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호텔 객실에 비치된 대용량 세면용품의 안전성을 제기하며, 여행 시 개인 세면용품을 미리 준비하거나 밀봉된 제품을 사용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한 호텔직원 A씨가 최근 SNS에 올린 경고 영상이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A씨는 객실 내 대용량 용기에 담긴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를 가르키며 “이 제품은 안전하게 보관되지 않는다”며 “절대 이런 제품들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영상에서 대용량 세면용품의 용기 뚜껑을 열어 보이며 “누구든 이 용기 안에 염색약, 표백제 등 그 어떤 물질을 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여행 시 항상 개인 세면용품을 챙겨간다"라며 "만약 준비하지 못했다면 호텔로 연락해 새 제품이나 소용량 제품을 요청하라”고 조언했다. 이 영상에 누리꾼들은 “소용량 제품이 기본이던 때가 그립다”, “공용 용기는 꺼려진다”, "항상 그렇게 생각했다. 찝찝해서 안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항공기 승무원이라 밝힌 B씨도 "호텔 얼음통도 조심해야 한다. 이 안에 속옷을 넣어두는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다”며 “그냥 작은 비닐봉지를 사용하라”고 권했다. 이어 "객실 가구와 비품 소독을 위해 항균 스프레이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며 "청소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커피머신과 비닐 포장되지 않은 컵의 사용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5 08:02:30[파이낸셜뉴스] 신세계까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까사미아의 감각적인 선물 아이템 23종을 특가에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하루의 피로를 부드럽게 풀어줄 침구·욕실용품, 티타임 또는 가족과의 식사 자리에 분위기를 더해줄 테이블웨어 등 까사미아 인기 리빙 소품류를 오는 21일까지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프리미엄 침구류는 최대 20% 할인가에 선보인다. 수면 자세를 고려해 다양한 쿠션감으로 설계한 '슬립마스터 기능성 5분할 베개'를 커버와 함께 15% 세트가로 판매한다. 100% 천연 양모로 보온성과 통기성이 우수한 '브루노 60수 고밀도 양모 패드'는 20% 할인한다. 식사 및 다과 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감각적인 테이블웨어도 할인가에 판매한다. 그 외에도 △메종드자뎅 디퓨저 △솔레이 무연사 호텔 세면타올 △볼테라 배쓰 악세서리 시리즈 △아망 배쓰 매트 등 지친 하루의 끝 힐링 타임을 위한 다양한 욕실 용품도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한편 신세계까사는 소품 외에도 까사미아와 프리미엄 수면 브랜드 '마테라소'의 가구들을 가정의 달 기념 특가에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중한 사람들에게 일상 속 여유를 선물할 수 있도록 힐링을 위한 리빙 제품들을 맞춤형 선물 포장 서비스와 함께 준비했다"며 "까사미아가 엄선한 아이템들로 가족 · 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센스 있게 전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30 11:01:19[파이낸셜뉴스] 이달 29일부터 숙박업소의 일회용 어메니티 제공이 금지되면서 중고 거래 시장에 '호텔 어메니티'를 판매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12일 당근마켓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 '어메니티'를 검색해보면 판매 게시글이 수십 개 보인다. 자원재활용법에 따라 객실이 50실 이상인 숙박업소에선 이달 29일부터 일회용 어메니티를 무상으로 제공할 수 없게 되면서 갖고 있던 어메니티를 판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판매글을 보면 대다수 샴푸, 바디워시 면도기, 칫솔, 치약 등 세면용품이다. 간혹 객실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슬리퍼도 판매 글로 올라와 있다. 특급호텔들은 대부분 고가 브랜드의 어메니티를 제공해왔기 때문에 이전에도 종종 중고로 거래되곤 했다. 한 판매자는 '조선팰리스 강남 호텔에서 투숙하면서 받아온 것'이라며 40ml짜리 샴푸와 컨디셔너, 바디워시 등 6종 1세트를 3만원에 내놓았다. 판매자는 "이제 대용량 다회용기로 어메니티가 변경되면서 더 이상 구할 수 없다"라며 희귀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 다른 판매자는 호텔에서 받아온 브랜드 정품 바디 숍 비누 40g을 1개당 6000원에 판매한다고 올렸다. 10개 이상 구매 시 일회용 치약과 칫솔 세트, 가글, 바디로션 등을 보너스로 제공하겠다는 글도 덧붙였다. 한편, '일회용 어메니티 금지' 공식 시행 일자는 29일이지만, 이미 많은 호텔이 어메니티를 대용량 용기 디스펜서로 바꿔 제공하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정부가 법적으로 규제한 사항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고객 불만은 없지만, 용기를 떼어가는 도난 사례가 적지 않게 생기고 있다"라며 "또 어메니티 미제공에 따른 가격을 할인해달라는 요구도 종종 들어온다"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12 08:00:58[파이낸셜뉴스] 하와이 마우이섬을 휩싼 화마로 하루아침에 살 곳을 잃은 주민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 이재민만 1만1000명 규모다. 