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건강검진에서 당뇨병 진단을 받은 60대 남성 A씨는 최근 한파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손발이 시리고 몸 전체가 추위를 견디기가 어려워 집에서 종종 족욕을 실시했다. 하지만 어느날 평소와는 달리 족욕을 하며 붉게 변했던 발의 피부색이 돌아오지 않고 붓기가 심했다. 물집까지 잡혀 병원에 내원했더니 저온화상 진단을 받았다. 대동병원 당뇨병센터 조아라 과장(내분비내과 전문의)은 "당뇨병이 있는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감각이 둔해지기 때문에 족욕을 할 때 정상인들과 달리 통증이나 뜨거움을 느끼지 못해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11일 경고했다. 조 과장은 이어 "세균 감염에 대한 저항력도 저하돼 발에 상처가 생겨도 모르거나 치유력이 떨어져 가벼운 상처에도 잘 낫지 않고 오히려 더 나빠지기 쉽다"라고 덧붙였다. 당뇨병은 다른 질환에 비해 합병증이 무서운 질환이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약 15∼25%는 한 번 이상 족부(발) 궤양을 경험하거나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병성 족부병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발 궤양이며 당뇨병 환자의 발에 발생하는 모든 증상을 일컫는다. 발 궤양 환자의 50%가 감염 합병증을 동반하며 감염이 중증으로 진행된 경우 발을 절단하는 경우도 20%에 달한다. 당뇨병이 있다면 족욕이나 목욕탕 등에서 뜨거운 물에 의해 발생한 수포나 발톱 정리 시 발생하는 상처, 꽉 끼는 신발을 착용해 발생하는 물집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조 과장은 "대사질환인 당뇨병은 여름철에 느끼지 못한 손발 시림을 겨울철에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차가운 날씨 탓에 몸의 대사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보온에 신경 써야 하지만 너무 뜨거운 물에 족욕을 하거나 전기장판 등 온열기구에 발을 가져다 대거나 핫팩을 피부에 바로 올리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당뇨병 환자가 족욕을 할 때에는 체온보다 조금 높은 38∼40도로 유지하되 온도계를 이용해 물의 온도를 정확하게 측정하도록 하며 온도계가 없다면 가족이 먼저 온도를 체크한 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족욕은 30분 이하로 실시하며 수시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족욕 후에는 발 전체 및 발가락 사이를 잘 닦아 말리고 발가락을 제외한 부위에 보습제를 도포해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해줘야 한다. 매일 발톱 상태, 상처 유무, 피부 이상 등 발 전체를 관찰하도록 하며 겨울철 동상 예방을 위해 땀 흡수가 잘되는 보온 양말이나 통풍이 잘되고 안감을 댄 신발 착용 등을 권장한다. 수면 시 발이 시리다면 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강규민 기자
2024-01-11 18:19:10기고, 강연, 영상자료 등을 통해 걷기의 중요성을 여러 번 강조한 바가 있다. 그런데 최근 맨발걷기가 선풍적 관심을 끌고 있고, 실천하는 인구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실례로 서울시내의 한 시설에서 관리 주체와 맨발걷기를 즐기는 시민들 사이에 의견 충돌이 일어났다는 기사를 접할 수 있었다. 맨발 걷기는 인류가 신발을 착용하기 시작한 이후 주기적으로 대두된 건강법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1980년대에 지압 슬리퍼, 싱크대 아래 지압 발판 등 발바닥을 자극해 건강을 도모하고자하는 건강법이 유행한 바 있다. 2000년대 초반 찜질방이 성황을 이룰 때 복도처럼 긴 형태로 다양한 자갈을 바닥에 시공해 맨발 걷기를 하도록 했다. 산행을 가보면 맨발로 산행을 하는 분들을 쉽게 목격 할 수도 있었으니 맨발 걷기의 유행은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한의학적으로는 발바닥에 경혈과 경락이 존재해 치료에 이용되며, 발 반사구 이론에 입각해 진단 및 치료에 이용되기도 한다. 비교적 새로운 이론인 어싱(earthing)이론도 있어 지구와의 전기적 상호 작용이 인체의 면역기능, 항염증기능, 혈압 강하기능 등을 향상 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발표되기도 하였다. 맨발로 걸을 때 뇌에 전해지는 자극이 증가한다는 연구도 있으며, 평형감각이 더 예민해져 근육 조화운동에 도움이 된다. 또한 발 주변 혈관을 자극해 말초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주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주의해야할 점은 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하되, 당뇨병 환자 등 발에 상처 발생시 문제가 될 수 있는 환자들은 유의해서 시행할 것을 권한다. 또한 맨발걷기를 했다고 처방약 복약을 자의적으로 중단하는 것도 위험하다. 