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EGI엔지니어링공제조합의 강원도 홍천 소재 18홀 대중제 골프장 힐드로사이컨트리클럽(힐드로사이CC) 매각 흥행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엔지니어링공제로서는 지난 2019년 11월 약 850억원에 인수한 지 5년 만에 엑시트(회수)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 부동산 개발·투자 자회사 EGI IND, 힐드로사이CC 매각주간사 딜로이트안진은 오는 27일 매각 입찰을 실시한다. 원매자들의 IM(투자설명서) 수령만 20곳에 달한다. EGI IND는 조합이 지분 100% 출자한 자회사로 힐드로사이CC를 보유하고 있다. 운영법인은 이지아이레저다. 딜로이트안진은 같은 강원도권인 춘천 소재 대중제 18홀 오너스골프클럽(GC) 매각주간사로 선정, 칼론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에 매각을 성공한 바 있다. 힐드로사이CC는 2011년 회원제 골프장으로 개장 후 2016년에는 대중제로 전환했다. 부지면적 209만㎡다. 클럽하우스, 레스토랑, 연회장, 프로샵, 야간조명장치(각 코스 후반 3개 홀) 등을 보유하고 있다. 전장 6787m로 구성된 버피(Birch)와 파인(Pine)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추가 개발 가능한 콘도 부지도 있다. 콘도 부지 규모는 7만8165㎡다.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1989년 기술용역공제조합으로 창립된 곳으로 건설엔지니어링사들의 출자로 만들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특수법인이다. 2023년 총자산 1조9087억원, 영업이익 2124억원이다. 올해는 자산규모 2조원을 넘기고 영업이익은 2138억원이 목표다. EGI IND는 골프장 운용 전문회사로 전환하는 게 목표다. 앞서 EGI IND는 힐드로사이와 합병했다. 힐드로사이는 2021년 여주스카이밸리CC를 약 250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EGI IND의 지난해 매출은 405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1993년 준공된 MG손보 빌딩을 2017년 11월 말 81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조합은 앞서 옛 한국미니스톱 본사 건물(현 종합 엔지니어링업체 '천일' 사옥),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EGI빌딩(인탑스에 898억 매각) 을 매각한 바 있다. 사당역 14번 출구에서 400m 거리에 위치한 옛 한국미니스톱 본사 건물 매각당시 장부가격 대비 167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22 08:26:01[파이낸셜뉴스] MBK파트너스가 경기도 안성의 이글몬트컨트리클럽(이글몬트CC)을 홀당 90억원이 넘는 금액에 인수했다. 지난 5년 간 수도권 골프장 거래 평균 대금인 홀당 84억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수도권 골프장의 희소성으로 금액이 높아진 것으로 전해진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골프존카운티 자회사 지씨사천을 통해 이글몬트CC를 약 2450억원(홀당 약 90억7000만원)에 인수했다. 이글몬트CC를 보유한 히든팰리스 주식 100%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2020년부터 거래된 골프클럽안성Q(홀당 78억원), 안성아덴힐(78억원), 스카이밸리(72억원), 세라지오(85억원) 골프장의 홀당 가격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와 골프장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글몬트CC 거래 가격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골프장 거래의 가격 형성에 있어 지역별, 하드웨어 품질별 차등화가 더욱 촉진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골프장 인수합병(M&A)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글몬트CC는 27홀로 구성된 대중제 골프장이다. 약 161만9834㎡ 규모로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의 시공으로 약 62만8099㎡ 규모 원형 보전지를 확보했다. 모든 코스가 자연 지형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골프존카운티의 최대주주는 MBK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골프인프라투자다. 2023년 말 기준 골프존카운티의 보통주 54.83%, 전환우선주 3.54%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골프존뉴딘홀딩스가 41.63%를 보유하고 있다. 골프존카운티는 전국에서 골프장을 운영하는 국내 1위 사업자다. MBK파트너스는 2018년 골프존카운티를 설립할 당시 1140억원을 투자해 지분 50%를 확보했다. 이후 4차례 유상증자에 참여 2880억원을 투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21 06:10:47[파이낸셜뉴스] 대중제 45홀 규모 '골프존카운티 영암45(옛 사우스링스영암CC)'가 매물로 나왔다.