사망자는 67명으로 늘었고, 건물 내부 수색까지 이뤄지면 그 수는 더욱 불어날 전망이다. 현지 당국이 애쓰고 있지만 대피소 마련, 식량 보급은 어려운 상황이다. 11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이재민은 1만1000명 넘게 발생했다. 사망자는 기존 55명에서 67명으로 증가했고, 실종자도 약 1000명으로 보고됐다. 주택 및 상업 건물 1만2400채 전력이 끊긴 것으로 보고됐다. 마우이 카운티 당국 관계자는 “이번 마우이섬 산불은 지난 1960년 하와이섬 힐로에서 쓰나미로 사망자 61명이 발생한 이후 63년 만에 하와이주 최악의 자연재해로 기록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마우이섬에는 와일루쿠 전쟁기념관 등 총 6곳에 대피소가 설치됐다. 푸칼라니의 커뮤니티센터, 카훌루이의 고교와 교회 등도 임시 대피소로 제공되고 있다. 문제는 침구나 세면도구 등 생활용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식량 지원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마우이 푸드뱅크 리처드 유스트는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긴급 해상운송조차 2주가 걸린다”며 “우리에겐 현재 섬에 있는 제한된 자원들만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이날 ABC방송 계열 KITV와의 인터뷰에서 “수백 가구 이재민이 발생할 것”이라며 “호텔 방 2000개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이재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미 터전을 불길이 휘감은 모습을 목격한 터라 굳이 복귀하려는 의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마우이 카운티 수도 당국은 ‘식수 오염’도 경고하고 나섰다. 수돗물이 오염됐을 수 있어 마시지 말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미지근한 물로 짧은 시간 동안만 샤워하라고 전달했다. 당국 관계자는 “수도관 대부분이 산불에 노출된 상황에선 수돗물을 끓인 물조차도 섭취를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일단 한국인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접수된 인명 피해는 없으며, 여권이 소실된 한국 여행객에겐 긴급 여권이 발급됐다. 현지 교민 수는 500명 이상, 여행객은 수백 명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현재 화재로 통신 상황에 좋지 않아 정확한 현황 파악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을 알려졌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8-12 12:45:39【파이낸셜뉴스 완주=김도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기록적인 폭염 등 반려동물을 홀로 남겨두기엔 불상사가 일어날지도 모를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함께 휴가를 떠날 수 있는 숙소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청정 지역과 거리두기가 가능한 반려동물 펜션의 경우 입소문을 타면서 주말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일 찾은 전북 완주군 상관면 신리 ‘디어마이펫’은 입소문을 타고 찾은 ‘펫팸족(반려동물+가족)’들로 빈 객실이 없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10분 거리인 디어마이펫에는 전 국민 4명 중 1명 이상이 반려동물과 사는 시대를 맞았다는 현실을 실감할 수 있듯이 각지에서 모인 반려인들이 반려동물과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인근 상관저수지와 함께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상관면에 위치한 디어마이펫 야외에는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를 비롯해 전용 수영장과 각종 반려동물 장난감이 마련돼 있다. 여기에 반려인과 숙식하는 포레스트룸, 시그니처룸으로 구성된 2개 객실에는 반려동물 전용 식기도구와 세면용품, 침구류 등까지 빠짐없이 구비돼 있다. 고재욱(60·사진) 디어마이펫 대표는 “이번달 주말 예약은 사실상 완료된 상태”라며 “폭염이 걱정돼 반려동물을 집에 두고 갈 수 없는 반려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애견호텔에 맡기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힘들 수 있고 개물림 사고 등의 우려로 반려인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휴가를 함께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실제 반려동물과 함께 휴가를 떠날 수 있는 펜션이 인기를 얻고 있고, 이같은 추세에 일반 호텔들마저 반려동물 동반 객실을 만들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 저출산과 고령화로 1인 가구가 느는 만큼 반려동물 