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혼외자 논란’에 휩싸인 배우 정우성(51)을 저격했다. 정씨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렇게 남을 나오라 마라 하더니 애아빠가 돼버렸다. 여기가 할리우드도 아니고 베트남도 아닌데 난민부터 시작해서 혼외자까지 혼자 글로벌하게 한다”라며 정우성을 비판하는 논조의 글을 게시했다. 정씨는 “그 나이 먹고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피임도 안하다니, 비슷한 일이 꽤 있었을 것”이라며 “정치에 관련된 말 엄청 하면서 정치랑 엮지 말라고 하더니 애는 낳고 결혼이랑 엮지 말라고 한다”라고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또 “책임은 진다면서 결혼은 싫다니 무슨 소리냐. 정우성이 장가라도 가면 (문가비의 자식은) 혼외자 아니면 첩 자식 취급일텐데 그게 어떻게 책임이냐. 20대 초반 애들도 안 그런다”라고 쏘아붙였다. 앞서 디스패치는 문가비와 정우성이 지난 2022년 처음 만났으며 문가비가 지난 6월 정우성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보도했다. 문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출산 소식을 알렸고, 이에 정우성의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라고 인정했다. 다만 둘은 혼인 관계를 맺지 않고, 정우성이 아버지로서의 책임은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고 (정우성은)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정씨는 “피난민은 불쌍하면서 평생을 혼외자 꼬리표 달고 살아갈 자기 자식은 안 불쌍한 이런 모순이 좌파의 특징”이라며 “난민은 우리땅에 받자는 사람이 자기 집엔 자기 아들도 안 들일려 한다”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정우성은 지난 2014년부터 유엔난민기구 아시아 태평양 지역 명예사절로 임명돼 약 10년간 활동하다가 지난 7월 친선 대사직을 사임한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5 09:59:11이번 주(19~23일) 법원에서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1심 결론이 나온다. '불법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축구선수 황의조의 재판도 시작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이광우 부장판사)는 오는 22일 노 관장이 김 이사장을 상대로 낸 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 선고기일을 연다. 최 회장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노 관장은 "최 회장과의 혼인 생활에 파탄을 초래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김 이사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지난 1988년 결혼했다. 최 회장이 2015년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고, 2017년 7월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노 관장의 반대로 합의가 무산됐다. 이에 최 회장은 2018년 2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재산분할을 요구하며 맞소송을 냈다. 지난 5월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이는 1심이 인정한 재산분할 665억원, 위자료 1억원의 20배가 넘는 액수다. 불법촬영 혐의를 받는 황씨의 1심도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오는 2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황씨의 첫 공판을 연다. 황씨는 2명의 여성에 대해 상대방 동의 없이 여러 차례에 걸쳐 영상을 촬영하거나 영상통화를 녹화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불법촬영 의혹과 관련한 입장문에서 피해자를 추정할 수 있는 신상정보를 공개해 2차 가해를 한 혐의도 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당시 발표 내용만으로 피해자를 특정해 파악할 수 있는 인적사항 등을 공개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해당 혐의에 대해선 불기소 처분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황씨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과 영상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황씨의 연인이라 주장하며 동영상을 올리고 황씨를 협박한 인물은 형수인 이모씨로 확인됐다.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는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8-18 19:02:39[파이낸셜뉴스] 이번 주(19~23일) 법원에서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1심 결론이 나온다. '불법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축구선수 황의조의 재판도 시작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이광우 부장판사)는 오는 22일 노 관장이 김 이사장을 상대로 낸 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 선고기일을 연다. 최 회장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노 관장은 "최 회장과의 혼인 생활에 파탄을 초래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김 이사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지난 1988년 결혼했다. 최 회장이 2015년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고, 2017년 7월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노 관장의 반대로 합의가 무산됐다. 이에 최 회장은 2018년 2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재산분할을 요구하며 맞소송을 냈다. 지난 5월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이는 1심이 인정한 재산분할 665억원, 위자료 1억원의 20배가 넘는 액수다. 불법촬영 혐의를 받는 황씨의 1심도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오는 2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황씨의 첫 공판을 연다. 황씨는 2명의 여성에 대해 상대방 동의 없이 여러 차례에 걸쳐 영상을 촬영하거나 영상통화를 녹화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불법촬영 의혹과 관련한 입장문에서 피해자를 추정할 수 있는 신상정보를 공개해 2차 가해를 한 혐의도 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당시 발표 내용만으로 피해자를 특정해 파악할 수 있는 인적사항 등을 공개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해당 혐의에 대해선 불기소 처분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황씨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과 영상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황씨의 연인이라 주장하며 동영상을 올리고 황씨를 협박한 인물은 형수인 이모씨로 확인됐다.