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신성장동력인 홀로그램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첨단기술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익산시는 27일 시청에서 ㈜큐미스, ㈜더가람, 토스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등 홀로그램 기업 3곳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익산시는 홀로그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내 기술 허브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큐미스는 플로팅 홀로그램 및 다시점 영상획득 시스템 개발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확장현실(XR),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을 진행하며, 국내외 특허 24건을 보유한 기술 강소 기업이다. 더가람은 매쉬스크린을 활용한 홀로그램 콘텐츠 제작 업체다. 차량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육용 가상현실 기술 특허출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실적을 갖고 있다. 토스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2D·3D 애니메이션과 프로젝션 맵핑 콘텐츠를 제작하는 업체다. 다양한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홀로그램 분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익산시는 홀로그램을 미래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홀로그램 기술 실증 지원 △체감형 홀로그램 기술 사업화 지원 △홀로그램 산업 확산지원 △홀로그램 기반 문화재 복원 및 가시화 서비스 사업화 실증사업 등 다양한 사업 추진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관련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2020년부터 현재까지 35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21곳이 익산으로 이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을 홀로그램 산업의 거점 도시로 키워내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협약 기업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3-27 14:43:52[파이낸셜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일반 동영상을 즉시 3차원(3D) 홀로그램으로 바꿔주는 디지털 홀로그래피 미디어 프로세서(RHP)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홀로그래피 프로세서는 일반 2D 동영상의 3원색(RGB)과 깊이 정보를 입력 받아 4K 해상도의 입체 정보를 초당 30프래임으로 만들어 재생한다. 이때 지연시간은 30ms(밀리초) 밖에 걸리지 않아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이 프로세서를 이용한 기술이 향후 홀로그래피 차량용 헤드업디스플레이(HUD), 홀로그래피 가상현실·혼합현실(VR·MR) 장치, 홀로그래피 미디어 장치 등에 널리 사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ETRI 디지털홀로그래피연구실 홍기훈 실장은 "홀로그래피 프로세서의 개발로 저전력, 작은 폼팩터로 실시간 홀로그램을 생성할 수 있어, 이후 홀로그래피 기술 실용화를 위한 중요한 진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홀로그래피 생성을 위한 모든 하드웨어를 하나의 칩(SoC)으로 만들었으며, 세계 최초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적용했다. 이 프로세서는 2D 정보를 3D 홀로그램으로 변환해 계산해 주는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이 프로세서는 기존 컴퓨터를 사용해 소프트웨어를 통한 홀로그램을 생성하던 방식에 비해 수십배 빠른 동작속도와 성능, 낮은 소비전력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유튜브 뮤직비디오와 넷플릭스, 영상통화 등 컴퓨터 화면상의 모든 영상을 사용해 시연했다. 그결과, 지연 없이 영상을 바꿔 입체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특히 지난해 미국 산호세에서 개최된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4'에 발표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시그라프 아시아(SIGGRAPH ASIA)에서도 연구성과를 발표해 큰 인기를 얻었다. 연구진은 향후 이 기술을 더 향상시켜 자연광 기반 홀로그램 직접 획득, 고화질 홀로그램 렌더링 기술 등을 적용해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ETRI 디지털홀로그래피연구실 권원옥 책임연구원은 "향후 홀로그램 화질개선 기술의 하드웨어 적용을 통해, 범용적인 홀로그래피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홀로그래피 미디어 프로세서 칩(ASIC)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1-21 09:24:48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5를 앞두고 영국 런던 하늘을 생동감 넘치는 홀로그램 캔버스로 탈바꿈시켰다. 삼성전자는 15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쇼디치 지역에서 100피트 상공에 대형 홀로그램 쇼케이스를 선보이며 더욱 진일보하는 모바일 AI의 시대를 미리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홀로그램 옥외광고 영상은 모바일 기기와 자연스러운 상호 작용을 통해 사용자의 추억을 손쉽게 찾아주는 콘셉트로, 차기 갤럭시 S시리즈 라인업과 갤럭시 AI가 제공할 직관적인 모바일 경험을 암시한다. 또한 온라인에서도 갤럭시 계정에서 홀로그램 옥외광고를 증강현실로 구현한 소셜 게시물을 만나 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1-17 09:07:57대한민국 홀로그램 기술의 새로운 도약을 알릴 홀로그램 쇼룸이 오는 12월 9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와 서울에서 동시에 문을 연다. 이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 지원 아래 여러 기관이 협력해 진행된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었다. 이번에 개관하는 홀로그램 쇼룸은 전북 익산청년시청, 석재문화체험관,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 총 3곳에서 운영되며, 각기 다른 주제와 첨단 기술,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첫 번째 쇼룸은 익산청년시청 지하 1층에 위치한 ‘홀로스테이션(HOLOSTATION)’으로, 청춘의 꿈을 모티브로 한 몰입형 전시를 선보인다. 버추얼 휴먼 ‘이솔’과 함께 상상 속 행성 골디락스(Goldilocks)를 찾아가는 여정을 체험할 수 있으며, 미디어파사드 아트와 포토존도 마련되어 관람객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두 번째는 황등면 석재문화체험관에서 열리는 ‘STONE & STORY’이다. 