시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무총리실 소속 정부 출연연구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0년 3조4000억원인 반려동물 연관 산업 규모가 2027년에는 6조원 안팎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북도청과 완주군 부군수 겸 완주군수 권한대행을 역임하고 명예퇴직한 고 대표는 “반려동물 관련산업규모가 2027년에는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등 반려동물산업이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판단해 사업을 시작했다”며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장기적 관점으로 소비자와 접점 채널을 늘리는 한편, 관련 서비스 확충에도 세심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1-08-04 03:50:41[파이낸셜뉴스] 호캉스(호텔+바캉스) 여행이 그 어느 때보다 주목 받고 있다. 주로 호텔 내에서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하는 호캉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는 물론 국내 여행지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가기 쉽지 않은 데다가 이에 대한 여파로 숙박업체들이 종전보다 다소 저렴하게 숙소를 제공하기 있기 때문이다. 여행업계는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옵션의 숙박상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이번 코로나19발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여행객들 역시 호캉스에 큰 관심을 보이며 각자의 취향과 개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호캉스 스타일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익스피디아는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호캉스 경험 및 호캉스 중 하는 활동 등을 묻고 분석해 한국인의 호캉스 스타일을 정리했다. 설문대상은 20세부터 39세에 해당하는 남녀 300명이다. ■ 10명 중 7명, 코로나19 피해 호텔에서 여행 즐겨 한국인 2039 여행객 73%가 최근 3개월 내 호캉스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34.2%는 체크인부터 체크아웃 시점까지 호텔 안에서만 머물렀으며, 9.6%는 아예 객실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잠깐의 산책을 위해서는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처럼 인적이 드문 시간을 이용했다(16.9%)고 답했다. 근교를 둘러보고 싶을 때는 대중교통(5.5%) 대신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21.9%)한 사람이 많았다. 호캉스를 즐길 때 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물었다. 맛있는 음식을 주류와 함께 즐기거나 여유롭게 목욕을 즐기기도 하고, 숙면을 취하는 것에 집중했다. 이 외에도 호캉스를 즐기는 방법은 꽤 다양했다. 이른바 먹방파들은 호텔 외부에서 음식을 사오거나 배달을 통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58%)이 즐거움이다. 객실에서 또는 호텔 레스토랑이나 라운지 바(22.7%)에서 주류를 즐기고, 룸서비스(17.7%)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들은 간식거리, 주류, 실내복, 슬리퍼가 필수다. 사색파는 호텔 주변을 산책하고(42.3%) 일출이나 일몰, 야경을 감상하면서 시간을 보낸다(41.3%). 지난 여행사진을 정리하거나(10.7%) 일기, 글을 쓰면서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는 것(6.7%)을 좋아한다. 명상이나 요가를 즐기거나(4.7%), 음악을 감상하며(35%) 머리를 비우는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사색파의 필수템은 스케치 노트 또는 다이어리, 필기구, 카메라, 블루투스 스피커 등이다. 정주행파는 바쁜 일상 때문에 감상을 미뤄 두었던 영화나 드라마를 몰아서 본다(33.3%). 책을 읽는 이들도 많다(19.3%). 스토리의 전개나 흐름이 길어서 오랜 시간 동안 플레이 해야 하는 콘솔 게임이나 보드게임을 즐기기도 한다(17.3%). 정주행파들의 준비물은 노트북 또는 태블릿 PC, TV 연결 케이블, 콘솔 게임기 또는 보드게임 등이다. 목욕파: 이들에게는 욕조가 구비된 숙소가 필수다. 거품목욕이나 반신욕을 즐기기 위해서다(48.7%). 목욕을 마치고 나서는 마스크 팩이나 네일 용품을 이용해 미용을 가꾸기도 한다(17%). 이들은 보통 입욕제 등 목욕용품, 마스크팩, 네일아트용품 등을 준비한다. 숙면파는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호텔을 이용한다. 숙면을 취하거나(43%)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고 싶어한다(24%). 휴대폰 등 외부와 연결되는 기기를 꺼두기도 한다(3%). 잠옷, 수면안대, 귀마개, 디퓨저 등 방향용품 등을 보통 챙긴다. ■ 호텔 고르는 기준, “청결과 안전이 최우선” 호캉스를 즐기는 방법은 아주 다양했지만 호텔과 객실을 고르는 기준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었다. 최근 여행객들이 가격 측면을 제외하고서 최우선으로 손꼽는 기준은 단연 청결과 안전이다. 