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견가전 업체들이 홈카페 족을 잡기 위한 제품 출시에 한창이다. 최근 소비자들이 고물가에 커피값 부담을 느껴 집에서 음료를 즐기는 홈카페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어 이들 수요를 잡기 위함이다. 무엇보다 차와 커피 등 따뜻한 음료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견가전업체들이 커피메이커와 티마스터, 드립포트 등 홈카페를 겨냥한 제품 출시와 함께 마케팅에 한창이다. 우선 쿠쿠는 홈카페족을 겨냥해 '제로 100 슬림 바리스타 얼음정수기', '몬스터 블렌더 라이트 핏' 등 마케팅 활동에 주력한다. 우선 제로 100 슬림 바리스타 얼음정수기는 커피메이커를 겸할 수 있는 얼음정수기다. 3개 커피 브루잉 전용 버튼을 이용해 농도와 온도, 용량을 3단계씩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커피 풍미를 취향에 맞춰 즐길 수 있다. 물 온도는 100도 끓인 물부터 85도까지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기호에 맞는 온도 출수가 가능하다. 추출 횟수 조절을 통해 커피 농도와 맛을 조절할 수 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원할 경우 12분 만에 제빙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하루 최대 600알까지 얼음을 만들어낸다. 또한 쿠쿠 몬스터 블렌더 라이트 핏을 이용하면 과일스무디와 함께 건강음료 등을 만들 수 있다. 몬스터 블렌더 라이트 핏은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304'로 만든 6중 칼날이 분당 2만8000회 이상 회전하며 과일 등 식재료를 균일하게 분쇄한다. 이를 통해 홈카페에 필요한 다양한 음료를 만들 수 있다. 쿠쿠 관계자는 "홈카페 트렌드 확산에 발맞춰 커피메이커, 블렌더 외에 마카롱과 시나몬롤, 모카번 등 홈베이킹이 가능한 '오븐형 에어프라이어'까지 홈카페 가전 라인업을 갖추고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휴롬은 '멀티 티마스터'를 홈카페 시장을 겨냥한 승부수로 내걸었다. 이 제품은 기존 침출식 차 추출뿐 아니라 여과식 차 추출까지 가능해 차와 함께 드립커피도 즐길 수 있다. 한방·곡물차, 잎·과일차 등 프로그램이 있어 재료에 따라 알맞은 시간과 온도로 차를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맛과 영양, 농도, 향 최적화가 가능하다. 또한 커피드리퍼에 원두가루를 넣고 드립커피 메뉴를 선택하면 원두가루 가운데로 물이 퍼져 고르게 흡수되는 구조로 커피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100도 쾌속가열과 마이메뉴 버튼을 통해 원하는 온도와 시간으로 가열하거나 우려낼 수 있다. 차 혹은 커피를 완성한 뒤 40도부터 70도까지 최대 12시간 보온이 가능하다. 휴롬 관계자는 "티마스터가 국내 홈카페 트렌드 문화 확산에 기여하며 가을·겨울철 필수 가전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추세"라며 "티마스터와 함께 기존 주력인 착즙기 수요 역시 꾸준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락앤락은 가전 자회사 제니퍼룸을 통해 최근 '무드등 전기 드립포트'를 포함한 홈카페 세트를 선보였다. 무드등 전기 드립포트는 드립커피뿐 아니라 간편 요리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은 스테인리스 304 재질로 안전성을 더했다. 여기에 발광다이오드(LED) 무드등을 통해 감성적인 홈카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제니퍼룸은 무드등 전기 드립포트와 함께 홈베이킹이 가능한 '스팀오븐 토스터 프로'도 세트에 포함했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을 앞두고 따뜻한 음료가 어울리는 날씨가 이어지지만 고물가로 인해 소비자 지갑은 쉽게 열리지 않는다"며 "이런 이유로 집에서 저렴하게 음료와 함께 디저트를 즐기는 홈카페 트렌드가 형성되고 이에 따라 가전업체들이 관련 시장을 공략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26 08:31:48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홈카페용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15일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에서는 집에서 간편하게 커피와 차를 즐길 수 있는 드립커피용품, 캡슐커피, 티테이블용품 등 홈카페 용품 30여종을 선보인다. 드립커피용품은 커피원두와 커피 그라인더, 커피 드리퍼 등 집에서도 향긋한 드립 커피를 만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인다. 로스팅 후 분쇄하지 않은 홀빈(Whole Bean) 원두 2종을 판매하며, 원두의 굵기를 5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커피그라인더도 준비했다. 나선형 드리퍼와 계량스푼이 세트로 구성된 커피드리퍼·스푼 세트, 간편하게 커피를 내릴 수 있는 캡슐커피도 판매한다. 차를 우려 마실 수 있는 티테이블용품으로 티포트, 티백 트레이도 선보인다. 이정화 기자
