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너시스BBQ 그룹은 서울 송파구의 랜드마크,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매직아일랜드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BBQ는 지난달 문을 연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점'에 이어 '잠실 롯데월드점'까지 오픈하면서 우리나라 대표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내에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BBQ 잠실 롯데월드점’은 매직아일랜드 내에서도 인기 어트랙션으로 손꼽히는 혜성특급 맞은편에 2층 495.8㎡(150평) 규모로 오픈했다. 넓은 실내 공간과 테라스 공간 등 놀이공원 컨셉에 맞춘 화려하고 쾌적한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매장에서는 황금올리브치킨을 포함한 모든 치킨 메뉴와 프리미엄 치킨 버거, 해산물파스타, 통다리바베큐 치킨 라이스, 닭가슴살 그릴드 샐러드 등 단품과 세트 포함 총 57종의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BBQ 관계자는 "연간 수백만명이 방문하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전 지점에 매장을 오픈하면서 더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과 만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3-11 14:20:58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방학 기간 특히 더 인기가 높은 도심 테마파크다. 개학 전 남은 휴식을 즐기는 중고교생은 물론 아이 동반 가족, 데이트하는 20대 연인들, 나홀로 방문객까지 더해져 인파로 북적이는 시기다. 사람이 많은 만큼 대기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효율적인 동선 구성이 중요해진다. 남들보다 빠르게, 혼자라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이용 꿀팁 3가지를 소개한다. ■혜성특급 탑승예약제와 '싱글라이더'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최애' 어트랙션인 '혜성특급'을 이용할 땐 탑승예약제를 꼭 활용하자. 각 어트랙션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탑승을 예약하면 예약 시간에 맞춰 어트랙션을 바로 탈 수 있다. '혜성특급' 탑승 예약 시간대는 총 3부(오전 10시, 오후 1·5시)로 나뉘며, 또 다른 인기 어트랙션인 '후렌치레볼루션'과 '스페인해적선'도 동일 시간대 예약이 가능하다. 혼자 롯데월드를 방문한 고객, 혹은 일행과 따로 자유롭게 어트랙션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싱글라이더'를 추천한다. 어트랙션에 빈자리가 발생한 경우 1인 손님의 우선 탑승을 돕는 서비스로, 신밧드의 모험 등 어트랙션 8종에서 시행하고 있다. ■'누구보다 색다른' 인증샷 찍자 이색적인 기념사진을 원한다면 AI 인증샷 프로그램 'AI 프로필 in 롯데월드'를 체험해보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프로필을 만드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생성한 셀카를 입력하면 AI 프로필 사진 20장을 만들어준다. △드레스를 입고 매직캐슬 계단을 오르는 공주 △가든 스테이지에 선 아이돌 △아이스링크 위 피겨선수 등 콘셉트도 다채롭다. 아울러 롯데월드 어드벤처 개원 35주년을 기념해 △풍선으로 가득한 어드벤처 △불꽃이 터지는 매직캐슬 등 가상 현실 콘셉트의 사진 2장을 추가로 제공한다. AI 및 35주년 기념 프로필은 이달 29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인기 어트랙션 대기열 공간과 매직캐슬, 회전목마 등 주요 시설 인근에 설치된 안내 게시물 QR코드로 접속하면 된다. 매직아일랜드 핫스폿 '매직캐슬'에서는 롯데월드 35주년을 기념해 고객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터랙티브 포토존을 만나볼 수 있다. 포토존은 매일 오후 6시부터 이용 가능하며, 시그니처 포즈에 맞춰 매직캐슬의 맵핑이 화려하게 변신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또 롯데월드의 지난 여정과 미래를 담은 신규 3D 맵핑쇼도 매일 오후 8시40분 만나볼 수 있다. ■알뜰하게 즐기는 '특급 할인' 롯데월드는 고객들이 보다 알뜰하게 어드벤처를 즐길 수 있도록 2월 말까지 '이한치한 겨울방학'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원생까지 종합이용권을 38%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고, 남녀노소 누구든 교복을 입고 방문하면 32%, 롯데월드 제휴 카드 소지자는 최대 50% 할인해준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09 16:44:36'꿈속에 보았던 신비한 세계/모두가 오고 싶던 곳/사랑의 낙원이에요/누구나 만나면 친구가 되는/꿈의 나라 모험의 세계/여기는 롯데월드' 환상적인 모험과 사랑을 강조한 이 노랫말은 지난 1989년 7월, 서울 송파구 잠실에 최초 개장한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유명한 로고송 일부다. 국민 소득 증대와 더불어 한국 레저산업의 태동기를 맞이한 1990년대에 들어 롯데월드는 산업화를 위해 달려오느라 지친 시민들에게 '꿈과 낭만'을 일깨워주는 쉼표 역할을 했다. 당시 테마파크라는 개념은 물론 어드벤처라는 말이 낯설어 잠실 놀이공원이라 부르는 이들도 많았지만 '롯데월드'라는 네 글자만큼은 모두의 머릿속에 단단히 각인됐다. 경제성장률만큼 달라지는 국민들의 취향에 맞춰 끊임없이 변신해온 롯데월드가 다가오는 2024년 새해 35주년을 맞이한다. 