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는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8-17 18:40:38이번 주(27~31일) 법원에서는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의혹'과 관련해 1심에서 무죄를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2심 재판이 시작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2심 결론도 나온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김선희·이인수 부장판사)는 오는 27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 14명의 항소심 첫 변론준비기일을 연다. 이 회장은 경영권 승계와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5년 진행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이사회를 거쳐 제일모직 주식 1주와 삼성물산 약 3주를 바꾸는 조건으로 합병을 결의했다. 부회장이었던 이 회장은 제일모직 지분 23.2%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지주회사 격인 삼성물산 지분은 없었다. 그러나 이 같은 조건으로 합병 후 이 회장은 삼성물산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그룹 지배력을 높일 수 있었다. 검찰은 이 회장이 삼성물산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합병비율을 유리하게 하고, 논란을 피하고자 제일모직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자산을 4조원 이상 부풀리는 분식회계에 관여했다고 의심한다. 이에 대해 1심은 이 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 등 14명에게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합병의 주된 목적이 이 회장의 경영권 강화 및 삼성그룹 승계에만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합리적인 사업적 목적이 존재한 이상 지배력 강화 목적이 수반됐다 하더라도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결론도 예정됐다.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김옥곤·이동현 부장판사)는 오는 30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선고를 진행한다. 지난 1988년 결혼한 두 사람은 2015년 최 회장이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이혼을 발표하며 파경을 맞았다. 노 관장의 반대로 합의가 무산되자 최 회장은 2018년 2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재산분할을 요구하며 맞소송을 냈다. 당시 노 관장은 위자료 3억원과 1조원 상당에 달하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절반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지난 2022년 1심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665억원, 위자료 명목으로 1억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1심에서 노 관장 측이 요구한 몫에 한참 미치지 못한 결과가 나온 이유는 당시 재판부가 최 회장의 SK 주식은 재산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봤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노 관장이 SK 주식 형성과 유지, 가치 상승 등에 기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양측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노 관장 측은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재산분할 청구 금액을 1조원 상당의 주식에서 현금 2조원으로 변경하고, 위자료 청구 액수 또한 30억원으로 높인 것으로 파악됐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5-26 18:36:12[파이낸셜뉴스] 이번 주(27~31일) 법원에서는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의혹’과 관련해 1심에서 무죄를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2심 재판이 시작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2심 결론도 나온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김선희·이인수 부장판사)는 오는 27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 14명의 항소심 첫 변론준비기일을 연다. 이 회장은 경영권 승계와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5년 진행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이사회를 거쳐 제일모직 주식 1주와 삼성물산 약 3주를 바꾸는 조건으로 합병을 결의했다. 부회장이었던 이 회장은 제일모직 지분 23.2%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지주회사 격인 삼성물산 지분은 없었다. 그러나 이 같은 조건으로 합병 후 이 회장은 삼성물산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그룹 지배력을 높일 수 있었다. 검찰은 이 회장이 삼성물산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합병비율을 유리하게 하고, 논란을 피하고자 제일모직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자산을 4조원 이상 부풀리는 분식회계에 관여했다고 의심한다. 이에 대해 1심은 이 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 등 14명에게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합병의 주된 목적이 이 회장의 경영권 강화 및 삼성그룹 승계에만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합리적인 사업적 목적이 존재한 이상 지배력 강화 목적이 수반됐다 하더라도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결론도 예정됐다.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김옥곤·이동현 부장판사)는 오는 30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선고를 진행한다. 지난 1988년 결혼한 두 사람은 2015년 최 회장이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이혼을 발표하며 파경을 맞았다. 노 관장의 반대로 합의가 무산되자 최 회장은 2018년 2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재산분할을 요구하며 맞소송을 냈다. 