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북의 한 주차장에서 차량으로 15개월 아이가 차에 치이고 밟히는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누리꾼들은 아이를 혼자 걷게 한 어머니와 운전자 모두 잘못이 있다며 공분했다. 4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서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지난 6월 말 경북의 한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고 장면이 담겼다. 차량을 향해 한 여성이 걸어가고, 그 뒤를 따라 아이가 걸어가던 순간 사고가 발생했다. 옆에 주차돼 있던 다른 차량이 움직이면서 아이를 들이받은 것. 차량 전면에 부딪힌 아이는 땅에 쓰러졌으나 차량은 그대로 지나쳐 아이가 앞바퀴와 뒷바퀴에 연이어 깔렸다. 이 과정에서 차체가 두 차례 덜컹거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뒤늦게 사고를 목격한 여성은 달려가 아이를 안아 들고 차량을 향해 소리를 질렀으나, 운전자는 멈추지 않고 그대로 주차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의 등에는 타이어 자국이 남았지만 큰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보이지 않았고 차량이 덜컹거리는 느낌도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운전자에게 '공소권 없음' 판단을 내리고 입건 전 종결 처리했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아이를 못 봤을 수는 있어도, 차량이 덜컹거렸다는 느낌조차 없었다는 건 의심스럽다"며 "경찰서장에 이의신청하고, 필요하다면 거짓말탐지기 조사도 꼭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아이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은 천운"이라며 "주차장에서는 반드시 아이의 손을 잡거나 안고 다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8-06 07:14:31[파이낸셜뉴스] 폭염속 두살배기 아기를 집에 혼자 두고 3일간 외출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아기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유기 방임 등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양주시의 한 빌라에 아동방임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 대원들은 아기가 집안에 혼자 있는 것을 확인했으나 문이 잠겨 있어서 소방 사다리차를 이용해 창문을 통해 들어가야 했다. 집안은 온통 쓰레기 더미로, 2살 아기가 혼자 방치돼 있었다. 당시 날씨가 폭염이었으나 선풍기가 틀어진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체포하고 아기는 보호조치 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약 3일간 아기를 혼자 두고 외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외출 기간 A씨는 아이의 밥을 챙겨 주거나 기저귀를 갈아주는 등 돌봄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현재까지 조사됐다. 다만, 집안에 아이 손에 닿을 만한 곳에 먹을 것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방임 혐의가 위중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서 사안의 여러 측면을 고려해 기각했다. A씨는 남편과 헤어진 후 아이를 홀로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5-08-03 08:59:18[파이낸셜뉴스] 혼자만의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는 '혼라이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드론·3D프린터·액션캠 등 '취미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DJI, 고프로 등 관련 브랜드의 매출이 매년 20% 이상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누적 매출은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올해 평촌점과 부산본점에서 진행된 키보드 팝업스토어의 경우 전체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MZ세대로 분석되는 등 신규 고객을 유입하는데도 좋은 성과를 보였다. 