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마스터플랜에 의해 아시아 최대 관광·레저 기업도시를 개발하는 '솔라시도'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이다. 해안을 끼고 있는 골프코스인 '링스'(Links)' 스타일로 매년 KPGA 대회, KLPGA 대회를 여는 등 골프장 설계에서 대외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남 영암 소재 레저회사가 보유한 썬카운티는 '골프존카운티 영암45' 매각자문사에 삼일PwC를 선정, 매각에 착수했다. 45홀 대중제로 규모가 큰 만큼 27홀, 18홀 분리매각도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존카운티 영암45'는 전남 영암군 소재 대중제 골프장으로 2019년 11월에 개장했다. 공유수면 매립지에 약 182만㎡ 규모로 조성된 골프장이다. 모던 링스의 거장인 카일 필립스(Kyle Phillips)가 설계한 18홀 코스와 독창적인 코스 설계로 명성을 인정받은 짐 앵(Jim Engh)이 설계한 27홀 코스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코스 전체가 최고급 양잔디인 벤트 그래스(Bent Grass)로 시공돼 사계절 푸른 잔디로 고급스러운 라운딩 경험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워터해저드, 벙커 등 다양한 커브를 주는 설계를 반영했다. 다양한 실력을 가진 골퍼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골프장이라고 평가된다. 2인 이상, 캐디 없이 라운딩이 가능하다. 전국에서 그린피가 최저가에 가깝기도 하다. 틈새 수요 공략 및 골프 대중화에 기여하는 골프장이란 평가다. 2030년 완공 목표인 정부 주도의 영암·해남 아시아 최대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솔라시도' 개발계획 호재도 있다. '골프존카운티 영암45'이 위치한 솔라시도 삼호지구 인근 부지에 리조트형 주거단지, 테마파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골프장의 향후 현금창출능력,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서호IC와 연결되는 솔라시도 전용 진입도로 개통으로 기존 삼호지구 진입 경로 대비 소요시간이 차량으로 20분 이상 단축되는 것도 한몫한다. 앞서 2023년 9월부터 골프존카운티와 위탁운영계약을 통해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골프존카운티는 '골프존카운티 영암45'에 골프장 운영 시스템(F&B 브랜드 호시그린·셀프체크인 등)을 도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29 09:55:02인터파크투어가 제주항공 ‘인천~바탐’ 노선 항공권이 포함된 인도네시아 바탐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고 22일 밝혔다. 바탐은 인도네시아의 여러 소수인종이 공존하는 섬으로, 연평균 기온이 22도에서 31도 사이로 유지돼 골프와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적합한 여행지다. 특히 최근 제주항공이 ‘인천~바탐’ 노선에 신규 취항하면서 접근성이 높아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인터파크투어의 바탐 골프 3박5일 패키지 상품은 주중 출발시 80만원대에 108홀 라운딩이 가능하다. 바탐힐CC, 바탐아일랜드CC, 인다푸리CC 등 3곳의 골프장을 이용하며, 골프장과는 30분 거리에 위치한 아스톤호텔에서 숙박한다. 또 바탐 4박6일 패키지 상품은 바탐섬의 핫플레이스인 뱅콩 카페촌 탐방을 비롯해 스노클링과 바나나보트를 즐길 수 있는 케프리코랄 투어, 원주민마을 공연 관람, 바탐 시내 관광 등이 포함됐다. 염순찬 인터파크트리플 투어패키지사업그룹장은 “인도네시아 바탐은 다양한 문화와 아름다운 경관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라며 “고객들에게 색다른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바탐 상품을 기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22 11:04:39[파이낸셜뉴스] ING은행은 15일 우데이 사린(Uday Sareen)을 아시아태평양 홀세일뱅킹 대표로 임명했다. 사린 대표는 아태지역 내 11개 시장을 총괄한다. 그는 인도 델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인도 비를라 공과대학교에서 전기전자공학 학사와 경제학 석사 학위 과정을 모두 우등으로 졸업했다. 지난 30여 년간 아태,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은행권에서 경력을 쌓았다. 고객 니즈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서비스와 상품을 관리했던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ING은행은 이를 토대로 아태지역 기업금융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사린 대표는 2007년 인도에서 ING에 합류했다. 2020년부터는 ING의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홀세일뱅킹 대표를 지냈으며, 그 이전에는 호주 ING의 대표를 역임했다. 