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쓰오일은 19일 티웨이항공과 지속가능항공유(SAF) 상용운항 공급 및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에쓰오일은 티웨이항공이 9월부터 일본노선 상용 운항에 필요한 SAF는 물론 향후 필요한 SAF 공급에도 적극 협력한다. 에쓰오일과 티웨이항공은 SAF 사업 전반에 대해서도 협업하기로 했다. 친환경 제품 공급뿐만 아니라 양사 간 공동 마케팅 및 프로모션도 적극 진행한다. 에쓰오일과 티웨이항공은 지난 3월부터 티웨이플러스 멤버십 대상 친구추천 이벤트, 콜라보 영상 제작 등 지속적으로 협업 마케팅을 진행했다. 지난 8월에는 에쓰오일 캐릭터인 '구도일'이 티웨이항공의 신규 취항지 유럽 5개 도시를 여행하는 장면을 담은 콜라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에쓰오일은 SAF의 생산과 국제인증, 공급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국내 정유사 중 앞선 행보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에쓰오일은 전세계적 탈 탄소 흐름에 부응하고 자원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하는 청정에너지 공급자로서 변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에쓰오일은 올해 1월 폐식용유 등 바이오 원료를 정제설비에서 처리해 4월 지속가능항공유 국제인증(ISCC CORSIA)을 획득했다. 9월부터 도쿄를 상용운항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도 직접 생산한 SAF를 주 1회 공급하며 차세대 친환경 SAF 생태계 확장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19 09:20:41한국 게임 업체들이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일본 게임업계와 지식재산권(IP) 협업에 나서는가 하면 개발자 인력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일본 게임 시장은 세계 3위의 '빅마켓'으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국내와 달리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큰 곳으로 평가된다. ■日게임시장 2027년 30조원대로 성장 18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일본 게임 시장은 지난 2022년 기준 2 조 1170억 엔(한화 약 20조원)으로 지난 201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 게임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약 3.9% 성장률로 약 30조원대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게임 인구도 5000만명이 넘는다. 업계는 서구권과 중국 시장에 비해 일본 시장을 안정적 공략이 가능한 곳으로 평가한다. 정치적 변동성이 큰 중국과 아직은 열세인 서구권 시장 대비, 국내 게임사들 주력 분야인 모바일 게임 선호도가 크고 문화적 유사성이 높은 일본에서는 성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의미다. 올해 일본 시장에 상륙한 K 게임들은 연달아 흥행중이다.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가 대표적이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7월 3.5주년 대규모 업데이트가 적용된 지 하루 만에 일본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찍었다. 일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경쟁이 치열한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간다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것이 업계 평가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5월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을 일본에 정식 출시해 첫날 구글 플레이스토어 1위에 올랐다. 엔씨소프트 신작 '호연'과 컴투스 신작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도 일본 앱스토어에서 출시 직후 1위에 오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시장은 현지화 완성도가 어느정도냐에 따라 성적이 갈린다"면서 "코로나19 이전에는 많은 업체들이 이 부분을 간과해 고전했다면 최근에는 높은 완성도와 현지화 전략으로 흥행 성공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IP협업에 개발자 영입…전방위 공략 일본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의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거나 인수합병, 협업 등을 통해 현지업체와 협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컴투스는 일본 IP 전문 에이전시 G홀딩스와 협력체계를 구축중이다. 일본 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게임 제작에 활용해 팬덤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자사 스테디셀러 게임인 '서머너즈 워'에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주술회전'의 주요 인물을 등장 시켜 미국과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글로벌 10개국에서 성과를 낸 바 있다. 크래프톤은 일본 개발사인 탱고 게임웍스를 사들여 일본 시장에 첫 발을 들였다. 탱고 게임웍스는 리듬 액션 '하이파이 러시', 서바이벌 호러 '디 이블 위딘', 액션 어드벤처 '고스트 와이어: 도쿄' 등을 개발한 곳이다. 