2024-02-15 18:23:02[파이낸셜뉴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홈카페용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15일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에서는 집에서 간편하게 커피와 차를 즐길 수 있는 드립커피용품, 캡슐커피, 티테이블용품 등 홈카페 용품 30여종을 선보인다. 드립커피용품은 커피원두와 커피 그라인더, 커피 드리퍼 등 집에서도 향긋한 드립 커피를 만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인다. 로스팅 후 분쇄하지 않은 홀빈(Whole Bean) 원두 2종을 판매하며, 원두의 굵기를 5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커피그라인더도 준비했다. 나선형 드리퍼와 계량스푼이 세트로 구성된 커피드리퍼·스푼 세트, 간편하게 커피를 내릴 수 있는 캡슐커피도 판매한다. 차를 우려 마실 수 있는 티테이블용품으로 티포트, 티백 트레이도 선보인다. 대리석 디자인 규조토 코스터 등도 판매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2-15 11:02:18[파이낸셜뉴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각광받던 홈카페가 유행을 넘어 일상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최근 전국을 얼린 최강 한파로 인해 엄동설한에 카페를 찾아 헤매는 대신 집 안에서 나만의 따뜻한 홈카페를 즐기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22일 전문가들은 점차 자신만의 입맛을 찾으려는 욕구들이 홈카페로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홈카페 필수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따뜻한 커피와 차를 내리기 위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전기 커피포트다. 테팔 전기 커피포트 카페 컨트롤은 원하는 위치에 정확하고 일정하게 물줄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물이 나오는 노즐에 최적의 너비와 각도를 적용한 핸드드립 전문 포트다. 이 제품은 8단계 온도 조절 기능으로 커피나 차 등 사용자 필요에 맞게 물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40℃부터 60℃, 70℃, 80℃, 85℃, 90℃, 95℃, 100℃까지 조절이 가능해 드립커피 외에도 녹차, 홍차, 백차, 레몬수 등 음료의 종류에 따라 최적의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특히 커피를 내리는 데 적합한 80~95℃ 구간은 5℃ 단위로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어 핸드드립 전문 포트로서 기능을 특화했다. 이 외에도 100℃까지 한 번에 끓일 수 있는 터치식 디지털 버튼 패널로 간편함을 더했다. 간편하게 버튼 하나로 완성할 수 있는 토스터는 홈카페의 질을 높여 준다. 홈카페를 준비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테팔 아스트르 토스터는 인기제품이다. 3.6cm의 넓은 빵 투입구로 식빵부터 두툼한 베이글, 샌드위치까지 다양한 크기의 빵 조리가 가능해서이다. 재가열, 취소, 해동 버튼과 7단계 굽기 조절 다이얼로 취향에 따라 더욱 섬세하게 조리할 수 있으며 중앙 고정 장치가 빵을 자동으로 가운데에 위치시켜 빵 전체를 균일하게 구울 수 있다. 드립커피를 마시는 사람에게 그라인더는 필수 아이템이다. 개인이 선호하는 커피의 향과 맛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빈온 올라운드 커피 그라인더는 에스프레소부터 드립커피, 프렌치프레스 등 모든 추출 방식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균일한 분쇄와 정전기 방지를 위한 설계를 갖췄다. 흔들림 없는 회전을 위해 4개의 베어링과 정밀하게 가공된 샤프트, 코니컬 버를 빈틈없는 ‘1’자형 구조로 설계해 풍미를 훼손시키지 않는 균일한 분쇄가 가능하다. 또 정전기 방지를 위한 빈온만의 기술은 커피 가루가 컵 주변으로 날리는 것을 방지해 항상 깨끗한 홈카페 공간을 유지할 수 있다. 음료와 함께 곁들여 먹을 디저트가 있다면 그야말로 완벽한 홈카페의 완성이다. 쿠진아트 투웨이와플메이커는 반죽이 넘치거나 새지 않도록 가로, 세로 양방향 사용이 모두 가능한 제품이다. 눕혀서 사용하면 고체 반죽이나 건더기가 있는 반죽 등에 활용이 가능해 크로플부터 호떡, 누룽지, 감자채전 등 한식까지 요리할 수 있다. 세워서 사용하면 지름 18cm의 벨기에 와플도 완성할 수 있다. 1~5단계 굽기 조절 기능을 갖춰 취향에 따라 부드러운 굽기부터 진하고 바삭한 굽기까지 다양한 식감으로 조리가 가능하다. 고급스러운 스테인레스 본체 디자인과 더불어 좁은 공간에서 보관이 용이한 컴팩트한 사이즈도 장점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2-22 15:20:29가전업체들이 가을을 맞아 커피메이커 겸용 정수기, 커피머신 등 출시와 함께 마케팅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는 과정에서 '홈카페'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수요가 계속 이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쿠홈시스가 최근 커피메이커 겸용 정수기 '인스퓨어 스팀 100 바리스타 정수기'를 선보였다. 