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SK그룹은 최근 응에안성 인민위원회와 회동을 갖고, 꾸잉랍 LNG 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SK그룹과 응에안성이 해당 프로젝트 추진 협의를 위한 두 번째 자리다. 3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SK그룹 대표단은 지난 2일 응에안성 인민위원회와 회담을 갖고 지역 내 투자 및 사업 협력, 특히 꾸잉랍LNG 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앞서 SK그룹은 지난 4월 15일에도 해당 프로젝트를 주제로 응에안성과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SK이노베이션 E&S 유영욱 부사장은 “현재 SK그룹이 응에안성의 꾸잉랍 LNG 화력발전소뿐만 아니라, 탄화성의 응이선 LNG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투자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응에안성 회의에 이어 오는 3일에는 탄화성 인민위원회와 응이선 프로젝트 관련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두 지방과의 논의를 종합해 베트남 산업무역부 및 중앙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풍 탄 빈 응에안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산업무역부 및 지방정부 차원에서 논의된 프로젝트 관련 주요 내용을 소개하며 “응에안성은 SK그룹이 꾸잉랍 발전소 프로젝트에 투자해 주기를 희망하고 사업 추진에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측은 발전소의 건설 부지, 입찰 일정, 그리고 꾸잉랍과 응이선 LNG 발전소 간 공유 가능한 일부 기반시설 등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꾸잉랍 LNG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베트남 정부가 전략적으로 우선 추진하는 주요 에너지 공급 프로젝트 중 하나로, 총 사업비는 약 21억1000만 달러(2조8620억원)로 추정된다. 발전 용량은 1500MW이며, 10만~15만 DWT급 선박이 정박 가능한 LNG 수입 전용 항만과 연계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연간 약 115만 톤의 LNG가 수입되어 연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2025-07-03 09:44:45[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동남아시아 연구기관 사단법인 한국동남아학회는 한-아세안협력기금(AKCF)으로부터 '한-아세안 인재 양성 플랫폼: 동남아시아연구 미래세대를 위한 학술 협력(AKPGM)'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AKCF로부터 3년간 약 60만달러(약 8억원)의 지원을 받게 될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과 아세안의 학자들이 협력하여 동남아연구의 미래세대 육성 및 한-아세안 연계성 강화에 초점을 뒀다. 세부 지원 내용으로는 △대학원생 현지조사 지원으로 동남아 및 한-아세안 연구 미래 세대 육성 △신진학자연례세미나를 통한 동남아연구 미래세대와 기성세대 교류 △한-아세안연례학술대회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동남아연구 연계성 강화 등이 있다. 전제성 한국동남아학회 한-아세안협력위원회 위원장(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은 "동남아시아연구 진흥은 1967년 창립 시점부터 아세안의 주요 목표 중 하나였으나 역내 타국에 관한 연구는 미진한 상태"라며 "동남아연구 교류 협력 사업을 통해 동남아 연구에 있어서의 결핍이 완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AKCF는 한-아세안 양측이 1990년 양자 관계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서 설립한 기금으로 한-아세안 간 개발협력, 인적자원개발·교류, 문화·학술 교류 등에 걸쳐 양측이 합의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1990년부터 2023년까지 누적 공여액은 약 1억7300만달러(약 2350억2050만원)며, 약 450여건의 협력사업을 이행했다. △공공보건 △교육·훈련 △문화·관광 △경제 회복력 △환경·안전과 평화를 중심으로 사업을 선정 중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5-06-24 18:20:04[파이낸셜뉴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개최한 ‘아프리카 프로젝트 플라자’ 행사를 통해 프로젝트 분야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후속 조치로,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프로젝트 시장 진출 및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최초로 추진됐다. 행사에는 남아공을 비롯해 가나,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케냐, 탄자니아 등 8개 국가가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한국플랜트산업협회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구성한 사절단과 삼성물산(건설), 효성중공업, 한국해외인프라도시자원개발공사(KIND) 등 아프리카 진출기업을 포함한 26개사가 참가해 현지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첫날 포럼에서는 아프리카 주요국의 에너지 정책과 프로젝트 현황, 아프리카 대륙 자유무역협정(AfCFTA), 케냐 민관협력사업(PPP) 사업 활용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정보가 공유됐다. 특히, 모잠비크, 케냐, 에티오피아 전력공사 관계자들이 주요 프로젝트 기회를 소개하고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둘째 날 수출상담회에서는 첫날 공유된 프로젝트 정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무역협회가 무역보험과 지원사업에 대한 상담 컨설팅 부스를 운영하면서 현장에서 즉각적인 애로해소와 정보제공을 지원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를 계기로 플랜트 기자재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지탑스(G-TOPS)는 남아공 원자력 분야 엔지니어링 솔루션 기업 올웰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 대륙 내 유일한 원자력발전소 운영 국가인 남아공에 국내 중소기업의 원자력 기자재 공급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상담회를 넘어 한국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경제외교 플랫폼"이라며, "프로젝트 분야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지속 가능한 아프리카 진출 기반을 마련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30 09:59:45【자카르타(인도네시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에서 추진 중인 대형 석유화학 단지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정부 차원의 지원과 현지 기업과의 협력으로 가속도를 내고 있다. 7일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법인(LCI)은 인도네시아 기초화학 기업 아사히마스케미칼(ASC)과 에틸렌 공급을 위한 