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페스티벌 개최 "올해 열린국회 마당이 처음으로 열립니다. 국회의 주인이 국회의원이 아닌 국민이고, 국회는 항상 국민을 대표하는 민주주의 수호기관이라는 사실이 변하지 않는 한 열린국회 마당은 계속될 것입니다." 다음 달 16일부터 개최되는 1회 열린국회 마당을 앞두고 국회사무처 홍윤오 홍보기획관(사진)은 기자에게 열린국회 마당 소개부터 이같이 시작했다. 홍보기획관으로 부임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정의화 국회의장이 취임 직후 일성으로 밝힌 '열린국회' 실무에 바로 투입돼 열린국회 마당 '디데이'를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눈코 뜰 새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정 의장은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국회를 국민에게 친숙한 공간으로 만드는 '열린국회 프로젝트'를 진행, 잔디밭부터 국민에게 개방했다. 또 국회에 놀러 온 국민이 전시와 공연을 볼 수 있게 하려는 구상을 세웠다. 이를 '현실화'하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이다. 열린국회 마당은 △코리아컬처 △북 △아트 △뉴스포츠 △꿈나무 등 총 6개 페스티벌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메인 행사는 북페스티벌이 될 것이라고 홍 기획관은 강조했다. 그는 "돈·물질 위주의 사회에서 진정한 인간성을 회복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세월호 참사나 각종 비극적인 사고도 인간의 탐욕이나 왜곡된 가치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것을 바꾸고 인문적인 교양을 함양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시대 대표작가와 젊은 작가를 초청해 북 콘서트를 열고 어린이 독서캠프, 북 페어를 통해 인문학적 감수성을 되찾자는 정 의장의 철학이 반영된 부분이다. 국회사무처는 열린국회 마당의 체계적인 준비를 위해 연구용역도 진행했다. 그는 "열린국회 마당 탄생까지는 해외사례 수집·분석부터 전문적인 토론 과정 등 오랜 기간이 소요됐다"면서 "열린국회 마당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열린국회 마당 외에도 국민과의 '소통'이라는 열린국회 본연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홍 기획관은 별도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국회의원 의정활동을 제대로 알려서 국민과 국회 간의 뿌리 깊은 불신의 간극을 메우는 '국회의 온라인 매체'를 올해 하반기 내로 만드는 일이다. 한국일보 기자 출신으로 국민통합 21 대변인 등을 지낸 홍 기획관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적격의 분야다. 특히 홍 기획관은 의회민주주의의 보루인 국회가 정쟁만 일삼고 할 일을 방기한다는 왜곡된 이미지를 바로잡기 위해 의원의 상임위 활동, 지역구 활동 소식 등 국회의원의 민낯을 제대로 전할 계획이다. 그는 "국회사무처가 단순한 행정기관처럼 정보만 제공하는 홈페이지 차원을 넘어설 것"이라면서 "국회에 대한 부정적이고 왜곡된 이미지를 긍정적 이미지로 돌리고 입법부의 위상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국회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15-04-19 16:50:3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국민의힘 경기남부권역 후보들 22명이 수원과 용인, 오산, 평택, 성남, 이천, 안성까지를 '반도체 메가시티'로 조성하는 공통공약으로 제시하고 나섰다. 이들은 기존 용인과 화성지역에 집중된 '반도체' 이슈를 경기남부지역으로 확산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제22대 국회 개원시 제1호 법안으로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 제정을 약속했다. 오는 4월 총선에서 경기남부권역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는 18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제22대 국회 개원 시 제1호 법안으로 '반도체 산업 발전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을 제정하겠다"며 "경기남부를 한국형 실리콘밸리,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합동 기자회견에는 참여한 22명의 후보들은 수원선거구 방문규(수원병), 김현준(수원갑), 홍윤오(수원을), 이수정(수원정), 박재순(수원무) 후보를 비록해, 성남 분당선거구 안철수(성남분당갑), 김은혜(성남분당을), 평택선거구 한무경(평택시갑), 정우성(평택시을), 유의동(평택시병) 후보 등이 참여했다. 이어 오산선거구에서는 김효은(오산시) 후보가, 용인선거구에서는 이원모(용인갑), 이상철(용인을), 고석(용인병), 강철호(용인정) 후보가 동참했다. 또 이천선거구 송석준(이천시), 안성선거구 김학용(안성시), 화성선거구 홍형선(화성갑), 한정민(화성을), 최영근(화성병), 유경준(화성정) 후보와 고동진(서울강남병) 후보도 함께 했다. 이들은 특히 경기남부권역인 수원·성남·용인·화성·오산·평택·이천·안성 등을 '반도체 메가시티'로 지정하고, 규제 완화 및 인허가 패스트트랙 등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특별법' 제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선거구별 주요 공약으로는 △수원갑 북수원 도시혁신구역지정 반도체특화단지 조성 △수원병 반도체 메가시티 지정 및 지원근거 마련 △수원정 반도체 인재 인큐베이팅 허브 조성 △성남분당갑 판교지구 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 신규 지정 등이 있다. 