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전역과 경남 8개 시군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북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20일 오전 10시를 기해 부산 동·서부와 경남 의령, 함안, 합천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부산 중부와 경남 양산, 창원, 김해, 밀양, 창녕에 발효된 폭염주의보도 유지되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전북 남원에는 오전 10시 4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전북지역에는 현재까지 많은 양의 비가 내린 상태다.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김제 심포 91.5㎜, 군산 선유도 76.5㎜, 부안 변산 47.5㎜, 정읍 태인 31.5㎜, 전주 22.7㎜, 익산 22.6㎜ 등이다. 앞으로도 낮까지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전북 동북부에 시간당 30~40㎜의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20 10:51:07[파이낸셜뉴스] 17일 밤부터 18일 오전까지 쏟아진 폭우로 인해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경기, 충청 일부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함께 발효됐다. 기상청은 18일 오전 3시 30분을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시간 경기 22곳에도 호우주의보가 함께 발효됐다. 해당 지역은 수원·용인·성남·부천·화성·남양주·안산·안양·평택·시흥·광주·광명·군포·하남·오산·이천·구리·안성·의왕·양평·여주·과천이다. 앞서 오전 1시를 기해 경기 양주·포천·동두천에도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충청 서산·당진·홍성·태안과 천안, 아산, 예산에 호우주의보가 함께 내려졌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무릎 아래가 다 젖을 정도다. 계곡물 및 하천 범람 등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4-07-18 04:20:40【 전국종합】 중부지방에 17일 쏟아진 장맛비로 인해 올해 처음으로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경기 북부와 서울 성북구, 종로구 일대에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경기 파주와 의정부에선 이날 시간당 100㎜ 넘는 비가 쏟아졌다. 서울 성북구 정릉3동 일대에 시간당 50㎜ 이상 강한 호우가 내리면서 성북구와 종로구 주변 동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노원구 공릉2동 일대에도 시간당 50㎜ 이상 비가 내려 노원구와 중랑구, 경기 구리시에 호우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호우 재난문자는 '1시간 강수량이 50㎜ 이상이면서 3시간 강수량이 90㎜ 이상'인 경우와 '1시간 강수량이 72㎜ 이상'인 경우 발송된다. 수도권은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수도권에 총 6차례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 바 있다. 교통 통제와 지연도 이어졌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집중호우로 중랑천 수위가 상승,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 교통을 일시적으로 통제했다가 해제했다. 경기북부에 내린 폭우로 경원선 망월사역∼덕정역 전동차 운행이 한때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의정부시에서도 동부간선도로와 시내 지하차도 출입을 통제하기도 했다. 1호선 의정부역~연천역 간 전동열차가 운행대기 상태로 지연 운행되면서 버스로 몰린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집중호우로 인해 강원 춘천에서 서울로 향하는 열차 일부 구간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춘천~서울, 망우∼별내 구간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가 해제됐다. 시간당 65㎜ 이상 비가 내리면 코레일 지침에 따라 전동차가 인근 역사에 대기하며 운행이 중단될 수 있다. ■파주·부여 산사태주의보 발령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도 전국 17개 시군에 발령됐다. 산림청은 이날 경기 파주·양주와 충남 부여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경기 동두천·구리·남양주·하남·양주·포천·연천·가평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충남 보령·당진·금산·서천, 강원 춘천·홍천·철원도 산사태 주의보가 함께 발령됐다. 최북단 북한강 수계 댐들은 올 들어 처음으로 수문을 개방했다. 춘천댐은 수문 2개를 열고 초당 250t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기 시작했다. 의암댐도 수문 1개를 열고 초당 500t의 방류에 들어갔다. 지난 16일 밤부터 계속된 비로 춘천 석사천 하천물이 한때 주변 산책로로 넘치기도 했다. 경기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에서는 도로 침수로 인해 배수작업이 진행됐다. 앞서 지난 16일 밤중에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에선 일부 주택으로 하수구의 물이 역류했고, 구리시 교문동에서 주택 쪽으로 나무가 쓰러지는 일이 있었다. 여주시 세종대왕면 왕대리에서는 토사가 흘러내려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서울 강동구 길동의 한 오피스텔에서는 승강기에 빗물이 흘러들어 작동이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승강기 내부에 사람 한 명이 갇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했다. 서울 종로구 홍지동 야산에서는 토사가 인근 개인사찰인 마니사 쪽으로 흘러내려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강원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나무 쓰러짐 등 호우 피해가 속출했다. 이 밖에 교통사고도 잇따라 횡성 영동고속도로 상대1교 인근에서 승용차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또 춘천 서울양양고속도로 동산2터널 내에서 승용차와 트럭 등의 4중 추돌사고로 3명이 경상을 입었다. ■17~19일 집중호우 계속돼 17일 밤부터 18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충북 북부에 시간당 최대 70㎜ 이상의 집중호우가 더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수도권 북부에 많은 비를 뿌린 정체전선은 북태평양고기압 북상에 맞춰 오후에는 북한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남서풍이 유입되는 지역에 소나기와 비슷한 대류성 비만 산발적으로 오다가 18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수도권과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장충식 노진균 윤홍집 기자
