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 소재 대중제(퍼블릭) 18홀 골프장인 파가니카컨트리클럽(파가니카CC)이 매물로 나왔다. 2019년 대우건설로부터 약 950억원에 인수한 후 5년 만에 엑시트(회수)다. 같은 강원도권 골프장 매물이 나와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적정한 밸류에이션(가치)을 인정받는 것이 매각의 키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팩텀프라이빗에쿼티(팩텀PE)는 파가니카CC 매각주관사에 삼정KPMG를 선정, 프라이빗 딜(수의계약) 형태로 매각을 타진하고 있다. 삼정KPMG는 대우건설이 파가니카CC를 매각할때 매각주관사를 맡은 바 있다. 파가니카CC는 강원도 춘천시 남면 후동리 618 외 29필지 소재다. 강촌IC에서 약 1.4km 거리에 있다. 각 홀이 독립홀로 이뤄져있고 벙커는 79개에 달한다. 2011년 회원제로 개장, 시공을 맡은 대우건설이 공사대금 700억원을 받지 못하면서 토지와 건물 등 시설물을 넘겨 받았다. 당시 골프장은 자회사인 푸르지오서비스와 임대차 계약을 맺고 운영을 맡겼다. 2016년에는 대중제로 전환했다. 2019년 스트라이커캐피탈이 국내 외 기관투자자 3곳을 끌어들이면서 파가니카CC를 인수했다. 야간조명을 설치하고 골프 운영 시간을 늘리는 등 밸류업(가치 상승)을 하기도 했다. 스트라이커캐피탈의 파가니카CC 인수 펀드는 팩텀PE가 이관 받은 상태다. 대우건설은 예전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 요구에 따라 비핵심자산 매각 차원에서 파가니카CC는 물론 사이판 라오라오베이 골프리조트(사모펀드 운용사 JK위더스 인수),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을 시장에 매물로 내놓은 바 있다.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은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로 매각을 철회키도 했다. 이번 매각의 관건은 강원도권에서 중복 매물이 있다는 점에서 원매자의 충분한 수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EGI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18홀 대중제 골프장 힐드로사이컨트리클럽(힐드로사이CC)를 매각키로 결정해서다. IB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골프장이 호황을 누리다가 리오프닝, 경기 냉각 등의 이유로 서울 및 수도권을 제외한 충주 이남, 강원도권 등의 골프장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기반으로 사모펀드의 포트폴리오 투자나 전략적투자자(SI)의 미래 부동산 가치를 기대하는 투자가 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09 18:30:49[파이낸셜뉴스] 강원도 춘천시 소재 대중제(퍼블릭) 18홀 골프장인 파가니카컨트리클럽(파가니카CC)이 매물로 나왔다. 2019년 대우건설로부터 약 950억원에 인수한 후 5년 만에 엑시트(회수)다. 같은 강원도권 골프장 매물이 나와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적정한 밸류에이션(가치)을 인정받는 것이 매각의 키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팩텀프라이빗에쿼티(팩텀PE)는 파가니카CC 매각주관사에 삼정KPMG를 선정, 프라이빗 딜(수의계약) 형태로 매각을 타진하고 있다. 삼정KPMG는 대우건설이 파가니카CC를 매각할때 매각주관사를 맡은 바 있다. 파가니카CC는 강원도 춘천시 남면 후동리 618 외 29필지 소재다. 강촌IC에서 약 1.4km 거리에 있다. 각 홀이 독립홀로 이뤄져있고 벙커는 79개에 달한다. 2011년 회원제로 개장, 시공을 맡은 대우건설이 공사대금 700억원을 받지 못하면서 토지와 건물 등 시설물을 넘겨 받았다. 당시 골프장은 자회사인 푸르지오서비스와 임대차 계약을 맺고 운영을 맡겼다. 2016년에는 대중제로 전환했다. 2019년 스트라이커캐피탈이 국내 외 기관투자자 3곳을 끌어들이면서 파가니카CC를 인수했다. 야간조명을 설치하고 골프 운영 시간을 늘리는 등 밸류업(가치 상승)을 하기도 했다. 스트라이커캐피탈의 파가니카CC 인수 펀드는 팩텀PE가 이관 받은 상태다. 대우건설은 예전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 요구에 따라 비핵심자산 매각 차원에서 파가니카CC는 물론 사이판 라오라오베이 골프리조트(사모펀드 운용사 JK위더스 인수),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을 시장에 매물로 내놓은 바 있다.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은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로 매각을 철회키도 했다. 이번 매각의 관건은 강원도권에서 중복 매물이 있다는 점에서 원매자의 충분한 수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EGI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18홀 대중제 골프장 힐드로사이컨트리클럽(힐드로사이CC)를 매각키로 결정해서다. IB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골프장이 호황을 누리다가 리오프닝, 경기 냉각 등의 이유로 서울 및 수도권을 제외한 충주 이남, 강원도권 등의 골프장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기반으로 사모펀드의 포트폴리오 투자나 전략적투자자(SI)의 미래 부동산 가치를 기대하는 투자가 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09 08:28:44[파이낸셜뉴스] EGI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18홀 대중제 골프장 힐드로사이컨트리클럽(힐드로사이CC)를 매각한다. 2019년 11월 약 850억원에 인수한 지 5년 만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 부동산 개발·투자 자회사 EGI IND는 최근 힐드로사이CC를 매각키로 하고, 매각주간사 선정에 착수했다. EGI IND는 조합이 지분 100% 출자한 자회사로 힐드로사이CC를 보유하고 있다. 