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옵티팜은 형질전환 돼지의 심장을 이식 받은 영장류가 100일째 생존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옵티팜이 보유한 이종심장 영장류 이식 기록은 2014년 달성한 46일이었다. 이 부분 국내 최고 기록은 2017년 농촌진흥청이 세운 60일이었다. 고형 장기 이식 분야는 간, 심장, 신장 순으로 연구 난이도가 높으며 생존 기간이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이종신장을 이식받은 영장류가 221일 생존하며 국내 최고 기록을 세운 데 이은 두 번째 쾌거라고 덧붙였다. 생존 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린 배경은 이종신장 이식 사례처럼 형질전환 돼지의 고도화가 꼽힌다. 기존 46일, 60일 달성 시에는 각각 2개와 3개의 유전자가 변형된 형질전환 돼지가 사용되었지만 이번 심장 수술에는 6개의 유전자(4개의 돼지 유전자를 빼고 2개의 사람 유전자를 삽입)가 변형된 형질전환 돼지가 쓰였다. 이는 이종신장 이식 때보다 1개의 유전자가 추가된 타입이다. 이번 이종심장 실험은 건국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지현근 교수와 김준석 교수가 집도의를 맡았다. 지 교수는 “기존 심장을 그대로 두고 복부 위치에 돼지 심장을 붙이는 이소성 이식을 실시했다”면서 “이전 연구에 비해서 전반적으로 수치들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겠지만 이식된 형질전환 돼지의 심장이 영장류에서 요구하는 최적 조건에 가까워졌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면역 거부반응과 혈액생화학적 모니터링을 수행한 안전성평가연구소(KIT) 전북분소 황정호 박사는 “20년여년간 축적된 영장류 안전성평가 노하우를 이번 실험에 반영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만큼 신장, 심장 등 고형장기 이식 분야의 임상 진입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건국대학교병원 윤익진 교수는 “국책과제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이종고형장기 기술개발의 첫 성과”라면서 “우리나라도 향후 3년 내에 인체 임상 시대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번 연구 결과가 그 시발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옵티팜 김현일 대표는 “형질전환 돼지의 고도화를 통해 고형장기이식 분야에서 일대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글로벌 선두 그룹과 유사한 수준의 형질전환 돼지를 보유한 만큼 앞으로 임상 진입에서 요구되는 재현성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재원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 사업 지원에 의해 이뤄졌다. 해당 사업은 2027년까지 이종 세포 및 조직(피부, 각막, 췌도)과 고형 장기(신장, 심장, 간) 분야에서 각 1건씩 임상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2016년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개코 원숭이 5마리를 대상으로 한 이종심장 실험에서 평균 290일, 최장 945일 생존 기록을 달성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는 두 차례 말기 심부전 환자에게 이종 심장 이식 수술을 실시했다. 2022년 1월에 첫번째로 수술을 받은 환자는 61일간 생존했고, 지난해 수술을 받은 두 번째 환자는 6주간 생존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27 10:07:30옵티팜(153710)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형질전환 돼지의 신장을 원숭이에게 이식한 결과, 무려 221일간 생존했다. 이는 국내 최장 기록이자, 글로벌 수준에 버금가는 결과다. 옵티팜 김형일 대표는 8월 3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주최로 열린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2023'의 '바이오디지털 융합 혁신기술' 포럼에 참석, 꿈의 기술로 평가받는 이종장기 이식의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평균 수명 연장에 따라 장기이식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수급 불균형으로 사회적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국내 2022년 장기이식대기자 수는 약 4만3000명으로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실제 기증자는 1/10 수준인 약 4000명이었다. 김 대표는 “미국은 매년 10만명 이상이 장기이식을 기다리고 있고, 매일 20명이 장기이식을 기다리다가 사망한다”면서 “경제적 수치로 따지면 이종장기 이식 시장은 2032년 30조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2023은 9월 1일까지 진행된다. 셋째 날에는 △혈액제제&백신 접근성 포럼(혈액제제와 백신의 접근성 확대를 위한 규제과학 혁신 전략) △첨단바이오의약품 정책 및 품질 포럼(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동향 및 규제혁신 전략) △글로벌 규제당국자 초청 워크숍(규제기관의 혁신과 협력 방안) △나노의약품 포럼(나노물질 함유 의약품 개발 동향과 글로벌 규제 동향)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룸 onnews@fnnews.com
