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 쇼트트랙 청소년 대표팀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 혼성 계주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주재희, 김유성(이상 한광고), 정재희(한강중), 강민지(인천동양중)는 24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승 1조에서 3분14초302의 기록으로 최하위에 그쳤다. 일본, 미국, 네덜란드와 한 조에 속한 한국은 초반부터 치고 나가며 경쟁 팀들과의 격차를 벌렸다. 선두를 질주하던 한국은 뜻밖의 변수와 마주했다. 정재희가 코너를 돌다가 미끄러져 넘어졌고, 강민지와의 교대마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혼성계주는 선수가 넘어지면 같은 성별의 선수와 터치를 해 교대해야 한다. 최하위로 쳐진 한국은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메달이 걸린 파이널A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파이널B에서 헝가리, 네덜란드를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종합순위 5위에 올랐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 안방에서 대회를 치르는 이점을 안고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남자 1500m에 출격한 주재희와 김유성이 각각 금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500m에서는 강민지가 은메달, 정재희가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혼성계주 결승에서는 중국(2분46초516)이 미국(2분47초124), 일본(2분47초412), 캐나다(3분00초867)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1-24 16:11:34한국 쇼트트랙이 불운과 텃세를 뚫고 '단거리의 기적'을 만들어낼까. 혼성계주에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신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7일 남녀 단거리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여자 500m에서는 에이스 최민정(24·성남시청)이 단기필마로 우승에 도전한다. 최민정은 평창올림픽 여자 1500m 금메달리스트. 남자 1000m에는 황대헌(23·강원도청), 이준서(22·한국체대), 박장혁(24·스포츠토토) 등 3명이 함께 준준결승에 나서 든든하다. 그러나 강력한 폭발력과 순간적인 승부감각이 요구되는 여자 500m와 남자 1000m는 상대적으로 한국의 약세 종목이어서 기대만큼 우려도 뒤따른다. 한국은 1998년 나가노(전이경)와 2014년 소치(박승희)에서 동메달을 따낸 것이 역대 여자 500m 최고 성적이다. 남자 1000m에서는 1992년 알베르빌과 1994년 릴레함메르의 김기훈을 시작으로 김동성(1998년 나가노), 안현수(2006년 토리노), 이정수(2010년 밴쿠버) 등이 5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최근 열린 2014년 소치와 2018년 평창에서는 잇달아 금빛 질주에 실패했다. 여자 500m와 남자 1000m는 육상 100m 같은 폭발적 질주를 필요로 한다. 한국 선수들에겐 익숙하지 않은 종목이다. 하지만 기록만 놓고 보면 최민정이나 황대헌 모두 세계 최정상급이다. 최민정은 5일 열린 예선경기에서 42초853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올림픽 이외 세계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황대헌은 남자 1000m 세계기록(1분20초875) 보유자다. 그러나 상대들 역시 만만치 않다. 최민정은 세계랭킹 1위 수잔 슐탱(네덜란드)과 대결에서 이겨내야 하고 황대헌은 우다징, 런즈웨이 등 홈팀 중국 선수들의 집중 견제를 뚫어내야 한다. 한국은 5일 황대헌, 박장혁, 최민정, 이유빈(21·연세대) 등이 함께 나선 2000m 혼성계주에서 결승선 세 바퀴를 남겨놓고 넘어져 3위(2분48초308)로 예선 탈락했다. 동계올림픽에 처음 채택된 혼성계주 초대 챔피언의 영광은 홈팀 중국에 돌아갔다. 그러나 중국은 첫 금메달의 감격에도 불구하고 준결승에서 석연치 않은 비디오 판독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당초 중국은 3위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중국 선수들을 가로막은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함께 2위 미국까지 탈락시키며 극적으로 회생했다. 이 비디오 판정은 중국 이외 국가에는 엄격한 반면 자국 선수들에겐 터무니없이 관대한 결과로 전 세계 스포츠팬의 비난을 받고 있다. 중국 선수들은 이 경기에서 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어물쩍 넘어갔다. 중국이 혼성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자 쇼트트랙 최강국 한국의 기술이 새삼 조명되고 있다. 중국 대표팀에는 김선태 감독과 안현수 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김 감독은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고, 안 코치는 한국과 러시아에서 각각 대표선수로 활약했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2022-02-06 17:43:23한국 쇼트트랙이 불운과 텃새를 뚫고 ‘단거리의 기적’을 만들어낼까. 혼성계주에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신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7일 남녀 단거리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여자 500m에서는 에이스 최민정(24·성남시청)이 단기필마로 우승에 도전한다. 