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6일 해양보호생물인 게바다말, 새우말 등이 서식하고 있어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경북 포항 호미반도를 해양보호구역으로 확대 지정한다고 5일 밝혔다. 경북 포항 호미반도는 2021년 12월 해양생태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일부 구역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0.25㎢)된 바 있다. 이후 지역주민들과 포항시에서 해양보호구역 확대지정을 요청함에 따라 해수부는 생태계 조사와 지역주민 공청회를 거쳐 포항 호미곶~구룡포~장기면에 걸친 구역(71.77㎢)을 해양보호구역으로 확대 지정한다. 경북 포항 호미반도 해양보호구역 확대 지정으로 국내 해양보호구역은 습지보호지역(갯벌) 18곳, 해양생태계보호구역 16곳, 해양생물보호구역 2곳, 해양경관보호구역 1곳 등 총 37곳이 됐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게바다말 등 해양보호생물들의 서식지인 경북 포항 호미반도 인근 해역을 보호구역으로 확대 지정해 동해안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동해안 최대 규모의 해양보호구역인 경북 포항 호미반도 일원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해 우수한 생태자원의 가치를 제고하고 지역주민과 일반 국민들이 그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05 12:07:47【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시가 민선 8기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호미반도 국가 해양생태 공원 조성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생태계 복원을 통한 생태관광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28일 시에 따르면 '호미반도 국가 해양생태 공원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사업추진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해양생태계를 미래 해양 관광 자원으로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견인한다는 목표 아래 호미반도 국가 해양생태 공원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경북도 및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와 함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여러 차례 주민설명회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난 10월 기획재정부로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했다. 이강덕 시장은 "호미반도 국가 해양생태 공원 조성 사업은 급격한 기후변화 시대 대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과제다"면서 "해양자산의 생태적·문화적·경제적 가치를 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와 경북도는 보존 가치가 높은 호미반도 일대 해양생태계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해양 생태 및 환경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해양 생태 가치 확산을 국가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주요 논리로 삼아 호미반도 국가 해양생태 공원 조성의 필요성과 시급성 등을 기재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에 지역 국회의원인 김병욱 의원과 함께 지속 건의해왔다. 호미반도 국가 해양생태 공원이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기재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전문기관을 선정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사업의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포항시는 미래 해양이 가지는 가치와 중요성을 고려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반드시 통과시킬 계획이다. '호미반도 국가 해양생태 공원 조성 사업'은 국가(지자체 포함)가 주체가 돼 해양 동·식물 보호와 같은 해양생태계를 보전 및 활용해 생태 교육 공간 조성 등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으로 영일만 대교 건설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해양 및 산림 복합 친수 공간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면적은 호미곶 해양보호구역 0.25㎢를 포함한 총 0.297㎢로 2023년에서 2027년까지 5년간 1666억원(국비 1038억, 지방비 628억)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호미반도를 동해안 천혜의 자연경관과 해양 생태 자원을 활용한 머무는 해양 관광 거점으로 구축해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와 어촌의 청년 유입 등 지역 성장동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2-28 09:15:34【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이 경북 포항시 구룡포 등 호미반도를 할퀴고 지나갔다. 3일 새벽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남해안에 상륙한 뒤 포항지역을 관통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구룡포를 비롯한 해안지역에 최대 순간풍속 초속 44.6m에 달하는 강풍을 기록하는 등 폭우를 동반한 심각한 강풍으로 구룡포읍, 호미곶면, 장기면 등 일대에 정전이 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강풍으로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는 월파(越波) 현상이 발생하면서 인도블럭이 도로를 덮치고, 간판이 날리는 등 아수라장으로 변하면서 도로 곳곳의 통행이 통제되는 등 본격적인 피해접수와 조사가 진행되면 피해현황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는 태풍경보 해제와 함께 동원 가능한 전 공무원을 읍·면·동별로 태풍 피해 현장에 투입, 태풍잔해 복구 및 현장청소를 지원하고 있다. 