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9일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본부'에 연탄 6만장을 기부하고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임직원들이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에쓰오일 임직원 자원봉사단 100여명은 저소득가정과 독거노인 10가정에 200장씩 직접 연탄을 배달하며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다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임직원 봉사단의 따뜻한 정성과 마음을 모아 전달한 연탄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2008년부터 저소득가정에 대한 동절기 난방 지원을 위해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본부'를 통해 연탄을 기부하며 따뜻한 희망을 전하고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8-11-09 09:28:35유아동복 전문기업 한세드림이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은 소외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24일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실시됐다. 한세드림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사랑의 연탄 나눔 캠페인'을 통해 모은 연탄 1200장에 오프라인 참여자를 통해 모은 3000장, 한세드림 자체 후원 수량 800장 등 총 5000여 장의 연탄을 기부했다. 이날 행사 현장에는 한세드림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사단 법인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관계자들이 개미마을의 저소득 및 독거노인 가정에 연탈배달을 도왔다. 은수빈 한세드림 마케팅팀장은 "11월 급격히 추워지는 날씨에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연탄 기부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세드림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겨울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통해 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아시아 지역 불우 이웃을 위한 '의류 기부 행사' 및 어린이들의 체육 놀이 문화 확산을 위한 '컬리수 축구 대잔치'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17-11-27 10:45:00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10일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연탄 4000장을 20가구에 배달하는 이웃 사랑 봉사를 실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봉사 활동에는 외과 의사 약 20명을 비롯해 수술 받은 환자의 완쾌를 돕는 병동, 중환자실, 수술실, 응급실, 외래 직원까지 총 100여명이 함께했다. 병원 직원들은 가파른 언덕길과 좁은 길을 지나 각 가정에 연탄을 쌓아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왔다. 연탄 기증 외에 주민들의 건강 고민을 들어주는 상담 시간을 가졌고, 응급 구급함도 같이 전달했다. 신준호 강북삼성병원 외과 진료과장은 "연탄값의 상승으로 나눔의 손길이 줄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외과에서는 송년회를 대신해 연탄봉사를 하게 됐다"며 "수술실에서 메스를 들고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마음을 나누는 실천 또한 중요하므로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사회를 돕는 공헌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북삼성병원 외과는 미혼모 생활시설 애란원에 2014년 유모차 20대 기증, 2015년 출산용품 지원에 이어 금번에는 개미마을에서 연탄봉사를 실천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6-12-16 11:17:241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이 예술가의 청사진(Blue Print·사진) 작품으로 재현됐다. 서대문구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종로구 인사동길 갤러리 '나우'에서 예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개미마을 블루스' 전시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장서희 사진작가가 고전 사진 아날로그 프린트 형식 중 하나인 시아노 타입(cyanotype)으로 노후해 가는 개미마을의 모습과 정취를 담아냈다. 홍제동의 개미마을은 인왕산 골짜기를 따라 6·25 전쟁 때 형성된 마을이다. 개미마을은 주민들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개미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현재 대부분 무허가 건물에서 210여 가구, 주민 420여 명이 살고 있다. 김현우 기자
2015-01-13 17:29:50장서희 사진작가가 아날로그 프린트 형식으로 담아낸 개미마을 전경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이 예술가의 청사진(Blue Print·사진) 작품으로 재현됐다. 서대문구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종로구 인사동길 갤러리 '나우'에서 예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개미마을 블루스' 전시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장서희 사진작가가 고전 사진 아날로그 프린트 형식 중 하나인 시아노 타입(cyanotype)으로 노후해 가는 개미마을의 모습과 정취를 담아냈다. 홍제동의 개미마을은 인왕산 골짜기를 따라 6·25 전쟁 때 형성된 마을이다. 개미마을은 주민들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개미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현재 대부분 무허가 건물에서 210여 가구, 주민 420여 명이 살고 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15-01-13 13:51:13S-OIL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갖고 저소득가정과 독거노인 세대에 연탄 5만장을 전달했다. S-OIL은 저소득가정 난방 지원을 위해 2008년부터 해마다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본부(대표 변형윤)'를 통해 연탄을 기부해왔다. 