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선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는 이번 주말 호남대첩을 앞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대장동 개발 의혹이 정치권 뇌관으로 부상하면서 양 캠프도 전략적 대응을 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캠프는 자진해 수사의뢰한 데 이어 추미애, 김두관 후보에 공동 대응을 제안하며 적극 방어에 나섰다. 이에 맞서 이낙연 캠프는 정치 공세에 반대한다고 하면서도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이 지사를 압박하고 있다. 여당 경선은 오는 25~26일 호남대첩을 앞두고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싼 공방전이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이다. 현재까지 과반 지지율을 획득한 이 지사측은 대장동 의혹을 일축하면서 타 후보와의 공동 대응을 전격 제안했다. 이 지사는 2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당 후보의 공동 대응이 이뤄진다면 당 단합과 단결을 기대하는 국민과 당원께도 좋은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공동 기자회견이든 캠프 공동성명이든 저들의 후안무치한 저질 정치공세에 함께 맞서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의혹은) 언론을 빙자해 내부 총질하는 사태"라면 사실상 이 전 대표를 겨냥했다. 반면 이 전 대표 측은 대장동 의혹에 대한 현미경 검증을 거듭 강조하면서 호남대첩을 계기로 역전의 발판 마련에 사활을 걸었다. 이 전 대표는 정치적 고향인 호남에서 과반의 압도적 지지로 결선 투표에서 막판 승부수를 띄운다는 구상이다.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일단 이재명 후보가 호남에서 50% 이상 지지를 받는 걸 막는 게 1차적 목표"라며 "조심스럽지만 호남에서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홍 의원은 "(보수적으로 봤을 때) 양쪽이 40%에서 5%포인트 안팎으로 받을 것"이라며 "현장 바닥 분위기를 점검한 분들은 압도적으로 이긴다는 말도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호남출신으로 후보직을 사퇴한 정세균 전 총리와의 연대도 적극 부각시키고 있다., 캠프 정무실장 윤영찬 의원은 "정세균 전 총리께서 사퇴하면서 호남의 유일한 후보 이낙연 후보가 잘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호남이 결선 투표로 가는 길을 만들어주시면 좋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다만 호남대첩을 앞두고 양측 신경전이 과열되면서 향후 화학적 결합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일각에선 나온다. 광주·전남 경선 결과는 오는 25일, 전북 결과는 26일 공개된다. 광주·전남 권리당원 투표율은 40.29%(5만 826명)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9-23 18:36:56[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경선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는 이번 주말 호남대첩을 앞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대장동 개발 의혹이 정치권 뇌관으로 부상하면서 양 캠프도 전략적 대응을 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캠프는 자진해 수사의뢰한 데 이어 추미애, 김두관 후보에 공동 대응을 제안하며 적극 방어에 나섰다. 이에 맞서 이낙연 캠프는 정치 공세에 반대한다고 하면서도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이 지사를 압박하고 있다. 여당 경선은 오는 25~26일 호남대첩을 앞두고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싼 공방전이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이다. 현재까지 과반 지지율을 획득한 이 지사측은 대장동 의혹을 일축하면서 타 후보와의 공동 대응을 전격 제안했다. 이 지사는 2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당 후보의 공동 대응이 이뤄진다면 당 단합과 단결을 기대하는 국민과 당원께도 좋은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공동 기자회견이든 캠프 공동성명이든 저들의 후안무치한 저질 정치공세에 함께 맞서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의혹은) 언론을 빙자해 내부 총질하는 사태"라면 사실상 이 전 대표를 겨냥했다. 반면 이 전 대표 측은 대장동 의혹에 대한 현미경 검증을 거듭 강조하면서 호남대첩을 계기로 역전의 발판 마련에 사활을 걸었다. 이 전 대표는 정치적 고향인 호남에서 과반의 압도적 지지로 결선 투표에서 막판 승부수를 띄운다는 구상이다.