이를 기념해 29일 신규 3D 미디어 맵핑쇼를 론칭하고, 카운트다운 축제로 고객들과 함께 새해를 축하한다. 불과 3일 남은 올해 마지막 모험을 즐길 절호의 기회다. 새해 시작 화려하게 밝힐 '아듀 2023, 웰컴 2024' 롯데월드는 '푸른 용의 해'인 2024년 갑진년(甲辰年)의 시작을 앞두고 힘찬 응원과 희망을 선사하기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 특히 올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시작이 공존하는 31일에는 더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자정까지 연장 운영하고 특별공연과 이벤트를 펼친다. 방문객들은 공연에 앞서 후렌치 레볼루션, 스페인 해적선, 신밧드의 모험 등 인기 어트랙션을 포함한 어드벤처 시설을 심야 시간까지 신나게 즐길 수 있다. 밤 11시부터는 1층 가든스테이지에서 '아듀 2023, 웰컴 2024' 축제가 시작된다. 올 한해 동안 열심히 지낸 모든 이들을 위로하고 2024년이 복된 새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자리다.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에 진행하는 카운트다운 행사로, 대형 무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공연과 특수효과로 드라마틱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5인조 보이밴드 2Z(투지)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서정적인 가사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어쿠스틱 밴드 '자전거 탄 풍경', 롯데월드 어드벤처 대표 공연인 '월드 팝 밴드 쇼(사진)'의 브라스 밴드 라이브 연주가 차례로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흥이 절정에 다다를 즈음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대표하는 캐릭터 로티와 로리가 등장하면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2024년 새해가 시작되는 순간 어두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놀이와 라이팅쇼가 펼쳐진다. 사방으로 퍼지는 환한 빛과 함께 방문객들은 '청룡의 해'를 더 희망찬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다. '더 웅장해진' 35주년 기념 매직캐슬 맵핑쇼 2024년은 롯데월드가 개장 35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다. 이를 기념해 매직아일랜드의 상징 '매직캐슬'에 신규 3D 미디어 맵핑쇼 '루미너스 메모리즈 오브 더 매지컬 월드(Luminous Memories of the Magical World)'를 29일 오픈한다. 롯데월드가 미디어를 활용해 선보이는 세번째 상설 미디어 콘텐츠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년 실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롯데월드는 그동안 미디어를 활용한 상설 콘텐츠를 꾸준히 기획해왔다. 지난 2019년 개장 3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국내 최대 규모 프로젝션 맵핑쇼 '미라클 나이트'가 첫 시작이었다. 당시 어드벤처 내부의 베수비오스 화산에서부터 어트랙션 '파라오의 분노'까지 약 180m의 길이와 최대 높이 18m의 공간이 맵핑 영상의 스크린으로 활용됐다. 이어 2020년 8월에는 3D 미디어 맵핑쇼 '매직캐슬 라이츠 업(사진)'을 공개해 또 한번 놀라움을 안겨줬다. 디지털 신기술과 레이저, 조명 등 특수효과를 더해 입체감 있는 영상, 또 신비로운 분위기로 모험의 서사를 흥미진진하게 연출했다. 이번 맵핑쇼는 더 웅장하고 화려해진 비주얼을 자랑한다. 크리스티사의 미스틱 기술을 적용해 몰입감과 생동감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롯데월드가 지난 35년간 펼쳐온 모험들과 앞으로 계속될 환상의 여행을 콘셉트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어드벤처의 모습을 2개 파트로 나눠 보여준다. 첫 파트는 캐릭터 로티·로리가 모험을 통해 수집한 빛들을 모아둔 매직캐슬이 열리면서 롯데월드 대표 어트랙션인 '신밧드의 모험', '혜성특급', '아트란티스' 등으로 빠져 들어가는 모습을 그렸다. 이어 두번째 파트에서는 그동안 쌓인 모험의 추억들이 찬란한 빛이 되어 매직아일랜드를 가득 채운 뒤, 희망으로 영원히 빛날 새로운 여행을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고 높이 41.3m의 매직캐슬에 입혀지는 3D 입체 영상은 매직캐슬이 실제로 움직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환상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매직캐슬 외벽의 입체감과 색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하는 (리얼)레이저를 활용해 실시간 초점을 조정, 다채롭고 역동적인 비주얼을 보여준다. 여기에 신비한 효과음과 강렬한 오케스트라 음악을 더해 영상미를 극대화했다. 맵핑쇼는 매일 저녁 8시40분 야외 매직아일랜드 내 '메인브릿지', '오버브릿지 전망대', '오버브릿지' 세 곳에서 관람할 수 있다. 메인 관람 공간인 메인브릿지에서는 쇼의 몰입감을 높여줄 고급 사양의 스피커 10대가 설치돼 있다. 모든 스피커들은 메인브릿지에 음향을 집중시키는 입체 사운드 터널을 만들어 더욱 섬세하고 웅장한 음향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했다. 