바리스타 정수기는 커피 브루잉 전용 버튼을 통해 커피 농도와 온도, 용량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온도 역시 100℃ 끓인 물부터 85℃까지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바리스타 정수기는 자동 드립 모듈을 이용해 물의 세기와 범위를 균일하게 조절, 개인 취향과 레시피에 맞게 커피를 만든다. 또한 넓은 물줄기, 좁은 물줄기도 선택할 수 있어 핸드 드립, 드립 백 등 다양한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락앤락이 운영하는 가전 브랜드 제니퍼룸은 최근 '전자동 커피머신 스팀라떼 프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라떼, 카푸치노 등 총 14종 커피를 만들 수 있다. 특히 라떼를 선택하면 스팀노즐이 초고속 예열을 한 뒤 강한 김을 뿜어내 풍성한 스팀밀크를 만든다. 스팀라떼 프로는 '코니컬버 그라인더'로 원두 맛과 향을 지킬 수 있다. 5단계 원두 입자 조절 기능으로 커피 농도 조절이 가능하다. 커피 추출량과 추출구 높이도 바꿀 수 있다. 홈카페 성수기를 맞아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사례도 있다. 청호나이스는 최근 '에스프레카페' 방송 광고를 지상파, 케이블 등을 통해 송출 중이다. 에스프레카페는 커피머신과 얼음정수기를 결함한 '올인원' 제품이다. 청호나이스는 에스프레카페 방송 광고 외에 할인 프로모션도 병행한다. 휴롬 역시 전기티포트 '휴롬 티마스터'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휴롬 티마스터는 △잎차·꽃차 △과일차 △한방차·약탕 등을 통해 맛과 향, 영양, 농도에 최적화한 차를 만들 수 있다. 손잡이에 3중 단열 보호 시스템을 적용해 화상을 방지하며, 자동으로 전기를 차단한다. 업계 관계자는 "홈카페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엔데믹 이후에도 관련 가전 수요가 이어진다"며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홈카페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가전 업체들이 관련 라인업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0-15 19:02:18[파이낸셜뉴스] 대상다이브스 복음자리가 에이드, 하이볼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과일베이스 '홈카페 에이드' 2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신제품은 '홈카페 자몽 에이드'와 '홈카페 샤인머스캣 에이드' 등 2종이다. '자몽 에이드'는 달콤 쌉싸름한 자몽 과즙과 펄프를 넣어 풍부한 과즙과 식감을 살렸다. '샤인머스캣 에이드'는 퓨레를 사용해 새콤달콤한 샤인머스캣의 맛과 향이 돋보인다. 취향에 맞춰 다양한 레시피 조합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탄산수를 넣으면 청량한 에이드로, 물과 얼음을 넣고 갈면 시원한 스무디로 즐길 수 있다. 소주나 위스키에 섞어 마시면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볼로도 완성할 수 있다. 대상다이브스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집에서도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과일 에이드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홈카페 제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7-28 08:30:22[파이낸셜뉴스]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 생활공작소가 홈카페족을 겨냥한 신제품 '컬러 이중 유리컵세트(사진)'를 출시했다. 생활공작소는 집에서도 카페처럼 분위기를 조성해 다양한 커피나 차를 즐기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의 유리컵 세트를 선보였다. 유리컵, 티스푼, 티코스터로 구성됐으며 2인용 세트다. 컵은 붕규산 유리로 제작돼 열 충격 저항성이 탁월하다. 우수한 내열성과 보온·보냉력도 갖췄다. 이중 레이어 구조로 뜨거운 음료를 담아도 손 델 염려가 없으며, 찬 음료를 담아도 이슬이 맺히지 않아 테이블이 젖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컬러는 투명, 블루, 엠버, 딥그린 4종으로 구성됐다. 동봉된 티스푼과 티코스터는 컵과 잘 어울리는 나무 소재를 활용했다. 고급스러운 색감과 나무 무늬를 그대로 살렸다. 생활공작소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각자 취향에 맞게 집을 꾸미는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실내 인테리어와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주방용품 수요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생활공작소는 기본에 충실한 성분, 합리적인 가격, 주변 인테리어와 잘 어우러지는 깔끔한 디자인을 충족한 제품을 선보이는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다. 