또 농작물 피해 조사와 태풍에 따른 감염병 예방을 위해 주택가 및 취약지, 침수지를 대상으로 살균소독 등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침수도로와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기로 하고 피해주민과 공무원 외에도 군 병력과 자생단체, 봉사단체는 물론 자원봉사자 등을 동원하여 해안가 쓰레기 정비와 농작물 피해 등에 대한 발 빠른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이강덕 시장도 태풍 대비를 위해 전날부터 상습침수구역 및 지하차도, 산사태우려지역 등을 방문, 긴급현장점검을 실시했다. 3일 아침부터 구룡포를 시작으로 피해지역을 찾아 피해주민을 위로하고 안전대책과 복구계획을 점검한데 이어 피해상황 파악과 복구에 온 힘을 다할 것을 주문하며, 피해조사 및 복구현장에서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태풍에 따른 피해수습 등에 즉각 대응하기 위하여 전 공무원이 비상근무에 돌입,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09-03 09:10:59【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포항시가 내년도 도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의 2025년 도비 확보 대상사업은 217개 사업 1174억원이다. 주요 신규사업은 △그린웨이철길숲 공영주차장 건립공사 △연오랑세오녀 파크골프장 조성 △No-Code 제조기술 혁신 생태계 구축 △흥해시장 장옥4구간 조성사업 △글로벌 산학협력관 건립 △양덕정수장 배수지 위생관리 개선사업 등 총 114건 337억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또 계속사업으로 △환호공원 공영주차타워 건립 △남포항 파크골프장 조성 △첨단 제조혁신 테스트베드센터 구축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 조성 △생활체육인 전용 체육파크 조성 △아이돌봄 지원사업 △구무천 생태하천복원사업 △한신공영~이인리간 도로(대3-27) 개설 등 총 103건 837억원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방분권 시대에 광역과 기초단체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수시로 도청을 방문해 사전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면서 2025년은 민선 8기의 후반기에 접어드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예산이 차질없이 확보돼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시는 경북도 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도비 건의 사업을 조기에 발굴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도비 확보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보고회에서 중점 논의된 사업들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의 당위성, 주민 의견을 반영한 자료를 마련해 수시로 경북도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도비 확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30 13:33:3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바다 없이는 지방시대 없다!' 경북 환동해 5개 시·군 부단체장, 정책기획관, 업무담당 과장 및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지방시대 선도 정책 발굴회의'가 열려 관심을 끈다.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발굴회의는 △동부청사 건립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조성 최종 예타 통과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 최종 예타 통과 △신한울 3·4호기 조기건설 △마린보이 프로젝트 △스마트 수산가공종합단지 조성 △독도안전지원센터 건립 △도서지역 정화운반선(경북0726호) 건조 및 운영 △경주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제4회 섬의 날 행사 등이 현안으로 설명됐다. 김중권 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지방에서도 일자리가 넘치고 다양한 문화와 가치가 존중받는 '지방시대'가 열려야 경북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다"면서 "바다 없이는 지방시대도 없고, 그 중심에는 환동해 5개 시·군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방시대를 앞당기는데 동부청사가 환동해 발전 컨트롤 타워로써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포항시 국립어업박물관 조성사업, 경주시 블루푸드 플라자 건립, 영덕군 풍력 유지보수 현장인력 양성센터 기반구축 사업 등 시군별로 현안 사업에 대한 건의와 협조 사항을 설명했고 경북도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동부청사는 환동해 시·군, 유관기관 등과 격식 없는 소통의 자리를 수시로 마련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2-16 10:15:4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대한민국 민주화와 산업화 과정의 양대 축인 전남도와 경북도가 지역균형 발전과 지방자치 발전을 통해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영호남 상생화합을 선언했다. 전남도와 경북도는 11일 경북도청 새마을광장 일원에서 영호남 지역민 7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지대(지금은 지방시대), 하나 되는 영호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전남 22개 시·군 유림과 문화예술인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해 영호남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재(在)대구경북호남향우회 양승권 회장 등 임원진을 면담하고 격려하는 자리도 가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남과 경북발전에 가교역할을 해달라"라고 당부하며 '전남 사랑愛 100만 서포터즈'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요청했다. 양승권 회장도 "적극 참여하겠다"라고 화답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행사의 백미인 비전 선포식은 영호남의 상생과 화합을 예술로 표현한 전남·경북도립국악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영호남을 대표하는 두 청년이 비전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에는 민주화·산업화 과정에서 헌신한 전남과 경북이 이제는 영호남 화합을 통해 국민 대통합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굳은 다짐이 담겼다. 국립 의과대학 설립,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육성, 균형발전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공동의제 발굴 등 구체적인 약속도 포함됐다. 양 지사와 도의회 의장은 7000여 명의 관람객이 보는 앞에서 직접 서명해 비전 선언문의 무게를 더했다. 연이어 진행된 영호남 화합 퍼포먼스는 단연 압권이었다. 