이밖에 △용인갑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기 착공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밸리의 워라밸 문화도시 △용인정 반도체 첨단 복합지구 조성 △이천시 첨단배후산업단지 조성 △안성시 국가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 유치 △화성정 팹리스 벤처기업 스케일 업 지원 등도 나왔다. 대표발의자로 나선 방문규 수원병 후보는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 제정을 시작으로 청년 위주로 190만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등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 총력을 기울여 경기남부를 한국형 실리콘밸리,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18 13:58:3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한 경기 수원시 5개 선거구에 국민의힘 후보들이 14일 함께 모여 지역구와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수원갑 김현준, 수원을 홍윤오, 수원병 방문규, 수원정 이수정, 수원무 박재순 후보는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구 관련 공약을 제시했다. 이들은 일·가정, 저출생, 일상, 교육, 환경 등 5개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약속 실현을 위해서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가장 먼저 나선 김현준 후보는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위해 재택·원격근무 지원을 대폭 확대해 '가정이 행복한 수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공약으로는 주 1일 이상 재택 또는 원격근무를 실시하는 사업체에 대해 △원격근무 사무실 무상지원 △재택·원격근무 시스템구축 비용 및 인건비 세액공제 △인프라 구축비 지원 대상 및 금액 대폭 확대를 제시했다. 이어 홍윤오 후보는 '첫 아이부터 출산지원금 1000만원'을 제시하고, △육아바우처 5종 제공 △육아 내일 채움 공제 등 신혼부부와 육아, 보육 부분에 공약을 밝혔다. 또 방문규 후보는 일상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으로 어린이·청소년·청년들이 누릴 수 있는 공간들을 조성해 '일상이 편안한 수원'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설명했다. 공약으로는 △수원천 생태문화하천 조성 △어린이·여성 특화 병원 유치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구)도청 부지 예술·문화·복지 복합개발을 제시했다. 이수정 후보는 교육공약을 통해 수원을 미래산업 트렌드를 대비하는 '명품 교육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공약으로는 △영통반도체인재양성교육특구조성 △미래형 수원예술고 신설 △수원고교통학구역 개편 등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박재순 후보는 수원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시설들인 △영통 소각장 이전 △수원군공항 피해지역 보상 강화 △수원군공항으로 비롯한 고도제한 완화 등의 공약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들 후보들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시장들이 수원을 맡는 동안 달라진 게 없다고 비판했다. 5명의 후보들은 "민주당의 공약을 보면 12년째 그대로다. 집권하는 동안 아쉽게 완성 못 했으니 이번에 또 기회를 주면 완성하겠다는 식"이라며 "군 공항 이전이나 구도청 청사 이전 후 개발 계획 등 진행된 게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군 공항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에서 2014년부터 추진하며 수백억원을 썼는데 뭐가 달라졌나"며 "우리 후보들이 당선된다면 이 문제를 국가적 사무로 다루고 대통령, 국방부 등과 숙의해 원점에서 재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14 13:41:18【 수원=장충식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여당인 국민의힘에 수도권 최대 험지인 수원 선거구에서 대이변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주 수원 지역 공략에 직접 나서면서 향후 총선에서 성과로 이어질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0·21대 두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모두 5대 0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승리했던 경기 수원선거구의 대진표가 확정 됐다. 수원 지역은 민주당 소속 염태영 전 시장이 내리 3선을 하고,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김동연 지사가 승리하는 등 그야말로 진보진영이 우세한 지역이다. 수원시는 인구 125만명이 넘는 전국 최대 규모 기초지방자치단체로, 5개의 선거구(갑·을·병·정·무)를 가지고 있다. ■남경필 마지막으로, 민주당이 5개 선거구에서 모두 승리그동안의 선거에서는 매번 전체 5개 의석 가운데 1개라도 가져가기 위한 국민의힘의 도전이 이어져왔다. 지난 2016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에서 남경필 전 의원이 승리한 후 제20대 선거부터 민주당이 전체 5개 지역구에서 승리를 차지했다.