이곳에서는 익산의 석재 역사와 문화를 홀로그램 콘텐츠로 재해석한 미래지향적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세 번째 쇼룸은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마련되었으며, ‘홀로그램으로 만나는 독립의 목소리’를 주제로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디지털 콘텐츠로 재현했다. 이 전시는 홀로그램 기술로 역사의 아픔과 독립운동의 정신을 생생히 전달한다. 홀로그램 쇼룸의 일반 관람은 12월 10일부터 시작되며, 무료로 운영된다. (재)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진흥원 김성규 원장은 “이 쇼룸은 일반인들이 홀로그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홀로그램 산업의 대중적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2024-12-09 09:16:08정완컴퍼니가 오수 펫 추모공원과 AI 기반 반려동물 홀로그램 추모 콘텐츠 콘텐츠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앞서 정완컴퍼니는 전북테크노파크에서 지원하는 2024년 홀로그램 확산 지원사업의 마케팅 부문 지원을 받아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K펫페어에 참가해 반려동물 추모 시장의 디지털 전환과 맞춤형 추모 콘텐츠 제공을 목표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 즉, 반려동물 장례식장과 계약을 통해 AI 기반 홀로그램 추모 콘텐츠를 공급하는 독창적인 모델을 구축한 것이다. 이를 통해 장례식장 이용 고객들은 맞춤형으로 제작된 반려동물의 디지털 홀로그램을 저렴한 비용에 제공 받을 수 있게 됐으며, 반려동물 1천만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형태의 추모 문화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전북 임실군에 위치한 오수 펫 추모공원과 MOU를 맺고 본격적인 비즈니스 검증 단계에 돌입했다. 실사용 환경에서의 소비자 반응을 조사하고, MVP 테스트를 수행하며 제품과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가기 위함이다. 초기이지만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반려동물을 떠나 보낸 이들이 추모 공간에서 홀로그램으로 재현된 반려동물의 생전 모습을 보며 슬픔을 달래고 위로 받는 경험을 선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정완컴퍼니는 반려동물 장례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며, 국내외 협력 확대를 통해 홀로그램 기반 추모 콘텐츠의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추억 저장 방식을 제안하고, 반려동물 추모 시장의 트렌드를 새롭게 정의해 나갈 예정이다. 최정완 대표는 “오수 펫 추모공원과의 협력을 통해 바려동물 홀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반려동물 장례와 추모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7 15:13:30【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홀로그램 9개 기업과 세계시장 진출에 나선다. 28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파인테크(FINETECH) 2024'에 참가한다. 일본 파인테크는 세계 기술 제품이 출품되는 전자 디스플레이 전시회다. 사물인터넷(IoT)이나 반도체 조명(솔리드 스테이트 조명) 등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국제 행사다. 익산시는 이번 행사가 국내 홀로그램 기술 산업 발전과 세계시장 진출 마련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 홀로그램 기업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수요처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참여 기업은 △마이크로엑스알 △정완컴퍼니 △케이홀로 △토모텍 △레인보우핀토스미디어 △피앤엠 △아로씽킹 △크리에이티브닷 △홀로그래미카 등이다. 이들 기업은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다양한 혁신적인 홀로그램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 참가는 '홀로그램 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 일환이다. 홀로그램 기술 개발 사업 성과 활용도를 높이고 국내 홀로그램 사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홀로그램 산업 관련 해외 바이어나 투자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국내 기업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해 수출 매출을 향상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28 14:18:0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홀로그램 챗GPT(대화형) 안내 키오스크를 개발·도입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 홀로그램 챗GPT(대화형) 키오스크 개발 의향서를 제출해 지난달 최종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홀로그램 챗GPT 안내 키오스크는 실감형 디스플레이 홀로그램 기술과 AI 챗GPT 기술을 결합해 터미널 시설정보와 관광 정보를 재밌고 쉽게 제공할 수 있는 안내시설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하는 안내 키오스크는 영화에 등장하는 물리적 매질 없이도 공중에 각종 이미지와 영상정보를 표출하고 터치도 가능한 호버링(Hovering) 홀로그램이다. 공사는 승객에게 승선 대기시간 동안 체험형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챗GPT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 등 전자문물에 취약한 디지털 소외계층이 키오스크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챗GPT 다국어 기능을 활용해 연안 섬 지역 관광 정보가 부족한 외국인 여객에게 별도 통역 인력 없이 각종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공사는 개발사와 함께 내년 2월까지 키오스크와 안내 콘텐츠 개발 및 시범운영을 완료한 후 여객만족도 조사를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근영 인천항만공사 건설부문 부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을 인천항에 선도적으로 도입해 시설운영 서비스 다각화와 여객편의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16 10:31:20[파이낸셜뉴스] 더현대 서울에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이색 체험매장이 들어섰다. 13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더현대 서울 6층에 디지털 체험 매장 '튠(TUNE)'이 신규 오픈했다. 