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모나미, 문구제품 만들어 판매하는 곳 아닌가요?" 문구류 회사 모나미에서 펫숍을 운영하며 반려견을 불법으로 교배 및 분양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 모나미가 반려인들의 비난을 얻고 있다. 펜 만드는 회사 옥상에서 개들을 교배시키고 분양한다는 이유에서다. 누리꾼 A씨가 SNS에 모나미 측과 통화한 내용을 올리며 논란은 거세지고 있다. A씨는 "모나미의 기형적 종차별 실상을 열심히 알려야겠다"라며 "생명을 상품화, 그것도 ‘혈통’으로 생명에 등급을 매겨 ‘프리미엄화’한 시도했다. 게다가 무책임한 태도로 발뺌을 하는 태도가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생명을 다루는 문제에 있어서는 당연히 신중과 책임감이 필요하다"며 "직원들에게 거짓말시키고 책임자는 침묵하는 모나미의 무책임한 태도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앞서 모나미펫샵에서는 사옥 옥상에서 분양가가 높은 꼬똥 드 뚤레아라는 품종의 반려견을 기르며 여러차례 실패 끝에 교배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9일 A씨가 모나미 고객센터 상담직원 B와의 통화한 기록에 따르면 애초 상담직원은 "개를 분양하는 인스타그램 monami_pet 계정을 모나미에서 운영하는 것이 맞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동물 생산업, 판매업 허가번호를 묻자 검토 후 연락을 주겠다며 말을 아꼈다고 전했다. 모나미 고객센터 책임자 C씨와의 통화에서는 "동물 생산업과 판매업 허가 번호를 알고싶다"라며 문의하자 “확인해보니, 해당 계정은 모나미에서 운영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을 바꿨다. 애초 모나미펫숍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모나미몰 링크와 ‘꼬똥드뚤레아 분양 문의 DM’이란 문구가 기재돼 있었으나 이후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머니미펫숍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간 사진이 모나미 본사 옥상이고, 유튜브와 홈페이지에 홍보되는 개들이 맞는데 어떻게 모나미와 무관하냐"라고 따졌지만 돌아오는 답은 "검토 후 연락하겠다"는 말뿐이었다. 지난 4일 A씨가 다시 통화 연결된 B씨는 “개들은 회장님 소유이고 훈련장과 분양 같은 경우는 관계사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법인에서는 직접적으로 운영하고 있지 않다"라고 발뺌했다. 논란 전에 모나미몰 링크가 걸려있었던 것과 관련해서는 “인스타 계정 운영 쪽에서 미흡했던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또한 “펫숍 계정에 회장님 사진, 회장님 나온 모나미 유튜브 화면 캡처본, 모나미몰 제품 홍보 이미지도 있는데, 브랜드와는 유관한 거 아니냐"라고 묻자 법인과는 무관하다는 답변이었다. 누리꾼들은 이번 논란에 대해 "실망이다", "앞으로 모나미 제품은 안쓸 것 같다", "대기업에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선도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1-05 20:52:33【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오는 18일 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 제11경주로 1등급 1400m 경주가 펼쳐진다. 내로라하는 혈통을 이어받은 말이 대거 출전한다. 총상금 1.1억원이 걸린 이번 경주에서 치열한 승부를 보여줄 유력 우승후보인 메니히어로, 소울메리트, 아이언삭스, 마이티고 등 4두를 소개한다. ◇메니히어로(수, 한국, 5세, 레이팅111, 김동균 조교사, 승률 47.6%, 복승률 66.7%) 메니히어로는 명마들을 배출하며 국내에서 씨수말로 이름을 날린 메니피의 자마다. 여기에 더해 뛰어난 실력까지 겸비해 다른 출전마와 비교했을 때 레이팅, 최근 상금, 통산전적 등 모든 측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 11월 부산경남에서 열린 Owners’ Cup(G3)에서 블루치퍼, 블랙머스크 등 녹록치 않은 경쟁 상대를 제치고 당당히 1위로 들어오며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전적을 볼 때 주로 1200~1300m 단거리 경주에서 높은 승률을 보이며, 1400m는 작년 1등급 경주에서 우승한 바 있어 이번에도 좋은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우승 가능성이 높다. 마주는 박정배다. ◇소울메리트(수, 미국, 5세, 레이팅83, 정호익 조교사, 승률 45.5%, 복승률 45.5%) 소울메리트는 2015년 미국에서 37년 만에 탄생한 삼관마 아메리칸파로아(AMERICAN PHAROAH) 자마다. 우수한 혈통을 입증하듯 작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우승하며 단숨에 1등급으로 올라섰다. 기세를 몰아 6월 SBS스포츠스프린트(G3)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7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출전한 모든 1400m 경주에서 우승한 바 있어 이번 경주는 기대해볼만하다. 다만 박대흥 조교사 은퇴로 올해 7월부터 정호익 조교사 마방으로 옮기게 됐는데, 이후 거의 3개월 만에 출전이란 점이 변수가 될지 지켜보자. 마주는 박남성이다. ◇아이언삭스(수, 미국, 5세, 레이팅106, 이신영 조교사, 승률 30.4%, 복승률 47.8%) 아이언삭스는 장거리에 강한 말들을 배출한 씨수말 마인샤프트(MINESHAFT)의 자마다. 장거리를 잘 뛰는 혈통을 지닌 만큼, 최근 1~2년간 계속 1800m 경주 위주로만 출전했다. 주로 선행 경기를 펼치며 올해 2월 열린 1등급 1800m 경주에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지키며 1위를 기록했다. 다만 1등급 승급 이후 경주 후반 힘이 빠지는 모습이 보인다는 평도 있다. 이번 1400m가 아이언삭스 주력거리는 아닌 점은 분명 변수다. 그러나 선행마로 초반에 전개를 잘 펼친다면 충분히 승산 가능성이 있다. 