최민정은 평창올림픽 여자 1500m 금메달리스트. 남자 1000m에는 황대헌(23·강원도청), 이준서(22·한국체대), 박장혁(24·스포츠토토) 등 세 명이 함께 준준결승에 나서 든든하다. 그러나 강력한 폭발력과 순간적인 승부 감각이 요구되는 여자 500m와 남자 1000m는 상대적으로 한국의 약세 종목이어서 기대만큼 우려도 뒤따른다. 한국은 1998년 나가노(전이경)와 2014년 소치(박승희)에서 동메달을 따낸 것이 역대 여자 500m 최고 성적이다. 남자 1000m에서는 1992년 알베르빌과 1994년 릴리함메르의 김기훈을 시작으로 김동성(1998년 나가노), 안현수(2006년 토리노), 이정수(2010년 밴쿠버) 등이 5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최근 열린 2014년 소치와 2018년 평창에서는 잇달아 금빛 질주에 실패했다. 여자 500m와 남자 1000m는 육상 100m 같은 폭발적 질주를 필요로 한다. 한국 선수들에겐 익숙하지 않은 종목이다. 하지만 기록만 놓고 보면 최민정이나 황대헌 모두 세계 최정상급이다. 최민정은 5일 열린 예선경기서 42초853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올림픽 이외 세계대회서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황대헌은 남자 1000m 세계기록(1분20초875) 보유자다. 그러나 상대들 역시 만만치 않다. 최민정은 세계랭킹 1위 수잔 슐탱(네덜란드)과 대결에서 이겨내야 하고, 황대헌은 우다징, 런즈웨이 등 홈팀 중국 선수들의 집중 견제를 뚫어내야 한다. 한국은 5일 황대헌, 박장혁, 최민정, 이유빈(21·연세대) 등이 함께 나선 2000m 혼성계주서 결승선 세 바퀴를 남겨 놓고 넘어져 3위(2분48초308)로 예선 탈락했다. 동계올림픽에 처음 채택된 혼성계주 초대 챔피언의 영광은 홈팀 중국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중국은 첫 금메달의 감격에도 불구하고 준결승서 석연치 않은 비디오 판독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당초 중국은 3위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중국 선수들을 가로 막은 ROC(러시아 올림픽위원회)와 함께 2위 미국까지 탈락시키며 극적으로 회생했다. 이 비디오 판정은 중국 이외 국가에는 엄격한 반면 자국 선수들에겐 터무니없이 관대한 결과로 전 세계 스포츠팬의 비난을 받고 있다. 중국 선수들은 이 경기서 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물쩍 넘어갔다. 중국이 혼성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자 쇼트트랙 최강국 한국의 기술이 새삼 조명되고 있다. 중국 대표팀에는 김선태 감독과 안현수 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김 감독은 평창올림픽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고, 안 코치는 한국과 러시아에서 각각 대표선수로 활약했다. 안현수는 2011년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러시아로 귀화했다. 한국 대표팀에도 귀화한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바이애슬론 여자 15㎞ 개인전의 에카테리나 에바쿠모바(석정마크서밋)와 루지의 에일린 프리쉐(경기주택도시공사)다. 각각 러시아와 독일에서 귀화했다. 이들은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했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2022-02-06 14:51:08[파이낸셜뉴스] 쇼트트랙 한국 대표팀이 혼성 계주 예선에서 탈락하며 충격을 안겼다. 한국 대표팀은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예선 1조에서 3위를 기록했다. 혼성 계주는 예선 각 조 4개 팀 중 2위 내에 들거나 3위 팀 중 기록 순위에서 2위 안에 들어야 준결선에 진출할 수 있다. 3위 팀 그룹에서는 카자흐스탄과 미국이 예선 통과 턱걸이에 성공하면서 한국이 탈락했다. 중국과 이탈리아, 폴란드와 예선 1조에 편성된 한국 대표팀은 황대헌(강원도청)과 최민정(성남시청)을 앞세우며 예선 통과를 노렸다. 첫 주자 최민정이 4위로 출발했다. 최민정에 이은 이유빈은 인코스를 파고들며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서서히 간격을 좁혀나간 박장혁에 이어 남자 1000m 예선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황대헌이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레이스 중반 폴란드 선수가 넘어지면서 여유 있는 레이스를 펼쳤다. 하지만 3위를 유지하던 한국 대표팀은 박장혁이 코너를 돌다가 넘어지면서 예선에서 탈락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신설된 종목인 쇼트트랙 혼성계주는 남녀 선수 2명씩, 총 4명이 번갈아 500m 단거리를 뛴다. 쉴 새 없이 배턴 터치가 이뤄지는 계주라는 성격상 한 선수가 500m를 뛰면서 스피드와 민첩성이 중요한 종목이다. 한편, 혼성계주 첫 금메달은 주최국 중국이 가져갔다. 이어 이탈리아가 은메달, 헝가리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2-05 21:57:09[파이낸셜뉴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격하는 태극전사들이 5일부터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번 베이징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치러지는 쇼트트랙 혼성 계주는 2000m를 4명의 남녀 선수가 500m씩 번갈아 달려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대로 순위를 정한다. 5일 오후 9시23분(한국시간) 준준결승, 9시53분 준결승, 10시26분 결승이 차례로 열린다. 