실제 3D프린터를 중심으로 한 '창작형 가전' 제품은 취향 기반 소비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 등 SNS를 통해 피규어나 굿즈 제작 콘텐츠가 확산되면서 이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국내 3D프린팅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10.1% 성장해 약 74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오는 8월 8일까지 타임빌라스 수원 2층에서 3D프린터 브랜드 '뱀부랩'과 함께 '퍼스널 메이커 스페이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은 장비 시연부터 무료 컨설팅, 출력 체험까지 가능한 올인원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고객이 직접 보고, 만지고, 출력해보는 '메이커 경험'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8월 1~21일 잠실점에서는 글로벌 브랜드 '로지텍'과 '샥즈'의 팝업스토어를 동시에 운영해 취미 생활을 즐기는 MZ 고객들을 사로잡는다. 로지텍 팝업스토어에서는 게이머 및 직장인 고객층을 겨냥해 키보드 인기 품목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타자왕 대회 및 게이밍 스톱워치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러닝 열풍으로 급부상한 오픈형 이어폰 브랜드 샥즈는 신제품 '오픈 닷원' 출시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레이저 각인,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한정희 롯데백화점 라이프스타일 부문장은 "취미 가전은 단순한 취향 소비를 넘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하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7-29 09:51:20【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경기도 광명시는 자립준비청년이 사회로 나가는 첫걸음을 응원하기 위해 주거·생활환경 개선 지원사업 '희망톡톡(talk) 드림하우스'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호시설 퇴소 아동 등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생활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한 세 번째 지역복지 사업이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위탁가정, 그룹홈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되어 보호가 종료된 청년을 말한다. 이들은 가족의 지원 없이 홀로 사회에 나가야 하는 상황으로, 주거와 생활 기반이 불안정한 경우가 많아 초기 자립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따라 시는 고향사랑기금으로 사업비 900만원을 마련해 청년 10여명에게 자립역량 강화와 주거·생활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보호 종료 5년 이내의 자립청년과 퇴소를 앞둔 자립준비청년으로, 지난 7월 초 개별 신청을 받아 희망하는 지원 항목을 사전 조사했다.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지원 내용을 확정해 오는 11월까지 개인별 맞춤형으로 도배 교체, 장판 교체, 화장실 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 공사나 밥솥, 전자레인지, 침대, 에어컨, 책상 등 생활용품 교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고향사랑기부제로 모인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올해부터 청장년 1인가구를 지원하는 '황금도시락 사업', 가족돌봄 청소년·청년을 지원하는 '파워 업 홈(Power up Home), 좋지 아니한 가(家)'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을 위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황금도시락 사업은 청장년 1인가구 중 고독사·은둔생활이 우려되는 200가구에 광명사랑화폐 10만원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으며, 7월 기준 100가구가 지원받았고, 오는 8월부터 새로운 10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파워 업 홈, 좋지 아니한 가는 가족돌봄 청소년·청년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편히 쉬며 학업과 자립에 집중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주거·생활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7가구를 지원했다. 박승원 시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혼자가 아니라,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금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29 09:35:51[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유명 냉면 전문점에 혼자 식사하러 간 손님이 단체 손님보다 입장이 뒤로 밀리고 불친절한 태도의 직원에게 홀대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50대 여성 A씨는 최근 20년 넘게 단골인 서울의 한 냉면집에서 '혼밥(혼자서 식사)'을 하려다 불쾌한 일을 겪었다. A씨는 오후 12시께 식당 앞에 도착해 줄을 서있던 중 