앤드류 베스터(Andrew Bester) ING 홀세일뱅킹 부문 대표는 "우데이 사린 신임 아태지역 대표는 홀세일 및 리테일 뱅킹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아태지역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며 “그의 리더십과 더불어 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섹터 전문성은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 ING가 아태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15 08:56:16#. 최근 방문한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지하 1층 식품관 '가스트로 테이블'. 평일 오후 4시인데도 빈 테이블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햄버거 등으로 늦은 점심을 대신하거나, 혼자 커피를 마시는 사람도 눈에 띄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전까지 백화점 푸드코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공간 디자인을 차별화 포인트로 공략한 게 주효했다"며 "여유롭게 고급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백화점 식품관이 달라지고 있다. 정신없이 북적이던 지하 1층 푸드코트는 고급스러움을 더한 신개념 식사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국내 백화점 식품관 곳곳이 식사 시간 외에도 전국의 트렌디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미식 공간으로 변신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온라인에 고객을 뺏긴 백화점업계가 오프라인 쇼핑 공간으로 고객을 다시 끌어내기 위한 전략으로 식품관 재단장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가스트로 테이블의 올해 7~9월 매출과 객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21.8%, 33.2%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7월 지하 1층 식품관을 전면 재단장해 가스트로 테이블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다이닝홀을 표방한 공간으로 현대백화점 단독 입점 매장과 함께 고급 레스토랑급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어디에서나 쉽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픽업해 빠르게 식사를 해결하고 나가는 일반적인 백화점 푸드코트와 달리 오프라인 공간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는 평가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관 공들이기는 백화점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사들은 이커머스 시장 확대로 과거와 같은 공격적인 신규 점포 출점 전략 대신 기존 점포를 달라진 쇼핑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재단장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올해 2월 강남점 디저트 전문관인 스위트파크를 오픈한 데 이어 6월에는 푸드홀을 재단장해 '하우스 오브 신세계' 문을 열었다. 공간을 새롭게 꾸민 효과는 매출로 직결됐다. 강남점 스위트파크의 월평균 평균 방문객 수는 101만명에 달하고, 각종 디저트 매출은 오픈 전과 비교해 123.9% 증가했다. 하우스오브신세계 푸드홀도 개장 전과 비교해 매출은 47.5%, 객단가는 2.5배 각각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슈퍼마켓과 델리코너를 각각 내년 상반기 중에 재단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 롯데백화점도 올해 4월 수원점을 '타임빌라스 수원'으로 재단장해 1500평 대규모 공간에 전국 맛집을 모은 프리미엄 푸드홀 '다이닝 에뉴'를 만들었다. 다이닝 에비뉴에 입점한 26개 브랜드 중 22개는 수원 지역 최초로 문을 열었을 정도로 매장 구성에도 신경썼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경쟁력은 '밖으로 나와 쇼핑해야 할 이유'를 끊임없이 제시하는 데서 나오기 때문에 앞으로도 식품관 재단장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07 18:23:44[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생활체육 천국 도시 부산’을 기치로, 시민들의 생활체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선다. 시는 25일 시체육회관에서 '제1차 시민행복부산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시민행복부산회의는 민선 8기 후반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정책 추진을 위해 박형준 시장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시장은 이날 첫 회의 주제를 '생활체육 천국 도시 부산'으로 결정하고 이를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시는 '보는 재미 넘어 하는 재미, 부산은 스포츠 다(多)'를 목표로 △다(多)있네!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 스포츠시설 확충 △다(多)모여! 모두가 즐기는 생활 스포츠 환경 △다(多)같이! 