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홀로그램 관련 국비를 확보하면서 도내 홀로그램 산업 육성에 탄력이 생길 전망이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모한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 수행기관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은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의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홀로그램 기업의 사업화와 서비스 확산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전북도는 국비 포함 사업비 200억원을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투입해 홀로그램 산업을 디지털 분야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홀로그램 제품·서비스 분야 사업화 확산과 실증 지원을 통한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4대 전략, 13개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 홀로그램 연구개발 성과 기반 제품제작을 지원해 기업의 홀로그램 기술 보유 현황 및 사업화 방안 여부에 따라 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홀로그램 제품이 실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평가 장비와 실증 환경을 제공해 문제점 분석, 보완 등을 통해 제품 고도화, 가이드라인 개발, MVP(Minimum Viable Product) 테스트를 지원할 방침이다. 관련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전문인재 양성, 홀로그램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술교류회 개최, 홀로그램 산업 기반 창업 기업 육성 등도 진행한다. 이번 공모 선정은 지난 2019년 ‘디지털 라이프 서비스 실현을 위한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의 예타 통과 이후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 공모선정(255억원),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 센터(253억원), XR 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97억원) 구축 등 홀로그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북도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택림 전북도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지역 홀로그램 산업 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전북자치도가 대한민국 홀로그램 산업을 주도해 나아가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6-03 14:21:51[파이낸셜뉴스] 형지엘리트가 이마트24와 손잡고 3D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이색 화보를 깜짝 공개했다. 새로운 매체에 호기심이 많은 청소년을 겨냥한 이벤트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편의점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친밀감을 더욱 높이는 전략이다. 8일 형지엘리트에 따르면 이번 영상 화보는 아이돌그룹 '루셈블'이 엘리트학생복을 입고 이마트24의 차별화된 이색 김밥 5종을 소개하는 김밥패션화보 영상이다. 엘리트학생복의 재킷, 스커트, 가디건, 원피스, 니트 등의 아이템을 다양하게 매치한 학생복 스타일을 선보이며, 동시에 모델이 이마트24의 5가지 신상 김밥을 들고 다양한 김밥을 선보인다. 실감형 콘텐츠 통신 플랫폼인 '프로토홀로그램'이라는 매체를 활용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상 공개를 기념해 엘리트학생복 공식 SNS 채널에서는 오는 1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엘리트학생복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한 뒤, 이번에 공개한 5종의 교복과 김밥 중 마음에 드는 제품을 각각 하나씩 골라 댓글을 남기면 응모가 완료된다. 당첨자에게는 이마트24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더불어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도 팝업 부스를 설치해 영상을 공개하고 인증샷 이벤트를 연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학생복의 타겟층인 청소년의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를 반영해 이색적인 제휴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트렌디한 매체를 발 빠르게 활용하고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면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형지엘리트는 지난해 교복 브랜드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입점해 50개 중·고등학교 교복을 모티브로 아바타용 교복 357종을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4-08 09:37:54패션기업 한세엠케이의 아동복 브랜드 NBA키즈의 책가방은 트렌디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 우수한 수납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2월에는 새학기를 준비하는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신학기 책가방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는 만큼, NBA키즈 책가방 시리즈에 대한 뜨거운 반응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일 한세엠케이에 따르면 NBA키즈 신학기 책가방 시리즈는 12월 새학기를 준비하는 수요에 맞춘 신제품이다. 블랙과 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캡틴 홀로그램' 책가방은 앞판에 홀로그램 디자인을 적용해 유니크한 감성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넉넉한 사이즈와 함께 견고한 하드 몰드형 포켓 등 다양한 포켓을 구비해 수납력을 높였다. '샤이닝 앤젤' 책가방은 핑크, 연보라 등 부드러운 파스텔톤 컬러와 함께 홀로그램, 스팽글, 글리터 디테일을 적용해 여아들의 취향을 반영했다. 