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에 마이크를 달았다' 홍사운드(본명 김홍경)는 '먹방 ASMR' 분야에서 인기가 높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위 표현처럼 시청자들에게 먹는 소리를 누구보다 맛있고 생생하게 전달한다. '리얼 사운드 먹방'을 메인 콘텐츠로 삼고 있는 그의 채널은 현재 구독자 50만명을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가정적인 남편, 아빠이기도 한 그는 가족과 함께 만들어 가는 이야기와 가벼운 일상 영상도 함께 제작하고 있다. 유튜브를 시작한 건 '8할'이 아내 덕분이었다. 홍사운드는 "회사와 집만 반복하는 삶을 살다보니 아내가 보기에 굉장히 힘들어보였나 보다"라며 "일만 하지 말고 취미를 가져보라"고 권유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ASMR을 선택한 것도 당시 ASMR 콘텐츠를 즐겨 보던 아내가 추천했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가족 행사마다 동영상을 찍어 편집하고 가족들에게 보여주며 즐거워했던 기억도 그가 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로 뛰어드는데 한몫했다. 홍사운드 채널에는 리얼 사운드 먹방, 운동 후 먹방, 미분일기, 생방송 콘텐츠 '긍정부스터', 쿡방 등 다양한 영상이 업로드된다. 영상 시작과 동시에 울려 퍼지는 '오프닝 송'은 타 채널과 대비되는 특징이다. 과거에는 '오늘 먹을 음식을 어떻게 하면 맛있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면, 최근에는 '음식을 먹으며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영상 내용을 압축적으로 담아 표현하려고 한다. 구독자들의 반응도 좋다. 오프닝 송을 듣고 싶어서 채널을 찾은 구독자들도 적지 않다. 사실상 콘텐츠 속 작은 코너인 셈이다. 홍사운드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연어장 편"이라며 "기존 버전에서 벗어나 성악 느낌으로 바꿔봤는데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인터뷰 내내 목소리가 참 좋다는 인상을 받았다. '소리'를 다루는 크리에이터로서 유리하겠다고 생각했지만 결코 쉬운 과정은 아니었다. 그는 크리에이터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다양한 ASMR 콘텐츠에 집중하고 싶었지만 구독자들이 원하는 방향은 조금 달랐기 때문이다. "ASMR 채널이니까 두드리는 소리나 롤플레잉 영상 같은 것도 올려야 할 것 같았다. 그런데 이런 영상은 열심히 만들어 올려도 보는 분이 거의 없었다"며 "먹는 영상을 올리면 많이 봐주셔서 나는 ASMR 채널인가 먹방 채널인가 고민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홍사운드가 인기를 얻은 건 어느 날 퇴근길에 사들고 온 치킨 덕분이었다. 그는 "어차피 먹을 바에 먹는 소리로 ASMR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는데 이 영상이 널리 퍼진 것"이라며 그때부터 구독자들에게 '먹방 ASMR' 채널로 인식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들 때마다 홍사운드를 붙잡은 건 푸드 크리에이터의 '소프'의 조언이었다. 소프는 유튜브 구독자 90만 명이 넘는 쿡방·먹방 분야의 대표 크리에이터다. 홍사운드는 지난해 DAI TV에서 진행한 푸드 크리에이터 공모전에서 입상하면서 푸드 분야 멘토로 활동하던 소프를 만났다. 그는 홍사운드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콘텐츠를 먼저 하되, 구독자들도 좋아할만한 콘텐츠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홍사운드는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과 최근에 열심히 하고 있는 주짓수에 구독자들이 좋아할 음식, 먹방 콘텐츠를 결합해 '미분일기, '운동 후 먹방' 같은 콘텐츠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의 어려움은 바로 '맛 평가'였다. 맛은 개인의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주관적인 영역이다. 그는 "맛있는 건 제가 맛있다고 느꼈으니 자신있게 말할 수 있지만 맛없는 건 조심스러워진다"며 "내가 맛없다고 표현해서 누군가가 맛있게 느낄 기회를 빼앗는 건 아닌지 걱정됐다"고 말했다. 