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수영 혼성 혼계영 400m 경기의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혼성 혼계영 400m 예선에서 3분48초78로 16개 팀 중 15위에 그쳤다. 예선 1조에 편성돼 배영 이은지(방산고), 평영 최동열(강원도청), 접영 김지훈(대전광역시청), 자유형 허연경(대전시설관리공단) 순으로 입수한 한국은 브라질(3분57초27)만을 제치고 조 7위로 경기를 마쳤다. 2조에서는 한국보다 느린 기록을 낸 팀이 없었다. 혼성 혼계영 400m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됐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02 20:20:57[파이낸셜뉴스]KB금융그룹은 대한수영연맹이 주최하는 ‘2024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의 타이틀 후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파리올림픽에 출전하게 될 2024년 경영 국가대표 선발 대회를 겸해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 동안 경상북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 종목별로 올림픽 기준 기록 통과자 최대 2명이 국가대표로 선발 된다. 이미 올림픽 출전권이 확보된 3개 단체전(남자 계영 800m, 남자 혼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 참가 선수는 남자 200m, 남녀 100m 결승 기록을 반영해 차기 경기력향상위원회가 대한체육회에 올림픽 파견 대상자를 추천하게 된다. 남자부는 지난 카타르 세계수영선수권 계영 800m 종목에서 한국 수영 역사를 새롭게 장식한 양재훈, 김우민, 이호준, 황선우, 이유연 선수와 2022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지유찬 선수가, 여자부는 네 번째 올림픽에 도전하는 김서영 선수와 배영 유망주 이은지 선수 등이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노린다. KB금융 관계자는 “한국 수영을 이끌어 가고 있는 황금세대가 보여준 감동의 드라마가 많은 국민들의 마음에 희망을 선물했다”면서 “성장은 함께 할 때 더 빛난다는 것을 보여준 우리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행복한 질주를 계속 함께 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한수영연맹 정창훈 회장은 “KB금융그룹의 응원에 힘입어 우리나라 수영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감사한 마음과 더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KB금융그룹의 스포츠 후원에 선수들이 멋진 경기력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과 계열사 KB국민은행은 수영, 기계체조 국가대표 후원 등 한국 스포츠 기초종목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3-18 16:23:2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황선우, 우상혁, 배건율, 안세영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이 오는 13일부터 전남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출전해 실력을 뽐낸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13일 개막하는 제104회 전국체전에 49개 종목에 총 3만여 선수가 참여하며, 전남 소속 선수는 2124명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뛰어난 실력과 열정으로 주목받는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먼저, 2년 연속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 선정에 이어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200m와 계영 800m 등 6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수영의 황선우가 참가해 전국체전의 열기를 더한다. 2년 연속 전국체전 최우수선수는 2007년과 2008년 박태환 이후 14년 만이다. 황선우는 이번 체전에선 자유형 100m와 200m, 혼계영 400m, 계영 400m와 800m, 혼성혼계영 400m 등 6개 종목에 참가하며, 연속 최우수선수 선정 기록을 갱신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세계대회 우승과 기록 경신으로 한국 육상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세계적 스포츠 스타인 '스마일 점퍼' 우상혁도 참가한다. 한국 기록보유(2m36㎝m)자이자 전국체전 7회 우승에 빛나는 그는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수상했다. 최근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 파이널에 진출, 첫 우승의 역사도 썼다. 지난해 전국체전 4관왕을 차지하고 국내 육상 유망주로 손꼽히는 전남도 소속 배건율도 참가한다. 국내 대회뿐 아니라 올해 6월 개최된 예천아시아U20 육상선수권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거머쥐며 국제대회에서도 통하는 실력을 보여줬다. 이번 체전에는 200m, 400m, 1600m릴레이, 1600m릴레이 혼성 등 4개 종목에 참가한다. 육상은 전국체전 메인스타디움인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오는 15일부터 시작한다. 배드민턴 종목 세계랭킹 1위인 '셔틀콕 여제' 안세영도 참가한다. 1977년 세계배드민턴연맹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첫 개최 이후 대한민국 선수로는 최초로 46년 만에 단식 우승에 이어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여자일반부 단체전에 참가한다. 이 외에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올해 전국체전에 참가한다. 체전 기간 선수들은 자신의 기량을 최고로 발휘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예정이다. 선수들의 땀과 열정을 뿜어내며 온 국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스포츠 대축제의 장은 오는 13일 막이 오른다. 19일까지 주 개최지인 목포를 중심으로 전남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일상회복 등의 영향으로 3만여 명의 선수단이 전남을 찾을 예정으로,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 문화 교류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05 08:42:39[파이낸셜뉴스] 케일럽 드레슬(25·미국)이 2020도쿄올림픽 첫 5관왕에 등극했다. 마이클 펠프스 은퇴 이후 치러진 첫 올림픽에서 압도적 실력으로 화려한 '수영황제 대관식'을 치렀다. 