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호남 대표성 약화론’이 솔솔 나오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호남을 기반으로 한 후보가 최고위원에 당선되지 못한 가운데 다른 야당인 조국혁신당이 호남에서의 지지 기반을 공고히 하려는 움직임을 경계하자는 취지다. 우상호 전 민주당 의원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당 운영에) 호남 대표성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저는 솔직히 민형배 의원이 (호남) 대표로서 (지도부에) 들어오기를 간절히 바랐다”고 말했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도 ‘호남 최고위원 잔혹사’ 징크스가 재현됐다. 유일한 호남 후보 민형배 의원이 8명 중 7위를 기록하며 지도부 입성이 좌절된 것이다. 앞서 지난 21대 국회 때부터 한병도(전북)·서삼석(전남)·송갑석(광주) 의원 등이 호남 주자로서 선출직 최고위원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전북이 지역구인 검찰 출신 이성윤 의원은 이번 최고위원 후보 예비경선에서 현역으로서 유일하게 컷오프되기도 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호남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저조한 투표율을 보이기도 했다. 이재명 대표 득표율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 같은 정황들을 감안할 때 민주당의 정치적 텃밭인 호남 민심이 민주당에 등 돌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우 전 의원은 “지금 호남이 민주당에서 떠나가고 있다”며 “조국혁신당으로 많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남이 지역구인 한 의원은 "계속해서 당이 경쟁력 있는 호남 주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4월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보다 호남 득표율이 더 많았던 조국혁신당은 최근 호남 지지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조국혁신당은 오는 10월 16일로 예정된 전남 곡성군수·영광군수 재보궐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조국 대표가 선거에 대비해 '호남 월세살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오는 29일 당 워크숍도 재보선 지역 중 하나인 전남 영광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만일 재보선에서 조국혁신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호남 대표 정당으로서 명분과 지위를 얻을 수 있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당장은 민주당의 지명직 최고위원 등 인사에 눈길이 쏠린다. 지역에서는 전남 영암무안신안의 3선 서삼석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8-20 18:21:41[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호남 대표성 약화론’이 솔솔 나오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호남을 기반으로 한 후보가 최고위원에 당선되지 못한 가운데 다른 야당인 조국혁신당이 호남에서의 지지 기반을 공고히 하려는 움직임을 경계하자는 취지다. 우상호 전 민주당 의원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당 운영에) 호남 대표성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저는 솔직히 민형배 의원이 (호남) 대표로서 (지도부에) 들어오기를 간절히 바랐다”고 말했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도 ‘호남 최고위원 잔혹사’ 징크스가 재현됐다. 유일한 호남 후보 민형배 의원이 8명 중 7위를 기록하며 지도부 입성이 좌절된 것이다. 앞서 지난 21대 국회 때부터 한병도(전북)·서삼석(전남)·송갑석(광주) 의원 등이 호남 주자로서 선출직 최고위원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전북이 지역구인 검찰 출신 이성윤 의원은 이번 최고위원 후보 예비경선에서 현역으로서 유일하게 컷오프되기도 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호남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저조한 투표율을 보이기도 했다. 이재명 대표 득표율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 같은 정황들을 감안할 때 민주당의 정치적 텃밭인 호남 민심이 민주당에 등 돌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우 전 의원은 “지금 호남이 민주당에서 떠나가고 있다”며 “조국혁신당으로 많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남이 지역구인 한 의원은 "계속해서 당이 경쟁력 있는 호남 주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4월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보다 호남 득표율이 더 많았던 조국혁신당은 최근 호남 지지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조국혁신당은 오는 10월 16일로 예정된 전남 곡성군수·영광군수 재보궐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조국 대표가 선거에 대비해 '호남 월세살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오는 29일 당 워크숍도 재보선 지역 중 하나인 전남 영광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만일 재보선에서 조국혁신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호남 대표 정당으로서 명분과 지위를 얻을 수 있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당장은 민주당의 지명직 최고위원 등 인사에 눈길이 쏠린다. 