일상적 생활 스포츠 저변 확대 등 총 3개 전략, 9개 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국비 233억원, 시비 1121억원, 구·군비 883억원 등 총 223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생활 스포츠시설 확충을 위해 최근 노년층에서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파크골프장을 500홀 신설하고, 청장년층에 선호도가 높은 테니스장, 풋살장, 클라이밍장 등 세대별 체육시설을 조성한다. 우선 2026년까지 파크골프장 306홀, 테니스장 112면을 조성한다는 세부 목표도 제시했다. 국민체육센터, 멀티콤플렉스 스포츠센터, 어르신 복합힐링파크 등 지역 거점형 종합 체육시설을 신설하고 국제 클라이밍장, 스쿼시장, 반다비 체육센터 등을 건립한다. 또 시민들이 강변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생활 스포츠를 일상적으로 즐기고 이용할 수 있도록 물품 보관함, 탈의실 등 편의시설인 ‘리버·오션 러너 스테이션’을 설치한다. 생활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으랏차차 생활체육포털' 통합 예약시스템과 전문체육인 재능기부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포츠용품 구매와 스포츠시설 등록에 사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참여 인센티브제도를 확대한다. 매년 5월을 생활체육 축제의 달로 지정해 전국 동호인들과 함께 5개 인기종목 생활 스포츠대회를 개최하고, 스포원을 거점으로 스포츠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박 시장은 “생활체육은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고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 시민 행복을 도모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며 “15분 생활권 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을 계속해서 늘려나가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 체육대회·아카데미·프로그램을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고 직접 즐기는 '생활체육 천국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25 14:21:04[파이낸셜뉴스] EGI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18홀 대중제 골프장 힐드로사이컨트리클럽(힐드로사이CC)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9년 11월 약 850억원에 인수한 지 5년 만에 엑시트인 셈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 부동산 개발·투자 자회사 EGI IND는 최근 힐드로사이CC 매각주간사에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했다. 딜로이트안진은 같은 강원도권인 춘천 소재 대중제 18홀 오너스골프클럽(GC) 매각주간사로 선정, 칼론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에 매각을 성공한 바 있다. EGI IND는 조합이 지분 100% 출자한 자회사로 힐드로사이CC를 보유하고 있다. 힐드로사이CC는 2011년 회원제 골프장으로 개장 후 2016년에는 대중제로 전환했다. 엔지니어링공제조합 관계자는 "힐드로사이CC 매각주간사가 매각과 관련된 이해관계 등 주요 현안분석 및 해결방안 제시, 매각대금 극대화를 위한 최적의 매각구조 설계 및 매각실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1989년 기술용역공제조합으로 창립된 곳으로 건설엔지니어링사들의 출자로 만들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특수법인이다. 2023년 총자산 1조9087억원, 영업이익 2124억원이다. 올해는 자산규모 2조원을 넘기고 영업이익은 2138억원이 목표다. EGI IND는 골프장 운용 전문회사로 전환하는 게 목표다. 앞서 EGI IND는 힐드로사이와 합병했다. 힐드로사이는 2021년 여주스카이밸리CC를 약 250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EGI IND의 지난해 매출은 405억원을 기록했다. 오피스에 이어 골프장 매각은 조합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매각을 통한 현금 확보로 언제든지 새로운 투자처 또는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EGI IND가 보유한 스카이밸리CC는 물론 본사인 엔지니어링빌딩(옛 MG손해보험 빌딩)도 잠재매물로 보고 있다. 조합은 1993년 준공된 MG손보 빌딩을 2017년 11월 말 81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조합은 앞서 옛 한국미니스톱 본사 건물(현 종합 엔지니어링업체 '천일' 사옥),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EGI빌딩(인탑스에 898억 매각) 을 매각한 바 있다. 사당역 14번 출구에서 400m 거리에 위치한 옛 한국미니스톱 본사 건물 매각당시 장부가격 대비 167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25 06:28:48강원도 춘천시 소재 대중제(퍼블릭) 18홀 골프장인 파가니카컨트리클럽(파가니카CC)이 매물로 나왔다. 2019년 대우건설로부터 약 950억원에 인수한 후 5년 만에 엑시트(회수)다. 