10년 장기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법인은 연간 최대 100만t의 에틸렌을 생산해 ASC에 공급하며, 이는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산업의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망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동희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법인 대표는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한 에틸렌 공급을 통해 ASC를 지원하고, 동시에 인도네시아의 경제적 회복탄력성을 높이겠다"며 "이번 협력은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찔레곤시에 약 59조3700억루피아(약 5조167억원)를 투자한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라인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폴리프로필렌 △벤젠·톨루엔·자일렌(BTX) △부타디엔 등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기준 공정률은이약 98.7% 달하며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21년 조코 위도도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령 제11호에 따라 설립된 투자촉진 태스크포스(Satgas)의 지원을 받아, 6년간의 인허가 지연과 토지 문제를 극복하고 2022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된 바 있다.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면 연간 에틸렌 100만t(톤), 프로필렌(PL) 52만t, 폴리프로필렌(PP) 25만t이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같은 롯데케미칼의 투자에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8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국영 국부펀드 기업인 다난타라(Danantara)에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법인의 투자에 대한 검토 및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에어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부 장관은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국 기업 19개 그룹과의 회담 직후 "다난타라에 해당 투자 건을 적극 검토하고 후속 조치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프라보워 대통령은 롯데케미칼의 프로젝트에 인도네시아 정부가 참여하는 것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네시아 내부에서는 이번 투자는 약 1만4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인도네시아 산업 하류화 및 수출입 불균형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5-05-07 19:12:53에티버스는 한양대학교 경영사례연구회 ’LEAP’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산학협력을 통해 차세대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에티버스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진행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에티버스의 실무진이 당면한 문제상황 및 외부 자문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과제 제안하고 한양대학교 경영사례연구회 학생들이 이에 대한 결과물 및 인사이트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에티버스는 학생들의 프로젝트 결과물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와 MZ세대 시선에서 본 아이디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프로젝트의 참여한 학생들은 다양한 유형의 경영학 학습법을 프로젝트로 습득하고 실제 기업 분석 및 시장 조사 경험을 쌓는 기회를 얻는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제는 에티버스의 화상회의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유니콘 기업 발굴 및 마케팅 전략 제안으로 에티버스는 학생들에게 현재 에티버스에서 총판을 진행하고 있는 로지텍 화상회의 솔루션을 소개하고 프로젝트의 용이한 진행을 위해 실무자료를 공유했다. 프로젝트 참여 학생들은 에티버스의 화상회의 시장 선점을 위한 시장을 분석하고 도입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고객사 리스트를 구축하고 제안했다. 에티버스는 프로젝트 진행 중 중간 피드백을 제공하여 더욱 양질의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학생들은 회의실 구축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는 35개의 기업을 선정·분석해 에티버스 세일즈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었다. 또한 MZ세대의 시선에서 아이디어를 도출해 화상회의 솔루션 비즈니스를 활성화할 방안과 마케팅 전략을 제안했다. 에티버스는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에티버스타워에서 프로젝트 발표회를 진행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양대학교 학생들에게 수료증 및 감사패를 수여했다. 에티버스는 해당 프로젝트 결과물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유망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에티버스의 로지텍 화상회의 비즈니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미래 경영 인재들의 성장을 더욱 지원하고 실무 경험을 제공할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에티버스 양경태 전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고객 발굴을 넘어 미래 경영 인재들에게 실제 IT 비즈니스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의미 있는 협업”이라며 “MZ세대의 관점에서 탄생한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어 에티버스에게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3-04 10:54:23중소기업의 경영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1월 기준 68.1로,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2월(69.3) 이후 47개월 만에 60대로 떨어졌다. 소상공인의 절반 이상이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올해 경기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외환위기) 때보다 안 좋을 거라는 푸념도 나온다. 사회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 현상 속에서 중소기업 간 생존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는 혁신을 통한 새로운 방식의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미래의 불확실성과 비용 부담으로 인해 혁신 투자에 소극적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혁신활동의 양극화가 심화됐다. 