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상품으로 시원하게 제거됐던 발 각질이 밥풀(녹말) 등으로 만든 가짜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지난 28일 전체 회의에서 각질제거제 판매 방송을 하면서 인위적으로 만든 ‘가짜 각질’을 사용해 개선 효과가 있는 것처럼 연출한 홈쇼핑 업체들에 대해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법정제재를 받은 업체는 GSMYSHOP, SK스토아, 현대홈쇼핑플러스샵, W쇼핑 등 4곳이다. 이들 업체는 방송에서 각질이 일어난 발에 판매하는 상품을 발라 닦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각질 제거 효과가 뛰어나다고 홍보했다. 쇼호스트는 "각질을 보여주기 민망하다", "방송을 위해서 일주일 남짓 열심히 모았다"라며 “발뒤꿈치 이렇게 많았던 수북했던 각질들이 그냥 바르자마자 녹았다”고 설명했다. 화장품의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하얗게 일어난 각질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 같지만 화면 속 각질은 실제 사람의 것이 아닌 밥풀, 딱풀, 밀가루 등으로 만든 가짜였다. 화면에는 '고객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된 장면'이라는 설명이 나오기도 했지만 쇼호스트의 발언 등을 모아봤을 때 실제 각질이 아니라고 유추하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 의견진술 차 출석한 홈쇼핑 관계자들은 이를 인정하고 "부적절한 연출을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심의위원들은 중징계가 필요한 정도의 규정 위반이라며 이는 소비자 기만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수 위원은 "연출은 할 수 있다. 대신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을 하고 있다고 명백히 밝혀야 한다. 안 그러면 사기"라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방송사들이 보이고 있지만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30 16:51:43[파이낸셜뉴스] 고인을 모독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쇼호스트 유난희 씨가 롯데홈쇼핑 방송으로 복귀했다. CJ온스타일에서 무기한 출연 정치 처분을 받은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씨는 이달 초부터 롯데홈쇼핑을 통해 활동을 재개했다. 롯데홈쇼핑에 게스트로 출연해 패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유씨는 이날까지 총 3번의 방송을 진행했다. 롯데홈쇼핑 측은 "유씨는 중소패션상품 협력사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주 1회 게스트로 출연하게 됐다"며 "논란이 있었던 뷰티 상품을 제외한 패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은 첫 방송은 기부 방송 형태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유씨의 게스트 출연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씨는 지난해 2월 CJ온스타일에서 기초화장품 판매 방송 중 고인이 된 모 개그우먼을 언급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그는 화장품을 소개하면서 "모 개그우먼이 떠오른다. 피부가 안 좋아서 꽤 고민이 많으셨던, 이거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뭇매를 맞았다. 유씨가 이 개그우먼의 이름을 밝히진 않았으나 시청자들은 화장품 홍보를 위해 피부 질환으로 고생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개그우먼의 사례를 드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민원이 접수됐고, 방심위는 CJ온스타일 방송이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다고 보고 법정 제재인 '주의' 처분을 내렸다. CJ온스타일은 방심위 결정에 앞서 유씨의 출연을 무기한 정지했다. 한편 논란 당시 유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발언에 대해 잘못을 깨닫고 사과했다"며 "누군가를 연상케 해서 또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23 14:11:58"몇 년 후 제가 중심이 돼 진행하는 '미스터쇼핑' 같은 프로그램을 하고 싶습니다." 22일 박상우 신세계라이브쇼핑 쇼핑호스트(사진)는 "남성이 주인공인 홈쇼핑이자, 트로트 가수 출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방송을 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상우 쇼핑호스트는 지난 2022년 말 방영됐던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직장인부로 본선 팀 미션까지 진출했던 경력이 있다. 당시에도 '노래하는 쇼핑호스트'로 불렸던 그는 2019년 홈쇼핑 업계에 발을 들여 벌써 6년차를 맞았다. 트로트 가수에서 쇼핑호스트로 직업을 바꾸기 전에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 2008년 데뷔 후 시트콤, 영화에도 출연했지만 소위 말하는 '대박 터진' 작품이 없어 무명에 가까운 생활을 했다. 