최근 '키링 패션' 유행을 반영해 책가방과 매치하기 좋은 브랜드 캐릭터 '구공이' 키링 2종도 함께 선보인다. 구공이는 농구공을 모티브로 만든 곰돌이 인형 키링으로, NBA키즈만의 농구 DNA를 접목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2-20 18:48:27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28일 오후 5시30분 해운대 센텀캠퍼스 소향씨어터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마법소녀 홀로그램 공연을 가져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켰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2023 콘텐츠원캠퍼스 사업'으로 선정된 후 AI+콘텐츠 융합교육을 통해 이뤄진 결과물이다. 이번 인공지능 가상 마법소녀 홀로그램 공연은 김정선 동서대 총괄부총장 축사와 온 마인드의 가상 휴먼 수아의 영상축사로 시작됐다.인공지능 가상 마법소녀 홀로그램 공연은 참여기관인 지역 공중파 방송국인 KNN과 함께 20명의 교육생이 인공지능으로 학습하고 랜더된 4명의 가상 마법소녀를 제작, 인공지능으로 작사·작곡한 곡을 마법소녀들이 부르게 됐다.또 실제 뮤지컬 공연장에서 실제 배우와 가상 배우 간의 혼합 홀로그램 뮤지컬 공연을 하고 이와 동시에 유튜브로 스트리밍됐다. 참여기업 KNN은 인공지능으로 학습할 목소리를 제공해 인공지능 목소리를 구현했다. 동서대는 교육생이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마법소녀들이 부를 음악도 인공지능으로 구현했다. 김기홍 동서대 콘텐츠원캠퍼스 사업단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마법소녀 캐릭터와 마법소녀들이 부를 노래는 동서대 SW중심대학사업단의 'AI+X 연구소'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연구와 융합 교육을 통해 구현됐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1-29 19:28:07[파이낸셜뉴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28일 오후 5시 30분 해운대 센텀캠퍼스 소향씨어터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의 활용한 마법소녀 홀로그램 공연을 가져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켰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2023 콘텐츠원캠퍼스 사업'으로 선정된 후 AI+콘텐츠 융합교육을 통해 이뤄진 결과물이다. 이번 인공지능 가상 마법소녀 홀로그램 공연은 김정선 동서대 총괄부총장 축사와 온 마인드의 가상 휴먼 수아의 영상축사로 시작됐다. 이번 인공지능 가상 마법소녀 홀로그램 공연은 참여기관인 지역 공중파 방송국인 KNN과 함께 20명의 교육생이 올해 1학기와 2학기의 교육기간 인공지능으로 학습하고 랜더된 4명의 가상 마법소녀를 제작, 인공지능으로 작사 작곡 한 곡을 마법소녀돌이 부르게 됐다. 또 실제 뮤지컬 공연장에서 실제 배우와 가상 배우간의 혼합 홀로그램 뮤지컬 공연하고 이와 동시에 유튜브로 스트리밍됐다. 참여기업 KNN은 인공지능으로 학습할 목소리를 제공해 인공지능 목소리를 구현했다. 동서대는 교육생이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마법소녀들이 부를 음악도 인공지능으로 구현했다.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콘텐츠 여러 분야 융합결과물로 개발된 인공지능 마법소녀 캐릭터 결과를 활용, 지속적인 마법소녀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예정이다. 프로젝트 과정에서 개발된 콘텐츠 제작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제작 교육 플랫폼'을 만들어 더 많은 학생들과 기업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콘텐츠 산업군에 새로운 콘텐츠 제작 패러다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기홍 동서대 콘텐츠원캠퍼스 사업단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마법소녀 캐릭터와 마법소녀들이 부를 노래는 동서대 SW중심대학사업단의 'AI+X 연구소'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연구와 융합 교육을 통해 구현됐다"며 "지속적으로 인공지능과 디지털 콘텐츠와 융합 교육을 한 결과로 본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1-29 10:53:49[파이낸셜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입체영상인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만들어내는 장치가 화소 크기를 줄이는 것보다 시스템 개구수를 키워 시야각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는 기존 시야각 확대의 화소 크기 기반 접근방법에서 탈피, 새로운 기술적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24일 ETRI에 따르면,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는 현재 박물관 등에 전시된 아날로그 필름 홀로그램과는 다르게 홀로그램 표시소자로 알려진 디지털 홀로그램 기록장치를 통해 3차원 홀로그램 영상을 공중에 띄우는 방식으로, 좁은 시야각 등 문제로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다. 아날로그 필름 홀로그램처럼 넓은 시청영역, 즉 30도 이상의 시야각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빛의 파장 정도인 수백 나노미터(㎚)의 해상도를 가진 홀로그램 전자기록장치가 개발돼야 한다. 하지만 현재 상용소자의 화소 크기는 수 마이크로미터(㎛)에 머물러 4도 이내의 협소한 시야각 문제는 피하기 어렵다. 