당시 노 관장은 위자료 3억원과 1조원 상당에 달하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절반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지난 2022년 1심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665억원, 위자료 명목으로 1억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1심에서 노 관장 측이 요구한 몫에 한참 미치지 못한 결과가 나온 이유는 당시 재판부가 최 회장의 SK 주식은 재산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봤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노 관장이 SK 주식 형성과 유지, 가치 상승 등에 기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양측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노 관장 측은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재산분할 청구 금액을 1조원 상당의 주식에서 현금 2조원으로 변경하고, 위자료 청구 액수 또한 30억원으로 높인 것으로 파악됐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5-26 11:47:53[파이낸셜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와 재혼을 발표했던 전청조씨에 관한 '밈'(meme·인터넷 유행어)이 온라인을 도배한 가운데 한 코미디언이 전씨를 패러디했다가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지난 30일 코미디언 엄지윤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씨를 패러디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을 보면 엄씨는 덩치 큰 경호원 4명에 둘러싸여 보호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거만하게 꼰 다리와 어설픈 정장 핏도 눈에 띈다. 이는 전씨가 유명 그룹 혼외자이자 재벌 3세라는 거짓 배경을 위해 경호원을 대동해 촬영한 사진을 따라 한 것이다. 엄씨는 사진과 함께 "OK..Next Time..I am 엄청조"라는 문구도 올렸다. 해당 문구 또한 전씨가 한국말이 서툰 재벌 3세 행세를 하며 사업가 A씨에게 보낸 카톡 말투로 알려진 'I am 신뢰에요'를 인용한 것이다. 이 말투는 최근 조롱거리로 떠오르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인터넷 밈으로 회자되고 있다. 엄씨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진짜 똑같다", "너무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누리꾼들은 "사기 당한 피해자들 생각은 안 하냐", "이걸 개그로 쓰다니", "따라할 걸 따라해야지" 등의 댓글을 달며 지적했다. 사진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엄씨는 이를 의식한 듯 게시물을 삭제했다. 앞서 전씨는 지난 23일 남씨와 재혼 소식을 알렸으나 그를 둘러싼 사기 전과 의혹과 성별 논란 등이 불거지자 발표 3일 만에 결별했다. 전씨는 지난 30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남씨가 지난 2월부터 자신의 '재벌 3세 사칭'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남씨는 이를 부인하며 "전씨의 정체를 알게 된 구체적인 날짜는 이달 23일 , 잡지사 인터뷰가 보도된 뒤"라고 했다. 전씨가 "(남씨가)제 휴대전화를 봤기 때문에 모두 알고 있었다"라고 한 주장에 대해서는 "(전씨를)만난 이후 계속 의심이 되긴 했지만 그때마다 (전씨가) 어머니 통화나 아버지 사칭 문자로 속였다"라며 보관 중인 전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경찰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31 07:33:46[파이낸셜뉴스]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씨(42)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씨(27)의 성별 논란과 관련해 "(재벌 그룹이) 본인에게 (고환) 이식을 시켜줬다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남씨는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씨와 자신과 관련한 모든 의혹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남씨는 전씨가 성전환 수술을 고백하기 전 성관계를 시도해왔다고 털어놨다. 처음에 자신을 여성이라고 소개하며 접근해온 전씨의 성전환 사실을 남씨는 그때 알게 됐다는 것이다. 남씨는 "(전씨가) 펜싱 배우러 올 때 28살 여자라고 직접 소개했다"라며 "(전씨가) 하루하루 펜싱 수업을 하면서 제 주변 사람들한테 굉장히 잘했다. 그래서 '나는 뭘 해줘야 되나'라며 미안해했더니 '가족 같은 친구가 되고 싶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여자의 친구로 가족 같은 사이로 지내다가 어느 날 (전씨가) 제 옆에 누워서 본인이 남자라는 것을 노출시켰다"라며 "(신체를) 보여준 것이 아니라 성관계를 시도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수술한 신체를) 보지는 않았다. 그걸 보게 되면 저도 어떻게 마음에 변화가 생길지 몰랐고 조금 무서웠다"라며 "그 사람이 힘겹게 저한테 성전환 수술을 한 것에 대해 고백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람 대 사람으로 존중해주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트랜스젠더들이 사용하는 기구를 이용했다는 거냐'라고 질문하자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남씨는 또 전씨가 고환이식 수술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그는 "전청조가 혼외자라고 주장한 P 호텔에 노출이 안 된 아들이 또 있는데, 태어날 때부터 좀 정상적이지 않았고 그 친구가 성인이 된 후 본인에게 고환을 이식시켜줬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것 또한 불가능한 것이라고 느꼈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래도 대기업이니까, 의학적으로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남씨는 전씨가 자신에게 동정심을 느끼게끔 유도하는 행동도 보였다고 주장했다. 남씨는 "(전씨가)본인이 죽을병에 걸렸다고 했다. 시한부, 6개월밖에 못 산다고 했다"라며 "호흡 곤란도 저에게 자주 보여줬고, 피를 토하는 것도 저한테 보여줬다"라고 했다. 남씨는 "화장실에서 문을 닫고 한참을 안 나와서 왜 안 나오냐고 했더니 전청조가 힘겹게 문을 열어 화장실 안을 보니 세면대에 피가 가득했다"라며 "놀라서 병원에 가자고 했더니 병원은 가지 않겠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남씨는 이날 전씨에 대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저도, 제 가족도, 저희 (펜싱) 아카데미 선생님들도 피해 본 것들이 많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전청조를 고소할 생각"이라고 했다. 담담하게 말을 이어가던 남씨는 '펜싱'을 언급하며 결국 눈물을 쏟으며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남씨는 "펜싱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물의를 일으킨 것 같아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제가 너무 무지해서...