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화 민원 상담 중 부산 시청을 폭파시키겠다고 협박한 남성이 검거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민원이 해결되지 않자 부산시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5분께 '부산민원 120'에 전화해 민원을 제기하다가 뜻대로 되지 않자 시청을 폭파시키겠다고 협박했다. 공무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20여분 지난 8시 23분께 A씨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폭파 발언에 실제 의도가 없었던 점 등을 고려해 즉결심판에 회부할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5-23 11:01:58[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선균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은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 A씨가 이선균의 아내인 배우 전혜진까지 접근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 3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는 ‘그녀가 보낸 소름돋는 카톡’ ‘그녀가 진짜 레전드인 이유’ 등의 영상을 이틀에 걸쳐 게재했다. 이진호는 A씨와 협박범이 동일인물일 가능성에 대해 “협박범이 유흥업소 여실장 B씨와 이선균이 서로 연락을 주고받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라며 “또 A씨와 협박범이 모두 전혜진씨의 연락처를 알아냈다고 전한 내용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지난해 10월 4일 유흥업소 여실장 B씨와 해킹범이 서로 주고받았던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메시지를 보면 B씨는 “오늘 새벽까지 2억원 안 들고 오면 이선균의 아내한테 카톡(연락)할 거다. 네 주변 애들한테 다 알린다”는 협박을 받았다. 이어 이선균측에는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전혜진 번호도 이미 제 일주일간의 집착으로 알아냈다. 현명한 선택 후 대답 바란다. B씨 구속시킬건데 돈도 받아야겠다. B씨 때문에 이선균 배우가 명예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2억원으로 마무리하자”고 협박했다.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A씨는 마약 투약 전과 6범인 B씨와는 교도소에서 처음 알게 됐고, 출소 후 같은 건물 위층에 살며 친하게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후 돈 문제 등으로 둘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와 B씨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03 17:07:48[파이낸셜뉴스] 한밤중 112에 전화를 걸어 폭탄을 터뜨리겠다며 협박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13일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3일 새벽 3시께 112에 전화해 "구로역과 백화점에 폭탄을 터뜨리겠다"며 "현금 500만원을 보내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위치 추적에 나선 경찰은 A씨가 백화점 안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현장에 경찰 인력을 급파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30분 만인 새벽 3시 30분께 백화점 지하 4층에서 A씨를 체포했다. 현장에서 실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11-14 17:17:21[파이낸셜뉴스] 최근 북한 국경지역 보위부가 외국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북한 주민들에게 ‘단속되면 자신 뿐 아니라 가족까지 피해를 보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라’며 또다시 불법이라며 자수·자백을 강요하고 공포심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내부 소식을 주로 다루고 있는 데일리NK는 9일 양강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손전화기(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거나 단 한 번이라도 사용했다면 자수하라’"는 북한 국경 지역 보위부의 강압 내용을 공개했다. 소식통은 최근 혜산시 인민반들에서는 담당 보위원과 도 보위국 보위원의 참가하에 인민반 회의가 진행됐으며 회의의 내용의 중심은 휴대전화를 내놓으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회의에서 보위원들은 ‘국가가 중국 손전화기를 감추고 몰래 사용하는 문제를 계속해서 지적하고 있으나 아직도 우리 내부에 중국 손전화기로 외부와 통화하는 인간 추물들이 있다’면서 ‘적들이 던져주는 자그마한 돈에 눈이 멀어 정보를 유출하는 등 사회주의 우리 조국을 배반하는 배반자의 길을 자기도 모르게 가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정신을 바로 차리고 담당 보위원이나 법기관에 스스로 찾아가 자수·자백을 한다면 죄과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백지화해 줄 것이지만, 말귀를 못 알아듣고 불법 손전화기를 계속 사용하다 걸리면 그때는 이미 늦었을 것이며, 눈에 핏물이 흐를 정도로 때늦은 후회를 하게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북한 주민들의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여태까지 해온 회유와 압박은 더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 어떤 내용의 강연회나 회의를 수백 번 진행해도 수백 번 다 주민들의 비난만 받게 될 것"이라고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코로나 기간 중국 손전화 사용자들이 없었다면 더한 곤궁에 처했을 것이라며 생활고에 대한 대책은 내놓지 않고 중국 손전화 사용자들을 배반자라고 비난하면서 자수 자백만 지속 강요하고 있으니 주민들이 싸늘한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북한은 코로나 이후 국경을 봉쇄하면서 정보 유출입 통로인 불법 외국산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주민들에 대한 소탕전과 섬멸전을 벌이는 등 강력한 단속을 지속해 오고 있다. 하지만 국경 지역에서 외국산 휴대전화를 통해 외부와 연락하는 주민들이 끊이지 않고 있어 또다시 강한 협박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7-09 15:34:03[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에 전화를 걸어 시드니행 항공기에 폭탄을 싣겠다고 협박한 10대 외국인 청소년들이 자국에서 형사 처분을 받게 됐다. 29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0시40분께 인천공항 헬프데스크에 전화를 걸어 "7월1일 시드니행 항공편에 폭탄을 싣겠다"고 협박한 용의자는 몽골 국적의 10대 미성년자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A군(12)과 B군(13)등 몽골 국적 청소년 2명은 인천공항 헬프데스크에 전화를 걸어 영어로 "시드니행 항공편에 폭탄을 싣겠다"며 "나는 테러리스트"라고 협박했다. 