응답자 절반 이상(56.7%)은 호텔을 고를 때 청결도 관련 후기를 확인한다고 답했으며 투숙객 신원 기록, 열 체크, 객실 소독 등 위생관련 조치(30.7%)도 주의 깊게 살폈다. 이 외에는 위치와 접근성(42%), 조식 메뉴의 구성(41%)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객실 예약 조건은 보다 꼼꼼했다. 전망(67%), 인테리어 디자인(47%), 금연객실 여부(33.3%)를 기본적으로 살폈고 이 외에도 욕조(44.7%), 테라스(25.7%)의 여부와 침구의 소재나 브랜드(22%), 온도 및 습도 조절 시스템(19%), 욕실 어메니티 브랜드(16.3%), 소파 및 의자(10.7%)와 테이블(9.3%)의 비치 여부 등 다양한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정비용을 들여 하루를 보내는 만큼, 많은 여행객들이 호텔의 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자신만의 팁을 갖고 있었다. 가장 선호하는 서비스는 레이트 체크아웃(17.3%)과 얼리 체크인(13.7%) 혜택이었다. 호텔에 머무는 시간을 최대한으로 늘려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방법이다. 클럽 라운지 혜택이 적용되는 객실을 예약하는 것(주관식 답변)도 방법이다. 일반 객실보다는 가격이 높지만 조식, 애프터눈 스낵, 디너 칵테일 등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되어 추가 금액 대비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피트니스 센터, 사우나, 라이브러리 등 호텔 내 무료 부대시설을 최대한 이용하는 이들(주관식 답변)도 많았다. 이외에도 응답자들은 개인 세면도구 등 필수 준비물을 챙겨 가기, 특별한 계획을 세우기 보다는 편안히 쉰다는 목표를 최우선에 두기, 쉬는 동안에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생각하고 행동하기 등 다양한 팁을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6-30 09:06:27[파이낸셜뉴스] 답답한 마음 부여잡고 '집콕(집에서 콕 박혀서 지낸다)'이 일상화됐고 하루에 서너 시간 뛰어놀아도 모자른 반려견들은 답답한 기색이 역력하다. 최근 내린 봄비로 미세먼지 농도도 낮아져 깨끗하고 맑은 하늘이 펼쳐진 요즘. 사랑스런 우리집 반려견이 맘 놓고 뛰어놀 수 있는 곳은 없을까? 남이섬은 반려견 1500만 시대에 발맞춰 반려동물과 함께 맘 놓고 봄 잔디밭을 뛰놀 수 있도록 반려견 전용 호텔과 동반입장이 가능한 아늑한 레스토랑, 반려견이 맘껏 뛰놀 수 있는 ‘투개더파크’를 개장해 ‘반려견 친화공원’, ‘견생샷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키면서 차례차례 남이섬으로 발을 내딛은 반려인들은 오랜만에 산책에 신이 나 있었다. 섬 입구부터 남이섬 직원들은 입장하는 손님들에게 손을 씻을 수 있는 가까운 세면대와 화장실을 안내해 주고 있었고, 식당과 전시관 등 실내공간에는 손 소독제가 곳곳에 비치되어 있었다. 불안한 마음은 여전했지만 직원들의 친절한 안내와 곳곳에서 이뤄지는 방역에 우선 안심이 됐다. 남이섬 직원으로 보이는 유니폼을 입은 청년이 반려견을 데리고 배에서 내리고 있어서, 어떻게 데리고 왔냐고 물어보니 코로나19로 집에 혼자 있을 반려견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남이섬 측이 ‘함께 출근해도 좋다’고 했다고 한다. 반려인들에겐 더 없이 부러운 출근길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함께 출근한 반려견은 근무시간 동안, 전담 직원이 반려견 놀이터 ‘투개더파크’에 상주해 돌봐줌으로써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다고 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남이섬은 반려견과 함께 1박2일로 떠나도 좋은 최적의 관광지다. 남이섬 남단에 위치한 호텔정관루에서는 투투별장 2동(청설모, 타조)을 반려견 동반입실 가능 객실로 운용하고 있다. 남이섬에 입장 가능한 10kg 미만의 반려견 1마리와 동반 입실할 수 있으며 반려견을 위한 전용 침대, 식기, 수건 등을 비치하고, 샴푸, 배변패드, 배변봉투 등을 제공한다. 또 독립적으로 편히 쉴 수 있는 단독 테라스도 강변 쪽으로 마련하였다. 더불어 오는 6월부터는 반려견 동반 입실 가능 콘도별장 '후리지아'에서도 숙박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후리지아 객실은 방1, 욕실1, 거실, 주방, 테라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대 성인 5명과 10kg 미만의 반려견 2마리가 함께 입실할 수 있다. 특히 6월 한 달간 후리지아 객실을 예약한 고객에게는 견빵, 덴탈껌, 시저캔 등 반려견 간식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한다. 반려견과 함께 실내에서 맘 편히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도 있다. 남이섬 내 가벼운 브런치와 간식을 즐길 수 있는 숲속 캐주얼 레스토랑 ‘고목’에서는 언제든지 실내공간에서 반려견을 동반한 가운데 눈치보지 않고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반려견 간식과 반려용품도 구매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마음껏 뛰놀지 못했던 반려견을 위한 공간 ‘투개더파크’는 1000㎡(약 300평 규모)의 드넓은 잔디밭으로 이뤄져 있으며, 위빙폴대, 도그워크, 터널, 시소, 점핑보드 등 다양한 어질리티(놀이시설)을 갖추고 있어 반려견과 가족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한다. 