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종성 딜로이트안진 한국 총괄대표이사(CEO)가 연임에 성공했다. 21일 딜로이트안진에 따르면 홍종성 딜로이트안진 대표이사(52·사진)는 지난 20일 열린 사원총회 투표에서 연임이 확정됐다. 사원총회 투표는 지분을 갖고 있는 파트너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가결된다. 그의 임기는 오는 6월부터 2026년 5월까지다. 앞서 올 초 홍 대표가 차기대표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단독 후보로 선정되면서 연임이 사실상 유력한 상황이었다. 지난 2019년 국내 빅4 회계법인 최연소 CEO로 선출된 홍 총괄대표는 재임기간 동안 전 영역에서 퀄리티를 강조하며 뛰어난 서비스 역량을 구축하는 문화를 확립했다. 또 딜로이트 글로벌 및 아시아 퍼시픽(AP) 내 딜로이트 네트워크간 협업을 통해 2년 연속 20% 이상의 성장을 이끌어내며 발군의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또한 글로벌 경영환경 등으로 인한 변화의 시기에 지난 2020년 한국 딜로이트 그룹의 딜로이트 아시아 퍼시픽 합류를 성공적으로 리드하며 퀀텀 점프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서비스 혁신을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인수합병(M&A) 전문가인 홍 대표가 2019년 3월 대표이사로 취임 이후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로 흔들렸던 조직을 안정시키고 매출과 이익 등의 실적을 늘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홍 대표는 1991년 입사한 이후 18여년간 회계감사, 인수·합병(M&A) 관련 업무를 수행했으며 지난 2019년 3월부터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홍종성 총괄대표는“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또 한 번의 큰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기회를 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회계·컨설팅 영역에서 글로벌 1위인 딜로이트와 함께 임기 내에 한국에서도 시장내 1위 포지션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현정 기자
2022-01-21 10:33:33[파이낸셜뉴스]홍종성 딜로이트안진 한국 총괄대표이사(CEO)가 연임에 성공했다. 21일 딜로이트안진에 따르면 홍종성 딜로이트안진 대표이사는 지난 20일 열린 사원총회 투표에서 연임이 확정됐다. 사원총회 투표는 지분을 갖고 있는 파트너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가결된다. 앞서 올 초 홍 대표가 차기대표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단독 후보로 선정되면서 연임이 사실상 유력한 상황이었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인수합병(M&A) 전문가인 홍 대표가 2019년 3월 대표이사로 취임 이후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로 흔들렸던 조직을 안정시키고 매출과 이익 등의 실적을 늘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그의 임기는 오는 2026년 5월까지다. 홍 대표는 1991년 입사한 이후 18여년간 회계감사, 인수·합병(M&A) 관련 업무를 수행했으며 지난 2019년 3월부터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현정 기자
2022-01-21 08:34:32[파이낸셜뉴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회계업계 최초로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와 ‘사외이사 Life Cycle 자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알렸다.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한국 딜로이트 그룹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이사 및 유니코써치에 투자한 ‘리멤버’의 최재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 핵심사항인 사외이사 제도의 체계적 운영 지원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추진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사외이사 인재풀 확보 및 추천 △사외이사 대상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사외이사에 대한 평가 방안 수립 및 실행과 피드백 제공 등이다. 국내 유수 기업 대상 사외이사 Life Cycle에 맞춰 자문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체계적인 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게 목표다. 최근 지속가능 경영 핵심 축인 사외이사 제도의 원활한 운용이 기업 중요 비즈니스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사외이사 Life Cycle 지원 서비스팀과 20여명의 전문가를 갖춘 ‘기업지배구조발전센터’ 지원을 통해 사외이사 인재풀(Pool) 구성 및 추천, 사외이사가 필요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사외이사 활동 평가 및 개선 제언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유니코써치는 32년간 국내 및 글로벌 대기업부터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대표이사급 및 임원급에서 실무자까지 전 영역에서 인재추천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해엔 ‘리멤버’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방대한 인재 풀과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지향형 헤드헌팅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도 했다. 