크래프톤은 탱고 게임웍스 인수로 인기 IP인 '하이파이 러시'도 함께 확보하게 됐다. NHN은 지난 8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CEDEC 2024 참여를 시작으로 게임 플랫폼 솔루션 공급에 나서고 있다. NHN은 컨퍼런스에서 일본 개발자들에게 자사 게임플랫폼 '게임베이스' 솔루션을 공개했다. 한국의 NHN 본사에서 직접 일본 시장을 공략하며, 영업 및 기술지원 또한 NHN에서 직접 진행할 계획이다. NHN 류희태 게임기술센터장은 "일본은 전세계 2위 모바일 게임 시장이지만 대부분의 개발사들이 자체적으로 인증, 결제 등의 기능을 개발하고, '게임베이스'와 같은 게임 개발 플랫폼을 사용하는 개발사는 아직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일본 시장 진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요스타와 손잡고 일본에서 신작 '쿠키런:모험의 탑'을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 게임사인 요스타는 일본에서 '벽람항로' '명일방주' 등 흥행작을 내면서 상당한 인지도를 갖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요스타와의 시너지를 통해 쿠키런 IP 인지도를 일본 전역으로 넓히고, 일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겠다는 목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18 18:32:02[파이낸셜뉴스] 근로복지공단은 추석 명절을 앞둔 12일 직영병원인 대구병원을 방문해 산재환자를 위문하고 연휴기간 동안 차질 없는 진료를 위해 지역의료체계와 주요 진료 시설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매년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낼 수 없는 7400여명의 산재 입원환자를 위로하고 있다. 이들의 빠른 쾌유와 직장 복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지역 거점별로 우수한 재활 의료시설을 갖춘 10개 병원(인천, 안산, 창원, 대구, 순천, 대전, 태백, 동해, 정선, 경기)과 3개 외래재활센터(서울, 광주, 부산)를 직접 운영해 차별화된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재환자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추석 연휴기간 산재환자와 지역 주민의 응급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119 상황실 등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화재 등 안전 취약 요소를 점검할 예정이다. 최근 국민이 우려하는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사장뿐만 아니라 임원들이 소속병원을 점검하고 있고 지난 10일 소관 상임이사는 의료취약지의 응급 의료체계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강원권의 정선병원을 방문해 응급의료시설을 점검한 바 있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병원 의료진에게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산재환자와 지역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12 11:32:31[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이 컬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한다. CJ제일제당은 협업 프로젝트 '제일맞게컬리'를 통해 기획한 전용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육즙+왕교자(육즙플러스왕교자)'와 '츄러스 시나몬맛·콘소메맛' 등 3종으로 지난 1월 맺은 '동반성장을 위한 공동상품 개발 JBP(Joint Business Plan)'의 일환이다. '제일맞게컬리'는 CJ제일제당의 식품 제조 역량과 컬리의 큐레이션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꼭 맞는 제품을 제안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육즙+왕교자'는 기존 왕교자의 장점인 만두소의 꽉 찬 식감에 고기 함량을 늘려 육즙이 더욱 풍부해진 것이 특징이다. 또 만두피에 쌀가루를 더해 찌면 쫄깃하고 구우면 바삭하게 즐길 수 있다. 별 모양 틀로 짜낸 '츄러스'는 겉은 바삭하고 CJ제일제당이 개발한 전용 프리믹스를 사용해 속은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에어프라이어로 약 7분이면 간편하게 완성되며 오리지널 츄러스 맛인 시나몬과 달콤짭조롬한 콘소메 등 두 가지 맛으로 출시해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제일맞게컬리' 신제품들은 마켓컬리에서 단독 판매되며 출시를 기념해 제품 구매 시 10% 할인 혜택 제공 등 다양한 소비자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9-11 10:04:38[파이낸셜뉴스] 코카-콜라가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진행 중인 서울시 'K-푸드 페스티벌 넉넉'과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맛있는 음식과 행복한 분위기를 완성시켜주는 코카-콜라의 '맛있는 마법'을 일상 속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코크 & 밀(Coke & Meal)' 캠페인의 오프라인 확장판으로 마련됐다. 탁 트인 도심 속 야외 공간에서 가족, 친구, 연인 등이 다 함께 '코크 & 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넉넉 페스티벌에서는 코카-콜라와 잘 어울리는 이색적인 K-푸드를 다양한 푸드트럭을 통해 매번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전통 K-푸드부터 새로운 해석이 가미된 현대적인 K-푸드 메뉴까지 입맛과 취향에 따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중앙에는 코카-콜라와 함께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코카-콜라 고유의 빨간색을 활용한 캐노피와 테이블로 구성된 식음존이 마련됐다. 