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5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외식업주 자녀 310명에게 총 16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김봉진 창업자와 설보미 부부가 외식업주를 위해 마련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 100억원에 매년 우아한형제들의 기부금을 더해 운용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12 18:05:09[파이낸셜뉴스] 배달의민족이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가족돌봄청년들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더큰집’에서 아모레퍼시픽,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아픈 가족을 전담으로 돌보며 생계를 꾸려가는 청년들을 위한 ‘우아한땀방울’ 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우아한형제들과 아모레퍼시픽 임직원 약 40여 명이 모여 보건복지부와 희망친구 기아대책을 통해 발굴된 가족돌봄청년 200명을 위해 ‘봄봄봄’키트를 제작하고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봄봄봄’키트는 가족돌봄청년들이 스스로를 돌보고 미래를 꿈꾸는 여유를 되찾길 바라는 의미를 담아 제작됐다. 이번 활동은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 가족돌봄청년 지원 캠페인 '나의 장바구니'와 연계해 기획됐다. 이 캠페인은 가족돌봄청년을 발굴, 지원하는 사업을 개시한 보건복지부와 청년사용자가 많은 배달의민족이 앱 내 고객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만들기 위해 진행한 소셜 캠페인이다. 2주간 진행된 캠페인에는 약 5만여 명의 고객이 참여했으며, 카카오톡 공유 이벤트에는 1만 2000여 명의 고객이 동참했다.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해당 청년들이 실질적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가족돌봄청년들 역시 다른 또래처럼 스스로를 돌보고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우아한형제들은 취약 청년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청년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4-30 16:59:04[파이낸셜뉴스] 한화그룹 3형제가 지난 29일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회동했다. 미국과 방산·조선·에너지 분야의 교류를 다지며 북미 시장 공략 포석을 마련한 것으로 관측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면담하며 대미 사업 강화에 나섰다. 한화 3형제는 총수들 중 가장 먼저 면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주니어와 접견실에서 45분간 면담을 진행했다. 이후 호텔 인근 카페에서 음료를 포장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그룹은 미국과의 조선업 협력에 가장 앞서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K-조선에 러브콜을 보내는 등 상선 건조와 더불어 미 해군 함정 건조 사업까지 협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조지아주에는 태양광 생산기지 '솔라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산 태양광 제품 우선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이 프로젝트는 미국 내 생산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리는 전략의 핵심으로 꼽힌다. 태양광 밸류체인 중 폴리실리콘을 제외한 잉곳·웨이퍼·셀·모듈을 모두 생산한다. 연방정부의 인센티브와 세제 혜택 확보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말 김승연 회장의 지분 인도로 김동관 부회장(방산·조선·에너지), 김동원 사장(금융), 김동선 부사장(유통·로봇·반도체 장비)간 3세 경영 승계가 이뤄졌다. 이들은 트럼프 주니어와 미국 사업 확대 의지와 더불어 협력을 요청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회장은 면담 이후 한화오션 거제사업으로 이동해 방한 중인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과도 만난다. 김 부회장은 앞서 지난 1월 워싱턴DC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과 만찬, 무도회 등에 참석하면서 마크 루비오 국무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등 정·재계 고위 인사들과의 인맥을 다졌다. 이번 면담은 대기업은 개별 면담, 중견한편, 기업은 집단 면담 방식으로 이뤄지며 각 면담은 30분에서 1시간가량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 이재현 CJ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 30대 그룹 총수급 인사 20여명이 참석한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을 비롯해 구자은 LS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미국 사업 비중이 높은 그룹도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30 13:26:54[파이낸셜뉴스] 700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려 복역 중인 우리은행 전 직원과 동생이 범죄수익은닉과 사문서위조 혐의와 관련해 징역형을 추가로 확정받았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사문서위조,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모씨와 그의 동생에게 각각 징역 4년과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전씨 형제의 범행을 도운 가족과 지인 등 조력자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 등이 확정됐다. 이들은 2012~2020년 우리은행 자금 707억원을 횡령하는 과정에서 유령 회사를 설립하고 차명계좌를 개설하는 등의 수법으로 횡령 자금을 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죄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각종 문서를 위조한 혐의도 있다. 1심에 이어 2심은 전씨 형제에게 각각 징역 4년,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전씨 형제는 이미 횡령으로 형이 확정됐기 때문에 범죄수익은닉 혐의 등으로 다시 처벌될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새로운 죄가 구성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앞서 두 사람은 700억원대 횡령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먼저 기소돼 지난해 4월 대법원에서 징역 15년과 징역 12년을 확정받았다. 724억원의 추징명령도 그대로 유지됐다. 