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9월 레바논에서 발생한 무선호출기와 무전기 연쇄 폭발에 이스라엘이 개입한 것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주말 각료 회의에서 무선호출기와 무전기 연쇄 폭발시키는 작전 계획을 승인한 것을 직접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난 9월16일과 17일 각각 무선호출기와 무전기들이 레바논과 시리아 일부 지역에서 잇따라 폭발했으며 39명이 사망했다. 레바논 정부에 따르면 시민 3000명이 다쳤다. 레바논내 친이란 세력인 헤즈볼라는 무선 기기 폭발로 무장대원 약 1500명이 상당수가 손이 절단되거나 실명되는 피해를 입었다. 헤즈볼라는 보안을 이유로 휴대폰 대신 무선호출기를 지급해 사용해왔다. 연쇄 폭발에 이스라엘의 정보 조직이 수년간 준비해왔다는 보도가 나돌았다. 그 이후 이스라엘은 레바논내 헤즈볼라 지도부 제거에 나서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했다. 이스라엘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가이 입수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또 일부 관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나스랄라 암살도 강행했다. 그의 발언은 가자지구와 레바논 전투를 놓고 마찰을 빚어온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경질 후 나온 것이다. 갈란트의 후임으로 이스라엘 카츠 외무장관이 임명됐다. 갈란트는 자신이 해임된 이유로 정통 유대교인 하레디 남성들을 이스라엘방위군(IDF)에 징집시키는 것과 지난해 10월7일 발생한 하마스의 가자지구 기습과 이후 이어진 전쟁에 대한 국가 위원회의 조사 필요성 등을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USA투데이는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잘 통하던 갈란트 장관의 경질은 네타냐후 총리가 정부내 불만세력을 제거하려는 것으로 이스라엘 문제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12 07:47:26[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노인, 어린이 등 디지털 취약 계층을 위한 '편의점 택시 호출 서비스'를 내년 중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에서 '편의점과 모빌리티 서비스 간 연계 확대를 통한 국민 이동 편의성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CU는 노인, 어린이 등 디지털 사각지대에 놓인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택시 호출 장소로 활용된다. 양사는 편의점을 출발지로 설정해 스마트폰 없이 택시 호출 서비스를 지원하는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다. 양사는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내년 중 서비스 도입을 목표로 하며 노인, 어린이 외에도 외국인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비즈니스 강점을 활용해 '우리 사회의 좋은 친구(Be Good Friends)'라는 기업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CU는 생활 속 공공 인프라로서 다양한 기업, 브랜드, 지역 사회 등과 협력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30 10:13:54[파이낸셜뉴스] 서울 한 병원 격리실에서 침대와 벽 사이에 낀 채로 방치되다 환자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JTBC '사건반장' 제보에 따르면 지난 4월 19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병원에 입원한 환자 A씨가 침대와 벽 사이에 하반신이 낀 채로 발견돼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유족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의뢰로 해당 병원에 응급 입원했는데, 자정 전후로 잠을 이루지 못한 채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격리실 문을 두드리고 발로 차면서 의료진을 호출했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 이에 A씨는 침대를 당기고 매트리스를 밀고 침대에 앉았다 일어나길 반복하다 새벽 2시22시분께 침대 머리맡과 벽 사이에 하반신이 끼었다. 오전 5시 반께 간호조무사가 격리실 문을 열고 들어와 A씨를 발견했다. 그러나 상태를 보고도 멀리서 몇 초간 지켜보더니 문을 닫고 나갔고 A씨는 그 상태로 방치됐다. 이후 뒤늦게 의료진이 응급조치했지만 A씨는 끝내 숨지고 말았다. 유족은 A씨가 사망했다는 얘기에 경찰 입회하에 CCTV 영상을 봤고, 병원이 아버지를 방치해 죽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족은 "콕콕 찌르듯이 (심폐소생술을) 하는 거다. 진짜 의료인이 맞나 싶다.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심폐소생술 하는 법도 모르고. 그냥 누가 봐도 이상한 게 보이는데 계속 방치하고 아무도 오지 않았다는 건 진짜 잔 거 아닌가“라며 ”그 시간에 골든타임도 놓쳤고 모든 게 엉망이다. 이름뿐인 병원인 느낌"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유족은 간호기록지도 확인한 후 또다시 병원을 찾아갔다. 간호기록지에 의하면 A씨는 새벽 1시경 퇴원하겠다며 발로 문을 걷어차고 시끄럽게 하여 수면 격리됐고, 30분 뒤 또다시 소란스럽게 해서 수면 격리했지만 듣지 않고 계속 소음을 발생시켰다, 병원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CCTV를 봤다고 해명했지만 사실 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병원 측은 유족 측의 대응에 대해 실제로 도와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반년이 흘렀는데도 병원 측에서는 연락도 없고 사과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또 "곰팡이가 핀 건지 격리실 환경이 교도소 감방이 더 낫다 싶을 정도로 열악했다. 그곳에서 방치된 채 생을 마감한 아버지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16 14:09:21[파이낸셜뉴스]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SR)은 SRT 수서역 엘리베이터에 인공지능(AI) 영상분석을 통한 자동호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엘리베이터 인공지능(AI) 자동호출 시스템’은 전동보장구나 휠체어 등으로 이동하는 교통약자가 엘리베이터 접근 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카메라가 인공지능(AI) 영상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주는 시스템이다. 