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3년 만에 장거리 항공기를 도입하며 본격적인 비상에 나섰다. 현재 79대인 항공기 수도 올해 연말까지 81대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경영난으로 정부 관리체제에 있던 아시아나항공이 엔데믹 이후 전세계 하늘길이 속속 회복되면서 국제선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장거리 항공기 3년만에 도입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4일 장거리 항공기 A350-900을 도입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장거리 항공기를 도입한 것은 2020년 12월 말 이후 약 3년 만이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올해 상반기까지도 아시아나항공은 중소형 항공기인 'A321-200 네오'만 5대 들여왔다. A350-900은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 차세대 항공기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A350-900은 길이 518㎝, 높이 243㎝의 윙렛이 바람의 저항을 줄여 연료를 25% 아끼고 이산화탄소도 25% 덜 배출한다. 동체에는 새로운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이 적용돼 기체 무게를 줄인 것도 특징이다. 탑승객은 항공기 내 와이파이와 로밍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32~33인치로 구성된 이코노미석 일부 좌석 간격을 36인치로 넓혔다"며 "다른 항공기 대비 기내 수하물 탑재 공간이 확대돼 수하물을 동반한 승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도입으로 아시아나항공은 더 많은 승객을 장거리 여행지로 실어 나를 수 있게 됐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A350-900은 14대로 인천 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샌프란시스코·시애틀, 유럽 프랑크푸르트·런던·파리 등을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연말까지 비행기 2대를 추가로 도입, 기단 규모를 81대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2대 가운데 1대는 장거리 항공기로 채워질 전망이다.■국제선 투자 시동…홀로서기 시각도아시아나항공이 장거리 항공기 도입에 나선 건 해당 여객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 장거리 대표 노선인 인천~LA의 경우 올해 8월 여객 수는 4만4000여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 늘었다. 같은 기간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 여객 수도 3.4%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운항률 및 여행수요 회복에 따라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번 장거리 항공기 도입은 안전을 강화하고 (장거리 국제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볼 수 있다"며 "아시아나항공 내 장거리 항공기 중 노후 비행기도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합병 무산에 대비해 사실상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장거리 항공기를 들여온 시기가 미묘하다는 것이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7000억원 규모 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활발한 경영 정상화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무관치 않다는 관측도 있다. 박상범 항공대 경영학부 교수는 "장거리 항공기 신규 기재 도입은 (아시아나항공이) 자립 갱생(홀로서기)를 해보겠다는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다"며 "경쟁력을 키우고자 하는 느낌"이라고 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도입은 중장기 계획에 따라 진행된 것일 뿐, 홀로서기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9-19 18:08:45[파이낸셜뉴스] 빗썸이 홀로서기 준비를 하는 청년들을 지원한다. 6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대한적십자사에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을 위한 기부금 2000만원을 지난 5일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위탁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선 자립준비 청년들의 가구, 가전제품과 소모품 구입 등의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 시설, 공동생활 가정, 가정위탁 등을 통해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을 뜻한다. 한편 빗썸은 2020년부터 대한적십자사의 위기가정 긴급 지원 사업에 함께하고 있다. 이른둥이 의료비 지원, 아동 청소년 가정 지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정 나눔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했다. 빗썸 측은 “홀로서기에 나선 청년들이 보다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빗썸은 청소년 지원에 큰 관심을 갖고 진정성 있는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4-06 09:41:42[파이낸셜뉴스] 조해진·권성동(기호순)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후보가 8일 저마다 공약과 다짐을 밝혔다.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핵심관계자) 대 비핵관' 구도로 주목 받아온 만큼, 두 후보 모두 '윤심'에 호소하는 모습도 보였다. ■조해진 "힘의 논리 아닌 신뢰 협상" 조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 합동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자신을 "윤핵관이 되고 싶었지만 꿈을 못 이룬 '미생 윤핵관' 조해진입니다"라고 소개하며 운을 뗐다. 그는 '협치와 통합, 상생과 공존'을 내세웠다. 