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충북 음성에서 적군이 파괴한 교량과 협곡을 통과하도록 돕는 핵심 전력으로 전술교량-II 'Block-I' 시제 장비 출고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출고된 전술교량-II 시제 장비는 고중량의 기동장비 이동을 잘 견디도록 설계됐으며, 여러 지형에서 신속한 설치가 가능하도록 효율성이 크게 강화됐다. 방위사업청 기동사업부장 조훈희 육군 준장은 "향후 전력화 시 한반도 작전환경에서 군의 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고 수출 시장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장비는 향후 17개월간의 성능 검증 시험평가를 거쳐 실전 배치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방사청은 장비가 실전 배치되면 기존 간편조립교와 비교해 설치 시간 및 운용 인력이 60~70% 감소하고, 통과 가능 하중은 약 15%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08 14:23:45[파이낸셜뉴스] 볼리비아 남부에서 잇따른 버스 사고로 주말 사이 최소 68명이 사망했다. AFP 통신 등 현지 언론이 지난 3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남미에서 가장 큰 축제인 '오루로 카니발'에 참가한 관광객이 탑승한 버스가 협곡에 추락해 최소 31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을 당했다. 구불구불한 산악도로 때문에 볼리비아에서는 치명적인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이번 사고는 포토시에서 북쪽으로 약 90㎞ 떨어진 지역에서 벌어졌으며, 픽업트럭과 충돌한 버스가 500m 깊이의 협곡으로 추락했다. 현지 검찰은 픽업트럭 운전자가 반대 방향으로 차선을 넘어가 버스와 정면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볼리비아 포토시와 오루로 사이 협곡에서는 지난달 17일에도 버스가 800m 깊이의 협곡으로 추락해 30여명이 사망했고, 지난 1월에도 포토시 인근에서 버스가 도로를 이탈해 추락하면서 19명이 사망한 바 있다. 지난 1일엔 오루로 카니발로 가던 버스가 우유니 근처에서 다른 버스와 충돌해 최소 37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검찰은 운전자 중 1명이 술을 마시고 과속하다가 반대편 차량으로 돌진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정부 자료에 따르면 볼리비아에선 매년 평균 1400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있다. 포토시는 모든 교통사고의 10.6%를 차지한다. 올해에만 포토시 도로에서 120명이 사망했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다. 주볼리비아 한국대사관도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포토시 인근 도로에서 최근 버스 추락·전복·충돌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라며 "볼리비아를 방문하시는 여행객께서는 가급적 버스 이용을 자제하시고, 불가피하게 버스를 탈 경우 안전벨트를 꼭 착용해 달라"라고 공지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05 07:26:02[파이낸셜뉴스] 브라질 북동부의 한 소도시가 거대 싱크홀로 인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최근 가디언, BBC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마라냥주의 부리티쿠푸에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해 수백 채의 주택이 휩쓸렸고, 인구 5만5000여명 중 1200여명의 주민이 집을 잃을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백 미터에 달하는 싱크홀은 얼핏 보기엔 거의 협곡처럼 보일 정도다. 부리티쿠푸 시 당국은 이번 달 초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지난 몇 달 사이 크기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져 주거지에 근접했다”라고 설명했다. 인디펜던트는 “부리티쿠푸의 싱크홀은 30년 이상 계속되어 온 문제로, 모래 특성으로 인해 취약해진 토양에 비가 침식되면서 발생했다”라며 삼림 벌채와 미비한 건설 계획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리티쿠푸에서 22년간 거주한 주민 안토니아 도스 안조스(65)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우리 바로 앞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이 구멍이 지하에서 어디로 이어지는지 아무도 모른다”라고 우려했다. 한편 시 당국은 공공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싱크홀 주변에 남아있는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계획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25 17:33:40[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오는 24일과 25일 동해산타열차와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를 추가 운행하는 등 성탄절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레일은 당초 정기휴일이던 관광열차를 24~25일 이틀간 모두 12회(상행 6회·하행 6회) 추가 투입하며 겨울 기차여행 활성화에 나섰다. 승차권은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구입할 수 있다. 동해산타열차 승객에게는 크리스마스 쿠키와 음료를 제공하고, 경품행사도 마련했다. 백두대간협곡열차에서는 즉석사진 촬영과 행운의 좌석 선물증정 등 이벤트를 진행해 관광열차 무료이용권과 열차 조립블록 등 푸짐한 경품을 나눠준다. 또, 분천역 기념입장권(1000원)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따끈따끈한 군고구마와 군밤을 선물한다. 