외신들은 한국이 쇼트트랙 혼성 계주 메달을 획득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이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데 그쳤기 때문. AP통신은 개최국 중국이 금메달을 따고, 러시아와 네덜란드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스포츠 데이터 전문 업체 그레이스노트는 한국이 이 종목 5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쇼트트랙 최강국인 한국은 남녀 에이스 황대헌(강원도청), 최민정(성남시청)을 앞세워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각오다. 황대헌은 "혼성 계주가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처음 등장하는 종목이다. 훨씬 더 집중력 있게 가져가야 한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 획득에 성공한다면 여러 사건과 부상 등으로 어려움 속에 월드컵 시리즈를 치른 쇼트트랙 대표팀의 사기는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시작을 알리는 선수는 한국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살아있는 전설' 이채원(평창군청)이다. 이채원은 후배 이의진, 한다솜(이상 경기도청)과 함께 5일 오후 4시 45분 열리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5㎞ 스키애슬론에 출전한다. 메달 획득은 쉽지 않지만, 이채원의 질주만으로 의미가 깊은 경기다. 이채원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동계올림픽에 6회 연속 출전한다.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한국 선수 역대 최다 출전에 타이를 이루는 기록이다. 앞서 이규혁(스피드스케이팅), 최서우, 최흥철, 김현기(이상 스키점프) 등 4명만이 6차례 올림픽에 출전했다. 1981년생으로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최고령인 이채원은 까마득하게 어린 후배들과 함께 설원을 달린다. 남자 루지의 임남규(경기도체육회)도 이날 출격한다. 루지 남자 싱글(1인승)에 나서는 임남규는 5일 오후 8시 10분 1차 시기, 오후 9시 50분 2차 시기를 치르고, 6일 3, 4차 시기를 이어간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2-02-05 17:21:33[파이낸셜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첫 메달이 내일(5일) 나올 수 있을까. '지구촌 겨울축제'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4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쇼트트랙 대표선수들이 5일 메달을 안겨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첫 메달이 결정되는 경기는 크로스컨트리, 그 다음으로 쇼트트랙 혼성계주가 이날 오후 9시23분부터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경기장에서 시작한다. 우리나라는 남자 황대헌·이준서, 여자 최민정·이유빈 선수가 출전한다. 쇼트트랙 혼성계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성평등 확대를 위해 올림픽 역사상 베이징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경기다. 혼성계주는 남녀 2명씩 총 4명이 팀을 이뤄 각각 2바퀴씩을 돈다. 1명이 달리는 거리는 500m밖에 되지 않아 선수 개인 단거리 능력은 기본이다. 하지만 계주 경기는 배턴 터치 때 실수를 줄이는게 핵심이어서 선수들간 호흡도 중요하다. 대표팀은 이를 위해 1월 30일 입국 후 바로 다음날 첫 훈련을 혼성계주로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강력한 경쟁 상대다. 앞선 4차례 월드컵 경기서 2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 또 중국은 이번 올림픽을 위해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때 우리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선태 감독을 사령탑으로, 안현수를 기술코치로 영입했다. 네덜란드와 러시아도 무시하면 안된다. 지난 경기에서 네덜란드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러시아가 금메달 1개를 가져갔다. 당시 우리나라는 동메달 1개에 그쳤다. 이 때문에 외신에서는 개최국인 중국이 금메달, 네덜란드와 러시아가 나머지 메달을 가져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꼭 열세인 것만은 아니다. 당시 1·2차 대회에 최민정 선수가, 3·4차 대회에 황대헌 선수가 부상으로 각각 빠져 최상의 전력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2-04 19:29:48[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스포츠단 소속 선수들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메달 2개를 포함해 총 9개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LH 근대5종팀 소속 선수 중 정진화 선수가 남자 개인전 금메달과 남자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장하은, 한예원 선수는 여자 일반부 계주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한국 근대5종 '맏형' 정진화 선수는 남자 일반부 5종에 출전해 합계 1533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한국 최초) △2022 항저우아시아게임 단체전 금메달 등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낸 정 선수는 이번 경기를 끝으로 선수 생활 마침표를 찍고 평범한 직장인으로 인생 2막에 나설 예정이다. 