조 후보는 "대결과 상극의 정치문화를 상생과 협력의 문화로 바꿔놓는 것은 저의 소명이고, 제가 정치하는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절대적 원내소수인 우리 국민의힘은 자력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며 "지금은 반대당의 수의 논리, 집권당의 힘의 논리가 아니라, 신뢰와 존중에 바탕을 둔 협상력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민주당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젊고 합리적인 원내지도부가 들어섰다"고 평가한 그는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친분을 드러냈다. 조 의원은 이어 "맨 먼저 민주당이 그 동안 요청해왔고 국회에 관련 법안이 발의돼 있는 인사청문회법을 조속히 처리하겠다"며 "정부조직법 개정, 코로나대응 추경편성을 포함한 새 정부 국정과제 실현에 필요한 제반 입법·예산 조치를 사전에 야권과 긴밀히 조율해 원만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석열 당선인의 협치와 통합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역대 정부 때 시도에만 그쳤던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실질화하여, 통합정치의 기초로 확실히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방선거 승리를 기반으로 국정운영의 탄탄한 동력을 확보하여, 새 정부가 순항하도록 충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생 윤핵관에서 미생 딱지를 떼고, 완생 윤핵관이 되도록 도와달라"며 "의원님들 모두 완생 윤핵관으로 만들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권성동 "건강한 당정 관계..尹에 쓴소리" 이어 발언 순서가 된 권 의원은 "윤핵관에서 홀로서기 중인 권성동입니다"라며 모두발언을 시작했다. 권 의원은 '건강한 당·정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역대 정부들이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은 청와대에 모든 권력이 집중되고, 여당이 청와대의 여의도 출장소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라며 "(저는) 대선 과정에서도 오로지 정권교체라는 목표를 가지고 당선인께 직언과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제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당·정 간에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며 당이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며 "대통령 당선인과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할 말은 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익을 무시한 탈원전 정책 등 우리 국민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거대야당과 이권카르텔의 반대에 굴하지 않고 국민의 편에 서겠다. 의석수가 아니라 국민의 지지를 등에 업은 강한 여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모든 원내 전략은 대국민 여론전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며 "집권여당으로서 민주당을 압박할 수 있는 부분은 강력하게 압박하고, 현실적으로 추진이 어려운 부분은 철저하게 국민에게 호소하겠다"고 했다. 6.1 지방선거에 대해선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매일 매일이 선거라는 생각으로, 치밀한 전략과 함께 움직이는 야전사령관형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과거 광우병 사태 등 상대 진영의 악의적 선동에 국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한발 앞서 이슈를 주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대선 핵심 공약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시행착오 없이 안정적으로 국정운영을 뒷받침해 나가겠다. 반드시 승리하는 여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4-08 11:01:37'싱어게인' 17호 가수 한승윤이 첫 미니앨범으로 리스너들 곁을 찾는다. 플렉스엠은 지난 2일 오후 6시 공식 SNS 채널에 한승윤의 컴백 티저 영상을 오픈, 새로운 미니앨범 'Lovender' 발매를 알렸다. 티저 영상엔 검은색 바탕 위로 은색의 'Lovender'란 문구가 나타났다 보라색으로 바뀌며 오묘한 분위기를 더한다. 특별한 색감과 함께 펼쳐지는 새로운 감각에 벌써부터 뜨거운 기대가 모이는 상황이다.이번 앨범은 한승윤의 솔로 전향 후 첫 미니 앨범으로, 본격적인 홀로서기의 시작을 알리는 다양하고 세련된 음악 스타일을 들려줄 전망이다. 한승윤은 지난 2021년 종영한 JTBC '싱어게인' 시즌 1에서 17호 가수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감미로운 음색과 수준급의 기타 연주 실력을 선보이며 여심을 설레게 하는 훈훈한 비주얼로 눈도장을 찍었다. '싱어게인' 이후 '경찰수업',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등 다양한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했으며,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들로 팬들과의 소통에도 힘 써 왔다. 한편, 한승윤의 다양한 음악적 색깔과 매력을 담은 미니앨범 ‘Lovender’는 오는 2월 만나볼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플렉스엠