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일단 이재명 후보가 호남에서 50% 이상 지지를 받는 걸 막는 게 1차적 목표"라며 "조심스럽지만 호남에서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홍 의원은 "(보수적으로 봤을 때) 양쪽이 40%에서 5%포인트 안팎으로 받을 것"이라며 "현장 바닥 분위기를 점검한 분들은 압도적으로 이긴다는 말도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호남출신으로 후보직을 사퇴한 정세균 전 총리와의 연대도 적극 부각시키고 있다., 캠프 정무실장 윤영찬 의원은 "정세균 전 총리께서 사퇴하면서 호남의 유일한 후보 이낙연 후보가 잘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호남이 결선 투표로 가는 길을 만들어주시면 좋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다만 호남대첩을 앞두고 양측 신경전이 과열되면서 향후 화학적 결합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일각에선 나온다. 광주·전남 경선 결과는 오는 25일, 전북 결과는 26일 공개된다. 광주·전남 권리당원 투표율은 40.29%(5만 826명)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9-23 16:41:43더불어민주당 경선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가 13일 전격 중도 하차하면서 여당 경선가도에 새 변수로 부상했다. 무엇보다 1차 선거인단 투표와 초반 4개 지역에서 열린 순회경선 투표결과, 누적 득표율이 4.27%에 그치면서 정 전 총리 정치적 무게감에 비해 초라한 성적표가 사퇴의 직접적 배경이 됐다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득표율 과반으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누적 득표율 30%대 획득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린 이낙연 전 대표간 치열한 득표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호남(전북) 출신인 정 전 총리가 오는 25~26일로 예정된 호남대첩을 앞두고 전격 사퇴한 만큼 이재명·이낙연 후보간 호남의 정 전 총리 지지표 흡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지율 한계 절감.."백의종군" 선언 정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후보를 사퇴했다. 정 전 총리는 "부족한 저를 오랫동안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는 평당원으로 돌아가 백의종군하고 나라와 국민, 당에서 받은 은혜를 갚겠다"고 밝혔다. 기대 이하의 누적득표율이 사퇴를 결심한 결정적 배경으로 꼽힌다. 정 전 총리는 충청권 경선에서 3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12일 1차 슈퍼위크 결과 누적 득표율 4.27%(2만 3731표)로 추미애 전 장관에게 3위 자리를 내주며 4위에 그쳤다. 정 전 총리는 상당한 큰 충격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일각에선 20만 표심이 걸린 호남대첩을 앞두고 '지금이 적기'라는 판단도 사퇴의 한 배경이 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호남 출신으로 호남지역 경선에서조차 초라한 성적을 거둘 경우 향후 정치적 생명이 회복 불능 상태에 이를 수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남은 대선 정국에서 기여할 공간이 적어질 수있는 데다 자칫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공천 등 정치적 영향력이 줄어들 상황까지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정 전 총리는 향후 경선에서의 역할론에 대해서도 "어떤 역할을 상정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 명낙 '호남대첩' 본격화.. 텃밭 공략에 집중정 전 총리의 중도사퇴로 지지율 1·2위를 달리고 있는 이 지사와 이 전 대표간 양강구도가 갈수록 뚜렷해지는 한편 호남지역 경선을 앞두고 정 전 총리 지지층을 누가 흡수하느냐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 지사는 이날 호남지역 발전 공약을 발표하는 등 호남민심 구애에 적극 나섰다. 이 지사는 "민주화의 성지 광주·전남은 제 정신적 스승이자 사회적 어머니"라며 역대 민주정부 모두 호남의 확고한 지지 속에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 사퇴에 대해선 "저로서는 존경하는 정치 선배고 실제로 제가 모셨던 분"이라며 "민주당 정권 재창출이나 민주당이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해 향도 역할을 하실 어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지사 캠프측은 일단 과거 패턴을 볼 때 호남 민심은 "될 만한 후보에게 투표한다"는 전략적 선택을 해온 만큼 호남 선거인단이 이 지사를 선택할 것으로 내심 기대한다. 이에 맞서 이 전 대표는 텃밭 다지기에 나선 모습이다. 이 전 대표는 "불안한 후보보다는 안전한 후보로 전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있는 것 같다"며 이 지사를 에둘러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대선 경선은 아직도 3분의 2가 남았다. 