저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든 분께 걱정 끼쳐드려 너무 죄송하다"라고 힘겹게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30 10:48:52[파이낸셜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와 재혼 소식을 전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전청조씨 의혹에 관련해 파라다이스 그룹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파라다이스 측은 전씨가 파라다이스 그룹 혼외자라는 사실을 부인하며 허위 사실에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라다이스 측은 26일 “최근 전청조씨 관련 보도된 기사를 통해 당사에 대한 근거 없는 내용이 온라인 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게시되면서 당사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하고 기업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다”며 “전청조씨 사기 혐의와 관련하여 파라다이스 혼외자라고 주장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악의적인 비방, 인신공격 등 게시글에 대해 당사는 엄중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기자님들께서는 당사와 관련하여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보도를 자제하여 주시길 당부드리며, 당사의 명예를 실추시킬 수 있는 과도하고 자극적인 보도 또한 삼가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씨는 남현희와 결혼 예정 소식을 밝힌 후 사기 전과 등 과거 이력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남현희 가족 측의 신고로 스토킹 혐의로 26일 경찰에 체포됐다 5시간 만에 석방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경찰에 붙잡힌 후 “3일간 먹지도 자지도 못했다”고 주장하며 힘들어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와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해 실제로 스토킹 혐의가 있는지 조사한 뒤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10-26 13:36:39[파이낸셜뉴스] 최근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2)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씨를 둘러싸고 사기 의혹 및 남현희와의 결별 등 각종 논란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씨가 평소 자신을 파라다이스 창업자의 손자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 파라다이스 그룹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파라다이스 그룹은 26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전청조씨 사기 혐의와 관련해 파라다이스 혼외자라고 주장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의 명예를 실추시킬 수 있는 과도하고 자극적인 보도 또한 삼가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남현희는 지난 23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재혼 계획을 밝히며, 예비신랑인 전씨를 미국 교포 출신의 재벌 3세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인터뷰가 공개된 직후 전씨가 남성이 아닌 여성이며, 과거 결혼을 빌미로 접근해 사기 행각을 벌인 전과가 있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파장이 일었다. 전씨의 사기 행각에 대한 고발이 접수되면서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다. ■파라다이스 입장문 전문(이하) 안녕하세요. 파라다이스 홍보팀입니다. 최근 전청조氏 관련 보도된 기사를 통해 당사에 대한 근거 없는 내용이 온라인 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게시되면서 당사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하고 기업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습니다. 전청조氏 사기 혐의와 관련하여 파라다이스 혼외자라고 주장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악의적인 비방, 인신공격 등 게시글에 대해 당사는 엄중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기자님들께서는 당사와 관련하여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보도를 자제하여 주시길 당부드리며, 당사의 명예를 실추시킬 수 있는 과도하고 자극적인 보도 또한 삼가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문의사항 있으시면 언제든 파라다이스 홍보팀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0-26 12:33:00[파이낸셜뉴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최근 불거진 ‘혼외자 논란’과 관련해 주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서 회장은 지난 8일 셀트리온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주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면서 "최근 언론에 알려진 것이 모두 진실은 아닐지라도 과거의 어리석고 무모한 행동으로 여러분들께 돌이킬 수 없는 큰 실망을 드렸다. 어떤 질책도 피하지 않고 겸허히 감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의 잘못에 대한 비난의 화살은 오로지 저에게만 겨누어 주셨으면 한다"라며 "임직원들에게 질책의 시선이 돌아가지 않도록 주주 여러분들께 너그러운 마음으로 회사를 바라봐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또 "주주님들께서 제게 부여해 주신 소임을 끝까지 수행해 회사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남은 인생을 늘 낮은 자세로 깊이 성찰하며 살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부끄러운 모습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주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정중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앞서 서 회장의 혼외자 2명은 지난 2021년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에 친생자 인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해 11월 조정이 성립되면서 서 회장의 호적에는 기존의 두 아들 외 두 딸이 추가로 등재됐다. 이러한 사실은 최근 이들의 친모가 대표로 재직 중인 회사가 셀트리온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서 회장 측은 288억원의 양육비를 지급했는데도 혼외자의 친모인 A씨가 생활비를 입금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A씨를 공갈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서 회장의 이날 입장문 발표가 혼외자 논란 여파로 셀트리온 오너 일가의 상속 분쟁 및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을 달래려 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5-09 06:3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