이에 따라 국민의힘에서는 수원선거구를 비롯한 전체 60석에 달하는 경기도에 대해 집중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올해 들어 윤석열 대통령은 7차례 경기도를 방문해 민생토론을 개최했으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10차례 경기도를 찾는 등 틈만나면 경기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원선거구 대진표가 확정되는 과정에서의 가장 큰 이변은 다름 아닌 민주당 박광온 전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수원정 선거구다. 수원정에는 박 의원이 친명계 김준혁 한신대 부교수와 경선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 유일하게 후보 교체가 이루어졌다. 해당 지역구에는 국민의힘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대 상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어 불출마 하는 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장의 지역구에는 3선 수원시장을 지낸 염태영 전 시장이 국민의힘 박재순 당협위원장과 결전을 벌인다. 또 김승원 의원이 지키고 있는 수원갑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김준현 전 국세청장이, 백혜련 의원의 수원을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 김영진 의원의 수원병 선거구에서는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당선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민주당의 경우 기존 5명의 현역의원들 중 1명만 교체됐고, 국민의힘 측에서는 새로운 인재들이 대거 영입됐다. ■지키는 민주당, 뺏으려는 국민의힘 '예측불가'이런 가운데 지역정가에서는 이번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개 이상의 지역구에서 승리할 경우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이 0.57% 포인트로 차로 어렵게 승리를 거둔 만큼,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결과에 따라서는 역대 5대 0 승리가 무너질 경우, 그 자체만으로도 민주당의 패배로 평가 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탈환'을 위한 국민의힘의 총 공세와 '수성'을 위한 민주당의 전략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jjang@fnnews.com
2024-03-10 18:16:01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지난 7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못골시장에서 수원 지역구에 출마하는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수원=장충식 기자】4·10 총선을 앞두고 여당인 국민의힘에 수도권 최대 험지인 수원 선거구에서 대이변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주 수원 지역 공략에 직접 나서면서 향후 총선에서 성과로 이어질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0·21대 두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모두 5대 0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승리했던 경기 수원선거구의 대진표가 확정 됐다. 수원 지역은 민주당 소속 염태영 전 시장이 내리 3선을 하고,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김동연 지사가 승리하는 등 그야말로 진보진영이 우세한 지역이다. 수원시는 인구 125만명이 넘는 전국 최대 규모 기초지방자치단체로, 5개의 선거구(갑·을·병·정·무)를 가지고 있다. 남경필 마지막으로, 민주당이 5개 선거구에서 모두 승리그동안의 선거에서는 매번 전체 5개 의석 가운데 1개라도 가져가기 위한 국민의힘의 도전이 이어져왔다. 지난 2016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에서 남경필 전 의원이 승리한 후 제20대 선거부터 민주당이 전체 5개 지역구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에서는 수원선거구를 비롯한 전체 60석에 달하는 경기도에 대해 집중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올해 들어 윤석열 대통령은 7차례 경기도를 방문해 민생토론을 개최했으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10차례 경기도를 찾는 등 틈만나면 경기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원선거구 대진표가 확정되는 과정에서의 가장 큰 이변은 다름 아닌 민주당 박광온 전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수원정 선거구다. 수원정에는 박 의원이 친명계 김준혁 한신대 부교수와 경선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 유일하게 후보 교체가 이루어졌다. 해당 지역구에는 국민의힘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대 상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어 불출마 하는 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장의 지역구에는 3선 수원시장을 지낸 염태영 전 시장이 국민의힘 박재순 당협위원장과 결전을 벌인다. 