호남과 부울경, 수도권이 중대 결단을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며 "용기와 확신을 갖고 결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전 대표측은 민주당 적통성을 이어온 유일한 후보라는 점에서 20만 호남지역 선거인단이 이 전 대표에게 몰표를 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호남 지역 대의원 및 권리당원은 약 20만명으로 전체 30%에 달해 민주당 경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9-13 18:14:58[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경선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가 13일 전격 중도 하차하면서 여당 경선가도에 새 변수로 부상했다. 무엇보다 1차 선거인단 투표와 초반 4개지역에서 열린 순회경선 투표결과, 누적 득표율이 4.27%에 그치면서 정 전 총리 정치적 무게감에 비해 초라한 성적표가 사퇴의 직접적 배경이 됐다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득표율 과반으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누적 득표율 30%대 획득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린 이낙연 전 대표간 치열한 득표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호남(전북) 출신인 정 전 총리가 오는 25~26일로 예정된 호남대첩을 앞두고 전격 사퇴한 만큼 이재명·이낙연 후보간 호남의 정 전 총리 지지표 흡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지율 한계 절감.."백의종군" 선언 정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후보를 사퇴했다. 정 전 총리는 "부족한 저를 오랫동안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는 평당원으로 돌아가 백의종군하고 나라와 국민, 당에서 받은 은혜를 갚겠다"고 밝혔다. 기대 이하의 누적득표율이 사퇴를 결심한 결정적 배경으로 꼽힌다. 정 전 총리는 충청권 경선에서 3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12일 1차 슈퍼위크 결과 누적 득표율 4.27%(2만 3731표)로 추미애 전 장관에게 3위 자리를 내주며 4위에 그쳤다. 정 전 총리는 상당한 큰 충격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일각에선 20만 표심이 걸린 호남대첩을 앞두고 '지금이 적기'라는 판단도 사퇴의 한 배경이 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호남 출신으로 호남지역 경선에서조차 초라한 성적을 거둘 경우 향후 정치적 생명이 회복 불능 상태에 이를 수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남은 대선 정국에서 기여할 공간이 적어질 수있는 데다 자칫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공천 등 정치적 영향력이 줄어들 상황까지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정 전 총리는 향후 경선에서의 역할론에 대해서도 "어떤 역할을 상정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 명낙 '호남대첩' 본격화.. 텃밭 공략에 집중 정 전 총리의 중도사퇴로 지지율 1·2위를 달리고 있는 이 지사와 이 전 대표간 양강구도가 갈수록 뚜렷해지는 한편 호남지역 경선을 앞두고 정 전 총리 지지층을 누가 흡수하느냐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 지사는 이날 호남지역 발전 공약을 발표하는 등 호남민심 구애에 적극 나섰다. 이 지사는 "민주화의 성지 광주·전남은 제 정신적 스승이자 사회적 어머니"라며 역대 민주정부 모두 호남의 확고한 지지 속에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 사퇴에 대해선 "저로서는 존경하는 정치 선배고 실제로 제가 모셨던 분"이라며 "민주당 정권 재창출이나 민주당이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해 향도 역할을 하실 어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지사 캠프측은 일단 과거 패턴을 볼 때 호남 민심은 "될 만한 후보에게 투표한다"는 전략적 선택을 해온 만큼 호남 선거인단이 이 지사를 선택할 것으로 내심 기대한다. 이에 맞서 이 전 대표는 텃밭 다지기에 나선 모습이다. 이 전 대표는 "불안한 후보보다는 안전한 후보로 전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있는 것 같다"며 이 지사를 에둘러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대선 경선은 아직도 3분의 2가 남았다. 호남과 부울경, 수도권이 중대 결단을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며 "용기와 확신을 갖고 결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전 대표측은 민주당 적통성을 이어온 유일한 후보라는 점에서 20만 호남지역 선거인단이 이 전 대표에게 몰표를 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호남 지역 대의원 및 권리당원은 약 20만명으로 전체 30%에 달해 민주당 경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9-13 17:02:49[파이낸셜뉴스]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12일 '1차 슈퍼위크' 경선에서 1위 독주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까지 이 지사는 누적 득표율 51.41%를 얻어 과반을 넘는 압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이 