힐드로사이CC는 2011년 회원제 골프장으로 개장 후 2016년에는 대중제로 전환했다. 조합 관계자는 "힐드로사이CC 매각주간사는 매각과 관련된 이해관계 등 주요 현안분석 및 해결방안 제시, 매각대금 극대화를 위한 최적의 매각구조 설계 및 매각실행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합은 1989년 기술용역공제조합으로 창립된 곳으로 건설엔지니어링사들의 출자로 만들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특수법인이다. 2023년 총자산 1조9087억원, 영업이익 2124억원이다. 올해는 자산규모 2조원을 넘기고 영업이익은 2138억원이 목표다. EGI IND는 골프장 운용 전문회사로 전환하는 게 목표다. 앞서 EGI IND는 힐드로사이와 합병했다. 힐드로사이는 2021년 여주스카이밸리CC를 약 250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EGI IND의 지난해 매출은 405억원을 기록했다. 오피스에 이어 골프장 매각은 조합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매각을 통한 현금 확보로 언제든지 새로운 투자처 또는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EGI IND가 보유한 스카이밸리CC는 물론 본사인 엔지니어링빌딩(옛 MG손해보험 빌딩)도 잠재매물로 보고 있다. 조합은 1993년 준공된 MG손보 빌딩을 2017년 11월 말 81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조합은 앞서 옛 한국미니스톱 본사 건물(현 종합 엔지니어링업체 '천일' 사옥),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EGI빌딩(인탑스에 898억 매각) 을 매각한 바 있다. 사당역 14번 출구에서 400m 거리에 위치한 옛 한국미니스톱 본사 건물 매각당시 장부가격 대비 167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04 08:37:12【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제롬 파월 의장이 잭슨 홀 연설에서 '빅컷'(금리 0.5%p)이라는 시장이 깜짝놀랄 만한 소식을 발표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연준이 9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말, 그리고 내년까지 금리를 계속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22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23일(현지시간·한국시간 24일)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지난 몇 년 동안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을 통해 광범위한 통화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단서를 제공했다. 잭슨홀 심포지엄은 경제 정책을 다루는 고위급 인사들이 모여서 세계 경제와 정책 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행사다. 올해 주제는 '통화정책의 효과와 전달에 대한 재평가'다. 시장의 관심사는 4년여 만의 첫 금리 인하 폭이 0.25%p가 될지 아니면 0.5%p일지 여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25%p 인하할 것으로 베팅하고 있다. 다만 빅컷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더욱더 주목받는 이유다.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폭과 빈도에 대해서 여전히 가늠하기 어렵지만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최소 0.25p 인하할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대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9월 금리인하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이와 관련,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는 이날 CNBC에 "9월에 금리 인하를 위한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티시스인베스트먼트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인 잭 야나시에비츠는 "파월 의장의 연설은 비둘기파로 기울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간단히 말해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치에 부합하고 있고 노동 시장이 과열되지 않았다는 지표를 볼 때 파월 의장이 빅컷을 단행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올해 남은 3번의 회의에서 3회 연속 금리를 인하하고 올해의 기조를 내년에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이 궁극적으로 금리를 2%p 인하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스리-쿠마르 글로벌 전략의 코말 스리-쿠마르 대표는 "파월 의장은 그동안 몇 번이나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고 했다"면서 "아직 금리가 인하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인하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8-23 