중소기업 연구개발비는 2023년에 감소세로 전환됐으며, 민간 연구개발비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3.3%에서 2023년 21.8%로 1.5%p 줄었다. 대기업 대비 중소제조업의 노동생산성 수준은 2019년 32.5%에서 2022년 29.0%로 3.5%p 감소했다. 혁신기업에는 경제위기가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일본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호황은 좋고, 불황은 더 좋다'고 했으며,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은 '위기만이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낸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외환위기 이후 창업한 한 포털기업은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던 인터넷 시장에서 한국어 검색에 특화된 알고리즘을 개발, 한국의 대표적인 IT기업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등장한 한 물류기업은 소비 트렌드 변화를 간파한 시스템 혁신을 통해 돌풍을 일으키면서 미국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중소기업은 영세하고 외부환경 변화에 취약하다. 중소기업 연구소는 3분의 2가 연구원 5명 미만으로 소규모이지만, 대부분이 단독으로 연구하고 연구개발비를 자체적으로 조달한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국내외 기업 및 대학과의 협력 네트워크 순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가에서 최하위권 수준이다. 중소기업이 부족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완할 수 있도록 이해관계자 간 협력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 첫째, 기업 간 공동·위탁 연구와 인수합병(M&A)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동·위탁 연구개발비에 대해 세액공제율을 일반 연구개발비보다 높게 적용하고 최저한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기술혁신형 M&A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개 기능을 강화하고 매수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면 좋겠다. 둘째, 대학과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중소기업 협업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중소기업의 예산 및 인력 제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문제해결형 프로젝트가 더 많아져야 한다.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학원생에 대해서는 학위 취득 및 취업과 연계를 지원하고, 출연연 연구자에게는 보상 시스템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 셋째, 중소기업 재직자의 사기진작과 성과보상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중소기업 혁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내부 구성원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중소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경영성과급에 대한 세액공제율(10%)을 연구개발비와 인력개발비 수준(25%)으로 현실화하고, 벤처기업이 임직원에게 성과 달성을 조건으로 지급하는 성과조건부주식에 대해서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에 상응하는 과세특례를 부여해야 한다. 중소기업 혁신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경제위기 시대에 중소기업이 협력과 참여를 기반으로 한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는 법이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2025-01-15 18:44:12대우건설은 세계 1위 건설기업인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와 해외 프로젝트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CSCEC는 1957년 설립된 건설사로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 세계 순위에서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향후 아시아개발은행(AD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의 공적개발원조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동 및 글로벌 시장의 공항 프로젝트 및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등에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이번 MOU를 통해 필리핀에서 입찰 예정인 '바탄-카비테' 교량 사업 메인 패키지 프로젝트에서 우선 협력할 예정이다. 필리핀 바탄-카비테 교량은 아시아개발은행 및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에서 발주한 사업으로 마닐라 만을 횡단해 바탄주와 카비테 주를 연결하는 교량이다. 정원주 회장은 "양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축·인프라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윈윈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배 기자
2024-09-03 19:20:32[파이낸셜뉴스] 디케이락의 주가가 강세다. 이른바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글로벌 메이저 석유 가스 기업인 아람코가 투자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아람코와 협력관계인 디케이락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29일 오후 1시 31분 현재 디케이락은 전일 대비 +7.37% 상승한 9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아람코와 에니를 상대로 대왕고래 프로젝트 로드쇼(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조만간 두 기업 본사를 각각 방문해 심층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람코는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국영 기업이다 이같은 소식에 아람코와 주요 협력관계인 디케이락에 실질적인 수혜가 기대 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디케이락 종속기업인 디케이락 이탈리아(SITINDUSTRIE VALVOMETAL Italy s.r.l.)는 ITAG Gulf International-KSA(이하 ITAG)와 지난 3월 오일가스용 프로세스 밸브 협약을 맺었다. 카타르에 기반을 둔 ITAG은 유전 장비 수리 서비스 전문업체이다. 현재 사우디 현지 공장에서 오일가스 생산 관련 제품을 제조해 아람코(Aramco)를 포함한 유전회사에 판매한다. ITAG 그룹은 1912년 독일 석유 개척자인 헤르만 라우텐크란츠가 설립했다. 