2022-02-03 09:44:0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과 함께 보호종료아동(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 지원에 나섰다. 현대미포조선(대표이사 신현대)은 14일 본사 홍보관에서 ‘보호종료아동 희망스케치 사업 멘토링 결연식’을 가졌다. 희망스케치 사업은 만 18세가 되면 아동양육시설에서 독립해야 하는 보호종료아동 등이 정착금 지원 및 기술 교육,취업 연계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날 멘토링 결연을 맺은 보호종료아동은 모두 4명으로, 앞서 6월 희망스케치 사업을 통해 현대미포조선 기술교육원을 수료하고 협력회사에 취업한 신입사원이다.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은 이들이 사회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는 해당 협력회사 선배 직원과 멘티-멘토로 인연을 맺어주고,활동비를 지원함으로써 정서적인 울타리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2년간 숙소 또는 거주비용,자기계발비 등 총 4000여만 원을 지원함으로써 안정된 생활 속에서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연간 2600여 명의 보호종료아동들이 정부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지만 넉넉지 않아 경제적,정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과 함께 이들이 당당한 사회인으로서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10-14 17:28:00극심한 반도체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주요 선진국들이 자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조치를 서두르고 있다. 동시에 미국과 유럽연합(EU) 모두 중국 반도체 업체와 거리를 두면서 한국 반도체 업체의 반사 이익이 기대된다. 미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지난해 12월 예측에서 올해 세계 반도체 판매량이 전년 대비 8.4% 증가해 2020년 연간 증가폭(5.1%)을 크게 웃돈다고 내다봤다. 동시에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차량용 반도체를 구할 수 없어 올 한해 610억달러(약 67조60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美 바이든, 반도체 업계 자금 지원 인텔과 AMD, 퀄컴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속한 SIA는 1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반도체가 코로나19 극복과 미 경제 회복에 핵심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제품의 점유율이 1990년 37%에서 현재 12%로 줄었다며 미 반도체 육성이 결국 "국가 안보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SIA는 서한에서 "보조금이나 세금 감면 등의 형태로 상당한 규모의 자금 지원이나 지원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같은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이 앞으로 몇주 안에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다고 예고했다. 그는 "자세한 내용은 실제 명령에 서명이 나오면 알려질 것"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중국 반도체 기업 제재를 취소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정부는 지난해 12월 안보 위협을 이유로 중국 반도체 업체와 미 기업의 거래를 막았다. 이는 미국 내 반도체 품귀현상을 부채질했다. ■유럽은 반도체 홀로서기 나서 EU 역시 반도체 투자를 검토중이다. 유럽 자동차매체 오토모티브유럽은 지난 11일 관계자를 인용해 EU 경제를 이끄는 독일과 프랑스가 최대 500억유로(약 67조2700억원)를 투입해 EU 내 첨단 반도체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EU는 지난 2019년말 미래 산업 기술 확보와 노동시장 안정화를 위해 'EU 공동 관심 분야 주요 프로젝트(IPCEI)'를 출범했다. 첫 프로젝트는 독일·프랑스·벨기에·이탈리아 등 7국 정부와 자동차 업체 BMW·오펠, 화학업체 바스프 등이 함께 참여하는 32억유로 규모 자동차 배터리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이번에 추진하는 첨단 반도체 제조기술 확보는 IPCEI의 두번째 프로젝트인 셈이다. 앞서 독일 페터 알트마이어 경제장관은 6일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를 아시아에 의존하는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식통은 EU가 10nm(나노미터) 이하 초미세공정을 이용한 반도체칩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2nm 반도체 생산을 노린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10nm 이하 공정이 가능한 대만 TSMC와 한국 삼성전자가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2-14 17:56:54[파이낸셜뉴스] 직업 훈련, 평생 교육 등 특수한 정책 목적에 따라 설립된 대학들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홀로서기에 나선다. 고용노동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이자 사립대학인 한국기술교육대학, 폴리텍 대학 등은 특별법 제정을 통해 설립과 운영에 관한 독립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법적 성격은 사립대이지만 국내 직업훈련의 산실로 정부의 공공정책을 선도적으로 수행하는 공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한기대, "특별법 위한 외부 연구 준비" 23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독립 법인 설립을 위한 특별법 제정은 지난해 국감 당시 이상돈 전 의원(현 중앙대학교 교수)이 처음 제기했다. 이 전 의원이 국회에 발의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은 20대 국회가 종료되며 자동 폐기됐다. 당시 특별법 발의 이유로 이 전 의원은 "한기대는 정부 직업훈련정책을 수행하기 위한 '국책대학'이자 '공공기관', '공공직업훈련시설'의 성격을 갖는데 법적 성격은 '사립학교법'을 따른다"며 "재정지원의 적정성, 사립대학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숙원 사업이 특별법 제정을 통한 홀로서기인 것처럼 고용노동부 산하 한기대와 폴리텍대학도 특별법 제정을 원하고 있다"며 "한기대 특별법은 20대 국회때 발의했고, 폴리텍 특별법도 법률 초안은 만들었으나 발의까지는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방통대의 경우 20대 국회 때 당시 정세균 의원이 법안을 발의했으나 국회 종료로 폐기됐다. 21대 국회에는 김진표 의원, 송석준 의원, 임이자 의원 등이 대표 발의한 법안 3건의 올라와 있다. 한기대의 경우 21대 국회에는 특별법이 제출되지는 않았다. 한기대 관계자는 "현재 한기대는 고용노동부→산업인력공단→한기대로 이어지는 재출연 기관이자 기타 공공기관으로 분류된다"며 "독립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내년 정도에 내외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독립에 따른 효율성 및 취지 설득이 관건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는 한기대 독립을 위한 특별법 설립에 대해 현재로서는 논의 자체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이 전 의원이 발의한 한기대 특별법은 20대 국회에서 1차 전제회의에만 오른 채 별다른 심의 조차 거치지 못했다. 