한편, 분천역 일원에 펼쳐지는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열린다. 코레일은 지난 2014년부터 경북도, 봉화군 및 지역 주민과 함께 분천역에서 성탄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산타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산타마을에서는 핀란드에서 온 공인 산타와 함께하는 기념촬영과 산타와 요정 옷 대여, 산타 썰매타기,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할 소원카드 쓰기 등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손명철 코레일 경북본부장은 "색다른 기차를 타고 특별한 성탄절을 느끼며 즐거운 겨울여행 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2-16 18:00:44[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24일과 25일 동해산타열차와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를 추가 운행하는 등 성탄절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당초 정기휴일이던 관광열차를 24, 25일 이틀간 모두 12회(상행 6회, 하행 6회) 추가 투입하며 겨울 기차여행 활성화에 나선다. 승차권은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구입할 수 있다. 동해산타열차 승객에게는 크리스마스 쿠키와 음료를 제공하고, 경품행사도 마련했다. 백두대간협곡열차에서는 즉석사진 촬영과 행운의 좌석 선물증정 등 이벤트를 진행해 관광열차 무료이용권과 열차 조립블록 등 푸짐한 경품을 나눠준다. 또, 분천역 기념입장권(1000원)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따끈따끈한 군고구마와 군밤을 선물한다. 한편, 분천역 일원에 펼쳐지는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열린다. 코레일은 지난 2014년부터 경상북도, 봉화군 및 지역 주민과 함께 분천역에서 성탄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산타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산타마을에서는 핀란드에서 온 공인 산타와 함께하는 기념촬영과 산타와 요정 옷 대여, 산타 썰매타기,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할 소원카드 쓰기 등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2-16 17:22:57[파이낸셜뉴스] 인도의 유명 여행 인플루언서가 인스타그램 릴스를 촬영하던 중 협곡으로 추락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17일 인도 뭄바이에서 활동하던 인기 여행 및 연애 인플루언서인 안비 캄다르(26)는 친구 7명과 함께 마하라슈트라주 서부 쿰브 폭포로 여행을 떠났다. 캄다르는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과 릴스를 촬영하던 중 갑자기 균형을 잃고 미끄러져 300피트(약 91m) 협곡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즉각 구조에 나섰다. 하지만 깊은 협곡에서 캄다르를 구조하는 데는 약 6시간이 걸렸다. 당시 비가 계속 내리고 지형이 험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는 간신히 캄다르를 끌어올려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마하라슈트라의 지역 관리자들은 관광객들에게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위험한 행동을 피할 것을 알렸다. 공인회계사 출신의 캄다르는 3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유명 인플루언서다. 사망 전 캄다르는 자신의 SNS에 가보고 싶은 여행지 5곳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인플루언서들이 새로운 콘텐츠를 추구하다 변을 당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에는 ‘비키니 클라이머’로 알려진 지지 우가 하이킹을 하다가 계곡에 빠져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또 2021년 홍콩의 인플루언서 소피아 청이 셀카를 찍던 중 하팍라이 공원의 폭포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22 05:25:13현대차그룹의 안전 기술력이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연인 한 쌍이 현대차 아반떼N(현지명 엘란트라N)을 타고가다 협곡으로 굴러 떨어지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지만 거의 다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28일 미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클로에 필즈와 크리스티안 젤라다 커플은 이달 중순 현대차 아반떼N을 타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를 여행하다가 자갈 위에서 미끄러지면서 300피트 협곡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아반떼N의 외관은 크게 부서졌지만 승객이 탑승하는 공간은 온전히 보존이 된 덕분에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다. 이 사건은 현지 언론들의 보도를 통해 널리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필즈는 트위터를 통해 "현대차 아반떼N은 정말 훌륭하다. 300피트 아래 떨어져서도 나는 살아남았다"며 호평을 했다. 현대차그룹 안전 기술은 그동안 스포츠 스타들의 사례에서도 증명된 바 있다. 