지역에서는 전남 영암무안신안의 3선 서삼석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8-20 16:37:4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취임 이후 아홉 번째 호남을 방문하며 '호남민심'을 얻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2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전남 신안군과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이번 호남 방문은 지난해 12월 경기도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가시 없는 장미 '딥퍼플'(Deep Purple) 생산 기반시설을 마련해 관광 자원화 하는 상생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어 올해가 김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이고, 한 달여 뒤면 서거 15주기인 점을 고려해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김대중 대통령 생가 방문...김동연 "김대중 정신 계승"이날 김 지사는 방명록에 '역사와 국민을 믿고 민주주의 민생 평화의 길을 여는 데 앞장서겠습니다'라고 적으며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과거 김 지사는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실 보좌관으로 근무하면서 김 전 대통령과 첫 인연을 맺었고, 이후 경기도지사 출마 공식 첫 행보로 국립현충원 김대중 대통령 묘소를 방문해 "민주당 정신 계승"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또 한달 전인 지난 5월 강진과 목포를 방문했을 때는 김대중 대통령의 모교인 옛 목포상고를 들르며, 집이 어려워 덕수상고를 나왔던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기도 했다. 김 지사에게 김대중 대통령은 정치적 영감을 준 대표적인 인물로, "우리에게 민주, 민생, 평화라는 세 가지 큰 좌표를 주셨다"며 "'마지막까지 국민과 역사를 믿었다'는 대통령님 철학을 집무실에 액자로 걸어 놓고 있다"고 전하며 김대중 대통령이 품어 왔던 정치적 철학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김동연 더 큰 정치 '호남민심 얻어야 가능'김 지사의 호남 방문은 취임 후 아홉 번째이며 올들어 세 번째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5월 광주광역시 5·18민주묘지를 경기도 공공기관장들과 참배하는가 하면, 6월에는 강진군을 청년창업인·문화예술인들과 함께 찾기도 하는 등 수시로 호남 지역을 찾아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를 두고 지역간 협력보다는 대권 행보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민주당 소속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호남민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미 친노·친문 인사를 대거 경기도로 영입한 김 지사의 경우 '더 큰 정치' 위한 다음 단계이자 최종 목표는 민주당의 근본적인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 선택을 받는 것이다. 호남지역은 대한민국 정치 역사에서 민주당 등 진보세력의 성지로 여기며 선거 때마다 중요한 구심점이 돼 왔다. 특히 지난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12석을 얻은 조국혁신당이 다른 지역에서 민주당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민주당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가 돼 버렸다. 당시 투표 결과에 따르면 광주, 전남, 전북에서는 조국혁신당이 각각 47.72%, 43.97%, 45.53%를 얻어 같은 지역에서 36.26%, 39.88%, 37.63%를 얻은 민주당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반면, 대표적인 호남 출신 정치인인 이낙연 전 새로운미래 대표는 호남 지역에서 외면 받으면서 국회 입성이 좌절되기도 했다. 이처럼 호남민심의 선택이 곧 대권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김 지사의 호남을 향한 구애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14 10:27:21[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야권의 '텃밭'인 호남을 방문했다. 광주에서는 5·18 민주 항쟁에 대한 존중 정신을 언급하는가 하면 전남 순천에서 농축산물 가격 안정자금 1500억원 투입을 발표하며 냉랭한 호남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광주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을 방문해 5·18 민주항쟁에 대한 존중 입장을 강조하며 도태우 후보의 '5·18 폄훼 논란'에 대한 정면돌파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최근 공천 과정에서 광주 5·18 민주항쟁 관련 이슈들이 있었다"며 "오히려 그 과정을 통해 국민의힘이 민주화 항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느 정도로 존중하는지를 선명하게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도태우 후보가 5·18 폄훼 발언 등을 한 것이 드러나면서 지난 14일 도 후보의 대구 중·남 지역 공천을 취소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간담회 이후 브리핑에서도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김부겸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여야 공동으로 헌법 수록을 제안한 것은) 우리 입장인 건 분명하다. 여러 번 말씀드렸다"고 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남 순천 전통시장인 아랫장번영회에서 시민 간담회를 열고 치솟은 농축산물 가격 대응을 위한 1500억원 규모의 긴급가격안정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총선을 앞두고 고물가로 고통받는 민심을 달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높은 농축산물 가격에 대응해 긴급 가격 안정 자금 1500억원을 다음 주부터 바로 추가 투입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며 "오는 월요일부터 즉각 실시하기로 정부와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납품단가의 지원 대상을 현행 감귤, 사과 등 13개 품목을 배, 포도 등 21개로 확대하고 지원 단가도 최대 키로당 4000원까지 인상하기로 협의했다"며 "대형마트 등 전국 1만6000개 유통업체에서 구입할 때 1만원, 2만원 할인받을 수 있는 농산물 할인 예산이 있는데 이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한우, 한돈, 계란, 닭고기 축산물 30~50% 할인행사도 연중 한우의 경우 기존 15~25회, 한돈의 경우 기존 6회에서 10회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광주 8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호남에서 이번에 16년 만에 전 선거구에서 후보를 냈다. 