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만성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인천시의료원이 필수 의료시설 확충과 필수 의료 진료서비스를 강화해 운영 활성화를 추진한다. 인천시는 13일 인천시의료원 본관 1층 로비에서 별관동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시의료원은 지난 2023년 평균 병상가동률이 48.9%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3.4%에 비해 34.5%가 감소했다. 시의료원은 코로나19 이전에도 경영 적자 상태로 인천시가 매년 부족분의 예산을 메워줬다. 지난 9월의 경우 하루 평균 진료인원은 646명(입원환자 167명, 외래환자 479명)으로 병상가동률이 65.9%로 전년도에 비해 다소 향상됐으나 여전히 적자 상태로 근본적인 경영 정상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시의료원의 사업수입 감소와 적자의 근본적인 원인은 의료 질이 대학병원에 비해 떨어진다는 편견으로 인해 환자들이 발길을 돌렸기 때문이다. 또 시의료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코로나 환자만 받다보니 외래 진료 환자가 다 떨어져 환자수가 급감한 점도 원인이다. 인천시와 시의료원은 의료시설 확충과 진료서비스 강화, 시민들의 인식 개선 및 홍보를 펼쳐 병원 운영 정상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병원 운영 정상화의 시작은 별관동 건립이다. 필수 의료시설 확충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필요한 시설이다. 이에 따라 별관동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약 4년간 146억원이 투입돼 본관 후면부에 지상 6층(3134㎡) 규모로 증축됐다. 별관동에는 1층 신경외과, 흉부외과 등 외래진료실, 2층 심뇌혈관센터, 3~5층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실 및 병동 등이 마련됐다. 시의료원은 별관동으로 일부 진료시설을 이전한 본관을 리모델링해 외래 진료 공간으로 재배치, 환자에게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의료원은 심·뇌혈관센터 개소에 맞춰 순환기·영상의학과 전문의를 보강하고 혈액종양내과, 신장내과의 전문 인력도 확보해 진료범위・기능을 확대한다. 또 중증・응급진료 기능 강화를 위해 응급의학 전문의 5명, 전담 간호사 15명, 응급구조사 6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시의료원은 내년부터 말기 암 진단 환자를 돌보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의 역할도 한다. 1개 병동, 17개 병상(1인실 1실, 4인실 4실), 1개 임종실을 갖춘 호스피스 전담 센터를 설치해 다양한 호스피스 프로그램 및 간병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진단보조시스템을 도입해 폐암, 뇌질환 등에 대한 진단의 정밀성과 신속성을 향상시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만족(CS) 전담부서 신설 및 전담자 배치, 맞춤형 CS 프로그램 개발·운영해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체계로 개선한다. 시는 이번 별관동 준공을 계기로 시의료원이 지역책임 의료기관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별관동 준공은 인천의료원이 필수의료 강화와 지역 완결적 의료 여건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시작이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지역책임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2-13 22:29:48【파이낸셜뉴스 강원=서백 기자】 강원도는 코로나 확진환자 치료를 시작으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도민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원주ㆍ강릉ㆍ속초ㆍ삼척ㆍ영월 등 강원도 5개 의료원이 코로나 19 확산세가 완화됨에 따라 정상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14일 강원도에 따르면 5개 의료원 경영진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조직정비, 기능보강, 의료인력 보강 등으로 병원 정상화 경영계획 수립과 지역 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운영 효율화 등 병원의 진료 정상화를 위한 역량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기존 코로나 전담 병상 일부를 일반 환자 병상으로 전환해 운영하며, 외래진료, 입원치료, 응급실운영, 건강증진센터, 중환자실, 호흡기 전담클리닉, 호스피스 병동, 간호간병통합 병동 등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료원별로 그간 코로나 19로 더디게 진행되었던 병원 기능보강사업(증축 및 장비보강)과 공공임상교수제 시행 예정 등으로 시설현대화와 우수한 의료진 확보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하반기에 코로나가 재유행할 것에 대비하여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지난 코로나 대응 경험을 토대로 감염병 대응을 위한 중.장기적 대책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박동주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 공공의료 영역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지속적으로 강원도 공공병원이 지역 완결적 공공병원, 전염병 및 재난 대비 의료기관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6-14 13:13:20【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군산의료원은 오는 23일부터 감염병 전담병원 기능을 종료하고 일반 의료체계로 정상 운영한다. 