'SNL'과 '히든싱어' 등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조금씩 커리어를 쌓기 시작할 무렵에는 입대를 하면서 그나마 쌓았던 인지도마저 사라졌다. 제대 후에는 "더 이상 가수를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기억했다. 박상우 쇼핑호스트는 "군 제대 후 뮤지컬의 매력에 빠져 2~3년 발성훈련을 받아가면서 대학로 소극장 공연부터 시작했다"며 "나중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오캐럴' 등 대형 뮤지컬의 주·조연급으로까지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뮤지컬 제작사 2개가 동시에 파산하면서 출연료를 받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엄청난 회의감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바닥까지 떨어져 좌절을 겪던 시기, 지금의 아내인 당시 여자친구가 그의 재능을 알아봤다. 아르바이트로 다양한 행사 프로모션에서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을 보고 쇼핑호스트를 떠올렸다는 것. 그길로 쇼핑호스트 아카데미를 다니면서 준비를 시작한 그는 몇 달 만에 롯데홈쇼핑 쇼핑호스트 공채에 합격했다. 그는 연예인의 삶을 접고 직장인이 된 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을 '안정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직장인이 된 덕분에 지금 5개월 된 아이를 키우면서 퇴근 후엔 육아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롯데홈쇼핑에서 신세계라이브쇼핑으로 옮기면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은 더 나아졌다. 그는 "생방송이 아니라 녹화방송이다 보니 직장인과 같이 출근해서 녹화 2~3개 정도를 하고 퇴근하는 식"이라면서 "연예계에 있을 땐 불안정한 일정 등으로 생체리듬이 다 깨졌는데 이젠 빨간날(휴일)에 쉴 수 있다는 게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음식과 패션의류를 함께 판매할 수 있는 것"을 자신의 강점이라고 했다. 보통 쇼핑호스트는 식품에 특화되거나 의류를 전문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박씨는 큰 키와 모델 부럽지 않은 체격으로 남성용 슈트 제품도 판매하지만, 먹는 걸 워낙 좋아하고 잘 먹는 덕에 식품 방송에도 섭외됐다. 비주얼과 고급스러운 제품이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으며 식품 중에서도 신세계라이브쇼핑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조선호텔 김치를 주로 판매하고 있다. 박씨는 "미스터트롯3도 제작된다고 하니 가수로서 도전을 하겠지만 쇼핑호스트란 직업을 놓고 싶지 않다"면서 "나중에는 상품을 팔면서 내 노래도 하고, 공연도 할 수 있는 '미스터쇼핑' 같은 방송을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가수에서 배우로, 쇼핑호스트로 끊임없이 도전해 꿈을 일군 그의 이력답게 미스터쇼핑을 실현할 날도 머지않아 보였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22 18:24:37[파이낸셜뉴스] "몇년 후 제가 중심이 돼 진행하는 '미스터쇼핑'같은 프로그램을 하고 싶습니다." 22일 박상우 신세계라이브쇼핑 쇼핑호스트( 사진)는 "남성이 주인공인 홈쇼핑이자, 트롯 가수 출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방송을 하고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상우 쇼핑호스트는 지난 2022년 말 방영됐던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직장인부로 본선 팀 미션까지 진출했던 경력이 있다. 당시에도 '노래하는 쇼핑호스트'로 불렸던 그는 2019년 홈쇼핑 업계에 발을 들여 벌써 6년차를 맞았다. 트롯 가수에서 쇼핑호스트로 직업을 바꾸기 전에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 2008년 데뷔 후 시트콤, 영화에도 출연했지만 소위 말하는 '대박 터진' 작품이 없어 무명에 가까운 생활을 했다. SNL과 히든싱어 등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조금씩 커리어를 쌓기 시작할 무렵에는 입대를 하면서 그나마 쌓았던 인지도마저 사라졌다. 제대 후에는 "더이상 가수를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기억했다. 박상우 쇼핑호스트는 "군 제대 후 뮤지컬의 매력에 빠져 2~3년 발성 훈련을 받아가면서 대학로 소극장 공연부터 시작했다"며 "나중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오캐럴' 등 대형 뮤지컬의 주조연급으로까지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뮤지컬 제작사 2개가 동시에 파산하면서 출연료를 받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엄청난 회의감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바닥까지 떨어져 좌절을 겪던 시기, 지금의 아내인 당시 여자친구가 그의 재능을 알아봤다. 