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물의약품회사인 우진비앤지가 국내 90%이상을 다국적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돼지 호흡기 바이러스 백신(PCV2d)' 시장에서 유의미한 연구 성과를 달성했다. 25일 우진비앤지에 따르면 자사 PCV2d 백신의 정량적 면역평가를 위해 개발했던 자체 ELISA 검증 시스템 관련 연구[‘Vaccines’]를 포함한 연구성과 4건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우진비앤지의 중앙연구소와 백신연구소의 협업을 통한 분석기술과 면역평가 전문성이 결합된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돼지 써코 바이러스 및 마이코플라즈마 복합 예방 백신 (제품명: 이뮤니스® 디엠백)의 면역반응 중 항체가를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 자체 생산한 토끼 항혈청을 활용해 항원 코팅과 차단제, 특이성 검증을 최적화하고 민감도, 재현성, 선형성 등을 확보했다. 또 기니피그-돼지 간 혈청 상관성까지 실험적으로 입증해, 기존 국가 허가 기준의 과학적 개선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진비앤지의 이뮤니스® 디엠백은 다국적기업이 거의 독점하고 있는 국내 400억원 규모의 돼지 써코-마이코플라즈마 백신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항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이뮤니스® 디엠백은 개발이 완료되어 품목허가가 진행중이며, 이번 ELISA 검증 연구가 학술지에서 인정받음에 따라 검증 단계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우진비앤지는 이번 PCV2d In-house ELISA 연구 외에도, 개발 중인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예방백신과 돼지 부종병 예방백신 등 주요 질병 백신에 대해 논문화 작업을 병행해 과학적 근거를 지속 축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 효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국가 허가 기준 및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신뢰성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PCV2d In-house ELISA 연구는 과학적 품질평가 체계를 정립한 사례로, 향후 국가 기준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축종 및 질병을 대상으로 논문을 통한 과학적 검증을 확대해, 글로벌 백신시장 내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우진비앤지는 이뮤니스(IMMUNIS)® 백신 브랜드를 앞세워 국내외 주요 질병에 대응하는 백신 개발을 지속 중이며, 논문 발표와 국내외 학술대회 발표 등을 통해 아시아를 포함한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25 09:52:09[파이낸셜뉴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와 호흡기 질환의 질병 부담을 규명하고, 효과적인 예방 및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연구에 필요한 건강보험 빅데이터 제공 및 분석환경 구축, 데이터 조사·분석 등 연구 기반을 지원하고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효과적인 질환 예방과 관리방안 연구, 데이터 분석을 통한 임상 가이드라인 발간 등 임상적 전문성을 제공하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와 역량을 결집해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임상 전문성을 바탕으로 호흡기 질환의 현황을 분석한다. 호흡기 질환별 발생 위험요인을 파악해 동반질환 예후 등 건강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향후 ‘호흡기 질환별 백서’와 ‘임상 가이드라인’을 발간해 ‘과학적이고 실효성 있는 예방·치료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석 이사장은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학회의 임상 전문성이 결합돼 국민 건강증진과 호흡기 질환 의료비 부담 완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정책 근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유광하 이사장은 “호흡기 질환은 국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과제로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임상 현장과 데이터 기반 연구가 유기적으로 결합돼 예방과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16 15:19:56【파이낸셜뉴스 시흥=장충식 기자】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시화병원은 호흡기센터 확장 공사를 완료하고 새롭게 운영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새롭게 단장한 호흡기센터는 진료부터 검사, 상담, 치료의 전 과정을 독립적이고 쾌적한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대기시간을 단축해 효율적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김민정, 정원재, 박형준 호흡기내과 전문의 3인이 풍부한 임상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환자 개인 특성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수행한다. 또 천식 유발검사, 호기산화질소(FENO) 측정을 포함한 다양한 정밀 폐기능 검사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난도 중환자 치료 및 기관지 내시경 시술 수행 역량도 강화했다. 필요 시 영상의학과, 병리과, 심장혈관흉부외과, 혈액종양내과 등과의 다학제 협진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통합적인 치료 계획 수립이 가능하다. 최병철 이사장은 "시화병원은 시화공단과 반월공단 등 산업단지 인접 지역의 특성에 맞춰 근로자들의 호흡기 건강관리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보다 향상된 진료 환경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내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16 14:03:14[파이낸셜뉴스] 인도에서 인공호흡기를 찬 채로 누워있던 40대 여성 승무원 환자를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9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구루그램의 한 병원에서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던 여성 승무원 A씨(46)를 성폭행한 혐의로 남성 디팍(25)이 체포됐다. 