인천공항 측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이 추적한 결과 전화 발신지는 몽골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인터폴에 국제공조를 요청하고 몽골경찰청과 정보를 공유한 끝에 A군과 B군이 협박 전화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몽골 울란바토르에 거주하고 있으며, 범행 동기에 대해 "구글맵에서 인천공항 전화번호를 검색해 호기심에 장난 전화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경찰청은 미성년자인 A군과 B군 대신 이들의 부모를 질서위반법(경범죄처벌법)으로 형사 처분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다음 달 1일 시드니행 항공편 3편이 인천공항을 출발할 때까지 관계 기관과 위험 요소를 모니터링하겠다"라며 "고의로 항공기 관련 협박 전화를 하면 선처 없이 형사 처분할 것"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6-29 13:34:18[파이낸셜뉴스] 게임 계정 판매 사기를 벌이다, 피해자에게 신고가 접수된 사실을 들킨 20대가 협박을 시도하다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았다. 26일 울산지법 형사5단독(부장판사 한윤옥)은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해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임 계정을 판다"라는 글을 올려 피해자 40여 명으로부터 총 98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로 광고 글을 본 피해자들이 연락해오면 "돈을 먼저 보내주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주겠다"라는 등의 수법으로 속였다. 특히 피해자들이 자신을 신뢰할 수 있도록 자신의 신분증 일부가 촬영된 사진을 휴대전화로 전송해주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일부 피해자가 자신의 신분증을 조회해 관련 사기 피해 신고가 있는 사실을 알게 돼 따지자, 오히려 "내 신분증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 준 것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이니 경찰에 신고하겠다"라고 협박하기까지 했다. 이어 지인에게 부탁해 실제로 경찰관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사건을 접수한 것 마냥 가짜로 만든 문자메시지를 피해자에게 보낸 뒤 합의금 명목으로 18만원을 뜯어내기도 했다. 또 A씨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사업을 하는 것처럼 행세하며, 정부 지원금 신청을 할 것처럼 꾸며 피해자 명의를 빌린 뒤 은행 대출을 받기도 했다. 이날 재판부는 "동종 전과가 있고, 이번에도 기소된 도중에 계속 범행을 반복했다. 재범 가능성이 크다"라며 양형 사유를 밝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6-26 07:08:27【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국정원에 협박 전화를 건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국정원에 전화를 걸어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6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전날인 16일 오후 10시 45분께 국정원 상황실로 전화를 걸어 "국가가 영세민을 지원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는 등의 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해 이튿날인 이날 새벽 1시 40분께 성남시 소재 고시텔에서 A씨를 붙잡았다.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술에 취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6-17 12:09:48[파이낸셜뉴스] 아르헨티나 항공사의 한 승무원이 자사 항공기에 폭발물이 실려 있다고 거짓 협박 전화를 걸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승무원은 해당 항공편에 승무원인 전 남자친구와 그의 새로운 여자친구가 탑승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클라린과 페르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아에로리네아스 아르헨티나(아르헨티나 항공)의 여성 승무원 다니엘라 카르보네(47)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세이사 국제공항에서 미국 마이애미로 출발하려던 이 회사 항공편에 폭발물이 실려 있다는 협박 전화를 했다. 카르보네는 목소리 변조 프로그램을 사용해 이 항공편에 3개의 폭탄이 설치되어 있다고 협박했다. 그는 노조 측에서 전화한 것처럼 꾸미기 위해 "기장은 정치적으로 굴지 말라. 기장의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를 알고 있다"라는 등의 말로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라린은 카르보네가 협박 전화를 건 이유에 대해 "이 항공편에 카르보네와 두 달 전에 헤어진 10살 연하 전 남자친구와 그의 새로운 여자친구가 탑승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둘도 같은 항공사의 승무원으로 재직 중이며 당시 해당 항공편에는 전 남자친구가 승무원으로, 그의 새 여자친구는 승객으로 각각 탑승했다. 카르보네는 이들을 골탕 먹이기 위해 협박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르보네의 범행 사실이 알려지자 동료 직원들은 "카르보네는 25년 근속하면서 한 번도 결근하지 않을 정도로 성실하고 훌륭한 직원이었다"며 그가 범행을 저지른 것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항공편은 공항 경찰의 폭발물 수색 작업을 거쳐 9시간 후에 운항을 재개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6-05 10:26:22[파이낸셜뉴스] 술을 마시고 윤석열 대통령을 해치겠다며 경찰에 협박 전화를 건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지난달 28일 50대 남성 A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 2월 3일 오전 0시 4분께 술에 취해 택시 안에서 112로 전화를 걸어 "윤 대통령을 해치겠다. 택시를 타고 용산으로 가고 있다"며 허위로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서울 용산경찰서를 중심으로 경력을 배치해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경찰은 귀가하던 A씨를 광진구 군자동 자택 근처에서 발견해 수사한 뒤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서울 광진경찰서는 A씨를 지난달 21일 구속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112신고가 집중되는 시간대에 경찰력 손실이 컸다"고 설명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3-08 10:24:2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을 해치겠다고 경찰에 협박 전화를 건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50대 남성 김모씨를 협박 혐의로 붙잡아 수사 중이다. 김씨는 이날 오전 0시께 택시 안에서 112로 전화를 걸어 "윤 대통령을 해치겠다. 용산으로 가고 있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이날 오전 김씨를 광진구 구의동 자택 인근에서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한 말로, 실제 해치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 추가 적용 및 사전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02-03 15:3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