또 김승원 의원이 지키고 있는 수원갑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김준현 전 국세청장이, 백혜련 의원의 수원을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 김영진 의원의 수원병 선거구에서는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당선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민주당의 경우 기존 5명의 현역의원들 중 1명만 교체됐고, 국민의힘 측에서는 새로운 인재들이 대거 영입됐다. 지키는 민주당, 뺏으려는 국민의힘 '예측불가'이런 가운데 지역정가에서는 이번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개 이상의 지역구에서 승리할 경우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이 0.57% 포인트로 차로 어렵게 승리를 거둔 만큼,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결과에 따라서는 역대 5대 0 승리가 무너질 경우, 그 자체만으로도 민주당의 패배로 평가 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탈환'을 위한 국민의힘의 총 공세와 '수성'을 위한 민주당의 전략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10 11:32:24【 수원(경기)=홍요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경기지역 최대 승부처 중 하나인 수원지역을 훑으며 수도권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이날 경기도 첫 행선지로 수원을 방문한 한 위원장은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을 약속하는 등 이슈 몰이에 나선 모습이다. 수도권 선거의 가장 큰 승부처로 꼽히는 수원에서 바람이 일면 경기도 선거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수원 영통사거리에서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를 끼지 않고 수원 같은 지역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시장과 주차장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만들 때 지자체 대신 중앙정부가 직접 지원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 이날 한 위원장이 꺼낸 공약의 골자다. 한 위원장은 "지금까지 수원시에 오면 대부분의 이야기는 '지방정부와 협력해서 잘 해내겠다' 이런 이야기들이었을 것"이라며 "민주당 정부는 우리와 협력할 생각이 없다. 지방정부와 협력하겠다는 생각은 공염불 되기 쉽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이 차이가 결국 수원시 등 지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앞선 4일과 5일에도 충청권에서 거리유세에 나섰으나 수원에서처럼 구체적인 지역 공약은 꺼내지 않았다. 한 위원장이 수원 유세에서 공약을 깜짝 발표한 건 '지역격차 해소'라는 자신의 시그니처 정책을 부각하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특히 수원은 험지임을 인정하는 등 정면돌파를 택하면서 민주당과 강하게 맞붙는 모습이다. 국회의원은 물론 지방의회까지 민주당이 장시간 집권한 수원에서 국민의힘에 기회를 준다면 지역발전에도 긍정적 변화가 인다는 것이 한 위원장의 주장이다. 수원은 경기에서 단일 시군 기준 가장 많은 의석수가 몰린 지역으로, 여야 모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제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5석 전체를 빼앗겨 '파란(민주당의 대표색) 성'으로 불리기도 한다. 국민의힘이 수원에서 몇 석을 탈환하느냐가 경기도 선거의 판세를 보여준다는 해석도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수원정),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원병),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수원을)을 일찌감치 배치해 수원성 탈환작전에 나섰다. 각 분야 전문가를 내세워 '장기간 집권의 민주당'과 대비되는 이미지를 만들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원재, 박재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는 수원무를 제외하고 수원 대진표는 모두 짜인 상태다. 민주당에선 김승원(수원갑), 백혜련(수원을), 김영진(수원병) 등 현역 의원과 김준혁(수원정), 염태영(수원무) 후보 등을 공천했다. 박광온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역구인 수원정에서 경선을 치렀으나 '하위 20%'에 속해 벽을 넘지 못했다. stand@fnnews.com
2024-03-07 18:46:01[파이낸셜뉴스〕 【수원(경기)=홍요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경기지역 최대 승부처 중 하나인 수원지역을 훑으며 수도권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이날 경기도 첫 행선지로 수원을 방문한 한 위원장은 중앙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을 약속하는 등 이슈 몰이에 나선 모습이다. 수도권 선거의 가장 큰 승부처로 꼽히는 수원에서 바람이 일면 경기도 선거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수원 영통사거리에서 "중앙 정부가 지방 정부를 끼지 않고 수원 같은 지역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시장과 주차장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만들 때 지자체 대신 중앙 정부가 직접 지원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 이날 한 위원장이 꺼낸 공약의 골자다. 