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이 대통령과 정무직 공무원의 선거 개입 금지가 위헌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공무원 선거 개입 금지 조항 해석에서 일반직이 아닌 정당 가입과 정치활동이 허용된 정무직 공무원까지 포함한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의 기존 판단은 잘못됐다"고 밝혔다. 그는 "정무직 공무원은 정당 가입과 정치활동이 허용되는데 정치의 가장 본질적이고 중요한 선거 관여를 금지하는 것은 정무직 공무원의 정치활동 자유의 본질을 금지하는 위헌"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헌재 판결 이래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도 잘못 적용된 위헌 사례"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를 적폐 청산 프레임으로 만들었는데 명태균 사건을 계기로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도 한 정당의 당원으로서 선거나 공천에 의견을 표명하고 자기 소속 정당을 지지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마저 막으면 눈 가리고 아웅 하는 변칙적 수단만 난무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비정상이 정상으로 취급되는 한국의 정치 현실도 이제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4-11-22 16:36:4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마이 묵었다 아이가""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관용차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추가 기소된 것과 관련해 "그저 망신주기 기소가 아닌지 아리송하네요"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어제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업무상배임 혐의로 기소한 보도 내용을 봤다"면서 "절반이 관용차 개인사용 혐의였고, 그외 식사대금이 대부분 이었는데 그걸보고 상황이 이런데 꼭 이런 것도 기소했어야 옳았나 하는 정치부재 현장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주말이나 휴일에 관용차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내 개인 차량을 늘 사용하고 내 아내도 개인차를 사용하고 있는 지 오래다"면서 "시장 정책추진비도 공무상 외에는 단돈 1원도 사용하지 않지만 간혹 공무인지 사적인 일인지 불분명할 때가 있고 차량 이용도 그럴 때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그걸 어떻게 입증하려고 기소했는지 모르겠다"면서 "그저 망신주기 기소가 아닌지 아리송하다"라고 반문했다. 또 홍 시장은 "이미 기소된 여러 건 내용만으로도 중형이 불가피한데 이 시점에 그런 것까지 기소해서 오해 살 필요가 있었는지"면서 "정치는 간데 없고 양자 모두 수사와 재판으로 얼룩진 2년 반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화와 소통, 협치는 간데 없고 끝없는 상살(相殺)만이 대한민국 정치 현주소가 되고 있다"면서 "트럼프 2기에 닥칠 대한민국 위기 대책이 다급한데 이럴 시간이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곧 국정쇄신 일환으로 총리 인준을 받아야 하는데 이렇게 먼지털이식 수사를 하는데 민주당이 예산 국회, 총리 인준을 해줄 수 있을까"라고 마무리했다. 또 홍 시장은 오후에 올린 페이스북에서 "성완종 사건 때 원대대표겸 국회 운영위원장 시절 받았던 특활비 중 일부를 생활비로 썼다고 지금도 비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은 그 당시도 해명한 바 있고 페이스북에서도 자세히 명세표를 설명한 일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국회의원 시절 뿐만 아니라 시도지사 시절에도 급여의 절반을 집사람에게 생활비로 주는데 그 때는 세비 전부를 집에 갖다 줬다"면서 "성완종 사건은 더이상 생각하기도 싫은 검찰의 증거조작 사건이며, 이재명 사건에 빗대어 내용도 모르고 방송에 나와 나를 비방하는 우상호 전 의원은 조심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21 11:26:2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이 하나돼 발전할 수 있도록 경북도 차원에서 행정통합 추진에 속도를 내주기를 바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경북 일부 지역에서 소지역주의가 팽배해 있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이 힘을 합쳐 서울에 버금가는 양대 특별시가 되면 기업과 인재들이 몰려오는 환경이 조성돼 지방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면서 "청사를 3개 두자는 취지도 북부는 안동을 중심으로, 남부는 포항을 중심으로, 중부는 대구를 중심으로 발전해 어느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대구경북이 고르게 발전하는 행정체제로 만들자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홍 시장은 "행정통합을 가정하더라도 대구시 신청사 규모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앞으로 시의회 소재지 결정에 따라 관련 시설의 규모 확대를 검토하라"라고 지시했다. 교통국에 대해 "무인궤도 대중교통(AGT) 방식으로 건설 예정인 도시철도 4호선과 관련해 지금 와 지하화 하자면 이는 하지 말자는 소리와 같다"면서 "20년 뒤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교통 수단의 변화가 예상되고, 지하화에 따른 예타 통과 불가와 수천억원의 예산 증액으로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도시주택국에 대해 "내년 1월 공공위탁으로 전환되는 반월당 등 지하상가 상인과 분양자 보호를 위해 제정될 예정인 지원 조례는 실 수요자를 위한 수의계약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면서 "법에 위반된 집단 떼쓰기에 흔들려서는 절대 안 되고 원칙대로 대응하되, 원안 통과가 불가할 경우 철회도 검토하라"라고 당부했다.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해 "대구마라톤대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참가가 중요하다"면서 "세계적인 엘리트 선수들에게 제대로 알려 대구마라톤대회가 세계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라고 주문했다. 