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해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협박 메일을 받았다며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1월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최근 전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전씨는 전날 경찰서를 방문해 “협박성 이메일을 받았다”며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는 협박성 이메일 발신자를 고소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지난 28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정치적 발언 이후) 위험에 노출됐다"며 "이메일로 무서운 것도 오고 해서 이미 경찰에 연락했다. 사설 경호 업체도 썼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사람들은 돈 벌려고 저런다고 하지만, 나는 강사 연봉 60억원을 포기하고 얘기하고 있다"며 "유튜브로 버는 수익은 편집자가 전액 가진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01 08:55:18[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일본발 협박 메일과 관련해 경찰이 국제 공조 수사에 나선다. 6일 경찰 관계자는 "인터폴을 통해 일본 경찰에 협조를 요청하는 동시에 외교 경로를 통한 국제 형사사법 공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30일 법무부에 일본의 한 변호사 명의로 "제주 참사는 우리의 소행"이라며 한국 도심 여러 곳에 고성능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이 발신됐다. 법무부 직원으로부터 해당 내용을 신고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폴을 통해 공조 요청하는 등 일본과도 다각적으로 공조할 예정"이라면서도 "아직 공조 진전이 잘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도 여러 사건이 있어서 동일범으로 추정되는데, 특정이 잘 안돼서 답답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조롱하는 내용의 악성 게시글도 전날 오후 5시 기준 126건을 수사 중이다. 앞서 검거된 30대 작성자 1명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한다는 뜻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악성 게시글 작성이) 일회성에 그쳤고, (구속) 영장을 신청할 사안에 이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여죄 여부를 판단 중"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08 07:31:19[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협박 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법무부의 한 직원은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제주항공 사고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 메일에는 31일 밤 한국 도심 여러 곳에 고성능 폭탄을 터뜨릴 것이라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어와 영어 등으로 작성된 이 메일은 '가라사와 다카히로'라는 일본인 이름으로 발송됐다. 지난해 8월 국내 공공시설 여러 곳을 상대로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내용의 메일을 뿌린 발신자도 이 이름을 썼다. 당시 실제 이름이 가라사와 다카히로인 변호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 이름이 허락 없이 이용되고 있는 것 같다"며 극단주의자의 소행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번에 신고가 접수된 이메일이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기존 사건들과 병합 수사 중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2-30 17:04:51[파이낸셜뉴스] 대전시의회 일부 시의원이 전자우편(이메일로) 자신의 얼굴이 합성된 딥페이크 영상물을 받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시의원 얼굴이 합성된 음란 영상물 피해 신고를 받아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시의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의원들의 사진을 합성해 얼굴만 바꾸는 방식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메일에는 '당신의 비밀을 알고 있으니 연락하라'는 등의 협박성 내용도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메일이 발신된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는 외국으로 확인됐다. 대전시의회 내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에 공식 접수된 피해 신고는 지금까지 1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를 신고한 A의원은 뉴스1에 "영상 만듦새는 조악한 수준"이라면서도 "피해자가 10여명이고 불법영상 유포를 막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를 확인하고 있다"면서도 "자세한 메일 내용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06 06:59:47[파이낸셜뉴스]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사제단)에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메일을 보낸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29일 50대 남성 A씨를 협박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8시 30분께 휴대전화로 사제단에 "폭탄 설치를 예고한다. 20명만 죽이고 튄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혐의를 받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경찰서로부터 해당 사건을 넘겨받아 메일 발신자가 계정 생성 시 인증받은 휴대전화 번호와 인터넷 프로토콜(IP) 등을 추적한 끝에 지난 26일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에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A씨를 지난 27일 오후 9시 30분께 주거지인 대전 서구에서 체포하고 그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 폭발물 등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다. 