고민 끝에 그는 직접 먹었을 때 맛없었던 음식이라도 취향에 따라 객관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구독자들의 댓글은 홍사운드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간혹 슬럼프에 빠져 있었는데 영상을 보고 슬럼프를 극복했다는 댓글을 달아주시는데 신기하면서도 감사했다"며 자신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도움을 주고 있다는 데 뿌듯하다고 전했다. "앞으로 해외 구독자를 늘리고 싶어요. 제 채널 구독자 비율이 국내 9, 해외 1인데 7:3 정도로 맞추고 싶습니다. 지난 6월부터 영상에 영어·인도네시아어·베트남어·일본어 등 외국어 자막을 넣으면서 글로벌 진출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글로벌로 진출하면서 올해 안에 100만 구독자를 달성하고 싶습니다. 열심히 도전할테니 계속 응원해주세요" - by 홍사운드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2018-08-03 16:40:26[파이낸셜뉴스] 지난 2020년 있었던 '쯔양 뒷광고 논란' 사건의 전말이 뒤늦게 밝혀졌다. 구독자 18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홍사운드'는 지난 11일 '쯔양님을 착취했던 전 대표, 이제는 진실을 말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쯔양님을 지난 4년간 노예처럼 착취해 온 전 대표(전 남자친구)와 뒷광고 사건의 진실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라며 "당시 쯔양님은 '뒷광고를 한 적이 없다'는 해명 영상을 올렸고, 그 화살이 뒷광고를 처음 폭로했던 참피디님에게 가서 결국 참피디님이 사과 영상도 올리고 쯔양님과 해명 라이브 방송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때 정말 많은 사람이 참피디님에게 쯔양을 저격했다고 비난했다"며 "참피디님과 그 가족들까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괴로운 시간을 겪었다. 참피디님이 길을 가다가 돌을 맞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홍 사운드는 영상에서 "유튜버 '참피디'가 다른 유튜버들의 뒷광고를 폭로하는 과정에서 쯔양을 직접 저격한 적은 없다"라며 "당시 한 네티즌이 '쯔양은 뒷광고를 했나요?'라고 물었고, 참피디가 '쯔양은 다음에 이야기할게요'라고 답한 게 '쯔양이 뒷광고를 했다'로 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대표가 참피디에게 전화해 '지금 망했다. 쯔양 몰래 뒷광고를 많이 했다. 그때 했던 업체들에서 연락도 오고 위약금 얘기도 나오고 있다'며 '죽는 방법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쯔양과 같이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은 생각이 자꾸 든다'고 협박했다"고 했다. A씨의 협박에 참피디는 결국 쯔양을 돕기로 했고, 그는 홍사운드에게 직접 연락해 "그래도 사람은 살려야 하지 않겠냐"며 "추가로 (반박)하려던 게 있으면 멈춰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홍사운드에 따르면 참피디는 이에 더해 A씨가 작성한 대본 그대로 해명 방송을 진행했다. 그런데 이 방송에서 쯔양이 오열했고, 이로 인해 '참피디가 천하의 나쁜 놈' '쯔양은 억울한 피해자'라는 여론이 형성 됐다. 이후 참피디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악플에 시달렸다. 홍사운드는 당시 참피디에게 억울하게 오해를 받는 상황에서 진실을 밝혀야 하지 않겠냐고 했지만, 참피디는 "그래도 사람은 살렸으니 된 거 아니냐. 나는 사업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꼭 유튜브가 아니어도 다른 걸로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어 홍사운드는 뒷광고 논란 당시 참피디와 쯔양이 나눈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쯔양은 "피디님 괜찮으세요? 죄송하다"고 말했고 참피디는 "저는 아무 걱정 안 하셔도 괜찮다. 쯔양 팬분들을 위해서 밝게 방송해 달라"며 쯔양을 다독였다. 뒤늦게 이 같은 비화를 알게 된 누리꾼들은 참피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후원과 댓글을 남겨 응원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12 19:59:16[파이낸셜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두바이 초콜릿이 화제가 된 가운데 한 유튜버가 "소름 돋는 경험을 했다"고 전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유튜버 구독자는 179만이다. '먹방 ASMR' 전문 크리에이터인 홍사운드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두바이 초콜릿 구하다 소름 돋은 이유"라는 타이틀로 숏츠를 제작했다. 