유행이라고 마구잡이로 할 것이 아니라 본인의 건강 상태에 맞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2023-10-26 18:33:21[파이낸셜뉴스] 기상청은 주말을 앞두고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환절기에 접어드는 10월부터 겨울까지는 낮은 기온과 건조한 실내 환경 등으로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대동병원 심장혈관센터 김병수 과장(순환기내과 전문의)은 “차가운 날씨에 혈관은 민감하게 반응하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인 경우 혈액순환 장애가 다른 사람보다 나타나기 쉬우며 심·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금부터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손이나 발이 저리거나 붓고 쥐가 잘 나거나 가슴통증,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므로 증상 초기에 순환기내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라고 20일 조언했다. 대부분 환절기 질환하면 감기, 독감 등 호흡기 관련 질환을 떠올리지만 의외로 혈액순환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더울 때에는 열 방출을 위해 혈관이 이완되므로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는 반면 추울 때에는 혈관이 수축되어 좁아진 혈관으로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심장 및 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환절기부터 겨울까지 혈액순환 관리를 위해서는 기상 직후 환기를 위해 창문을 바로 열거나 따뜻한 실내에서 차가운 실외로 나갈 때 등 일상생활 중 갑작스러운 차가운 온도 노출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라면 혈관 탄력이 떨어져 있으므로 더욱 신경을 써야 하며 몸을 어느 정도 움직인 후 창문을 열거나 보온에 신경을 쓰며 외부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 본인 혈압을 알고 있는 것이 좋으며 고위험군이라면 가정에 혈압계를 두고 수시로 확인하도록 한다. 고혈압을 비롯해 고지혈증,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치료를 꾸준히 받도록 하며 과체중이라면 적정 체중을 위한 관리에 들어가도록 한다. 운동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우며 심장을 비롯해 체력을 키우고 체중이나 혈압관리 등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기온이 낮거나 실내외 온도차가 큰 경우 실외보다는 실내 운동을 하는 등 본인 체력과 상황에 맞게 운동 종류나 강도를 정해 유동성 있게 실시해야 한다. 고령이거나 만성질환자가 부득이 실외 활동을 하는 경우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보호자 등과 동행하거나 인적이 드문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건강한 식습관은 혈액순환을 비롯한 건강관리의 기본이며 담배의 니코틴은 혈액을 끈끈하게 만들어 혈관 건강에 해롭다. 간혹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다고 민간요법이나 보조제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는데 단순 혈액순환 장애 증상인지 기타 질환인지 구분을 위해서 반드시 순환기내과 전문의를 통해 초기에 진단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0-20 09:09:21[파이낸셜뉴스] 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날씨에는 몸의 근육과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상승하기 쉽다. 이 때 혈관의 노폐물을 배출시키면서 끈적거리는 피도 묽게 하는 작용을 통해 혈액순환개선에 도움을 주는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은 환절기 혈관건강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다. 은행잎 추출 성분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혈액순환개선제 중 하나다. 7일 보건복지부 약제별 고시에 따르면 현재 은행잎추출물 제제에서 급여가 인정되는 질환은 △인지기능장애를 동반한 알츠하이머 혈관성 치매 △중추성 어지럼증 △간헐성파행증(말초동맥순환장애)등 총 3가지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은행잎추출성분 의약품은 SK케미칼의 기넥신, 유유제약의 타나민을 포함해 총 40여 개가 있다. 이중 가장 많이 판매 처방되고 있는 제품은 SK케미칼 기넥신으로 지난해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 부문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기넥신은 은행잎에 들어있는 '징코 플라본 글라이코사이드'라는 성분을 통해 △혈액점도 저하 △혈관확장 △혈관 탄력성강화라 등 3대 혈관 보호작용을 한다. 