특히 SRT 수서역 3번 출입구에는 휠체어를 이용해 인근 대형병원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하는 교통약자가 많은 만큼, 엘리베이터 이용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에스알은 기대하고 있다. 또 전동보장구 운전 미숙으로 인한 엘리베이터 충돌과 추락사고 방지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교통약자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승강기 안전과 이용편의를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에스알은 수서역에 엘리베이터 위치 안내 바닥스티커를 설치해 교통약자와 무거운 짐 소지자에게 엘리베이터 이용을 유도하는 등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0-15 10:10:25[파이낸셜뉴스] 레바논 이슬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새로 구입한 호출기들이 17일(현지시간) 약 1시간 간격을 두고 폭발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28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헤즈볼라와 서방은 이스라엘이 사전에 설치한 폭발물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호출기 원격 폭발..2800여명 부상 17일 외신에 따르면 호출기 폭발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와 남부 타이레, 서부 헤르멜, 그리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비롯한 시리아 일부 지역에서 약 1시간 간격을 두고 거의 동시에 발생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주머니가 피범벅이 됐거나 귀 또는 얼굴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진들이 올라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배후라면서 이를 '범죄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헤즈볼라는 "이 기만적이고 범죄를 저지르는 적은 틀림없이 정당한 징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반면 이스라엘이 이번 공격 배후라는 점을 부인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갈등이 고조될 것이란 우려는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주요 서방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가 수입한 대만 기업의 무선 호출기에 소량의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폭발한 호출기는 대만 골드아폴로에서 납품 받은 것으로 각 기기의 배터리 옆에 1∼2온스(28∼56g)의 폭발물이 설치됐으며 원격으로 이를 터뜨릴 수 있는 스위치도 함께 내장됐다.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7일 가자 지구를 장악한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침공해 가자 전쟁이 반발한 직구 이스라엘과 산발적인 전투를 벌여왔고 도청이나 위치 추적을 피하겠다는 목적으로 무선호출기 사용을 늘렸다. 특히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지난 2월 이스라엘이 표적 공격에 활용할 수 있다며 휴대전화를 쓰지 말고 폐기하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이 이를 역이용한 것으로 서방은 관측했다. 다만 대만 골드 아폴로는 이날 성명을 통해 폭발에 사용된 호출기가 자사 생산 제품이 아니고 골드아폴로와 상표권 계약을 맺은 유럽의 유통사가 생산, 판매한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아폴로의 창립자인 쉬칭광 회장도 이날 기자들에게 "그 제품은 우리 것이 아니다. 그저 우리 상표만 붙이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가자전쟁 휴전 멀어지나 이번 호출기 폭발 사건으로 당분간 가자 전쟁 휴전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의 압박에도 강경 전략을 고집하며 휴전을 거부해 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무력 행동으로 확전을 시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가자 전쟁 휴전을 지속적으로 중재하고 이스라엘을 압박했지만 이스라엘 내각은 오히려 기자 전쟁의 목표를 헤즈볼라와 맞닿은 북부 전선 확보로 확대했다. 이날 폭발 사건으로 양측의 날선 공방은 지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호출기 폭발 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긴급 안보장관 회의를 열어 대응 마련에 나섰다.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이전과 같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가자지구를 지원하는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이는 화요일(17일) 레바논 국민을 학살한 적에 대한 가혹한 대응과는 별개"라며 "대가를 치르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과 서방은 전면전 보다는 외교적으로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 레바논 특별조정관 지니 헤니스-플라슈어트는 성명에서 이번 호출기 폭발 사건으로 "긴장이 고조될 것을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면서 모든 이해 당사자들에게 "어떤 추가 행동이나 호전적 언사도 삼갈 것"을 호소했다. 그는 추가 행동이나 호전적 언사가 그 누구에게도 바람직하지 않은 더 광범위한 갈등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18 07:54:36[파이낸셜뉴스] 레바논 이슬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호출기가 17일(현지시간) 동시에 폭발해 최소 8명이 숨지고 2750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200명은 위독한 상태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동시 폭발을 일으켰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관련성을 부인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레바논과 시리아 일부 지역의 헤즈볼라 호출기 수백대가 거의 동시에 폭발했다. 