영상에서 홍사운드는 "두바이 초콜릿을 사기 위해 편의점 애플리케이션(앱에) 들어가 재고를 확인했는데, 8개인 곳이 있었다"며 "얼른 그곳에 가서 '두바이 초콜릿이 있어요?' 물어봤는데, (아르바이트생이) '대체 어디 재고가 떠 있냐'고 보여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하다"면서 "왜 저렇게 뜨지? 가진 재고가 없다"고 말하는 아르바이트생의 말을 듣고 홍사운드는 밖으로 나왔다. 홍사운드는 이후 근처 편의점을 돌다가 "중고 플랫폼 앱이 생각나 접속했더니 이미 두바이 초콜릿이 많이 올라와 있었다"며 "그중 한 분에게 6000원에 구매하기로 하고 약속 장소로 갔는데, 그곳이 처음 갔던 편의점 근처였다. 그리고 기다리고 있었더니 아까 '없다'고 말했던 아르바이트생이 두바이 초콜릿을 들고나왔다. 그래서 구하기 어렵다"라고 소름 돋던 상황을 설명했다. 다만 홍사운드는 어렵게 구한 국내판 두바이 초콜릿에 대해 "식감부터 맛까지 실제 두바이 초콜릿과 완전히 다르다"며 "그냥 화이트초콜릿"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두바이 초콜릿이 인기를 끈다고 알려지면서 CU를 시작으로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에서도 출시 소식이 전해졌다. CU 측은 8일 "지난 6일 출시한 지 하루 만에 초도 물량 20만개가 모두 소진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바이 초콜릿은 초콜릿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카다이프(중동 지역에서 즐겨 먹는 얇은 국수)를 넣어 만든다. 한편 두바이 초콜릿 인기가 높아진 건 지난해 말부터다. 아랍에미리트의 유명 인플루언서 마리아 베하라가 SNS에 두바이 초콜릿을 먹는 영상을 올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조회수 6500만회를 넘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09 05:28:12[파이낸셜뉴스] 올해 15주년을 맞이한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의 선정작들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25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에 따르면 전통예술 '남성창극 살로메'와 '밤쩌: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 Part.2', 무용 '어 다크 룸', 음악 'UN/리더블 사운드', 뮤지컬 '여기, 피화당' 총 다섯 작품이 오는 2월 관객과 만난다.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들은 고전이나 전통을 새롭게 재해석하고, 여러 장르가 융합되어 감각적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선보인다. 2월 2~4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남성창극 살로메'는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 ‘살로메’를 남성창극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무용전공자 최초로 국립무형유산원 전통공연 연출가에 선정된 김시화의 첫 창극 연출작으로, 극본 고선웅, 안무가 신선호, 의상 디자이너 이상봉 등 유명 창작진의 참여와 김준수, 윤제원, 유태평양 등 스타 남성창극 배우들의 합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기존 원작의 인물 구성을 전부 남성 배우로 바꿈으로써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고, 인간의 원초적인 본성에 집중하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전통예술 '밤쩌: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 Part.2'는 전통에 기반하여 다채로운 음악적 실험을 추구해 온 공연단체 ‘불세출’의 신작으로, 지난 2020년 선보였던 '자락: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에 이어 3년만에 내놓은 연작이다. 제목인 ‘밤쩌’는 세습무들이 동해안 오구굿을 부르는 은어 ‘밤저’를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한 것으로, 보통 사람들의 삶이 녹아있는 민속문화로써 굿이 가지고 있는 고유성을 담고 있다. 오는 2월 2~3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2월 2~4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무용 '어 다크 룸'은 커다란 사회 안에서 자기 존재의 분실을 다룬 이야기이다. 