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크레오에스지는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신증후군출혈열(HFRS) 2가 혼합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크레오에스지는 세계 최초 SFTS·HFRS 백신의 전용실시권을 확보했다. 크레오에스지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주관하고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참여한 국책과제에서 자체 백신 개발 플랫폼 ‘SUV-MAP’를 기반으로 SFTS와 HFRS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국책과제에서 항원 설계 및 후보물질 생산을 진행했으며, 혼합백신 투여 시 SFTS와 HFRS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가 동시에 유도되는 것을 확인했다. 크레오에스지는 비임상 독성시험과 초기 임상을 거쳐 SFTS·HFRS 백신의 기술수출(LO)에 나설 방침이다. 기존 백신과 달리 자체 VSV 벡터 기술을 적용해 약독화 과정을 거쳐 안전성을 극대화했기 때문에 신속한 허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FTS와 HFRS는 발병률 및 치사율이 높아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요가 높다. 진드기로 전염되는 SFTS는 주로 동북아시아에서 나타나며, 우리나라는 전국적으로 발병이 확산되고 있을 뿐 아니라 올해 첫 SFTS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HFRS는 유럽, 북남미 지역 등에서 연간 10만여명의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 중으로 치사율은 35~40%에 달한다. 국책과제를 함께 수행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국책과제를 통한 성과물이 기술이전까지 이어지는 매우 고무적인 성과를 보여줬으며, 크레오에스지 주도 하에 해외 기술 수출 및 상업화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최근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세계 최초 SFTS·HFRS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한 데 이어, 백신의 연구개발 및 사업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기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은 SFTS·HFRS 백신의 해외 기술 수출을 위한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IVI가 주관하는 SFTS·HFRS 백신 관련 추가 국책과제를 통해 비임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IVI와 협력을 이어나가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임상 등 후속 개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1 09:43:06[파이낸셜뉴스] LG화학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영아용 혼합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유바이오로직스와 힘을 합친다. LG화학은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6가 혼합백신 'LR20062'의 핵심 항원인 ‘정제 백일해(aP)’ 원액 생산을 유바이오로직스에 위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LR20062는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뇌수막염, B형간염 등 6개 감염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국내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5가(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뇌수막염) 백신 대비 접종 횟수를 2회 줄일 수 있다. LG화학은 유바이오로직스에 정제 백일해 균주 제공, 원액 제조공정 및 시험법 기술을 이전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바이오로직스는 임상 3상 단계부터 백일해 원액을 LG화학에 공급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장기적 원액 확보를 위해 유바이오로직스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 시설 구축에도 추가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상용화 이후 연간 최대 2000만 도즈를 공급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LG화학은 LR20062 1상을 마치고 연내 2상 진입을 전망하고 있다. 1상 결과 대조군인 기(旣) 상용 6가 혼합백신과 유사한 안전성, 면역원성이 확인됐다. LG화학이 유바이오로직스와 손을 잡은 것은 해외 제조사의 국가별 차별적 공급전략, 품절 이슈 등이 국내 백신 수급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고객이 선호하는 혼합백신을 적기 개발해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백일해 원액 자체 제조시설 구축과 위탁 생산을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 적기 개발 관점에서 위탁 생산이 더 적합한 것으로 판단하고 유바이오로직스와 협력을 논의해왔다. 현재 6가 혼합백신 국내 공급사는 다국적 제약사 단 한 곳에 불과해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추가 공급사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LG화학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LR20062를 오는 2030년 국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LG화학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장 박희술 전무는 “국내 대표 백신기업인 유바이오로직스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임상개발에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며 “국내 백신 수급난 우려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필수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4-25 08:30:12[파이낸셜뉴스] LG화학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영아용 혼합백신의 첫 국산화에 나선다. 1일 LG화학에 따르면 최근 '정제 백일해(aP)' 기반 6가 혼합백신 'APV006'의 국내 임상 1상에 첫 시험자를 등록했다. APV006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뇌수막염, B형간염 등 6개 