2024-07-17 18:25:31【전국 종합】 8일 전국 곳곳에서 발효된 호우특보로 인해 경북 북부, 대전·충남 등 일부 지역에서 호우주의보와 함께 물 폭탄이 쏟아졌다. 경북 북부지역에 160㎜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경북 안동시 임동면 일대 하천이 범람하며 인근 마을 주민 19명이 집중호우로 고립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였다. 안동시와 영양군 등지에는 집중호우로 도로가 통제됐으며 도내 곳곳에서 토사 유출과 낙석, 나무 쓰러짐 등의 피해가 이어졌다. 상주, 영양에서는 전날부터 200㎜가 넘는 비가 내려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호우 특보가 발효된 충북 지역에서는 옥천군 옥천읍 한 산비탈면에 매몰됐던 A씨(57)가 수색 11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또한 충남 보령과 홍성 지역 농경지 13.3㏊가 물에 잠겼다. 대전시는 지역 모든 하상도로를, 충남도는 공주 제민천 산책로 등 천변 산책로 8곳과 아산 천안천 세월교 등 다리 8곳, 홍성 둔치주차장 등 7곳을 통제했다. 세종시는 침수도로 신고가 집중되자 마을버스 28개 전 노선 운행을 중지했다. 유성구 금고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전깃줄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맨홀뚜껑이 열리고 주택과 도로에 물이 넘치는 등 호우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7일 대전 서구 가수원동에서는 맨홀뚜껑이 열려 물이 넘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 서구 관저동에서도 맨홀에 물이 넘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응급조치했다. 산림청은 이날 '서울·대구·인천·대전·경기·강원·전북'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8개 공원, 235개 탐방로(북한97, 태백26, 속리26, 월악24, 계룡22 등)를 통제하고 5개 항로 6척(군산 어청도, 거제 저구 소매물도 등)의 여객기 운항도 통제했다. 중대본은 또한 산사태, 하천 범람, 지하공간 침수 등에 대비해 취약지역·시설에 대해 선제적 통제와 주민대피에 철저를 기할 것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지시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김태경 김장욱 기자
2024-07-08 21:22:20【파이낸셜뉴스 전국종합】 8일 전국 곳곳에서 발효된 호우특보로 인해 경북 북부, 대전·충남 등 일부 지역에서 호우주의보와 함께 물 폭탄이 쏟아졌다. 경북 북부지역에 160㎜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경북 안동시 임동면 일대 하천이 범람하며 인근 마을 주민 19명이 집중호우로 고립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였다. 안동시와 영양군 등지에는 집중호우로 도로가 통제됐으며 도내 곳곳에서 토사 유출과 낙석, 나무 쓰러짐 등의 피해가 이어졌다. 상주, 영양에서는 전날부터 200㎜가 넘는 비가 내려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호우 특보가 발효된 충북 지역에서는 산 비탈면이 무너져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한 충남 보령과 홍성 지역 농경지 13.3㏊가 물에 잠겼다. 대전시는 지역 모든 하상도로를, 충남도는 공주 제민천 산책로 등 천변 산책로 8곳과 아산 천안천 세월교 등 다리 8곳, 홍성 둔치주차장 등 7곳을 통제했다. 세종시는 침수도로 신고가 집중되자 마을버스 28개 전 노선 운행을 중지했다. 유성구 금고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전깃줄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맨홀 뚜껑이 열리고 주택과 도로에 물이 넘치는 등 호우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7일 대전 서구 가수원동에서는 맨홀뚜껑이 열려 물이 넘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 서구 관저동에서도 맨홀에 물이 넘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응급조치했다. 산림청은 이날 '서울·대구·인천·대전·경기·강원·전북'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8개 공원, 235개 탐방로(북한97, 태백26, 속리26, 월악24, 계룡22 등)를 통제하고 5개 항로 6척(군산 어청도, 거제 저구 소매물도 등)의 여객기 운항도 통제했다. 중대본은 또한 산사태, 하천 범람, 지하공간 침수 등에 대비해 취약지역·시설에 대해 선제적 통제와 주민대피에 철저를 기할 것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지시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김태경 김장욱 기자
2024-07-08 18:15:30[파이낸셜뉴스]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다. 수도권과 강원도, 충남권은 늦은 오후 비가 그치겠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흐리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도, 충남권은 늦은 오후에, 충북과 전북은 밤에 비가 그치겠다. 전남권과 경상권, 제주도에는 9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산지·남부 산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10∼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북부 제외), 경상권, 전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20∼60㎜ △전북과 충북 10∼40㎜ △제주도 북부지역 5∼40㎜ △강원내륙·산지 10∼30㎜ △수도권과 서해5도, 대전·세종·충남 5∼30㎜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 오후 강원내륙·산지와 충북북부, 전라권, 경북북부에 싸락우박이 떨어질 수도 있어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서는 강한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외 활동이 많은 주말 동안 야영 등을 자제해야겠다.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전날보다 2∼5도가량 낮아져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평년(22∼28도)보다 조금 낮은 25도 안팎일 전망이다. 