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장애인 탈시설 권리를 요구하며 서울 혜화동 성당 종탑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들이 구속을 면했다. 서울중앙지법 이소진 판사는 5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전장연 활동가 이모씨와 민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이들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의자들이 사실관계를 다투지 아니하고 주로 법리적인 주장을 하고 있는 점, 이 사건 범죄혐의에 관해 객관적인 증거가 다수 확보돼 있는 점 등에 비춰 추가적인 증거인멸 염려가 인정되지 아니한다"고 밝혔다. 또 "피의자의 일정한 주거 및 직업, 가족관계 등에 비춰 보면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도 덧붙였다. 이들은 천주교가 전국 곳곳에 장애인거주시설을 운영하면서도 탈시설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지난달 18일부터 15일간 혜화동 성당 종탑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이들이 농성을 접고 내려오자 곧바로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장연은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탄원서 서명을 받기도 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5-05 19:34:1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성당에서 열린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열린 미사 진행에 불편이 없도록 시작 전부터 미리 착석해 미사를 준비, 이후 신자들과 함께 구유경배·예물봉헌 등 1시간40분 동안 성탄 대축일 미사를 드렸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미사가 마무리되면서 윤 대통령의 참석을 소개하자 신자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환영했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미사를 마치고 성당 안 뿐만 아니라 성당 밖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신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성탄의 기쁨을 나누고 가정의 행복을 기원했다. 특히 사진촬영을 요청하는 어린이들과는 함께 셀카를 찍기도 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날 성탄 미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이도운 수석이 참석했다. 혜화동성당은 1927년 현재의 명동성당인 '종현본당'에서 분리돼 '백동본당'으로 설립된 후, 1947년 제기동본당, 1948년 미아리본당, 1955년 돈암동본당, 1975년 성북동본당 등을 분가시키며 서울 북부지역 신앙의 산실 역할을 해온 곳으로 평가받는다. 혜화동성당은 2006년에 국가 등록문화재 230호로 지정된 현 성당 건물을 비롯해, 순교성인화와 교회미술가들이 제작한 십자고상, 유리그림, 성수반 등을 갖춰 성미술의 보고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 장소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성탄절을 맞아 "우리 주변에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희망의 불씨를 키워가는 많은 분들이 있다"며 "작은 불씨가 더 큰 사랑으로 타오를 수 있도록 저와 정부도 더 노력하겠다"고 성탄 메시지를 SNS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취임 후 두번째 성탄절을 맞이하는 윤 대통령은 "예수님의 사랑이 가득한 성탄절"이라면서 "2000년 전 예수님께선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의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셨다.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는 위대한 사랑을 보여주셨다. 국민 여러분 모두 행복하고 복된 성탄의 기쁨을 누리시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성탄절에는 서울 성북구 안암동의 영암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린 바 있다. 영암교회는 윤 대통령이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다녔던 교회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12-24 23:19:17문재인 민주당 의원 아들 문모군이 22일 오후 서울 혜화동의 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문 의원과 목사인 신부측 아버지가 합동으로 주례를 보는 가운데 치뤄졌다. 문 의원의 아들은 현재 국내 한 대학에서 강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2-22 17:24:02[파이낸셜뉴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퇴근길 토크 콘서트Ⅰ: 동갑내기가 꽃피운 바로크'를 주제로 2회의 공연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19일에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성당, 21일에는 서울 중구 경동교회에서 각각 공연한다. 시간은 오후 7시 30분으로 동일하다. 서울시향은 시민 누구나 쉽게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주제와 해설이 있는 연주와 인문학 토크를 결합한 토크 콘서트를 지난 2016년부터 개최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1685년에 태어난 바흐, 스카를라티, 헨델 등 동시대 바로크 음악 거장들의 명곡들을 연주한다. 아울러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조은아 교수와 서울시향 제1바이올린 주연경 부수석이 해설자로 나선다. 공연은 당대 최고의 오르간 비르투오소였던 바흐의 음악으로 시작한다. '토카타와 푸가 D단조'와 우아한 선율로 사랑받는 '관현악 모음곡 제3번 중 에어', 정교한 현악 앙상블이 돋보이는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3번'을 연주한다. 이어 도메니코 스카를라티의 곡으로, 섬세한 감성이 깃든 신포니아 제7번과 제3번을 들려준다. 후반부에는 헨델이 쓴 6곡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 걸작으로 꼽히는 '바이올린 소나타 D장조 1악장'을 비롯해 '트리오 소나타 작품 번호 5 제4번 중 파사칼리아', '합주협주곡 작품 번호 6 제1번'을 차례로 선보인다. 공연 티켓은 서울시향과 인터파크 누리집, 콜센터를 통해 전석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의사상자는 동반 1인 2매까지 50% 할인, 국가유공자·의사자 유족은 본인에 한해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18 13:01:34윤석열 대통령이 성탄절을 맞아 성탄미사와 성탄예배에 참석한 가운데 '정부가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적극 강조했다. 