직원이 "몇 분이냐"라고 물어 "한 명"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후 식당 측은 A씨보다 늦게 도착한 다른 손님들을 먼저 입장시켰고 이들 중에는 20명 규모의 단체 손님도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 이에 당황한 A씨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냐"라고 묻자 직원은 "혼자 오면 기다려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라고 답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황당해서 아무 말도 못 하고 있으니까 그제야 들어오라고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기억했다. 자리에 앉은 뒤 A씨는 "혼밥 손님이면 스무 명이 들어가도 기다려야 한다는 규칙은 예전부터 여기 다녔지만 처음"이라고 항의했으나 해당 직원은 주문서를 테이블에 던지듯 내려놓으며 "왜 시비 거느냐"라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고 한다. 결국 A씨는 냉면을 다 먹지도 못한 채 식당을 나서야 했다. 그는 "창피하고 속상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며 "오랫동안 좋아하던 식당인데 앞으로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한 명 손님은 이런 취급 받아도 되는 거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1인 손님도 손님인데 요즘 식당들 왜 이러냐", "가게가 대체 어딘지 궁금하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25 06:32:12[파이낸셜뉴스] “너무 빠르게 됐다가, 나중에 안되면 조급해질까봐요. 드림투어에서는 천천히 올라가고 싶어요.” 이 말은 올해 KLPGA 정회원 자격을 따낸 김채이(19)의 마음을 잘 보여준다. 어쩌면, 누구보다 빨리 달려왔지만 속도에 취하지 않는 법을 그는 알고 있었다. 김채이가 골프를 처음 잡은 건 불과 3년 전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많이 늦은 출발이었다. 일반고에서 시작했지만, 골프부가 있는 신성고로 전학하며 본격적으로 페어웨이에 발을 디뎠다. 우연 같았던 시작은 곧 운명이 됐다. '돌격대장' 황유민의 모교로도 유명한 신성고에서 그는 묵묵히 자신만의 스윙을 찾아갔다. 김채이의 발전 속도는 상상을 초월했다. 골프 시작 불과 3년 만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점프투어에 출전해 베스트스코어(8언더파)를 찍었다. 그리고 KLPGA 다산베아채 점프투어에서는 상금랭킹 6위로 당당히 KL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점프투어 6차전에서는 우승자와 단 한 타 차이의 2위를 차지했다. 단기간에 이룬 성취였다. "너무 단기간에 빨리 올라온 느낌이어서 얼떨떨했다"는 말 속에서, 과신하지 않는 그의 성숙함이 묻어났다. 김채이는 롱게임에 강하다. 거리가 많이 나가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약 220m의 드라이버가 웬만하면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는다. 아이언 샷의 정교함은 더 빛난다. 최근에는 그린 적중률이 높아 트러블샷을 할 일이 거의 없을 정도다. 하지만 자신의 약점도 알고 있다. "버디를 하려면 원 퍼팅이 필요한데, 퍼팅이 아직 부족해요"라고 말하며 멋쩍게 웃는다. 숏게임 강화가 필수라고 그는 강조했다. 좋아하는 선수는 김효주와 임희정. 친했던 버디폭격기 고지우 언니와 DP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민규 오빠의 뒤를 따라가고 싶다. 우상들의 안정적인 플레이와 깔끔한 스윙에 매료된 그다. 이제 겨우 만 19세. 좋아해서 시작한 골프지만, 그가 견뎌야 하는 현실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부모님이 바빠서 투어는 거의 혼자 다닌다. 먼 곳까지 직접 운전해 이동한다. "혼자서 투어를 뛰는 것이 솔직히 힘들긴 해요"라는 말에 담긴 고단함을 누구도 쉽게 짐작할 수 없다. 김채이는 당장 올해 11월에는 KLPGA 시드전을 치러야 한다. 예선 하루, 본선 4일. 그 투어에서 15위 안에 들어야 KLPGA 풀시드의 문이 열린다. 거기에서 시드권을 따내지 못하면 2부 격인 드림투어 상금랭킹 20위 안에 들어야 한다. 페어웨이를 묵묵히 걸어가는 김채이는 오늘도 홀로 운전해 연습장으로 향한다. 혼자 밟아야 할 길이기에 더 단단해진다. 너무 빨리 오르지 않아도 괜찮다. 조급하지 않게, 그러나 흔들림 없이 걸어가는 그의 발걸음이 언젠가 더 큰 무대에서 더 큰 박수를 받을 날이 올 것이라고 그는 웃으며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7-16 10:38:58[파이낸셜뉴스] 이혼 후 둘째 임신을 고백한 배우 이시영이 최근 마음고생을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9일 '이용진 유튜브' 채널에는 '타로에 목숨까지 바친 이시영의 용타로점 결과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시영은 타로 카드를 뽑기 전, "이 질문은 말하지 않고 제 마음속에서만 가지고 있겠다"라며 긴장한 모습으로 조심스레 카드를 꼽았다. 카드를 본 이용진은 "고민 안 해도 된다. 