내일(9일)부터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덥겠다. 9일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16∼20도, 낮 예상 최고기온은 25∼30도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6-08 10:40:32[파이낸셜뉴스] 22일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 등은 물난리 등 수해 대비에 몰두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2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00㎜이다.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15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4일에도 30∼100㎜가량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동남·동북·서남·서북권 등 전역에 대해 순차적으로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서울시는 호우주의보를 발령하면서 비상근무 1단계에 돌입하는 한편, 하천 20곳을 통제하는 동시에 했다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08-22 20:24:02【파이낸셜뉴스 고성=김기섭 기자】 7일 강원 영동 산간 북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고성 간성에 이틀동안 30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영동 북부와 중부에는 시간당 2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6일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고성 간성 305.5㎜, 고성 대진 223.0㎜, 양양 오색 177.0㎜, 고성 현내 152.5㎜, 미시령 152.0㎜, 속초 121.6㎜, 북강릉 92.1㎜, 연곡(강릉) 81.0㎜, 양양 69.0㎜ 등이다. 또 6일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주요지점 일 최대 1시간 강수량은 간성 90.5㎜, 대진 88.5㎜, 오색 78.0㎜, 현내 53.5㎜, 강릉 30.8㎜ 등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고성을 중심으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도가 이날 현재까지 집계한 침수 피해는 현재 공공시설 27건, 사유시설 26건에 달했고 고성지역의 경우 주택 19가구가 침수되고 아파트관리사무소 지하실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 또 도로 24곳이 침수되고 토사가 2곳에서 유출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산사태 우려에 3가구 4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한때 불어난 하천이 범람 직전까지 차올라 삼포해수욕장 해안도로 등 저지대 도로 3곳을 비롯해 죽왕면 오봉리 등 지하차도 4곳이 통제됐다. 한편 이날 오전 강원소방본부가 집계한 비 피해는 37건에 달했지만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8-07 09:29:42[파이낸셜뉴스] 소강 상태였던 장마가 다시 시작되면서 주말에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대서(大暑)이자 일요일인 23일 서울과 경기 곳곳은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다. 이번 비는 2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이날부터 2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0∼100㎜, 강원 내륙·산지 30∼80㎜, 대전·세종·충청 30∼80㎜, 광주·전남 50∼100㎜, 전북 30∼100㎜, 부산·울산·경남 50∼100㎜, 대구·경북 20∼60㎜, 제주도 30∼80㎜ 등이다.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인천 29.6㎜, 충남 태안 20.0㎜, 경기 파주 167㎜, 서울 6.5㎜ 등이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다시 비가 내려 피해가 우려된다"며 계곡이나 하천이 갑자기 불어날 가능성에 대비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행정안전부는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중대본 비상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위기경보 수준은 '심각' 단계를 유지한다. 피해조사 확대에 따라 지난 9일 이후 호우로 인한 시설피해는 1만건 가깝게 늘었다. 사유시설 피해는 2746건, 공공시설 피해는 6897건이다. 주택 천494채가 침수되고 134채가 파손됐다. 상가·공장 침수는 288건이다. 도로·교량 피해는 1181건으로 늘었으며 산사태 821건, 하천 493건, 소하천 728건 등의 피해도 집계됐다. 응급복구율은 사유시설은 56%, 공공시설은 61%다. 지난 9일 이후 집중호우로 사망한 사람은 47명, 실종자는 3명으로 21일 이후 동일하다.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에 머무는 이재민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1860명이다. 호우로 대피한 사람은 누적 1만8000명이 넘는다. 서울 넓이의 절반이 넘는 농작물 3만4904㏊가 물에 잠기고 356㏊는 낙과 피해를 봤다. 폐사한 가축은 87만1000마리다. 현재 도로는 173곳이 통제 중이며 하천변 641곳, 둔치주차장 134곳, 국립공원 219개 탐방로, 숲길 54개 구간도 통제됐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3-07-23 07:19:04[파이낸셜뉴스] 기상청은 15일 오후 5시부터 해남·화순·장흥·강진·진도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제대로 비를 피하기 어려운 정도다. 하천 범람 등 사고에 관한 주의가 필요하다. 목포 등 12곳에는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쏟아지는 비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는 폭우, 산사태 등으로 인한 사망 부상자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이날 오후 기준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후 기준 경북에서만 16명이 집중호우로 목숨을 잃었다.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인명 피해 현황은 사망 16명, 실종 9명, 부상 2명으로 파악됐다. 인명 피해는 경북 예천에 집중됐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7-15 17: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