레바논 정부와 헤즈볼라 관계자들은 이 사고로 헤즈볼라 무장대원을 포함해 최소 8명이 숨지고 2750명이 부상을 입었다면서 부상자 중에는 이란 대사도 있다고 밝혔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레바논 주재 이란 대사 모즈타바 아마니가 부상을 입었지만 피부를 스치는 정도의 가벼운 부상이라고 전했다. 레바논 보건장관 피라스 아비아드는 부상자 2750명 가운데 200명은 위독하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는 레바논 의회 소속 헤즈볼라 국회의원 아들과 다른 헤즈볼라 고위 관계자 아들 2명도 포함돼 있다. 헤즈볼라 국회의원 알리 암마르는 자신의 아들 마디가 사망했다고 말했다. 암마르는 “이는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새로운 공격”이라면서 “저항세력(헤즈볼라)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보복하겠다”고 다짐했다. 헤즈볼라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외에도 헤즈볼라 국회의원 하산 파들라라의 아들, 또 헤즈볼라 고위 안보 담당자인 와피크 사파의 아들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에 폭발한 호출기들은 헤즈볼라가 수개월 전 도입한 기종으로 이날 거의 동시에 폭발했다. 헤즈볼라 관계자들은 호출기 리튬 배터리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스라엘이 배후일 것으로 예상했다. 헤즈볼라는 성명에서 이스라엘에 책임이 있다면서 반드시 보복하겠다고 다짐했다.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7일 가자 지구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가자 전쟁이 시작되자 거의 동시에 이스라엘과 전투를 벌여왔다.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접경지대에서 이스라엘을 계속 괴롭혀왔다. 한편 이란도 이번 호출기 동시 폭발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다. IRNA는 아바스 아라가츠치 이란 외교장관이 레바논 외교장관 압달라 부 하비브와 전화 통화에서 이스라엘이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며 이스라엘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18 03:11:17【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타보소!' 포항시가 지역화폐 포항사랑상품권과 연계한 택시 호출 공공앱 '타보소 택시'를 내달 출범한다고 12일 밝혔다. '타보소 택시'는 모바일 앱으로 택시를 호출하는 서비스로 기존의 카드결제와 더불어 지역화폐인 포항사랑상품권으로도 결제하는 기능이 추가된 지역형 택시호출 서비스다. 시는 대기업의 택시호출 플랫폼 시장 독식에 따른 과도한 호출중계 수수료와 강제배차 등 근무 여건이 열악해지고 있는 택시업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지역 택시업계의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 이강덕 시장은 "타보소 택시는 택시업계와 시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있는 서비스로 포항사랑상품권 사용을 통해 지역 자금 역외 유출을 줄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제 첫걸음을 뗀 타보소 택시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강조했다. 타보소 택시를 이용할 경우 택시 기사와 이용 승객의 호출 중개 수수료는 무료다. 또 이용 승객은 포항사랑상품권을 이용하게 되면 7% 할인 혜택의 효과를 누릴 뿐만 아니라 마일리지 적립 등 각종 프로모션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도 지역 브랜드 택시 호출 콜 센터인 '해맞이 콜'과 연계해 전화 예약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외 시는 포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추후 외국어 지원 기능을 추가로 개발해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타보소 택시는 포항개인택시지부와 포항법인택시협의회를 대상으로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출시 전까지 개인택시 1000여대, 법인택시 200대 정도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후 확보한 택시를 기반으로 내달 1일 서비스를 시작해 11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12일 시연회 및 론칭 행사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이 서비스 이용함에 불편함이 없도록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타보소 브랜드는 포항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내 스마트교통 분야 서비스들의 통합 브랜드로, 타보소 앱을 설치하면 '타보소 DRT', '타보소 관광', '타보소 택시' 메뉴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수요응답형 교통체계인 '타보소DRT'와 관광택시 '타보소 관광'은 지난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12 11:01:41【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내년부터 '경북형 택시호출 앱'이 본격 운영된다. 경북도는 29일 도청에서 가맹 택시 이용에 따른 택시업계의 과도한 수수료 부담과 승객들의 호출료 지출을 덜어주고자 실시한 '공공형 택시호출 앱 도입을 위한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재 많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택시호출 앱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택시를 배차받는 형태다. 호출 앱 시장 지배와 이용 수수료의 과다 납부로 인해 택시 업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도는 작년 5월 도내 택시업계의 경북형 택시호출 앱 도입 요청·건의에 따라 지역 실정에 가장 적합한 택시호출 앱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용역을 진행했다. 용역 수행사인 지방행정발전연구원은 도와 시·군 및 택시업계와 함께 기존 택시앱(카카오), 지자체 앱(대구로택시 등), 기업 앱(티머니 등)의 장·단점과 비용 등을 분석했다. 