아르바이트로 다양한 행사 프로모션에서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을 보고 쇼핑호스트를 떠올렸다는 것. 그 길로 쇼핑호스트 아카데미를 다니면서 준비를 시작한 그는 몇 달만에 롯데홈쇼핑 쇼핑호스트 공채에 합격했다. 그는 연예인의 삶을 접고 직장인이 된 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을 '안정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직장인이 된 덕분에 지금 5개월 된 아이를 키우면서 퇴근 후엔 육아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롯데홈쇼핑에서 신세계라이브쇼핑으로 옮기면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은 더 나아졌다. 그는 "생방송이 아니라 녹화 방송이다 보니 직장인과 같이 출근해서 녹화 2~3개 정도를 하고 퇴근하는 식"이라면서 "연예계에 있을 땐 불안정한 일정 등으로 생체 리듬이 다 깨졌는데 이젠 빨간 날(휴일)에 쉴 수 있다는 게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음식과 패션 의류를 함께 판매할 수 있는 것"을 자신의 강점이라고 했다. 보통 쇼핑호스트는 식품에 특화되거나 의류를 전문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박씨의 경우 큰 키와 모델 부럽지 않은 체격으로 남성용 수트 제품도 판매하지만, 먹는 걸 워낙 좋아하고 잘 먹는 덕에 식품 방송에도 섭외됐다. 비주얼과 고급스러운 제품이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으며 식품 중에서도 신세계라이브쇼핑의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은 조선호텔 김치를 주로 판매하고 있다. 박씨는 "미스터트롯3도 제작된다고 하니 가수로서의 도전을 하겠지만 쇼핑호스트란 직업을 놓고 싶지 않다"면서 "나중에선 상품을 팔면서 내 노래도 하고, 공연도 할 수 있는 '미스터쇼핑' 같은 방송을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가수에서 배우로, 쇼핑호스트로 끊임없이 도전해 꿈을 일군 그의 이력답게 미스터쇼핑을 실현할 날도 머지 않아 보였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22 14:48:51[파이낸셜뉴스] GS샵이 신입 쇼핑호스트를 공개 채용한다. 27일 GS샵에 따르면 해외여행 결격 사유가 없는 국내외 초급 대학 이상 졸업자나 졸업예정자 중 오는 8월 1일부터 근무할 수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는 오는 11일까지 접수한다. 모든 지원자는 본인 소개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등록한 뒤 영상 주소(URL)를 기재해야 한다. 서류 전형에 이어 1차 카메라 테스트, 2차 프레젠테이션 면접 등을 거쳐 합격자를 가린다. 2차 면접에서는 짧은 시간에 강렬하게 상품 정보를 소개하는 전달력과 연출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GS샵은 TV를 넘어 모바일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를 고려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라이브 커머스, 숏폼(짧은 영상) 등 모바일 채널을 아우르는 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우선 선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영훈 GS리테일 홈쇼핑BP팀장은 "쇼핑호스트들이 쌓아온 신뢰 자산을 모바일로 확장할 수 있는 역량 있는 분들이 많이 지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27 14:49:262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손님들을 맞으려 레드카펫 위에 섰다. 27일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리창 중국 총리가 각기 이끄는 대표단을 기다렸다. 이번에 4년 반 만에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의는 9번째로 우리나라가 의장국이다. 윤 대통령은 '호스트'로서 일·중 정상들을 영접하는 데 정성을 다하고자 청사 앞에까지 나와 에스코트에 나선 것이다. 먼저 용산 청사를 찾은 건 리 총리다. 윤 대통령은 8개월 만에 다시 만나는 리 총리에게 반갑게 인사하며 악수를 나눴다. 양 정상은 지난해 9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양자회담을 벌인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리 총리가 청사에 들어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양자회담장에 입장하기까지 안내를 했다. 태극기와 오성홍기가 번갈아 세워진 배경 앞에서 양 정상은 다시금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한 뒤 곧장 착석, 양자회담을 시작했다. 한·일·중 정상회의의 중요 의제가 3국 무역 확대인 만큼 양 정상 옆에는 경제정책 고위인사가 자리했다. 윤 대통령 옆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리 총리 옆에는 진좡룽 공업정보화부장이 착석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 익숙한 분위기로 손을 맞잡았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대좌한 이후 반년 만에 다시 만났다. 