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화학연구원은 ‘울산시-화학연 기술협력사업’의 우수 지원성과 사례집 '화학연이 실현하는 울산의 꿈'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우수기업의 사업화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신규 지원이 필요한 잠재적 수요기업에게 기술혁신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자 제작됐다. 최근 사업화 성공 6건 등 우수 지원 사례 9건이 담겨 있다. 대표적 성공사례로, 복합비료 제조회사인 ㈜조비는 2021년도 사업에 참여해 기존 석유계 난분해성 피복비료를 대체하는 생분해성 바이오 우레탄 피복비료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화학연은 2019년에도 우수 사례집 '라이징시티 울산 화학연에 꿈을 싣다'를 발간한 바 있다. 이번 사례집은 시즌 2의 성격을 갖고 있으나 사업화 성공 사례 외에도 다양한 공동 수행 경험을 제시함으로써, 지원 사업의 다양한 효과를 미리 체험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영국 원장은 “울산화학산업이 스페셜티 화학제품에 대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울산광역시와 협력을 통해 지원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면서, “이번 사례집이 지원이 필요한 지역기업에 성공 모델로 인식될 수 있도록 많은 홍보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화학연이 실현하는 울산의 꿈'사례집은 무료로 배포되고 있으며, 개별적으로 자료집이 필요한 경우, 화학연 울산행정운영실로 문의하면 된다. 또는 화학연 홈페이지의 발간물 메뉴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8-11 11:03:09삼성전자가 미국 테슬라에 이어 이번에는 애플사를 공급처로 뚫었다. 애플의 차세대칩을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삼성의 파운드리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한 것이다. 애플은 7일 "삼성과 협력해 전 세계에서 처음 사용되는 혁신적인 새로운 칩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애플은 이 칩이 아이폰 등 애플 제품의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이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길을 튼 것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은 강력한 경쟁 관계다. 하지만 트럼프의 관세전쟁으로 애플 입장에선 미국 내 공급처를 강화하고 기존 공급망을 다변화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 됐다. 때마침 대대적인 현지 공략에 나선 삼성의 손을 잡는 것이 여러 가지로 득이 된다고 애플은 판단한 것이다. 삼성의 파운드리는 테슬라에 이어 애플까지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시스템반도체 정상을 향해 달릴 수 있게 됐다. 위기일수록 더 강한 한국 기업의 저력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삼성이 애플에 공급할 칩은 그동안 소니가 시장을 주도해온 이미지센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센서는 스마트폰의 눈으로 불린다. 카메라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으로 소니의 세계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절반을 넘었다. 삼성전자가 15%, 중국 옴니비전이 12%로 소니를 추격하고 있다. 연간 2억대 이상 아이폰을 판매하는 애플의 공급망을 뚫은 만큼 삼성은 중국을 따돌리고 소니와 격차를 줄일 절호의 기회를 만들어낸 것이다. 삼성 반도체의 '아픈 손가락'인 파운드리 실적을 끌어올려 부활의 속도를 높이기 바란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략적관계를 맺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차량 공동개발 계획을 이날 발표했다. 중남미 시장용 중소형 픽업·소형 승용 등 4종과 북미용 전기 상용 밴 등 총 5종을 함께 개발할 것이라고 한다. GM은 중형 트럭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고 현대차는 소형 차종과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이끈다. 차량은 오는 2028년 출시할 예정인데 양산이 본격화되면 연간 80만대 생산체제가 된다. 현대차는 공동개발로 플랫폼 비용은 절반으로 줄이고 공급망, 물류 분야에서도 상당한 효율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세계 자동차시장 최선두권인 양사가 서로의 강점을 잘 살리면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것이다. 한미 기업 간 협업으로 정체된 시장 속에서 성장의 새 발판을 마련한 좋은 사례다. 관세 파고를 넘으려는 우리 기업들의 고군분투에 정부와 정치권도 힘을 보태야 한다. 미국발 관세전쟁은 끝이 보이지 않는 장기전이 되고 있다. 상호관세의 큰 고비는 넘겼지만 후속 세부 협상이 남아 있어 긴장의 끈을 놓기에는 아직 이르다. 품목별 관세협상은 이제 시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며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집적회로와 반도체가 부과 대상"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미국이 약속한 최혜국 대우를 근거로 한국 반도체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지만 결과를 예단할 순 없다. 미국의 반도체 관세가 현실화되면 국내 업체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 정부는 끝까지 국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기업들의 대규모 대미투자와 현지화 약속도 계속 강조할 필요가 있다. 기업이 뛰는 만큼 정부도 뛰어야 한다.
2025-08-07 19:13:05【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개소 1주년을 맞은 구미상생일자리협력센터(이하 센터)가 구미 지역 이차전지 기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1일 개소한 센터는 이차전지 관련 지역기업의 기술개발, ESG 경영확산, 일자리 창출, 노사갈등 인식개선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대기업 LG화학과 ESG 지원 협업, 대·중견기업 대상 시제품 납품 지원, 2건의 특허출원 지원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센터는 구미형 일자리의 실행 컨트롤 타워로써, 지역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노사민정이 함께 성장하는 구미형 상생모델을 통해 기업이 성장하고 시민이 행복한 '산업도시 구미'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센터는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등 전후방 산업 관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지원(12건) △기술 컨설팅 지원(12건)을 수행했다. 