마주는 김창식이다. ◇마이티고(거, 미국, 5세, 레이팅105, 서홍수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50%) 마이티고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씨수말 중 하나인 타핏(TAPIT)의 혈통을 이어받고 있다. 1400m만 10회 출전할 만큼 경험이 풍부하다. 출전마 중에서 가장 좋은 1400m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1분 23초 4로 작년 7월 출전한 1등급 경주에서 올해 ‘코리아스프린트’ 챔피언 어마어마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당시 3위는 라온퍼스트, 4위는 모르피스가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잠재력을 지녔다. 올해는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상태로 반등이 절실한 시점이다. 마주는 조병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18 00:56:26[파이낸셜뉴스] 여권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민주당원은 누구나 민주당 대표가 될 자격이 있는데, 그 중에서 피를 따진다는 느낌의 혈통은 현대 민주주의에 안 맞는다"고 밝혔다. 민주당 적통을 자처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겨냥한 발언이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적통은 옛날 왕세자 정할 때 나온 이야기"라며 "적통 논쟁을 보면 서글프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 국가에서 당의 주인은 당원이고 나라 주인은 국민이라 생각한다"면서 "저는 어차피 당원의 한 사람일 뿐이고, 힘의 관계로 따지면 실제로는 중심에 있진 못한 사람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가능하면 국민주권주의, 당원중심 정당 취지에서 벗어나는 말씀들은 안 하셨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삶을 바꾸는 데는 실력이 있어야 하는데, 외관이나 경력이 그럴듯하다고 좋은 결과를 보장하진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그보다는 비록 호미·쟁기를 들고 농사를 지었을 지라도 성과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큰 밭을 맡아 폼은 나는데, 트랙터를 갖고 왔다갔다 하며 결과물이 없다면 머슴으로 쓰기에 부적당하다"고 했다. 이 지사는 "개인 삶을 통째로 맡기는데, 실력을 중심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실력이 없는데 멋있긴 하다, 멋은 좀 없어도 실력 있다 중 누굴 뽑을까는 결국 이 판단의 차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1-07-16 16:27:48[파이낸셜뉴스]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는 20일 국내 유일 DNA혈통분석서비스 '유후(YOUWHO)'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2021 iF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유후는 30억쌍 DNA염기서열 분석한 73만여개 핵심 유전자 정보 빅데이터 결정체로써 침 속 DNA 정보를 통해 민족 특이적인 유전정보가 어떻게 섞여 있는지 분석해 개인의 인종 분포도와 대륙 이동 경로 및 부계·모계 유전적 계보를 알려준다. 국내에서 복지부 승인을 받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EDGC가 유일하다. 특히, 세계 최고의 AI빅데이터 분석기술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유후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구글의 자회사인 23앤미, 앤세스트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0년대부터 유후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 구글의 자회사인 23앤미는 버진그룹(Virgin Group)과 SPAC으로 35억달러(약 4조원)에 뉴욕증권거래소에 올 2분기에 상장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유후는 4차 산업혁명의 반도체인 ‘유전체 빅데이터 주권’의 열쇠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개인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한 DNA혈통분석 외 교육, 진로, 성향, 질환예방·맞춤치료 등 디지털 라이프 플랫폼으로의 진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미국에서는 약 2600만명이 유후와 동일한 서비스를 받았고 MIT 테크놀로지리뷰는 향후 2년 내 1억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후 디자인은 인류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유전체 테마로 연결돼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패키지와 결과리포트를 공동 개발한 EDGC와 비포브랜드는 이같은 유후 디자인 철학을 재해석한 디자인과 비전을 적용했다. 