양궁 종목에서는 임두나 선수(LH)의 기량이 빛났다. 여자 일반부 리커브 종목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김소희 선수(청주시청)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 개인 60M 종목과 혼성 단체전에서도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슬링 그레꼬로만형 60kg 남자 일반부 종목에서는 김민우 선수(LH)가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자유형 57kg 남자 일반부 종목에서 김국현 선수(LH)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레꼬로만형 72kg 남자 종목에서는 이지연 선수(LH)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LH는 비인기종목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 1968년 레슬링팀을 한국 최초로 창단한 뒤, 양궁팀(1983년) 근대5종팀(2009년) 등 총 3개 종목 팀을 마련하여 스포츠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85년부터 40년간 변함없이 근대5종 종목 활성화와 선수 육성을 위해 꾸준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LH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근대5종, 레슬링 등 비인기 종목에 대한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20 15:32:38[파이낸셜뉴스]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선수'라는 별명을 얻은 독일 육상 선수 알리샤 슈미트(26)가 올림픽에 출전한 것을 두고, 팀 내 갈등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1998년생으로 175㎝의 키에 아름다운 외모로 육상선수와 모델 활동을 동시에 이어가고 있는 슈미트는 2024 세계계주선수권에서 마누엘 샌더스, 요한나 마르틴, 에밀 아게쿰과 함께 혼성 4X400m 계주에서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슈미트는 자신의 SNS에 '올림픽 팀에 합류했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라는 제목으로 대표팀 합류 소식을 듣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공개하며 "가장 큰 꿈이 이뤄졌다. 파리에 가서 평생 간직할 추억을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 3일(현지시각) 독일은 4X400m 혼성계주 예선에서 3분15초63의 기록으로 7위를 해서 예선에서 탈락했다. 혼성 계주는 남자-여자-남자-여자 주자 순으로 번갈아 레이스를 펼친다. 그러자 애초에 기록이 떨어지는 선수(슈미트)가 국가대표로 합류하면서 독일이 부진했다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 특히 독일 육상 대표팀의 루나 불만(24)이 공개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불만은 400m 기록으로 독일 2위를 기록했지만 혼성 4x400m 계주에서 배제됐기 때문이다. 불만은 슈미트의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SNS에 "모두가 인정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왔다"며 "내가 기록으로는 400m에서 두 번째로 빠른 선수다. 독일육상협회는 가장 빠른 네 명이 달리도록 해야 했다. 하지만 다른 결정이 내려졌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독일육상연맹(DLV)은 성명을 통해 “출전 라인업은 혼성 계주팀의 성공을 목표로 구성됐다”며 “코칭팀은 결정을 만장일치로 내렸으며 선수들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슈미트는 협회 특혜 논란에 "사전에 의견 차이가 있었던 것은 맞다"면서 "우리는 하나의 팀이기 때문에 뭉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슈미트는 파리올림픽에서의 일상을 자신의 SNS에 올리고 있다. 슈미트는 운동선수가 운동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비판에 대해 "독일에서 전업 운동선수로 살기는 쉽지 않다. 운동선수들에게 SNS는 좋은 부업이 될 수 있다. 좋은 후원사를 얻으면 더 운동에 집중할 수 있다"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07 16:56:07[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벨기에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혼성 계주 대표팀이 경기를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돌연 기권했다. 벨기에올림픽위원회(COIB)는 이날 오후 혼성 계주 대표팀 일원인 클레어 미셸이 "불행히도 병이 나서 (혼성 계주전을) 기권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AFP, AP 통신이 보도했다. 미셸은 지난달 31일 트라이애슬론 여자부 개인전에 참가했다. 