이에 외래·입원진료와 응급센터, 수술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호스피스병동(6월7일 예정) 등 각종 의료서비스 기능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군산의료원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과 국가재난 상황 속에서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과 환자 입원치료,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재택치료실 운영 등 공공병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군산의료원에 입원 치료를 받은 코로나19 환자는 현재까지 3878명이다. 김경숙 군산의료원장은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성원과 격려로 전담병원을 잘 운영할 수 있었다. 앞으로 병원 운영을 정상화해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5-18 16:17:18【파이낸셜뉴스 강원=서정욱 기자】 강원도는 국비 211억 원을 확보, 강원도 5개 의료원에 총 42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7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국비 확보액 166억 원 대비 45억 원이 증가 한 것으로 규모이다. 특히 강원도는 복지부 2021년 지방의료원 기능보강사업 13개 시도 전체 예산 906억 원 중 23.3%를 확보, 코로나19 등 감염병 극복을 위한 공공의료 인프라 구축과 필수의료 서비스 개선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게 됐다. 이에, 강원도는 5개 의료원에 금년도 시설·장비 현대화 사업 13개, 감염병 대응 등 기능특성화 9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원주의료원은 신관병동 준공으로 현재 240병상에서 285병상으로 확충 예정이며, 속초의료원은 전문진료센터 준공으로 호스피스와 인공신장실 확충 예정이다. 또한, 강릉의료원은 재활병상과 격리병상 등을 포함한 복합병동 증축을 위한 설계, 삼척의료원은 250병상 규모의 이전신축에 따른 의료진 기숙사 확보를 위한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 코로나 환자 전문치료 병상확보를 위해 현재 5개 의료원 상시 활용 가능한 음압격리병상 18병상에서 2023년 말까지 32병상까지 늘릴 계획으로 사업 추진 중이다. 또한 의료원을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함으로써 필수의료지원(1~5시군 포괄) 중진료권 단위로 육성하고, 특히 의료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현재 의료원 1개소 당 운영병상 137~240병상을 25년까지 최대 300병상까지 연차적으로 병상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동주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앞으로 강원도는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 등 공중보건위기가 심각해지는 글로벌 위기 상황에 감염병 병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의료원이 진료권별로 공공성을 갖춘 거점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3-07 10:41:05[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여의도순복음 교회를 비롯한 국내 대형교회 5곳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890곳을 제공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임시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환자 병상 확충에 정부와 함께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지 하루 만에 구체적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국내 대병병원들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재확산 기세가 거세지자 기도원과 수양원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키로 했다. 이날 이 대표와 김성주 방역본부장은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 목사들을 만나 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관련 논의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목사, 김삼환 명성교회 목사,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 김정석 광림교회 목사, 최병락 강남침례교회 목사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최근의 동거 가족이 있는 경우 현실적으로 가정 내 자가격리가 쉽지 않다는 점을 언급했고, 이에 한국교회총연합회가 시설제공을 통해 고통 분담에 동참키로 한 것이다. 구체적인 생활치료센터 제공규모는 △여의도순복음교회 190실(경기 파주) △명성교회 300실(강원 원주) △사랑의교회 150실(경기 안성) △광림교회 150실(경기 광주) △강남중앙침례교회(경기 양평) 100실 등이다. 이중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노인요양병원 및 호스피스병동을 확진자 치료 병실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최근 서울 및 경기지역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만큼, 급증하고 있는 생활치료센터 수요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독교계가 제공한 생활치료센터는 동거 가족이 있는 자가격리자나 해외 입국자 등이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K뉴딜위원회 소속 김진표·김성주·오영훈 의원이과 보건복지부 관계자도 자리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0-12-14 14:28:1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오는 15일부터 정상진료를 시작한다. 