하늘 위, 가장 로맨틱한 해돋이 감상 하늘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인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도 새해맞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31일 자정을 넘긴 1월 1일 0시30분까지 연장 운영하는 한편, 118층 전망대에서 '2024 카운트다운 3!2!1!' 행사를 진행한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새해의 첫 순간을 로맨틱한 감성으로 만끽할 수 있다. 2024년 새해 첫 일출을 더 특별한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면 서울스카이가 마련한 '해돋이 패키지' 이용도 추천한다. 고급 떡 패키지와 음료를 즐기며 일출을 바라볼 수 있는 '일출패키지'와 '123라운지'에서 떡국 반상에 다과를 먹으며 일출을 감상하는 '123 일출패키지' 등 2종이 마련됐다. 이번 패키지는 1월 1일 오전 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운영하며, 서울스카이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2-28 19:31:47[파이낸셜뉴스] 1년 중 연인들이 가장 설레는 날, 밸런타인데이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달콤한 초콜릿 선물과 함께 그날을 완성시켜줄 완벽한 데이트 장소를 선택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두근거리는 고백을 준비하고 있거나 연인과의 특별한 하루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롯데월드 곳곳의 데이트 명소들은 어디일까. 테마파크에서 사랑 고백을 하면 성공률이 높다는 속설이나 혹은 연인과 함께 방문하면 사랑 지수가 높아진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놀이기구를 타면서 느끼는 스릴이나 무서움을 느끼는 상황에서 함께 있는 사람과의 친밀감과 유대감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는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스페인 해적선’부터 연인과 두 손 꼭 붙잡고 어두운 미로를 통과하는 공포체험시설 ‘툼 오브 호러’, 스펙타클한 우주여행 속에서 함께 스릴을 느낄 수 있는 ‘혜성특급’ 등 연인과의 데이트를 더욱 짜릿하게 해줄 스릴만점 어트랙션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둘 만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원하는 연인들을 위한 코스도 눈 여겨 보자. 하늘 위 세상에서 롯데월드 어드벤처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 보며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풍선비행’과 석촌호수에 뜬 한 조각의 초승달 ‘문보트’ 등은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선체에 탑재된 LED조명으로 인해 해가 내려앉으면 커다란 초승달처럼 빛나는 문보트는 그야말로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과 분위기를 자아내 연인들의 데이트 성지로 꼽힌다. 활동적인 어트랙션을 즐긴 후 연인과 함께 찍는 인증샷은 데이트를 완성하는 필수 코스다. 그중 단연 인생샷 명소로 언급되는 곳은 반짝이는 조명과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회전목마와 매직아일랜드에 위치한 매직캐슬이다.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사진을 촬영할 만큼 인기가 높지만 찍고 또 찍어도 지겹지 않은 인증샷 명당이다. 반짝이는 배경을 배경으로 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다 보면 낮에는 영화 속 주인공 같은 기분을, 밤에는 마법의 나라로 환상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이제 막 풋풋한 사랑을 시작한 연인부터 사랑이 무르익은 오래된 연인까지, 모든 연인들의 필수 데이트 코스로 떠오른 지 오래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프로포즈 또는 떨리는 고백을 계획하고 있다면 서울의 낭만적인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서울스카이를 추천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물 속을 여유롭게 헤엄치는 해양생물들을 감상하며 스윗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동글동글한 눈망울이 매력적인 바다사자가 있는 바다사자존을 지나면 만나게 되는 메인 수조 ‘디 오션’에서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마스코트인 얼룩 매가오리와 최근 새로운 식구가 된 샌드타이거샤크를 볼 수 있다. 시선을 압도하는 메인수조 앞에서 잠시 연인과 함께 ‘물멍(물 보며 멍때리기)’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둘 사이 낭만이 가득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아쿠아리움 지하 2층에서는 연인과 함께 2023년 새해 소망을 적어볼 수 있는 ‘위시 트리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색다른 데이트를 계획하는 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2-07 08:08:34[파이낸셜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초특급 신성’ 조규성이 월드컵 무대에서 폭발적인 멀티골을 쏳아 올리며 맹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8일(한국시각)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조규성(전북)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차전 경기 후 2만명이었던 팔로워 수는 2차전이 끝나자마자 100만명을 넘어선 것. 