나세르 알 마하셔 대표(왼쪽에서 세번째)와 임직원들이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14-11-11 09:56:54미래에셋은 지난 7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홍제3동 개미마을 일대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부회장,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정상기 사장 등 미래에셋 그룹 150여명의 임원들이 참여했으며 이 일대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등 총 20세대를 방문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연탄 4000여장을 전달했다. 최현만 부회장은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현을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필요하다”며 “미래에셋은 2012년에도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따뜻한 나눔 문화가 널리 확산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2011-12-08 09:59:38하나증권이 선제적 ESG금융시장 개척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에서 ESG 채권선도거래를 체결하며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하나증권은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과 1445억원 규모의 5년 만기 'ESG연계 채권선도거래'로 ESG금융 직접투자를 단행했다. 하나금융그룹의 ESG경영 방침에 맞춰 목표로 잡은 ESG수치 개선 시 기존 금리에 더해 가산금리를 받게 된다. 하나증권의 이같은 ESG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총 428t의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하고 연간 기준 나무 3500여 그루를 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18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HSBC와 아시아 최초로 ESG연계 금리통화스왑을 체결했다. 글로벌 ESG채권 발행 등 직접투자 관련 ESG금융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하나증권의 ESG활동은 임직원들에게 전파돼 회사의 정책을 넘은 직원 개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지는 등 전사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활동은 ESG경영에 기반한 단기적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장기적 가치 창출과 사회적 책임을 우선시하는 경영 철학이 반영되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같은 활동은 하나금융그룹의 지속가능경영에 기반한 강력한 추진력과 대표이사의 ESG 생활화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어 가능했다. 하나증권은 10대 과제를 선정해 전 임직원의 ESG 생활화 및 1인 1기부 1봉사 실천을 목표로 올해부터 임직원들과 봉사 및 기부 활동을 진행중이다. 1인 1봉사를 마친 본부 매칭 사회복지시설에는 회사가 소정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임직원의 실천과 ESG경영이 하나되는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지난해에 실시했던 전국 전역의 사회공헌 활동 지속 연결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소중한 약속을 진심으로 이행하고자 성실한 상생 활동도 진행 중이다. 올해 5월에는 서울 종로에 위치한 서울맹학교 아이들과 놀이공원으로 봄나들이를 다녀왔으며, 6월에는 대전에 위치한 행복한집 무료급식소에서 어르신 지원을 위한 급식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 데 이어, 7월에는 충남 금산 향림원을 방문해 아동들의 여름 물놀이를 함께하며 급식 지원 봉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탄소배출권 영역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1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시장조성자로 선정됐고, 2022년에는 방글라데시에 태양광 정수시설 123대를 보급해 화석연료에 의한 온실가스를 감축시키기 위해 지원했다. 싱가포르 탄소배출권 거래소 CIX와 자발적인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하나증권은 사랑나눔, 생명나눔, 희망나눔 3가지 테마로 사회공헌 캠페인 CONNECT 시리즈도 전개하고 있다. 사랑나눔 부문은 이웃돕기 활동이다. 지난해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리아 일대를 지원하기 위해 손님과 직원, 회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을 실시했다. 고객은 하나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MTS) 원큐프로에서 기부 참여 배너를 클릭해 참여 가능하며, 하나증권이 1만원을 기부하는 형식이다. 임직원의 경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에 참여하면 동일 금액만큼 회사와 매칭돼 기부금이 적립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모아진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리아 일대를 지원하기 위한 구호 활동에 쓰였다. 이외에도 하나증권은 에너지 취약계층 어르신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겨울나기 필수품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해 연탄 3000장과 쌀, 라면 등 생필품을 담은 행복상자와 마스크 6000장을 지원했다. 또한 강원도 원주시 원인동 일대에서는 임직원 40여명이 연탄 6000장을 어르신의 가정으로 배달 및 기부하고 식료품 등을 담은 행복상자를 전달했다. 원주지역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두하나데이'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생명나눔 부문은 의료지원 활동이며 헌혈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5월에도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헌혈차를 운영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했다. 2주 동안 집중헌혈기간을 운영해 본사는 물론 전국 영업점 임직원들 역시 지역별 헌혈의 집을 통해 헌혈 캠페인에 참여가 가능하도록 운영했다. 