지사는 본선 고지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특히 64만명에 이르는 1차 선거인단 결과가 경선 향배를 가를 분수령으로 주목을 받은 가운데 대세론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남은 경선일정에서도 굳히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이낙연 전 대표도 누적득표율 30%대를 기록,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전 대표는 추석 뒤 열리는 텃밭 호남 경선에서 조직력 우위를 앞세워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재명 1차 슈퍼위크서 압승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강원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에서 발표된 국민·일반당원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51.09%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반면에 이 전 대표는 31.45%로 2위를 기록했다. 다만 이 전 대표가 경선 이후 득표율 30%대를 넘어서며 호남 선거를 앞두고 추격전의 불씨를 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1차 선거인단 결과와 강원지역을 포함, 앞선 3연승(충남·대전, 세종·충북, 대구·경북)까지 전체 누적득표율은 이 지사가 51.41%, 이 전 대표가 31.08%였다. 추미애 전 장관은 11.35%의 누적 득표율로 3위에 올랐다. 추 전 장관은 전날 대구·경북 경선에 이어 두번째로 3위를 기록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어 정세균 전 총리(4.27%), 박용진 의원(1.25%), 김두관 의원(0.63%) 순이었다. 이 지사는 200만명 중 64만명이 참여해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1차 선거인단 투표 및 4번의 지역순회 경선까지 모두 1위를 달리며 독주체제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 지사는 1위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과반수의 지지를 보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특별한 전략은 없다. 성실함으로 호소 드리고, 과거의 성과들을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희망을 갖고 더욱더 세심하게 노력하겠다"며 "민심이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추 전 장관은 "제가 사실은 전략보다 오히려 절박성에 호소하고 있다. 더욱 호소력 있게 다가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추석직후 호남 경선 최대 분수령 당내 경선이 주요 변곡점인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 발표를 뒤로 하고 반환점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경선 결과를 뒤바꿀 여러 변수도 남아 있다. 당장 추석 명절 뒤 호남 순회 경선(25~26일), 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꼽힌다. 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제주(10월 1일), 부산·울산·경남(2일)에 이어 열리는 인천(3일) 순회경선에서 공개된다. 1차 선거인단 결과 발표 두 2주만이다. 특히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 대첩을 앞두고 이 전 대표는 호남이 텃밭인 데다 의원직 사퇴 승부수로 배수진을 친 상황이어서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펴 반드시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호남은 역대 대선에서도 '대통령 될 후보를 밀어준다'는 전략적 선택을 해왔다는 점에서 결과 예측이 쉽지 않다는 관측도 있다. 당 일각에선 호남 대첩을 앞두고 일부 후보간 단일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 지사가 앞으로 남은 경선에서도 과반이상의 압승을 이어갈 경우 타 후보들의 단일화는 큰 위협요인이 될 수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대선후보는 내달 10일 최종 선출된다. 이현출 건국대 교수는 "이재명 지사로선 초반 경선 4연승을 포함해 1차 슈퍼위크에서 누적 득표율 과반을 넘긴 만큼 남은 경선일정에서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갈 것"이라며 "추석민심이 반영된 25, 26일 양일간 호남 대첩이 이재명 굳히기냐, 이낙연 반전이냐를 가늠하는 최대 이벤트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1-09-12 19:52:42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이번 TK(대구·경북) 경선에서도 과반 이상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일찌감치 대세론 굳히기에 나설지 주목된다. 