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2015년 3월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인 '호랑이형님'은 이상규 작가가 집필한 한국 사극 판타지 웹툰이다. 인간과 짐승, 신화와 역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세계에서 펼쳐지는 장대한 서사와 압도적인 액션, 그리고 입체적인 캐릭터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신비한 힘을 가진 아이를 이용하여 세상을 지배하려는 반인반수 '흰눈썹'. 그리고 얼떨결에 아이의 보호자가 된 괴물호랑이 '빠르'와 착호갑사 지망생 '가우리'.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만나면서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가 시작된다. 인간과 짐승, 요괴가 공존하는 세계에서 펼쳐지는 이 웅장한 판타지 액션 활극은 방대한 역사 고증과 동양 신화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세계관, 압도적인 액션 신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시선을 끌어당긴다. '호랑이형님'은 압도적인 분량과 퀄리티 높은 작화, 그리고 방대한 세계관과 촘촘한 복선,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유명하다. 동양 판타지와 액션, 그리고 설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한 독특한 설정이 돋보이며, 각 캐릭터의 신념과 사연이 깊이 있게 그려진다. 특히 주인공 산군과 가람 형제의 성장, 동료들과의 우정, 적들과의 처절한 대립이 작품의 중심이다. 이상규 작가는 실제 역사와 몽골 신화, 만주 신화 등 생소한 설화까지 과감히 차용해 치밀한 세계관을 구축했다. 이는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함께 독특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네이버웹툰 평점 9.91점에 관심수 88만을 기록한 '호랑이형님'은 지난 2015년 한국 콘텐츠대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2023년 12월 휴재에 들어갔던 ‘호랑이형님’은 이달 6일 돌아왔다. 이 웹툰의 전투는 전형적인 공식에서 벗어나, 예상치 못한 변수와 반전이 끊임없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쉽게 끝날 것 같은 싸움이 뒤집히고, 각 인물의 신념과 사연이 충돌하며, 단순한 선악 구도가 아닌 장엄한 비극과 드라마가 펼쳐진다. 주인공 산군과 가람, 그리고 흰눈썹, 추이, 무커 등 주요 인물들은 각자의 과거와 신념, 복수심, 사명감 등으로 얽혀 있어, 누구도 쉽게 미워할 수 없는 입체적인 매력을 지닌다. 특히 형제애와 동료애, 그리고 각 인물 간의 갈등과 화해, 성장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호랑이형님'의 또 다른 매력은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작화다. 전투 장면의 디테일과 입체감, 캐릭터의 감정 표현이 뛰어나 마치 3D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아기 호랑이와 아이들은 귀엽게, 전투 장면은 강렬하게, 긴박한 상황에서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과감없이 표현해낸다. 작품의 분위기와 스토리에 최적화된 그림체는 독자들의 눈과 마음을 모두 사로잡으며, 한국형 판타지 액션 활극의 정수를 보여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6-14 09:27:3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국악원은 어린이 공연 브랜드 '움직이는 이야기'를 신설해 올해 공연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경기국악원은 상하반기 각 1개의 작품을 선정해 8회씩 총 16회 상연해 경기도 내 어린이 및 가족 관객, 어린이집 등 단체 관객, 아동극과 아동문학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첫 번째 이야기로는 오는 4월 17일부터 6월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11시 '뚝딱하니 어흥!'을 선보인다. '뚝딱하니 어흥!'은 36개월 이상 유아를 대상으로 한 국악뮤지컬로,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전래동화인 '호랑이와 곶감', '호랑이 형님',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속 호랑이 캐릭터들과 꼬마 도깨비가 등장해 재미있는 이야기와 흥겨운 노래를 들려준다. 공연 초반, 도깨비방망이 만들기 체험에 모든 어린이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어 직접 만든 도깨비방망이를 들고 공연에 적극 참여할 수 있다. 다 읽은 도서를 경기국악원에 기증하는 어린이는 경기국악원 어린이 공연 브랜드 '움직이는 이야기'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공연 티켓을 4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도서 기증 어린이를 위해 마련된 특별 포토존에서 인증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또 기증한 도서는 표지에 기증자 어린이의 이름을 표기해 경기국악원 국악당 로비에 비치될 예정이다. 