호주의 엠마 매키언은 4개의 금메달을 따며 여자 선수 중 가장 많은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혼계영 400m도 '金'..12년만에 세계 신기록 미국 대표팀은 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드레슬의 활약에 힘입어 1위를 차지했다. 드레슬은 이 경기에서 3번째 주자(접영)로 나서 놀라운 실력을 펼치며 3위였던 팀 순위를 1위로 끌어올렸다. 이어 4번째 주자(자유형) 재커리 애플이 주도권을 놓지 않으며 우승을 가져갔다. 이날 미국 대표팀은 3분26초78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미국팀이 세운 종전 세계기록 3분27초28을 12년만에 0.50초 단축시켰다. 드레슬 6개 종목 출전 5개 금메달 싹쓸이 드레슬은 이번 메달로 5관왕에 올랐다. 그는 남자 자유형 400m 계영, 자유형 100m, 접영 100m, 자유형 5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혼성 400m 혼계영에서만 5위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놓쳤을 뿐이다. 혼성 400m 혼계영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 도입됐다. 드레슬은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도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드레슬은 21초07의 기록으로 세사르 시엘루(브라질)가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작성한 21초30을 13년 만에 0.23초 단축했다. 드레슬은 마이클 펠프스가 출전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를 땄다. 이번에 딴 5개의 메달을 포함하면 드레슬은 개인 통산 올림픽 금메달 7개를 따게 됐다. 호주 매키언, 金 2개 추가..女 첫 4관왕 호주의 엠마 매키언도 이날 금메달 2개를 따내며 4관왕이 됐다. 여자 선수로는 이번 대회 첫 4관왕이다. 매키언은 이날 여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3초8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앞서 여자 자유형 100m, 계영 400m에서도 금메달을 딴 바 있다. 매키언은 또 이번 대회 참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메달을 따기도 했다. 그는 접영 100m와 계영 800m, 혼계영 400m에서는 동메달을 수확한 매키언은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08-01 18:47:01'무적 신궁' 한국 여자양궁이 올림픽 9연패를 달성했다.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결승서 한국은 러시아를 세트 스코어 6-0(55-54 56-53 54-51)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이 처음 채택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9번의 올림픽서 단 한 차례도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 한국 여자 양궁은 남자 수영 혼계영 400m(미국), 남자 육상 3000m 장애물 부문(케냐)과 함께 올림픽 연속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안산(20·광주여대)은 혼성전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안산은 2세트서 두 개의 10점 과녁을 뚫어 분위기를 잡았다. 강채영(25·현대모비스)과 장민희(22·인천대)는 첫 올림픽 출전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4강전서 벨라루스를 5-1(54-52 57-51 53-53)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리우올림픽서도 결승서 러시아와 맞붙어 5-1로 승리한 바 있다. 한편 3~4위전서는 독일이 벨라루스를 5-1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양궁서만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개막 후 첫날인 지난 24일 양궁 혼성단체전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대표팀 남녀 막내인 김제덕(17·경북일고)과 안산은 양궁 혼성단체전 결승에서 네덜란드의 스테버 베일러르·가브리엘라 슬루서르조를 5-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제덕과 안산은 이로써 도쿄올림픽 한국 대표팀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또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혼성단체전의 초대 챔피언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룩했다. 올림픽은 휴먼스토리와 함께 각종 기록들로 우리의 가슴을 들뜨게 만든다.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김제덕은 한국 남자 선수 가운데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정확히 그의 나이는 17세 103일. 역대 최연소 기록은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윤미로 당시 나이 13세 85일이었다. 이는 동·하계를 통틀어 세계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기록이기도 하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 여자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마조리 게스트링(미국)의 나이는 당시 13세 268일 이었다. 남자부문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는 1932년 LA올림픽 1500m 자유형 금메달을 차지한 일본의 키타무라 쿠즈오로 당시 14세 309일을 맞았다. 역대 올림픽 개인종목 최연소 메달리스트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 여자 200m 평형서 동메달을 따낸 잉게 소렌센(덴마크)으로 12세 24일이었다. 남자 최연소 메달리스트는 1920년 앤트워프(벨기에)올림픽 다이빙 은메달리스트 닐스 스코그룬드(덴마크)로 14세 11일이다. 또 단체전 최연소 메달리스트는 1896년 제1회 근대올림픽(아테네) 남자체조 평행봉 동메달리스트 디미트리오스 로운드라스(그리스)로 당시 겨우 10세 218일이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에게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양궁 혼성단체에서 금메달을 따낸 안산·김제덕 선수와 각각 펜싱 사브르 종목과 태권도 58㎏급 부문에서 동메달을 딴 김정환, 장준 선수를 축하하고 "국민들께 큰 기쁨과 용기를 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조지민 기자
2021-07-25 18: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