이번 판결에 따라 전씨는 총 19년, 동생은 총 15년을 복역해야 한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4-29 15:27:22[파이낸셜뉴스] 한화그룹 삼형제가 100% 주주인 한화에너지 등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1조300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할인 없이 75만8000원에 171만5040주 인수다. 유상증자 발표 직후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과 임원 90여명이 한화에어로 주식 약 122억원어치를 매입한 후 행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8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한화에너지 등을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포르 등 3개사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유증 참여를 최종 결정했다. 한화에너지 등은 4월 28일 거래대금을 납입하고 이번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해당 주식은 5월 15일 상장돼 1년 간의 보호예수 기간을 적용받는다. 한화에너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에너지 등에 한화오션 지분 매각대금으로 지급한 1조3000억원은 다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되돌아가게 됐다. 한화 삼형제 승계 자금 논란을 원천적으로 해소하게 된 셈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미래 투자를 위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가 경영권 승계 논란으로 이어지자, 직접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안병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총괄 사장은 "유상증자 결정 이후 승계 문제로 비화되는 분위기 때문에 (김승연) 회장이 바로 의사결정을 했다"라며 "소액주주 가치 희석 문제를 논란의 본질로 해석해 밤을 새 고민하고, 어떤 방법이 시장에서 환영을 받을 수 있을지 고민한 발 빠른 대응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2년 한화생명(옛 대한생명)을 인수하며 김종희 선대회장의 신용과 의리의 경영 신념을 승계했다. 대한생명의 경영 정상화까지 무보수 경영을 선언하며, 산업 자본의 금융업 진출 비판을 정면 돌파하기도 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8일 유상증자 정정공시를 통해 한화에너지 등이 참여하는 1조3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화에어로의 주가는 7.1% 상승했고, 4월 18일까지 29.0% 상승해 종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는 당초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축소된다.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소액주주들의 부담을 던 것은 물론 소액주주들은 향후 결정될 가격 기준 15% 싸게 주식을 살 수 있다. 1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종가는 역대 최고인 82만8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검토 및 3월 20일 주주배정 유상증자 발표 당시 주가와 비교해 각각 29.0%, 14.7% 상승한 것이다. 반면 코스피 지수는 3월 20일 이후 18일까지 5.8% 하락했다. 한화에어로는 시장의 신뢰를 유지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정정공시 요청에 앞으로 신속하고 성실하게 응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책임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주 및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실행 중이다. 일반투자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상 IR 설명회, 언론 설명회, 유튜브 출연, 시민단체 토론회 참관, 소액주주 소통을 위한 콜센터 개설, 홈페이지 소통창 운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주 및 시장과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초일류 육해공 종합 방산업체’로 입지를 다지면서 한화오션과 함께 ‘글로벌 조선-해양-에너지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속하고 과감한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다. 유상증자로 확보할 3조6000억원을 포함해 약 11조원을 유럽 현지 생산거점 확보와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등 필수적이고 시급한 사업에 전액 투입할 계획이다. 매출 증대를 위해 6조2700억원 규모로 해외투자를 추진한다. 동유럽 천무 유도탄 및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조인트벤처(JV), 미국 탄약 스마트팩토리 투자 등이다. 8000억원 규모 해외 십야드, 3000억원 규모 친환경 해운 투자를 하고 해외 에너지 기업과 해운 JV 설립을 추진 중이다. 신규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R&D)에는 1조5600억원을 투자한다. 수출형 지상장비 및 유도탄 개발 투자가 대표적이다. ESS, 첨단항공엔진, 무인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개발에도 투자한다. 지상방산 인프라에는 2조2900억원을 투자한다. MCS 스마트팩토리 등이 대상이다. 항공우주산업 인프라에는 9500억원을 투자한다. 북미 액화천연가스(LNG) 액화 터미널 투자, LNG 트레이딩 사업 진출 및 밸류체인 완성, 해운 JV 설립, 해상 풍력 설치선 사업 투자 등도 추진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18 17:00:30[파이낸셜뉴스] 영업시간이 끝나 포장 주문만 가능하다고 안내하자 격분해 카페 사장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50대와 60대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폭행, 특수협박 혐의로 A씨 등 2명을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형제 사이인 이들은 지난 13일 오후 6시께 수원 장안구 소재의 한 거리에서 카페 사장인 B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이들 형제는 B씨의 카페를 찾았다가 "곧 영업 종료 시각이라 매장 이용은 어렵고 포장 주문만 가능하다"는 안내받자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1차 조사 후 석방됐으며, 경찰은 B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하고 A씨 형제를 상대로 불구속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6 13:30:32▲ 김헌식씨 별세· 김은식씨(프로축구 수원 삼성 인재육성팀 프로) 형제상=14일 경기 용인시 평온의숲 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9시. (031)329-5900