다만 라이벌인 이낙연 전 대표도 추석 뒤 열리는 텃밭 호남 경선에서 조직력 우위를 앞세운 역전승을 목표로 호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재명 3연승, 대세론 지속 이 지사는 11일 대구 한 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경선 순회 경선에서 과반 득표율 51.12%를 얻어 이 전 대표(27.98%)를 23.14%포인트차로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누적 득표율에서도 세차례 합산 53.88%(2만 7046표)로 이 전 대표 누적득표율(28.14%)을 25%포인트 이상 격차로 크게 앞섰다. 다만 경북 안동 출신인 이 지사의 TK 경선 득표율 51.12%는 충청권 득표율(54.72%)보다는 3.6%포인트 낮은 수치를 보이는 등 다소 주춤한 양상도 주목을 끌고 있다. 일부에선 1위 후보에 대한 '밴드웨건 효과'(대세론 바람)가 약화됐다 주장부터, 일시적 현상이라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이어 대구·경북이 고향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14.84%)이 3위를 차지하며 정 전 의장과 3, 4위 순위를 뒤바꿔 눈길을 끌었다. 추 전 장관이 대구 출신 홈그라운드 효과에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의혹 정국에서 공세를 강화한 것이 득점 요인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정세균 전 국무총리(3.60%) △김두관 의원(1.29%) △박용진 의원(1.17%) 순이었다. TK 성적표에 대한 후보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이 지사는 "저희가 기대한 것 이상의 지지를 보여주셨다"며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아 있어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마지막까지 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이 전 대표는 "걱정했던 것보다는 조금 나은 것 같다"며 "아직 부족하다. 남은 일정에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호남 경선 최대 분수령 당내 경선이 초반전을 지나 반환점을 앞둔 가운데 경선의 운명을 가를 최대 변수는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 이외에도 추석 뒤 호남 순회 경선(25~26일), 10월 3일 발표되는 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꼽힌다. 이 전 대표는 의원직 사퇴 승부수로 배수진을 친 상황이어서 그의 텃밭 호남에선 일부 동정론도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호남은 역대 대선에서도 '대통령 될 후보를 밀어준다'는 전략적 선택을 해온 점에서 결과 예측은 쉽지 않아 보인다. 당 일각에선 호남 대첩을 앞두고 일부 후보간 단일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 지사의 과반 이상 연승 행진이 이어질 경우 경쟁 후보들의 단일화가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점에서 이 지사 대세론을 변수로 꼽는다. 민주당 대선후보는 내달 10일 최종 선출된다. 이현출 건국대 교수는 "이재명 지사로선 초반 3연승이 남은 경선일정에서도 대세론 굳히기로 가는 가장 큰 동기부여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이제 추석민심이 반영된 25, 26일 양일간의 호남 대첩이 이재명 굳히기냐, 이낙연 반전이냐를 가늠하는 최대 이벤트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1-09-12 18:26:19[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이번 TK(대구·경북) 경선에서도 과반 이상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일찌감치 대세론 굳히기에 나설지 주목된다. 다만 라이벌인 이낙연 전 대표도 추석 뒤 열리는 텃밭 호남 경선에서 조직력 우위를 앞세운 역전승을 목표로 호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재명 3연승, 대세론 지속 이 지사는 11일 대구 한 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경선 순회 경선에서 과반 득표율 51.12%를 얻어 이 전 대표(27.98%)를 23.14%포인트차로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누적 득표율에서도 세차례 합산 53.88%(2만 7046표)로 이 전 대표 누적득표율(28.14%)을 25%포인트 이상 격차로 크게 앞섰다. 다만 경북 안동 출신인 이 지사의 TK 경선 득표율 51.12%는 충청권 득표율(54.72%)보다는 3.6%포인트 낮은 수치를 보이는 등 다소 주춤한 양상도 주목을 끌고 있다. 일부에선 1위 후보에 대한 '밴드웨건 효과'(대세론 바람)가 약화됐다 주장부터, 일시적 현상이라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이어 대구·경북이 고향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14.84%)이 3위를 차지하며 정 전 의장과 3, 4위 순위를 뒤바꿔 눈길을 끌었다. 추 전 장관이 대구 출신 홈그라운드 효과에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의혹 정국에서 공세를 강화한 것이 득점 요인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정세균 전 국무총리(3.60%) △김두관 의원(1.29%) △박용진 의원(1.17%) 순이었다. TK 성적표에 대한 후보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이 지사는 "저희가 기대한 것 이상의 지지를 보여주셨다"며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아 있어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마지막까지 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이 전 대표는 "걱정했던 것보다는 조금 나은 것 같다"며 "아직 부족하다. 