경기국악원 '움직이는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 '뚝딱하니 어흥!' 공연이 끝나면, 마당에서 전통놀이 체험이 제공된다. 가족 또는 친구들과 투호 던지기, 굴렁쇠 굴리기, 버나 돌리기 등 흥겨운 우리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 서춘기 사장은 "올해 경기아트센터는 인구 감소 위기와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가족친화적 공연을 많이 기획해 출산과 육아 환경에 대한 부정적 인식개선에 신경 쓰고 있다"며 "경기국악원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움직이는 이야기'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을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27 13:29:56[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이 자체 개발한 ‘웹툰미(WebtoonMe)’의 데모 버전을 외부에 처음으로 공개하며 스토리테크 플랫폼으로서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웹툰미는 사진이나 영상을 실시간으로 웹툰 화풍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이다. 2월 28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2월 27~28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네이버의 국내 최대 규모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 2023’에서 네이버웹툰 인공지능(AI) 조직에서 연구하는 ‘웹툰미’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세션과 공식 부스를 운영했다. 과거 데뷰에서 네이버웹툰에 적용된 기술을 소개하는 발표를 진행한 적은 있었으나 컨퍼런스를 찾은 일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네이버웹툰이 자체 개발한 기술을 시연하는 공식 부스를 운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웹툰이 선보인 ‘웹툰미’ 프로젝트는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실사 이미지 속 이미지를 웹툰 캐릭터와 배경으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다양한 이목구비 형태를 가지고 있는 웹툰 캐릭터들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컴퓨터 그래픽스 기반의 다양한 전처리, 후처리 기술이 함께 적용돼 있다. 지난해 비전 AI 분야의 대표적인 학회이자 컴퓨터 공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로 꼽히는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컨퍼런스 학술대회(CVPR)’에 ‘웹툰미’ 관련 논문이 채택되기도 했다. ‘웹툰미’는 이용자가 더욱 즐겁게 웹툰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 사람의 얼굴, 표정, 동작 등을 그대로 웹툰 속 캐릭터로 변신시킬 수 있다는 점 자체만으로 독자의 웹툰 감상 경험을 더욱 즐겁게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웹툰 속에 들어가 스토리에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웹툰 등 새로운 콘텐츠 개발도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네이버 쇼핑라이브에 웹툰미 기술을 접목해 진행자의 얼굴을 웹툰 캐릭터로 변신시켜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웹툰미를 적용해 ‘여신강림’, ‘팔이피플’, ‘이말년 씨리즈’, ‘복학왕’, ‘호랑이형님’ 등 네이버웹툰의 인기 작품 속 캐릭터로 변신해 네 컷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을 선보였다. 행사를 찾은 방문객들이 웹툰미 체험을 하기 위해 부스 앞에 줄을 서는 모습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에는 웹툰미 개발을 담당한 개발자들이 직접 웹툰미 개발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는 발표 세션을 진행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2-28 08:55:59[파이낸셜뉴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21일 0시 석방된 남욱 변호사가 재판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개발 비리에 연루 됐다는 취지의 ‘폭로’를 한 가운데, 이에 대한 여야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남 변호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 심리로 진행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 대장동 일당 재판에서 “조사 당시 사실대로 진술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앞으로) 답변에서 사실대로 말씀드리겠다”며 “천화동인 1호 지분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의 지분이라는 것을 김씨로부터 