취임 후 두번째 성탄절을 맞이한 윤 대통령은 25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를 찾아 성탄예배를 마친 뒤 성도들을 만나 "국가가 좋은 선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예배에 참석한 한 어르신이 윤 대통령에게 "응원한다"고 말을 건네자 이같이 말한 것으로, 윤 대통령은 전날 SNS를 통한 성탄메시지에선 "우리 주변에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희망의 불씨를 키워가는 많은 분들이 있다"며 "작은 불씨가 더 큰 사랑으로 타오를 수 있도록 저와 정부도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부의 노력을 연일 강조한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메시지는 예산정국과 개각이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정쟁에 휘둘리지 않고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정동제일교회를 찾아 1시간가량 성탄예배를 드린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에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성당에서 열린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석, 구유경배·예물봉헌 등 1시간40분 동안 성탄 대축일 미사를 드렸다. 미사와 예배가 시작하기 전 미리 도착해 행사 진행에 불편이 없도록 한 윤 대통령은 행사 이후에는 신자, 성도들과 일일이 악수도 하면서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예배 이후 한 어린이는 윤 대통령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사탕을 건네기도 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12-25 17:41:2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성탄절을 맞아 성탄 미사와 성탄 예배에 참석한 가운데 '정부가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적극 강조했다. 취임 후 두번째 성탄절을 맞이한 윤 대통령은 25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를 찾아 성탄 예배를 마친 뒤 성도들을 만나 "국가가 좋은 선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예배에 참석한 한 어르신이 윤 대통령에게 "응원한다"고 말을 건네자 이같이 말한 것으로, 윤 대통령은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성탄메시지에선 "우리 주변에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희망의 불씨를 키워가는 많은 분들이 있다"며 "작은 불씨가 더 큰 사랑으로 타오를 수 있도록 저와 정부도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부의 노력을 연일 강조한 윤 대통령의 이같은 메시지는 예산 정국과 개각이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정쟁에 휘둘리지 않고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정동제일교회를 찾아 1시간 가량 성탄 예배를 드린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에는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에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성당에서 열린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석해 구유경배·예물봉헌 등 1시간40분 동안 성탄 대축일 미사를 드렸다. 미사와 예배 시작하기 전 미리 도착해 행사 진행에 불편이 없도록 한 윤 대통령은 행사 이후에는 신자와 성도들과 일일이 악수도 하면서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예배 이후 한 어린이는 윤 대통령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사탕을 건네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올해 성탄절 미사와 예배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등이 함께 참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성탄 연휴 잇따른 사고에 대해 위로를 전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가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라면서 "전국의 재난안전 관련 공직자 여러분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12-25 14:45:5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성탄절인 25일 성탄 예배에 참석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를 찾아 성탄 예배를 드렸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성탄 예배 시작 전 교회에 미리 도착해 천영태 담임목사 및 교회 성도들과 함께 성탄 축하 인사를 나누고, 1시간 가량 성탄 예배를 드렸다. 예배 중 천 목사는 윤 대통령의 참석을 소개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로 화답했다. 예배를 마친 뒤 예배당을 나서며 교회 성도들과 일일이 악수한 윤 대통령은 셀카를 요청한 청년들과는 함께 사진을 찍었다. 한 어린이는 대통령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사탕을 건네기도 했다. 예배에 참석한 한 어르신이 윤 대통령에게 "응원한다"고 말을 건네자 윤 대통령은 "국가가 좋은 선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윤 대통령이 찾은 정동제일교회는 1885년 헨리 아펜젤러 선교사에 의해 설립돼 138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 최초의 개신교 교회다. 교회 내 벧엘예배당은 1977년 사적 제256호로 지정된 바 있다. 이날 성탄 예배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에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성당에서 열린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성탄 하루 전 SNS를 통해 "2000년 전 예수님께선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의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셨다"며 "우리 주변에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희망의 불씨를 키워가는 많은 분들이 있다. 