또 100% 푸른 은행잎을 원료로 약리 성분만을 추출해 부작용 발현이 드물다는 장점이 있어 장기간 약물 복용이 필요한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환영 받고 있다. SK케미칼은 은행잎추출물 성분이 혈액순환 개선 효과 외에도 기억력 감퇴 개선 및 집중력 저하 개선 효과가 입증되면서 2021년 3월에는 기넥신 240mg 고용량 제품도 출시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기넥신의 약효에 대해서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신뢰했기 때문에 30년 동안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9-07 10:31:28[파이낸셜뉴스] 무더운 여름에는 혈관과 근육이 이완돼 혈액순환이 느려지고 땀을 많이 흘려 저혈압이 유발될 수 있다. 여름에는 혈액순환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오메가3 제품을 선택할 때는 원료와 제형, 추출 방식, 비타민E 함유 여부, 순도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 30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혈액순환 건강기능식품 ‘한미 오메가3맥스’는 기억력 개선과 혈중 중성지질 및 혈행 개선, 안구 건조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EPA∙DHA가 900mg 함유돼 한 알 만으로 일일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다. 또 산패 방지 및 유해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 E도 함유됐다. 또 국제 어유 인증 프로그램(IFOS) 최고등급인 5스타 인증을 받은 독일 기업 KD-파마의 원료가 사용됐다. KD-파마는 중금속 함유량이 적은 소형 어종만을 사용해 특허받은 저온 초임계 공법 및 크로마토그래피 정제법으로 오메가3를 추출한다. 고온이나 화학 용매를 사용하지 않아 열에 약한 오메가3의 분자구조 변형 및 산패나 불순물 걱정 없이 고순도∙고농축 오메가3를 추출할 수 있다. 오메가3는 지방산이 연결된 형태에 따라 TG, EE, rTG로 구분하는데, 한미 오메가3맥스는 3세대 rTG 형태로 순도와 흡수율이 가장 뛰어나다. 고함량 제품임에도 캡슐 크기가 작아 목넘김도 용이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하루 한 알 한미 오메가3맥스 섭취 습관은 혈액순환 및 안구 건조 개선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7-28 15:11:31[파이낸셜뉴스] 오래 무릎을 꿇고 앉아있다가 일어나면 다리가 저리는 현상을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것이다. 손발이 저리면 흔히들 ‘혈액순환이 안 돼서 그렇다’ 혹은 ‘나이 들면서 으레 생기는 증상이겠지’라고 하면서 무심코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손발저림은 혈액순환장애보다는 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경과 이형수 교수는 “상당수의 손발저림은 말초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하지만, 이를 유발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전문의와의 상담과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손발의 저릿함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지만, 계속 방치할 경우 통증이 더욱 심해지거나 치료 후에도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치료받길 권한다”고 전했다. 신경계는 크게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로 구분할 수 있다. 중추신경계인 뇌, 척수는 우리 몸의 여러 감각기관들로 들어온 신경 신호를 통합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하며 말초신경계는 중추신경계와 각 기관을 연결하는, 일종의 전달망 역할을 한다. 중추신경계 이상도 손발저림을 유발할 수 있으나, 말초신경계는 전신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말초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손발저림 발생 빈도가 훨씬 높다. 말초신경계 이상이 발생하면 저림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쑤신다, 화끈거린다, 감각이 둔하다, 남의 살 같다,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 같다’등의 불쾌한 감각 증상을 함께 동반하기도 한다. 양쪽에서 동시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발끝, 손바닥, 종아리 등 국소부위에서만 발현되거나 몸통 및 사지 근위부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말초신경병의 원인은 척추 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신경 압박, 외상 등의 외부적 요인이 흔하고, 당뇨, 신장질환, 갑상선 질환, 과도한 음주, 비타민 결핍 등에 의한 경우도 많다. 