김선균 유후사업팀 이사는 “나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캐릭터가 친근하고 접근하기 쉬운 어조와 방식으로 유후 키트를 열어 나의 유전적 혈통을 찾고,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DNA가 설명해 주는 나의 특성, 성향, 취미, 건강 등 새로운 영역 속 자신을 발견해 다른 이들과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한편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부터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미국의 IDEA,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유후는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본상을 수상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1-04-20 14:37:27[파이낸셜뉴스] 유전체 빅데이터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는 ‘유후’ 등 유전자 기반 DNA혈통분석 서비스가 미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DNA혈통분석 서비스로 유명한 구글의 자회사인 23앤미와 앤세스트리 사는 유후와 동일한 서비스를 2010년대부터 제공하고 있다. 23앤미는 이번 달 버진그룹과 SPAC으로 35억달러(약 4조원)에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엔세스트리는 지난해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에 47억달러(약 5조 6400억원)에 인수돼 화제를 모았다. 당시 블랙스톤은 앤세스트리에 대한 인수를 발표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앤세스트리 서비스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EDGC는 지난해 DNA혈통분석서비스 ‘유후’를 아시아 유일, 국내 최초 출시하면서 아시아의 23앤미로 불리며, 아시아 1위 유전체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차세대 성장동력원으로서의 육성과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조상찾기 서비스에 눈을 돌린 이유는 유전자검사가 질병 진단을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의 기회를 만드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MIT테크놀로지리뷰는 2021년까지 미국 소비자 1억명이 조상 찾기 서비스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조상찾기 서비스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세계산업구조 변화 속에서 부가가치와 고용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유전체 빅데이터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실제 EDGC의 유후 서비스는 전세계 6대륙 22개 인종 95개 국가 중 개인별 인종분포도를 분석하며 주요 인종의 특징과 국가 정보를 추가로 제공해 고객들이 내가 속한 인종의 역사와 주요 정보 등 흥미있는 컨텐츠를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EDGC는 자체 보유한 전세계 인종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해 유전자 중 Y염색체(부계유전)와 미토콘드리아(모계유전)의 인종별 특징을 찾아내 한국인만이 보유한 고유 특징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는 향후 인류학ㆍ고고학적 역사연구에 유전체 빅데이터 기술이 빠르게 녹아들 가능성 뿐만 아니라, 개인의 유전체 정보를 건강관리 및 치료 등에 반영하는 정밀 의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는 요소로 작용한다. EDGC 관계자는 “유후는 DNA를 통해 민족 특이적인 유전정보가 어떻게 섞여 있는지를 분석해 개인의 유전적 계보를 알려준다”며 “유후는 유전자검사의 대중적 확산을 통해 고객의 삶의 질 그리고 대한민국 유전체 빅데이터 산업군으로서 양질의 일자리 등 부가가치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DGC는 주주 중시 경영 일환으로 4만 7000여 주주 가족들에게 이달 말까지 국내 유일 DNA혈통분석 유후서비스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1-02-09 11:57:49[파이낸셜뉴스] 북한의 대남 기구인 통일전선부가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대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고 공식 언급해 주목된다. 백두혈통인 김 제1부부장이 대남 업무 전면에 나서면서 북한의 대남 경고를 가볍게 볼 수 없다는 지적과 남북 관계와 관련한 의사결정이 오히려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함께 나온다. 통일전선부 대변인은 지난 5일 담화를 통해 대북 전단(삐라) 살포에 대한 남측 정부의 조치를 비난하면서 "대남 사업을 총괄하는 제1부부장이 경고한 담화라는 것을 심중히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제1부부장이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 2018년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지난해 말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으로 호명됐지만 소속은 알려지지 않았다. 통전부는 여전히 그의 구체적인 소속을 밝히진 않았지만 '대남 사업을 총괄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제1부부장이 대남 사업 전면에 나서면서 최근 북한의 대남 비난 행보에도 무게감이 실릴 가능성이 나온다. 북한은 지난 4일 김 제1부부장의 담화를 통해 대북 전단 문제에 대응하는 차원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금강산 관광 폐지, 개성공단 완전 철거,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등을 시사한 다음날인 5일 곧바로 통전부 대변인 명의로 연락사무소 '철폐'를 거론했다. 김 제1부부장 담화 이후 남한 정부가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판단하에 재차 경고를 보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반면 역설적으로 분위기 전환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는 조건이 됐다는 전망도 나온다. 