들어서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검찰이 “(조사) 당시엔 이재명 측 지분에 대해 말하지 않은 이유가 있었나”라고 묻자 “그 당시 선거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겁도 많고, 입국하자마자 체포돼서 조사받는 과정에서 사실 정신도 없었다”며 “그래서 솔직하게 말씀 못 드린 부분이 있어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러한 진술이 나온 후 국민의힘은 “더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며 “이재명 대표 스스로 진실을 국민 앞에 고해야 할 때”라고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남 변호사는 ’2015년 2월부터는 천화동인 1호 지분과 관련해 이재명 시장 측 지분이 있다는 것을 김만배씨 측으로부터 들었다’고 진술했고, 이어 ’2014년 선거 기간 중 이 시장 측에 4~5억원 정도를 전달했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더 높은 분’과 ’형제들, 형님들’을 위한 자금은 과연 누구를 위함이었는지, 많은 자금은 어떻게 조성되고 어디에 쓰였는지 그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권 주자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 변호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발언을 들어 “이 대표와 함께 사업을 한 동업자이자 공범들이 모두 ‘처벌받아야 할 사람은 이 대표’라고 말하고 있다”며 “수천억원대를 착복한 ‘대장동 게이트’의 설계자이자 몸통이 이 대표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책임질 시간이다. 대선 패배에 책임도 없이 보궐선거에 출마해 급히 국회로 입성한 것이 ‘국회 방탄조끼’ 확보를 위함이 아니었다는 진정성을 보여줄 때”라며 “민주당은 하루빨리 이성을 되찾고 국민을 위한 자리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남 변호사의 진술이 “말도 되지 않는 황당한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삼인성호(三人成虎)로 없는 호랑이를 만들어 내려는 것이다. 예상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 윤석열 검찰 특유의 조작 수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 2, 3부가 모두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 대한 야당 파괴 조작 수사에 달려들더니 이런 황당무계한 시나리오를 짠 것인가”라며 “하지만 아무리 대장동 일당과 검찰이 입을 모아 떠들어대도 없는 일이 진실이 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50억 클럽’은 어디로 가고 대장동 일당들의 말 바꾸기와 거짓 주장들만 난무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2-11-22 10:04:32[파이낸셜뉴스] '이번에는 밸런타인데이 차례다.'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의 마케팅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고급화된 제품을 선보이는가 하면, 명품을 경품으로 내세우는 등 높아진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초콜릿 상품 구색을 강화하고, 온라인 판매에 돌입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벨기에 프리미엄 브랜드 '노이하우스'의 히스토리 콜렉션을 한정수량으로 선보인다. '길리안 '벨지안' '고디바' 등 수입 브랜드 초콜릿을 2개 이상 구매하면 20%를 할인해주는 프로모션도 시작했다. SSG닷컴은 오는 4일 오전 7시부터 스타벅스 밸런타인데이 시즌 상품 '러브어스(Love us, earth) 초콜릿포켓백'을 전국 스타벅스 매장과 동시 출시한다. 6000개 한정수량을 온라인으로 단독 판매한다. '식물 기반 초콜릿'과 재생 원사로 만든 '업사이클링 미니 크로스백'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밸런타인데이에 선물하기 좋은 명품, 잡화 등을 한데 모은 '기프트 포 러브 위크' 행사도 오는 7~13일 연다. 행사 상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구찌 재키 1961 스몰 백' '아이폰 13프로' 등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온은 이달 14일까지 '해피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밸런타인데이 인기 상품을 매일 바꿔가며 특가에 선보인다. 브랜드별 구매 상품에 따라 다이아몬드 반지, 핸드크림 등 총 2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한다. 롯데제과의 초콜릿, 캔디 등을 1만원 이상 구매하면 총 111명에게 추첨을 통해 티파니앤코 다이아반지, 드롱기 토스터기 등을 증정한다. 해태제과 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도 '샤넬 라 크렘 망 핸드크림'을 총 20명을 추첨해 증정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비이커'는 네덜란드 쿠키 브랜드 '반 스트리엔'의 쿠키 8종을 선보인다. 반 스트리엔은 1938년 네덜란드 파티셰 코 반 스트리엔이 론칭, 6대째 제과·제빵 가업을 이어왔다. 