이중 일부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 피엔티에 시제품을 납품하는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또 이차전지 산업에서 중소기업이 겪는 기술 상용화의 어려움, 이른바 캐즘(Chasm)을 극복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형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기술 자립과 제품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 센터는 ESG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기준 충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9개사를 선정해 ESG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특화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역의 이차전지 기업을 대상으로 LG화학과 협업해 ESG 경영 수준을 진단하고, 유럽연합(EU)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등 국제기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출범 1년 만에 기술개발, ESG, 노사상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기업 밀착형 지원 성과를 창출하며, 이차전지 산업 중심의 지역 상생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 단순한 행정 지원을 넘어 현장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 실행 조직으로 기술지원, ESG 대응, 일자리 창출, 노사관계 안정화 등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노사민정 주체 간 유기적인 협력 구조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8-06 09:21:09【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 】한국무역협회(KITA)가 최근 베트남 중소기업협회(VINASME)와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앞서 다양한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4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한국무역협회(KITA) 하노이 대표사무소 강헌우 소장은 베트남 중소기업협회(VINASME)의 또 호아이 남 상임부회장 겸 사무총장 및 응우옌 반 뜨 비서실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양 기관 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첫걸음으로, 향후 실질적이고 폭넓은 협력의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KITA 하노이 대표사무소 강헌우 소장은 "하노이 대표사무소가 지난 4월부터 공식적으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전 세계 7000여 개 회원사를 대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소장은 "향후 체결될 MOU를 통해 형식적인 협력에 그치지 않고, 양 기관이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구체적 실천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해 양국 기업 간의 연계를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VINASME 토호아이남 상임부회장은 "한국-베트남 양국 관계가 전면적이고 강력하게 발전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양 기관 간의 공식 협력 관계 수립은 양국 간 무역 협력을 촉진하고 상호 시장 진출을 위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측은 MOU 초안의 세부 내용에 대해 논의했으며, VINASME 측은 빠른 시일 내에 최종 초안을 완성해 전달할 것을 약속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2025-08-04 13:13:41[파이낸셜뉴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7월 3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주한대사관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9월 제주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의 전반적인 계획을 설명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용석 차관은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20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개최되는 뜻깊은 회의로, 국내외 중소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며 "APEC 회원국 간 연대와 정책 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노 차관은 "중소기업은 글로벌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이끄는 핵심 주체"라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APEC 회원국 간 실질적인 협력의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의 주체로서 중소기업'을 주제로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기업의 혁신사례 △인구감소, 기후변화 등에 대응한 각국의 정책 노력 △포용적 성장을 위한 대.중소기업 및 민관 협력 등에 대해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는 장관회의, 실무그룹 회의 등 공식 일정과 더불어 △도전! K스타트업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 등 10개의 다양한 연계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노용석 중기부 차관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회원국과의 협력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른 지역 APEC 회원국과의 간담회, 대사관 방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7-31 08:58:50[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29일 입주기업협의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열고 구역 내 입주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입주기업협의회 이수태 회장(파나시아 대표), 양재생 명예회장(은산해운항공 대표), 김영구 부회장(한라IMS 대표) 등이 참석해 기업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경자청과 논의를 이어갔다. 간담회에서는 △새정부 에너지 정책방향에 대한 기업 맞춤형 대응방안 △산업단지 근로자 통근 편의 증진 등 교통 인프라 개선방안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DX) 및 산업 고도화 등 기업의 경쟁력 향상 및 산업단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과제들이 논의됐다. 경자청은 각 사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순차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또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와 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입주기업 간 찾아가는 현장 투어 프로그램 추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경자청은 입주기업들이 상호 벤치마킹을 통해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해당 프로그램을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달 ‘부산·경남 외국인 근로자 수급 및 정주환경 지원정책’을 주제로 열린 제1회 기업현장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경자청은 외국인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주거지원시설 설치 등 외국인력 운영과 정주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 마련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입주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장은 “입주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경자청이 귀 기울여주고 함께 고민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리며, 향후에도 긴밀한 협력 속에 실질적인 정책 개선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성호 청장은 “입주기업은 경제자유구역의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입주기업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기업의 경영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경자청은 향후 정기적인 간담회와 기업현장포럼을 통해 입주기업협의회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29 14:39:4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2일 부산 미음 외국인투자지역에 위치한 보쉬렉스로스코리아 본사 및 혁신기술교육센터를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첨단 제조산업과 인재 양성 분야에서 협력을 포함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23일 밝혔다. 