최근 주방·위생·청소용품을 넘어 반려용품, 식음료 등으로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8-22 14:03:51집이나 회사에서 먹는 커피도 커피전문점에서와 같은 맛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올 상반기 국내 에스프레소 머신 시장 성장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에스프레소 머신 수요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드롱기, 밀레 등 커피머신 업체들은 신제품을 쏟아내며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수백만원대의 고가 제품도 판매가 늘었다. SK매직, 교원웰스, 청호나이스 등 렌탈 업계도 에스프레소 머신을 렌탈 품목으로 추가하며 계정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상반기 에스프레소 머신 시장 600억 넘어 21일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기업 GfK에 따르면 국내 에스프레소 머신의 올해 1~5월 시장 규모는 62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성장(매출액 기준)한 것으로 2021년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가 이어졌다. 에스프레소 머신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자동 타입은 15%의 성장을 기록했다. 반자동 타입은 시장 내 가장 작은 분야지만 올 1~5월 10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이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21년까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던 캡슐 커피 머신은 4% 역성장하는 등 열풍이 식었다. 전자동,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의 성장 배경에는 커피 시장이 커지면서 나타나는 시장 세분화와 더불어 개인의 취향과 취미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변화된 소비 형태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전자동 타입은 전체 카테고리 평균 2배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함에도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반자동 타입이 기록한 높은 성장률은 100만원이 넘는 고가 제품의 판매량 증가와 신제품의 영향이다. 프리미엄 에스프레소 머신에 대한 수요 증가가 전체 시장 성장을 이끈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2021년부터 이어져 온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의 성장과 올해 초 강세를 보인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의 성장은 홈카페 트렌드와 함께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늘어나는 수요만큼 시장에 출시되는 신제품도 늘어나면서 앞으로 브랜드 간 경쟁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제품 출시 봇물… 렌탈도 인기 에스프레소 머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외국 업체들의 시장 공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600억원이 넘는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독일 가전 브랜드 밀레는 최근 프리미엄 프리스탠딩 커피머신 'CM 6160 밀크퍼펙션' 2종을 출시했다. 우유 거품을 이중으로 만들어내는 '더블 벤츄리' 공정으로 전문 바리스타가 만들어낸 것과 같은 부드러운 커피 추출이 가능하다. 이탈리아 브랜드 드롱기는 지난 4월 바리스타가 내린 것처럼 완벽한 풍미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새로운 반자동 커피머신 '데디카 메탈릭스'를 선보였다. 드롱기의 베스트셀러 모델인 'EC685' 반자동 커피머신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버튼 하나로 커피 추출이 가능하다. 렌탈 업체들도 커피머신을 직접 개발하거나 유명 브랜드와 협업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다. 정수기 등 기존 렌탈 계정과 결합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어 새로운 캐시카우(현금창출원)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크다. 청호나이스는 지난해 커피사업부문을 신설하는 등 커피머신 사업에 공들인 결과, 에스프레카페의 판매량이 매달 두자릿수 이상 성장중이다. 