곳곳에 코카-콜라 자판기를 설치해 코카-콜라 오리지널은 물론 제로 슈거 및 제로 칼로리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코카-콜라 제로 등 다양한 코카-콜라 음료와 함께 K-푸드를 더욱 짜릿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코카-콜라와 함께 현장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눈여겨볼 만하다. 코카-콜라 자판기를 따라 벽면 전체를 장식한 코카-콜라 로고 백월은 K-푸드 페스티벌 현장에서의 이색 경험을 사진으로 남기기에 제격이다. 일렬로 나열된 여러 대의 빨간색 코카-콜라 자판기 역시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코카-콜라 로고를 활용한 대형 조형물도 마련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코카-콜라는 넉넉 페스티벌 한 켠에 코카-콜라의 소비자 동참형 자원순환 캠페인과 연계한 '원더플 분리배출존'을 마련했다. 소비자들이 코카-콜라 음료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긴 후 투명 음료 페트병, 캔, 다회용 식기 등 사용한 자원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자원순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코카-콜라와 맛있는 음식을 함께 즐길 때 느낄 수 있는 짜릿한 행복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넉넉 페스티벌과 협업하게 됐다"며 "다양한 코카-콜라 음료와 맛있는 음식, 행복한 분위기가 있는 K-푸드 페스티벌 넉넉에서 선선한 가을 저녁을 더욱 짜릿하고 맛있게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9-11 09:56:45[파이낸셜뉴스] 교원 웰스가 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1500만 펫팸족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0일 교원 웰스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개장한 키녹 34개 전 객실과 카페, 레스토랑, 로비 등에 '에어가든 공기청정기', '항균방수 플러스 비데'를 공급했다. 이를 통해 키녹의 위생과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펫팸족들이 교원 웰스 환경가전 솔루션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에어가든은 기존 자사 동급 모델 대비 소음은 4dB 낮추면서, 바닥면 흡입 속도는 3배 향상한 공기청정기 신제품이다. 나무 나이테에서 영감을 얻은 토출 그릴과 '우드 베이지'와 '허브 그린' 등 자연에 가까운 색상을 적용한 자연 친화적 디자인이 두드러진다. 특히 펫 전용 필터를 선택할 수 있고 반려동물 털과 배설물 냄새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주는 '펫 케어 모드'도 갖춰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공간에 알맞은 공기청정 솔루션을 제공한다. 항균방수 플러스 비데는 물과 몸이 닿는 모든 곳에 항균 소재를 사용해 위생을 강화한 제품으로 절전 기능까지 갖춰 에너지 소비 절감 효과도 뛰어나다. 또한 미네랄 중형 스탠드 '플러스 정수기'와 '웰스 미미 정수기'를 호텔 내 설치했다. 키녹은 이번 교원 웰스와의 협업을 통해 반려동물 동반 이용객에 건강하고 쾌적한 투숙 환경을 제공해 프리미엄 펫 호텔 이미지를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교원 웰스만의 펫 호텔 위생케어 솔루션을 제시하고 시장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키녹과의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키녹과 사업적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키녹은 모든 공간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만든 펫 프렌들리 호텔이다. 34개 펫 특화 객실을 비롯해 야외 펫 파크, 실내 펫 파크,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베이커리 카페 겸 레스토랑 '스니프' 등 맞춤형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10 09:53:58[파이낸셜뉴스] 현대카드가 지난 4일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2024 현대카드 PLCC 파트너사 협의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카드와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파트너사들은 데이터 사이언스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협업을 추진해 왔다. ‘PLCC 파트너사 협의회’는 파트너사들간 협력을 더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 2020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강대현 넥슨 대표, 박준모 무신사 대표를 비롯해 현대차, 지마켓, 이마트 및 올 상반기 데이터 동맹에 새로 합류한 올리브영까지 19개 파트너사들의 대표급 최고 경영자들이 모두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현대카드 본사가 아닌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진행해 PLCC 파트너사들의 최고경영자들이 좀 더 편한 분위기에서 마케팅 성과를 공유하고 활발한 교류와 다양한 협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현대카드는 이 자리에서 데이터 사이언스를 기반으로 진행된 다양한 협업 사례와 더욱 고도화된 현대카드의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을 소개했다. 