백두혈통이 직접 책임자로 나서 관련 문제를 다루는만큼 의사결정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0-06-06 14:17:25[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바이오 유전체 빅데이터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는 28일 유전자 혈통분석 서비스를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신규 브랜드인 ‘YouWho’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소비자직접의뢰 유전자검사서비스 인증제 시범사업(이하, DTC)’에 최종 선정돼 총 54개 항목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일반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 것. EDGC의 YouWho는 전 세계 6대륙 22개 인종 95개 국가 중 개인별 인종분포도를 분석하며 주요 인종의 특징과 국가정보를 추가로 제공해 고객들은 내가 속한 인종의 역사와 주요 정보 등 흥미있는 컨텐츠를 YouWho를 통해 습득할 수 있게 된다. EDGC 관계자는 “EDGC가 분석에 사용하는 30억쌍 DNA염기서열 기반 70만여개의 핵심 유전자정보는 개인유전체 빅데이터 결정체로써 정확도에 있어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유전자 혈통분석 서비스는 2019년 현재 이미 호주의 전체 인구보다 많은 2600만명의 미국인들이 자신의 혈연관계를 파악할 목적으로 성행 중이다. MIT 테크놀로지리뷰에 따르면 향후 2년내 미국 전체 인구의 3분의 1인 1억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 시장조사 기관(Kalorama information)에 따르면 글로벌 DTC 시장은 오는 2024년에는 25억 달러(2조 5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DGC 이민섭 공동대표는 “’YouWho는 DNA를 통해 민족 특이적인 유전정보가 어떻게 섞여 있는지를 분석해 개인의 유전적 계보를 알려준다“며 “EDGC는 국내에 최초로 런칭하는 만큼 소비자들이 손쉽게 이용하는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서 언제 어디서나 YouWho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0-02-28 16:11:59국제적 금융 기업을 보유하는 있는 금융 재벌 가문 '로스차일드'가 7대 세습 경영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로스차일드 가문 7대손인 알렉산드르 드 로스차일드(37) 부회장은 올해 내 아버지인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75) 회장으로부터 최고경영자 역할을 물려받을 계획이다. 정확한 승계 시기와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알렉산드르의 승계가 마무리될 경우 로스차일드는 7대째 가족 경영을 이어가게 된다. 알렉산드르는 다른 금융기관에서 일하다 10년 전 로스차일드에 합류했다. 그는 상업은행 분야를 총괄하며 후계자 수업을 받아왔다. 로스차일드는 18세기 이후 250년간 유럽 금융계를 이끌어온 금융 가문이다. 현재 세계 곳곳에서 금융 재벌로 큰 영향을 지니고 있다. 혈통 중심의 경영을 이어오던 로스차일드는 지난 2012년 경영권 강화를 목표로 프랑스와 영국 자산을 하나로 통합, 2015년 회사 이름을 '로스차일드 앤드 코'로 바꿨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8-03-01 10:51:29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9일 방남했다. 김일성 일가를 뜻하는 이른바 '백두혈통'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우리 땅을 밟은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단장은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었지만 실질적인 수장이 김여정 부부장이라는 점은 첫 만남에서부터 확연히 드러났다. 때아닌 '자리 양보전'을 통해서다. 북한 대표단을 태운 전용기는 이날 오후 1시46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입국장에 들어서자 통일부 조명균 장관과 천해성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이들을 맞았고 강원도 평창으로 이동하기 전 접견실에서 20여분간의 짧은 환담을 가졌다. 조 장관의 안내에 따라 접견실에 들어선 김 상임위원장은 둥근 탁자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놓인 의자 앞에서 잠시 머뭇거린 뒤 김 부부장에게 손짓을 보냈다. 조 장관의 맞은편 자리인 상석에 앉으라는 양보의 표시였다. 김 부부장은 이를 사양하며 김 상임위원장에게 상석에 앉기를 권했고, 이후에도 북한의 두 권력자간 양보는 한두 차례 이어졌다. 결국 상석에는 단장인 김 위원장이 앉았다. 그러나 서열상으로도, 나이로도 윗사람인 김 위원장의 양보는 김 부부장이 이번 대표단의 '실세'라는 점을 방증한다. 김 위원장이 김정은의 여동생을 상당히 의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부부장의 여유로운 모습도 눈에 띄었다. 희고 맑은 피부의 김 부부장은 시종일관 환한 미소를 띠고 있었다. 접견실에서 상석을 양보한 뒤에도 다른 모든 사람이 앉을 때까지 서 있다가 마지막으로 앉는 모습이 포착됐다. 때때로 턱끝을 들어올리며 도도한 듯한 인상을 풍기기도 했다. 김 부부장은 공개 석상에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으나 자신을 반긴 우리측 대표단을 향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남북이 오랜만에 가진 만남이었으나 접견 분위기가 어색하지만은 않았다. 김 위원장이 "그림만 봐도 누가 남측 인사고 누가 북측에서 온 손님인가 하는 것을 잘 알겠구먼"이라며 먼저 농담을 건넸고 날씨 이야기로 분위기를 풀어갔다. 김 위원장은 "지금 대기 온도가 몇 도나 되나"면서 평창의 날씨를 물었고 조 장관은 "많이 풀렸다"면서 "며칠 전까지도 꽤 추웠는데 북측에서 귀한 손님이 온다고 하니 날씨도 그에 맞춰 따뜻하게 변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예전에도 우리가 동양예의지국으로 알려진 그런 나라였는데 이것도 우리 민족의 긍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 대표단은 환담을 마친 뒤 곧바로 공항과 연결된 KTX 역사로 이동했고 2시34분께 열차에 탑승해 평창으로 향했다. 2박 3일간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북한 대표단은 이날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리는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다. 