홍종성 대표는 “사외이사 Life Cycle 관리는 최근 기업들 관심을 끌고 있는 중요한 글로벌 경영 트렌드”라며 “국내 기업 고객의 지속 가능한 사외이사 제도 운영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선진화된 제도 정착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양 대표는 “기업 경영에 있어 사외이사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부각됨에 따라 그간 축적한 핵심 인재추천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외이사 채용 및 교육, 평가 등 Life Cycle 전반에 걸쳐 최고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05 13:57:33[파이낸셜뉴스]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31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광장에서 출근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문석근 농협재단 사무총장 뿐 아니라15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며 농가 지원에 함께 뜻을 모았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쌀 소비 감소와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여의도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에게 농협 쌀밥 1000개를 나눠주며 쌀 소비 촉진과 아침밥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행사장에 우리 쌀과 쌀 가공상품 10여 종을 진열해직장인들이 상품을 둘러볼 수 있는 홍보 공간도 마련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같은날,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경남 고성쌀 1,000포를 구입하여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부를 진행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전문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취약 지역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에 힘을 쏟기 시작한 것은 2011년이며, 민간기업으로서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의 건강한 균형발전을 위해 선도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투자하여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 대표는 “어려운 지역 농가에 작게나마 도움을 주고 바쁜 직장인들에게 품질 좋은 아침 밥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농촌 지원을 위해 앞장서는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되겠다”고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7-31 15:14:22[파이낸셜뉴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충북 음성 소재 생극농협과 ‘기업-농촌 이음 협약’을 체결했다. 19일 딜로이트 안진에 따르면 협약식은 전날 생극농협 본점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홍종성 총괄대표, 장수재 회계감사부문 대표 및 신금호 전무 및 농협중앙회 충북본부 황종연 본부장, 생극농협 한창수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홍 대표는 “이번 협약은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의 건강한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농촌 일손 돕기, 고향사랑 기부제 및 쌀소비 촉진 운동 참여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딜로이트 안진 임직원 20여명은 앞서 지난 2일 음성군 임곡마을 복숭아 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 활동을 가지기도 했다. 딜로이트 안진은 ‘월드 임팩트(WorldImpact)’라는 사회공헌 브랜드 아래 해마다 전문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취약 지역 대상 사회공헌 활동에 힘을 쏟기 시작한 것은 2011년부터이며 농촌 봉사활동 외에도 아동·청소년 지원, 미래 인재를 육성을 위한 임직원 재능기부 활동 등도 수행 중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19 10:10:43[파이낸셜뉴스] 한국 일로이트 그룹이 조직 개편과 동시에 파트너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재무자문본부는 리스크자문본부와 통합돼 경영자문으로 탈바꿈했다. 