조규성이 동점골을 성공시킨 순간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이 멈추기도 했다. 태극전사들은 이날 가나와의 맞대결에서 2대 3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1무 1패에 그치며, 16강행에 적신호가 켜졌지만 이날 조규성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잠시나마 붉은 악마들을 기쁘게 했다. 전반전 가나에 2골을 허용하면서 태극전사들에게 위기가 닥쳤다. 조규성은 후반 13분 이강인(마요르카)이 왼쪽 측면으로 크로스를 올려 헤더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3분 뒤 김진수(전북)의 크로스를 또다시 헤더로 연결해 조규성이 다시 한번 골 망을 흔들었다. 조규성의 멀티골로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히지만 이후 가나에 한 골을 더 내주며 2대 3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 중 월드컵 한 경기에서 사상 처음으로 멀티골을 쏳아 올린 조규성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조규성은 “한 경기 남았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 않고 열심히 할 테니까 응원 끝까지 해주시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겠다”며 남은 포르투갈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조규성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전 세계에 자신을 알렸다. 지난 24일 1차전인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후반 30분쯤 교체 투입돼 짧은 시간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훈훈한 외모로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중계 카메라가 그의 얼굴을 비추는 순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조규성 이야기로 가득했다. 해외 축구팬들은 “한국 9번 선수가 누구냐”는 등 조규성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었다. 조규성의 인기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증명했다. 1차전 당시 2만명이었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하루 만에 24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2차전에서 멀티골이 터지고 나서는 83만명으로 늘어났고, 경기 종료 후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조규성이 동점골을 넣은 순간에는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이 멈추기도 했다. 혜성같이 등장한 조규성이 앞으로 한국 축구의 차세대 대형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길 기대해 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1-29 07:49:21[파이낸셜뉴스] 매년 강렬한 좀비 콘텐츠와 극강의 공포로 가을 시즌을 뜨겁게 달군 롯데월드 할로윈 축제가 돌아온다.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13일까지 73일간 ‘호러 할로윈:The Expansion’ 시즌이 펼쳐진다. 올해는 파크 내 호러 연출 공간을 실내 어드벤처까지 확장하고 스토리와 연계한 신규 공연과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보다 몰입감 있게 할로윈을 즐길 수 있다. 다이내믹하고 스릴 넘치는 ‘호러 존’ 뿐 아니라 귀여운 호박, 유령과 캐릭터들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 ‘큐티 존’까지 다양하게 준비됐다. 좀비아일랜드에서 탈출해 좀비들의 공격을 막아라 올해 롯데월드 할로윈 호러 콘텐츠는 지난 2021년 좀비프리즌에서 탈출했던 좀비들이 매직아일랜드를 점령하고 실내 어드벤처까지 공격해온다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매직아일랜드에서만 진행됐던 ‘호러 존’이 실내 가든스테이지 인근의 스페인해적선과 회전 바구니 지역까지 확장됐다. 스토리와 연계한 체험형 콘텐츠 3종이 극강의 공포로 안내한다. 온∙오프라인 연계 방탈출 게임 ‘끝나지 않는 악몽’을 통해 좀비가 득실거리는 매직아일랜드를 탈출하자. 매직 아일랜드 곳곳에 붙어 있는 비상 연락망 포스터에 적힌 연락처로 전화를 걸면 게임이 시작된다. 모바일 안내에 따라 문제를 풀어 미션을 수행하는 참여형 콘텐츠로, SMS와 QR코드 등을 활용해 매직아일랜드를 누비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최종 탈출 미션에 성공하면 깜짝 선물도 마련돼 있다. 시작 장소에 따라 세부 스토리와 미션이 다르므로 평소 방탈출 매니아라면 한번 더 도전해보자.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좀비 서브웨이’는 좀비아일랜드를 벗어나기 위해 마지막 탈출 수단인 지하철에 탑승한다는 이야기로 진행되는 몰입형 호러 콘텐츠다. 지하철이라는 폐쇄된 공간 속에서 좀비들에게 쫓기는 느낌을 더욱 실감나게 재현하기 위해 실제 지하철을 재현한 세트 구성, 입체 음향, 조명 연출에 힘을 실었다. 어둠 속에서 관람객들이 느낄 공포와 몰입감은 최고다. 대표적인 롯데월드 호러콘텐츠인 워크스루형 호러 어트랙션 ‘좀비프리즌’은 좀비들이 점령한 감옥에서 탈출하면 된다. 