리드줄을 풀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소형견과 경형견(4kg 미만) 놀이터를 구분짓는 안전 울타리는 물론, 배변봉투를 상시 비치함으로써 위생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배변문제까지 신경을 썼다. 투개더파크는 활동이 어려운 동절기와 우천시를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남이섬 관계자는 “하루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잠들고 모든 국민들이 반려견과 함께 맘껏 산책할 수 있길 바란다”며 “남이섬에서는 10kg 이상의 대형견도 참여할 수 있는 내셔널펫데이(National Pet Day) 등 반려견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0-03-29 10:46:18하이원리조트가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 8층 전 객실을 하이원의 대표 캐릭터인 ‘하이하우’를 주제로 한 캐릭터룸으로 리모델링했다. 기존 메인타워에 운영 중이던 9실에 이어 컨벤션타워 8층에 있는 18개 객실이 더해져 캐릭터 룸은 모두 27실이 됐다. 특히 컨벤션타워 8층은 전 객실이 캐릭터 룸으로 캐릭터 룸 전용층으로 운영된다. 캐릭터 룸 전용층에는 미끄럼틀, 장난감 등이 있는 놀이방과 1천여 권의 서적이 비치된 작은 도서관이 있어 캐릭터 룸을 이용하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각각의 캐릭터 룸에는 스마트탭, 스토리빔, 어린이 전용 세면용품, 유아 편의시설 등이 비치되어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시간을, 부모들에게는 휴식과 힐링의 시간이 되도록 배려했다. 하이원은 이를 기념해 ‘하이하우 캐릭터 룸 패키지’도 선보였다. 캐릭터 룸 패키지는 생크림 케이크가 제공되는 A형과 워터월드 이용권이 포함된 B형이 있다. A, B형 모두에게 제공되는 체험시설 이용권으로는 관광곤돌라, 하이원 과학관, 하이원 양궁장 중 택1하여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패키지의 이용기간은 오는 2월 23일까지다. ‘하이하우’는 중동지역의 귀족견인 아프간하운드를 모델로 한 하이원리조트의 대표 캐릭터다. 특유의 우아함과 여유, 독특한 외모로 차별성을 갖고 있는 하이하우는 사계절 가족형 복합리조트인 하이원의 다양성, 편안함, 친근감을 표현함과 동시에 하이원만이 보유한 힐링 콘텐츠와 프리미엄급 리조트를 상징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1-07 11:53:11아이에스동서㈜의 욕실리모델링 전문 브랜드 이누스바스가 욕실리모델링을 하루 만에 완성하는 욕실리모델링 패키지 ‘원데이 욕실’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원데이 욕실리모델링은 줄눈 없는 아이월 패널과 욕실 전용 바닥재 및 천정재로 시공한다. 시공을 하루 안에 끝낼 수 있어 긴 공사기간의 불편함과 소음을 줄였고, 곰팡이와 물 때 청소가 간편해 최근 각광받고 있다. 이누스바스의 ‘원데이 욕실’은 특히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개발됐다. 원데이 욕실에 사용되는 욕실전용 바닥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KC인증과 KS인증을 받았다. 원데이 욕실의 벽 패널은 PVC 안심 패널로 합성수지제 유해물질과 규제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도록 겉면은 물론 속까지 고품질 자재로 채워 만들었다. 바닥재는 표면 논슬립 엠보 공법을 적용해 미끄러움을 최소화했으며 물빠짐이 원활하도록 개발해 더욱 안전하다. 사용자의 생활 습관에 따라 욕조형, 파티션형, 샤워커튼형 중 원하는 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양변기, 세면기, 수전을 비롯한 모든 액세서리는 이누스가 꼼꼼하게 검증한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 시공된다. 이누스 욕실 용품은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며 디자인 측면에서도 원데이 욕실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원데이 욕실은 이누스바스의 욕실 전문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했다. ‘아이크라운’ 모델은 부드러운 브라운 컬러와 마블 패턴의 조화로 우아함을 강조했다. ‘아이플레인’ 모델은 깔끔한 모노톤으로 오랫동안 세련된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누스 사업부 총괄 권지혜 전무는 "원데이 욕실은 단 하루만에 낡은 욕실을 호텔식 고급 욕실로 바꿀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트렌디한 젊은 소비층에게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자신한다"며 "특히 최고 품질의 패널 및 바닥재를 사용해서 안전성을 높인 만큼 어린 자녀가 있는 집들도 안심하고 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8-10-04 13:54:14【미리시(보르네오 말레이시아령 사라왁주)=정대균골프전문기자】외국인은 비자가 없지만 자국민에게는 비자를 받는 곳이 있다.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주다. 보르네오 섬 북서쪽 해변에 위치하고 있는 사라왁주는 말레이시아 국토의 37.5%를 차지하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주로 인도네시아의 칼리만탄과 인접해 있다. 