작은 불씨가 더 큰 사랑으로 타오를 수 있도록 저와 정부도 더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12-25 14:24:1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성탄절을 맞아 "작은 불씨가 더 큰 사랑으로 타오를 수 있도록 저와 정부도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주변에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희망의 불씨를 키워가는 많은 분들이 있다"며 이같은 내용의 성탄절 관련 메시지를 전했다. 취임 후 두번째 성탄절을 맞이하는 윤 대통령은 "예수님의 사랑이 가득한 성탄절"이라면서 "2000년 전 예수님께선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의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셨다.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는 위대한 사랑을 보여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모두 행복하고 복된 성탄의 기쁨을 누리시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동성당에서 열린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석해 미사를 드렸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미사 진행에 불편이 없도록 시작 전부터 미리 착석해 미사를 준비한 윤 대통령은 이후 신자들과 함께 구유경배·예물봉헌 등 1시간40분 동안 성탄 대축일 미사를 드렸다. 미사가 마무리되면서 윤 대통령의 참석을 소개하자 신자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환영했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미사를 마치고 성당 안 뿐만 아니라 성당 밖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신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성탄의 기쁨을 나누고 가정의 행복을 기원했다. 특히 사진촬영을 요청하는 어린이들과는 함께 셀카를 찍기도 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날 성탄 미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이도운 수석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성탄절엔 서울 성북구 안암동의 영암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린 바 있다. 영암교회는 윤 대통령이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다녔던 교회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12-24 22:24:15[파이낸셜뉴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 드림갤러리에서 '스테들러와 함께하는 여행드로잉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여행자의 시선으로 서울의 오늘을 5개의 섹션으로 기록한 이번 전시에는 전문작가인 '리모','정승빈','정연석','지니','카콜'의 지도를 받아 시민작가 27명이 함께 작업한 185점의 여행드로잉 작품을 선보인다.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 드림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서울 시민의 일상예술 창작 활성화를 위해 세종문화회관과 스테들러코리아는 지난해 한국메세나협회가 진행하는 지역특성화 매칭펀드 사업을 후원받아 지난해 가을 약 4달간'여행드로잉'클래스를 세종예술아카데미에서 진행한 바 있다. 올해도 2021년 사업과 연계해 클래스에 참여했던 약 27명의 수강생들이 여행드로잉 전문작가의 지도를 받아 드로잉 작품을 전시하게 됐다. 이번 전시는 총 5개의 섹션으로 구분된다. 먼저 첫 번째 섹션은 '서울의 한옥'을 주제로 삼청동 한옥, 백인제 가옥 등 뛰어난 건축미를 가진 서울의 한옥을 그린 작품을 선보인다. 두 번째 섹션은'서울의 근대 건축물'을 주제로 삼았다. 정동제일교회, 덕수궁 석조전, 중림동 약현 성당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세 번째 섹션은'서울의 옛 동네'다. 이화동, 사직동, 혜화동, 낙원동 등 서울의 고즈넉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동네를 여행드로잉으로 표현했다. 네 번째 섹션은'서울의 골목길'이다. 북아현동 계단길, 창신동 고갯길, 보광동 골목길 등 개발 논리로 점점 사라져가는 서울의 골목길이 그 대상이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섹션은 '도심과 어우러지는 서울의 자연'이다. 한강철교가 보이는 풍경, 남산의 늦가을, 노들섬에서 바라본 한강 등 서울의 아기자기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는 관객들이 작품을 컬러링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관객 참여형 코너도 마련된다. 지도 작가 5명의 여행드로잉 작품을 스테들러코리아의 노리스 색연필을 활용해 자신만의 색깔로 서울의 풍경을 채색해볼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4-27 13:58:49[파이낸셜뉴스]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행복이 하느님의 뜻입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지난 27일 선종한 정진석 추기경(90)이 오래전부터 이 같은 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정 추기경은 이날 오후 10시15분 노환으로 서울성모병원에서 선종했다. 정 추기경은 항상 선교를 최우선의 사목 목표로 삼았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정 추기경은 교회가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기를 원했고, 생명과 가정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목을 펼쳐왔다"고 전했다. 이어 "정진석 추기경은 마지막 순간까지 찾아온 염수정 추기경과 주교님들, 사제들에게 미안하다고 하시며 겸손과 배려와 인내를 보여주셨다"며 "의료진, 사제들, 비서 수녀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하게 눈을 감으셨다"고 전했다. 평소 생명운동을 이끌었던 정 추기경은 생전에 한마음한몸동운동본부에 장기기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선종 후 각막기증이 이뤄졌다. 정 추기경은 1961년 사제품을 받고 1970년 6월25일 청주교구장에 임명됐다. 만 39세로 최연소 주교가 됐고, 같은 해 10월 3일 청주교구장에 착좌했다.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대교구장과 평양교구장 서리를 지냈다. 2006년 3월 베네딕토 16세 교황에 의해 추기경에 서임됐다. 2012년 은퇴 이후에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성신교정 주교관에서 머물며 저술활동에 매진했다. 매년 한 권씩 책을 냈다. 저서는 총 51권, 역서는 14권이다. 정 추기경의 빈소는 명동대성당에 마련됐다. 서울대교구장으로 치러지는 정 추기경 장례는 주교좌성당인 명동대성당에서 5일장으로 거행될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4-28 09:2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