시야각 확대를 위해 홀로그램 표시소자들을 공간적·시간적으로 다중화하거나 나노미터(㎚)급 표시소자를 개발하는 방법이 있지만, 기술적 어려움을 차치하더라도 현재의 컴퓨터로 처리하기 어려운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또 다른 문제점이 발생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ETRI 연구진은 홀로그램 영상 시야각이 디지털 홀로그램 화소크기에 대한 회절각보다는 홀로그램 영상 분해능에 근원적으로 의존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즉 영상 분해능을 결정하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시스템 개구수를 사용해 홀로그램 영상 시야각을 재정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기존 상용 홀로그램 전자기록장치를 이용해도 충분한 시야각을 확보할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 연구진은 개구수가 클수록 분해능이 좋아지는데 개구수는 홀로그램의 크기와 영상이 뜨는 거리에 따라 결정된다. 이로써 홀로그램이 뜨는 위치에 따라 분해능이 달라지고 분해능은 결국 시야각과 관련이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8마이크로미터 픽셀을 갖는 홀로그램 전자기록장치여도 거리를 충분히 가까이해 영상을 띄우면 시야각은 이에 비례해 4배, 8배 커져 30도 이상도 만들 수 있게 된다. 연구진은 디지털 홀로그램 패턴을 분석하여 관련 이론을 정립하고, 수치해석과 광학적 실험을 통해 시야각 확대 가능성을 증명했다. 디지털 홀로그램은 낮은 샘플링에서도 고주파수 대역이 소실되지 않고 유지되는 특성을 가져 홀로그램 표시소자 화소 크기에 상관없이 홀로그램 영상 분해능을 결정하는 개구수를 유지함을 밝혔다. 연구진은 이러한 원리를 이용, 최적화 알고리즘을 개발해 고주파수 영역으로 확장한 디지털 홀로그램을 만들고 생성한 디지털 홀로그램을 수치 해석적으로 분석한 결과, 홀로그램 화소 크기를 줄이지 않고도 영상 시야각을 기존 3.8도에서 13.1도로 4배까지 증가시킬 수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이번 성과에서 여전히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바로 시야각을 3.8도에서 두 배 증가시킬 때 홀로그램 영상 크기도 두 배 커져야 하는데, 이때 영상이 중첩되어 보이는 문제가 생겨 고차 회절항을 필터링해줘야 한다는 점이다. ETRI 홀로그래픽콘텐츠연구실 채병규 박사는 "개발한 기술로도 증강현실에 사용하는 홀로그램 근안 디스플레이 아이박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향후 광학적 고차 회절항들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광학적 필터링 방법을 개발해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실용화 연구에 도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광학회 웹사이트 메인화면에 주요 연구 결과 영상으로 소개되어 주목받았다. 또한, 광학회지 '옵틱스 익스프레스(Optics Express)'에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시야각 확대에 대한 연구'로 발표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1-24 10:15:14【파이낸셜뉴스 광주=김준혁 기자】 차세대 콘텐츠 기술을 선보인 국내 최대 엔터테크(엔터테인먼트+기술) 전시회인 '광주 에이스페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에선 미래 방송·콘텐츠 기술로 꼽히는 인공지능(AI) 아나운서,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의 실시간 홀로그램 콘텐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 등이 이목을 끌었다. 아울러 콘텐츠 융합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 체계에서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VR 콘텐츠 등을 선보였다. 17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에이스페어에는 수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했다. 전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나인커뮤니케이션의 부스였다. 나인커뮤니케이션은 5G 기반의 실시간 홀로그램 콘텐츠를 지원하는 '프로토 홀로그램(프로토)'이었다. 프로토 홀로그램을 이용하면 디스플레이 상의 자신의 모습이 다른 형태로 바뀌는 콘텐츠 체험이 가능했다. 카메라 앞에 선 자신의 모습이 프로토 상에서는 픽사 애니메이션 캐릭터처럼 보이는 방식이다. 프로토는 5G 기술을 기반으로 이처럼 홀로그램 콘텐츠를 먼 거리에서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역할도 한다. 나인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방송·콘텐츠 시장에서도 현재 활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미래 방송 제작·유통 환경에도 크게 활용될 것"이라며 "커머스와 같은 유통업계에서도 상품 소개 및 간접체험 등에 홀로그램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 LG헬로비전, HCN, 딜라이브 등 국내 케이블업체들도 이번 전시에 참가해 콘텐츠 홍보에 나섰다. 이 중 딜라이브는 AI 아나운서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AI 아나운서는 실제 앵커가 아닌 가상의 아나운서 AI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앵커처럼 리포트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산·학·연·관의 협력 프로젝트인 ''콘텐츠원캠퍼스'도 광주 에이스페어에 참여해 미래 실감형 콘텐츠 부스를 꾸렸다. 엑스오비스, 미래엔과 협력하는 서울예술대학교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탑재 가능한 실감형 오디오 드라마 콘텐츠를 현장에서 선보였다. 알쥐비메이커스, 포천시청,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협력 중인 차의과대학교는 노년층의 정신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기획한 실감형 콘텐츠 '88 어게인'을 전시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9-17 18:19:15【광주=김준혁 기자】 차세대 콘텐츠 기술을 선보인 국내 최대 엔터테크(엔터테인먼트+기술) 전시회인 '광주 에이스페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에선 미래 방송·콘텐츠 기술로 꼽히는 인공지능(AI) 아나운서,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의 실시간 홀로그램 콘텐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 등이 이목을 끌었다. 