이는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활동한 지 115일 만이다. 대구동산병원은 병원 전체에 고강도의 멸균·소독 작업을 실시하고, 보다 효율적인 진료환경으로 재단장했다. 진료과도 환자 편의를 위해 재배치했다. 1층부터 5층까지 21개 진료과를 배치, 환자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동선을 줄였다. 응급실과 수술실, 인공신장실, 건강증진센터도 정상 운영된다. 입원실은 중환자실을 비롯해 121병상으로 운영하며, 하반기에 80병상을 추가 증상할 계획이다. 호스피스병동은 7월부터 18개 병상으로 문을 연다. 의사 31명과 간호사 142명도 정상업무로 복귀한다. 대구동산병원은 자칫 오염병원이라는 오해의 소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한달간 재개원을 위한 준비를 철저하게 진행했다. 5월 21일 입원 중인 모든 '코로나19' 환자를 병원 본관과 동떨어진 9병동(154병상)으로 격리 조치하고, 외래환자의 동선과 엄격히 분리했다. 26일 고강도의 멸균·소독 작업을 진행, '코로나19'의 원내 감염에 대한 우려를 종식시키고자 구슬땀을 흘렸다. 병원 내부에 세균 검사까지 외부기관에 의뢰해 지난 1일 이상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31일 대구지역 전체 확진환자 6883명 중 6693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 완치율도 약 97.2%로 올랐다.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처음으로 두 자릿수까지 떨어지면서 대구경북을 휩쓸었던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연한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전쟁터 같았던 대구동산병원이 다시 일반 환자들을 위한 병원 본연의 모습으로 재개원하게 된 것. 그간의 노력들을 바탕으로 대구동산병원은 새롭게 시작될 또 다른 100년을 위해 묵묵히 준비하며 희망을 찾아가고 있다. 서영성 대구동산병원장은 "그동안 대구동산병원에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국민께 감사드리며, 재개원 후에도 그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진료하고 의료봉사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은 지난해 4월 15일 계명대 동산병원의 성서 이전과 동시에 기존 위치(대구시 중구 동산동)에서 종합병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지역민들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진료활동에 매진한 결과, 연말에는 외래환자수가 700명에 이를 정도로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06-08 16:05:49【 대구=김장욱 기자】 공공의료기관은 평소 민간병원이 시행하지 않는 미충족 보건 의료서비스 수행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재난·재해 등 위기 발생 상항에서는 누구보다 먼저 최일선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의료안전망의 든든한 버팀목이다.■대구 첫 확진자 발생, 사투의 시작대구 수성구 보건소에서 의심 환자가 있다고 연락을 받은 것은 2월 17일. 이 환자는 매뉴얼에 따라 검사 후 즉시 대구의료원 동관 음압격리병실로 입원 격리 조치됐다. 신천지 신도인 이 여성은 18일 검사 결과가 최종 양성으로 판정, 대구지역 최초 '코로나19' 확진자(31번째 환자)가 됐다.19일 대구시의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에 따라 비상진료체제로 전환하고 본관 3~4층 병동에 입원환자를 라파엘웰빙센터로 전원 옮겼다. 또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새로난 한방병원' 의심 환자 32명도 본관 3~4층 병동에 분산 입원 격리 조치했다.대구 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급격한 변화를 맞은 대구의료원은 급박한 상황에서도 일련의 과정들을 전 직원의 단합된 마음으로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진행했다. 이는 대구의료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한차례 겪은 바 있어 '코로나19' 사태 역시 능숙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함에 따라 입원치료 대응지침이 변경(2월 21일)됨에 따라 음압 격리병실 1인 1실을 일반 병실 다인 1실 체계로 대응지침을 변경하고 라파엘웰빙센터 병동을 순차적으로 소개 후 추가 병상을 확보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또 3월 2일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체계 개선으로 생활치료센터 개소에 따라 증상별로 환자를 4단계(경증·중등도·중증·최중증)로 분류, 환자 상황에 맞게 격리 치료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구의료원의 입원 환자를 분류, 일부를 상급종합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전원조치하고 자택에서 격리돼 있던 새로운 확진 환자들을 받게 됐다.■'코로나19'는 현재 진행형이달 들어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것은 충분히 반길 일이다. 하지만 높은 전파력을 보이는 '코로나19'는 한순간의 방심으로 확진자가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지난 2월 17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821명의 환자들이 대구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그중 673명이 격리 해제, 상급종합병원·생활치료시설 등으로 전원 및 퇴원했다.