말초신경병은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면 대부분 쉽게 증상이 조절되거나 진행을 예방할 수 있지만 급성으로 발병하거나 진행속도가 빠른 경우에는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회복이 되지 않거나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말초신경병의 진단에는 신경전도검사와 근전도검사 등의 신경생리검사가 주로 시행된다. 두 검사 모두 신경과 근육에 약한 전류를 흘려보내서 거기서 얻어지는 파형을 분석하는 검사로, 정확한 신경 병변 위치 파악을 위해 필수적이다. 이외에도 의심되는 원인에 따라 채혈검사, 자율신경기능검사, 신경초음파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5-17 09:45:24무는 고추, 배추 등과 함께 우리 민족이 가장 즐기는 채소 중 하나다. 소고기 국과 고등어조림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것은 물론 깍두기나 김치의 주재료로 사용되는 친숙한 식재료다. 특히 겨울 무는 '동삼(겨울철 삼)'으로 불릴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준 선생의 '동의보감'에서는 무를 가리켜 '오장의 나쁜 기운을 씻고 체기를 없애는 데 가장 효과가 좋은 채소이며, 보리와 밀로 만든 음식을 먹고 체했을 때 날무(생무)를 씹어 삼키면 해독이 된다'고 소개하고 있어 요리뿐 아니라 약재로도 활용됐음을 알 수 있다. 중국의 약학서 '본초강목'에도 '무 생즙은 소화를 촉진하고 독을 푸는 효과가 있고 오장을 이롭게 하고 몸을 가볍게 하고 살결이 고와진다. 담 제거와 기침을 그치게 하고 각혈을 다스리고 속을 따뜻하게 해 빈혈을 보하며, 설사도 다스린다'고 무의 효능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그뿐만 아니라 무에는 단백질 및 지방의 분해를 촉진하는 성분이 많아 소화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C 및 무기질 성분도 풍부해 신진대사 및 혈액순환 촉진에 좋으며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건조하고 차가운 겨울에는 기침, 가래가 생기고 기관지가 약해지기 쉬운데 무에 함유된 시니그린 성분은 기관지 내 점막 보호에 도움을 주어 호흡기 관리에도 효과적이다.무는 대표적인 디톡스 식품으로도 유명한데, 매운맛을 내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 성분이 우리 몸에 쌓여 있는 중금속 및 독소, 니코틴 성분을 중화하고 체외로 배출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무에 포함된 베타인 성분은 숙취해소를 빠르게 한다. 겨울은 추위로 인해 면역력도 떨어지고 오장육부의 활동성도 떨어져 소화가 잘 안되는 일이 잦은데, 한의원을 찾아 침과 한약 등 적절한 치료를 통해 면역력과 소화력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기에 하나 더, 겨울철만큼은 삼(蔘)에 버금간다는 무로 만든 동치미, 나박김치 등을 즐기는 것도 건강을 지키고 풍미도 즐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알아두자.이마성 광덕안정한의원 강동길동점 대표원장
2023-02-02 18:15:22봄철 혈행순환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오메가3 판매가 늘고 있다. 특히, 오메가3 제품의 중요한 요소로 원료와 제형, 추출 방식, 비타민E 함유 여부, 순도 등이 꼽히면서 관련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한미약품의 오메가3 맥스가 대표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혈액순환 건강기능식품 '한미 오메가3맥스(사진)'는 기억력 개선과 혈중 중성지질 및 혈행 개선, 안구 건조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EPA·DHA가 900mg 함유돼 한 알 만으로 하루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다. 또 산패 방지 및 유해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 E도 함유됐다. 이 제품은 국제 어유 인증 프로그램(IFOS) 최고등급을 받은 독일 기업 KD-Pharma의 원료가 사용됐다. 이 회사는 중금속 함유량이 적은 소형 어종만을 사용해 특허받은 저온 초임계 공법 및 크로마토그래피 정제법으로 오메가3를 추출한다. 또 오메가3는 지방산이 연결된 형태에 따라 구분되는데 오메가3맥스는 3세대 rTG 형태로 순도와 흡수율이 가장 뛰어나다. 먹기 편한 것도 장점이다. 고함량 제품임에도 캡슐 크기가 가로 2.6cm, 세로 0.85cm 정도로 작아 목 넘김이 용이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외부 활동보다는 실내 생활 비중이 확대되다 보니, 고칼로리 배달음식 섭취나 운동량 감소, 잦은 전자기기 사용 등으로 인해 건강 관리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며 "하루 한 알 한미 오메가3맥스 섭취 습관은 혈액순환 및 안구 건조 개선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오메가3맥스는 1일 1회 1알만 복용하면 된다. 한 박스에 한달 복용 분량인 30캡슐로 구성됐으며,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휴대용 약통이 패키지로 함께 제공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4-26 18:19:13[파이낸셜뉴스] 가을에 맛볼 수 있는 신비로운 식재료 무화과. 