3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파트너 17명, 수석위원(ED) 7명에 대한 2024년 정기 임원 승진 인사가 완료됐다. 2025년 회계연도(FY25) 시작과 함께 그룹이 발표한 조직개편을 반영한 첫 임원 승진이다. 기존 5개 사업본부가 4개 사업부문 체제로 바뀐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회계감사, 세무자문, 컨설팅 본부는 명칭은 유지한 채 부문으로 개편됐고, 재무자문과 리스크자문 본부가 합쳐져 경영자문 부문이 됐다. 이와 함께 각 섹터 수장은 본부장 대신 부문 대표가 들어선다. 올해 승진 인사 특징으론 자동차, 전자, 통신, 금융 등 국내 주력 산업별 전문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이 중심이 되면서 산업별 전문성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분야 인재도 신규 임원으로 승진 발탁했다. 연령별로 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정기 임원 인사에도 80년대생이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승진 임원 중 60%라는 비율을 기록했는데, 이번에도 그 수치는 63%(15명)였다. 회계감사 부문 2명, 경영자문 부문 2명 등 총 4명의 여성 임원이 배출되기도 했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새로운 조직체계와 리더십을 발표하고 협업과 통합을 통한 차별화된 플레이로 1등 펌이 되겠다”며 “이를 실현해 나갈 인재들을 임원으로 발탁하고 그룹 차원에서 지속적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 <승진> ◇파트너 (회계감사 부문) △김선호 △김주해 △박소영 △박희완 △유진무 △유희상 △최명식 (세무자문 부문) △도강현 △박동환 △이종원 △조성문 (경영자문 부문) △고병욱 △김태호 △안정숙 △정영태 △천정우 △한형주 ◇수석위원(ED) (회계감사 부문) △이승희 (세무자문 부문) △정광석 △최경원 (경영자문 부문) △최경식 △최현정 (컨설팅 부문) △안종식 △이상훈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03 11:22:23[파이낸셜뉴스] 한국딜로이트그룹은 다음달 1일 2025년 회계연도 시작과 함께 사업 부문을 일부 통합하고 부문 대표제를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의 회계·세무·재무·리스크자문, 컨설팅 등 5개 사업 부문은 회계감사, 세무자문, 전략·리스크자문·재무자문을 통합한 경영자문, 오퍼레이션 엑셀런스,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는 컨설팅 등 4개 부문으로 통합한다.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해 홍종성 총괄대표 체제 아래 부문 대표제를 도입한다. 컨설팅 부문 배재민 대표, 경영지원 본부장 김석기 CFO가 신규 선임됐다. 사업 부문에서 가장 큰 변화는 경영자문 부문과 컨설팅 부문이다. 경영자문 부문은 전략, 리스크 자문, 인수한병(M&A) 역량을 집결한다. 이슈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고 리스크에 대한 통합적 관리 및 거래 자문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컨설팅 부문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데이터 서비스 등 디지털 컨설팅을 강화하고, 오퍼레이션 엑셀런스, 트랜스포메이션, 사이버, 휴먼 캐피털 종합 서비스, 디지털 금융 컨설팅에 주력한다. 사업 부문별 산재돼 있는 오퍼레이션, 재무혁신,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서비스를 컨설팅부문으로 통합했다. 아울러 컨설팅 부문(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배재민 대표와 김석기 경영지원 부문장(CFO)을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 대표 아래 장수재 회계감사 부문 대표, 권지원 제무자문 부문 대표, 길기완 경영자문 부문 대표, 손재호 성장전략 부문 대표와 함께 배재민 부문 대표가 합류하게 됐다. 배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와 같은 대학원 졸업 후 24년간 글로벌 컨설팅사에 재직했다. 삼성, SK, LG, 현대자동차그룹, H현대, 아모레퍼시픽, 카카오 그룹 등 국내외 선도 회사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한 트랜스포메이션 전문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5-31 12:02:48[파이낸셜뉴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국내 최대 세무환급 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Jobis&Villains)와 ‘개인 납세자의 종합부동산세 환급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알렸다. 종합부동산세 계산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 납세자들에게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지난 2일 맺어진 이번 협약으로 딜로이트 안진 세무자문본부 TTC그룹은 풍부한 세금관련 솔루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환급 솔루션 개발과 신고 등을 담당한다. 해당 서비스는 연낸 2000만 고객이 사용하는 자비스앤빌런즈의 삼쩜삼 플랫폼에서 공개된다. TTC그룹은 ‘세무 업무 자동화 및 세무데이터 기반 솔루션 사업화’ 추진을 위해서 지난해 회계업계 최초로 조직됐다. 구성원은 세금 관련 시스템 구축,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기획·설계 개발자들이다. 