튠은 현대백화점이 현대백화점그룹 ICT전문 기업 현대퓨처넷과 콘텐츠 전문 기업 크리에이티브멋(CRVM)이 협업해 만든 디지털 체험 매장으로, 생성형 AI와 홀로그램 등 미래형 IT 기술을 적용해 K-POP, 엔터테인먼트, 아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디지털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우선, 매장 입구에는 고객의 음성을 듣고 답변하는 소통형 안내 시스템 '흰디 AI 컨시어지'를 설치했다. 생성형 AI가 적용돼 고객이 점내 시설이나 행사 등과 관련된 내용을 자유롭게 질문하면, 홀로그램으로 제작된 현대백화점 자체 캐릭터 흰디가 적절한 내용의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흰디 AI 컨시어지에 적용된 생성형 AI와 홀로그램은 각각 아마존웹서비시즈(AWS)의 아마존 베드락과 크리에이티브멋의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매장 내부에는 가로 64m, 세로 38m 규모로 제작된 대형 미디어 아트월도 설치된다. 아트월 상단에는 모션 인식이 가능한 카메라가 부착돼 고객의 움직임을 영상에 담아내는 반응형 미디어도 체험할 수 있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모바일 안내 시스템인 '마이튠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마트폰으로 매장 내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한 뒤, 궁금한 사항을 모국어 음성이나 텍스트로 입력하면 생성형 AI를 통해 동일한 언어로 답변을 해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향후 3D 홀로그램을 활용한 디지털 포토부스와 라이브 콘서트 등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튠이라는 디지털 체험 공간을 통해 신규 IP와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오프라인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13 13:17:54【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 교도소 세트장에서 열린 제3회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이 막을 내렸다. 익산시는 지난 9월26일부터 10월3일까지 8일간 진행된 행사에 3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4일 밝혔다.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은 홀로그램 콘텐츠와 공포를 뜻하는 호러를 융합한 축제다. 올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익산시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이 주관했다. 교도소 세트장 건물을 활용해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호텔(HOTEL) 207, 죽음으로부터의 초대' 콘텐츠와 '프로젝션 맵핑쇼'는 미디어아트와 웅장한 음향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아울러 댄스 공연, 코스프레 대회, 공포 버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미니게임, 공포 분장과 의상 대여 등 지난해 보다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익산시는 주력 산업 중 하나인 홀로그램 산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참여형 문화행사로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을 운영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시도한 이야기가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비롯해 모든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여주신 많은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공포 콘텐츠에 더욱 발전된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해 명실상부 국내 유일의 호러 홀로그램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04 13:38:4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홀로그램 관련 국비를 확보하면서 도내 홀로그램 산업 육성에 탄력이 생길 전망이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모한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 수행기관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은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의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홀로그램 기업의 사업화와 서비스 확산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전북도는 국비 포함 사업비 200억원을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투입해 홀로그램 산업을 디지털 분야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홀로그램 제품·서비스 분야 사업화 확산과 실증 지원을 통한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4대 전략, 13개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 홀로그램 연구개발 성과 기반 제품제작을 지원해 기업의 홀로그램 기술 보유 현황 및 사업화 방안 여부에 따라 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홀로그램 제품이 실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평가 장비와 실증 환경을 제공해 문제점 분석, 보완 등을 통해 제품 고도화, 가이드라인 개발, MVP(Minimum Viable Product) 테스트를 지원할 방침이다. 관련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전문인재 양성, 홀로그램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술교류회 개최, 홀로그램 산업 기반 창업 기업 육성 등도 진행한다. 이번 공모 선정은 지난 2019년 ‘디지털 라이프 서비스 실현을 위한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의 예타 통과 이후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 공모선정(255억원),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 센터(253억원), XR 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97억원) 구축 등 홀로그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북도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택림 전북도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지역 홀로그램 산업 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전북자치도가 대한민국 홀로그램 산업을 주도해 나아가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6-03 14: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