경쟁주의가 만들어낸 각자도생의 개인주의와 자존감 상실의 상태, 그리고 관계를 통한 개인의 불안정한 심리에서 오는 소외감, 나의 존재를 잃어버리고 서성이는 우리의 모습을 그린다. 최진한 안무가는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내가 서 있는 이 공간이 정말 어두운 방인가요?“ 라는 질문을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음악 'UN/리더블 사운드'는 소리가 발생하며 생기는 진동과 노이즈를 통해 새로운 감각과 감동을 전달하는 작품이다. 한국 전자 음악씬의 선두 주자로 꼽히는 가재발(이진원)이 사운드에 그래픽, 영상, 라이팅 등의 비주얼 요소를 결합한 ‘오디오 비주얼’로 관객들에게 독특한 분위기와 메세지를 전한다. 오는 2월 2~4일 Thila그라운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2월 7일부터 4월 14일까지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첫선을 보이는 ㈜홍컴퍼니의 뮤지컬 '여기, 피화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영웅소설 ‘박씨전’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작자미상으로 알려진 ‘박씨전’의 작가를 둘러싼 상상력으로부터 출발하여 단순한 고전의 재연이 아닌, 극중극의 형식을 차용하여 뮤지컬적 판타지를 더한다. 작품의 주요 배경인 ‘피화당’은 병자호란이 끝나고 청나라에 끌려갔다 돌아온 세 여성이 생계를 위해 글을 쓰며 숨어 사는 동굴을 지칭한다. 올해로 15년을 맞이한 ‘공연예술창작산실’은 기획부터 제작까지 공연예술 전 장르에 걸쳐 단계별(기획➝쇼케이스(무대화)➝본 공연) 연간 지원을 통해 우수 창작 작품을 발굴하는 예술위원회의 대표 지원사업이다. 지난 2023년 5월, 6개 장르(연극, 창작뮤지컬, 무용, 음악, 창작오페라, 전통예술)의 최종 실연심의를 통해 작품을 선정했다. 총 27개의 선정작들은 1월부터 3월까지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등에서 관객과 만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25 09:16:01신예 보이그룹 파우(POW)가 신곡 'Amazing'을 뮤직비디오로 선공개했다. 파우(요치, 현빈, 정빈, 동연, 홍)는 5일 0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첫 번째 EP 'Favorite (페이버릿)'의 마지막 트랙 'Amazing (어메이징)'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했다. 'Amazing'은 파우의 프리 데뷔 싱글 'Favorite (페이버릿)'을 만든 히트 프로듀싱 팀 White Noise Club(화이트 노이즈 클럽)과 강욱진, Diggy의 곡이다. 터프한 일렉 기타 사운드 위 소년들의 열정과 투지를 그렸다.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휘슬 소리처럼 파우 다섯 멤버의 패기와 의지가 돋보인다. 음원보다 먼저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영화 '듄'의 촬영지인 유럽 일대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이국적인 배경과 묘한 분위기가 곡이 가진 강렬한 느낌을 배가한다. 특히 파우 다섯 멤버의 꽉 찬 퍼포먼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파우는 독보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Amazing'의 군무를 소화했다. 파우가 오는 11일 정식 발매하는 첫 번째 EP 'Favorite'에는 이날 선공개된 'Amazing', 프리 데뷔 싱글 'Favorite', 멤버 요치와 정빈이 참여한 'Slow Dancing (슬로우 댄싱)'과 타이틀곡 'Dazzling (대즐링)'까지 총 4곡이 수록된다. 이를 통해 '펑' 터지듯 신선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실제로 파우를 향한 글로벌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파우의 프리 데뷔 싱글 'Favorite'은 스포티파이 바이럴 차트 태국 8위, 대한민국 41위를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파우의 정식 시작을 알릴 첫 EP 'Favorite'은 오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그리드엔터테인먼트