2023-09-01 09:57:13【 오송(충북)=강재웅 기자】 "그간 동물 관련 사업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휴먼헬스케어 분야로 전환해 시장을 확대하겠다. 오는 2025년 흑자전환과 함께 2030년까지 매출 1000억원·기업가치 1조원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생명공학기업 옵티팜은 국내 이종장기 이식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현재 돼지의 신장을 이식한 원숭이가 200일 넘게 생존하며 국내 최고 기록 경신과 함께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보이고 있다. 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28일 "장기이식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며 "옵티팜은 이종장기 분야에서 독보적으로 앞서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서울대에서 수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일바이오 연구소와 경기도 가축위생연구소를 거쳐 옵티팜에 지난 2006년에 합류했다. 2011년부터 대표직을 맡고 있다. 옵티팜은 지난 5월 31일 돼지의 신장을 이식한 원숭이가 182일째 생존하며 국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기자가 방문한 지난 24일까지 207일째 살아있어 이종장기 분야에서 새 역사를 경신하는 중이다. 이종 신장 이식 분야의 세계 최고 기록은 2019년 미국 연구팀이 달성한 499일이다. 긍정적인 점은 옵티팜의 형질전환 동물의 생존기간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2022년부터 드라마틱하게 올라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17년 30일 정도에 불과하던 생존기간이 지난 2021년 50일로 늘어났으며 지난해에는 4배 가까이 늘었다. 김 대표는 "생존기간을 늘리는데 형질전환 돼지의 유전자가 작용한다는 것을 발견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형질전환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는 생존기간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경쟁사보다 3배 넘는 타입의 형질전환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어 조만간 이종장기 분야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전망이다. 옵티팜은 이종장기 분야 외에도 박테리오 파지 관련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박테리오 파지란 '세균'(박테리아)을 '먹는다'(파지)는 데서 유래된 이름으로 세균을 숙주로 삼는 바이러스를 의미한다. 세균만 제거하기 때문에 동물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 부작용이 적은 항생제 대체재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아직 사람 대상의 박테리오 파지 제제는 공식 허가된 사례가 없지만 2011년 배합사료 내 항생제 사용이 금지되면서 축산업계에서는 널리 쓰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QY리서치는 2020년 2860만달러(약 380억원) 수준이었던 글로벌 박테리오파지 시장이 2027년에는 8509만달러(약 1128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옵티팜은 향후 인체 및 동물용 의약품, 헬스케어 제품, 식품 등으로 활용처 확장 가능성도 있어 새로운 먹거리로 기대하고 있다. 옵티팜이 박테리오 파지 시장에 발을 뗄 수 있는 데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도움도 컸다. 옵티팜이 위치한 오송 첨단국가산업단지는 바이오 관련 시설만이 자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박테리오 파지에 중요한 사료 관련 제조 설비는 설 자리가 없었다. 김 대표와 산단공 관계자는 관련 부처에 설득작업에 들어 갔고 마침내 연 6.72t 생산이 가능한 동결 건조기 설비를 들여 놓을 수 있게 됐다. 김 대표는 "산단공이 입주기업들을 어려움을 기업 입장에서 기업 친화적으로 해결해 준다"며 "기업 경엽 애로사항 뿐 아니라 발전 방향에 대해 산단공과 협의해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옵티팜은 연구개발을 지속적인 투입 가능한 안정적인 회사"라며 "회사 규모에 맞게 연구개발로 매출 증대 방안을 만들어 이종장기 분야와 박테리오 파지 나아가 백신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2023-06-28 18:06:51[파이낸셜뉴스] 제넨바이오는 이종이식 원료의 개발 및 양산을 위한 연구개발 시설인 형질전환센터를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국내 첫 이종이식 원스탑 플랫폼으로 본격 출범하며 국내 최대 규모 이종장기 연구센터 조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형질전환센터는 경기도 평택 어연·한산산업단지 내 3636㎡ 규모로 세계이종이식학회의 국제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원균제어사육시설(DPF)를 포함하고 있다. 