주도는 쿠칭으로 면적 12만4450㎢, 인구는 30만명이다. 1841년에 해적을 진압한 영국인인 제임스 브룩이 토후국이었던 이곳의 통치자가 되었다. 그 후 영역이 확대되고 1888년에 영국의 보호령이 되었다가 1963년에 독립했다. 같은 해 말레이시아에 편입되었지만 인도네시아와 한동안 영유권 분쟁이 있기도 했다. 주민은 주로 말레이인, 화교, 다야크족 등이 있다. 석유와 천연가스, 그리고 세계적인 후추 생산지이기도 하다. 연평균 기온은 섭씨 23~32도다. 사라왁주가 말레이시아 본토인들에게 비자를 받는 이유가 있다. 이 곳은 특별행정구(SAR)와 같은 자치령이 아닌 주이지만 일부 자치권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민법도 본토와 다르다. 이러한 문제는 본토인과 사라왁인 간의 심각한 갈등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사라왁 주정부는 사라왁이 본토에 동화될 것을 우려해 본토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로 비자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라왁인은 본토에 비자없이 갈 수 있지만 본토인은 사라왁에 들어올 때는 90일 이상 체류가 불가능하다. 물론 외국인도 본토나 사바에서 받은 무비자로 사라왁에서 90일 이상 체류하는 것은 불법이다. 말레이시아인이라도 현지에서 취직하거나 입학하려면 별도의 비자 신청이 필요하다. 최근 들어 사라왁 주정부는 본토인의 입국 제한을 더욱 강화했다. 사라왁주의 제2도시는 인구 40만명의 미리시다. 주도 쿠칭보다 10만명이 더 많아 인구만 놓고 본다면 사라왁주 최대 도시인 셈이다. 브루나이왕국에서 자동차로 1시간 20분, 말레이시아 사바주 주도인 코타키나발루에서는 비행기로 5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곳이다. 미리는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의미의 한자 '미리(美里)'의 영문 표기에서 따왔다. 그만큼 중국계가 많이 살고 있다는 증거다. 이 곳이 말레이시아령이지만 말레이시아가 아닌 이유다. 국제공항이 있지만 싱가폴에서 들어오는 노선을 제외하곤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직항이 없다. 쿠알라룸푸르, 코타키나발루, 브루나이를 거쳐 들어와야 한다. 미리시에는 미리골프클럽(KGM)과 이스트우드밸리CC&리조트 등 2개의 골프장이 있다. KGM은 개장 70년 이상된 퍼블릭 골프장으로 이 곳에 유전이 개발되면서 입주한 세계적 정유회사 임직원들의 복리후생 차원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스트우드밸리CC&리조트는 말레이시아 굴지 기업인 우드맨그룹이 소유한 회원제 골프장이다. 현재 18홀이 운영되고 있지만 내년 7월까지 18홀이 증설된다. ■아시아 100대, 말레이시아 10대 코스에 선정된 이스트우드 밸리G&CC 2005년에 개장한 이스트우드 밸리G&CC는 리조트 형태의 국제적 규모를 자랑하는 토너먼트 코스로 아시아 100대, 말레이시아 10대 코스에 선정된 곳이다. 전장 6803m, 18홀(파72)로 전체적인 코스 형태는 전체적으로 플랫한 느낌이다. 하지만 IP지점에 벙커가 도사리고 있는데다 주변에 자연 그대로의 워터 해저드가 많아 난도가 상당히 높다. 페어웨이는 버뮤다 잔디로 주말에도 내장객이 는에 뜨일 정도로 적어 관리가 잘 돼 있다. 특히 미세한 브레이크와 언듈레이션, 4m에 가까운 스피드를 자랑하는 그린이 압권이다. 코스는 국내 마우나 오션CC, 블루원 용인CC, 파인크리크CC, 가평 프리스틴 밸리CC 등을 설계한 더글라스 니클(미국)가 맡았다.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린 코스여서인지 첫 느낌은 마치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 하다. 시그내처홀은 아일랜드 홀인 3번홀과 8번홀(이상 파3), 9번홀(파5)이다. 특히 9번홀은 페어웨이 한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호수를 넘겨야 한다. 게다가 그린 뒤쪽까지 대형 호수로 연결돼 있어 전략적 공략이 필요하다. 18홀(파5)도 호수를 두 차례나 넘겨야 하는 홀로서 비거리가 관건이다. 18홀 중 호수를 끼고 설계된 홀이 총 12개홀이나 된다. 리조트 골프장답게 골프장 내에는 최신 시설을 자랑하는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이 마련돼 있다. 뿐만 아니다. 드라이빙 레인지, 3개의 벙커 연습장, 2개의 연습 그린, 그리고 국제 규격을 갖춘 50m 길이의 수영장과 헬스장까지 갖추고 있어 전지훈련 캠프로는 그야말로 제격이다. 또한 1만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연회장을 운영하고 있어 음식맛 또한 일품이다. 골프장이 미리시 상업지구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 관광 및 쇼핑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50만평 부지에 뉴코스 18홀을 조성중이다. 그 중 9홀은 올 11월, 나머지 9홀은 내년 7월에 개장한다. 주변 관광지로는 미리 시내에서 프로펠러 비행기로 30분 가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10대 경관 중 하나인 구눙 물루 국립공원이 있다. 해발 2378m의 구눙 물루에 위치한 동굴은 길이 278㎞다. 물루 공항에 내려 카누를 타고 강을 20분 가량 거슬러 올라가면 동굴을 만날 수 있다. 관광객들에게 개방된 동굴은 클리어 워터 동굴, 레이디 동굴, 바람 동굴 등 세 곳이다. <인터뷰-다토 스리 로우 키우 키옹 회장> "최적의 훈련 캠프로 자리 잡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미리시는 어떤 도시인가 ▲미리시는 브루나이 국경에 근접한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 위치한 해안 도시다. 