인플루언서 ‘왓섭’이 프리퀄 스토리를 구성했고, 국내 유명 영화 세트 제작사와 함께 실감나는 감옥 시설을 제작해 섬뜩한 분위기를 제대로 연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호러에 진심인 강심장이라면 강력 추천한다. 일몰 이후 더욱 무시무시해지는 매직아일랜드와 좀비들의 화려한 퍼포먼스 호러 콘텐츠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일몰 후 펼쳐지는 퍼포먼스와 으스스한 분위기 연출이다. 먼저 매직아일랜드를 점령한 좀비군단이 어드벤처를 습격하면서 강철부대와의 사투를 보여주는 ‘좀비어택’과 ‘통제구역A’를 주목하자. 9월 13일부터 실내 어드벤처에서 진행되는 두 공연은 모두 롯데월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좀비들의 화려한 단체 군무와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매일 오후 7시30분 가든스테이지 위에서 펼쳐지는 ‘좀비어택’은 연출과 스토리의 호러 강도를 조절해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다. 스페인해적선 주변에서 매일 오후 8시15분에 진행되는 ‘통제구역A’는 좀비들을 바로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연 후 관객들과의 포토 타임도 이어진다. 공연뿐 아니라 야간에는 매직아일랜드를 돌아다니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매직캐슬은 미디어 맵핑으로 섬뜩한 광경을 자아내며, 폐허가 된 매직아일랜드와 실내 어드벤처의 통제구역은 핏빛 조명으로 음산하다. 매직아일랜드의 아트란티스, 자이로스윙, 혜성특급 등 어트랙션 곳곳이 으스스한 분위기를 풍긴다. 좀비에게 습격당한 듯한 경찰차도 널브러져 있다. 메인브릿지는 좀비아일랜드를 벗어나기 위한 열차가 있는 ‘탈출의 스테이션’으로 변신했다. 좀비프리즌을 감시하던 매직캐슬 안 중앙 관제실은 좀비들에게 점령당한 모습이다. 이에 더해 매일 3회, 매직아일랜드 곳곳에 거대 좀비들과 강철부대 연기자들이 깜짝 출몰해 포토타임을 갖는다. 사람들을 해치지 않는 거대 좀비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사진을 찍을 때도 경계를 늦추지말자. ‘Trick or Treat’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큐티 할로윈 콘텐츠까지 무서운 호러 콘텐츠가 걱정 된다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내 어드벤처 큐티 할로윈 콘텐츠를 주목하자. 어드벤처 1층에 입장하자마자 만나게 되는 드림캐슬 포토존과 만남의 광장 빅로티 포토존은 깜찍한 유령으로 변한 캐릭터들이 호박, 캔디 등과 어우러져 할로윈을 한껏 느끼기에 충분하다. 어드벤처 4층에 위치한 롯데월드 대표 셀프 포토 스튜디오 ‘그럴싸진관’도 5개 부스를 할로윈 콘셉트로 리뉴얼했다. 실내 어드벤처에서 진행되는 큐티 할로윈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매일 2회 할로윈 호박, 유령, 드라큐라, 로티와 로리까지 캐릭터들이 총 출동하는 ‘로티스 할로윈 파티 퍼레이드’는 롯데월드 시즌 퍼레이드 중 가장 인기가 높다. 할로윈 데이가 다가오는 10월에는 손님들도 함께할 수 있는 신규 참여 퍼레이드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오후 3시30분 가든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드라큐라의 사랑’, 오후 5시에 만남의 광장에서 펼쳐지는 신규 공연 ‘장난꾸러기 잭 오 랜턴’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풍성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8-29 10:36:26디유닛이 운영하는 유튜브 미디어 커머스 서울스토어가 유튜브 크리에이터 개인의 자유로운 표현과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마이굿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브랜드 제품 이상의 퀄리티로 크리에이터 굿즈를 제작할 수 있게 지원해 굿즈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울스토어가 운영하는 마이굿즈 사이트에는 각기 다른 개성을 보유한 3명의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상품과 단독 굿즈 상품을 제공 중이다. 진진@112Club, 안구정화TV@angoo, 혜성@혜성특급의 제품이 그 주인공이다. ‘마이굿즈’는 크리에이터의 각각의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디자인과 굿즈 개발 프로세스를 제공해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그들의 시청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POD형 굿즈를 제작하는 타 서비스와는 달리 ‘마이굿즈’는 서울스토어의 커머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디자인부터 주문, 결제, CS까지 시스템을 갖춰 개인의 전문성 있는 고퀄리티 굿즈 제작과 판매가 가능하다. 마이굿즈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매력적인 제품들은 공개 1~2일 만에 일부 모델의 초도 물량이 완판 되는 등 소비자의 반응도 뜨겁다. 오는 26일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에바가 대표인 단체 WNC 브랜드 굿즈도 오픈할 예정이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브랜드 굿즈를 만나보고 구매할 수 있는 ‘마이굿즈’ 사이트에서는 크리에이터의 브랜드 스토리뿐만이 아닌 서울스토어가 크리에이터 브랜드 활동을 함께 기획하고 서포트하는 등 크리에이터와 적극 협업하는 서울스토어의 면모를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06-12 09:34:47피노키오 (사진=방송캡처) ‘피노키오’가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근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피노키오’는 매회 허를 찌르는 전개와 몰입도를 높여주는 연출, 배우들의 최고의 연기력으로 ‘통수 드라마’ ‘시청자가 권하는 드라마’ 등 호평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동시에 8억6000만-970467-16 등의 숫자들을 남겼다. 