괜찮다. 고민하면 오히려 안 된다. 밀어어 붙여도 된다"라고 해석했고 이시영은 "진짜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용진이 "그렇게 말하니 너무 궁금하다"라고 했지만 이시영은 어떤 궁금증을 가지고 카드를 뽑았는지에 대해 함구했다. 이시영은 "저 혼자만의 고민이 있었다. 진짜 용하신 것 같다. 눈물 날 것 같다"라며 울컥했다. 이용진은 "본인의 생각과 다르게 남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한다. 소극적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걱정할 필요 없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시영은 "제가 너무 겁을 먹은 것일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에 잠겼다. 이시영은 또 "이 질문과 관련해서 앞으로의 일이 어떻게 흘러갈지"라고 물으며 카드 한 장을 더 뽑았고 이용진은 "이걸 결정해야 앞으로의 일도 잘 된다. 본인이 편안해지고 본인한테 좋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시영은 끝까지 질문에 대한 말을 아끼며 "이 질문으로 너무 만족했다. 궁금증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라며 이용진에게 재차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이시영의 질문을 두고 여러 궁금증이 오가는 가운데, 그 질문이 이혼 후 임신이 아니겠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임신 소식은 사회적 파장까지 일으켰기에 이시영은 적지 않은 고민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시영은 2017년 결혼,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낳았지만 올해 초 결혼 8년 만에 이혼했다. 그런데 지난 8일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혼 후, 냉동 보관 중이던 배아를 이식해 둘째를 임신했다. 이와 관련해 이시영은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시영의 전 남편은 디스패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둘째 임신에 반대한 건 맞지만 둘째가 생겼으니 아빠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09 20:35:53[파이낸셜뉴스] 넷마블은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에서 ‘i-dle (아이들)’ 콜라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 3일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등 유명 음원 플랫폼 내 ‘아이들’ 콜라보 음원 ‘어라이즈(ARISE)’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서는 고퀄리티 그래픽과 인게임 연출을 통해 화려하게 등장한 ‘아이들’을 실제 게임 속 모습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현재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콜라보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먼저 콜라보 기간 동안 게임을 플레이만 해도 ‘미연’과 ‘슈화’를 무료로 획득할 수 있는 ‘콜라보 패스’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보상을 지급하는 ‘i-dle 헌터 픽업 기념! 행운의 룰렛’, ‘전장 위의 스타! 헌터 i-dle 성장 토너먼트’, ‘전장 위의 스타! 출석 선물’, ‘헌터 i-dle, 리허설 스테이지’, ‘특별 진화 이벤트’ 등에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 최초의 게임이다. 정식출시 약 10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6000만 이용자를 달성했으며, 202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7-09 11:09:44[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 대륙을 가로지르는 여행을 하며 '히치하이킹'을 해 교통비를 단 15파운드(약 2만8000원)만 썼다는 20대 여성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여성은 두 번째로 시작한 여행에서도 중국 광저우에서 러시아-몽골 국경까지 같은 방법으로 이동 중이라고 주장해 화제다. 1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나다 출신의 코트니 앨런(26·여)은 2023년 후반에 3주 간 영국을 여행하기 위해 런던행 비행기를 탔다. 그런데 영국에 도착한 그녀는 대중교통 요금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 그때부터 히치하이킹을 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녀에게 처음 차를 태워준 이는 웨일스 여성이었다. 앨런은 "그 여성은 정말 쾌활했고, 내게 돈을 주려고 했다. 