지난 17일 기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서 입원치료 중인 환자는 모두 148명이다. 요양병원에서 전원된 40명, 정신병원에서 전원된 56명, 일반 환자 52명이다.확진자 수는 줄어들었지만 대구의료원에선 여전히 사투가 이어지고 있다. 요양병원 환자의 경우 거동이 어려워 욕창이 나지 않도록 하루 수십 번 몸을 돌려줘야 하는 것은 물론 대소변을 치우고 가래를 빼는 것 또한 의료진의 몫이다.또 정신병원 환자의 특성상 통제가 쉽지 않고 돌발행동을 보일 경우 얇은 보호복에 의지한 의료진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항상 긴장하며 근무하고 있다.대구의료원은 20개의 진료과와 40여명의 전문의가 수준 높은 협력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442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일반진료센터, 건강증진센터, 최신 시설의 장례식장, 간호기숙사, 242병상 규모의 서부노인전문병원 등 다양한 의료 인프라와 인공관절센터, 난치성 신경질환 치유센터, 호스피스센터, 재활치료센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인공신장실, 출국검진·백신센터 등 특성화된 진료영역을 구축하고 있다.유완식 대구의료원장은 "대구의료원은 모범적인 대응을 통해 메르스 사태를 한차례 이겨낸 바 있다"면서 "1월 18일부터 17일까지 '코로나19' 관련으로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사람은 모두 5826명"이라고 밝혔다.또 그는 "확진자는 줄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아직 긴장을 놓을 수 없다"며 "'코로나19' 최일선을 책임지는 병원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사태 종료 시까지 모든 직원이 근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마지막 한 명의 환자가 완치될 때까지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2020-05-18 17:09:2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공공의료기관은 평소 민간병원이 시행하지 않는 미충족 보건 의료서비스 수행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재난·재해 등 위기 발생 상항에서는 누구보다 먼저 최일선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의료안전망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대구 첫 확진자 발생, 기나긴 사투의 시작 대구 수성구 보건소에서 의심 환자가 있다고 연락을 받은 것은 2월 17일. 이 환자는 매뉴얼에 따라 검사 후 즉시 대구의료원 동관 음압격리병실로 입원 격리 조치됐다. 신천지 신도인 이 여성은 18일 검사 결과가 최종 양성으로 판정, 대구지역 최초 '코로나19' 확진자(31번째 환자)가 됐다. 19일 대구시의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에 따라 비상진료체제로 전환하고 본관 3~4층 병동에 입원환자를 라파엘웰빙센터로 전원 옮겼다. 또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새로난 한방병원' 의심 환자 32명도 본관 3~4층 병동에 분산 입원 격리 조치했다. 대구 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급격한 변화를 맞은 대구의료원은 급박한 상황에서도 일련의 과정들을 전 직원의 단합된 마음으로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진행했다. 이는 대구의료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한차례 겪은 바 있어 '코로나19' 사태 역시 능숙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함에 따라 입원치료 대응지침이 변경(2월 21일)됨에 따라 음압 격리병실 1인 1실을 일반 병실 다인 1실 체계로 대응지침을 변경하고 라파엘웰빙센터 병동을 순차적으로 소개 후 추가 병상을 확보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또 3월 2일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체계 개선으로 생활치료센터 개소에 따라 증상별로 환자를 4단계(경증·중등도·중증·최중증)로 분류, 환자 상황에 맞게 격리 치료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구의료원의 입원 환자를 분류, 일부를 상급종합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전원조치하고 자택에서 격리돼 있던 새로운 확진 환자들을 받게 됐다. ■'코로나19'는 마침표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 이달 들어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것은 충분히 반길 일이다. 하지만 높은 전파력을 보이는 '코로나19'는 한순간의 방심으로 확진자가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지난 2월 17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821명의 환자들이 대구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그중 673명이 격리 해제, 상급종합병원·생활치료시설 등으로 전원 및 퇴원했다. 지난 17일 기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서 입원치료 중인 환자는 모두 148명이다. 요양병원에서 전원된 40명, 정신병원에서 전원된 56명, 일반 환자 52명이다. 확진자 수는 줄어들었지만 대구의료원에선 여전히 사투가 이어지고 있다. 요양병원 환자의 경우 거동이 어려워 욕창이 나지 않도록 하루 수십 번 몸을 돌려줘야 하는 것은 물론 대소변을 치우고 가래를 빼는 것 또한 의료진의 몫이다. 또 정신병원 환자의 특성상 통제가 쉽지 않고 돌발행동을 보일 경우 얇은 보호복에 의지한 의료진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항상 긴장하며 근무하고 있다. 