이는 ‘피노키오’가 달려온 약 3개월간의 여정 속 숨은 숫자들을 정리한 것으로, 남다른 의미가 있다. 먼저 ‘피노키오’는 수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수많은 명장면 중 기하명(이종석 분)과 최인하(박신혜 분)의 로맨스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3번의 키스신은 포탈사이트 재생수 97만467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달링커플의 ‘입막음 첫 키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SNS를 통해 영상이 공유됐고, 뜨거운 인기가 빠르게 확산돼 호감도 22만, 총 재생수 300만을 돌파하는 등 ‘피노키오’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피노키오’에는 총 16명의 특급 카메오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목소리 출연으로 화제가 된 이보영을 비롯해 윤상현-정웅인-김민정-수지-장항준-임성훈-장광-우현-안선영-정인기-장영남-김영준-염동현-최종훈-윤진영이 다양한 역할로 출연해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더욱이 이보영-윤상현-정웅인은 박혜련 작가와 조수원 감독의 전작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 속 캐릭터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보영은 ‘너목들’에서 맡았던 배역 이름인 ‘혜성 네비’로 목소리 출연을 했고, 윤상현은 ‘차관우 변호사’를 그대로 연기해 색다른 웃음을 줬다. 정웅인 역시 ‘민준국’으로 등장해 ‘너목들’의 법정신을 패러디해 폭소를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피노키오’는 최근 중국 다운로드 수 8억6000만뷰를 돌파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중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종석-박신혜의 남다른 연기 호흡과 매회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그리고 이를 완성도 있게 그려낸 연출력까지 3박자의 조화가 중국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한류 킬러 콘텐츠로 부상했다. 이처럼 ‘피노키오’는 높은 완성도를 바탕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숨은 기록들을 탄생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기록에는 스태프와 제작진, 배우들의 피와 땀이 담겨 있어 더욱 그 가치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오는 14일 밤 10시 18회, 19회가 연속 방송되며 15일 2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5-01-12 17:28:34내실을 다진다는 차원에서 해외 유명 선수 초청을 줄이고 국내 선수들의 골프 대잔치로 정착을 모색하고 있는 한국오픈 측이 올해 제56회 대회에 유일하게 초청한 로리 매킬로이. 국내 골프대회 트렌드가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선회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국내서 열린 대회 중 메이저급 대회는 경쟁적으로 세계적 스타 플레이어를 초청하는 것이 유행이 되다시피했다. 특히 이런 현상은 여자보다는 남자쪽 대회가 더 많았다. 스타 플레이어를 국내로 불러들이기 위해서는 당연히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다름아닌 초청료, 즉 어피어런스 머니가 그것이다. 초청료는 선수의 급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모셔오기 위해서는 30억원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또한 평균치에 불과하다. 초청하려는 쪽이 많으면 많을수록 초청료는 천정부지로 치솟아 한마디로 부르는 게 값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다른 선수들의 초청료는 우즈의 초청료부터 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우즈를 초특급으로 분류했을 때 그에 약간 미치지 못하는 특급 선수는 대략 15억~20억원 선에서 초청료가 결정된다고 보면 무방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서 활동하는 국내 선수를 모셔오는 데도 PGA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라면 3억~5억원의 초청료 외에 체재비 일체를 주최측이 부담해야 한다. 주최측이 해외 유명 선수를 경쟁적으로 모셔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이 대회의 흥행을 위해서다. 그렇다면 주최측 입장에서 비용 대비 소기의 목적은 달성하게 되는 걸까.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오픈선수권대회의 실무 책임을 맡고 있는 코오롱 인더스트리 FnC부문 강위수 부장은 "유명 선수를 초청하게 되면 골프팬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는 분명한 효과가 있다"며 "하지만 마케팅 효과 측면에서 볼 때 엄청난 금액을 지불하면서까지 그들을 초청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한다. 