사라왁주의 두 번째 큰 도시로 1910년 로얄 더치 쉘 회사가 말레이시아에서 첫 유정(油井)을 생산하기 시작할 때 소도시로 세워졌다. 이 지역에 발견된 유전은 미리의 빠른 발전에 기여했다. 2005년에 미리는 말레이시아의 10번째 공식적인 도시자격을 부여받아 각 주(州)의 수도를 제외하고는 말레이시아에서 첫 번째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관광객들은 미리를 통해 국제적으로 유명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구눙 물루 국립공원를 포함한 람비르 구릉 국립공원, 니아 국립공원과 미리-시부티 산호 국립공원 등을 관광할 수 있다. ―이스트 우드 밸리G&CC는 어떤 골프장인가 ▲우리 골프장은 한 마디로 '대자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자연 친화적이다. 미리 공항에서 10분, 도심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전체적인 코스 레이아웃만 놓고 본다면 싱글 핸디캡과 애버리지 골퍼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코스다. 말레이시아 '톱10' 골프 코스로 다양한 시설과 풍부한 서비스가 마련돼 있다. 1년 이내로 추가 18홀 코스가 오픈될 예정이다. 40타석의 드라이빙 레인지, 리조트 호텔, 카페 및 레스토랑, 연회장 및 무도회장 시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국인 골퍼들의 방문은 많은가 ▲대략 50에서 100명의 한국인 골퍼들이 최근 몇 년간 우리 골프장을 찾았다. 그들 중 대부분은 미리, 빈툴루, 브루나이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이다. 내년 7월까지 18홀이 추가로 오픈하면 말레이시아 최고 수준의 골프 코스인 우리 골프장에 보다 많은 한국 골퍼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새로운 18홀 코스는 어떻게 조성되는가 ▲뉴코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회사인 니클 골프 그룹이 디자인했다. 방문객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과 난이도를 제공하고자 기존 18홀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디자인을 채택했다. 우리는 앞으로 36홀 코스를 국내 및 해외 골퍼들에게 모두 개방하여 최상의 리조트 숙박 및 골프 코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이번에 아시안투어 2부인 디벨롭먼트 투어를 유치했다고 들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예전에도 여러 차례 디벨롭먼트 투어를 유치했다. 자랑스럽게도 올해도 투어 코스로 선정됐다. 한국 선수들도 다수 출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선수들은 골프장내 3성급 리조트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특별한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다. ―이 정도 시설이면 세계 최고 수준의 훈련 캠프로 손색이 없다. 이 곳에 한국인을 상대로한 캠프를 운영할 의향은 없는가 ▲우리는 한국인 골프 캠프를 언제나 환영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시설을 개방하여 그들에게 필요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 할 준비가 돼 있다. 올해는 18홀이지만 내년에는 36홀이 되기 때문에 부족한 훈련 시설을 더 확충해 최상의 훈련 캠프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한국인 골퍼 유치를 위한 특별한 방안이 있는가 ▲장기간 체류하는 골퍼들에게 특별 할인 요금을 적용할 것이다. 그리고 캠프 활성화를 위해 정규 대회를 개최할 의향도 있다. 물론 겨울 뿐만 아니라 일년 내내 언제든지 찾아 오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 ―한국 골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혹시 한국인 골퍼 중에서 아는 선수가 있는가 ▲미안하지만 아는 선수는 없다. 다만 개장 초기에 우리 골프장에서 열렸던 아시아 여자써킷 말레이시아 여자오픈서 우승한 지은희는 알고 있다. ―미리시의 대표적 숙박시설 ■미리시 중심가에 위치한 메리어트 리조트&스파 미리시 중심에 자리한 5성급의 메리어트 리조트&스파는 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자동차로 4분 거리에는 마리나비치, 6분 거리에는 탄중 로방 비치 등 관광 명소가 있다. 시내 중심지인 빈탕 메가몰까지는 4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4.3km 거리에는 임페리얼 쇼핑몰이 있다. 에어컨이 설치된 220개의 객실에는 미니바 및 플라스마 TV도 갖춰져 있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위성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고 유선 및 무선 인터넷이 무료로 지원된다. 샤워 시설을 갖춘 전용 욕실에는 레인폴 샤워기 및 무료 세면용품이 마련돼 있다. 마사지 및 전신 트리트먼트 서비스, 얼굴 트리트먼트 서비스 등이 제공되는 풀서비스 스파에서 느긋한 시간을 즐기실 수 있다. 레크리에이션 시설로는 야외 수영장, 사우나, 24시간 피트니스 시설 등이 있다. 인근 지역은 무료 셔틀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리조트에는 2개의 레스토랑이 있다. 