2023-10-05 11:17:54신예 보이그룹 파우(POW)가 정식 데뷔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파우(요치, 현빈, 정빈, 동연, 홍)는 27일 0시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에 첫 번째 EP 'Favorite (페이버릿)'의 플랜 포스터, 인터루드 필름을 깜짝 공개했다. 플랜 포스터에 따르면, 파우는 10월 11일 정식 데뷔 전까지 3종 콘셉트 포토와 트랙리스트, 사운드 샘플러, 트랙 티저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10월 11일 정식 데뷔 당일 오후 5시에는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하며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첫 EP의 시작을 알린 인터루드 필름은 막내 홍이 파우의 사진과 상자를 정리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홍의 호기심 가득한 표정과 눈빛에서 정식 데뷔를 향한 설렘이 느껴져 눈길을 끈다. 파우는 지난 2주간 각종 음악 방송에서 프리 데뷔 싱글 'Favorite' 활동을 성료한 신예 보이그룹이다. 개인 SNS로만 200만 단일 팔로워를 보유한 요치, SBS 'LOUD(라우드)' 출신 동연, 일본 브랜드 론칭쇼 모델 이력이 있는 현빈과 리더 겸 메인보컬 정빈, 막내 홍까지 다채로운 다섯 멤버로 이뤄져 있다. 특히 감각적인 비주얼과 스타일, 영상미로 대표되는 파우만의 유러피안 유스 컬처 콘셉트가 글로벌 K-POP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음악 방송 무대를 거듭하면서 'Favorite'은 SNS 상에서 최애 소개 밈(meme)으로 발전하며 화제성까지 보여주고 있다. 프리 데뷔로 확실한 예열에 나선 파우가 정식 데뷔에는 어떤 매력을 뿜어낼지 관심이 높아진다.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한 파우의 첫 EP 'Favorite'은 오는 10월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그리드엔터테인먼트
2023-09-27 11:16:01[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은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성곡미술관에서 개최하는 윤성필 작가의 개인전 '전자기력 사유 : 블랙스크린'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자기력 사유 : 블랙스크린'은 윤성필 작가가 2010년부터 작업해온 액체 자성 유체를 활용한 전자기력 탐구의 연장선으로 전자기력의 운동성을 회화, 조각, 사운드 설치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했다. 대표작이자 전자기력의 순수한 운동성에 주목하는 '블랙 스크린'부터 액체 자성 유체로 조각의 범주를 확장시키는 '액체 조각 프로젝트', 우주의 생성과 순환원리를 탐구하는 '넓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등 총 5점의 작품들을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윤성필 작가 작품의 주요 주제인 철과 순환성에 주목해 이번 전시를 지원하게 됐다"며 "공공예술 프로젝트 H Steel 아틀리에, 예술작가 지원 등 문화·예술과의 협업을 통해 순환, 안전, 친환경 등 철이 가진 다양한 가치들이 대중들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윤성필 작가 인터뷰 및 작품소개 영상을 회사 공식 유튜브 계정에 선공개해 전시회 홍보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후 전시장에서도 상영할 예정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8-18 17:19:21[파이낸셜뉴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25일 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건양대학교 병원에서 임직원 치킨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치킨 나눔 활동은 교촌의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촌스러버 선발 대회’를 통해 마련됐다. ‘촌스러버’는 교촌과 함께 나눔을 전달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이번에 선정된 촌스러버는 건양대학교 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교촌은 선정자와 함께 병원을 찾아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허니오리지날, 발사믹치킨 등 치킨 100마리를 전달했다. 