감염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국내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5가(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뇌수막염) 백신 대비 접종 횟수를 2회 줄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LG화학은 서울대병원에서 건강한 성인 42명을 대상으로 APV006과 기(旣) 상용 6가 혼합백신 간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비교 평가할 예정이다. APV006 전임상 결과 독성 및 안전성, 효력 시험 모두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LG화학이 APV006 개발에 나선 것은 해외 제조사의 국가별 공급전략, 품질이슈 등이 국내 백신 수급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혼합백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이 회사는 APV006 임상개발 및 시설 구축에 2000억원 이상을 투자, 오는 2030년 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수급난 우려 속에서 6개 백신의 모든 원액 제조기술을 내재화해 우리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필수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개발 과제"라며 "적기 투자를 통해 국내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진출 국가를 지속 확대해 전세계 감염질환 예방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8-01 10:39:43매년 4월 마지막 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예방접종 주간'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놓친 예방접종의 따라잡기 접종을 강조하고, 예방접종 프로그램 강화를 위해 다양한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 예방접종 주간을 맞아 영아 예방접종 스케줄 간소화로 적기 접종을 돕는 혼합백신과 최근 글로벌 트렌드인 6가 DTaP 혼합백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어린아이들은 감염성 질환에 자주 노출되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질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통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지난해 WHO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코로나 팬데믹 동안 전 세계 약 2500만 명의 아이들이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감염질환의 예방접종을 놓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신에 의한 최상의 접종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권장되는 접종 연령과 접종 간격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영아 기초예방접종에서 사용되는 혼합백신은 적기접종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한국에서는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통해 무료로 지원하는 혼합백신에는 4가, 5가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혼합백신 등이 있다. ■DTaP 혼합백신, 접종일정 간소화 가능 한국의 표준예방접종 일정표에 따르면, 생후 12개월까지 예방해야 할 감염질환은 총 16가지다. 생후 2개월부터는 DTaP, 폴리오(소아마비) 등 본격적으로 접종해야 할 백신이 많아지면서 단독백신으로 접종 시 최대 27회의 백신 접종을 진행해야 한다. 이처럼 많은 예방접종 횟수는 영유아는 물론 보호자들에게도 부담이다. 특히 접종 후 아기 컨디션 관리와 빼곡한 접종 스케줄을 모두 챙기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혼합백신의 사용은 접종 횟수 감소에 따라 아기의 접종 부담과 부모의 병원 방문 시간을 절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복잡한 접종 스케줄을 간소화해 접종 지연 및 누락 등을 방지해 적기에 접종시키는 데에 도움이 된다. DTaP 혼합백신은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혼합백신(MMR) 등과 함께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영유아 혼합백신으로, 현재 4가, 5가 DTaP 혼합백신이 국내 필수예방접종사업에 포함되어 사용 중이다. ■국내 10명 중 9명은 혼합백신 기초 접종 혼합백신은 여러 편의성을 기반으로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영아 10명 중 9명은 5가 DTaP 혼합백신으로 접종되는 등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5가 DTaP 혼합백신은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폴리오(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에 의해 발생되는 침습성 감염증 등 총 5가지 감염질환을 하나의 백신으로 예방한다. 감염질환 별 단독 백신 접종 시 최대 9회에 이르는 접종 횟수를 단 3회로 줄여준다. 5가 DTaP 혼합백신에 'B형간염' 항원을 추가한 백신인 6가 DTaP 혼합백신도 국내 도입 이후 병·의원에서 유료접종으로 사용 중이다. 6가 DTaP 혼합백신은 5가 DTaP 혼합백신과 B형간염 단독백신 접종 대비 접종 횟수를 최대 2회, 개별 백신 접종 대비 접종 횟수를 최대 8회 감소시켜 아이와 부모의 접종 편의성을 높여주고 접종 스케줄을 간소화시켜 적기접종률을 높여준다. 실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혼합백신이 예방할 수 있는 감염질환 개수가 많을수록 적기 및 완전 접종률이 높아진다고 보고되었으며, 6가 DTaP 혼합백신의 적기 및 완전 접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가 DTaP 혼합백신 접종은 글로벌 트렌드 6가 DTaP 혼합백신은 국내에서 유료 접종으로 사용된다. 반면, 미국, 영국 등 48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에 도입됐다. 6가 DTaP 혼합백신 사용을 통한 접종횟수 감소 등은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로 이어진다. 