이 곳은 이종이식의 원료가 되는 형질전환 돼지를 개발하는 핵심 시설로 운영될 계획이다. 형질전환센터 운영은 제넨바이오의 자회사인 제넨리소스가 담당한다. 형질전환센터는 형질전환 세포주를 확립하고 복제수정란을 제조하는 '연구동'과 무균돼지를 입식하고 양산하는 '사육동' 등 총 2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사육동은 미니돼지 무균화와 양산이 동시에 가능한 DPF 시설이다. 센터에서 확립 및 양산될 세포주는 3가지 유전자(α-Gal, CMAH, β4GalNT2)가 제거된(TKO, Triple Knock Out) 것이다. 이는 제넨바이오가 이종이식 제품으로 가장 먼저 상용화 할 피부 및 각막 제품의 제조 원료가 된다. 현재 제넨바이오는 TKO 돼지를 개발 완료한 후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며, 검증 완료시 복제수정란을 제작해 1차 양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제넨바이오는 췌도 등의 이종세포나 신장, 심장 등 이종고형장기를 개발할 수 있는 TKO+DKI(Double Knock In), TKO+TKI(Triple Knock In) 세포주 연구도 동시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면역거부반응을 줄일 수 있는 2~3개의 인체유래 유전자를 주입(KI, Knock In)하는 과정을 거치면 강력한 면역억제제 없이도 면역거부반응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주입을 고려하는 유전자는 CD46, CD47, TBM 등이다. 제넨바이오 김성주 대표는 "제넨바이오 연구개발의 목표는 이식 대기자의 생존을 단기 연장하는 수준이 아니라 낮은 수준의 면역억제 프로토콜로도 장기가 체내에서 긴 기간 충분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이식하는데 있다"며 "제넨바이오의 첫번째 자체 연구개발 인프라 시설인 형질전환센터를 기반으로 유전자 편집, 형질전환 돼지의 관리와 생산유지, 최종 제품 생산 등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10-13 09:15:32[파이낸셜뉴스] 제넨바이오가 형질전환센터를 설립하고 이종장기 개발의 발판을 마련한다. 바이오 장기 개발 전문기업 제넨바이오는 경기 평택에 있는 어연한산산업단지에 이종장기의 원료가 될 형질전환 미니돼지를 개발하는 제넨형질전환센터를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센터가 설립될 어연한산산업단지는 제넨바이오의 핵심인 제넨코어센터가 위치한 드림테크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다. 제넨코어센터는 올해 착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제넨형질전환센터는 미니돼지의 유전자를 편집하고 형질전환 미니돼지를 개발하는 '형질전환 연구동'과 실제 이종장기 원료가 되는 형질전환 미니돼지의 사육과 실험이 이뤄지는 'SPF 사육 및 실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구동은 오는 10월 말 입주 예정이고 SPF 시설은 내년 2월 완공될 전망이다. 제넨바이오 관계자는 "이종장기 연구의 첫 단추인 형질전환 미니돼지 개발을 시작할 제넨형질전환센터는자사 연구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센터 완공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19-09-30 10:16:41테라젠이텍스는 형질전환 부모 소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소의 게놈(유전체)을 분석해 유전인자 보존 확인 및 유전적 안정성 검증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테라젠이텍스는 관계자는 "국내에서 부모 소에게 삽입한 외래 유전자가 2세에게서도 똑같이 나타난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는 있었지만 나머지 유전자 전부가 완벽하게 제어된 것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장구 교수팀 및 서울우유협동조합 생명공학연구소와 공동 진행한 연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면서 "관련 논문을 유전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BMC 지노믹스(Genomics)’에 게재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이동유전자(transposon) 기술을 활용해 형질전환시킨 암수 소 1쌍을 3년간 관찰한 뒤, 이들이 낳은 새끼를 다시 3년간 성장시켜 게놈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테라젠이텍스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을 활용해 형질전환 부모가 낳은 새끼 소의 게놈 전체에 걸쳐 변이를 분석했다. 