백신은 다음 주, 그리고 그 다음 주에 배송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백신 유통이 코 앞으로 다가오자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영하 70~80도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관련 기술을 가진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콜드체인은 신선식품부터 의약품까지 온도에 민감한 제품군의 품질 관리를 위해 생산, 보관, 유통, 판매 전 과정을 저온으로 유지해주는 저온 물류 시스템이다. 백신과 바이오 의약품은 온도에 상당히 민감해 냉장유통 및 일부 극저온 냉동보관이 요구된다. 일신바이오는 콜드체인 핵심 장비인 산동결건조기, 초저온냉동고, 혈액 및 시약 냉장고 등 생명과학 장비를 개발한다. 투비소프트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19년도 지식서비스산업 핵심기술 개발 사업' 국책과제에서 인공지능 기반 의약품 콜드체인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서남 역시 극저온 냉동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초전도, 나노 및 첨단 소재 산업화를 목적으로 2004년 설립된 기술집약적 벤처기업으로 올해 초 ‘기술성 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고온초전도 2세대 선재 및 응용 분야와 상기 분야 개발에 필요한 기기 시스템 사업을 추진하는 그린에너지 소재 전문기업이다. 전기 저항 손실이 없는 초전도 응용기기의 핵심 요소인 초전도 선재를 개발 생산 하고 있다. 서남이 개발한 초전도 선재는 LS전선, 한국전기연구원 등 국내업체를 비롯해 글로벌 전력기기 업체에도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초전도 선재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극저온 환경을 조성해주는 극저온 냉동기(Cryocooler) 기술 또한 가지고 있다. 특히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와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저온에서 보관해야 변형이 되지 않는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해며 모더나 백신은 일반 가정용 또는 의료용 냉장고의 표준 온도인 영상 2.2∼7.8도에서 최대 30일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영하 20도에서는 최대 6개월까지도 보관 가능하다. 서남의 극저온 냉동기 기술은 극저온 환경을 조성하는데 쓰인다. 백신을 보관하는 냉장 보관소에 적용이 가능하다. 지난 2013년부터 2018년 5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4억6500만원을 들여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서남의 관계자는 “서남의 극저온 냉동기 기술은 백신을 영하 70도로 유지하는 데에 적용할 수 있다”면서 “아직까지 백신 보관에 사용되진 않았지만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냉동기가 전기를 많이 먹는데 이를 계산을 해서 어떻게 기술을 적용하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스털링 냉동기라고 불리며 백신뿐 아니라 소재, 부품 등 극저온 환경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다 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남의 극저온냉동기는 보통 영구기체(He, H2, Ne, N2, O2, CH4 등)이 액화되기 시작하는 123K(-150℃) 이하의 온도를 구현하는 냉동기다. 극저온을 생성하는 방법은 열역학적 원리상 등엔트로피 과정과 등엔탈피 과정으로 나눌 수 있다. 서남은 등엔트로피 팽창과정을 통해 냉동효과를 얻는 터보-엑스팬더 장착 브레이턴 냉동기와 리니어 모터및 가스 베어링를 이용하는 스털링 냉동기의 핵심 기술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서남 관계자는 “극저온 냉동기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관련 업체는 많이 있지만 개발 진입장벽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결국 백신 보관의 핵심은 냉동기와 더불어 백신을 보관하는 챔버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0-11-17 10:58:59[파이낸셜뉴스]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임박한 가운데 극저온 백신 보관 기술이 부각되며 대한과학의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1일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군은 최소 150여개로 좁혀지고 있다. 이미 임상시험 단계까지 이른 백신 후보는 총 20여개로 알려져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 러시아는 백신 전쟁에 돌입했다. 이미 러시아가 자국의 백신에 대한 판매 승인을 내린 가운데 미국과 중국 역시 앞다퉈 백신 허가를 앞두고 있다. 미국은 모더나와 화이자가 지난달 말 동시에 3상 시험에 착수하며 연내 백신 공급에 한 발짝 다가섰다. 모더나는 현재 미국 내 100개 장소에서 3만명 참가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mRNA-1273' 3상 시험을 진행한다.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도 미국 39개주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에서 3만명을 대상으로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손잡고 백신 후보물질 BNT162 임상 시험에 돌입했다. 중국은 바이오 제약사 중국의약집단(시노팜)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3상 시험을 시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셀트리온을 포함한 수많은 제약사들이 현재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으면 실제 임상시험에 들어간 곳도 다수다. 이처럼 수많은 국가의 기업들이 앞다퉈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보관에 필요한 극저온 냉동고 기술이 부각되면서 대한과학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후보 가운데 선두 주자로 평가받아온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들이 극저온 보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백신 개발을 한껏 기대해온 국제사회와 시장에 돌연 먹구름을 몰고 왔다고 보도했다.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측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면역실행 자문위원회에 이런 난점을 통보했다. 마켓워치는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mRNA-1273'은 화씨 마이너스 4도(섭씨 마이너스 20도) 보관이 필요하며,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BN1162b2와 BNT162b2는 화씨 마이너스 94도(섭씨 마이너스 70도)에 보관해야 하는 것으로 각각 자문위에 보고됐다고 전했다. 대한과학의 초저온냉동고는 영하 80도 이하의 온도를 정밀하게 유지시킬 수 있어 혈청, 항체, 세포 및 각종 의료샘플의 보관을 위해 사용되는 필수적인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최근 바이러스성 질병의 진단 치료 목적으로써도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다. 또 국내는 물론 아시아 및 유럽 주요국가들의 병원, 혈액은행, 각종 연구소에 납품실적과 인지도를 쌓아오고 있는 대한과학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판매채널 확장과 신규 공급계약을 모색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9-01 09:4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