2025-04-15 10:28:28[파이낸셜뉴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장남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경영 승계를 공식화한 가운데, 세 아들에게 증여한 지주회사 지분에 대한 증여세만 22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정공법을 택한 한화는 '투명한 납세'를 원칙으로 내세우며, 경영권 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월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한화 지분 22.65% 가운데 절반인 11.32%를 장남 김동관 부회장,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에게 증여했다. 이번 증여로 한화 삼형제가 납부하게 될 증여세는 약 221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4~31일까지의 평균 주가(4만1130원)를 기준으로 증여 지분 가치를 계산하고, 50% 세율 및 각종 공제를 적용한 결과다. 특히 김동관 부회장은 다른 두 형제보다 ㈜한화 지분 121만 주를 더 많이 받은 만큼, 세 부담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라 과세된 금액은 정도경영 원칙에 따라 투명하고 성실하게 납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이 과거에도 고액의 세금을 성실히 납부한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도 정공법을 택했다는 분석이다. 김 회장은 지난 1981년 당시 역대 최고 수준이던 277억원의 상속세를 자진 납부했으며, 지난 2006~2007년에도 한화 지분 일부를 세 아들에게 증여하며 총 1216억원의 증여세를 납부한 바 있다. 지분 평가액의 과세 기준일은 증여일(3월 28일)을 기준으로 전후 2개월(2월 28일~4월 30일) 주가 평균으로 정해진다. 이에 따라 실제 납부세액은 오는 4월 말 기준 주가 변동에 따라 소폭 조정될 수 있다. 한화그룹은 "이번 증여를 계기로 승계 관련 논란을 해소하겠다"며 "방산, 우주항공, 조선해양 등 그룹의 미래 성장 축에 집중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분 증여 이후에도 그룹 회장직을 유지하며 전문적인 경영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영 자문 및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31 17:00:51[파이낸셜뉴스] 미국 HBO 인기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 시즌3가 최근 방영분에서 근친상간이 포함된 3명의 성관계를 암시하는 내용을 내보낸 가운데 명문대인 듀크대가 드라마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7일(현지시간) 관련 기사에서 “‘화이트 로투스’ 최신 시즌이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는 많은 시청자들은 듀크대라는 예상치 못한 동맹을 얻었다”며 “듀크대는 드라마 속 주요 등장인물 2명이 ‘듀크 동문’이라는 사실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이 드라마는 시즌3에서 가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아버지인 티모시(제이슨 아이작스 분)와 큰아들 색슨(패트릭 슈워제네거 분)이 모두 듀크대 출신으로 설정돼 있다. 그런데 최근 방영된 5~6회에서는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린 장면이 전해졌다. 5회에서 색슨은 남동생인 로클런(샘 니볼라 분), 친구 클로에(샬롯 르 본 분), 첼시(에이미 루 우드 분) 등과 함께 요트 위 ‘보름달 파티’를 즐긴다. 그 과정에서 로클런이 색슨에게 여러 차례 키스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6회에선 다음날 알몸 상태로 혼란스러워하며 침대에서 깬 색슨이 전날 밤 동생과의 키스 이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떠올리려고 애쓰는 모습이 담긴다. 그런 색슨에게 클로이는 자신과 색슨·로클런 형제가 함께 성행위를 했다고 전한다. 로클런은 이 에피소드 후반부에서 명상을 하며 그날 밤 장면을 다시 떠올린다. 이같은 논란의 장면들에 대해 듀크대 커뮤니케이션·홍보 담당자는 최근 주요 매체에 “‘화이트 로투스’가 허락 없이 우리의 브랜드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우리 대학의 가치나 정체성은 반영하지 않으면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장면에 (로고)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다”며 “지나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드라마의 예술적 표현과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을 높이 평가하지만, 등장인물들이 상표 등록이 돼 있는 듀크대의 옷을 입으면 제휴를 했거나 (대학이 드라마의 메시지를) 지지하는 듯한 잘못된 암시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듀크대가 이같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것 외에 실질적인 법적 조치는 하기 힘들 것이라고 가디언은 짚었다. 지식재산권 전문인 잔 프로머 뉴욕대 법학대학원 교수는 예술가가 예술적인 목적으로 상표를 사용하는 것은 미국 수정헌법 1조에 의해 보호받는다고 뉴욕타임스(NYT)에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8 07:26:15[파이낸셜뉴스] 배달의민족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손잡고 외식업 소상공인 육성에 나선다. 경쟁력 있는 가게를 발굴하고, 배민의 역량과 노하우를 결집한 브랜딩을 지원해 스타 소상공인을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5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TOPS) 사업 협약 및 선포식’에서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부의 TOPS사업의 일환이다. 배민은 한유원과 손잡고 TOPS 사업에 참여한 10개 플랫폼사 중 외식업 분야를 맡아 유망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컨설팅, 브랜딩 등 단계별 육성을 맡는다. 배민은 먼저 한유원의 중소기업 유통지원 사이트 ‘판판대로’를 통해 이번 사업에 참여할 외식업 소상공인 300개사를 모집한다. 모집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게 운영 효율화’, ‘메뉴 경쟁력 강화’, ‘마케팅 전략’ 등 1: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외식업 특화 전문교육을 제공한다. 이밖에 자금 여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한 식자재 할인 및 디지털 기기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300개사 중 높은 인기를 누린 외식업 소상공인에게는 팝업스토어 운영 지원 등의 특전도 제공된다. 가게 간판 및 인테리어 지원은 물론 소상공인의 성장 서사를 브랜딩해 개성 있고 실력을 갖춘 스타 외식업 소상공인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가게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업주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배달의민족의 역량을 총동원해 지역 소상공인이 스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3-18 14: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