이 남성은 비하르주에 살고 있으며 지난 5개월간 병원에서 근무한 기술자였다. 앞서 그는 구루그램의 한 사립 대학에서 수술실 기술 학위를 딴 후 해당 병원에 취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800대가 넘는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병원 직원과 의사 50여명을 심문한 끝에 디팍의 신원을 확인했다. 그는 범행을 자백했으며, 범행 전후 음란물을 시청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범행은 A씨가 퇴원한 다음 날인 지난 14일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그는 호텔 수영장에서 익사할 뻔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상황이었다. 지난 5일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A씨는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A씨는 다음 날인 6일 중환자실에서 두 명의 간호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성폭행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자세한 진술을 통해 사건 당시 의식이 혼미했지만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디팍이 자신의 코까지 천으로 덮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경찰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문제가 된 시점의 병원 CCTV 영상을 포함한 모든 관련 서류를 경찰 측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20 15:55:2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새 학기를 맞아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재유행이 우려됨에 따라 호흡기 감염병 국가예방접종과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독감(인플루엔자)이 이번 동절기 크게 유행하다 2월 3주 외래환자 1000명당 19.3명으로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학령기 소아·청소년층(7~18세)에서 35.8명으로 여전히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피부에 수포가 생기는 수두와 심한 기침을 보이는 백일해도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지난해 기준 전체 환자 중 소아·청소년층에서 수두와 백일해가 각각 82.4%, 87.7%를 차지했다. 유행성 독감은 동절기와 3월 개학 후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생후 6개월~13세(2011년 1월 1일~2024년 8월 31일 출생자)를 대상으로 올해 4월 30일까지 접종이 무료 지원된다. 특히 학령기 소아 청소년의 경우 개학 후 실내 단체생활을 하기 때문에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전남도는 3월부터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 사업을 통해 필수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입학생에게 접종을 완료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할 때 입·코 가리기 △교실 하루 3회 이상 환기하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등교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하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나만석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개학을 맞아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백신을 접종해달라"면서 "한 아이도 예방접종이 누락되지 않도록 확인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07 08:53:29[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기후위기 시대 국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1인당 도시숲 면적을 15㎡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경기도 시흥시가 조성한 미세먼지 차단숲 ‘곰솔누리숲’의 미세먼지 평균농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 17년간(2006~2023년)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85.2㎍/㎥에서 43.0㎍/㎥로 49.5% 감소했다. 이 시기 주변지역의 호흡기 질환 관련 진료 건수도 3만6709명에서 2만776명으로 43.4% 감소하는 등 도시숲이 증가할수록 진료 건수는 감소했다. 이는 올해 초 국립산림과학원이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한 ‘도시숲 증가와 호흡기 질환 관련 진료건수 감소에 대한 연구’에서 발표된 내용이다. 중국 북부 지난지역에서 도시숲이 대기질과 미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Atmoshphere, 2024)결과에서도 도시숲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일반 도심 지역보다 6.3∼6.5㎍/㎥ 낮았으며, 오존 농도는 21∼23㎍/㎥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도시숲 지역의 기온이 섭씨 4.1∼6.8도 낮고, 상대 습도는 12.9∼13.4% 높아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미세먼지 차단, 도시열섬 및 폭염 완화, 탄소흡수원 확보를 위해 2019년부터 기후대응 도시숲 588곳과 도시 외곽 산림의 맑고 찬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시키는 도시바람길숲을 17개 도시에 조성했다. 