청호 에스프레카페는 커피머신과 얼음정수기가 합쳐진 제품으로 에스프레소, 룽고, 아메리카노, 소프트아메리카노 4가지 스타일의 커피를 터치 한번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스커피도 간편하게 만들어진다. SK매직은 지난 3월 필립스의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라떼고' 스페셜 렌탈 서비스를 시작했다. 프리미엄 가전 케어 서비스로 제품 내부까지 세척 및 관리하는 안심OK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교원 웰스도 지난해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머신 '웰스 유라 커피머신'를 선보였다. 유라는 독일 최고 권위의 소비자 기관 '슈티프통 바렌테스트' 전자동 커피머신 부문 5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스위스 프리미엄 커피머신 브랜드다. 웰스는 업계 최장 기간인 5년 품질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7-21 18:05:37[파이낸셜뉴스] 대상에프앤비 복음자리는 커피 전문점 수준의 라떼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홈카페 레시피’ 2종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 2종은 △홈카페 레시피 바닐라 라떼 베이스 △홈카페 레시피 카라멜 라떼 베이스다. 두 제품 모두 콜드브루 추출액을 사용해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스틱 형태로 낱개 포장해 위생적이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대상에프앤비 복음자리 관계자는 “다양한 커피 메뉴를 집에서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확인하고 ‘홈카페 레시피’ 2종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문점 수준의 맛을 집에서도 간편히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07-20 08:50:10최근 고물가의 영향이 홈카페 인기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켓컬리는 최근 4주간 홈카페 관련 상품을 분석한 결과, 콜드브루와 귀리음료, 유제품군 등의 판매량이 지난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커피 매장들이 고물가로 인해 음료 가격을 올리고 있어 ‘커피플레이션(커피+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다. 실제 많은 사람들이 밖에서 커피를 여러 잔 마시는 것에 대해 가격 부담을 느끼고 있어 홈카페 상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올해 6월19일부터 7월17일까지 4주간 마켓컬리에서 판매된 콜드브루 판매량은 지난 동기(5월22일~6월12일) 대비 1.3배로 늘어났다. 콜드브루는 커피가루에 찬물을 부어 장시간 우려내기 때문에 일반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비교해 추출 시간이 더 오래 걸리며 가격도 더 비싸다. 마켓컬리는 맛과 향이 풍부한 스페셜티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카페 뎀셀브즈, 헬카페, 언더프레셔 등 오프라인 유명 카페의 커피들을 콜드브루 원액으로 만나볼 수 있다. 건강한 커피족이 찾는 귀리 음료의 판매량도 2배 가까이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호주산 귀리를 사용해 부드러운 라떼 만들기에 최적화된 오트사이드의 바리스타 블렌드 귀리 우유 판매량은 2.7배 늘어났고, 영국 런던의 커피 전문 제조사 마이너피겨스에서 만든 유기농 오트 음료 판매량은 1.7배 증가했다. 일반 유제품군도 판매량이 늘어났다. 개인 취향과 선호에 맞춰 고를 수 있는 저지방 우유와 멸균 우유 판매량은 각각 1.2배, 1.1배로 올랐다. 이밖에 커피, 라떼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디저트인 타르트 판매량은 1.2배로 증가했으며, 아침이나 점심 대용으로 좋은 크루아상은 1.2배로 늘었다. 오르랔베이커리, 플레어비 가게 제품들이 인기였다. 홈카페 관련한 용품들도 인기가 높았다. 더 깊은 커피의 풍미를 위해 직접 원두를 갈 수 있는 그라인더는 무려 3배가량 늘었고, 간편함이 인기 요인인 커피머신은 1.2배로 늘어났다. 조기훈 마켓컬리 가공 담당 MD는 “홈카페 인기가 늘면서 더 다양한 상품을 추가할 예정이다”며 “해외 브랜드와의 입점 논의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켓컬리는 ‘컬리가 알려주는 카페 트렌드’ 기획전을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오프라인 유명 카페의 커피 맛을 그대로 담은 드립백부터 요즘 떠오르고 있는 디저트들, 감성을 완성해줄 홈카페 아이템까지 100여가지의 제품을 최대 21% 할인해 선보인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7-19 09:5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