그는 "우연히 사제단 활동 영상을 보고 '종교인이 이러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간적으로 화가 나 메일을 보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증거분석을 한 후 A씨를 이번주 안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10-30 11:21:01[파이낸셜뉴스] '천재 소년'이라 불리며 올해 초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최근 자퇴한 백상현군(10)의 아버지가 선배 학부모로부터 협박 메일을 받았다며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백군 아버지 A씨는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백강현, 선배맘의 이메일 공개'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수학 1문제밖에 못풀어.. 곧 자퇴하겠구나 생각했다" 학부모의 메일 A씨는 앞서 지난 19일 백군의 자퇴 사실을 알리는 영상을 올린 이후 다른 학부모로부터 협박 메일을 받았다며 "서울과고에서 강현이에게 자행된 일련의 사건들을 가슴에 묻고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가려 했으나 모멸적인 메일을 받고 나니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라며 협박 메일 원본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A씨가 공개한 메일을 보면 선배 어머니 B씨는 "초등학생이 서울과학고 합격했다고 해서 천재인가 보다 하고 넘어갔다"라며 "그런데 걔가 중간고사 전체 과목 중 수학을 1문제밖에 못 풀었다고 해서 학교 학부모들이 들썩했다. '곧 자퇴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학교에서 시험도 안 보고 뽑더니 학교가 잘못했네’라는 반응이었다”라고 말했다. "학교 이미지 실추시키는 거짓말 하지 말라" 강조 이어 "강현이 같은 케이스는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대부분 해당할 것 같다"라며 "학부모들은 강현이 경우를 보고 천재는커녕 머리가 좀 좋은가 보다. 우리도 힘든데 초등학생이라 중간고사 보고 그만둘 거라고 다 알고 있었다. 당연히 자퇴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신경 쓰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 푸는 기계가 되기 싫어 자퇴한 것이냐. 솔직히 전교 꼴등이고 수업을 이해 못했다고 말 못 하겠지만 최소한 학교 학생들 이미지 떨어뜨리는 일 하지 말아야 한다. 학교 관련 이미지 실추시키는 거짓말은 더 이상 하지 말아 주길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시험 다보고 입학.. 수학 1문제 풀었다는 것 틀린 정보" 아버지의 반론 A씨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강현이가 정원 외 전형으로 합격한 것은 맞지만 서류와 1교시 시험만으로 합격한 것은 아니다.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2~3교시까지 시험을 봤고 정원 외 20명 학생 중 성적순으로 7명 안에 포함돼 합격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학기 중간고사 전체 과목 중 수학 1문제만 풀었다고 했는데 이 역시 잘못됐다. 강현이가 뛰어난 점수는 받지 못했지만 모든 과목에서 점수가 골고루 잘 나왔다. 일부 과목은 다른 학생들만큼 잘 본 것도 있다"라고 반론했다. A씨는 또 백군이 자퇴한 이유는 학교 폭력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성적 아닌 학폭때문에 자퇴" 학폭내용 추가 폭로 예고 A씨는 "분명히 말하지만 강현이는 공부를 따라가지 못해 학교를 그만둔 것이 아니다. 그간 심각한 학교 폭력으로 학교를 그만두게 됐다"라며 "경찰 고발 직전까지 갔다.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강현이 문제가 커지면 사회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우리가 양보했다. 하지만 학교 폭력의 근본 원인에 대해 학교 측의 어떠한 배려나 지원이 없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간 서울과고 선배들 어머니로부터 악플과 다이렉트 메시지(DM)에 시달려왔다"라며 "강현이가 자퇴를 한 이 시점까지 하수인 부리듯 이런 메일을 보내야 했느냐. 이제 제발 그만해달라. 당신이 원하는 대로 아이가 드디어 망가졌다"라고 글을 마쳤다. A씨는 해당 메일에 대해 정식으로 경찰에 고발하겠다며 이후 백군이 당했다는 학교 폭력 내용과 자퇴를 하게 된 실질적인 이유에 대해 추가로 폭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2년 11월생인 백군은 2016년 만 3세의 나이에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했다. 생후 41개월 당시 웩슬러 기준 그의 IQ는 163(멘사 기준 IQ 204)로 상위 0.0001%에 속했다. 그는 방송 당시 이차방정식 문제를 푸는 등 수학과 피아노 작곡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백군은 2019년 초등학교에 입학한 뒤 이듬해 5학년으로 조기 진급했고, 올해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이어 지난 18일부로 서울과학고를 자퇴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8-21 06:45:57[파이낸셜뉴스] 영재 백강현(10)군이 서울과학고에 입학한지 한 학기 만에 자퇴를 결심했다. 백군 측은 당초 자퇴 사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백군의 아버지가 자퇴 배경에 학교폭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20일 백군 아버지는 ‘백강현’ 유튜브 채널에 “치가 떨리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 ‘백강현, 서울과고 자퇴’ 영상을 공개한 후 서울과고 선배 엄마들로부터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백군의 아버지는 영상에서 “어제 올린 영상 때문에 서울과고 선배 학부모로부터 협박 메일을 받았다”며 “오늘 중으로 협박 메일 원본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과고에서 강현이에게 자행된 일련의 사건들을 가슴에 묻고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가려 했으나 학부모의 모멸적인 메일을 받고나니 더이상 참을 수가 없다”며 “강현이가 자퇴 결심을 하게 된 더 깊은 진실을 공개해야겠다. 