양 도민 대표, 대학총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 20여 명이 참여해 불꽃 퍼포먼스를 연출, 보는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김영록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역사적인 대전환의 시대를 전남과 경북이 주도하고, 영호남의 화합과 국민대통합으로 대한민국 선진화의 길을 열어가자"면서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영호남 중심의 발전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과 경북이 힘을 모아 남부권 영호남시대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힘차게 열어가자"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영호남 상생협력 대축전의 대미는 영호남 출신 가수들이 참여하는 화합콘서트가 장식했다. 호남 출신 송가인, 진성, 영남 출신 이찬원, 정민호 등이 참여해 저마다 영호남의 상생과 화합을 강조했다. 행사의 피날레는 주요 귀빈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화개장터'를 합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아울러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대축전은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교류행사가 함께 개최됐다. 전남·경북도의회 의장단은 공공의료 확충과 해양생태계 보전·활용을 위한 여자만 및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지원 의지를 담은 업무 협약을 했다. 이 밖에도 농특산물 상생장터, 청소년 e-스포츠대회, 미술교류전, 유네스코 세계유산 교류 답사, 어르신 생활체육 우호교류, 영호남 사투리 경연대회 등 세대를 초월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한편 지난 2019년 시작한 전남과 경북의 상생협력은 그동안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 개발,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앞으로 부울경, 호남권 등을 포함 남부권 전체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평소 남다른 우애와 협력관계를 이어온 김영록 지사와 이철우 지사가 함께 제안해 이뤄진 이번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대축전은 내년에 전남에서 개최하는 등 정례화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0-11 19:28:46【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 반도체 특화 단지,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예타 대상 사업 선정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집중 건의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가 이날 오전 상주에서 열린 제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 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과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지사는 태풍 피해에 따른 철강산업 위기 상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논의하며 몇 가지 지원 사항을 건의했다. 우선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을 건의하면서 "철강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으로 건설, 자동차, 조선 등 연관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 국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도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로 지역은 포스코를 비롯한 포항철강산업단지 297개사 중 104개사가 피해를 입었고, 피해액은 1조7000억원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도는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돼 2년간 금융·재정 지원 및 연구개발 지원, 수출지원 등을 받아야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요청하면서 반도체 관련 기업 123개사와 반도체 기반 완제품 업체가 집적돼 있어 탄탄한 산업기반을 갖추 있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20분 정도의 짧은 거리에 위치해 수출물류 경쟁력도 충분한 구미가 최적지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 지사는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수도권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집적화된 구미까지 K-반도체 벨트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건의했다.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도 건의했다. 총 17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사업은 지난 8월 해양수산부의 최우선 순위 사업으로 기획재정부에 제출돼 11월경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 지사는 "당선인 시절부터 지방과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부탁드렸다"면서 "농업현장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현안에 대해 큰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0-05 14:27:23【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보성군은 전남도와 역점으로 추진 중인 '여자만 국가갯벌해양정원 조성 사업' 기본 계획 용역이 마무리돼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28일 밝혔다. 보성군에 따르면 전날 전남도에서 열린 '여자만 국가갯벌해양정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에 김철우 보성군수,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석해 진지한 논의가 진행됐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날 "이번 사업으로 4개 시·군(보성군·순천시·여수시·고흥군)을 품은 여자만의 갯벌 환경·생태 복원과 수산자원 회복을 통해 주민소득 증대 및 정주여건 개선으로 해양보전과 관광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갯벌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연구와 함께 갯벌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관찰대 설치 사업 등을 추가 반영토록 요청했다. '여자만 국가갯벌해양정원 조성 사업'은 전남도에서 추진하는 2185억 원 규모의 국가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오는 10월 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하고,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개년에 걸쳐 추진 예정이다. 