또한 학생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등굣길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녀안심그린숲 279곳을 조성했으며, 올해도 기후대응 도시숲 107곳, 도시바람길숲 20곳, 자녀안심그린숲 60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병행 산림청은 도시숲의 조성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3년 5월 국무조정실과 함께 전국 도시숲 조성사업 실태를 점검했다. 또 대상지 선정의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자체평가 및 검증 절차를 도입하고 산림청의 검토 및 승인을 거치도록 했다. 지난해 6월에는 ‘기후대응도시숲 등 조성·관리 현장 실무가이드’를 개정·배포했다. 김기철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국민 모두가 가까운 곳에서 숲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가치있고 건강한 숲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면서 "도시숲의 효과를 극대화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3-06 17:41:08[파이낸셜뉴스] 故 김하늘(7) 양을 살해한 뒤 자해해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던 40대 교사가 상태가 호전돼 산소호흡기를 제거했다. 25일 대전서부경찰서 전담수사팀은 김양을 살해한 피의자 40대 교사 A씨가 수술 후 상태가 호전돼 산소호흡기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일반병실로는 이동하지 않았다. 경찰은 A교사의 회복 여부와 정도에 따라 체포영장 집행 등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상태로 건강 상태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현재로선 일반 병실로 이동하지 않아 직접 조사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A교사는 김양을 살해한 직후 범행 현장에서 자해해 목 부위 정맥이 절단돼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까지 산소호흡기를 끼고 있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주에 A교사의 건강이 회복되면서 대면조사를 재개했지만 조사 도중 혈압이 상승하면서 중단되기도 했다. 대면조사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경찰은 A교사의 압수품을 살피거나 전자기기 포렌식 등을 통해 계획범죄 여부를 수사해왔다. 수사 결과 A교사가 사용했던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에서 범행 도구와 과거 살인사건 기사를 검색한 기록이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또 이번 사건에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범행 전 일련의 사건에서 A교사의 심리상태를 분석해 범행 동기 등을 규명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5시50분경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김양과 A교사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손과 팔 등에 자상을 입은 김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A교사는 목 부위 정맥 등이 절단돼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25 14:10:1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양돈업계 최대 피해 질병 중 하나인 돼지 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바이러스의 강도에 따른 감염경로 차이를 국내 연구진이 규명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전북대학교·중앙대학교 연구팀과 연구를 진행해 성과를 얻었다고 4일 밝혔다. 연구진은 돼지에 각기 다른 강도(저·중·고)로 바이러스를 접종하고 이후 임상 증상과 기관지 내 세포의 유전자 발현 정보를 분석해 면역반응을 조사했다. 그 결과 고병원성 바이러스는 빠른 증식으로 간질성 폐렴을 유발하고 면역세포를 감소시켰으나, 중·저병원성 바이러스로 인한 폐 손상은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해당 바이러스는 핵심 면역세포인 폐포 대식세포를 감염시키는데, 병원성 차이에 따라 감염된 대식세포에서 분비하는 면역 관련 대사물질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이번 연구는 다양한 병원성을 동시에 분석한 성과로 향후 바이러스 감염 억제 또는 증상 완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기초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저명한 과학학술지인 네이처 자매지(Nature Communications)에도 연구 내용이 게재됐다.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는 변이율이 높고 병원성이 다양해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데다, 고병원성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농가의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는 번식 장애 및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며 심하면 폐사한다. 윤호백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유전체과장은 "꾸준한 연구 협력을 통해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감염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적 발판을 확보했다"라며 "공동 연구에 더 매진하면 바이러스 감염 피해를 원천적으로 해결하는 기술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2-04 14:59:38[파이낸셜뉴스] 겨울철을 맞아 호흡기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습기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중견가전 업체들이 △공기청정 복합식 △가열식 △초음파식 등 다양한 방식을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 중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듀얼클린 가습공기청정기'를 앞세워 올 겨울 가습기 수요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듀얼클린 가습공기청정기는 실내 습도 조절과 함께 미세먼지 제거까지 가능한 복합 제품이다. 