보쉬렉스로스코리아는 독일 Bosch RexrothAG가 100% 자회사로 설립한 기업이다. 산업 유압·공장 자동화·중장비 제어 기술 등 이른바 '움직임의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부산 본사에 자리한 국가인적자원 공동훈련센터는 연간 5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지역 산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방문에서 경자청은 이런 공동훈련센터의 교육 인프라와 지역 기업 수요를 연결해 기술인력 미스매치 해소 및 지역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전문기술 교육-현장 실습-취업 연계형 프로그램 개발을 비롯해 입주기업들과 연계한 맞춤형 취업박람회 개최, 직무 멘토링 및 채용 설명회 등 청년 친화형 일자리 지원 전략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독일계 외국인투자기업 네트워크 강화 및 후속 투자 확대, 입주기업 중심의 홍보 콘텐츠 제작·미디어 활용 전략 등 다각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박성호 청장은 "보쉬렉스로스는 지역 산업 고도화와 인재양성이라는 두 축에서 BJFEZ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술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입주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실행 중심의 경제자유구역청'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23 18:22:40【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지역 기업들과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새로운 상생 해법을 제시, 눈길을 끈다. 구미시는 지난 16일 오후 구미상공회의소와 '구미사랑상품권 구매 협약'을 체결하고, 총 5억원 규모의 지류형 상품권을 상공회의소 회원사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업의 지역 소비 유입을 유도함으로써 침체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김장호 시장은 "지역 소비가 곧 지역경제의 힘이다. 구미사랑상품권을 통해 소비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면서 "민간 기업과 손잡고 지역경제의 회복을 이끌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공회의소 회원사 약 7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상품권 구매를 독려한다. 특히 참여 기업에는 구매 금액의 2%를 할인해 제공하며, 이를 통해 기업의 참여율을 높이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기업들 역시 상품권을 사내 시상금, 행사 경품, 회식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관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주광정밀㈜, 플루오르테크㈜, 엘아이지넥스원㈜, ㈜아이알이엔지, ㈜대경테크노, ㈜화인디엔씨, ㈜코리아스타텍, ㈜거상 등 다수의 기업이 상품권 구매 의사를 밝힌 상태다. 관급·공공부문 중심이던 상품권 사용처가 이제 민간 기업으로까지 확장되는 셈이다. 윤재호 경북(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이 상생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길 바란다"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총 1500억원 규모로 구미사랑상품권 발행을 확대했다. 일반 발행 외 정책사업 및 각종 행사를 연계한 86억원 규모의 정책 발행분을 추가로 발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17 08:52:11동화기업이 베트남 국영기업 '베트남고무그룹(VRG)'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9일 체결한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자원, 시장 네트워크 등 주요 인프라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동화기업은 축적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기로 했다. VRG는 원자재의 안정적인 공급과 베트남 현지 협력사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VRG는 고무나무 조림·가공 사업을 영위하고 115개 계열사를 보유했다. 베트남을 포함해 라오스, 캄보디아에 40만㏊ 이상 고무나무 조림지를 운영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7-13 18:43:1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기업 및 금융투자사와 함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 협력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는 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프로젝트 추진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이치에너지는 경북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일반 국민이 소유하고 이익을 얻는 지붕형 태양광 플랫폼을 비즈니스로 하는 기업으로 업계에서 '기후테크 혁신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회사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1999년 7월 설립된 투자사로서 국내에 드문 상장투자사이며 가능성 있는 기업을 찾아 키우는 성장형PE로 시장에 알려져 있다. 실제 에이치에너지에도 스타트업 시절부터 리딩투자자로 참여하여 기업의 성장을 함께 해온 투자사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로 협업해 경북의 미래 경제 성장을 이끌어 가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주시길 부탁한다"면서 "도는 새로운 미래공동체를 만드는 일을 함께하는 데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붕형 태양광 비즈니스의 확장을 위해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사업 선정에 공동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도와 스틱인베스트먼트 그리고 자회사인 스틱얼터너티브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투자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도는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 등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한 사업 대상지 발굴, 공공성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행정적 지원 △에이치에너지는 태양광 발전소 설계, 설치와 운영, 유지보수 및 모니터링 체계 등 구축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비롯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성 검토, 펀드설계 및 투자자 모집 지원 등의 역할을 분담한다는데 합의했다. 한편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민간의 자본과 금융기법이 공적자금과 결합해 함께 사업을 기획하고 실현해 나가는 정부의 새로운 지자체 지원 방식으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매년 3천억원씩 출자해 조성한 국내 유일의 비수도권 대상으로 한 정책 펀드다. 지난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에 선정된 총 5개 사업 중 도는 '구미 국가산단 근로자 임대주택 건립' 사업(459세대, 876억원)과 '경주 강동 수소연료 전지 발전소 건설' 사업(108㎿규모, 8328억원)이 각각 국가 1호 및 4호 사업으로 선정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07 14:2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