추진전략 3대 목표는 △건강한 갯벌·바다 △생태문화 힐링 거점 △지역상생·발전이며, 세부사업은 갯벌습지정원센터, 블루카본생태학교, 갯벌보전·생태탐방로 등 13개의 단위사업으로 이뤄져있다. '국가해양정원' 사업은 현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이며, 가로림만 해양정원, 호미반도 해양정원 사업이 현재 예비타당성 신청 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 한편 보성군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여자만 국가갯벌해양정원 조성 마스터플랜을 계획하고, 2020년 사업 추진을 위해 순천시와 협의체를 구성했다. 또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논리 개발을 통한 건의로 전남도 1단계 사업으로 선정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9-28 12:41:12【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는 경북 동해안이 다양한 인프라의 구축으로 해양레저관광 메카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1일 밝혔다. 또 후포 마리나 등 마리나 기반 시설이 확충되고, 내년 이후 소형 모듈 원전(SMR) 단지와 연계한 감포 해양레저복합단지, 국가해양 정원 예정 구역 내 호미반도 스노클링 지원센터 조성 등이 잇따라 들어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리나(Marina)는 요트나 레저용 보트의 정박시설과 계류장, 숙박시설, 레스토랑 등 이용자의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 시설을 겸비한 복합적 해양레저 공간이다. 해양수산부의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에 선정된 전국 6개 지역 중 후포 마리나가 지난 7월 제일 먼저 준공됐다. 후포 마리나는 307척 규모의 초현대식 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 상가시설, 수리·보관시설 등이 이용자의 수요에 맞게 한자리에 구성돼 명품 마리나로 각광받고 있다. 또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형산강 마리나 74선석이 준공되면 경북의 마리나 계류시설은 지금까지 9개소 총 489선석에서 10개소 563선석으로 늘어나게 되어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마리나 선석을 보유하게 된다. 해안 둘레길 등 해안절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사계절 맞춤 해양레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국가해양 정원이 들어설 호미반도에는 스노클링 체험 지원센터를 건립해 경북 동해안 관광 수요를 새롭게 창출해 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 경주 SMR 단지 인근에 감포 해양레저복합단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마리나 시설, 클럽하우스, 해양 레저 체험센터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해 해양 레포츠를 종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감포 혁신 원자력 연구 단지 추진으로 청년 인구와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돼 장래 해양레포츠 수요를 반영한 인프라를 적기에 조성할 필요가 있다. 김남일 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후포 마리나 준공에다 감포 해양레저복합단지, 호미반도 국가해양 정원 조성 등이 차질 없이 조성되면 경북 동해안이 우리나라 해양레저관광의 메카로 도약할 것이다"면서 "전문 인력 양성으로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가칭 해양레저 인력양성센터 신설 등에도 관심을 쏟아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9-08 14:19:1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해양보호구역 확대 지정, 국립 해양생물종복원센터 건립 박차 등 해양 생태 기반 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지역의 해양생물 다양성이 풍부하고 보전가치가 있는 해역을 해양보호구역으로 확대 지정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나가고 있다.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태계 및 해양경관 등이 우수하고 특별히 보전할 필요가 있어 해양수산부장관이 지정하여 관리하는 구역이다. 지난해까지 경북에는 울릉도 해역만 유일하게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동해 해양보호생물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포항 호미곶 주변 해역을 시작으로 울진 나곡리 주변 해역, 영덕 고래불 주변 해역 등 신규 해양보호구역을 확대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국립 해양생물종복원센터 건립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보호생물 보존과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도와 영덕군은 지난해 12월 국립 해양생물종복원센터를 영덕에 유치했다. 센터는 총 사업비 373억원 규모로 현재 실시 설계 중이며 오는 2025년 개관한다. 센터를 통해 해양생물의 체계적인 종복원 증식 기술개발과 생물다양성 확보로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양기반의 탄소중립 실현에 나설 예정이다. 이외 호미반도를 국가해양정원으로 조성해 생태계 복원과 생태관광을 연계해 산림과 바다, 인문·역사가 어우러진 명품 생태·힐링 공간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가 해양보호구역(해양생태계보호구역)으로 지정한 호미곶 해역 일원을 국가해양정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올 상반기 중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을 신청할 예정으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남일 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북 동해안은 풍부한 해양생태자원과 수려한 해양경관 등 천혜의 해양환경과 독특한 해양문화가 고스란히 보존돼 있는 지역이 많다"면서 "미국은 땅과 바다에 2030년까지 최소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인데 도 역시 세계적 트렌드와 정부 정책에 맞춰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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