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 경기 용인에 살고 있는 A씨는 서울 노원구에 거주 중인 모친과 경기 동두천시에서 사는 시어머니를 본인 집으로 위장전입 시켰다. 이후 과천에서 공급하는 주택에 청약가점제 일반공급으로 청약해 당첨됐다. #2. B씨는 C씨와 공모해 예비 신혼부부 자격으로 인천에서 공급하는 주택에 신혼부부 특별공급으로 청약해 당첨됐다. 이들은 계약 및 혼인신고를 한 뒤, 법원에 혼인 무효 확인 소송을 통해 미혼자 신분을 회복했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하반기 수도권 주요 분양 단지 등 40곳을 대상으로 주택 청약 및 공급 실태를 점검한 결과, 총 390건의 공급 질서 교란행위를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위장 전입 여부를 보다 실효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이용한 의료시설이 기재돼 있어 실거주지 확인이 가능한 건강보험 요양급여내역을 징구했다. 그 결과 부정 청약 적발 건수가 전년 동기(127건) 대비 3배 넘게 증가했다. 적발 사례 중 가장 많은 유형은 '직계존속 위장전입'이다. 가점제 부양가족수 점수나 노부모 특공 청약자격을 얻기 위해 허위로 직계존속을 전입 신고해 청약하는 것으로, 243건을 적발했다. 또 해당 지역 거주자 또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주소지를 허위로 전입 신고해 청약하는 '청약자 위장전입'은 141건으로 확인됐다. 신혼특공 당첨을 위해 허위로 혼인 신고를 하거나, 가점을 높이고자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배우자와 허위로 이혼하는 경우도 2건 적발됐다. 신혼특공 부적격 사유 치유를 위해 혼인관계 증명서를 위조하거나 시행사와 공모해 청약 자격을 조장하는 부정 청약도 2건이 확인다. 국토부는 적발 건에 대해 경찰청에 수사 의뢰를 했다. 추후 주택법 위반으로 확정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과 함께 계약 취소 및 10년간 청약 제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국토부 정수호 주택기금과장은 "앞으로는 직계존속 및 30세 이상 직계비속에 대한 건강보험 요양급여내역 제출을 의무화해 전체 분양 단지에 대한 부정청약 검증시스템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4-29 17:04:11[파이낸셜뉴스] 영화 '트와일라잇' 여주인공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동성 연인과 6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22일 미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스튜어트(35)와 그의 동성 연인인 작가 딜런 메이어(38)는 이날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소규모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기에 앞서 지난 15일 LA 카운티에서 혼인 증명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는 연방대법원이 2015년 6월 동성결혼 합헌 판정을 내림으로써 미국 전역에 동성결혼이 허용됐다. 크리스틴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식에서 메이어와 반지를 주고받거나 포옹하는 모습이 담긴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2013년 영화 촬영장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고, 6년 뒤인 2019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후 2021년 약혼 사실을 발표했다. 스튜어트는 지난해 롤링스톤지와의 인터뷰에서 메이어와 함께 아이를 갖는 것에 관해 얘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같은 해 한 팟캐스트에선 난자를 냉동한 사실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스튜어트는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주인공 이사벨라 스완 역을 맡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는 한때 영화 속 상대역 배우였던 로버트 패틴슨과 열애했고, 영화감독 루퍼트 샌더스와 불륜 스캔들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후 2016년부터는 동성 연인들과 만남을 공개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22 09:27:04[파이낸셜뉴스] 서울 서대문구가 최근 진행한 서대문구 미혼남녀 만남 행사 '썸대문 with 벚꽃'에서 13쌍의 커플이 탄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썸대문 with 벚꽃" 행사는 남녀 각각 10명씩 20명을 모집해 진행됐다. 남자 89명, 여자 65명 등 총 154명이 신청해 약 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구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리며 당초 1회 20명에서 2회 40명으로 회차와 인원도 확대했다. 신청자들은 무작위 추첨과 재직증명서 및 혼인관계증명서 등을 통한 자격요건 검증을 거쳐 선정했다. 참가자들은 벚꽃이 만개한 안산(鞍山) 벚꽃책방 일대에서 오픈데이트, 자기소개, 레크리에이션, 커플게임, 랜덤산책데이트, 일대일 저녁식사데이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가자 40명 가운데 총 26명이 짝을 이루는 성과를 올렸다. 구는 또 매칭 커플에 10만원 상당 공방(工房) 데이트권을 지원했다. 