특히 이번 치킨 나눔 활동에는 푸드 크리에이터이자, 먹방 유튜버로 활약 중인 ‘홍사운드’도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홍사운드는 교촌의 촌스러버 나눔 활동에 직접 참여 의사를 전하며 교촌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교촌은 지난 9월 사연 공모를 통해 100명의 ‘촌스러버’를 선정했다. 이 중 특별한 사연을 가진 5곳은 교촌 임직원이 함께 직접 현장을 방문해 나눔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치킨 나눔 활동이 장기화되는 코로나19 방역에 대응해 묵묵히 애쓰시는 병원 임직원 및 의료진에 큰 힘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교촌은 다양한 임직원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 실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1-11-26 10:22:49[파이낸셜뉴스]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멤버 승민이 데뷔 후 처음 단독 OST를 부른다. 요즘 한창 인기리에 방영중인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지티스트)를 통해서다. 8일 ‘갯마을 차차차’의 OST를 제작하는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승민은 오는 10일 오후 6시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는 ‘갯마을 차차차’ OST Part 7 ‘히어 올웨이즈’(Here Always)의 단독 가창자로 확정됐다. ‘히어 올웨이즈’는 어쿠스틱한 사운드에 로파이 팝 사운드가 가미된 슬로우 템포의 곡으로 승민의 거친 듯하면서도 감정을 자극하는 특유의 음색과 만나 듣는 이들에게 감성 충전의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승민이 부른 ‘히어 올웨이즈’는 지난 9월 26일 방송된 ‘갯마을 차차차’ 10회, 11회 중 윤혜진(신민아)이 홍두식(김선호)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에 삽입됐다. 우여곡절 끝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윤혜진과 홍두식이 입맞춤을 나누는 모습 뒤로 ‘히어 올웨이즈’가 흘렀다. 특히 노래 중 등장하는 ‘내가 널 부르는 이름이 있다면 빛나는 바다라 할까 아님 나의 세상이라 해야할까’, ‘어느새 다가온 햇살 같은 너의 이름을 부를게’ 등의 가사는 윤혜진, 홍두식의 심경을 대변했다. 한편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과 만능 백수 홍반장(김선호)이 짠내와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로 신민아, 김선호, 이상이, 김영옥, 조한철, 공민정, 인교진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 일 밤 오후 9시 방송. -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10-08 11:33:49[파이낸셜뉴스] “설레서 잠이 안 온다. 마치 홍반장과 연애하는 기분.” “갯차 공급이 시급합니다!! 주말 얼른 왔으면ㅠㅠ” “연애세포가 깨어나는 드라마. 앞으로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커플이 나올 수가 있을까…식혜 최고” “울고 웃는 내 인생드라마... 오래 오래 했으면 좋겠다.”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지티스트)를 향한 반응이 회를 거듭할수록 뜨겁다, 너무! 최근 8회가 방송된 19일 시청률을 보면, 유료매체가입가구(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기준 본방은 1위, 재방은 9위에 올랐다. 2049를 사로잡은 이 작품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반환점을 돈 시점에 알아둬도 쓸데없지만, 알아두면 즐거운 정보를 모아봤다. ■CJ ENM의 인기 영화 드라마화 프로젝트 ‘갯마을 차차차’는 잘 알려진 대로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2004)이 원작이다. CJ ENM은 앞서 자사의 1000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2012)를 여진구·이세영 주연의 드라마 ‘왕이 된 남자’(2019)로 리메이크해 10.9%의 시청률로 성공리에 종영한바 있다. ‘갯마을 차차차’를 집필한 신하은 작가는 ‘왕이 된 남자’의 공동 작가이기도 하다. ‘왕이 된 남자’의 일부 장면이 ‘갯마을 차차차’에 사용된 것도 이 때문. 극중 신민아의 절친인 표미선은 호감을 갖고 있던 경찰 최은철에게 이상형을 묻는다. 이때 최은철은 자신을 사극 마니아라고 밝히면서 한복이 잘 어울리는 여자가 좋다고 답했다. ■1대 홍반장 故김주혁과 2대 홍반장 김선호의 공통점? 