형질전환 타깃 유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유전자 모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유전자 변형 처리 시의 유전적 안정성 검증에 관한 기술을 확보, 향후 포유동물의 형질전환 개체 연구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테라젠이텍스는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인간 게놈지도를 규명한 것을 시작으로 세계 최초로 호랑이, 복제 개, 밍크고래 등의 게놈지도를 완성하는 등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18-06-12 11:37:43형질전환 및 이종이식 연구 기업 엠젠플러스의 박광욱 연구소장이 이종돼지분야 연구 이력으로 세계인명사전에 3년 연속 등재됐다. 15일 엠젠플러스는 박 연구소장이 미국인명정보기관(ABI), 영국케임브리지국제인명센터(IBC)와 더불어 세계 3대 인명사전발행기관으로 꼽히는 마르퀴즈후즈후인더월드www.marquiswhoswho.com)에 올해도 등재됐다고 밝혔다. 마르퀴즈후즈후인더월드는 1899년부터 세계 215개국에서 과학, 의학, 정치, 경제, 사회, 예술 분야의 저명한 인사를 매년 선정해 업적과 이력을 소개한다. 미국 미주리대학교 박사후 연구원, 엠젠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순천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엠젠플러스 연구소장을 겸임하고 있는 박 연구소장은 지난 2001년에 세계 최초로 형질전환돼지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형질전환돼지 연구 성과는 이후에도 지속됐다. 박 연구소장은 지난 2002년과 2013년에는 돼지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할 때 초급성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제거하는데 성공, 사이언스지와 네이쳐 자매지에 게재된 바 있다. 지난 2014년 미주리대학교에서 교환교수로 활동하면서 그는 면역결핍 돼지를 개발해 미국국립과학회보인 PNAS에 연구성과를 게재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엠젠플러스 연구소에서 그는 발암억제유전자인 RUNX3가 제거된 암모델 돼지를 개발해냈다. 현재 박 연구소장은 엠젠플러스 연구소에서 당뇨병치료를 위한 이종이식 연구와 신경질환, 암 등 다양한 질병에 걸린 질환모델 돼지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why@fnnews.com 원희영 기자
2016-03-15 09:52:56엠젠플러스의 형질전환 복제돼지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엠젠플러스는 16일 미국 버지니아텍 대학의 동물자원과학과 (이하 APSC)과 미국에서 연구개발 제휴 업무협약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교류에 나선다고 밝혔다. 협약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형질전환 돼지 생산에 관한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협력을 유지키로 했으며 관련 자료 교환을 비롯해 인적교류, 업무협력 등을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 버지니아텍 대학의 동물자원과학과는 다양한 형태의 형질전환 동물을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유전자 공학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 면역결핍돼지, PRRS 저항성 돼지 등 각종 형질전환 돼지를 생산한바 있다. 버지니아텍 대학 이기호 교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 조작을 비롯한 최신 생명공학기술과 한국의 엠젠플러스가 보유한 복제돼지 생산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상호간 교환으로 풍부한 학술적 교류 및 연구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양기관이 상호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본 대학은 상호간의 연구발전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엠젠플러스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소장인 박광욱 순천대교수는 “이번 업무협약의 경우, 최근 저희 연구소의 연구역량이 강화되고 형질전환 돼지에 관한 연구성과가 속속들이 나오는 상황에서, 유수의 연구팀을 보유한 미국대학들이 많은 관심표명에 일환이라”면서 “본 연구협약을 통해 연구소의 연구능력이 보다 배가되고 향후 다양한 연구성과를 도출해 낼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양 기관간의 협력분야는 이종장기 이식용 형질전환 복제돼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모델 돼지에 관한 연구로서 본 연구를 통해 생산된 형질전환 돼지는 이종이식 분야 및 의생명 분야 질환모델 동물 확립에 관한 연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생산된 형질전환 돼지를 공급함으로써 신약개발 및 인간의 질병치료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작년4월 서울대이종장기사업단(단장박정규)과MOU를시작으로 서울대이식디자인연구소(소장안규리), 호서대,버 지니아텍등 계속 러브콜을 받는상황이며, 특히 공동연구관련 MOU체결 건으로 미국 유명대학과도 추가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 말에 따르면 “이종장기이식 상용화되기 전에 좋은 기술력 있는 기관과는 미리 시장선점 하려하는 특성에 따라서 엠젠플러스가 각광받는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미국 유명대학과 공동연구 MOU체결은 극히 이례적”이라 말했다. 