올해 3월에도 하나금융그룹 '사랑의 헌혈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희망나눔 부문은 장애인과 아이들을 위한 활동이다. 서울맹학교의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점자도구를 전달하며 인연을 맺었다. 하나증권 임직원 10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점자도구를 직접 제작해 전달하며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지난해 5월에는 국립서울맹학교 아이들과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다녀오는 봄나들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하나증권 임직원들과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은 1대1로 매칭돼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놀이동산과 식물원 등을 함께 체험하며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하나증권은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계절별 의류 기부 캠페인을 실시 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의류 재사용을 통한 자원순환 및 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며 "또한 임직원들이 기부한 만큼,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으로 매칭 기부하는 '하나 더 매칭' 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복상자 선물 등 다양하고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18 19:00:28[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이 선제적 ESG금융시장 개척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에서 ESG 채권선도거래를 체결하며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하나증권은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과 1445억원 규모의 5년 만기 ‘ESG연계 채권선도거래’로 ESG금융 직접투자를 단행했다. 하나금융그룹의 ESG경영 방침에 맞춰 목표로 잡은 ESG수치 개선 시 기존 금리에 더해 가산금리를 받게 된다. 하나증권의 이같은 ESG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총 428t의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하고 연간 기준 나무 3500여 그루를 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ESG금융시장 선제적 개척 18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HSBC와 아시아 최초로 ESG연계 금리통화스왑을 체결했다. 글로벌 ESG채권 발행 등 직접투자 관련 ESG금융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하나증권의 ESG활동은 임직원들에게 전파돼 회사의 정책을 넘은 직원 개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지는 등 전사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활동은 ESG경영에 기반한 단기적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장기적 가치 창출과 사회적 책임을 우선시하는 경영 철학이 반영되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같은 활동은 하나금융그룹의 지속가능경영에 기반한 강력한 추진력과 대표이사의 ESG 생활화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어 가능했다. 하나증권은 10대 과제를 선정해 전 임직원의 ESG 생활화 및 1인 1기부 1봉사 실천을 목표로 올해부터 임직원들과 봉사 및 기부 활동을 진행중이다. 1인 1봉사를 마친 본부 매칭 사회복지시설에는 회사가 소정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임직원의 실천과 ESG경영이 하나되는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지난해에 실시했던 전국 전역의 사회공헌 활동 지속 연결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소중한 약속을 진심으로 이행하고자 성실한 상생 활동도 진행 중이다. 올해 5월에는 서울 종로에 위치한 서울맹학교 아이들과 놀이공원으로 봄나들이를 다녀왔으며, 6월에는 대전에 위치한 행복한집 무료급식소에서 어르신 지원을 위한 급식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 데 이어, 7월에는 충남 금산 향림원을 방문해 아동들의 여름 물놀이를 함께하며 급식 지원 봉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탄소배출권 영역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1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시장조성자로 선정됐고, 2022년에는 방글라데시에 태양광 정수시설 123대를 보급해 화석연료에 의한 온실가스를 감축시키기 위해 지원했다. 싱가포르 탄소배출권 거래소 CIX와 자발적인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 사랑·생명·희망 테마 캠페인 전개 하나증권은 사랑나눔, 생명나눔, 희망나눔 3가지 테마로 사회공헌 캠페인 CONNECT 시리즈도 전개하고 있다. 사랑나눔 부문은 이웃돕기 활동이다. 지난해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리아 일대를 지원하기 위해 손님과 직원, 회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을 실시했다. 고객은 하나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MTS) 원큐프로에서 기부 참여 배너를 클릭해 참여 가능하며, 하나증권이 1만원을 기부하는 형식이다. 임직원의 경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에 참여하면 동일 금액만큼 회사와 매칭돼 기부금이 적립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모아진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리아 일대를 지원하기 위한 구호 활동에 쓰였다. 이외에도 하나증권은 에너지 취약계층 어르신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겨울나기 필수품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해 연탄 3000장과 쌀, 라면 등 생필품을 담은 행복상자와 마스크 6000장을 지원했다. 