성심성의껏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드리기 위해 온 것"이라며 "정말 호남에서 당선되고 싶다. 만약 당선되면 단순히 국민의힘의 승리라기보다 대한민국 전체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광주 일정까지 마무리한 한 위원장은 전주로 이동해 한옥마을 거리인사에 나선 뒤 전북 거주 청년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3-15 16:38:1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 국민의힘이 보수정당 최초로 '민주화 성지'인 광주에서 지역구 의원 배출을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험지'인 광주·전남에서 일을 내겠다는 것이다. 그 선두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전망이다. 한 위원장은 올 들어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데 이어 조만간 광주를 다시 방문해, 표심 잡기에 나선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르면 오는 15일 광주와 전남을 방문해 후보자들에 힘을 싣고 표심 공략에 나선다. 한 위원장은 당초 지난 2일 광주에서 처음으로 제22대 총선 필승결의대회인 '광주·전남 국민 희망의 길'을 개최하려다 선거 전략 변화에 따라 뒤로 연기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이번 광주·전남 방문에선 이정현 전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과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 출마한 순천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5·18 부적절 발언자 공천 재검토 광주에서는 옛 전남도청 5·18민주광장에서 광주지역 8개 선거구 출마자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특히 광주·전남 방문에 앞서 지난 11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5·18 민주화운동 관련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도태우 변호사(대구 중·남)에 대한 공천 재검토를 요청하는 등 지역 민심 보듬기에 나섰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2월 4일 광주를 방문해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이 들어가면 우리 헌법이 훨씬 더 풍성해지고 선명해져 자랑스러워질 것"이라며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도 이에 힘입어 지난 4일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총선 1호 공약으로 확정했다. 주기환 광주시당 위원장은 당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발전 단계의 한 획을 담당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함으로써 보편적 가치로 존중하고 광주가 민주주의 성숙에 공헌한 부분을 분명히 하겠다"면서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8명의 후보와 함께 5·18 민주화운동 정신이 헌법에 수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광주시당 관계자는 "지난 11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8일 ARS 유선 3%, 무선 97% 조사,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더불어민주당 71.1%, 국민의힘 22.3%로 나타났다"면서 "광주에서 보수정당 최초로 국민의힘 지역구 국회의원 배출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전남의 경우 이정현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면서 "다른 정당 후보자와 정책 대결을 펼쳐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1석씩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호남서 국힘 당선 가능성 '청신호' 국민의힘은 광주·전남 일부 지역에서 '청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며 잔뜩 고무돼 있다. 실제 광주 동남을에 출마하는 박은식 비상대책위원은 한 공중파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호남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라는 질문에 "맞다"면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이정현 전 의원 지역구가 지금 굉장히 분위기가 좋다고 들리고 있고요. 저도 응원해 주는 분들이 많고 그래서 일단 바람을 더 일으켜 봐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광주광역시·전남도당에 따르면 광주의 경우 30% 이상 득표율을 목표로, 지난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16년 만에 8개 선거구 모두 후보자를 공천했다. 지역별 후보자는 △동남갑 강현구 전 광주시 건축사협회 회장 △동남을 박은식 당 비상대책위원 △서구갑 하헌식 전 광주 서구을 당협위원장 △서구을 김윤 전 대우자동차 세계경영기획단장 △북구갑 김정명 광주시당 부위원장 △북구을 양종아 전 광주MBC 아나운서 △광산갑 김정현 전 광주시당 위원장 △광산을 안태욱 전 광주교통방송사 사장이다. 전남에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8년 만에 10개 선거구 모두 후보자를 공천했다. 