같은 강원도권 골프장 매물이 나와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적정한 밸류에이션(가치)을 인정받는 것이 매각의 키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팩텀프라이빗에쿼티(팩텀PE)는 파가니카CC 매각주관사에 삼정KPMG를 선정, 프라이빗 딜(수의계약) 형태로 매각을 타진하고 있다. 삼정KPMG는 대우건설이 파가니카CC를 매각할때 매각주관사를 맡은 바 있다. 파가니카CC는 강원도 춘천시 남면 후동리 618 외 29필지 소재다. 강촌IC에서 약 1.4km 거리에 있다. 각 홀이 독립홀로 이뤄져있고 벙커는 79개에 달한다. 2011년 회원제로 개장, 시공을 맡은 대우건설이 공사대금 700억원을 받지 못하면서 토지와 건물 등 시설물을 넘겨 받았다. 당시 골프장은 자회사인 푸르지오서비스와 임대차 계약을 맺고 운영을 맡겼다. 2016년에는 대중제로 전환했다. 2019년 스트라이커캐피탈이 국내 외 기관투자자 3곳을 끌어들이면서 파가니카CC를 인수했다. 야간조명을 설치하고 골프 운영 시간을 늘리는 등 밸류업(가치 상승)을 하기도 했다. 스트라이커캐피탈의 파가니카CC 인수 펀드는 팩텀PE가 이관 받은 상태다. 대우건설은 예전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 요구에 따라 비핵심자산 매각 차원에서 파가니카CC는 물론 사이판 라오라오베이 골프리조트(사모펀드 운용사 JK위더스 인수),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을 시장에 매물로 내놓은 바 있다.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은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로 매각을 철회키도 했다. 이번 매각의 관건은 강원도권에서 중복 매물이 있다는 점에서 원매자의 충분한 수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EGI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18홀 대중제 골프장 힐드로사이컨트리클럽(힐드로사이CC)를 매각키로 결정해서다. IB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골프장이 호황을 누리다가 리오프닝, 경기 냉각 등의 이유로 서울 및 수도권을 제외한 충주 이남, 강원도권 등의 골프장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기반으로 사모펀드의 포트폴리오 투자나 전략적투자자(SI)의 미래 부동산 가치를 기대하는 투자가 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09 18:30:49[파이낸셜뉴스] 강원도 춘천시 소재 대중제(퍼블릭) 18홀 골프장인 파가니카컨트리클럽(파가니카CC)이 매물로 나왔다. 2019년 대우건설로부터 약 950억원에 인수한 후 5년 만에 엑시트(회수)다. 같은 강원도권 골프장 매물이 나와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적정한 밸류에이션(가치)을 인정받는 것이 매각의 키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팩텀프라이빗에쿼티(팩텀PE)는 파가니카CC 매각주관사에 삼정KPMG를 선정, 프라이빗 딜(수의계약) 형태로 매각을 타진하고 있다. 삼정KPMG는 대우건설이 파가니카CC를 매각할때 매각주관사를 맡은 바 있다. 파가니카CC는 강원도 춘천시 남면 후동리 618 외 29필지 소재다. 강촌IC에서 약 1.4km 거리에 있다. 각 홀이 독립홀로 이뤄져있고 벙커는 79개에 달한다. 2011년 회원제로 개장, 시공을 맡은 대우건설이 공사대금 700억원을 받지 못하면서 토지와 건물 등 시설물을 넘겨 받았다. 당시 골프장은 자회사인 푸르지오서비스와 임대차 계약을 맺고 운영을 맡겼다. 2016년에는 대중제로 전환했다. 2019년 스트라이커캐피탈이 국내 외 기관투자자 3곳을 끌어들이면서 파가니카CC를 인수했다. 야간조명을 설치하고 골프 운영 시간을 늘리는 등 밸류업(가치 상승)을 하기도 했다. 스트라이커캐피탈의 파가니카CC 인수 펀드는 팩텀PE가 이관 받은 상태다. 대우건설은 예전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 요구에 따라 비핵심자산 매각 차원에서 파가니카CC는 물론 사이판 라오라오베이 골프리조트(사모펀드 운용사 JK위더스 인수),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을 시장에 매물로 내놓은 바 있다.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은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로 매각을 철회키도 했다. 이번 매각의 관건은 강원도권에서 중복 매물이 있다는 점에서 원매자의 충분한 수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EGI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18홀 대중제 골프장 힐드로사이컨트리클럽(힐드로사이CC)를 매각키로 결정해서다. IB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골프장이 호황을 누리다가 리오프닝, 경기 냉각 등의 이유로 서울 및 수도권을 제외한 충주 이남, 강원도권 등의 골프장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기반으로 사모펀드의 포트폴리오 투자나 전략적투자자(SI)의 미래 부동산 가치를 기대하는 투자가 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09 08:2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