그런 맥락에서 한국오픈의 주최사인 ㈜코오롱은 다음 달 17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리는 제56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 세계랭킹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한 명만을 초청하기로 했다. 2009년(공동 3위), 2011년(2위)에 이어 세 번째 출전이다. 매년 2~3명의 유명 선수들을 초청했던 전례와는 분명 달라졌다. 그동안 한국오픈에 출전한 스타 플레이어는 어니 엘스(남아공), 비제이 싱(피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이안 폴터, 성대결을 펼친 로라 데이비스(이상 영국), 존 댈리,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이시카와 료(일본) 등 부지기수다. 한마디로 우즈와 필 미켈슨(미국)을 제외한 당대 최고 선수들이 한국오픈 무대를 밟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대회는 당초 해외 유명 선수 없이 치를 계획이었다. 그런데 매킬로이가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몇 개 대회에 출전하게 됨으로써 그 일정과 자연스럽게 연계되면서 한국오픈 출전이 성사됐다. 게다가 올 시즌 극심한 슬럼프로 이전에 비해 초청료가 대폭 낮아졌다는 것도 매킬로이를 쉽게 초청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이에 대해 강위수 부장은 "올해 대회는 진정한 내셔널 타이틀 대회로서의 정통성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예년과 달리 해외 유명 선수 초청보다는 국내 선수들의 '골프 대잔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향후 상금 규모를 더욱 늘리고 문호개방을 위해 예선전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GC에서 열리는 제29회 신한동해오픈도 거의 매년 이어져 오던 해외 선수 초청 없이 순수 국내 선수들로만 대회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올해 대회 콘셉트는 한마디로 '모여라! 코리안 브러더스'다. 다시 말해 국내 톱프로는 말할 것도 없고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하는 한국산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출전해 자존심을 건 '골프 페스티벌'을 갖게 된다. 출전 선수는 PGA투어 HP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자 배상문(27·캘러웨이)을 비롯해 PGA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서 활동 중인 디펜딩 챔피언 김민휘(21), 2010년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상금왕 김경태(27·이상 신한금융그룹), 올 JGTO투어 일본PGA챔피언십 니신컵누들컵 챔피언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수석 합격자 이동환(26·CJ오쇼핑)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에 맞설 국내파로는 일본과 국내 무대를 병행해 활동하며 코리안투어 대상 포인트와 상금랭킹 1위에 오른 류현우(32), 혜성처럼 등장한 중고신인 김태훈(28), 전통의 강호인 '가을 사나이' 강경남(30·우리투자증권), 원조 '꽃미남' 홍순상(32·SK텔레콤) 등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골프대회는 해외 유명 선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제는 우리 선수들도 세계무대에 꾸준히 진출해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는 등 선수층이 두꺼워진 만큼 한국 선수들만으로도 충분한 흥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해외 스타 플레이어 초청 무용론을 주장했다. 그러나 국내 골프팬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선 존재감 있는 해외 선수 초청은 당분간 필요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아 그 귀추가 주목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3-09-10 03:42:38내실을 다진다는 차원에서 해외 유명 선수 초청을 줄이고 국내 선수들의 골프 대잔치로 정착을 모색하고 있는 한국오픈 측이 올해 제56회 대회에 유일하게 초청한 로리 매킬로이. 국내 골프대회 트렌드가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선회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국내서 열린 대회 중 메이저급 대회는 경쟁적으로 세계적 스타 플레이어를 초청하는 것이 유행이 되다시피했다. 특히 이런 현상은 여자보다는 남자쪽 대회가 더 많았다. 스타 플레이어를 국내로 불러들이기 위해서는 당연히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다름아닌 초청료, 즉 어피어런스 머니가 그것이다. 초청료는 선수의 급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모셔오기 위해서는 30억원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또한 평균치에 불과하다. 