지역별로 △목포 윤선웅 목포 새마을문고 이사 △여수갑 박정숙 전남도당 산림환경분과위원장 △여수을 김희택 전남도당 대외협력위원장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나주·화순 김종운 나주·화순 당원협의회 위원장 △담양·함평·영광·장성 김유성 전 전남 대한탐정연합회장 △고흥·보성·장흥·강진 김형주 전 열린민주당 광주시당 회계책임자 △해남·완도·진도 곽봉근 중앙당 국책자문위 고문 △영암·무안·신안 황두남 전 신안군의원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12 18:46:46[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내 혁신계를 자처하는 모임인 '원칙과상식'이 '이낙연 신당'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원칙과상식 소속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5일 KBS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낙연 신당이 만들어진다면 지금 아직까지는 너무 반명(反이재명) 신당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며 "(원칙과상식이) 이낙연 신당에 참가하냐, 안하냐는 너무나 섣부른 질문"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을 만들 때의 비전과 가치가 무엇인가라고 하는 것을 보다 더 명확히 해 줄 필요가 있다"며 "아직 호남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민심도 굉장히 떨어져 있는 상황인데 그것이 그냥 어디를 지지할 수 없다는 거로 갈지 그조차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낙연 전 원래 정치적 고향이 호남이지 않나"라며 "그런데 (호남 민심이)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한다는 거로 가 있지 않기 때문에 호남 민심을 아우르는 정치 행보도 지금 필요하지 않겠는가 싶다"고 덧붙였다. 원칙과상식은 지난 2일 괴한에게 피습을 당한 이재명 대표의 건강이 호전되면 당과 당 지도부를 향한 최후통접을 날리겠다는 방침이다. △원칙과상식 활동 중지 후 당내 경선 참가 △탈당하고 불출마 △당에 남아 불출마 선언 △탈당 후 신당 창당 등 네 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민 중이라고 이 의원은 전했다. 이 의원은 "탈당 후 신당 창당으로 결정한다면 이낙연 전 대표뿐만이 아니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 등의 제정치세력이 한 지점에 모여야 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양당의 상대방을 악마화시키고 진영 논리에 빠져서 혐오와 분열을 만들어 내는 이 정치(가 문제)"라며 "다당제 구조로 만들어 낼 수 있는 틀을 만든다면 얼마든지 지금과 같은 양극단의 혐오 정치는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1-05 10:29:16[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순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민의힘에게 굳게 닫현던 호남 민심의 문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는 평가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며 "그 진정성이 전남 도민의 마음에 결과로써 인정받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31일 전남 순천을 방문해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최고위에 앞서 김기현 대표는 천하람 전 당대표 후보를 만나 조찬을 가지기도 했다. 김 대표는 "국제박람회를 가장 모범적으로 개최하는 순천은 도시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며 "많은 지자체장들이 순천의 사례를 보고 지역 발전의 혜안을 얻고자 이곳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만큼 순천이 국내적,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많이 받는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남 여수항으로 입항하는 크루즈선이 급증했고 침체를 면치 못했던 지역 숙박업과 요식업도 활기를 찾고 있다는 보고도 있었다"며 "순천 뿐만 아니라 주변 여수시에 고성군까지 관광객이 늘어나는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톡톡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지자체와 조직위원회, 지역 주민이 한 마음으로 합심해 준비를 잘하면 그 행사 하나가 지역 상권도 살리고 일자리도 만들고, 주변 도시까지 확장적 발전을 이끈다는 사실을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여당과 정부는 일 잘하는 지자체에 대해 인센티브 차원에서 더 많은 지원이 있을 수 있도록 챙겨나갈 것"이라며 "일 잘하는 지자체와 일 잘 못하는 지자체 사이에 차별이 있어야 주민들 삶이 윤택해지고 지방자치제도가 발전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당 대표 취임 후부터 호남에 매일 한두차례 이상씩 내려오다보니 이제 고향 같은 편안함도 느껴진다"며 "요즘 호남 인사들을 만나면 상당수는 일당장기독재가 지역발전에 도움되지 않는다, 지금의 민주당은 DJ정신을 계승한 정당으로 볼 수 없다, 호남의 민주화 정신은 특정 정당의 전유물이 아니다 등의 말씀을 하신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요즘 국민의힘에게 굳게 닫혔던 호남 민심의 문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는 평가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이런 인물들을 더 뒷받침하고 잘 활동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전남 지역 경제 살리기에 많은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순천은 지역 특색과 잠재력을 100% 살린 지역발전의 모범사례"라며 "국제정원박람회로 큰 성공을 거두고 세계 최고의 생태정원도시로 우뚝 서길 국민의힘ㄷ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8-31 11:33:4422대 총선이 약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은 하락하는 지지율을 반등시킬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전통 지지층인 집토끼의 충성도를 굳히는 동시에 정치적 볼모지인 산토끼 호남 민심도 사로잡아야 하는 딜레마 사이에서 최적의 묘수 찾기에 여념이 없다. 오는 3일 김병민 최고위원,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제75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다만 김기현 당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는 불참한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을 맞이하고, 유치 지원 결의안 채택을 위해 본회의에 참석한다는 이유에서다. 