현대카드와 PLCC 파트너사들은 최근까지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2000여건이 넘는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협업 사례를 쌓았으며, 최근에는 대한항공과 제네시스, 쓱닷컴(SSG.COM) 3개 파트너사가 협업해 ‘3 Body-A 현대카드’를 내놓는 등 상품 협업까지 이어졌다. 강병화 현대카드 PLCC본부장은 “현대카드와 PLCC 파트너사들은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협업에서 출발해 데이터 인프라의 고도화를 통한 플랫폼 완성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며 “향후 또다른 PLCC 파트너사들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들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 정교해지고 고도화된 현대카드의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도 공유했다. 신동훈 현대카드 AI사업2본부장은 현대카드의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행동과 이벤트 예측 기술, 이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개인화 마케팅 사례를 소개하며 “현대카드는 PLCC 파트너사들의 비즈니스를 위해 더욱 공격적이고 전방위적으로 데이터 사이언스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남들이 하는 것을 조금 더 잘하기보다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보고 싶다”고 말했혔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10 09:06:40[파이낸셜뉴스] "보험사기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보험사기는 선량한 가입자들에게 부담을 전가시키고, 도덕적 해이를 발생시켜 사회 전반적인 윤리의식을 붕괴시킨다는 면에서 마약 같은 범죄다." 보험연구원 보험산업발전자문위원인 김영대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대표변호사(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는 8일 "국민적 공감대가 널리 형성이 돼야 실질적으로 보험사기에 대한 처벌이 강화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변호사는 "20여년 전 일본에 연수를 갔을 때 음주 사망 사건이 화두였다. 당시 일본도 음주 사망 사고에 대한 처벌이 경미해 2년 정도 선고되는 게 대부분이었다"며 "이에 유가족들이 자신들의 삶이 얼마나 풍비박산이 났는지 글로 써서 신문사에 제보를 했고, 주요 언론에서 크게 다루면서 여론이 들끓자 결국 법을 고쳐 음주 사망 사고에 대한 양형을 대폭 높였다"고 전했다. 최근 보험사기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지난달 열린 대법원 양형위원회에서 보험업계 종사자가 범행에 가담한 경우를 형의 가중인자로 삼아 이들을 가중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성과도 있었다. 김 변호사는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김 변호사는 보험연구원이 지난 7월 개최한 '보험사기범죄에 대한 양형기준 검토' 세미나에서 축사를 맡아 힘을 실어준 바 있다. 김 변호사는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그에 따라 범죄도 진화하는 만큼 양형기준도 바뀌어야 하지만 실제 양형기준을 수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양형위원회에서 사회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분들이 모여 논의를 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국민들의 공감대 즉 여론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험사기의 경우 기소유예, 무혐의로 결론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시험 오답노트를 준비하듯이 무혐의가 된 사건에 대해서는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어떤 부분이 미흡한지 알기 위해선 정보가 서로 공유돼야 하는 만큼 보험사, 경찰, 검찰 등 관련 기관 간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 관계기관 간의 협업을 위해 2009년 중앙지검에 보험범죄합동대책반이 만들어졌다"며 "초기엔 활발하게 진행되다가 지금은 흐지부지 됐는데 이같은 협업조직을 다시 부활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기소유예, 무혐의가 되풀이되다 보면 검사들이 보험사기 사건 자체를 꺼릴 수 있는 만큼 보험사 보험사기특별조사팀(SIU)에서도 사건 수에 집착하기 보다는 명확하게 입증되는 큰 사건 위주로 수사기관에 넘겨야 한다"고도 했다. 김 변호사는 "보험사기는 개별로 보면 금액도 낮고 한계선상에 있는 경우가 많다"며 "애매한 사건을 넘겨서 무혐의가 나면 검사들의 부담이 커져 역효과가 난다. 보험사기에 있어서도 기획범죄, 조직범죄 같은 명확하게 입증할 수 있는 큰 사건을 위주로 넘겨서 엄하게 처벌할 수 있는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엄한 처벌만 강조할 경우 억울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김 변호사는 주문했다. 