삼성물산의 콘셉트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 서울'은 하트와 동물 그래픽으로 디자인된 '밸런타인 초콜릿 2022 에디션'을 내놨다. 다크, 밀크, 화이트 초콜릿에 프랑스산 꼬냑이 1.8% 첨가됐다. 소비자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들도 밸런타인데이 마케팅에 돌입했다. 고급화하거나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GS25는 다양한 캐릭터들과 손잡았다. 유명 캐릭터 '월리'를 중심으로 이모티콘 '최고심' '오늘의 짤', 1993년 대전엑스포 마스코트 '꿈돌이', 인기 웹툰 '호랑이형님'의 캐릭터 '무케' 등 유명 캐릭터들과 손잡고 다양한 기획상품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상품도 확대해 '고디바' '노이하우스' '기라델리'를 비롯 뉴질랜드 '휘태커스' 초콜릿까지 판다. CU는 MZ세대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손잡았다. CU는 감성 디자인 브랜드 '위글위글' '세컨드모닝'과 손잡고 초콜릿, 과자 등이 가득 담긴 콜라보 상품 11종을 내놓았다. 해당 상품들은 에코백, 파우치 등 재활용 가능한 패키지에 담겨 있으며 스티커, 컵받침 등 굿즈를 동봉해 실용성을 높였다. 세븐일레븐은 '앙리마티스 하트 와인'을 밸런타인데이 메인상품으로 선보인다. 하트와인은 '사랑에 빠진 심장'이라는 의미를 가진 앙리마티스의 명작 '하트 오브 러브'가 라벨링돼 있다. 또 '뚱랑이' '잔망루피' '빨간머리앤' 등 인기캐릭터와 초콜릿, 씨리얼 등을 함께 구성한 다양한 이색 협업 상품도 선보인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2-03 14:49:21[파이낸셜뉴스] 편의점 GS25는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월리와 함께 달콤한 행복을 찾아요’ 행사를 선보인다. ‘윌리를 찾아라’의 유명 캐릭터 ‘월리’를 중심으로 이모티콘 ‘최고심’, ‘오늘의 짤’, 93년 대전엑스포 마스코트 ‘꿈돌이’, 인기 웹툰 ‘호랑이형님’의 캐릭터 ‘무케’ 등 유명 캐릭터 및 사진 업체 ‘인생네컷’과 손잡고 다양한 밸런타인데이 기획상품들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도 확대한다. 세계에서 초콜릿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브랜드 ‘고디바’, ‘노이하우스’, ‘기라델리’를 비롯해 온라인 직구로 구한다는 뉴질랜드 ‘휘태커스’ 초콜릿까지 판매를 진행한다. 또한 12일까지 GS페이로 밸런타인데이 세트 152종 결제 시 GS&포인트를 50% 페이백해 준다. BC·KB국민카드로 로쉐 2종(T-3, T-5) 결제 시 ‘2+2’ 증정, GS25 전용앱 ‘나만의냉장고’ QR코드 스캐닝 후 결제 시 로쉐 9종에 대해 30% 할인도 진행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2-02-03 09:17:39【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작은 마을에서 황제로 군림하며 미성년자 10명을 성폭행하는 등 악행을 일삼았던 10대 범죄 사건이 뒤늦게 매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공범까지 합치면 성폭행 피해자만 45명에 달했다. 29명에게 몸쓸 짓을 한 주범에겐 사형이 선고됐다. 25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는 네이멍구자치구 고등법원이 지난 15일~19일 동안 이 사건에 대한 2심 재판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판결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앞서 네이멍구 츠펑시 검찰은 왕링(23) 등 19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청소년 시절이던 2017년 8월부터 5월까지 모두 45건의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주범인 왕링은 이 가운데 29명을 성폭행했다. 피해자 중에는 14세 미성년도 10명이 포함돼 있었다. 왕링은 츠펑시 북부의 작은 마을인 바린좌기에서 각 학교를 통치하는 작은 황제였다. 당시에 이미 ‘사회 큰형님’ 혹은 ‘왕호랑이’로 불렸다. 그는 후배들에게 보호비를 뜯었으며 각 학교에서 돈을 끌어오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임무를 완수하지 않은 이들에겐 가차 없이 폭력을 가했고 가게를 소란스럽게 하면 안된다며 100번 베껴 쓰기를 시키는 경우도 있었다. 여학생을 성폭행하기 전에 자신의 폭력 영상을 보여줬으며 장난감 권총 방아쇠를 폭행 피해자 머리를 향해 당기는 방법도 썼다고 펑파이는 공소장을 인용해 전했다. 피해자들끼리 성폭행 피해 내용에 대해 이야기한 것을 알게 되자, 국도에서 옷을 벗긴 채 1km를 달리게 하고 4일 동안 감금할 때도 있었다. 성폭행 피해자들은 왕링의 이 같은 지휘에 공포감을 느껴 한 명도 신고를 하지 않았다. 이들이 붙잡힌 후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도 없었다. 반면 피해자들 중에는 우울감에 빠져 학교를 중퇴하는 이들도 생겨났다. 왕링은 성폭행 외에도 집회, 소란, 모욕, 아동 성추행, 불법 구금, 음란 모임, 폭행, 주택 침입 등 10여개 혐의가 적용됐다. 왕린은 경찰에서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모두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14세 미만 10명에 대해선 사전에 상대방의 나이를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동영상과 녹음 파일, 채팅 기록 등을 근거로 기소했고 1심 법원은 왕링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나머지 18명에겐 각각 징역 18년6개월~1년6개월을 판결했다. 