유럽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한 시추 계약업체 중 하나로 대규모 최첨단 유전 장비를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해 왔다. 당시 협약은 한국과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유형의 프로세스 밸브를 설계, 제조, 조립, 테스트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디케이락 이탈리아의 프로세스 밸브 사업은 오일·가스 사업 분야에 필수인 API 6A, 6D 인증을 기반으로 하는 높은 기술의 완성도를 가진 제품이다. 회사는 심해에 적용할 수 있는 API 6DSS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하나증권은 아람코 중심의 중동 지역 매출 확대 및 동해 가스전 시추 모멘텀도 호재로 봤다. 이에 따라 올해 동 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6%, +8.4% 상승한 1300억원, 130억원을 전망했다. 조정현 연구원은 “하반기 동 사의 자회사 디케이락 이탈리아 법인을 통한 중동 유전 장비 업체인 ITAG 사와의 프로세스 밸브 공급 협약, 이에 따른 사우디 아람코 향 벤더사 등록 기대감도 호재”라며 “동해 '대왕고래' 심해 가스전 사업 구체화(해외 투자자 유치 및 첫 시추공 지정)에 따른 산업재 수혜 부각, 반도체용 피팅 밸브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의 다수 모멘텀을 보유한 만큼 중장기적 트레이딩 접근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9 13:33:04[파이낸셜뉴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와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 사상구청(구청장 조병길)은 17일 오후 동서대 뉴밀레니엄관 11층 글로벌룸에서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동서대에서 장 총장과 조대수 기획연구처장, 황기현 산학협력단장, 권경수 산학협력단 부단장이 참석했다. 동아대에서는 강대성 부총장과 박현태 대외국제처장이 함께 하고 사상구에서는 조병길 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동서대-동아대 글로컬 연합대학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한 협력 △글로컬대학 선정 이후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력 △도시문화재생과 지역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협동연구, 인적·물적 자원 공유 △기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 관련 각 협약기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업무협력 필요사항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사상구청과 협약 체결은 글로컬 대학 협력 체계 구축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관·학연계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함으로써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동서대-동아대 연합대학 글로컬 대학30 선정은 지역경제는 물론 우수한 인재 육성과 함께 지역대학의 위기 극복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지자체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적극 협력, 관·학 상생 협력의 모범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서대는 '통합 산학협력단 기반으로 부산시-대학 공동 이익을 실현하는 부산 개방형 연합대학' 비전 아래 동아대, 부산시와 함께 글로컬대학 전략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17 15:12:36[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은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가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상생·협력 금융新상품’ 제4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금융권의 자발적인 상생·협력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사회 취약계층 및 금융소비자와 고통 분담 또는 이익 나눔의 성격이 있는 금융상품을 우수사례로 선정해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날 우수사례로 선정된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는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 완화와 이용 편의 개선을 위해 올해 4월 시행한 총 15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보증료 지원 △대출이자 지원 두 가지로 운영된다. 보증료 지원은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담보로 ‘KB소상공인 보증서대출’을 신청한 모든 개인사업자에게 최대 80%의 보증료를 지급한다. 대출이자 지원의 경우 ‘KB소상공인 신용대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납부한 이자의 최대 50%를 캐시백으로 지원한다. 특히 내수 경기에 영향을 크게 받는 음식점업 및 도소매업 개인사업자와 신용 취약차주에게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며, 실제 부담한 금융비용을 환급해 소상공인이 혜택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사업 운영상 영업점과 보증재단 방문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쉽고 편리하게 대출을 이용하고 이자 및 보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보증료 지원을 받은 개인사업자는 2031명, 보증료 지급금액은 13억원으로 1인당 평균 64만원의 보증료를 지원받았다. KB국민은행 박병곤 기업고객그룹 부행장은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로 약 3만6000여 소상공인이 금융 지원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우리 경제의 한 축을 이루는 개인사업자를 비롯한 기업고객을 위한 금융·비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하며 상생과 포용의 가치를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2016년 은행권 최초로 ‘KB 소호 컨설팅 센터’를 출범해 △상권분석 △자금조달 △세무 △SNS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여의도허브센터를 포함해 수도권 및 전국 주요 광역시에 13개의 센터를 두고 있으며 현재까지 3만여 건 이상의 컨설팅을 제공했다. 더불어 KB스타뱅킹 내 개인사업자 특화 플랫폼인 ‘사장님’를 오픈해 △사업용 대표계좌 △사업자 금융상품관 △정책자금 맞춤 추천 △사장님 팁 △무료 컨설팅 신청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 KB금융그룹은 지난해 9월부터 ‘KB 국민함께 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KB마음가게’ 캠페인을 운영하며 고물가에도 손님들에게 착한 가격으로 따뜻한 한끼를 제공하는 소상공인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대표 메뉴를 소개하는 등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7-11 18:3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