트라이애슬론 올림픽 개인전 코스는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로 진행됐다. 5일로 예정된 혼성 계주 수영 경기 역시 센강에서 열린다. COIB는 미셸의 정확한 몸 상태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센강 수질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외신은 짚었다. COIB는 "향후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를 위한 교훈을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훈련 및 경기일 수와 대회 형태는 사전에 명확해야 하며 선수들과 수행원, 서포터들에 대한 불확실성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스위스 관계자들은 자국 트라이애슬론 대표인 아드리앵 브리포드가 지난달 31일 남자부 개인전을 치른 뒤 '위염'에 걸렸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들은 브리포드의 몸 상태가 센강 수영과 관련이 있는지는 "말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했으며, 스위스 대표팀 다른 선수들은 아무도 복통 문제를 호소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위스 트라이애슬론 혼성계주팀은 브리포드를 대신하기 위해 발탁된 다른 선수도 센강 수영과 무관한 위장염으로 추가 기권했으나, 5일 경기에는 계획대로 참여할 예정이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회를 앞두고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이 센강에서 수영하고, 센강 인근을 자전거로 돌아, 알렉상드르 3세 다리를 달리는 장면을 이번 대회 주요 장면으로 홍보했다. 그러나 센강 수질 문제가 시작부터 발목을 잡았다. 2006년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이 정한 경기 적합 기준은 대장균 100ml당 1천개, 장구균 100ml당 400개 미만이다. 이 수치를 넘은 물에서 수영하면 위장염이나 결막염, 외이염, 피부 질환 등을 앓을 수 있다. 이에 파리 조직위는 매일 세균 수치를 점검해왔다. 지난달 26∼27일에는 폭우로 수질이 악화하자 조직위는 28일과 29일로 예정됐던 '수영 훈련'을 취소했고, 30일로 예정됐던 남자부 경기도 경기 당일 하루 연기되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5 07:50:0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파리에서의 힘찬 비상을 광주시민과 함께 응원합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제33회 파리올림픽 대회 개막을 사흘 앞둔 23일 막바지 훈련과 컨디션 조절에 나선 광주시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응원의 서한을 보냈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광주시 소속 국가대표는 근대 5종 전웅태, 펜싱 강영미·김재원, 유도 이혜경, 스포츠클라이밍 신은철 등 4개 종목 5명이다. 광주시청 소속 근대 5종 국가대표 전웅태 선수는 △2023년 제19회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과 단체전 1위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계주 및 혼성계주 1위 △2021년 제32회 도쿄올림픽 개인 3위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파리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림픽 효자종목으로 꼽히는 펜싱 국가대표 강영미·김재원 선수는 광주 서구청 소속으로, 강영미 선수는 △2024년 스페인국제월드컵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단체전 2위 △제19회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단체전 금메달 △제32회 도쿄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다. 김재원 선수는 세계랭킹을 통해 남자 에페 개인전에 출전한다. 김재원은 △제19회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에페 단체전 금메달 △2023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에페 개인·단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광주교통공사 소속 유도 국가대표 이혜경 선수는 △올해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2위와 국제유도연맹(IJF)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1위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개인 5위의 성적을 거뒀다.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신은철 선수는 △지난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1위와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월드컵대회 예선전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제33회 파리올림픽은 오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며, 206개국 1만500여명 선수들이 총 32개 종목에서 329개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우리나라는 22개 종목에 262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3 10:4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