대구의료원은 20개의 진료과와 40여명의 전문의가 수준 높은 협력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442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일반진료센터, 건강증진센터, 최신 시설의 장례식장, 간호기숙사, 242병상 규모의 서부노인전문병원 등 다양한 의료 인프라와 인공관절센터, 난치성 신경질환 치유센터, 호스피스센터, 재활치료센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인공신장실, 출국검진·백신센터 등 특성화된 진료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유완식 대구의료원장은 "대구의료원은 모범적인 대응을 통해 메르스 사태를 한차례 이겨낸 바 있다"면서 "1월 18일부터 17일까지 '코로나19' 관련으로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사람은 모두 5826명"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확진자는 줄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아직 긴장을 놓을 수 없다"며 "'코로나19' 최일선을 책임지는 병원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사태 종료 시까지 모든 직원이 근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마지막 한 명의 환자가 완치될 때까지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05-18 09:38:56【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2020년까지 인천의료원에 호스피스 병동을 설치하고, 보건소 내 기간제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지역보건정책의 청사진을 담은 중장기 보건의료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의료접근성 강화, 지역밀착형 건강관리, 취약계층 건강안전망을 구축해 시민이 더 가까이에서 함께 누리는 건강특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의료접근성 강화를 위해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종합병원급 공공병원·민간병원 4∼8개소를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해 2차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특화 건강증진 사업을 진행하는 건강생활지원센터를 현재 5개소에서 2022년까지 16개소로 확대한다. 새벽 1시까지 운영하는 심야약국 3곳을 오는 7월부터 운영하고 2021년까지 10곳으로 늘린다. 보건소의 비정규직(기간제근로자) 인력을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10명씩 모두 40명을 정규직(공무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역 내 보건소에서 일하는 비정규직(기간제 근로자)은 모두 288명으로 전체 보건소 인력의 43.8%를 차지한다. 행정복지센터 내 설치해 건강능력을 향상시키는 '건강증진 120센터'를 2022년까지 40개소로 확대한다. 현재 미추홀구에 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인천의료원에 호스피스 병동을 2020년까지 8실 20병상을 확충해 암환자 최초 진단 및 치료-완화서비스-장례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안전망 구축 사업으로 치매전담형 장기요양시설인 치매전문 종합돌봄센터를 2021년까지 건립하고 만 60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 치매진단자에 대해 치매치료 진료비를 월 3만원 지원한다. kapsoo@fnnews.com
2019-04-11 18:06:12【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오는 2020년까지 인천의료원에 호스피스 병동을 설치하고, 보건소 내 기간제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지역보건정책의 청사진을 담은 중장기 보건의료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의료접근성 강화, 지역밀착형 건강관리, 취약계층 건강안전망을 구축해 시민이 더 가까이에서 함께 누리는 건강특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의료접근성 강화를 위해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종합병원급 공공병원·민간병원 4∼8개소를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해 2차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특화 건강증진 사업을 진행하는 건강생활지원센터를 현재 5개소에서 2022년까지 16개소로 확대한다. 새벽 1시까지 운영하는 심야약국 3곳을 오는 7월부터 운영하고 2021년까지 10곳으로 늘린다. 보건소의 비정규직(기간제근로자) 인력을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10명씩 모두 40명을 정규직(공무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역 내 보건소에서 일하는 비정규직(기간제 근로자)은 모두 288명으로 전체 보건소 인력의 43.8%를 차지한다. 행정복지센터 내 설치해 건강능력을 향상시키는 ‘건강증진 120센터’를 2022년까지 40개소로 확대한다. 현재 미추홀구에 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인천의료원에 호스피스 병동을 2020년까지 8실 20병상을 확충해 암환자 최초 진단 및 치료-완화서비스-장례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안전망 구축 사업으로 치매전담형 장기요양시설인 치매전문 종합돌봄센터를 2021년까지 건립하고 만 60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 치매진단자에 대해 치매치료 진료비를 월 3만원 지원한다. kapsoo@fnnews.com
2019-04-11 14: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