최영숙 도 경제통상국장은 "'기업 앱 연계형 호출앱'은 택시업계와 지자체의 비용 부담이 적고 기존 플랫폼을 활용하기 때문에 빠른 도입과 손쉬운 사용이 가능하다"면서 "브랜드 콜 센터가 통합된 지역을 중심으로 먼저 도입해 어려움을 겪는 택시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강조했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지자체와 택시업계 모두에게 비용 부담이 적은 '기업 앱 연계형 택시호출 앱 도입' 방식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기업 앱 연계형 택시호출 앱' 방식은 택시 운임의 카드 결제 수수료의 일부(약 0.65%)를 기업의 수익으로 가져가는 대신, 차량 랩핑 비, 이용 수수료(매출액의 2.8%) 등을 기업에서 부담해 택시 사업자는 추가 비용 부담이 없고, 승객들은 호출료 부담 없이 각종 프로모션(할인쿠폰, 마일리지 적립 등)으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용층 확대를 위해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노인은 지역 브랜드 콜 센터와 호출 앱을 연계해 전화 예약으로도 호출 앱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택시 대수와 콜 센터 통합 여부 등을 종합 고려해 각 시·군에 택시호출 앱 도입·확대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7-29 08:23:48무선호출 전문기업 씨스콜이 멕시코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씨스콜은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호출벨과 진동벨, 비상벨 등을 전문으로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1996년 창업 이후 무선호출 분야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씨스콜의 제품들은 식당, 호텔, 카지노, 식료품점, 병원, 공장, 창고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씨스콜의 산업체 솔루션이 (주)우신세이프티의 멕시코 신설 공장에 설치되었다.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에 위치한 공장에 다이렉트 페이져 'SB-700N'과 경광등 수신기 'SLL-400', 모니터 수신기 'SR-A 모니터', 시스콜 전용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공장 솔루션을 지난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성공적으로 설치 완료했다. 특히 (주)우신세이프티에 필요한 맞춤 제작 소프트웨어를 통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업체 측은 내다봤다. 씨스콜 관계자는 "자사는 상품 용도에 따른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제품 개발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어 업계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멕시코 시장 진출에도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 가능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고객의 니즈에 맞춰 개발 및 제작이 가능하다. 현재 남미와 아시아에서도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씨스콜은 F&B 시장에 국내 선두 기업이며 동시에 산업체 솔루션 또한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씨스콜 제품은 전세계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24 10:05:0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에서 이용객이 원하는 정류장에서 앱으로 호출하면 버스가 찾아오는 투어버스가 첫 선을 보인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23일 '부르면 갑니다 광주투어버스' 앱을 출시하고 수요 응답형(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광주투어버스를 함께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광주투어버스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수요 응답형 교통체계 적용 관광형 버스로, 오는 12월 13일까지 운행 예정이다. 이용객의 다양한 호출에 따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최적 경로를 생성한 후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행하는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이용객의 대기 시간을 평균 2시간에서 평균 30분으로 크게 줄이는 등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다. 또 차량 크기를 45인승에서 15인승으로 축소해 대형 버스로는 진입이 어려웠던 양림동의 관광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외국인 관광객이나 스마트기기 사용이 서투른 이용객을 위해 앱 이외 전화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용객은 앱으로 승차할 정류장에서 탑승인원을 선택해 광주투어버스를 호출한 뒤 가고 싶은 목적지와 가까운 정류장에 내리면 된다.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정류장은 광주 주요 관광지인 △비엔날레 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오거리 △사직전망대 △광주송정역 △광주공항 △유스퀘어 터미널을 중심으로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1회권 탑승 요금은 성인 1700원, 청소년 1350원, 어린이 850원이다. 탑승 후 단말기 태그를 통해 결제하고 시내버스, 지하철 환승이 가능하다. 이동이 잦은 관광객을 위한 1일권 패스도 판매한다. 이용 요금은 1인 3000원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고 24시간 동안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 다만 1회권과 달리 다른 대중교통수단과 환승은 불가하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문화관광 오매광주 누리집과 광주관광공사 대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광주투어버스 운영을 통해 광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여행하기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관광 스마트 모빌리티 도입의 첫 걸음마인 만큼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2 12:0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