출범 1년 만에 법인세 신고프그램 개발 및 글로벌최저한세(Pillar2) 시스템 관련 업무를 다수 수주했다. 홍종성 딜로이트 안진 대표이사는 “현재 TTC그룹은 법인세신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세금 관련 솔루션을 개발해 왔으며, 특히 삼쩜삼과의 협업을 통해 세무 시장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은 세무자무본부 전문 역량을 정보기술(IT) 산업에 접목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고 평가했다. 정용수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2000만 삼쩜삼 고객들에게 전문 세무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기 종합소득세에서 부동산세로 세무 영역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납세자의 세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동종 업계가 상생하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4-03 09:38:27[파이낸셜뉴스] 국내 사회·기업 전반에 걸쳐 ‘회계투명성 확보’와 ‘기업지배구조 선진화’ 부문에 기여한 학자로 손혁 계명대 교수와 박주형 한림대 교수가 선정됐다. 5일 한국 딜로이트그룹에 따르면 ‘2024년 한국회계학회 딜로이트 안진 학술상 시상식’에서 두 교수가 수상했다. 손 교수는 ‘회계투명성 확보’ 또는 ‘기업지배구조 선진화’ 유관 분야에서 연구업적이 탁월하고, 향후에도 해당 분야 발전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진학자에 수여하는 공로상(Honors Award) 수상자로 결정됐다. 초대 수상자다. 손 교수는 2012년부터 계명대 교수로 재직하며 국내외 주요 학술지에 ‘감사인의 성별이 감사품질과 보수주의에 미치는 영향’, ‘고객충성제도를 이용한 이익조정’, ‘사외이사는 최고경영자의 감시자인가 또는 지지자인가’ 등 논문 60여편을 게재했다. ‘보수환수제도의 경제적 효과’와 ‘사립대학 내부감사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에 대한 연구로 각각 ‘한국회계학회 회계학연구 우수논문상(2017)’과 ‘한국공인회계사회 우수논문상(2022)’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엔 ‘부가가치세법상 거래징수제도와 납부시기제도의 개선방안’ 연구가 ‘조세재정연구원 조세재정네트워크 우수보고서’로 선정됐다. 기업지배구조와 회계투명성 개선을 다룬 ‘투명한 사회에 이르는 길’(2017)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이슈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금융기관과 투자자, 이해관계자 모두를 위한 ESG의 이해’(2023) 등 저서 출간과 더불어 회계 게임 애플리케이션 ‘회계배울래 아님 좀비될래(Learn Accounting or Die)?’를 직접 제작·출시한 바도 있다. 손 교수는 현재 제42대 한국회계학회 부회장을 지내고 있기도 하다. ‘신진학자상(Emerging Scholar Award)’은 박 교수에게 돌아갔다. ‘회계투명성 확보’ 또는 ‘기업지배구조 선진화’ 유관 분야에서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향후 해당 분야 발전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진학자로 인정받은 셈이다. 역시 해당상 초대 수상자다. 박 교수는 2021년 한림대학교 교수로 부임했으며 ‘이사회의 실질적 독립성’ 연구를 통해 한국경영학회 2016년 경영학연구 최우수논문으로 선정되며 연구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는 ‘기업지배구조’ 부문에서 주로 ‘감사위원회 대상 교육’, ‘이사회 내 실질적 독립성(social ties)’,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취약점’ 관련 연구를 수행했으며, ‘회계투명성 확보’ 부문에서는 ‘정보비대칭성에 기인한 주가표류현상’, ‘재무제표의 비교가능성’, ‘내부자거래’ 관련 내용을 다뤘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학자들 연구 활동은 회계학 분야의 발전과 국내 기업의 회계투명성 제고에 밑거름이 된다”며 “앞으로도 한국회계학회 딜로이트 안진 학술상이 학자들의 인사이트를 촉진하고 자본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2-05 15:24:31지난달 27일 정오, 서울 여의도 IFC몰 야외광장. 고운 선율의 음악 소리에 점심을 먹고 산책 중이던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야외 무대에서 검은 정장을 차려 입고 첼로, 바이올린, 비올라, 플루트 등 악기로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브릿지온 앙상블'에 이목이 쏠렸다. '이탈리안 포크 페스티벌', '헨리 맨시니 모음곡' 등 정통 클래식부터 BTS의 '퍼미션 투 댄스', 가수 영탁의 '찐이야'로 이어지는 즐거운 연주에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일부 관객은 박자에 맞춰 손을 흔들고 박수를 치며 공연을 즐겼고, 브릿지온의 연주를 스마트폰에 담는 관객도 많았다. 공연 막바지가 되자 1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모였다. 이날 공연은 밀알복지재단이 한국딜로이트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일환으로 펼쳐졌다. ■장애인 고용 장려 메시지 연주를 펼친 '브릿지온 앙상블'은 멤버 모두 대학에서 악기를 전공한 전문 연주자들이지만 발달장애인이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김길원씨는 시각 장애도 있다. 그러나 장애는 이들의 연주 앞에서 어떤 걸림돌도 되지 못했다. 