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마야구계에 대형 호재가 될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경기 성남시가 중원구 성남동 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해 야구 전용구장 건립을 추진한다. 경기권에 야구전용경기장이 설립되면 목동야구장에만 의존하던 아마야구장이 분산되어 여러가지면에서 야구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 특히, 서울경기 지역은 훈련하거나 운동을 할 수 있는 야구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21일 성남시에 따르면 신상진 시장은 전날 성남시의회 제298회 정례회 본회의에 출석해 내년도 예산 편성안에 관해 제안설명을 하면서 성남종합운동장을 야구 전용구장으로 건립하기 위한 '건축기획 용역비'로 8천800만원을 편성했다며 이런 계획을 밝혔다. 시는 준공된 지 40년가량 된 성남종합운동장을 사업비 300억~40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야구 전용 경기장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1986년 준공된 성남종합운동장(부지면적 11만여㎡)은 시설 노후로 제 기능을 못 하는 데다 매년 적지 않은 유지 비용이 드는 등 유지 관리에도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 2~3월 건축기획 용역에 착수하고 이를 토대로 내년 하반기 야구 전용 경기장 설계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야구 전용 구장 건립 후 단기적으로는 프로야구 중립 경기와 아마야구 경기, 유소년야구 경기를 유치하고 장기적으로는 프로구단 유치를 추진해 지역 경제와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프로구단 유치를 검토하거나 특정 기업으로부터 연고지 제안을 받은 것은 없다고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21 09:23:39[파이낸셜뉴스] 한국해운협회는 지난 13일 오후 3시부터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글로벌 해운시황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김경태 한국해양진흥공사 과장은 2시간에 걸쳐 이번 강연을 진행했다. 세미나는 △컨테이너선 시황 및 수급 현황 △글로벌 운임 지수 전망 △친환경 동향 △트럼프 2.0 시대 정책의 해운업계 영향 등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아메리카 퍼스트' 기조와 에너지 자립 정책 강화가 글로벌 물류 환경에 끼칠 영향을 집중 조명했다. 먼저 미국의 에너지 정책 변화는 해운 업계에 호재로 관측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 확대 등 전통적인 에너지 산업을 강화할 것으로 바라봤다. 미국 내 석유 생산이 늘면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이어져 해운사들이 연료비 부담을 덜 수 있다. 김경태 한국해양진흥공사 과장은 "미국은 세계에 가장 저렴한 에너지와 전력을 가진 국가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해운업계의 주요 비용 중 하나인 연료비가 하락하면 글로벌 해운사는 원가 절감 및 수익성 개선을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의 환경 규제 완화는 해운업계에 장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됐다. 단기적으로는 저유황 연료 규제 등이 완화되면서 친환경 연료와 선박에 대한 투자 부담이 줄어들 수 있지만,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저감 목표 달성에 차질이 생길 경우 향후 해운업계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김 과장은 "트럼프가 파리 협정 재탈퇴로 압박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럼에도 해운사들이 늦더라도 친환경 전환에 방향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미국 내 안보 정책과 관세 정책에 따른 글로벌 교역 시장 영향도 논의됐다. 김 과장은 홍해 등 분쟁 지역에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중국과 무역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을 두고 "장기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게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새로운 물류 경로를 확보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13 19:37:48"최근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테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낮아져 성장이 정체됐다. 명칭 변경과 투자 대상 확대를 통해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고 한층 폭넓은 액티브 운용 역량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정희석 미래에셋운용 EMP 팀장(사진)은 13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기존에 운용되던 TIGER 글로벌BBIG액티브ETF는 15일부터 TIGER 글로벌이노베이션액티브ETF로 명칭 변경과 함께 운용대상도 다변화된다. 이 상품은 지난 10월 31일 기준 연초 이후 26%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상장 주식형 액티브ETF 가운데 최상위 성과 20%가 넘는 우수한 성적표다. 