작년 2월에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당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행사 차량으로 지원된 GV80을 타고가다 큰 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우즈는 다리 부상을 입었지만 내부 손상은 적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사고 당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데이비드 하키 회장은 "타이거 우즈를 살린 것은 제네시스 GV80에 장착된 10개의 안전 표준 이상 에어백과 무릎 에어백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12-28 18:01:30[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한 커플이 운전 중에 100미터 아래 협곡으로 추락한 가운데, 이들이 타고 있던 현대차 엘란트라N(국내 모델명 아반떼N)과 이들이 사용하던 아이폰14덕분에 목숨을 구하고 구조된 사연이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인 커플인 클로에 필즈(23)와 크리스티안 젤라다(24)는 이달 중순 현대차의 준중형차인 엘란트라N을 타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를 여행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LA의 유명도로 앤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를 달리던 중 차량이 자갈 위에서 미끄러지면서 300피트(91m) 협곡 아래로 굴러 떨어진 것이다. 이 사고로 엘란트라N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으나, 다행히도 커플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차에서 빠져나온 이들은 구조요청을 하려고 휴대전화를 꺼내들었으나, 사고 장소는 휴대전화 서비스가 되지 않는 지역이었다. 그러나 이들 커플은 곧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되었는데, 필즈가 최근에 구입한 아이폰14가 이미 사고를 인지하고 구조 당국에 긴급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이후 구조대가 보낸 헬리콥터로 이들은 다행히 구조됐다. 아이폰14에 탑재된 ‘충돌 감지 및 긴급 구조 요청 서비스’는 이용자의 위험을 기기가 스스로 판단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강한 충돌이 발생했다고 감지된 경우 휴대전화 서비스가 아닌 지역에서도 위성을 통해 구조대에 자동으로 구조 요청을 보낸다. 해당 서비스는 루이지애나에 본사를 둔 글로벌스타가 쏘아 올린 24개의 저궤도 위성을 이용하며, 지난달 중순부터 북미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등 다른 지역에서의 서비스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당시 필즈와 젤라다를 구조한 소방 당국 관계자는 “사고가 난 뒤 한시간이나 한시간 반 뒤에나 구조 요청을 받는 경우가 많다”며 “이것(아이폰의 새로운 구조 요청 서비스)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필즈는 자신의 트위터에 “현대 엘란트라N은 정말 훌륭한 차”라며 “300피트 아래로 떨어졌음에도 나는 살아남았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차 미국 지사의 공식 트위터 계정도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이다. 당신이 무사한 것에 정말 행복하다”는 답변을 남겼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2-12-28 14:02:56[파이낸셜뉴스] 배우 한예슬이 미국 관광지에서 부적절한 사진을 촬영해 자신의 SNS에 업로드했다가 논란이 되자 이를 삭제했다. 한예슬은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하이킹 스로우 원더스(HIKING THROUGH WONDERs·경이로움 속을 하이킹하다)"라는 글과 함께 미국 여행 중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한예슬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엔텔로프 캐니언에 방문했다. 한예슬은 사암 벽을 발로 밟고 올라가는가 하면 손을 짚고 서는 등 포즈를 취했다. 엔텔로프 캐니언은 미국 서부 3대 협곡 중 하나다. 협곡 내부나 주변 암벽을 등반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 실제로 협곡 입구 앞 안내판에는 '협곡 내 또는 주변 암벽 등반 및 하이킹 금지'라는 문구도 써 있다. 이를 누리꾼들은 "아이고 저러면 안되는데" "거기 올라가면 안돼요" "관광할 때 안내판 안보셨나요"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논란이 계속되자 한예슬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 따로 설명도 내놓지 않았다. 한예슬 측근은 한 매체에 "가이드를 동반한 하이킹 코스였다"고 해명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5-06 06:55:31[파이낸셜뉴스] 브라질의 한 협곡서 바위 절벽이 무너지면서 아래 있던 배를 덮쳐 7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현지 당국은 폭우로 인해 암벽이 느슨해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브라질의 푸르나스협곡에서 협곡 절벽이 통째로 무너졌다. 사고가 난 미나스 제라이스주 푸르나스협곡 인근에 나흘 연속 하루 100mm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암벽이 느슨해 벌어진 사고라고 현지 재난당국은 보고 있다. 에드가르드 에스테보 소방대장은 브리핑에서 “잠수요원들이 수상과 수중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고 작업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고로 지금까지 7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는 32명이며 이 중 9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cityriver@fnnews.com 정경수 인턴기자
2022-01-10 06:3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