영국에선 그런 일이 자주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그녀는 아일랜드, 유럽 본토를 지나 아프리카까지 히치하이킹으로 여행을 이어갔다. 2023년 12월부터 약 1년 간 앨런은 모로코에서 출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이르기까지 아프리카 16개국을 넘나들며 여정을 계속했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약 400회 이상 히치하이킹을 했다. 이동 거리는 약 1만3000㎞에 달한다고 한다. 교통비로 사용한 금액은 불과 20달러(약 2만5000원)도 안 된다고 앨런은 주장한다. 이 액수의 절반도 콩고 강을 건너는 페리를 타기 위해 쓴 것이라고 앨런은 설명했다. 그녀는 지난해 12월 캐나다로 돌아갔다가 올해 5월부터 또 다시 중국에서 출발해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히치하이킹을 하고 있다. 여행을 재시작한 지 약 50일이 지난 현재 그녀는 러시아 중부에 도착해 있다. 이번 여정에서도 이미 5000㎞ 이상을 히치하이킹으로 이동 중이다. 그녀는 여성으로서 히치하이킹을 할 때 가장 중요한 팁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다. 그녀는 "직감을 믿어야 해요. 처음 3초 만에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중국 여행 중 히치하이킹을 거부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운전자는 양주병을 들고 있었고, 이상한 분위기를 풍겼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그녀는 더 많은 여성들이 여행의 장점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앨런은 "여성들은 위험 때문에 세상 밖으로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위험은 어디에나 있어요. 우리가 뭘 하든 항상 있어요. 그 위험에 지면 안 돼요. 저에게는 세상을 탐험하는 혜택이 그 위험을 상쇄하고도 남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자꾸 '어떻게 하면 안전할 수 있나요?'라는 확실한 답을 찾으려고 해요. 하지만 그런 건 없어요. 저는 세상은 전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해요. 당신이 혼자 여행하는 여성이라면,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도와주려고 할 거예요"라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03 12:29:49[파이낸셜뉴스] 신혼부부가 남편의 식탐 때문에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결혼 1년 차에 아이 없는 2인 가족이라고 밝힌 A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혼에 젖어 있어야 할 시기에 식탐 문제로 머리가 아프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A씨는 "평소 장을 보거나 편의점에서 간식을 구매할 때 음료수 4개, 초코바 2개 등 짝을 맞춰서 산다"며 "상식적으로 짝 맞춰 구매하면 두 명이니까 2개씩 먹거나 1개씩 먹지 않냐?"라고 했다. 이어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자꾸 생긴다"며 " 딸기 우유 2개를 사서 냉장고에 보관해도 남편이 이틀에 걸쳐 두 개를 다 마셔버린다"고 토로했다. A씨는 "4개 살 때도 남편이 3개 먹고 내가 1개 먹는 것도 이해하고, 1개 남은 걸 남편이 혼자 먹어도 이해했지만 2개 샀는데 2개 다 먹는 건 이해 안 된다"고 했다. 참다못한 A씨는 남편에게 "당신이 더 많이 먹거나 한 개 남은 걸 혼자 먹을 땐 그렇다 치지만, 같이 먹으려고 2개 샀는데 혼자 2개 다 먹으면 내가 먹고 싶을 때 없으니 내 걸 남겨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그러자 남편은 "그거 얼마 한다고? 먹고 싶은 사람이 먼저 먹고 나중에 또 사면 되지"라고 말했다. 이에 A씨가 "내가 먹고 싶은 순간에 없는 게 싫다"고 말하자, 남편은 "그것도 일종의 식탐이 많은 거다. 내가 지켜보니 당신은 식탐이 좀 있다"고 핀잔을 줬다. 최근에는 A씨가 구석진 곳에 숨겨둔 음료수 하나마저 남편이 찾아내 마시는 일이 발생했다. 그는 "두 개 사둔 음료수 한 개는 남편이 어제 마셨고 전 오늘 마시려고 아껴놨다. '이름 써서 붙여둘까?' 생각했는데 유치하게 구는 것 같아 일부러 구석진 곳에 넣어뒀다"며 "근데 남편이 그걸 찾아서 또 혼자 다 마셨다. 부부끼리 음식을 칼같이 나누는 것도 웃기는데 이게 쌓이니까 기분이 좀 안 좋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없던 식탐도 생길 판이다. 사둔 음식에 각자 이름 붙이는 방법 말고는 답이 없을까요?"라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식탐 있는 것들은 꼭 뭐라고하면 되레 상대방한테 식탐 있다고한다. 하나같이 다들그러는것 보면 신기하다", "평생 같이 살 생각이면 아내분이 식탐 있다는 말을 듣더라도, 아내몫은 손대지 말라고 말해라", "나한테 이런 상황이 생기지 않음에 오늘도 감사한다", "식탐이 짐승 수준" 등의 의견을 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01 18:3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