구에 따르면 참가자 중 55%는 "랜덤 산책 데이트와 저녁식사 데이트가 이성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참가자의 93%는 '기회가 된다면 프로그램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답했고, 95%는 '주변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프로그램 참가를 권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서대문구는 커플 매칭 뿐 아니라 인구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각종 사업에 나서고 있다. 인식 개선을 위한 초중고·대학교 인구교육부터 공공예식장 조례 제정과 웨딩·만삭·돌 축하 스냅촬영 지원 등 결혼까지 지원을 지속한다. 임신한 부부에게는 임신축하금을 지급하고 출산 시에는 서울 서북권 최초 공공산후조리원 ‘품애(愛)가득’ 운영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양육 과정에서도 서대문형 아빠육아휴직장려금을 지원하고 전국 최초 통반장 아이돌보미를 양성해 돌봄 서비스도 지원한다. 다자녀가구에는 입학축하상품권 지원 등의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서대문구의 잠정 합계출산율은 0.62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7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3단계 상승한 결과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실시한 ‘저출생 정책 수립 연구용역’을 토대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생애주기별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서대문구 청춘남녀들의 자연스러운 만남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4-18 14:11:23[파이낸셜뉴스] 영화감독 홍상수(64)와 배우 김민희(43)가 혼외자를 안은 가운데, 이들의 아들이 법적 상속 권한을 가질 수 있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영화계와 업계 등에 따르면, 법적 혼인 사이에서 둔 자녀와 혼외자는 상속에서 동일한 권리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나래 이혼전문변호사는 지난달 14일 유튜브 채널 '뷰포트'에 업로드된 '연예인의 사생활에 대해 대중은 얼마나 알 권리가 있을까? | 이달의 금주동주'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혼외자가 받을 수 있는 상속의 범위에 대해 분석했다. 양 변호사는 혼외자 상속인의 지위가 발생하려면 '인지'라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친자라고 해서 저절로 가족관계증명서에 올라가는 게 아니라는 설명이다. 혼인 관계가 없는 사이에서 자녀를 출산한 경우 유전자 검사를 하고 부친에게 인지 청구를 해서 법률상 자녀로 등록해야만 동순위의 상속인 지위가 생긴다. 인지 청구를 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다. 홍상수가 인지 청구 과정을 거칠 경우 아이의 가족관계증명서에 엄마는 김민희, 아빠는 홍상수로 나온다. 홍상수의 가족관계등록부에 배우자는 김민희가 아닌 법적 아내로 나오지만 혼외자는 홍상수의 자녀로 등재된다. 이와 관련해 재산상속 비율은 배우자가 1.5이, 자식들은 1만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언장이 없을 경우 혼인 중의 자녀와 혼외자가 균등하게 유산을 분할받을 수 있다. 홍 감독의 재산 규모는 정확히 알려진 적이 없다. 다만 과거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고인이 된 홍 감독 모친이 1200억을 유산으로 남겼다는 소문을 다룬 적이 있는데, 이 역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김민희는 최근 아들 출산 후 거주지인 경기 하남 소재 산후조리원에서 몸조리를 하고 있다. 두 사람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만났다. 지난 2017년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을 인정한 바 있다. 홍상수는 1985년 미국 유학 시절 만난 조OO씨와 결혼해 딸을 안았다. 2016년 조씨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불발됐다. 2019년에는 이혼소송에서 패소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9 15:39:41[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숨진 배우 고(故) 김새론의 결혼설이 사실로 드러났다. 고인의 남편은 고인과 지난 1월 결혼한 것은 맞다면서도 고인이 생전 임신중절을 했다거나 데이트폭력에 시달렸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고인의 남편 A씨는 25일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미국 뉴저지주에서 발급받은 결혼증명서와 함께 입장문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A씨와 김새론은 지난해 11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 사이가 됐다. 빠르게 가까워진 둘은 교제 두달 만인 이듬해 1월12일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같은달 25일 혼인신고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다만 A씨는 김새론과 장거리 연애, 성격 차이 등 어려움으로 인해 곧바로 결혼 무효를 진행하게 됐고, 그 사이 김새론이 한국에서 숨졌다고 설명했다. A씨는 김새론이 생전 자신의 데이트폭력에 시달렸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정했다. 그는 "저는 조용한 다세대 아파트에 살고 있다. 방음이 취약해 폭행 사건이 발생한다면 아래층에서 바로 신고가 들어올 수 있다. 더구나 미국에서 폭행은 심각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새론과는 2024년 1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총 4번 만났는데, 첫 만남을 제외하면 제가 직장에 다녀야 해 김새론이 매달 미국으로 왔다. 