07:29:09[파이낸셜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오는 22일(현지시간) 개막되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금리 인하와 관련된 발언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AP통신은 파월 의장이 첫날 가질 예정인 연설에서 연준이 보는 미국 경제와 다음 통화정책 조치들을 시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 와이오밍주의 잭슨에서 매년 개최되는 잭슨홀 심포지엄은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참석하는 행사로 파월과 그의 연준 총재 전임자들은 자신들의 전망을 드러내는 자리로 활용해왔다. 파월 의장이 미국의 물가가 연준 목표인 2%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낙관을 언급할 가능성도 높다. 연준은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서는 물가 2%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지난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비 2.9%로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3% 아래로 떨어졌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파월 의장과 연준 고위 관리들이 임무 완성을 선언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PGIF픽스드인컴의 톰 포첼리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더 이상 인플레이션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현재 고용 문제에 더 치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는 공개되는 경제지표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초 공개된 미국 7월의 실업률이 4.1%에서 4.3%로 상승하고 신규 고용 규모가 기대치 보다 크게 못미치자 침체 발생 우려까지 나오면서 증시가 급락하는 것을 겪었다. 또 연준이 금리 인하를 너무 미뤘다는 지적도 나왔다. 뉴욕 월가의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9월과 11월, 12월 모두 각각 금리를 0.25%p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고용이 기대보다 크게 둔화될 경우 9월에도 금리를 0.5%p 인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8월 고용 지표는 오는 9월6일 공개된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고용시장이 계속 탄탄해도 물가 하락 진전으로 인해 연준이 올해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래피얼 보스틱 미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는 지난 19일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노동시장 둔화 가속화는 금리 인하 속도를 빨라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불과 수개월 전만 해도 올해 마지막 분기에 금리 인하가 필요 없을 것으로 전망됐던 것에서 크게 바뀌었으며 물가는 목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면 통화정책을 서둘러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 금리가 경기둔화를 일으킬 만큼 우려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8-21 10:21:29이달 초 폭락을 겪었던 국내 증시가 미국의 물가지표 하락 및 경제지표 호조로 안정세를 되찾았다. 이번주에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잭슨홀 미팅 등이 예정돼 있어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4.2% 오른 2697.23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700선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외국인이 1조814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5주 만에 매도에서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기관도 185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조62억원어치를 팔아 차익실현에 나섰다. 미국 경제지표 발표 이후 경제 침체 우려가 한풀 꺾이면서 글로벌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7000건으로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7월 소매판매는 7097억달러로 전월 대비 1% 증가했다. 주식시장의 공포 심리가 진정되면서 낙폭이 컸던 반도체업종 주가가 반등했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22일과 24일 예정된 7월 FOMC 회의록 발표와 잭슨홀 미팅에 쏠린다. 특히 9월 FOMC 예고편 성격이 짙다는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경기 침체 우려를 얼마나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신증권 이경민 FICC리서치부장은 "연준의 스탠스를 통해 시장이 통화정책과 경기에 대한 안도 및 자신감을 확보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며 "시장 기대와 연준 스탠스 간의 간극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코스피지수는 2630~2640선에서 지지력 테스트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증권가는 미국 대선 일정이 증시에 미칠 여파도 주목하고 있다. 