꽃이자 열매인 과실을 손으로 살짝 쥐면 그 자리가 움푹 패일만큼 부드럽습니다. 반으로 자르면 수채 물감을 뿌린 듯 은은한 분홍빛 과육이 숨어있죠. 이렇게 아름다운 과실이 혈액 순환과 소화를 촉진하는 기능까지 있다고 합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무화과에는 식이섬유, 칼슘,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식이섬유는 소화를 돕고 위장을 튼튼하게 합니다. 칼슘과 칼륨은 순환계 질환을 예방하죠. 혈관과 림프로 이루어진 순환계는 전신에 퍼져있어 심장과 폐, 뇌 등 생명에 필수적인 기관에 산소를 공급하고 피부와 손발톱, 모발 등 겉으로 드러나는 부위를 탄탄하게 만듭니다. 무화과를 섭취하면 신체 기관의 전반적인 기능을 향상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화과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신선한 무화과를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조리법, 오래 두고 꾸준하게 즐길 수 있는 조리법을 함께 소개합니다. ◇아름다운 색감이 돋보이는 무화과 크림치즈 샌드위치 무화과는 껍질째 섭취하는 과실이지만, 간단히 세척 해도 무방합니다. 무화과의 잎이 살충에 강해 재배할 때 농약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꼭지를 잡고 흐르는 물에 세척한 후 마른 거즈로 물기를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샌드위치를 만들 때는 식빵 2장에 생크림 또는 크림치즈를 듬뿍 바른 후 식빵 사이에 무화과를 통째로 넣어줍니다. 샌드위치를 종이 포일에 말고 중앙을 가르면 무화과 단면의 색감이 돋보이는 샌드위치가 뚝딱 완성됩니다. 반드시 종이 포일을 사용해야 샌드위치 형태를 무너뜨리지 않고 유지할 수 있습니다. 칼질에 능숙하지 못하거나 보다 쉽게 샌드위치를 만들고 싶다면 식빵 또는 바게트 슬라이스 1장에 크림치즈나 생크림을 바른 후 원하는 모양으로 자른 무화과를 올려주세요. 스타일리시한 오픈 샌드위치가 완성됩니다. ◇자연의 맛을 그대로, 무화과 칩 별도의 조미 없이 무화과 원물만을 활용한 주전부리를 소개합니다. 무화과 칩입니다. 무화과를 먹기 좋은 두께로 슬라이스한 후 식품건조기 또는 에어프라이어로 건조하면 반건조 무화과 칩이 완성됩니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바닥에 종이 포일을 깔고 무화과를 올린 후, 온도를 100℃ 내외로 낮게 설정하고 약 20분 건조해 주세요. 건조 정도를 확인해가며 추가로 건조해야 무화과가 딱딱해 지거나 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무화과 칩은 팬케이크 혹은 샐러드에 곁들여도 좋고, 건과일 혹은 건어물과 함께 맥주 안주로 즐겨도 훌륭합니다. 간식을 처음 접한 어린아이, 이가 약해 딱딱한 음식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죠. 한편 반건조 식품은 실온에 보관하면 곰팡이가 필 수 있으므로 냉동실에 보관하며 필요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2021-09-24 17:47:33[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인해 체육시설 이용이 제한되면서, 홈 트레이닝을 즐기는 사람(일명 ‘홈트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홈 트레이닝은 큰 운동 기구 없이도 집에서 언제나 쉽게 운동할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맨몸으로도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이 가능해 다이어트는 물론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혈액이 원활히 순환되면 탈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모낭세포가 영양소를 더욱 잘 공급받아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만들 수 있습니다. 모아시스가 혈액 순환을 돕는 홈 트레이닝 동작 2가지를 소개합니다. 첫번째 동작, 팔 벌려 뛰기 학창시절 체육 시간에 해본 적 있는 동작일텐데요. 심박수를 조정하고 혈압을 낮춰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차렷 자세에서 두 팔을 양옆으로 올리면서 두 발을 점프하며 벌립니다. 차렷 자세로 돌아온 후 다시 한 번 두 발을 점프해 넓게 벌리고 동시에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려 손바닥이 맞닿게 합니다. 효과를 위해 하루 20번씩 5세트를 진행할 것을 권장하나, 기초 체력에 따라 횟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동작, 발끝 치기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고관절의 유연성을 키우고 수족냉증을 해소하는 데도 효과적일 수 있는 동작입니다. 편안하게 누운 상태에서 양발을 옆으로 눕혀 새끼발가락이 바닥에 닿도록 합니다. 다시 엄지발가락끼리 부딪히도록 양발을 모아줍니다. 하루에 50회 정도 진행하되, 조금씩 횟수를 늘리고 강도를 조절해주면 운동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1-08-04 17:4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