김 대표는 새로 출범한 민생특별위원회 첫 회의에 참여할 계획이다. 윤희석 대변인은 기자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당선인 신분으로 제주 4.3 추념식을 방문했고, 당에서도 지속적으로 제주 4.3에 대해 얘기해온 만큼 당의 입장과 평가가 바뀌었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제주 홀대론'을 일축했다. 김 대표는 조만간 따로 제주를 찾아 제2공항 이슈 등 지역현안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김기현호(號)는 호남 민심에 대한 구애를 지속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3일 첫 현장최고위회의를 전북 전주에서 열고 "이 자리는 호남에 대한 당의 진정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라고 강조하는 등 호남 민심에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도 김 대표는 전주를 찾아 4·5 재보궐선거 전주을 국회의원에 출마한 김경민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하지만 최근 잇따른 악재가 불거지면서 자칫 공들였던 호남민심 구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까봐 전전긍긍해하는 모습이다. '호남 비하' 논란이 일었던 김재원 수석 최고위원과 전당대회 당시 '제주4.3 김일성 지시설'을 제기한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여부를 놓고 당내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놓고 당 일각에선 외연확장을 위해 필수적인 호남 민심 보듬기보다 극우세력에 대한 눈치를 더 보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윤 대통령에 이어 당대표까지 제주4.3 추념식에 불참하는 것을 두고도 '제주 홀대'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당일 제주도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여권 내 비주류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과 함께 제주를 찾는 것과 대비된다는 것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4-02 19:26:52여야가 19일 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를 앞두고 민심 잡기에 나섰다. 온 가족이 모이는 설 명절을 맞아 밥상 민심을 좌우할 주요 현안에 대해 각자가 유리한 여론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설 이후 정국주도권을 잡겠다는 취지에서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광주로 향해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기리고 호남 지역 숙원 사업을 지원할 것을 약속하는 등 호남 민심에 공을 들였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군 부대와 자신의 지역구를 찾아 안보·민생 행보에 주력했다. 與 호남서 '국민통합' 메시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성일종 정책위원회 의장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정 위원장은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5·18 민주화운동은 그 민주화 기둥에 가치를 담았던 역사적 사건이고 화해와 통합의 정신이 5·18 정신이고 대한민국 정신"이라면서 "국민의힘은 5·18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방명록에도 '화해와 통합 5·18 정신을 국민의힘이 이어가겠다'라고 썼다. 당 지도부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로 이동해 비상대책위 회의를 열고 복주머니 모양의 손팻말에 메시지를 적으며 설 명절 인사를 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통합'이라고 적었다. 최근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갈등이 격화되자 정 위원장은 연일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호남 지역 숙원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도 빼놓지 않았다. 정 위원장은 "첨단산업 창업도시 광주, 지중해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관광도시 전남을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이룰 수 있다"고 말했고, 성일종 정책위 의장은 "국민의힘은 5월 단체 공법화를 통해 5·18 민주 정신을 계승하는 데 앞장섰고 광주 청소년 치료 재활 센터 예산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시켰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남 나주 목사고을시장도 방문해 시장 곳곳을 다니며 상인들에게 새해 인사를 했다. 반찬가게 한 상인이 "맨날 싸우기만 하지 말라"고 하자 정 위원장은 "네 안 싸울게요.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라고 답했다. 野 안보·민생 투트랙 행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경기도 파주의 방공부대와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전통시장을 찾는 등 '현장형 리더십'을 보여주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경기 파주의 방공부대를 방문해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그는 또 장병들에게 "(북한) 무인기 (침투 사태) 때문에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는데 여러분들은 잘 대응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북한 무인기 침투 대응 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황 점검을 진행하는 등 윤석열 정부가 북한 무인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점을 부각시켜 안보 분야에서도 유능한 대안정당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행보로 읽힌다. 