윤석열 정부 들어 한일 관계가 크게 개선되고 한·미·일 협력도 획기적으로 강화되면서 양 정상은 자주 얼굴을 봤다. 기시다 총리는 여러 차례 한국을 찾은 바도 있다. 한중 양자회담과 마찬가지로 양 정상도 정상회담장에서 태극기와 일장기가 번갈아 세워진 배경 앞에서 재차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한 뒤 자리했다. 이 같은 윤 대통령의 기시다 총리와 리 총리 손님맞이는 이날 밤 환영만찬으로 마무리됐다. 27일 한·일·중 세 정상은 모여 앉아 3국 정상회의를 열고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5-26 19:05:11[파이낸셜뉴스] KT알파 쇼핑에서 수정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이수정 쇼호스트가 고객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TV 화면 밖으로 나왔다. 23일 KT알파 쇼핑은 지난 22일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수정샵 팬파티 <썸머 프레젠트>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쇼호스트가 스튜디오 밖인 오프라인 공간에서 고객을 직접 만난 건 업계에서 드문 이색적인 행사다. 수정샵은 지난 4월 초 이수정 쇼호스트가 KT알파 쇼핑에 본격 합류하며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고 트렌드를 제안하는 패션/뷰티 특화 방송이다. 지난 4월 4일 진행된 첫 방송에서는 목표 대비 180% 이상의 판매 달성률을 기록했으며, 시청률은 3월 동시간대 평균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론칭 이후 매주 진행된 방송에서 KT알파 쇼핑 신규 가입 및 구매 고객은 3월 동시간대 평균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25일 진행된 퀸잇 패션PB '플리츠31' 판매 방송에서는 홈쇼핑 방송 중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KT알파 쇼핑과 이수정 쇼호스트는 이러한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여름날의 특별한 선물'이라는 의미를 담은 팬파티를 개최했다. 행사는 상품 소싱 히스토리, 방송 에피소드 등 수정샵에서 판매했던 상품을 재조명하는 토크쇼를 시작으로 방송 예정 상품을 소개하는 스몰 쇼케이스, 럭키드로우 및 퀴즈 이벤트 등 참여 고객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수정샵 프로그램 제작을 담당하는 KT알파 쇼핑 방송제작2팀 김동석 팀장은 "TV홈쇼핑 차별화 전략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수정샵을 통해 언더웨어, 건강기능식품 등 새로운 상품도 만나볼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확대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한편, 이수정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수정샵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오전 8시 30분대 방송되며, KT알파 쇼핑의 패션PB/LB 등 대표 인기 상품과 함께 이수정 쇼호스트가 직접 엄선한 프리미엄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23 14:45:39[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24년차 스타 쇼호스트 동지현의 '뷰티 컬렉션'을 고정 편성하고, 오는 28일 첫 방송을 진행한다. 25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2000년 방송 활동을 시작한 이래 '연 매출 4000억원', '분당 1억 판매'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홈쇼핑 업계 최고의 쇼호스트 가운데 한 명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3만6000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롯데홈쇼핑은 글로벌 K-뷰티 상품을 단독 판매하는 등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뷰티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 전략에 맞춰 동 쇼호스트를 전격 영입했다. 전문성과 화제성을 갖춘 동 쇼호스트의 활약을 토대로 업계 뷰티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오는 28일 첫 전파를 타는 동지현의 뷰티 컬렉션은 쇼호스트가 고객과 소통하며 뷰티 노하우를 전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쇼호스트가 출연에 방송 진행, 상품 기획까지 멀티 플레이어 역할을 한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고성 편성과 주중 추가 1회 편성으로 주 2회 방송된다 해외 직구로도 구매하기 어려운 에스테틱, 직수입 화장품, 고기능 뷰티 상품 등을 주로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상품 기획부터 방송 구성, 마케팅까지 분야별 전담 인력을 꾸리고, 전용 무대 및 세트까지 기획하는 등 공을 들였다. 