또한 강원도 원주시 원인동 일대에서는 임직원 40여명이 연탄 6000장을 어르신의 가정으로 배달 및 기부하고 식료품 등을 담은 행복상자를 전달했다. 원주지역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두하나데이’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생명나눔 부문은 의료지원 활동이며 헌혈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5월에도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헌혈차를 운영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했다. 2주 동안 집중헌혈기간을 운영해 본사는 물론 전국 영업점 임직원들 역시 지역별 헌혈의 집을 통해 헌혈 캠페인에 참여가 가능하도록 운영했다. 올해 3월에도 하나금융그룹 ‘사랑의 헌혈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희망나눔 부문은 장애인과 아이들을 위한 활동이다. 서울맹학교의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점자도구를 전달하며 인연을 맺었다. 하나증권 임직원 10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점자도구를 직접 제작해 전달하며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지난해 5월에는 국립서울맹학교 아이들과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다녀오는 봄나들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하나증권 임직원들과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은 1대1로 매칭돼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놀이동산과 식물원 등을 함께 체험하며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하나증권은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계절별 의류 기부 캠페인을 실시 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의류 재사용을 통한 자원순환 및 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며 “또한 임직원들이 기부한 만큼,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으로 매칭 기부하는 ‘하나 더 매칭’ 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복상자 선물 등 다양하고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13 10:53:15"동구 밖 과수원 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 하얀 꽃 이파리 눈송이처럼 날리네." 국민 동요 '과수원 길'의 앞부분이다. 아동문학가이자 시인인 박화목의 동시에 곡을 붙인 것이다. 황해도 황주가 고향으로 실향민인 박화목은 고향 마을의 과수원 풍경을 시에 그려냈다. 가곡 '보리밭'의 작사가이기도 한 박화목(1924~2005)은 50년 동안 서울 '문화촌'에서 살았다. 행정 명칭은 서대문구 홍제3동 279번지 일대로, 홍제역에서 세검정으로 들어가는 길목이다. 안동 하회마을 모양으로 홍제천이 둥글게 휘감아 도는 안쪽 마을이다. 지도를 보면 오래된 동네로서는 드물게 길이 직선으로 반듯하게 조성돼 있다. 인왕중학교 근처에 '과수원 길' 시비가 세워져 있다. 지금은 도심과 가까운 곳이 됐지만 과거에는 서대문 밖의 변두리로 자갈밭이었다고 한다. 전쟁이 끝난 뒤 정부는 도시의 외곽에 작은 크기의 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 형태의 국민주택을 공급했다. 이곳에도 1957년 무렵 국민주택을 지어 분양했는데 시내와 멀어 분양이 잘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문인과 예술인들이 들어와 살게 해주었다는 것이다. 국민주택을 문화주택이라고도 불렀는데, 문화주택이 있는 지역을 흔히 문화촌이라고 했다. 다른 지방에서도 문화촌으로 불리는 곳을 찾아볼 수 있다. 홍제동 문화촌이 문화예술인들이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아닌 것이다. 문화촌에는 박 시인 외에도 시인 김관식, 극작가 이해랑 등 20명 가까운 문화예술인이 모여 살았다고 한다. 문단의 기인으로 통하는 김관식(1934~1970)이 조성했다는 과수원은 홍은동 산비탈에 있었다는데, 정확한 위치는 알 길이 없다. 홍은동에 인접한 부암동 백사실계곡에는 지금도 과수를 재배하는 '능금마을'이 남아 있기는 하다. 특정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살았거나 살고 있는 마을은 더 있다. 서울 사당동에는 예술인마을이라는 지명이 아직 남아 있다. 1969년 한국예총과 서울시가 예술인아파트를 지어 예술인들에게 분양한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지금은 이름만 남았지 예술인들은 거의 떠났다. 그 대신 성북구 정릉동과 도봉구 쌍문동 등지에 예술인들을 위한 주택이 들어서 있다. 기자촌은 서울 진관외동에 있었는데 은평뉴타운에 흡수돼 흔적이 없어졌다. 홍제동 문화촌은 문화주택 단지만이 아니라 인근 인왕산 아랫동네까지 그렇게 불렸다. '개미마을'은 문화촌에 인접한 곳인데 재개발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1967년 인왕산 서편 아래에 대한주택공사(현 LH)가 문화촌 아파트를 지어 분양하면서 광고(조선일보 1967년 10월 29일자·사진)를 냈다. 당시는 김현옥 서울시장이 시민아파트를 대대적으로 지어 분양하던 때다. 주공이 건설한 아파트는 흔치 않았다. 마포아파트도 주공이 지은 것이다. 광고를 보면 문화촌 아파트의 구조를 알 수 있다. 11개 동에 476가구로 10여평의 크기에 방 두 개와 화장실이 딸린 작은 아파트다. 분양가는 76만~78만여원이었다. 정릉에도 같은 시기에 같은 크기의 아파트 162가구를 지어 분양한 것으로 광고에 나와 있다. 교통이 편리하고 수세식 화장실과 놀이터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었으며, 개별 출입구로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고 광고했지만 바로 완판되지 않았다. 선착순 분양에 분할납부라는 조건에도 이듬해까지 미분양이 남아 있었다. 분양가가 당시 물가로 볼 때는 저렴하지도 않았고 프리미엄마저 기승을 부렸다고 당시 기사는 전한다. 또한 방 두 개짜리 구조는 대가족 시대였던 당시에는 생활에 적합하지 않았던 듯하다. 당시의 서민 아파트들은 연탄난방을 하고 엘리베이터도 없는 등 구조적 문제점이 많았다. 그래도 주공아파트는 짧은 기간에 지어 붕괴사고도 일으켰던 시영아파트에 비해서는 나은 편이었다. 문화촌 아파트는 2002년 재건축되어 문화촌 현대아파트가 됐다. tonio66@fnnews.com 손성진 논설실장
2024-05-30 18:3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