상품내 편입했던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ETF가 급등해 성과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 정 팀장은 "테마 투자를 통해 AI 등 메가트렌드를 이끄는 전세계 혁신기술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라며 "해당 ETF는 산업보다 테마에 집중하고, EMP(자산의 상당 부분을 ETF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통한 초분산 투자로 소수 대형주로의 집중이 아닌 중소형주에도 폭넓게 투자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중소형 소프트웨어와 바이오테크, 사이버보안, 자율주행 테마를 유망섹터로 꼽았다. 최근 서비스나우 등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들에서 확인되고 있는 양호한 실적과 AI 관련 서비스의 수요 성장을 고려하면 중소형 소프트웨어 업체의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바이오테크의 경우, AI 발전에 따른 성장 가속화가 본격화돼 전망이 밝다고 봤다. 내년도 ETF운용 호재와 관련해선 향후 트럼프 정권이 시작되고 혁신 기술에 대한 규제 완화가 본격화되면 최대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 팀장은 "특히 AI 관련 규제 완화 가능성이 높다. 개인정보법 관련 규제완화와 AI 표준 규제 설정 등이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며 "또한 자율주행 관련 규제 역시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초기 산업인 만큼 높은 성장성을 확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향후 인수합병(M&A)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며, 이에 중소형 혁신 기술주들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 받을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3 18:19:41셀트리온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은 사업 전반에 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주요 사업인 바이오시밀러는 물론 성장동력이 될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는 물론 달러 강세에 따른 높은 환율도 셀트리온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12일 셀트리온은 회사 홈페이지에 '주주님께 드리는 글-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당사 사업 영향 및 전망'이라는 게시글을 올리면서 이 같이 밝혔다. 셀트리온은 트럼프 1기 정부에서 '약가 인하를 위한 미국 우선' 행정명령과 '미국 환자 우선' 계획을 시행한 바 있고 이 정책들은 경쟁 강화 및 표시가격 인하 등 바이오시밀러에게 우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비 지출이 미국 GDP의 18%에 육박하는 만큼 약가 인하는 중요한 문제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가 더 주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1기 정부에서 추진했던 처방 의약품 비용 통제 방안도 대표적인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이다. 실제로 과거 트럼프 1기 정부는 제약사들이 PBM 등에 리베이트 지급을 금지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며 의약품 비용 통제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현재 셀트리온은 미국 시장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과 항암제 3종을 출시한 상태다. 항암제로는 트룩시마와 허쥬마, 베그젤마가 출시됐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는 램시마와 짐펜트라, 유플라이마가 승인을 받았다. 특히 짐펜트라는 세계 최초 피하주사(SC) 제형의 인플릭시맙 제제로 신약을 허가를 받아 판매되고 있다. 미국 의회가 대중견제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물보안법'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초당적으로 합의해 통과한 법안으로 트럼프 2기 정부에서도 해당 기조가 유지되며 입법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환율 및 관세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으로 봤다. 트럼프 정부는 미국 우선주의를 핵심 정책 기조로 삼고 있는 만큼 무역 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 및 금리 상승의 압력으로 상당 기간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질 전망인데, 수출 기반으로 실적을 형성하는 셀트리온에 호재가 된다는 것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 의약품의 경우 세계무역기구(WTO) 합의에 따라 관세가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향후 관세의 인상에 추가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통해 오히려 타 업종 대비 영업 확대 및 실적 성장 등 순수 사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12 18:20:17[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은 사업 전반에 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주요 사업인 바이오시밀러는 물론 성장동력이 될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는 물론 달러 강세에 따른 높은 환율도 셀트리온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12일 셀트리온은 회사 홈페이지에 '주주님께 드리는 글-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당사 사업 영향 및 전망'이라는 게시글을 올리면서 이 같이 밝혔다. 