폭행, 감금이 있었다면 김새론이 왜 자발적으로 미국에 왔겠냐"고 따졌다. A씨는 김새론과 휴대전화·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비밀번호를 공유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부부간 신뢰'를 위한 조처였으며, 김새론 역시 동의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새론이 생전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다는 주장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김새론이 1월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A씨와 결혼했다고 밝히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A씨는 "우리가 처음 만난 건 11월 중순이다. 실제 진지한 관계를 시작한 건 김새론이 미국을 방문한 11월 말이라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 또 김새론은 육아를 생각하고 있지 않아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신, 협박 등을 통해 김새론과 결혼을 진행했다는 이야기는 김새론을 심히 모욕하는 행위"라며 "어느 누가 협박에 의해 결혼하냐. 서로 사랑했고, 김새론 역시 적극적으로 결혼에 동의했다는 증거를 제시할 수 있다"고 했다. A씨는 김새론의 생전 녹취록을 유포한 전 소속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며 "더 이상 고인의 사생활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를 중단해달라"고 부탁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26 09:14:4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취약계층의 주거 이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택 중개 보수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중위소득 100%이하 신혼부부 등이며, 3억원 이하의 주택 매매와 전·월세 계약 중개 수수료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신청은 거래 당사자 본인이나 대리인이 주택 소재지 관할 구청 부동산 부서 및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신혼부부는 최초 1회 신청할 수 있다. 구비 서류는 △주택 중개 보수 청구서 △매매·임대차 계약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 △통장 사본 △주민등록등본 △중개 수수료 영수증 △대상임을 확인하는 수급자 증명서, 혼인관계 증명서, 건강보험료 납입 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신혼부부 등 414명에게 94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1264명에게 2억9000만원을 지원했다. 김기호 광주시 토지정보과장은 "주택 중개 보수 지원 사업이 주거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더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대상자가 혜택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지속해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3 10:51:02[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결혼 생활을 시작하는 고객을 응원하기 위해 통신사 최초로 ‘다이렉트 신혼 프로모션 인터넷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다이렉트 신혼 프로모션 요금제는 신혼부부의 결혼 준비 및 초기 정착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 ‘프리미엄 안심보상’ 요금제에 비해 월 이용료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의 기본 인터넷 요금제인 ‘프리미엄 안심 보상’보다 최대 월 6600원 저렴하고, IPTV 뿐 아니라 유·무선 결합도 가능해 보다 합리적인 요금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혼 프로모션 요금제의 상품별 이용 요금은 5년 약정 및 IPTV 결합 시 △100M 상품 기존 대비 월 4400원 저렴한 2만1700원 △500M 상품 기존 대비 월 6600원 저렴한 2만5850원 △1G 상품 기존 대비 월 6600원 저렴한 3만800원 등이다. 500M 이상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에게는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을 위해 ‘기가 와이파이 6’ 단말기 2대가 제공된다. 앞서 LG유플러스가 예비 부부 및 신혼 고객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및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대상 고객은 약정 기간이 길어도 월 요금 할인을 통한 통신비 부담을 줄이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해 LG유플러스는 약정 기간을 최대 5년까지 확대하고 약정 기간 동안 매월 이용료 부담을 낮춘 프로모션 요금제를 기획했다. 다이렉트 신혼 프로모션 요금제는 예비 및 결혼 3년 이내의 부부라면 누구나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신혼부부는 혼인관계 증명서 등 혼인신고 일자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예비부부는 청첩장 사본이나 예식장 계약서 등 결혼예정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야 한다. 