남은 일정에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호남 경선 최대 분수령 당내 경선이 초반전을 지나 반환점을 앞둔 가운데 경선의 운명을 가를 최대 변수는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 이외에도 추석 뒤 호남 순회 경선(25~26일), 10월 3일 발표되는 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꼽힌다. 이 전 대표는 의원직 사퇴 승부수로 배수진을 친 상황이어서 그의 텃밭 호남에선 일부 동정론도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호남은 역대 대선에서도 '대통령 될 후보를 밀어준다'는 전략적 선택을 해온 점에서 결과 예측은 쉽지 않아 보인다. 당 일각에선 호남 대첩을 앞두고 일부 후보간 단일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 지사의 과반 이상 연승 행진이 이어질 경우 경쟁 후보들의 단일화가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점에서 이 지사 대세론을 변수로 꼽는다. 민주당 대선후보는 내달 10일 최종 선출된다. 이현출 건국대 교수는 "이재명 지사로선 초반 3연승이 남은 경선일정에서도 대세론 굳히기로 가는 가장 큰 동기부여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이제 추석민심이 반영된 25, 26일 양일간의 호남 대첩이 이재명 굳히기냐, 이낙연 반전이냐를 가늠하는 최대 이벤트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1-09-12 16:43:04[파이낸셜뉴스]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역순회 초반 경선에서 3연승하며 파죽지세의 대세론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사가 남은 호남·수도권 경선에서도 대세론을 유지할 경우 결선투표 없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낙연 전 대표의 경우 탄탄한 조직력을 토대로 추석 명절 뒤 열리는 텃밭 호남 경선에선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아래 호남지역 공들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 지사는 11일 대구 한 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경선 순회 경선에서 과반 득표율 51.12%를 얻어 이 전 대표(27.98%)를 23.14%포인트차로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구·경북이 고향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14.84%)이 3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정세균 전 국무총리(3.60%) △김두관 의원(1.29%) △박용진 의원(1.17%) 순이었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지사가 이번 TK 경선도 과반 이상 승리를 거두면서 경선 초반 대세론을 유지하는 모양새다. 다만 지난 충청권 득표율(54.72%)보다는 3.6%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 지사는 당초 60%이상 득표율을 내심 기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는 이 지시 고향인 데다 초반 형성된 대세론이 지속되면서 TK에서 큰 표차로 압승을 거둘 것으로 봤다. 이 지사의 세차례 지역 경선 누적득표율은 53.88%(2만 7046표)로 이 전 대표 누적득표율(28.14%)을 25%포인트 이상 격차로 크게 앞섰다. 이 지사는 "저희가 기대한 것 이상의 지지를 보여주셨다"며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아 있어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마지막까지 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의원직 사퇴 승부수를 띄운 이 전 대표는 "걱정했던 것보다는 조금 나은 것 같다"며 "아직 부족하다. 남은 일정에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격의 고삐를 죄고 있다. 이번 선거의 운명을 가를 최대 승부처는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 이외에도 추석 뒤 호남 순회 경선(25~26일), 10월 3일 발표되는 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다. 당 일각에선 호남 대첩에 앞두고 일부 후보간 단일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 대선후보는 내달 10일 최종 선출된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1-09-12 14:23:144.15 총선이 힌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범여권의 텃밭 호남권은 광주(8석)·전남(10석)·전북(10석) 28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 무소속 의원 간 의석 쟁탈전이 최대 흥행 요인으로 떠올랐다.