셀트리온은 트럼프 1기 정부에서 '약가 인하를 위한 미국 우선' 행정명령과 '미국 환자 우선' 계획을 시행한 바 있고 이 정책들은 경쟁 강화 및 표시가격 인하 등 바이오시밀러에게 우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비 지출이 미국 GDP의 18%에 육박하는 만큼 약가 인하는 중요한 문제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가 더 주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1기 정부에서 추진했던 처방 의약품 비용 통제 방안도 대표적인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이다. 실제로 과거 트럼프 1기 정부는 제약사들이 PBM 등에 리베이트 지급을 금지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며 의약품 비용 통제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현재 셀트리온은 미국 시장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과 항암제 3종을 출시한 상태다. 항암제로는 트룩시마와 허쥬마, 베그젤마가 출시됐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는 램시마와 짐펜트라, 유플라이마가 승인을 받았다. 특히 짐펜트라는 세계 최초 피하주사(SC) 제형의 인플릭시맙 제제로 신약을 허가를 받아 판매되고 있다. 미국 의회가 대중견제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물보안법'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초당적으로 합의해 통과한 법안으로 트럼프 2기 정부에서도 해당 기조가 유지되며 입법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환율 및 관세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으로 봤다. 트럼프 정부는 미국 우선주의를 핵심 정책 기조로 삼고 있는 만큼 무역 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 및 금리 상승의 압력으로 상당 기간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질 전망인데, 수출 기반으로 실적을 형성하는 셀트리온에 호재가 된다는 것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 의약품의 경우 세계무역기구(WTO) 합의에 따라 관세가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향후 관세의 인상에 추가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통해 오히려 타 업종 대비 영업 확대 및 실적 성장 등 순수 사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12 09:32:07경북 최대 관광·컨벤션시설로 주목받고 있는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속도를 가할 전망이다. 부산 부전역·신해운대에서 서울 청량리역까지 2시간 50분대 주파하는 'KTX이음' 완전개통이라는 호재를 맞고 있는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가 지난달 세계 최대 호텔앤리조트 기업인 윈덤과 손을 잡은데 이어 영주시장의 건축관계자 변경신고 거부에 대한 부당성을 경상북도에 제기한 행정심판에서도 승소를 거뒀기 때문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상북도행정심판위원회는 이 사업의 신규 시행사인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주식회사가 영주시장을 상대로 제기가 '경북행심 2024-237 건축관계자 변경신고 거부 처분 취소 청구'에 사건에 대해 지난달 28일 청구인 승소 결정을 내렸다. 경상북도행정심판위원회는 '피청구인(영주시장)이 지난 6월 13일 청구인에게 한 건축관계자 변경신고 거부 처분을 취소한다'고 재결했다. 경상북도행정심판위원회가 소속 기초자치단체를 상대로 사업자가 제기한 행정심판에 대해 이같은 재결을 내린 것은 극히 드문 경우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는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완전 개장에 더욱 탄력을 가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서울 청량리에서 부산 해운대·부전역까지 2시 50분만에 주파하는 'KTX이음' 완전 개통을 앞두고 수도권과 부산에서 각각 1시간 남짓이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청정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388실에 달하는 콘도미니엄에다 수천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유황온천 실내외 워터파크, 대규모 컨벤션 시설까지 들어서게 된다. 리조트가 완전 개장되면 200여명 이상의 지역민 고용창출 효과와 소백산,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등 지역 관광명소와 어우러진 경북 최대 관광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KTX이음' 완전 개통 효과로 새로운 관광지를 찾는 국내외 여행객의 발길을 끌어들여 '풍기 인삼' '영주 한우' '부석 사과' '단산 포도' 등 지역 특산물 판매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쳐 지역경제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옛 영주판타시온리조트)는 초기 사업 시행사가 지난 2007년 영주시 가흥·아지동 일대 21만7450㎡에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착공한 콘도미니엄, 워터파크 시설 등을 갖춘 휴양시설이다. 조성 과정에서 초기 사업시행사가 이듬해 8월 부도 처리됐다가 2011년 공사를 재개했지만 3개월 만에 재차 부도를 냈다. 