오는 19~22일 열리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를 맞아 '해리스 트레이드'가 재차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는 28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AI 분야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이달 초 폭락장 이후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기업과 전력 기자재 기업들의 주가가 반등 중인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글로벌 투자은행(IB) 들은 여전히 선호주식으로 엔비디아를 꼽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8-18 18:21:18#OBJECT0# [파이낸셜뉴스] 이달 초 폭락을 겪었던 국내 증시가 미국의 물가지표 하락 및 경제지표 호조로 안정세를 되찾았다. 이번주에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잭슨홀 미팅 등이 예정돼 있어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4.2% 오른 2697.23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700선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외국인이 1조814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5주 만에 매도에서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기관도 185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조62억원어치를 팔아 차익실현에 나섰다. 미국 경제지표 발표 이후 경제 침체 우려가 한풀 꺾이면서 글로벌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7000건으로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7월 소매판매는 7097억달러로 전월 대비 1% 증가했다. 주식시장의 공포 심리가 진정되면서 낙폭이 컸던 반도체업종 주가가 반등했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22일과 24일 예정된 7월 FOMC 회의록 발표와 잭슨홀 미팅에 쏠린다. 특히 9월 FOMC 예고편 성격이 짙다는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경기 침체 우려를 얼마나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신증권 이경민 FICC리서치부장은 "연준의 스탠스를 통해 시장이 통화정책과 경기에 대한 안도 및 자신감을 확보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며 "시장 기대와 연준 스탠스 간의 간극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코스피지수는 2630~2640선에서 지지력 테스트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증권가는 미국 대선 일정이 증시에 미칠 여파도 주목하고 있다. 오는 19~22일 열리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를 맞아 '해리스 트레이드'가 재차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는 28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AI 분야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이달 초 폭락장 이후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기업과 전력 기자재 기업들의 주가가 반등 중인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글로벌 투자은행(IB) 들은 여전히 선호주식으로 엔비디아를 꼽고 있다. NH투자증권 김영환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서 핵심은 신형 AI칩 블랙웰 B200의 생산 지연 관련 소식과 H100 판매로 이러한 공백기를 얼마나 상쇄할 수 있을지 여부 등일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8-18 13:56:47[파이낸셜뉴스] 오는 22~24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소도시 잭슨홀에서 진행되는 포럼에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매년 여름 개최하는 잭슨홀 포럼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 큰 그림을 좌우하는 주요 행사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큰 행사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3일 오전 연설이 예정돼 있다. 금리 인하 마중물 파월 의장은 지난 7월 31일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23년 만에 가장 높은 5.25~5.50%로 다시 동결한 뒤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고한 바 있다. 잭슨홀 포럼은 정책 포럼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자리는 아니지만 다음 달 17~18일 FOMC를 앞둔 연준이 향후 금리 인하 속도와 폭에 관해 뭔가 시장에 힌트를 줄 것이란 기대가 높다. 