지난 20대 총선에선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이 '녹색돌풍'으로 23석을 싹쓸이했다. 민주당은 이번에 지역위원장과 청와대 출신 주요 인사들을 대거 전면에 배치하고 '권토중래'에 나섰다. 호남이 앞으로도 군웅할거 시대가 이어질지, 혹은 민주당 깃발아래 재편될지 운명이 선거로 갈리게 되는 셈이다. 특히 민주당으로 공천을 받은 도전자들간 공세에도 민생당 주요 현역 중진 의원들이 몇석이나 총선에서 생환할지가 호남 선거를 좌우할 변수로 불린다. 여당은 이번에 호남에서 20석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어, 호남 총선 결과에 따라 전체 성적표나 원내 1, 2당 순위도 가를 전망이다.■광주, 천정배·김동철 의원 생환은10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연일 정국을 달구며 정국 최대 이슈로 떠오른 범여권 비례 연합 정당 창당 논의는 호남 대첩에도 주요 변수가 되고 있다. 민생당이 연합 정당 참여에는 손사래를 하고 있지만 만일 비례의석 확보를 위해 참여할 경우호남에서 민생당의 정권 심판론 전략이 지역구에선 먹히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이같이 뒤숭숭한 분위기에도 호남 지역별 후보 대결에선 민생당 현역 중진 의원들과 민주당으로 공천을 받은 도전자들의 대진표가 짜이면서 야당 중진들의 생환 여부가 선거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호남 '정치1번지' 광주에선 서구을·광산갑·북구을이 3대 격전지로 불린다. 서구을은 6선 천정배 민생당 의원과 삼성전자 출신 양향자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4년 만에 리턴매치로 격돌한다. 광산갑은 국민의당 개국공신 김동철 민생당 의원이 5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이석형 민주당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북구을은 김대중 전 대통령 마지막 비서관 출신 최경환 민생당 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광주시 의장 출신 이형석 민주당 최고위원, 황순영 정의당 광주시당 여성위원장이 도전장을 냈다.■전남 박지원, 전북 정동영 불변?호남 정치 1번지 전남 목포는 이번에도 여야 인물 대결 구도가 뚜렷해지면서 전남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터줏대감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5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여당 지지율을 앞세운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일찌감치 표밭갈이를 해온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각각 도전장을 내면서 초반부터 예측불허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황주홍 민생당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김승남 전 민주당 의원과 4년만의 리턴매치가 짜여졌다. 일부 현역 의원 공천 탈락이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지역의 인물 대결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국민의당 출신으로 민주당에 입당한 손금주 의원의 전남 나주·화순서는 손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 신정훈 전 의원이 통합당 후보인 영화감독 최공재씨와 격돌을 앞두게 됐다. 전남 여수을은 4선의 주승용 민생당 의원의 불출마로 민주당 후보로 뛰고 있는 김회재 변호사의 무혈 입성 가능성이 나온다. 전북 총선 최대 승부처는 전주병·익산을 두 곳이 꼽힌다. 전주병은 평화당 대표 출신 정동영 민생당 의원이 5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김성주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리턴매치가 예고됐다. 김 전 이사장은 19대 의원 출신으로 정 전 대표와는 서울대 선후배 사이다. 전북 익산을은 조배숙 민생당 의원(3선)과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맞붙는다. 정의당에선 권태홍 사무총장이 도전장을 냈다.전북 남원·임실·순창은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재선 출신의 이강래 전 도로공사 사장과 우열을 겨루게 됐다. 김관영 의원의 지역구인 전북 군산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진검승부가 무산된 가운데 신영대 민주당 후보와 맞붙는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김주영 기자
2020-03-10 17:23:06[파이낸셜뉴스] 호남지역을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지역 경선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누적 득표율 총 53.01%로 과반을 지켰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누적 득표율 34.48%로 2위를 차지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9-26 18: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