그런 다음 근로복지공단이 강제 경매를 신청하면서 낙찰과 재경매를 반복하다가 2020년 1월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가 최종 인수자로 결정되기에 이르렀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이번 행정심판 승소로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완전히 사라져 본격적인 탄력을 가할 수 있게 됐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관계자는 "앞으로 신규 사업자 허가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워터파크에서 리조트까지 완전 개장되는 시기를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는 영주시민들의 호응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측은 지난달 23일 윈덤 호텔 한국지사(윈덤 호텔 아시아 태평양 회사)와 브랜드 라이센스 체결을 위한 의향서(LOI)를 주고받아 주목받기도 했다. 세계 최대 호텔앤리조트 기업인 윈덤과 손잡고 최상급 호텔·리조트로 개장하기 위한 행보다. 5성급 호텔 운영 노하우를 자랑하는 윈덤과 손을 잡고 명칭도 '(가칭)윈덤 가든 영주'로 변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 측은 객실 운영에 따른 브랜드 수수료 책정까지 거의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백산영주리조트 측은 이번 의향서 서명에 이어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 고품격 서비스를 통한 고객맞이 준비에 속도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윈덤은 세계 최대 호텔앤리조트 기업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95개국 95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 중인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호텔 체인이다. 지난 2018년 5월에는 까다로운 상장 조건을 가진 나스닥에 상장될 정도로 높은 기업신뢰도를 자랑한다. 나스닥 상장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 호텔체인이 현재 국내에 운영 중인 윈덤호텔은 라마다, 라마다앙코르, 하워드존슨, 데이즈 등 4개 브랜드에 40여개 호텔에 달한다. 양 측이 체결한 '윈덤 가든 영주에 대한 제안된 라이선스 계약' 의향서에는 객실 388개와 로비, 카페와 라운지, 라식당, 피트니스센터, 회의설 등의 시설에 대한 서비스와 세부운영 내용이 담겨 있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측은 "영주시민들의 정상화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한 그랜드오픈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11 18:36:29[파이낸셜뉴스] 경북 최대 관광·컨벤션시설로 주목받고 있는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속도를 가할 전망이다. 부산 부전역·신해운대에서 서울 청량리역까지 2시간 50분대 주파하는 'KTX이음' 완전개통이라는 호재를 맞고 있는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가 지난달 세계 최대 호텔앤리조트 기업인 원덤과 손을 잡은데 이어 영주시장의 건축관계자 변경신고 거부에 대한 부당성을 경상북도에 제기한 행정심판에서도 승소를 거뒀기 때문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상북도행정심판위원회는 이 사업의 신규 시행사인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주식회사가 영주시장을 상대로 제기가 '경북행심 2024-237 건축관계자 변경신고 거부 처분 취소 청구'에 사건에 대해 지난달 28일 청구인 승소 결정을 내렸다. 경상북도행정심판위원회는 '피청구인(영주시장)이 지난 6월 13일 청구인에게 한 건축관계자 변경신고 거부 처분을 취소한다'고 재결했다. 경상북도행정심판위원회가 소속 기초자치단체를 상대로 사업자가 제기한 행정심판에 대해 이같은 재결을 내린 것은 극히 드문 경우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는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완전 개장에 더욱 탄력을 가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서울 청량리에서 부산 해운대·부전역까지 2시 50분만에 주파하는 'KTX이음' 완전 개통을 앞두고 수도권과 부산에서 각각 1시간 남짓이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청정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388실에 달하는 콘도미니엄에다 수천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유황온천 실내외 워터파크, 대규모 컨벤션 시설까지 들어서게 된다. 리조트가 완전 개장되면 200여명 이상의 지역민 고용창출 효과와 소백산,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등 지역 관광명소와 어우러진 경북 최대 관광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KTX이음' 완전 개통 효과로 새로운 관광지를 찾는 국내외 여행객의 발길을 끌어들여 '풍기 인삼' '영주 한우' '부석 사과' '단산 포도' 등 지역 특산물 판매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쳐 지역경제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옛 영주판타시온리조트)는 초기 사업 시행사가 지난 2007년 영주시 가흥·아지동 일대 21만7450㎡에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착공한 콘도미니엄, 워터파크 시설 등을 갖춘 휴양시설이다. 조성 과정에서 초기 사업시행사가 이듬해 8월 부도 처리됐다가 2011년 공사를 재개했지만 3개월 만에 재차 부도를 냈다. 