첫 방송 상품은 프랑스 전통 에스테틱 브랜드 '캐롤프랑크'의 '이뜨라땅 화이트닝 크림'으로 롯데홈쇼핑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론칭을 기념해 방송 중 카드 할인 혜택과 방송 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이태호 롯데홈쇼핑 잡화레포츠부문장은 "뷰티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업계 최고 스타인 동지현 쇼호스트를 내세운 신규 프로그램을 오랜 기간 기획 끝에 론칭하게 됐다"며 "베테랑 쇼호스트로서의 높은 인지도와 전문성, 탁월한 진행 능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상품과 뷰티 노하우를 소개하며 롯데홈쇼핑이 뷰티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4-25 10:19:12[파이낸셜뉴스] SNS를 활용해 원조 교제 상대에게 받은 돈을 호스트에 바치는 ‘받는 여자(頂き女子·이타다키조시)’가 일본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21일 CBC 테레비에 따르면 ‘받는 여자’의 대표 격인 1998년생 일본인 여성 와타나베 마이에 대한 선고가 22일 나고야 지방 법원에서 선고된다. 지난달 15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 측은 징역 13년에 벌금 1200만엔(약 1억700만원)을 구형했다. 온라인에서 '리리짱'으로 불린 와타나베는 SNS에서 만난 남성들에게 ‘집안 사정이 어렵다’며 14억원(약 1억 5500만 엔) 상당의 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19살 때부터 요코하마 인근에서 혼자 살다가 20살에 호스트바에 다니기 시작했다. 호스트의 매력에 빠진 그는 살고 있던 방을 빼고 호스트바가 모여있는 가부키쵸 인근 캡슐 호텔에 살며 본인이 후원하던 호스트에게 보증금과 번 돈을 다 쏟아붓기 시작했다. 본인 담당 호스트의 매출을 올려주려다 큰 빚을 지게 된 그는 유흥업소에서 호스티스로 일하며 만난 손님에게 돈을 빌리며 ‘받는 여자’의 삶을 시작했다. 와타나베는 매칭 앱 등 에서 만난 남성들에게 돈을 받은 내역을 SNS에 기록 차원에서 올렸다. 이후 그가 남성들에게 돈을 받은 내용을 올리며 “잘 먹겠습니다”라고 덧붙인 멘트가 SNS 상에서 유행하며 ‘받는 여자’라는 용어가 2023년 일본 유행어 대상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와타나베는 이러한 방법으로 1억 5500만엔(한화 약 14억원)을 뜯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는 풍족한 생활을 하지 못했다. 그는 받은 돈을 전부 호스트에게 바치고 캡슐 호텔에 살며, 평소 고등어 통조림 등을 먹고 생활 해왔다. 와타나베는 “호스트는 내가 집이 없어도 걱정 해주지 않기에, 더 많은 돈을 바치기 위해 생활비를 줄였다”라며 “옷을 살 때도 호스트에게 줄 돈이 줄어든다는 생각에, 내가 지원하던 호스트에게 ‘옷 한 벌만 사도 되냐’고 허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와타나베 측 담당 변호인은 “(와타나베 역시)본인 유흥을 위해서 범죄를 저지른게 아니라 호스트에게 이용된 피해자적인 측면도 있다”며 “전국에 이름과 얼굴이 알려지는 등 사회적 제제도 받은만큼, 선처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와타나베의 ‘받는 여자’매뉴얼은 일본 내에서 화제를 모았고, SNS 상에서는 ‘리리짱 팬클럽’도 생겼다. 그 중 일부 여대생들은 ‘리리의 ‘받는 여자’ 매뉴얼’을 구입해 매칭 앱을 통해 만난 남성들에게 돈을 뜯어내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22 00:39:07[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이달 15~24일 TV, 모바일, 유튜브 등 멀티채널에서 활약할 신입 쇼호스트를 공개 채용한다. 15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번 공개채용은 2022년 이후 2년 만에 진행되는 것으로 나이, 학력과 관계없이 개인 역량을 중심으로 다방면에서 활동할 참신한 인재를 선발한다. 특히 급변하는 미디어 커머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숏폼, 현장 생중계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인플루언서로서의 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우대 선발한다. SNS, 모바일 쇼핑에 익숙한 2030세대 고객 유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롯데홈쇼핑은 소통 능력과 끼를 갖춘 인재를 발굴해 '멀티채널 쇼핑 인플루언서'로 육성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채용 홈페이지 내 '지원자 도우미'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들은 약 2개월 동안 4단계 심층 평가를 거쳐야 한다. '1분 자기소개 및 상품 프레젠테이션' 영상 심사, 카메라 및 오디오 테스트 등 기본 역량 평가, 업무 적합성 등 심층 면접을 받고, 이후 선발 인원을 대상으로 목소리 훈련, 카메라 테스트, 쇼호스트 일대일 멘토링, 상품 프레젠테이션 평가 등 인턴 교육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방송제작부문장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인재를 발굴해 다양한 채널에서 고객과 소통하는 인플루언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4-15 08:5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