어린 강현이에게 가해진 감당하기 힘든 놀림과 비인간적인 학교폭력에 관해 공개될 내용을 지켜봐달라”고 했다. 백군 아버지는 해당 영상에 댓글을 통해 “어린 강현이에게 참으로 기막힐 일이 일어났다. ‘네가 여기 서울과학고에 있는 것은 전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다’ ‘면박을 주고 아무 역할도 주지 않고 유령 취급하기’ ‘아무것도 못 하는 XX, 찐X XX라고 욕하며 놀리기’ 등등”이라며 강현이는 지난 몇 개월동안 지옥같은 나날을 보냈다고 호소했다. 백군은 2012년 11월생으로 IQ 163(멘사 기준 IQ 204) 상위 0.0001%의 영재로 알려졌다. 2016년 생후 41개월 때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백군은 당시 수학과 음악, 작곡에 뛰어난 재능을 드러냈으며 2차방정식을 풀기도 했다. 2019년 초등학교에 입학한 백군은 이듬해 5학년으로 조기 진급한데 이어 지난해 4월 중학교에 조기 입학했고, 지난 3월엔 서울과학고에 입학했다. 그러나 백군은 지난 19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저는 2023년 8월 18일부로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자퇴했다”며 자퇴 소식을 알렸다. 백군은 “엊그제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가는 아침, 이를 닦으며 허둥지둥 수학공식을 암기했다. 그러다 거울 속에서 문제를 푸는 기계가 되어가는 저를 보게 된다. 갑자기 오랫동안 손을 놓았던 작곡도 하고 싶고 보드게임도 만들고 싶어졌다. 저는 창의적인 활동을 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아빠에게 ‘학교 그만두고 싶다’ 그랬더니 아빠가 저를 가만히 안아주셨다. 흔쾌히 허락하셨고 그 후 초고속으로 자퇴 절차를 밟았다”며 ‘다만 여름방학 기간에 저도 형들처럼 잠을 줄여가며 전 과목을 2학기 기말고사 준비까지 마친 상태였기에, 2학기 때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20 13:36:40[파이낸셜뉴스] 일본발 테러협박 이메일이 재차 발송돼 대검찰청과 국세청, 전국의 시청과 대학교들에 테러를 예고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테러하겠다고 협박한 용의자와 동일범으로 추정된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는 112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다. 이번에는 대검찰청과 부산·대구·수원·화성시청, 국세청, 서울대·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 등이 지목됐다. 이메일에는 폭탄 2억 7000만여개를 설치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메일은 각각 이날과 오는 17일 오후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예고했다. 지난 15일 발송된 해당 메일은 일본의 법률사무소 등의 명의로 발송됐다. 일본의 인터넷 주소(IP)를 통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재명 대표와 남산타워·국립중앙박물관·일본대사관, 서울시청 폭파 협박과 동일한 방식이다. 경찰은 일본 경시청에 공조를 요청해 수사 중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8-16 13:58:33[파이낸셜뉴스] 광복절인 오는 15일 서울시청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메일이 일본 계정을 통해 국내로 발송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상대로 테러를 하겠다고 협박한 이메일과 유사한 형태의 협박 메시지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서울시청 내 여러 곳에 폭탄을 설치했다. 폭파 시간은 15일 오후 3시34분"이라는 메일이 전날 오후 국내 언론사 등에 발송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 중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청에 폭발물이 설치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경찰특공대가 출동해 10시 17분부터 탐지에 착수했다. 해당 메일은 일본어와 영어, 한국어를 섞어 "화장실에 폭탄을 설치했으니 꼼꼼히 찾아야 할 것" 등의 내용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일본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가라사와 다카히로의 이름으로 메일이 발송됐고 해당 변호사가 속한 법뮬사무소 주소 및 연락처도 담겼다. 앞서 지난 7일 이 대표를 살해하지 않으면 폭발물 테러를 하겠다고 협박한 메일, 9일 국립중앙박물관, 일본대사관, 남산타워, 일본인학교 등 서울 도심 4곳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메일 등과 유사해 동일 인물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해당 메일은 야마오카 유우아키라는 일본인 명의로 서울시 공무원을 비롯한 다수에게 발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일본 법률사무소를 사칭한부분이 동일하다면 병합해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08-14 10:35:39[파이낸셜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테러 협박을 했던 용의자가 이번에는 서울 남산타워와 국립중앙박물관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이메일을 보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9일 오전 "국립중앙박물관과 일본 대사관, 남산타워, 일본인 학교를 폭발시키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이 테러가 예고된 장소를 수색한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메일 발신인과 수신인이 모두 전날 이 대표 테러 협박 메일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 대표 관련 테러 협박 당시에도 일본 이메일 계정으로 서울시 공무원 등에게 협박 메일이 전송됐다. 경찰은 일본 사법당국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이날 오후 2시반부터 덴마크와 노르웨이, 영국 쪽 스카우트 대원들이 방문해 전시를 관람할 예정이었으나 폭발물 수색으로 입장이 지연되기도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8-09 17:5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