이 사건의 또 다른 주범격인 첸추옌은 “선천적으로 오른손에 장애가 있어 열등감이 컸고 나를 무시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면서 “학교에서 빈둥거리며 존재감을 찾기 시작했으며 어디를 가든지 큰 형님 소리를 듣게 되니 허영심이 생겨 점점 헤어 나오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1심 법원은 피고인들이 범죄의 길을 걷게 된 데는 가정과 사회의 책임도 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가정교육, 학부모와 학교의 소통 강화, 학교 관리 등을 주문했다. 왕링 부모는 아들의 범행에 이견이 없다 면서도 잘못을 뉘우치고 새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상당수 피해자 부모는 딸의 삶이 바뀌었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1-10-25 11:31:58[파이낸셜뉴스] 우리카드는 업계 최초로 네이버웹툰 캐릭터를 디자인에 적용한 '네이버페이 우리카드 체크' 웹툰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인기 네이버웹툰 '독립일기'와 '호랑이형님'과의 콜라보를 통해, 독립일기 2종 (자까, 바보개)과 호랑이형님 2종(무케, 산군) 총 4종의 디자인을 추가했다. 상품 서비스는 기존 '네이버페이 우리카드 체크'와 동일하다. 해당 에디션을 발급받는 선착순 2만명을 위해 웹툰 디자인을 활용한 스페셜 패키지도 준비했다. 스페셜 패키지는 웹툰 캐릭터가 그려진 우편 봉투 및 스티커 세트, 작가 친필사인이 포함된 카드 매뉴얼 등으로 구성됐다. 플레이트 양면은 항균 99.9% 효과가 있는 필름이 적용됐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 등으로 개인위생에 때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매일 사용하는 카드의 세균 전파 가능성을 우려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했다.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해당 카드를 발급하면 연회비 100% 캐시백을 받을 수 있고, 1만원 이상 이용하는 고객은 네이버웹툰 쿠키 최대 50개를 받을 수 있다. 같은 기간 동안 국내 이용금액의 0.5%(매월 최대 5000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할 수 있어 국내 이용만으로도 월 최대 1만 5000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0-12-01 13:30:46편의점 맥주시장에서 수제맥주가 '효자 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간 편의점 맥주는 일본을 중심으로 수입맥주가 강세를 보여왔으나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일본맥주 판매율이 크게 줄면서 수제맥주가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올해 탄력이 붙은 수제맥주의 인기는 수입맥주의 아성을 단 번에 깨뜨릴 정도다. 업계는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혼술 트렌드가 강화되면서 프리미엄 맥주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주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제맥주가 편의점 맥주시장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8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캔 맥주 가운데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큰 폭의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GS25에 따르면 수제맥주 매출 비중은 2018년 2.1%에서 2019년 7%로 뛰어올랐고, 올해 9월 기준으로는 9.1%까지 성장했다. CU도 다르지 않다. 2018년에는 수제맥주의 매출 비중이 2~3%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 지금까지 10%선으로 올라섰다. CU에서 국산 수제맥주는 지난해 하반기 일본맥주 매출이 폭락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41.5% 치솟았고, 이달 기준 501.6%의 폭발적인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올해 국내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221.8%) 증가했다. 편의점업계는 수제맥주의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초 편의점에서 국산맥주의 매출 비중이 3년 만에 처음으로 수입맥주를 앞섰다. 수제맥주가 '일등공신'으로 꼽히면서 수제맥주의 시장경쟁력을 더욱 높이 평가하는 계기가 됐다. 이같은 성장세는 편의점 업계의 치열한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 선두인 GS25와 CU는 각자의 강점을 살린 PB 브랜드와 '4캔에 만원' 이벤트를 통해 이른바 '편의점 맥주'(편맥) 시장점유율을 높이는데 매진하고 있다. CU의 수제맥주 마케팅은 '콜라보'가 핵심이다. 