프로모션 요금제인 만큼 다음달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내달 18일까지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2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1명) △시그니엘 호텔 숙박권(3명) △LG 스탠바이미 2(1명) △LG 코드제로 로보킹 AI 올인원(2명) △홈파티 박스 케이터링(5명) △CGV 시네 드 쉐프 2인권(1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결혼 사연을 응모한 고객 중 심사를 거쳐 △네이버페이 50만원(1명) △네이버페이 10만원(10명) △네이버페이 1만원(100명)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코웨이 렌탈’, ‘까사미아’, ‘면세점’, ‘CGV’ 등 신혼 생활에 유용한 브랜드의 제휴 혜택 7종도 추가로 선물한다. 향후 LG유플러스는 프로모션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상품성을 개선해 정식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고객층을 더 세분화해 2030 1인 가구 대상의 다이렉트 요금제와 신혼 프로모션 요금제, 더 많은 맞춤형 상품을 기획할 방침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3-12 09:34:54【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직장인 미혼남녀를 위한 만남 행사인 '화성탐사'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월 19일과 5월 10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오는 4월 3일까지 받는다. '화성시가 이어주는 탐나는 사람 만나기'의 줄임말인 '화성탐사'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인연을 만들 기회가 부족한 직장인 미혼남녀를 위해 기획됐으며, 만남과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하고 사회적 교류의 기회를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참가 대상은 화성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화성시 내 기업체, 자영업체, 공공기관 등에 재직 중인 27세부터 39세까지의 직장인 미혼남녀다. 모집 인원은 1기 60명, 2기 40명으로 총 100명을 선발해 1기와 2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1기 행사는 화성시 주요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이 좋은 푸르미르 호텔에서 진행되며, 2기 행사는 화성시의 대표적인 명소인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연애 코칭, 레크리에이션, 1대1 매칭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게 된다. 참가 신청은 홍보 포스터에 포함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화성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신청자는 주민등록초본, 재직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상세)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청 아동친화과에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화성탐사'는 모집 정원 100명에 총 601명이 신청해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참가자 50쌍 중 27쌍이 성사돼 54%의 매칭률을 기록했다. 정명근 시장은 "단순한 만남을 넘어 서로에게 좋은 인연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일과 바쁜 일상 속에서도 설렘과 기대를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미혼남녀가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10 11:01:33신청 경쟁률 33대1, 매칭률 54%, 커플 27쌍이 탄생한 서울시판 '나는솔로' 미혼남녀 만남행사가 다시 열린다. 지난해 한강을 배경으로 열렸던 행사는 이번에 미술을 테마로 발렌타인데이에 진행된다. 서울시는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2월 14일 두 번째 미혼남녀 만남행사인 '설렘, 아트나잇'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설렘, in 한강'은 100명(남녀 각 50명) 모집에 총 3286명이 신청해 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그동안 지자체가 주최한 만남행사에서 성비 불균형이 발생했던 것과 달리 남녀 비율이 51대49로 고르게 분포됐다. 지난해 '설렘, in 한강'이 아름다운 경관과 야경으로 인기를 끈 '한강'이 테마였다면, 이번 '설렘, 아트나잇'은 '아트'가 주요 콘셉트다. 이번 행사는 한남동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열린다. 지상 5층 규모의 한남사옥은 예술적 공간과 높은 층고로 갤러리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적합하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참여자들은 아트 취향 기반 그룹핑, 눈맞춤 콘셉트의 참여형 퍼포먼스, 디너, 1대1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만남의 매개체로 명화를 활용해 참가자들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전문 도슨트의 생동감 있는 해설로 예술 분야에 친숙하지 않은 참가자들도 부담 없이 작품을 감상하며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연애 관련 키워드를 활용한 게임과 그룹별 대화, 커플 레크리에이션 등을 통해 참가자의 긴장을 풀어주고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이끌 예정이다. 