지난 2021년 국제약물경제성평가 및 성과연구학회(ISPO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가 DTaP 혼합백신을 국가 필수예방접종에 도입 시, 약 332억원 규모의 사회경제적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로 병원방문 횟수 감소를 통한 부모의 시간 절약에 기인하며, 세부적으로는 교통비, 예방접종 비용, 예방접종 오류 감소에서 오는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영준 고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상이 회복됨에 따라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질환 예방 인식이 커졌다"며 "특히 영아에서 예방접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해진 시점에 접종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혹여 놓친 접종이 있다면 즉시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기초접종의 적기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DTaP 혼합백신 등을 사용해 접종 스케줄을 간소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이러한 이유로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6가 DTaP 혼합백신을 표준 진료로 사용하는 추세"라며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도 영아의 건강 증진 및 사회경제성 등 여러 효과를 고려해 6가 DTaP 혼합백신 등 새로운 백신의 국가예방접종 도입을 신중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4-20 18:28:06[파이낸셜뉴스] 사노피 한국법인은 세계예방접종 주간(4월 마지막주)를 맞아 임직원을 대상으로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DTaP) 혼합백신에 대한 사내 인식제고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사노피의 DTaP 혼합백신의 국가 필수예방접종 도입 10주년을 기념해 기초예방접종률, 혼합백신의 개발 및 국내 사용 현황, 혼합백신의 가치 등을 담은 인포그래픽을 임직원에게 비대면 배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포그래픽은 지난 2012년 국내 필수예방접종사업에 4가 DTaP 혼합백신 ‘테트락심주’를 첫 도입한 이후 5가 DTaP 혼합백신 ‘펜탁심주’까지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국내 공공보건 증진에 기여하는 사노피의 역할과 노력에 대해 알리고자 제작됐다. 혼합백신은 하나의 백신으로 여러 감염질환을 예방할 수 있어 접종횟수를 줄여주고 복잡한 기초예방접종 스케쥴을 간소화하여 적기 접종률을 높여준다는 이점을 갖는다 4가 DTaP 혼합백신은 4가지 질환(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소아마비, IPV))을 하나의 백신으로 예방하며, 단독 백신으로 접종 시 최대 6회에 이르는 접종 횟수를 단 3회로 줄인다. 또한 5가 DTaP 혼합백신은 5가지 질환(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소아마비, IPV) 및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에 의해 발생되는 침습성 감염증)을 예방하며, 단독 백신으로 접종 시 최대 9회에 이르는 접종 횟수를 단 3회로 줄인다. 지난 해 4월, 국내에 출시된 6가 DTaP 혼합백신은 5가 DTaP 혼합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감염 질환에 ‘B형간염’ 항원을 추가한 백신으로,9 개별백신 접종 대비 접종횟수를 최대 8회 감소시킨다. 단, 6가 DTaP 혼합백신은 현재 국가필수예방접종에서는 사용되지 않으며, 병,의원에서 유료 접종으로 사용 중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4-21 17:22:39[파이낸셜뉴스] 지난 1월 북중 물자교류가 약 2년여 만에 재개된 후 처음으로 국제사회의 지원물자가 북중 열차를 통해 북한에 들어간 것이 확인됐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대북 지원물자가 북중 화물열차를 통해 북한으로 들어갔다고 9일 보도했다. 이날 유니세프 대변인은 RFA에 "혼합백신 29만6000회분 이상이 2월 마지막 주에 중국에서 북한으로 가는 열차로 운송됐다"라고 말했다. 중국 단둥을 통해 북한 신의주로 들어간 백신은 현재 신의주 인근 의주비행장에 설치된 방역 시설에 계류돼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백신은 코로나19와 관련한 것은 아니고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B형 간염,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등 아동들에게 위협적인 질병 예방용으로 전해진다. 앞서 유니세프는 지난해 10월 중국 다롄항을 통해 북한의 남포항까지 지원물자를 운송한 바 있다. 이 물자들은 검역을 거쳐 이미 배급 단계에 들어갔다고 유니세프 측이 밝혔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2-03-09 15:19:49[파이낸셜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혼합 접종하는 것에 대한 평가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곤 섞어서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CDC 관계자는 이날 "현재 승인된 모든 코로나19 백신은 표시된 대로만 사용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백신을 혼합해 접종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괸계자는 "현재까지 백신을 혼합 접종하는 것에 대한 안전성과 효능은 평가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러시아 스푸트니크 V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혼합 접종 시험이 개시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1차 접종은 아스트라제니카 백신을, 2차 접종은 스푸트니크 V를 접종하는 방식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혼합해 사용하는 것도 연구되고 있다.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3가지 백신의 사용을 승인한 상태다. 이 중 화이자는 3주 간격,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도록 하고 있다. CDC는 최근 2차 접종 시기를 1차 접종 후 최대 6주를 넘기지 않도록 했다. 이와 달리 존슨앤드존슨은 1회만 투여하면 된다. 이 관계자는 다만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수급하기 어려운 경우 1차 접종 후 최소 28일 후 존슨앤드존슨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 처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화이자나 모더나(의 2차 접종분을) 존슨앤드존슨 백신으로 대체해선 안 된다"고 재차 강조헀다. 