한 위원장은 "지금까지 수원시에 오면 대부분의 이야기는 '지방정부와 협력해서 잘 해내겠다' 이런 이야기들 이었을 것"이라며 "민주당 정부는 우리와 협력할 생각이 없다. 지방정부와 협력하겠다는 생각은 공염불 되기 쉽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이 차이가 결국 수원시 등 지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앞선 4일과 5일에도 충청권에서 거리 유세에 나섰으나 수원에서처럼 구체적인 지역 공약은 꺼내지 않았다. 한 위원장이 수원 유세에서 공약을 깜짝 발표한 건 '지역 격차 해소'라는 자신의 시그니처 정책을 부각하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특히 수원은 험지임을 인정하는 등 정면 돌파를 택하면서 민주당과 강하게 맞붙는 모습이다. 국회의원은 물론 지방 의회까지 민주당이 장시간 집권한 수원에서 국민의힘에게 기회를 준다면 지역 발전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인다는 것이 한 위원장의 주장이다. 수원은 경기에서 단일 시군 기준 가장 많은 의석수가 몰린 지역으로, 여야 모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제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5석 전체를 빼앗겨 '파란(민주당의 대표색) 성'으로 불리기도 한다. 국민의힘이 수원에서 몇석을 탈환하느냐가 경기도 선거의 판세를 보여준다는 해석도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수원정),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 방문규 산업통상부 장관(수원병),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수원을)을 일치감치 배치해 수원성 탈환 작전에 나섰다. 각 분야 전문가들을 내세워 '장기간 집권의 민주당'과 대비되는 이미지를 만들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원재, 박재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는 수원무를 제외하고 수원 대진표는 모두 짜인 상태다. 민주당에선 김승원(수원갑), 백혜련(수원을), 김영진(수원병) 등 현역 의원과 김준혁(수원정), 염태영(수원무) 후보 등을 공천했다. 박광온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역구인 수원정에서 경선을 치렀으나 '하위 20%'에 속해 벽을 넘지 못했다. 민주당 역시 단 한 석도 빼앗길 수 없다며 '전 지역구 수성'을 벼르고 있다. 특히 수원정에서 박 전 원내대표를 누르고 공천된 친명계 김준혁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과 국민의힘의 이수정 교수 간 대결이 볼만하다. 두 후보 모두 교수로 재직 중인데다 비교적 지역과의 연고도 탄탄해 빅매치가 예상된다. 한 위원장은 영통구에서 이 교수와 거리 인사를 진행한 뒤 팔달구에선 방문규 전 산업부장관, 장안구에선 김현준 전 국세청장 지원유세를 했다. 한 위원장은 8일에는 경기 성남시와 용인시을 등을 잇달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홍요은 기자
2024-03-07 16:57:2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전체 5석을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한 경기 수원을 방문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영통구청 사거리에서 거리 인사를 한 뒤 못골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상인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어 정자시장과 권선구 금곡동에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수원은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5개 지역구에서 모두 승리한 지역이다. 이번 총선에는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수원을),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원병), 이수정 경기대 교수(수원정)가 후보로 나서 당선을 노리고 있다. 박재순 예비후보와 김원재 예비후보가 경선 중인 수원무 후보는 오는 9일 결정된다. 한 위원장은 오는 8일에는 경기 성남시와 용인시로 향한다. 지난 4일에는 충남 천안시를, 전날은 충북 청주시를 찾았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모든 후보가 결정됐다. 수원정에는 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경선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 김준혁 한신대 부교수가 공천되면서, 유일하게 후보 교체가 이루어졌다. 수원무 지역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지역구를 3선 수원시장을 지낸 염태영 전 시장이 공천됐다. 다른 지역에서는 김승원(수원갑), 백혜련(수원을) 현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07 10:18:16[파이낸셜뉴스] 전국 순회를 시작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7~8일 경기를 찾아 본격적으로 수도권 탈환에 집중할 계획이다. 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오는 7일 경기 수원시, 8일 경기 성남시·용인시를 연이어 방문한다. 