아울러 콘텐츠 융합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 체계에서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VR 콘텐츠 등을 선보였다. 17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에이스페어에는 수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했다. 전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나인커뮤니케이션의 부스였다. 나인커뮤니케이션은 5G 기반의 실시간 홀로그램 콘텐츠를 지원하는 '프로토 홀로그램(프로토)'이었다. 프로토 홀로그램을 이용하면 디스플레이 상의 자신의 모습이 다른 형태로 바뀌는 콘텐츠 체험이 가능했다. 카메라 앞에 선 자신의 모습이 프로토 상에서는 픽사 애니메이션 캐릭터처럼 보이는 방식이다. 프로토는 5G 기술을 기반으로 이처럼 홀로그램 콘텐츠를 먼 거리에서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역할도 한다. 나인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방송·콘텐츠 시장에서도 현재 활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미래 방송 제작·유통 환경에도 크게 활용될 것"이라며 "커머스와 같은 유통업계에서도 상품 소개 및 간접체험 등에 홀로그램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 LG헬로비전, HCN, 딜라이브 등 국내 케이블업체들도 이번 전시에 참가해 콘텐츠 홍보에 나섰다. 이 중 딜라이브는 AI 아나운서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AI 아나운서는 실제 앵커가 아닌 가상의 아나운서 AI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앵커처럼 리포트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산·학·연·관의 협력 프로젝트인 '콘텐츠원캠퍼스'도 광주 에이스페어에 참여해 미래 실감형 콘텐츠 부스를 꾸렸다. 엑스오비스, 미래엔과 협력하는 서울예술대학교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탑재 가능한 실감형 오디오 드라마 콘텐츠를 현장에서 선보였다. 알쥐비메이커스, 포천시청,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협력 중인 차의과대학교는 노년층의 정신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기획한 실감형 콘텐츠 '88 어게인'을 전시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9-17 15:20:27【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홀로그램 기반 익산형 IT 밸리 조성을 추진한다. 익산시는 9일 원광대, 다산그룹,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익산 IT밸리 청년창업생태계 구축’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지역에 홀로그램 중심의 디지털 허브 구축, R&D 지원센터(다산그룹 기술연구소 분원) 설치 등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또 IT 분야에 최적화된 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 청년과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 이들이 지역 내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한다. 청년 창업기업 성장을 위한 멘토링,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할 벤처캐피털 발굴을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협약 기관들은 지역에 소재한 IT R&D 관련 기관 중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센터, XR 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 구 익산경찰서 부지를 활용한 공유지 개발지역, 청년시청 등을 방문해 현장 자문회의를 갖고 IT밸리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식 이후 남민우 다산그룹 회장은 익산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변화의 시대와 혁신의 기업가 정신’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남 회장은 국내 벤처 1세대 기업 중 통신 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다산그룹을 이끌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취·창업을 책임지고 있는 대한민국 1호 청년시청을 비롯해 원광대, 연구기관 등을 탄탄하게 갖추고 있어 IT 산업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3-09 16:09:25【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공포 실감 콘텐츠를 첨단 기술로 구현하는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이 21일 전북 익산 교도소 세트장에서 열린다.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페스티벌 참가자들은 이 기간 매일 오후 6∼10시 교도소 세트장의 망루, 호송버스, 수용소, 교도소 잔디광장 등에서 다채로운 공포 실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 특별 이벤트인 '공포 코스튬 콘테스트'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핼러윈 공포 코스프레를 하고 방문할 경우 별도 사전 예약 없이 입장할 수 있다. 다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 심신미약자는 안전상 이용이 불가하다. 입장료와 콘텐츠 이용은 모두 무료다. 전용 셔틀버스도 익산역에서 오후 4시 30부터 15분마다 출발, 익산고속버스터미널과 원광대학교를 거쳐 익산교도소 세트장에 도착한다.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돌아오는 차는 오후 5시부터 운영되며 막차 시간은 오후 11시다. 익산시 관계자는 “익산시 선도사업인 홀로그램에 관광요소를 접목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며 “익산 교도소 세트장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초 교도소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10-21 13:2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