필요에 따라 언제든 가습과 공기청정 기능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코웨이 듀얼클린 가습공기청정기는 물통과 수조부를 손쉽게 분리하고 세척할 수 있도록 설계해 위생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가습 물통은 제품 상단 손잡이를 들어 올리면 손쉽게 분리된다. 수조부는 제품 커버를 열고 앞으로 잡아당기면 분리가 되어 가습 필터와 내부를 손쉽게 세척할 수 있다. 아울러 △극세사망 프리필터 △에어매칭 필터 △탈취필터 △초미세먼지 집진필터 등 4단계 필터 시스템을 탑재했다. 여기에 △일반청정 △청정가습 △멀티청정 등 3가지 방식으로 실내 공기를 제어할 수 있다. 토출구는 전면과 측면, 상부에 각각 배치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듀얼클린 가습공기청정기는 가습과 공기청정 기능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어 겨울철 환기가 어려운 실내 환경에서 공기질을 관리하는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쿠쿠전자는 가열식 '스팀 100 가습기'를 선보였다. 스팀 100 가습기는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과 재질 등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세균 번식 걱정이 없도록 100도까지 가열해 고온 살균한 수증기를 분사한다. 이를 통해 실내 습도를 안전하고 깨끗하게 유지하고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열과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304 소재로 만든 3.8L 스테인리스 수조를 장착해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도록 한 번 터치만으로 내부를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는 자동 세척 모드를 적용했다. 내부에 불필요한 구조물이 없어 통으로 닦아낼 수 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가습 성능에 안전과 위생까지 더한 스팀 100 가습기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일전자는 초음파 방식을 승부수로 띄웠다. 신일전자는 '초음파 가습기'를 출시한 뒤 판매에 착수했다. 신일 초음파 가습기는 초음파 진동으로 물을 미세한 입자로 분해해 빠르게 공기 중으로 방출한다. 이를 통해 즉각적인 가습 효과를 제공해 밤에도 소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4L 대용량 물통은 최대 14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내열 강화유리로 만들어 물 잔량 확인이 쉬워 위생 관리에 용이하다. 상부 급수 방식을 채택해 물을 쉽게 채울 수 있고, 360도 회전 분무구와 터치식 컨트롤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겨울철 건조한 실내 환경은 건강과 피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가습기 사용이 필수적"이라며 "성능과 편리성을 겸비한 신일 초음파 가습기는 쿠팡 프로모션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호흡기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습기가 겨울철 필수가전으로 일상생활에 자리 잡았다"며 "이에 발맞춰 복합식과 가열식, 초음파식 등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2-11 08:08:03[파이낸셜뉴스] 경주 양주시 한 태권도장에서 5세 남아를 거꾸로 매트에 넣어 숨지게 한 30대 관장이 법정에서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5일 법조계와 연합뉴스TV 등에 따르면 아동학대범죄처벌특례법위반(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남성 A씨는 최근 의정부지법에서 진행된 3번의 재판에서 모두 “장난으로 한 것일 뿐 고의성은 없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A씨는 지난 7월12일 오후 7시20분쯤 양주시 덕계동에 위치한 자신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돌돌 말아 놓은 매트의 구멍 사이에 B군을 거꾸로 넣어 27분여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B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의식을 계속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가 사건 발생 11일 만인 7월 23일 사망했다. 유족은 회복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병원 측과 협의해 연명치료를 중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신 부검 결과 도하군의 사망 원인은 ‘자세 질식으로 인한 저산소성 허혈성 뇌 손상’이었다. 당시 A씨는 B군이 혼수상태로 발견되자 B군을 같은 건물 이비인후과로 옮긴 뒤 자신은 태권도장으로 내려와 현장을 비추고 있던 CCTV 영상을 삭제했다. 복원한 CCTV에는 A씨가 다른 어린이 관원 상당수를 신체적 학대한 영상도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자신의 학대 행위와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당시 B군 옆에 있던 사범에게 아이를 꺼내라고 손짓했다는 게 그 이유다. B군 사망은 유족의 결정이라며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도 보였다. A씨 측은 법정에서 “피해 아동 곁에 있던 사범이 구인 행동을 했다면 살해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관장은 당시 사범에게 비언어적 표현으로 아이를 꺼내라는 취지의 의사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피해 아동은 원래 병약한 아이였고, 뇌사 상태에서 호흡기를 뗀 행위는 유족이 한 것”이라며 “10년간 뇌사 상태에 있던 사람도 깨어날 수 있는데 며칠 뇌사였다가 호흡기를 떼는 행위에 대해서 병원 기록을 확인해야 된다”고도 했다. 이 같은 태도에 유족은 분노를 표하고 있다. B군 유족은 “CCTV 영상 속 고통스러워하는 아이 모습이 계속 아른거린다”며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토로했다. 경찰은 A씨가 아이들을 학대할 당시 태권도장에 있었던 태권도 사범들에게도 아동학대 방조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재판부는 이달 19일 A씨에 대한 변론을 종결하고 결심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05 07:4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