한 위원장은 앞선 4일과 충남 천안시, 5일 충북 청주시를 방문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들과 스킨십을 넓혔다. 충청권을 지역 순회 일정 중 가장 먼저 배치한 건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과거 선거에서 엎치락 뒤치락했던 격전지를 이번 선거에서는 반드시 되찾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경기 수원과 성남, 용인을 순회 일정 앞 순위에 둔 것도 수도권 선거에서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수원은 경기에서 단일 시군 기준 가장 많은 의석수가 몰린 지역이라 여야 모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지난 제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5석 전체를 빼앗겨 '파란(민주당의 대표색) 성'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수원정),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 방문규 산업통상부 장관(수원병),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수원을)을 일치감치 배치해 수원성 탈환 작전에 나섰다. 성남에서도 주요 인력이 배치됐다. 현역의 안철수 의원(성남 분당갑),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성남 분당을)과 '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성남 수정), 윤용근 변호사(성남 중원) 등이다. 용인에서도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용인갑), 고석 전 고등군사법원장(용인병),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용인정)이 공천을 받아 수도권 탈환에 집중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경기 수원시·성남시·용인시을 잇달아 방문, 거리 유세와 지역 현안 간담회 등을 통해 이들 후보에게 힘을 싣을 계획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3-06 11:11:08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주요 격전지 바닥 표심 훑기에 나섰다. 당원 중심의 전국 순회 세리머니 대신 스윙보터들이 모인 지역을 집중 공략하자는 한 위원장의 전략이 반영된 것이다. 실제 한 위원장이 이번주에 방문하는 지역 대부분이 더불어민주당이 현역인 '험지'로, 부동층 끌어안기를 고리로 한 '승률 높이기' 행보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이날 천안을 찾아 대학생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만나는 등 지역 유권자들과 스킨십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주요 공약과 지역 현안에 대해 참석자들과 간담회 형식으로 대화를 나누는 등 정책과 예산 측면에서 실행력이 있는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을 한껏 활용했다. 이날 전국 순회 첫 행보로 찾은 천안의 경우 '잘 싸우면 이길 수 있는 지역구'로 여권에선 분류된다. 대진표가 확정된 천안갑은 20대 총선에서도 당시 박찬우 새누리당 의원이 10.8%p 차이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간 대결에서 문 의원의 승리로 끝났지만 표차는 1.42%p(1328표)에 불과했다. 문 의원과 신 전 차관은 이번 총선에서도 공천이 확정되면서 다시 한번 맞붙게 됐다. 문 의원은 대표적 친이재명계이고, 신 예비후보는 현 정부에서 초대 국방부 차관을 역임한 만큼 전문성과 높은 인지도를 토대로 표심 공략에 나선다면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게 여권의 자체 판단이다. 오는 5일 한 위원장이 방문할 충북 청주도 주요 승부처 중 하나인 '중원권' 공략의 일환이다. 직전 제21대 총선 결과, 민주당은 4곳 모두 승리했지만(정우택 의원은 2022년 보궐선거 당선), 상당과 서원은 모두 민주당과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간 표차는 3%p에 그쳤다. 그동안 중원권의 성적표가 전체 총선 판도의 가늠자로 활용되어온 만큼 한 위원장은 중원권에서 여당 바람을 일으켜 수도권으로 상륙시킨다는 복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7일에는 경기도 승부처 중 하나인 수원을 찾을 예정이다. 지난 총선에서 수원 지역구 5곳을 모두 민주당에게 뺏긴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최소 3곳 탈환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일치감치 수원무를 제외한 4곳을 전략공천지로 선정, 이수정(수원정)·방문규(수원병)·김현준(수원갑)·홍윤오(수원을) 등을 배치한 것도 수원지역 탈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8일에는 역시 주요 승부처인 경기 성남과 용인을 방문한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성남 분당갑), 김은혜 전 청와대 홍보수석(성남 분당을),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용인갑) 등이 본선을 준비중이다. 국민의힘은 제19~21대 총선에서 승리했던 용인갑, 제18~20대 총선에서 이긴 용인병, 이탄희 민주당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용인정도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3-04 18:3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