바이올린을 연주한 브릿지온 앙상블 박세현 단원은 "오늘 야외 공연에 많이 보러 와 주셔서 추운지도 몰랐고 엄청 좋았다"며 "올해도 남아있는 공연이 많아서 바쁠 것 같지만, 바빠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야외광장에서 공연을 함께 관람한 홍종성 한국딜로이트그룹 총괄대표는 "한국딜로이트그룹은 장애를 가진 예술인이 직업인으로서 자립의 발판을 마련해가는 여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오늘 문화 공연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다르지 않을 뿐 아니라 예술을 통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밀알복지재단은 지난 2018년 9월 발달장애인 인식 개선과 일자리 지원을 목표로 장애인 연주자들로 구성된 '브릿지온 앙상블'을, 2020년에는 장애인 미술작가로 구성된 '브릿지온 아르떼'를 창단해 발달장애인들을 고용했다. 고용된 발달장애인들은 평일이면 연습이나 공연·전시 현장에 출근해 연주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며 월급을 받는다. 팀명에는 장애에 대한 편견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다리(Bridge)'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가 담겨 있다. 이들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지원으로 법정 의무교육인 '직장 내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원하는 기업을 찾아가 연주회·전시 등 문화체험 형태로 인식 개선 교육을 펼치고 있다. 올해 교육 목표가 60회였는데, 상반기에 이미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브릿지온을 향한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 '브릿지온 앙상블'은 자신들의 활동을 통한 기업의 장애인식 개선 효과로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는 선순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브릿지온 앙상블의 리더인 첼리스트 김어령 단원은 "우리의 연주를 듣고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서 더 열심히 연주하게 된다"며 "무엇보다도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게 되니 사회인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좋다"고 말했다. ■브릿지온 아르떼 작품도 호평 브릿지온 아르떼 작품도 호평이 이어진다. 개성 있는 성인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그림을 제대로 평가해주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그림을 구매하겠다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각종 초청 전시도 쇄도하고 있다. 라이온코리아, ABC마트, 블리블리 등 기업과 함께 브릿지온 아르떼 작가들의 작품이 담긴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으며, 현재도 기업들의 협업 의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또 밀알복지재단 고액 기부자에게 작품을 렌탈해주는 '아트보커시(Artvocacy)' 사업도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브릿지온 아르떼는 그림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은 물론, 환경보호, 전쟁종식 등 사회적 메시지도 꾸준히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한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그림을 그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는 장애 인식 개선의 의미를 담은 그림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브릿지온 아르떼 최석원 작가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중랑구청 표창을 받기도 했다. ■밀알복지재단, 기업 연계 고용 추진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내년부터 브릿지온에 소속된 장애인들과 기업의 연계 고용도 추진한다. 지난 7일 DS투자증권 직원으로 고용된 브릿지온 아르떼 소속 전민재 작가가 첫 번째 연계 고용 케이스다. 밀알복지재단이 추천한 전 작가를 직원으로 고용한 DS투자증권은 전 작가의 창작 활동은 물론, 향후 전시 활동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밀알복지재단은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예술가로서 기업에 고용되는 사례가 많아지도록 장애인의 성장과 자립을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브릿지온처럼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일로 직업을 갖고 사회에 기여하는 발달장애인들이 더 많이 생길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며 "밀알복지재단도 앞으로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활동을 적극 서포트하며 예술로 장애 인식이 개선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11-29 19: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