그런 다음 근로복지공단이 강제 경매를 신청하면서 낙찰과 재경매를 반복하다가 2020년 1월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가 최종 인수자로 결정되기에 이르렀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이번 행정심판 승소로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완전히 사라져 본격적인 탄력을 가할 수 있게 됐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관계자는 "앞으로 신규 사업자 허가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워터파크에서 리조트까지 완전 개장되는 시기를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는 영주시민들의 호응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측은 지난달 23일 윈텀 호텔 한국지사(윈덤 호텔 아시아 태평양 회사)와 브랜드 라이센스 체결을 위한 의향서(LOI)를 주고받아 주목받기도 했다. 세계 최대 호텔앤리조트 기업인 원덤과 손잡고 최상급 호텔·리조트로 개장하기 위한 행보다. 5성급 호텔 운영 노하우를 자랑하는 윈덤과 손을 잡고 명칭도 '(가칭)윈덤 가든 영주'로 변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 측은 객실 운영에 따른 브랜드 수수료 책정까지 거의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백산영주리조트 측은 이번 의향서 서명에 이어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 고품격 서비스를 통한 고객맞이 준비에 속도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윈덤은 세계 최대 호텔앤리조트 기업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95개국 95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 중인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호텔 체인이다. 지난 2018년 5월에는 까다로운 상장 조건을 가진 나스닥에 상장될 정도로 높은 기업신뢰도를 자랑한다. 나스닥 상장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 호텔체인이 현재 국내에 운영 중인 윈덤호텔은 라마다, 라마다앙코르, 하워드존슨, 데이즈 등 4개 브랜드에 40여개 호텔에 달한다. 양 측이 체결한 '윈덤 가든 영주에 대한 제안된 라이선스 계약' 의향서에는 객실 388개와 로비, 카페와 라운지, 라식당, 피트니스센터, 회의설 등의 시설에 대한 서비스와 세부운영 내용이 담겨 있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측은 "영주시민들의 정상화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한 그랜드오픈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11 07:33:49수도권에서 교통망이 집중되는 다중 환승역의 주거 가치가 꾸준히 높아지는 가운데, 청량리역 일대가 대표적인 수혜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하철 1호선과 경춘선, 수인분당선 등 6개 노선이 운행 중인 청량리역은 향후 GTX-B·C 노선과 강북횡단선, 면목선 등의 추가 개통이 예정돼 있어 총 10개 노선이 연결되는 서울 동북부의 주요 교통 허브로 거듭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청량리역의 이용객이 2020년 약 15만 명에서 2030년에는 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청량리역에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해 버스와 철도 간 효율적 환승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러한 대규모 교통망이 들어서면, 청량리역 일대는 네트워크 효과와 접근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전용 38㎡부터 전용 84㎡ 총 486호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난해 12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하여 단기간에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오피스텔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청량리역 인근의 초고층 주상복합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청량리역 일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청량리역 일대는 교통호재와 개발 계획으로 인해 외부 지역에서 문의가 많다”면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오피스텔의 경우 역세권 입지와 브랜드 가치가 높아 단기간에 입주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청량리역 일대의 인근 정비사업 역시 개발과 인프라 확충을 이끌며 지역 가치를 높이고 있다. 현재 청량리6구역(GS건설), 7·8구역(롯데건설), 제기4구역(현대건설), 6구역(SK에코플랜트) 등 주요 구역에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에 더해 미주아파트와 전농9·12구역에서도 재개발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며 지역의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2024-11-08 10:00:28[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4일(현지시간) 다시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오는 8일부터 인텔을 대신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으로 4일 뉴욕 증시 약세 속에서도 오후 장에서 2% 가까이 상승하는 강세를 보인 덕이다. 반면 애플은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애플 주식을 3분기에도 대거 매각했다는 소식으로 0.4%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다우지수 편입은 엔비디아가 확실하게 반도체 대장주로 자리 잡았다는 선언이다. 아울러 지수에 따라 움직이는 각종 펀드가 의무적으로 엔비디아를 편입해야 한다는 뜻이어서 엔비디아 매수세가 강화될 전망이다. 