초청하려는 쪽이 많으면 많을수록 초청료는 천정부지로 치솟아 한마디로 부르는 게 값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다른 선수들의 초청료는 우즈의 초청료부터 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우즈를 초특급으로 분류했을 때 그에 약간 미치지 못하는 특급 선수는 대략 15억~20억원 선에서 초청료가 결정된다고 보면 무방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서 활동하는 국내 선수를 모셔오는 데도 PGA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라면 3억~5억원의 초청료 외에 체재비 일체를 주최측이 부담해야 한다. 주최측이 해외 유명 선수를 경쟁적으로 모셔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이 대회의 흥행을 위해서다. 그렇다면 주최측 입장에서 비용 대비 소기의 목적은 달성하게 되는 걸까.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오픈선수권대회의 실무 책임을 맡고 있는 코오롱 인더스트리 FnC부문 강위수 부장은 "유명 선수를 초청하게 되면 골프팬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는 분명한 효과가 있다"며 "하지만 마케팅 효과 측면에서 볼 때 엄청난 금액을 지불하면서까지 그들을 초청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한다. 그런 맥락에서 한국오픈의 주최사인 ㈜코오롱은 다음 달 17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리는 제56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 세계랭킹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한 명만을 초청하기로 했다. 2009년(공동 3위), 2011년(2위)에 이어 세 번째 출전이다. 매년 2~3명의 유명 선수들을 초청했던 전례와는 분명 달라졌다. 그동안 한국오픈에 출전한 스타 플레이어는 어니 엘스(남아공), 비제이 싱(피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이안 폴터, 성대결을 펼친 로라 데이비스(이상 영국), 존 댈리,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이시카와 료(일본) 등 부지기수다. 한마디로 우즈와 필 미켈슨(미국)을 제외한 당대 최고 선수들이 한국오픈 무대를 밟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대회는 당초 해외 유명 선수 없이 치를 계획이었다. 그런데 매킬로이가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몇 개 대회에 출전하게 됨으로써 그 일정과 자연스럽게 연계되면서 한국오픈 출전이 성사됐다. 게다가 올 시즌 극심한 슬럼프로 이전에 비해 초청료가 대폭 낮아졌다는 것도 매킬로이를 쉽게 초청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이에 대해 강위수 부장은 "올해 대회는 진정한 내셔널 타이틀 대회로서의 정통성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예년과 달리 해외 유명 선수 초청보다는 국내 선수들의 '골프 대잔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향후 상금 규모를 더욱 늘리고 문호개방을 위해 예선전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GC에서 열리는 제29회 신한동해오픈도 거의 매년 이어져 오던 해외 선수 초청 없이 순수 국내 선수들로만 대회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올해 대회 콘셉트는 한마디로 '모여라! 코리안 브러더스'다. 다시 말해 국내 톱프로는 말할 것도 없고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하는 한국산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출전해 자존심을 건 '골프 페스티벌'을 갖게 된다. 출전 선수는 PGA투어 HP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자 배상문(27·캘러웨이)을 비롯해 PGA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서 활동 중인 디펜딩 챔피언 김민휘(21), 2010년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상금왕 김경태(27·이상 신한금융그룹), 올 JGTO투어 일본PGA챔피언십 니신컵누들컵 챔피언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수석 합격자 이동환(26·CJ오쇼핑)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에 맞설 국내파로는 일본과 국내 무대를 병행해 활동하며 코리안투어 대상 포인트와 상금랭킹 1위에 오른 류현우(32), 혜성처럼 등장한 중고신인 김태훈(28), 전통의 강호인 '가을 사나이' 강경남(30·우리투자증권), 원조 '꽃미남' 홍순상(32·SK텔레콤) 등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골프대회는 해외 유명 선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제는 우리 선수들도 세계무대에 꾸준히 진출해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는 등 선수층이 두꺼워진 만큼 한국 선수들만으로도 충분한 흥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해외 스타 플레이어 초청 무용론을 주장했다. 그러나 국내 골프팬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선 존재감 있는 해외 선수 초청은 당분간 필요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아 그 귀추가 주목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3-09-09 16:5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