행사 마무리에는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순위까지 기재해 개별 제출한다. 최종 커플 성사 여부는 다음 날 당사자들에게 개별 통지한다. 참여자는 총 100명(남녀 각 50명)이다. 서울시에 사는 25~45세 미혼남녀(2000년생~1980년생)는 13일 오전 9시부터 1월 31일 오후 6시까지 몽땅정보 만능키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들의 거주지, 나이 등을 확인하기 위한 서류 심사 후 무작위 추첨으로 남녀 각각 50명을 뽑아 2월 7일까지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신청 때는 주민등록초본, 재직증명서(직장인)·사업자등록증명원(사업자)·소득금액증명서(프리랜서) 중 택 1, 혼인관계증명서(상세) 등의 서류를 반드시 내야 한다. 또 최종 선정된 참가자는 당일 행사 불참을 막기 위해 참가 보증금 5만원을 내야 하며, 참가 확인 시 행사 다음 날 전액 환불된다. 서울시는 올해 분기별로 만남 행사를 열어 더 많은 미혼남녀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2월 밸런타인데이를 시작으로 5월 가정의 달, 9월 청년의 달, 11월 빼빼로데이를 맞아 한화손해보험, 신한카드 등과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연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작년에 진행한 '설렘, in 한강'은 미혼남녀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며 "이를 반영해 올해는 더욱 특색 있고 의미 있는 만남의 자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을 즐기며 또래 이성과 교류할 수 있는 이번 '설렘, 아트나잇'에 많은 미혼남녀의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1-12 18:59:32[파이낸셜뉴스] 신청 경쟁률 33대1, 매칭률 54%, 커플 27쌍이 탄생한 서울시판 '나는솔로' 미혼남녀 만남행사가 다시 열린다. 지난해 한강을 배경으로 열렸던 행사는 이번에 미술을 테마로 발렌타인데이에 진행된다. 서울시는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2월 14일 두 번째 미혼남녀 만남행사인 '설렘, 아트나잇'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설렘, in 한강'은 100명(남녀 각 50명) 모집에 총 3286명이 신청해 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그동안 지자체가 주최한 만남행사에서 성비 불균형이 발생했던 것과 달리 남녀 비율이 51대49로 고르게 분포됐다. 지난해 '설렘, in 한강'이 아름다운 경관과 야경으로 인기를 끈 '한강'이 테마였다면, 이번 '설렘, 아트나잇'은 '아트'가 주요 콘셉트다. 이번 행사는 한남동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열린다. 지상 5층 규모의 한남사옥은 예술적 공간과 높은 층고로 갤러리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적합하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참여자들은 아트 취향 기반 그룹핑, 눈맞춤 콘셉트의 참여형 퍼포먼스, 디너, 1대1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만남의 매개체로 명화를 활용해 참가자들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전문 도슨트의 생동감 있는 해설로 예술 분야에 친숙하지 않은 참가자들도 부담 없이 작품을 감상하며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연애 관련 키워드를 활용한 게임과 그룹별 대화, 커플 레크리에이션 등을 통해 참가자의 긴장을 풀어주고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이끌 예정이다. 행사 마무리에는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순위까지 기재해 개별 제출한다. 최종 커플 성사 여부는 다음 날 당사자들에게 개별 통지한다. 참여자는 총 100명(남녀 각 50명)이다. 서울시에 사는 25~45세 미혼남녀(2000년생~1980년생)는 13일 오전 9시부터 1월 31일 오후 6시까지 몽땅정보 만능키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들의 거주지, 나이 등을 확인하기 위한 서류 심사 후 무작위 추첨으로 남녀 각각 50명을 뽑아 2월 7일까지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신청 때는 주민등록초본, 재직증명서(직장인)·사업자등록증명원(사업자)·소득금액증명서(프리랜서) 중 택 1, 혼인관계증명서(상세) 등의 서류를 반드시 내야 한다. 또 최종 선정된 참가자는 당일 행사 불참을 막기 위해 참가 보증금 5만원을 내야 하며, 참가 확인 시 행사 다음 날 전액 환불된다. 서울시는 올해 분기별로 만남 행사를 열어 더 많은 미혼남녀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2월 밸런타인데이를 시작으로 5월 가정의 달, 9월 청년의 달, 11월 빼빼로데이를 맞아 한화손해보험, 신한카드 등과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연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작년에 진행한 '설렘, in 한강'은 미혼남녀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며 "이를 반영해 올해는 더욱 특색 있고 의미 있는 만남의 자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을 즐기며 또래 이성과 교류할 수 있는 이번 '설렘, 아트나잇'에 많은 미혼남녀의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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