구체적으로 다음 달 FOMC에서 어떤 정책 기조를 취할지는 함구하겠지만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금리 인하 의지가 어느 정도나 되는지 시장이 감을 잡을 수는 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보고 있는 가운데 관심은 인하 폭이 0.25%p가 될 것인지, 아니면 0.5%p '빅스텝'일지에 쏠려 있다. 시장 예상은 일단 0.25%p 인하로 방향을 잡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불과 1주일 전 51%에 이르렀던 0.5%p 인하 전망은 16일 25%로 반 토막 났다. 대신 연준이 0.25%p 금리를 내려 5.00~5.25%로 낮출 것이란 전망이 75%로 뛰었다. 연준이 다음 달 18일 금리 인하를 결정하면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봉쇄가 시작됐던 2020년 3월 이후 첫 금리 인하다. 당시 연준은 미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긴급 금리 인하에 나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를 0~0.25%로 끌어내린 바 있다. 경기 침체 없다 지난 5일 전 세계 주식 시장을 패닉으로 몰고 갔던 미 경기 침체 우려는 이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미 노동시장은 2일 발표된 7월 고용동향에서 우려됐던 것 같은 급속한 침체 상황은 아닌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8일과 15일 공개된 미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통계에서는 우려와 달리 미 실업자 증가폭이 시장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확인됐다. 미 경제활동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 역시 8일 공개된 7월 소매매출로 볼 때 아직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감안한 미 실질 국내총생산(GDP)도 경기 침체와 거리가 멀다. 미국의 2·4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2.8%를 기록했다. 애틀랜타 연방은행의 GDP나우에 따르면 미 경제는 3·4분기 들어서도 2.0%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올해 9월부터 시작해 남은 세 차례 FOMC에서 각각 0.25%p 금리 인하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잰 해치어스,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 엘렌 젠트너, 블랙록 최고투자책임자(CIO) 릭 리더 모두 0.25%p씩 0.75%p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노던 트러스트 자산운용 글로벌 거시팀 책임자 안툴리오 봄핌은 만약 연준이 9월에 0.5%p 인하를 단행하면 연준이 경제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주게 돼 되레 역효과가 난다고 지적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8-18 04:07:12[파이낸셜뉴스] 풀무원 계열의 프리미엄 헬스&웰니스 브랜드 올가홀푸드는 투철한 장인 정신과 유기농 재배에 대한 남다른 철학으로 고품질의 유기 농산물을 생산하는 친환경 유기 명장을 '올가 마이스터(ORGA Meister)'에 신규 임명하고 인증 제도를 확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올가 마이스터'는 엄격한 평가 기준에 따라 유기 농산물, 무항생제 인증과 동물복지 인증을 선도적으로 받은 우수한 농가의 생산자를 명장으로 선정하는 올가의 인증 제도로 지난 2008년부터 운영되어 현재까지 딸기, 감귤, 토마토, 복숭아, 블루베리, 오이, 표고버섯, 유정란, 흰다리새우 등의 생산자 14명이 올가 마이스터로 임명됐다. 올가 마이스터가 생산한 유기농 신선식품은 차별화된 품질과 맛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올가 마이스터는 전북 부안군에서 40년 넘게 배를 재배하면서 친환경 농법으로 고품질의 유기농 배를 생산해 온 최동춘 마이스터다. 신규 지정된 최동춘 마이스터의 유기농 배 상품은 올가 전 매장과 풀무원 공식몰 '#(샵)풀무원'을 통해 판매된다. '마이스터 최동춘 유기농 배 선물세트'는 농약 없이 유기농법으로 재배하여 껍질 째로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일평생 유기농 배와 함께한 최동춘 마이스터가 농약을 쓰지 않으면서도 나무가 병충해를 이겨낼 수 있도록 다양한 친환경 농법을 시도해 정성스레 재배한 배로 구성했다. 하우스 시설 안에서 배를 재배하며 과원 전체에 방충망을 설치해 해충의 원천적 접근을 차단하고 토착 미생물, 은행, 돼지감자로 만든 기피제를 이용해 병충해를 방제하고 있다. 특히 방조망과 비가림 시설까지 보완해 유기농 과수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흑성병, 적성병 발병을 억제하고 이상 저온과 잦은 호우 등 기후변화에 따른 품질 변화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 지속적인 토양의 수분 관리와 햇빛 투과율이 높은 봉투를 사용해 고품질의 유기농 배를 생산하고 있다. 