폴릭텍대의 경우 아직 특별법 발의 조차 안됐다. 한기대와 폴리텍대 모두 고용부 산하기관인 만큼 독립에 대한 니즈는 있어도 이를 노출하기는 쉽지 않은 구조다. 전문가들은 특별법 설립을 통해 한기대, 폴리텍대가 독립할 경우 이에 따른 실익과 부작용 등을 엄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지순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한기대와 폴리텍대는 현재 정부 산하기관으로서 국회나 유관기관의 로비나 외압에 취약하다는 등 부작용이 있다면 고려해볼만 하다"고 지적했다.실제 폴리텍대의 경우 일부 캠퍼스의 경우 지역의원들의 민원성으로 설립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전의원은 "폴리텍대의 경우 지방 의원들의 민원으로 일부 캠퍼스는 유령 캠퍼스화 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박 교수는 "독립 후에 당초의 설립 목표에 맞게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지 여부는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고용노동부 산하 4년제 사립대학. 근로자직업능력 개발법에 따라 설립.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양성 및 직무능력향상훈련 중심. ◆한국폴리텍대학: 고용노동부 산하 2년제 전문대학. 1년 과정 직업훈련과정과 2년 과정 전문대학 과정 개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0-09-23 15:33:04▲ 사진= 이승훈 기자 가수 경리가 섹시 아이콘이라는 장점을 극대화해 솔로로 데뷔한다. 경리는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무브홀에서 솔로 데뷔 싱글 앨범 '블루 문(BLUE MOON)'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솔로의 가능성을 무한히 펼쳤다. 데뷔 싱글 앨범의 타이틀 곡 '어젯밤'은 팝 댄스 장르로, 베이스 연주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돋보이게 만든다. 경리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솔로 가수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나인뮤지스에서 퍼포먼스적인 면이 부각됐다면, 솔로 경리에게서는 보컬적인 면모가 두드러졌다. 그간 시즌송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가창력을 선보였던 경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 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포인트 안무부터 보컬 실력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낸 경리는 "성숙미, 절제된 섹시"를 언급하며 자신의 강점을 내세웠다. 또한 "눈빛 하면 경리다"라고 직접 언급하는 모습으로 연륜과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홀로서기 첫 도전인 만큼 무대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한 경리는 나인뮤지스의 앨범을 언급하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그런가 하면 올 여름, 솔로 여가수들의 대전에 참여하게 된 경리는 겸손한 마음으로 신인의 마인드로 임하고 있다면서 타 가수와의 비교를 거부했다. 콘셉트부터 무대까지 직접 구상하며 경리 만의 매력으로 가득 채운 이번 앨범은 경리에게 새로운 수식어를 붙여줄 전망이다. 또한 경리의 장점인 퍼포먼스와 보컬 실력을 극대화해 앞으로의 성장까지도 기대하게 한 싱글 앨범 '블루 문'은 현아, 선미를 뒤이을 솔로 여가수의 탄생을 알렸다. 이처럼 경리의 자신감을 담은 데뷔곡 '어젯밤'은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2018-07-05 17:22:52디저트 카페 전문점 투썸플레이스가 신제품 콜드브루와 유럽식 프리미엄 디저트를 앞세워 '홀로서기'에 나섰다. 투썸플레이스는 앞서 지난 2월 물적분할을 통해 CJ푸드빌의 100% 자회사로 독립했다.투썸플레이스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신제품인 음료 더블브루와 디저트 크렘슈를 출시하고 김태리를 모델로한 새 TV광고를 8일 론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더블브루는 진한 에스프레소에 부드러운 콜드브루를 더한 커피음료로 에스프레소의 진한 맛과 깨끗한 뒷맛을 준다. 또 크렘슈는 달콤한 크림을 넣은 '슈' 형태의 디저트다. 투썸플레이스가 이번에 선보인 광고는 '유럽에서의 순간들'을 주제로 모델 김태리가 투썸플레이스의 새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는 내용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커피에 디저트를 함께 먹는 일명 '유러피안 페어링'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차별화된 카페 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환주 기자
2018-05-08 17:13:15·디저트 카페 전문점 투썸플레이스가 신제품 콜드브루와 유럽식 프리미엄 디저트를 앞세워 '홀로서기'에 나섰다. 투썸플레이스는 앞서 지난 2월 물적분할을 통해 CJ푸드빌의 100% 자회사로 독립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신제품인 음료 더블브루와 디저트 크렘슈를 출시하고 김태리를 모델로한 새 TV광고를 8일 론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더블브루는 진한 에스프레소에 부드러운 콜드브루를 더한 커피음료로 에스프레소의 진한 맛과 깨끗한 뒷맛을 준다. 또 크렘슈는 달콤한 크림을 넣은 '슈(프랑스 디저트)' 형태의 디저트다. 투썸플레이스가 이번에 선보인 광고는 '유럽에서의 순간들'을 주제로 모델 김태리가 투썸플레이스의 새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는 내용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커피에 디저트를 함께 먹는 일명 '유러피안 페어링'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차별화된 카페 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8-05-08 11:4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