개회식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하는 리셉션에는 김 위원장만 자리한다. 문 대통령은 리셉션장에서 김 위원장과 첫 인사를 나눈 뒤 김 부부장과는 개회식장에서 조우할 전망이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8-02-09 16:49:38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혈육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여하게 돼 남북 대화 및 북·미 관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의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일가를 이르는 '백두혈통' 중 김여정이 처음으로 방남하게 돼 북측 고위급 대표단의 무게감이 높아졌다. 북한은 7일 통지문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 3명이 김여정 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라고 밝혀 핵심 실세를 포진시켰다. ■백두혈통 중 첫 방남전문가들은 김여정의 이번 평창올림픽 참석으로 김정은이 안 내려왔지만 거의 김정은급을 내려보냈다는 분석이다. 이는 김정은이 남북 정상 간 소통을 염두에 두고 남북 관계 개선의 진정성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박사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정도로 예상했는데 실질적으로 더 무게 있는 김여정을 보낸 것"이라며 "김정은 여동생이어서 (북에서) 간접적으로 김정은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여정을 파견한 데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장녀 이방카를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파견하기로 결정한 것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김영남과 김여정은 이번 대표단의 활동을 좌우할 실세 역할을 할 것이다. 청와대도 북측이 발표한 평창올림픽 고위급 대표단 명단에 김여정이 포함되자 "이번 대표단은 올림픽 축하와 함께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려는 북쪽의 의지가 담겨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정부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남, 김여정 등이 만나는 회담의 의제와 형식 등을 판문점 연락채널로 협의하고 있다. 늦어도 8일에는 구체적 안이 나올 것이란 설명이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김영남이 혼자 올 때보다는 훨씬 더 비중 있는 역할을 가지고 올 것"이라며 "대화를 나눌 때도 훨씬 더 무게감 있는 이야기가 오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북·미 외교전에 영향 미칠듯김여정은 평창올림픽 북·미 간 외교전에도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김정은과 백두혈통으로 관련된 김여정을 보내 적어도 미국에 어느 정도 부담을 주는 모양새다.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조건이 아닌 대화를 전적으로 거부하는 상황에서 공을 미국에 넘기는 의도로도 보인다. 우정엽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김여정은 김정은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통로"라며 "미국도 김여정이 온다면 뭔가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김여정의 파견은 다른 외국 정상 가족들이 축하 사절단으로 파견되는 사례도 함께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여정(9~11일)과 이방카(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의 일정이 맞지 않아 직접 접촉은 이뤄지지 않겠지만 북·미 집권자의 실세 가족이 찾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북한과 접촉은 없을 것이라던 미국도 북·미 접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미묘하게 입장을 바꾸고 있어 주목된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북한 인사들의 만남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지켜보자"고 말했다. 전날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며 여지를 남겼다. 한편 펜스 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만나 강력한 미.일 동맹으로 북한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베는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한.미.일 공조로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우 연구위원은 "미국은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것과 제재.압박은 무관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며 "일본은 이 같은 미국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이라 이미 예상된 것"이라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8-02-07 21:4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