공동연구에 참여한 엠젠플러스는 2002년부터 복제돼지 생산연구를 시작해 국내최초로 형질전환 돼지 ‘형광이’를 생산한 이종이식 분야의 선도업체로서 현재 형질전환 및 이종이식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2014년도에는 초급성거부반응이 제어되고 급성거부반응 제어유전자가 삽입된 이종장기 이식용 돼지 생산에 성공했고 2015년도에는 발암억제유전자 RUNX3 가 제어된 질환모델용 돼지를 생산한 바 있다. 엠젠플러스는 앞으로 이러한 세계수준의 형질전환 복제돼지 기술을 바탕으로 이종장기 생산연구를 미래 한국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성장시킬 선도주체가 되고자 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6-02-16 15:46:18엠젠플러스가 이종장기 이식용 형질전환 복제돼지에 관한 연구를 위해 호서대학교 바이오 응용제품 품질관리 인재양성 사업단과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21일 호서대학교에서 ‘이종장기 이식 및 면역거부 관련 연구’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호서대학교 바이오사업단은 교육부의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사업)의 일환으로 총 45억원의 지원을 받고 지난 2014년 설립, 바이오 응용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사업단의 실무를 지휘하고 있는 최인호 교수는 이종 간 장기를 이식할 때 생기는 면역거부반응에 관한 전문가인 만큼 엠젠플러스가 주력하는 이종장기 이식용 돼지와 면역결핍 돼지 개발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엠젠플러스 측은 “이번 결정으로 산업체와 교육기관이 함께 발전하는 등 시너지 효과도 볼 수 있게 됐다”며 기대했다. 양 기관은 형질전환 돼지를 이용한 의생명 분야 바이오 응용제품 관련 연구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형질전환 복제돼지 연구에 집중하면서 신약개발과 인간 질병치료 연구분야의 협력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제돼지 전문 연구업체인 엠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형질전환 돼지 ‘형광이’을 생산,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종장기 이식용 돼지와 질환모델 돼지도 생산하며 관련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why@fnnews.com 원희영 기자
2016-01-26 16:14:12\r\r\r\r\r\r엠젠플러스가 생산에 성공한 복제돼지\r\r\r\r엠젠플러스는 미국 버지니아텍과 위암, 생식기암 등과 관련된 유전자를 제거한 질환모델 복제돼지 생산을 목표로 연구에 착수해 최근 'RUNX3'라는 발암억제유전자가 제거된 형질전환 복제돼지 4두를 생산했다고 2일 밝혔다. 엠젠에 따르면 생산된 복제돼지들은 현재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질환모델동물의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기준 11억달러에서 암, 후천성면역결핍증 등에 대한 새로운 질환모델동물이 개발됨에 따라 2018년 18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미래맞춤형 모델동물개발 연구사업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18년까지 60여종의 질환모델동물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소장 박광욱 순천대 교수는 "본연구팀이 이번에 생산한 복제돼지는 세계최초로 돼지의 발암억제유전자중 하나인 RUNX3를 최신 유전자가위기법인 'Crispr/Cas9 시스템'을 이용해 완벽하게 제거한 질환모델용 형질전환 복제돼지"라면서 "향후 복제돼지 체내에서 암이 유발되는지를 주의깊게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생산된 복제돼지 검증이 완료 되는대로 관련 특허취득 및 전임상 연구가 필요한 제약회사 및 의료기관, 연구기관 등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암을 비롯한 인체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위해 특정질환이 유발되는 형질전환 돼지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질환모델 생산이 예정돼 이종장기용 돼지, 면역결핍 돼지, 당뇨치료용 돼지 뿐만 아니라 질환모델 돼지 연구를 통해 향후 바이오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2015-10-02 12:4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