반면 애플은 시장 영향력이 막강한 버핏의 매도 지속으로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버핏이 지난해 말 이후 애플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했고, 특히 2분기에는 보유 지분 절반을, 그리고 3분기에는 25%를 매각한 것으로 확인된 것은 향후 애플 주가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버핏이 애플 주식을 꾸준히 매각하는 것은 애플이 이제 더 오를 여지가 없다고 판단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애플이 버크셔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컸다는 점도 애플 지분 축소 배경 가운데 하나이기는 하지만 주가가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버핏이 판단했다면 매각할 이유가 없다. 애플은 앞으로 고평가 문제가 부담이 되면서 계속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연말 쇼핑 대목 기간 AI로 무장한 아이폰16이 얼마나 큰 성과를 낼지가 애플 주가 향배를 좌우하게 됐다. 반면 엔비디아는 호재들로 무장하고 있다. 8일 다우지수 편입 외에도 엔비디아의 주력으로 부상한 AI 반도체 부문이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AI 반도체인 블랙웰 설계결함도 해결됐다.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등 엔비디아 고객사들이 AI 인프라에 앞으로도 대대적으로 투자할 계획이어서 엔비디아 실적 전망은 여전히 탄탄하다. 엔비디아는 오후 장에서 시가총액 3조3800억달러로 3조3700억달러를 기록한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에 다시 올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05 03:06:31[파이낸셜뉴스] "요즘 부동산에 문의가 많아요. 분양권 말고 입주권이 있으면 프리미엄을 붙여서라도 사고 싶다는 분도 있어요." 4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지하철 1호선·경춘선)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서울원 아이파크'에 대해 문의하려고 방문하는 고객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기는 재건축·재개발이 아니기 때문에 입주권이 없고 100% 일반분양이라고 얘기하면 아쉬워하는 분도 있다"며 들뜬 분위기를 전했다. ■"노원역 →광운대역 유동인구 이동 기대"지난달 25일 착공식을 열고 첫 삽을 뜬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에 노원구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모양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월계동 106-3번지 일대에 주거공간으로 조성되는 '서울원 아이파크'는 서울 강북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힌다. 최근 5년간 노원구에 신규공급이 없었던 만큼 오랜만의 브랜드 대단지(공동주택 1856가구) 소식에 시민들의 표정에도 기대감이 가득했다. 20년 넘게 월계동에 거주 중이라는 50대 A씨는 "얼죽신이라고 하지 않나. 견본주택이 열리면 꼭 가보려 한다"면서 "꼭 서울원에 들어가 살지 않더라도 동네 일대가 쾌적해지니 당연히 환영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15만㎡ 부지에 추진 중인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은 단지 내 반경 1km내에서 일과 주거, 문화, 휴식 등 모든 생활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 핵심 목표다. 공동주택을 포함해 공공임대, 레지던스 등 총 3032가구가 공급되고 오피스, 호텔, 상업시설 등도 마련된다. 대형 쇼핑몰이 들어설 경우 지역 활기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30대 직장인 B씨는 "노원이 강남, 홍대, 이태원 등 중심지에서 멀다보니 대학생때 친구들과 늘 노원역(4호선)에서 모였다"며 "이제 여기가 변화하면 노원역 유동인구가 일부 이쪽으로 옮겨올 것 같다"고 했다. 노원지역 주민 뿐만 아니라 의정부 등 경기 북부 시민들도 1호선 의정부역과 연결된 광운대역을 많이 찾을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강북 재도약"...인근 집값도 훈풍광운대역 일대는 '서울원' 조성 외에도 호재가 겹겹이 쌓인 곳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월계역 동북권 경전철(2026년 예정), GTX-C 노선 개통(2028년 예정)에 더해 국철 지하화 구상까지 발표되면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열린 착공식에서 "강북 재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말했고, 노원구에서도 경춘선 숲길 870m 구간 연장을 추진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기존 집값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복합개발 사업지와 바로 붙어있는 대단지 '한진한화 그랑빌'은 전용면적 75㎡가 지난 6월 6억8500만원에 거래됐지만 7월과 8월에는 8억원~8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전용 114㎡는 지난 9월 10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2년만에 최고가를 찍었다. 2000년에 입주한 '월계동 현대아파트'도 전용 84㎡가 지난 8월 8억63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9월(7억35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올랐다. 이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광운대역의 시멘트 공장 물류기지는 기피시설이었는데 이 자리가 정리되고 호텔과 쇼핑몰이 들어온다고 하니 인근 단지를 투자 목적으로 보러 오는 손님도 많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03 04:3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