그는 또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2차까지 모두) 접종했다면 백신을 맞은 사람으로 간주된다"며 "예방 효과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존슨앤드존슨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3-03 14:16:42[파이낸셜뉴스]GSK는 31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영유아 5가 혼합백신 인판릭스IPV/Hib(아이피브이 힙)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인판릭스 IPV/Hib은 기존 인판릭스IPV(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예방을 위한 4가 혼합백신)에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에 의한 질환 예방)을 결합한 5가 혼합백신이다. 때문에 모두 5가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기존 인판릭스IPV와 Hib백신을 각각 접종할 경우 총 6번이 필요하지만 인판릭스IPV/Hib은 생후 2, 4, 6개월에 각 1번씩 총 3번으로 주사 횟수를 줄일 수 있다. B형간염, MMR(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혼합백신) 등을 포함해 생후 2, 4, 6개월에 접종이 필요한 타 백신들과 동시접종이 가능하다. 인판릭스IPV/Hib은 3가지 백일해 항원(PT, FHA, PRN)을 사용해 국내 시판되고 있는 소아용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정제 백일해 혼합백신) 중 가장 많은 백일해 항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다른 제품과 달리 퍼탁틴(PRN) 성분을 유일하게 함유하고 있다. 퍼탁틴은 백일해균의 외피막 단백질로 호흡기 세포에 균의 부착을 촉진시키고 후두, 폐 등에서 균 지속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진 과장은 “퍼탁틴은 백신 균이 효과적으로 몸에 침입하는 것을 도와준다”고 말했다. GSK 마케팅팀 이규남 상무는 “인판릭스IPV/Hib은 예방접종 횟수를 3분의 1로 줄여 소아 및 보호자 예방접종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단독백신 대비 적기 접종률을 높이고 보다 이른 시기에 완전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판릭스IPV/Hib은 현재 미국, 영국, 스웨덴, 프랑스, 독일 등을 포함해 전세계 약 73개국에서 허가받아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소아 필수예방접종 항목에 포함돼 가까운 소아청소년과 병원에서 무료로 접종 가능하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19-10-31 13:24:42LG화학이 전세계 영유아 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6가 혼합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LG화학은 6가 혼합백신 개발을 위해 미국의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3340만 달러(약 37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기존 소아마비 백신 개발에 총 1950만 달러(약 22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 받은데 이어 두 번째다. LG화학이 개발 중인 6가 혼합백신은 영유아에게서 치사율이 높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 간염, 뇌수막염, 소아마비 등 6개 질병을 동시에 예방하는 백신이다. 혼합백신은 각 백신 원액 간의 면역학적 간섭 반응을 고려해야 하므로 예방 질환의 수가 많을수록 더 높은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이 요구된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받은 6가 혼합백신 제품이 없어 LG화학이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높은 접종편의성으로 전세계 백신 접종률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적격성평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저개발국 및 개발도상국에 백신 공급을 목적으로 의약품의 품질,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제도로 승인 시 유니세프(UNICEF), 파호(PAHO) 등이 주관하는 국제 구호 입찰의 참여 자격이 주어진다. 현재 LG화학은 6가 혼합백신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지원금은 해외 임상시험과 백신 생산설비 확장에 사용해 2023년 이후 국제 구호 입찰 기구인 유니세프(UNICEF) 등을 통해 전세계에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전세계 많은 영유아들이 백신 접종 적기를 놓쳐 각종 감염질환에 노출돼 있다"며 "빌게이츠재단의 지원에 힘입어 접종편의성을 높인 6가 혼합백신을 조속히 상용화해 전세계 공중보건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이 2017년 빌게이츠재단과 협력을 시작한 소아마비 백신은 현재 임상 3상 단계로 2021년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개발 시 전세계 소아마비 백신 공급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1996년 국내 최초로 유전자 재조합 B형 간염 백신 '유박스'를 개발, 지난 20여년간 유니세프 입찰 등을 통해 전세계 80여개국 2억명 이상의 영유아들에게 공급해왔다. 또 2016년 개발한 5가 혼합백신 '유펜타'는 유니세프의 2017년~2019년 정규 입찰을 통해 전세계 영유아 약 3000만명의 질병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03-11 08:39:09LG생명과학은 유니세프(UNICEF)로부터 자체개발한 5가 혼합백신 '유펜타'에 대한 8100만달러(약 909억원) 규모의 공급권을 따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생명과학은 오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유펜타를 유니세프를 통해 세계 80여개국에 공급하게 된다. 유펜타는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B형간염,뇌수막염 등 5가지에 작용하는 예방백신이다. 특히 이번 공급계약에 따라 LG생명과학은 유니세프의 관련 백신점유율이 2017년 13%, 2018년 25%, 그리고 2019년에는 34%로 높아진다. 여기에다 현재 진행중인 범미주보건기구(PAHO)의 입찰에서도 추가 물량확보가 유력한 상황이다. PAHO의 물량까지 수주에 성공하면 LG생명과학은 향후 3년간 UN에 1억달러(약 1123억원) 이상 수출하게된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유펜타가 올해 2월 WHO PQ(사전적격심사) 승인에 이어 빠른 시간 내에 유니세프 정규입찰 대량 수주에 성공한 것은 LG생명과학의 혼합백신 품질에 대한 UN기구의 신뢰를 보여준 사례"라면서 "이번 UN 산하기구 입찰 수주 성공을 발판으로 유펜타의 개별국가별 입찰수주 확대는 물론 현재 개발중인 폐렴구균 백신과 소아마비, 6가 혼합백신 상업화도 앞당겨 UN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유니세프 입찰에는 6개 제약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6-10-20 12: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