그는 "보험사기가 워낙 애매한 경우가 많다 보니 엄한 처벌만 강조하면 자칫 억울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더더욱 기관 간의 협업을 통한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며 "엄한 처벌을 기본 방침으로 하되, 억울한 사례는 없도록 잘 가려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9-08 08:24:40[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이 정부, 기업 뿐 아니라 시민사회 등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어떻게 신뢰하고 공존하고 협업할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사진)는 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에서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물리 세계와 디지털 세계는 공존과 협업을 통해 발전할 수 있고, 블록체인 덕분에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디지털 세계를 'Winner Takes All Society(이긴 자가 전부 가지는 사회)'라고 정의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세계화로 인해 작은 지역 내 경쟁에서 세계적인 경쟁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그로 인한 보상도 커지고 있다는 것. 그는 "스포츠 세계도 과거에는 자국만 볼 수 있었다면, 지금은 프리미어리그를 전 세계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축구 선수 샐러리가 올라가고 있다"며 "테크 기업은 수많은 회사를 인수하고 그들의 경쟁 우위에 투자를 하면서 점점 더 많은 영향력을 자본시장에서 키워가고 있는 중이다. 미국 5개 빅테크 기업이 25% 이상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른 부작용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많은 빅테크 회사들이 여러분의 데이터를 독식하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소셜 플랫폼이 데이터를 가져가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AI모델이 공정하게 학습됐는가, 특정 인종이나 계층을 차별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지 않은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블록체인이 투명한 프로토콜 기반으로 발전할 때 순기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일반적이고 투명하게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알고리즘처럼 함부로 바꾸지 못하는, 단단한 믿음을 줄 수 있는 프로토콜이 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또 정부가 지배하는 물리세계와 블록체인이 지배하는 디지털세계가 협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부동산 증빙 권한은 정부가 관리하지만 시크리티 토큰을 통해 토큰화되면 디지털세계에서 훨씬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다"며 "신뢰를 잃어버렸던 케이팝 산업이 거버넌스 문제를 블록체인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트리플 에스'라는 걸그룹'"이라고 설명했다. 각 국가 간의 탄소배출권 분배 문제 또한 블록체인을 통해 효율화된 거버넌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머지않은 시기 달이나 화성으로 이주하면 그곳의 땅 누가 가져가야 할까. 디지털 세계에 이주해서 사람들이 살아가게 될 때 그 세계의 공간과 거버넌스는 어떤 식으로 만들어야 할까"라고 질문을 던지며 "물리세계 정부가 해결할 수 없는 과제들이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감을 섞으면 중심부가 검은색이 되는 것처럼, 시너지보다 여러 부작용이, 이대로 가다간 사회가 큰일 나겠다는 사례들이 보이고 있다"면서도 "물론 반대 사례도, 섞어서 밝아지는 빛도 있다. 투명한 프로토콜 기반으로 협업이 가능했기 때문에 빛도 나타나고 있다"며 블록체인의 강점에 방점을 찍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김미희 한영준 박지연 박문수 기자
2024-09-03 11:48:47[파이낸셜뉴스] 오뚜기가 미래 유망 식품산업으로 주목받는 메디푸드 개발·지원을 위해 메디푸드 스타트업 '잇마플'에 투자를 진행하고 신사업 협업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오뚜기는 지난해 5월 잇마플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들이 기업, 중소병원 등을 대상으로 론칭한 B2B 신사업에 대한 생산 협업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잇마플은 2017년 설립된 메디푸드 전문기업으로 신장질환에 특화된 메디푸드 전문성을 바탕으로 당뇨, 암 등 타 질환으로 식사 조절이 필요한 이들에게 맞춤형 건강식을 제공하고 있다. 건강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식단을 구성하고 '맛있저염', '맛있저당', '맛있저요' 등 염분, 당분, 요오드를 줄인 식단을 정기 배송하는 등 각자의 건강에 특화된 식단으로 호응이 높다. 또 식단형 도시락, 덮밥, 간편식, 죽 등을 냉동 제품 형태로 만들어 질환자 뿐 아니라 일반인도 보다 간편하고 쉽게 관리식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식품업계 내 메디푸드가 주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잇마플과 맺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향후 메디푸드 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해나겠다"며 "최근 B2B 행보로 주목받는 잇마플과 상호 지식 및 노하우 공유를 통해 시장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9-03 10:3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