올가홀푸드 신선식품팀 한동희 팀장은 "올가는 엄격한 기준으로 운영되는 올가 마이스터 제도를 통해 유기농 생산자들의 장인 정신과 차별화된 품질을 고객에게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올가는 지속적으로 우수한 유기농 생산 명장의 발굴 및 지원을 통해 올가만의 안전·안심 먹거리를 선도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16 08:13:00[파이낸셜뉴스] 풀무원 계열의 로하스 프레시 마켓 올가홀푸드는 올가만의 가치가 반영된 프리미엄 친환경 식품에 품격과 자부심을 담은 '2024년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행사를 이달 25일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올가의 추석선물세트는 올가만의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하고 희소가치가 반영된 고품격 프리미엄 제품들로 구성해 특별함을 선사한다. 먼저 명절 선물로 가장 인기 높은 과일은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통과한 상품으로 엄선했으며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던 희소한 과일들을 한정으로 준비했다. 24년간 유기농법을 고집하며 정성스럽게 유기농 배를 재배해 온 최동춘 마이스터의 '마이스터 최동춘 유기농 배 선물세트', 극소량만 재배되는 올가홀씨드 품종인 아리수 사과 및 황금배, 애플망고로 구성된 '제주 애플망고 4종 혼합세트'가 대표적이다. 두 제품 모두 한정수량으로 준비했다. '행복 샤인머스캣 3종 혼합세트'는 저탄소/GAP 인증 농법으로 재배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면서 상품의 안전성은 확보한 제품으로, 크기, 모양, 당도를 깐깐하게 선별한 것이 특징이다. 올가는 과일세트 당도 보장제를 시행해 소비자가 과일 맛이나 당도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환불 또는 반품이 가능하다. 명절 선물로 빠질 수 없는 정육 세트는 지속 가능성을 강조한 저탄소 인증 한우와 동물복지 한우로 준비했다. 동물복지 사육환경에서 철저한 관리로 자란 1등급 이상의 양질의 한우를 엄선해 맛, 마블링, 육질까지 꼼꼼하게 선별했다. 올가가 선보이는 저탄소 한우는 올가 지정 농장인 전남 진도의 하노다래 농장에서 전문적 사양관리로 키워내 품질이 우수하고 진도에서 우수 형질의 육종 관리를 통해 자가 생산 발효사료를 먹여 저탄소 인증으로 키워냈다. '지정목장 저탄소 인증 무항생제 한우 명품세트'를 대표 상품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동물복지 한우로 구성한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특선세트'도 함께 선보인다. 몸에 좋은 버섯과 견과류도 프리미엄 가치를 강조한 제품으로 선별했다. 버섯 재배 3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올가 마이스터 안정균 생산자가 전남 진도와 강진에서 참나무 원목으로 재배해 쫄깃한 식감과 진한 향이 특징인 '마이스터 유기농 원목재배 화고 혼합세트', 경북 영덕에서 채취 기간이 짧고 생산량이 한정적인 희소 가치가 높은 자연송이 1등품만 엄선한 '경북 영덕 자연송이 1등품' 등 농약 없이 정성과 자연의 힘으로만 길러낸 특별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영양 가득한 경기도 가평의 유기농 잣과 충북 영동의 유기농 호두를 엄선한 '유기농 국산 견과 선물세트', 저온에서 60~70분간 드라이 로스팅 해 본연의 신선함과 맛은 살리고 영양소 파괴는 최소화한 저온 로스팅 세트(견과&베리 5종·8종, 견과 5종 등)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연 2회 견과류에 생기기 쉬운 아플라톡신 독성 정기검사와 원료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기에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수산물 세트로는 수확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의 이력을 등록해 유통 과정을 투명하게 확인 가능하며 올가의 참굴비 세트는 20년 경력의 신동복 생산자가 전통 섶간 방식으로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 3년 동안 간수를 뺀 함초 토판염에 최상급의 참조기를 7시간 동안 재어 만든 것이 특징이며 대표 상품으로 '함초 토판염 굴비세트 1호·2호'가 있다. 양식의 과밀화로 인한 해양오염과 생태계 파괴를 최소화하는 책임 있는 양식장에서 생산한 'ASC인증 전복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명절에 사용하기 좋은 조미·가공식품 선물세트도 꼼꼼히 선별했다. 올해 생산한 국산 햇참깨와 들깨를 특허받은 공법으로 발아 후 여러 번 세척하고 저온에서 볶은 뒤 35중 필터프레스로 단 한 번만 착유해 본연의 진한 맛이 돋보이는 '올가 참기름 선물세트 3호'가 대표적이다. '1+등급 자연 꽃꿀 선물세트'는 국내 5% 미만 생산되는 1+등급의 꿀로 까다로운 품질평가원의 4가지 품질 등급 기준을 만족시킴과 동시에 이력 추적까지 가능해 희소가치가 높은 고급 선물로 활용하기 좋다. 받는 사람의 건강을 기원하는 건강식품도 몸에 좋은 유기농 원료만을 신중하게 엄선한 제품들로 선보인다. 해당 건강식품은 고객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좋은 원료의 까다로운 잔류 농약 검사와 안전성 검사, 최소한의 첨가물 원칙으로 토대로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올가 유기농 6년근 흑삼 진액'의 경우 100% 유기농 흑삼을 9번 찌고 9번 말려 인삼의 유효성분을 극대화한 구중구포 방식으로 원물 고유의 영양 가치를 오롯이 담았다. 올가홀푸드 조태현 상품 본부장은 "보내는 분의 정성과 받는 분의 품격에 맞도록 올가가 가진 프리미엄 가치에 안전성까지 더해 차별화된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올 추석에도 올가가 지속가능성과 희소성에 중점을 두고 큐레이션한 특별한 추석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사전예약 행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09 11: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