그 중 하나인 러시 바에서는 간단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2개의 커피숍/카페에서는 스낵이 제공된다. 바/라운지, 비치 바 또는 풀사이드 바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최신 설비와 부대시설을 자랑하는 진홀드 호텔&서비스 아파트먼트 상업지구 중심에 위치한 진홀드 호텔 앤 서비스 아파트먼트는 미리 여행을 위한 최적의 장소다. 도심에서 단 15km 거리에 있는 진홀드 호텔은 투숙객이 빠르고 쉽게 지역의 많은 명소들을 즐길 수 있는 위치적 이점이 있다. 진홀드 호텔은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투숙객이 편안함을 느끼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전 객실 와이 파이가 무료이고 24시간 경비 서비스, 일일 청소 서비스, 택시 서비스, 휠체어 접근가능 등과 같은 최상급 편의 및 부대 시설을 즐길 수 있다. 미니골프코스(퍼팅 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실외 수영장, 실내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캐나다 힐'에서 우물을 파다 발견한 유전이 만든 미리시 미리시는 석유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서 캐나다인 거주 지역인 '캐나다 힐'에서 우물을 파다가 처음 석유가 발견됐다고 한다. 이곳이 말레이시아 내에서 개인소득이 가장 높은 것은 바로 석유 때문이다. 현재 한국 교민은 30여명이 거주하는 지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유와 지하자원이 풍부해 국민소득이 말레이시아 평균을 훨씬 웃도는 곳이다. 언어는 영어, 중국어, 말레이어를 사용하며 교육 수준이 높아 영국식 교육을 하는 국제학교가 많다. 2차 세계대전 때 미리시는 일본군의 보르네오섬 첫 점령 타깃이었다. 석유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를 간파한 연합군이 유정 시설을 사전에 파괴하므로써 일본군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전쟁 이후에도 석유산업 기업들은 미리시의 경제의 주를 이루었다. 1950년대 이후 유정 탐사는 해양으로 넘어갔다. 그럼에도 1989~2011년에 걸쳐 새로운 육지상의 석유매립지가 발견되었다. 미리시는 구능 물루 국립공원과 로아간 버넛 국립공원, 람비르 힐즈 국립공원, 니아 국립공원, 미리-시부티 코랄 리프 국립공원으로 가는 주요한 거점이다. 구능 물루 국립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동굴인 사라왁 챔버 혹은 바투 물루로 불리는 동굴의 침식으로 인한 기암괴석이 잘 보존되어 있는 관광지다. ―사라왁주의 가볼만한 곳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구능 물루 국립공원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의 부르나이공화국에 자리한 구능물루 국립공원은 키나발루 국립공원과 함께 2000년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면적이 528.7㎢에 달하며 밀림지역은 한낮에도 캄캄할 정도로 울창하며 석회암 동굴들로 유명하다. 1978~1990년에 걸쳐 5차례의 탐사를 했으나 아직도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절반이 넘는다. 해발 2377m의 물루산과 멜리나우강이 흐르며 카르스트 지형이 연출하는 석회암 동굴과 다양한 열대식물, 그리고 3500종류의 유관속 식물이 서식하는 밀림지역으로 특징을 이룬다. 공원을 대략 구경하는데 일주일이 소요되고 물루산을 등반하는데도 4박5일 정도 걸린다. 이 공원의 자랑거리인 석회암 동굴인 디어동굴은 4만년 전부터 인류가 살았던 유적이다. 지금의 보르네오 원주민은 그들의 후손이다. 동굴 광장의 크기는 보잉747여객기 14대가 동시에 들어 찰 정도로 크며 동굴에 사는 수백만 마리의 박쥐가 비상을 하게 되면 항공기가 운항이 제한될 정도로 장관을 이룬다. 또 다른 동굴인 바람동굴과 클리어워터 동굴은 아시아에서 가장 긴 동굴로 두 동굴의 연결하면 총길이가 무려 140km나 된다. 미리 공항에서 물루 공항까지 운항되는 항공편을 이용하면 된다. ■니아 국립 공원(Niah National Park) 사라왁 주의 미리시에서 남쪽으로 약 110km 내려가면 3140헥타르의 울창한 니아 국립 공원이 위치해 있다. 공원 사무소를 기점으로 이탄 늪지와 푸타바가키 숲 속을 지나 3km 정도 걸어가면 석회암이 드러난 산기슭 밑으로 유사 이전의 유적이 발견된다는 그레이트 동굴(Great Cave)이 나온다. 그 안에는 1000년도 더 된 벽화가 남아 있는 것으로 유명한 페인티드 동굴(Painted Cave)이 있다. 동굴에서 나와 밀림으로 들어가면 부킷 카숫(Bukit Kasut)과 마두(JI.Madu)라는 오솔길이 나있다. 또 400m의 석회암을 오르는 등산로와 바투 니아(Batu Niah) 거리로 동식물을 관찰하러 나가는 코스도 있다. ■람비르 힐스 국립 공원(Lambir Hills National Park) 197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면적 6952헥타르의 공원으로 미리의 남서쪽에 있다. 미리 시내에서 자동차로 30분이면 도착하지만 실로 다양한 동식물이 자생하는 자연의 보고다. 저지대에서는 알로이드나 양치식물, 육생 난초 등 많은 식물군이 발견된다. 고지대로 올라가면 관목과 식충 식물들이 모습을 보이며 숲에는 157종의 조류와 멧돼지, 보르네오 긴팔 원숭이 등과 같은 희귀 야생 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조류나 야생동물 관찰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8-09-13 08:2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