김주혁은 2013년 12월, KBS 2TV ‘1박2일’ 시즌3에 합류해 2년간 시즌3의 ‘다크호스이자 에이스’로 활약했다. 과묵한 이미지와 달리 학창시절 오락부장 출신답게 유쾌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그는 영구 흉내로 좌중을 뒤집는 등 맹활약을 펼쳐 2014년 KBS연예대상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국민 영구, 굴비 박사, 장남 쥐, 구탱이 형, 니코틴패스 등의 별명을 얻었다. 배우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2년 만에 하차했다. 김선호는 2019년부터 '1박 2일' 시즌4 고정 멤버로 활약 중이다. 김주혁과 김선호는 신하은 작가의 작품에 출연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신작가는 2017년 방영된 ‘아르곤’의 공동 작가인데, 이 작품의 남자 주인공이 바로 김주혁이었다. 앞서 “어려서부터 책과 드라마를 공평하게 반반씩 좋아했다”고 밝힌 신작가는 대학원에서 현대시를 공부하다가 방향을 선회, 한국방송작가협회교육원에 들어갔다. 2017년 CJ ‘오펜 스토리텔러’ 극본 공모에 당선되면서 업계에 발을 들였다. 같은 해 ‘아르곤’을 공동집필했고, 2018년 tvN 드라마스테이지 ‘문집’을 발표했다. 2019년엔 tvN ‘왕이 된 남자’를 공동집필했다. ‘갯마을 차차차’는 신작가가 단독으로 이름을 올린 첫 번째 16부작 드라마다. ■신민아, 김선호 등 배우들의 일상 투영된 캐릭터 ‘시너지’ 신민아가 연기한 윤혜진과 김선호가 연기한 홍두식은 두 배우의 평소 모습이 조금씩 녹아있어 소소한 재미를 안겨준다. 극중 신민아는 까칠해 보이는 도시여자로 비쳐지나 알고 보면 마음이 따뜻한 캐릭터다. 미선이 혜진에게 온 우편물을 보면서 “도대체 몇 군데나 기부 하느냐”며 핀잔을 주는 에피소드도 혜진의 이러한 면모를 드러낸 장면. 실제 신민아는 지난 10년간 새터민 자녀, 저소득층 어린이, 독거노인, 미혼모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20억원 넘게 기부해온 배우로 유명하다. 앞서 신민아는 이번 윤혜진 캐릭터에 대해 자신의 실제 성격과 닮은 점이 많다고 했다. 김선호의 경우 그동안 ‘1박2일’을 통해 드러난 말투나 제스처 등이 이번 홍반장 역할에 자연스레 투영됐다. 머리를 쓸어 넘기는 버릇이 대표적. “짜증나 진짜”라는 대사도 김선호가 출연한 ‘1박2일’ 시청자라면, 친숙하게 다가온다. 극중 “홍반장, 혹시 나 좋아해?”라는 혜진의 물음에 홍반장은 답했다. “짜증나, 진짜” 배우 이상이가 연기한 ‘지PD’가 인기 예능 PD로 나오면서 ‘1박2일’ 속 게임을 연상시키는 장면도 연출됐다. 까나리카노가 그 예로, 김선호는 2019년 12월 방송된 ‘1박2일’에서 까나리카노 대신 5연속 아메리카노에 당첨된바 있다. ‘갯마을 차차차’에서도 홍반장은 지PD와 내기에서 아메리카노에 당첨됐다. 김선호가 최애 메뉴로 꼽은 떡볶이의 경우 실제 취향과 반대로 처리됐다. 혜진과 지PD가 홍반장 집에서 술자리를 하는 장면에서 매운 떡볶이를 좋아하는 둘과 달리 홍반장은 말했다. “난, 떡볶이 무슨 맛으로 먹는지 모르겠어.” ■설렘 지수 고조시킨 엔딩 삽입곡, 언제 나오나? ‘갯마을 차차차’는 극의 분위기와 딱 맞아떨어지는 OST도 매력 요소다. 가장 먼저 발매된 러브 테마곡 ‘로맨틱 선데이’(가창 카더가든)는 심플한 멜로디 라인을 가진 리드미컬한 포크풍 노래로, 자꾸 흥얼거리게 되는 마력을 지녔다.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오 나의 귀신님' '내일 그대와' '명불허전'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등에 참여한 임하영 음악감독이 맡았다. ‘로맨틱 선데이’가 듣는 이의 마음을 고조시킨다면, 최유리의 ‘바람’은 시청자의 감성을 촉촉이 적신다. 5~6회 에필로그에 삽입돼 로맨틱한 감성을 극대화시켰던 이 노래는 “도대체 언제 발매 되냐?”는 반응을 이끌어냈는데, 9월 25일 오후 6시에 마침내 발매됐다. 김재환이 부른 ‘빛이 되어줘’는 26일 오후 6시에 발매됐다. ‘바람’은 최유리가 직접 작사, 작곡, 편곡 및 프로듀싱에 참여한 곡이다. 최유리는 해당 곡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무거워지는 마음들을 조금은 가볍게 여기며 가난하게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노래”라고 설명했다. 최유리는 제29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미니앨범 ‘동그라미’로 데뷔했다. 김재환이 가창을 맡은 ‘빛이 되어줘’는 포크 사운드가 가미된 슬로우 템포의 노래로 사랑을 기다리는 모습으로 시작해 사랑을 고백하는 모습으로 끝나는 감정의 변화를 한 곡에 담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9-26 00: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