지난해부터 '생활맥주레드라거' '서울숲수제라거' '노을수제에일'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해왔고, 대한제분의 밀가루 상표인 '곰표'와의 콜라보 수제맥주로 '홈런'을 날렸다. '곰표 밀 맥주'는 출시 3일 만에 초도 생산물량 10만개가 완판됐고, 일주일 만에 누적판매량 30만개, 두 달 만에 60만개를 각각 넘어서며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뒤를 이어 '호랑이형님 맥주' '말표흑맥주' 등 현재 23종의 수제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GS25는 랜드마크 수제맥주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6월 '광화문'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제주백록담', 2019년 6월 '경복궁', 올해 1월 '성산일출봉', 4월에는 '남산'(사진)을 내놓았다. 경복궁의 경우 지난해 세계 3대 맥주 대회 중 하나인 IBC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GS25는 향후 랜드마크 시리즈를 10종까지 늘릴 계획이다. 스마트오더 시스템 '와인25플러스'에도 '백일홍레드에일' 등 지역의 유명 수제맥주 15종을 추가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10-08 17:38:59편의점 맥주시장에서 수제맥주가 '효자 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간 편의점 맥주는 일본을 중심으로 수입맥주가 강세를 보여왔으나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일본맥주 판매율이 크게 줄면서 수제맥주가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올해 탄력이 붙은 수제맥주의 인기는 수입맥주의 아성을 단 번에 깨뜨릴 정도다. 업계는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혼술 트렌드가 강화되면서 프리미엄 맥주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주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제맥주가 편의점 맥주시장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8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캔 맥주 가운데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큰 폭의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GS25에 따르면 수제맥주 매출 비중은 2018년 2.1%에서 2019년 7%로 뛰어올랐고, 올해 9월 기준으로는 9.1%까지 성장했다. CU도 다르지 않다. 2018년에는 수제맥주의 매출 비중이 2~3%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 지금까지 10%선으로 올라섰다. CU에서 국산 수제맥주는 지난해 하반기 일본맥주 매출이 폭락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41.5% 치솟았고, 이달 기준 501.6%의 폭발적인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올해 국내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221.8%) 증가했다. 편의점업계는 수제맥주의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초 편의점에서 국산맥주의 매출 비중이 3년 만에 처음으로 수입맥주를 앞섰다. 수제맥주가 '일등공신'으로 꼽히면서 수제맥주의 시장경쟁력을 더욱 높이 평가하는 계기가 됐다. 이같은 성장세는 편의점 업계의 치열한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 선두인 GS25와 CU는 각자의 강점을 살린 PB 브랜드와 '4캔에 만원' 이벤트를 통해 이른바 '편의점 맥주'(편맥) 시장점유율을 높이는데 매진하고 있다. CU의 수제맥주 마케팅은 '콜라보'가 핵심이다. 지난해부터 '생활맥주레드라거' '서울숲수제라거' '노을수제에일'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해왔고, 대한제분의 밀가루 상표인 '곰표'와의 콜라보 수제맥주로 '홈런'을 날렸다. '곰표 밀 맥주'는 출시 3일 만에 초도 생산물량 10만개가 완판됐고, 일주일 만에 누적판매량 30만개, 두 달 만에 60만개를 각각 넘어서며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뒤를 이어 '호랑이형님 맥주' '말표흑맥주' 등 현재 23종의 수제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GS25는 랜드마크 수제맥주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6월 '광화문'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제주백록담', 2019년 6월 '경복궁', 올해 1월 '성산일출봉', 4월에는 '남산'을 내놓았다. 경복궁의 경우 지난해 세계 3대 맥주 대회 중 하나인 IBC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GS25는 향후 랜드마크 시리즈를 10종까지 늘릴 계획이다. 스마트오더 시스템 '와인25플러스'에도 '백일홍레드에일' 등 지역의 유명 수제맥주 15종을 추가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10-08 11: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