이 대표는 전날 서울 망원시장에 이어 이날 계양 전통시장을 찾아 경제 위기 돌파 의지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설 인사에서 "새해 첫 명절 준비가 높아진 물가에 부담이 되진 않았는지 걱정이다. 새해가 희망의 빛으로 가득 채워지길 바라지만 현실은 팍팍하다"고 운을 떼며 민주당 주도의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부담 완화, 부동산 혼란과 주거 불안 해결 등을 약속했다. 또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최근 신년기자간담회에서 다시 꺼내든 '기본 사회'를 언급하기도 했다. 사법리스크에 정면돌파를 선언한 이 대표는 앞으로도 민생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전날 검찰이 통보한 27일이 아닌 28일에 출석하겠다며 그 이유를"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수없이 많은 현안들이 있는 이 상황에서 주중에는 일을 해야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일하는 야당 대표'의 이미지를 굳히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서지윤 기자
2023-01-19 18:50:26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영남 탈환에 성공했다. 국민의힘은 직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내줬던 부산, 울산, 경남에서 승리를 거두며 과거의 영광을 재현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4년 만에 바뀐 민심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그 대신 진보 텃밭인 호남을 수성하면서 체면치레를 했다. 보수 영남, 진보 호남으로 나뉘었던 과거의 영호남 지역주의가 다시금 부활한 모양새다. ■국민의힘 영남 탈환 1일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부산시장에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앞선 보궐선거에 이어 재선에 성공한 분위기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변성완 민주당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섰다. 부산은 과거 보수진영에서 독점하다시피 했던 자리지만,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에 지방권력을 내줬다. 하지만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권력형 성추행 사건을 빌미로 국민의힘이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박 후보가 지난 보궐선거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신승을 거뒀다. 울산시장 선거에서는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가 송철호 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 울산도 대표적인 보수 텃밭으로 분류돼 왔으나 직전 지방선거에서 송 후보가 울산시장에 당선되면서 진보 진영이 처음으로 시정을 책임졌다. 하지만 울산 역시도 국민의힘에 넘어가면서 민주당 4년의 시간이 마무리됐다. 경남도지사 선거에서는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양문석 민주당 후보에 앞서 있다. 경남도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직전 지방선거 때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승리를 거두며 민주당이 깃발을 꽂은 곳이다. 하지만 김 전 지사가 인터넷 댓글 조작사건, 일명 '드루킹 사건'으로 유죄를 선고받으며 민심의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영남권은 확실한 민심 변화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미 대선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 58.3%, 울산 54.4%, 경남 58.2%의 득표율을 기록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린 바 있다. 대선에서 나온 민심이 지방선거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어렵게 따냈던 영남 지방권력을 단 1곳도 수성하지 못하면서 뼈아픈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호남은 역시 민주 민주당이 영남에서 완패했지만 호남 3곳에서는 승리를 거두며 표밭을 지켰다. 광주시장 선거에서는 강기정 민주당 후보가 주기환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고 있다. 전남도지사 선거에서는 김영록 민주당 후보가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고 있다. 전북도지사 선거 역시 김관영 민주당 후보가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를 앞섰다. 제주도지사도 오영훈 민주당 후보가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있다. 호남 지역은 예상대로 민주당의 압도적 강세가 유지됐지만 국민의힘 약진에 눈길이 쏠린다. 대선에서 윤 대통령은 전북 14.42%, 광주 12.72%, 전남 11.44%를 득표해 역대 보수정당 후보 가운데 최고 기록을 썼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들은 호남에서 두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선전을 펼쳤다. 국민의힘이 수년간 공을 들여온 서진 정책이 호남 유권자의 표심을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주의 부활 이번 지방선거에서 눈에 띄는 점은 지역주의의 부활이다. 과거와 같이 보수는 영남, 진보는 호남의 구도가 다시 재현됐기 때문이다. 특이 이 같은 현상은 역대 최대 규모의 무투표 당선자로도 확인할 수 있다. 선거 전 이미 509명의 후보자가 무투표로 당선을 확정지었는데, 영호남 지역에서만 270여명의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대구와 경북, 전북과 전남 등지에서 불리한 정당에서 아예 후보자를 내지 않은 결과다. 따라서 정치권에서는 중대선거구제 확대와 복수공천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06-01 20: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