공항건설단에 대해 "윤재옥 의원(국민의힘)이 발의하는 'TK 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에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지원을 법제화해 정권이 바뀌더라도 안정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 마련에 철저를 기하라"라고 지시했다. 한편 경제국에는 "최근 직원 채용 관련 보고를 받고 특별감사를 지시했다"면서 "수차례 간부회의에서 신규 직원 채용과 관련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음에도 특별감사 결과 부적절한 사실이 밝혀지면 관련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각 실국장들은 소관 업무에 대한 숙지를 철저히 해 책임성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라"면서 "전 직원들은 연초부터 시행한 업무들을 정리해 미흡했던 것은 보완하고 문제 여부를 재점검하는 등 연말 마무리에 철저를 기하라"라고 재차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20 15:24:2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조국수홍 이어 동훈수홍으로 몰아갈까 저어 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욕설 사건과 관련, 도저히 믿기지 않아 모용(도용 또는 사칭)으로 보지만, 가족과 관련된다면 대표자만 처벌하는 것이 수사의 정도로 본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세상에 비밀은 없다"면서 "어느 못된 사람이 이걸 또 동훈수홍으로 몰아 갈까 저어해 한마디 해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조국 일가족 수사할 때 가족범죄는 대표인 조국 수사로 끝앨 일이지 부인, 딸, 조국 모두 전 가족을 수사해 가정을 풍비박산 내는 것을 가혹하지 않느냐'라고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 말했다"면서 "그러다 어느 못된 후보가 그걸 조국수홍이라고 비난하면서 곤욕을 치른 일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한동훈 일가 당원 게시판 욕설 사건도 나는 도저히 믿기지 않아 모용으로 본다"면서 "하지만 만약 한동훈 가족이 전부 동원됐다면 그 가족 중 대표자가 될 말한 사람만 처벌하는 것이 수사의 정도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가족범죄의 경우 가족 모두를 처벌하는 것은 가혹하다고 보이기 때문에 조국 일가 때나 한동훈 일가 때 나는 동일한 기준으로 말하는 것이다"면서 "어느 못된 사람이 이걸 또 동훈수홍으로 몰아갈까 저어해 한마디 해 본다"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한편 조국수홍은 조국수호+홍준표 두 단어의 합성어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였던 홍 시장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사에 대해 "결코 부당했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과했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라고 밝히면서 이에 실망한 네치즌들은 조국 지지자들이 '조국수호'라며 외쳤던 문구에 홍 시장의 성을 넣어 '조국수홍'이라며 홍 시장을 비아냥대는 패러디를 쏟아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9 14:24:3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TK) 신공항(이하 신공항) 사업과 관련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금) 활용에 청신호가 커졌다. 또 TK 통합(이하 통합)에 대해 대구시는 순조롭게 진행 중인 반면 경북도는 더욱 분발하라고 촉구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8일 오후 대구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이같이 말하고 12월 개각설에 대해 "(국무총리 발탁)나는 들은 바 없다. 대구에 할 일이 조금 남아있다"면서 내각 발탁설에 대해 일축했다. 신공항 사업과 관련 홍 시장은 "공자금 활용과 관련해 행정안전부와 협의 중인 사안이며, 실무진에서 대중 조정을 마무리했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사례를 들어 지방채 한도 제한이 조만간 풀리는 등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후일담 얘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 가덕도 신공항 사업은 국가재정으로 추진되는 반면 신공항 사업은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대구시가 주축이 돼 추진되는 사업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다소 형평성에 어긋나는 사업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책실에 공자금 적극 검토를 지시, 정책실 차원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또 "윤재옥 의원(국민의힘)을 통해 공자금 지원 관련 사안을 담은 신공항특별법안을 발의할 것이다"면서 "여기에는 특이사항이 발생해도 안정적으로 공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확보 방안 등을 명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통합 대해 얘기했다. "대구시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반면 경북도는 더욱 분발하기 바란다"라는 그는 "주민투표안 거론은 통합하지 말자는 얘기이며, 통합을 방해하는 행동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2개 기관을 정해 전화 응답을 활용한 정밀한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이다"면서 "50%가 넘으면 주민투표보다 확실한 것이며 이를 토대로 시·도의회 동의를 받으면 절차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과 관련 "일단 신청사 규모는 키울 생각은 없다"면서 "통합 의회 위치에 따라 신청사 규모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8 14:51:1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용병정치(用兵政治)에 눈먼 이 당(국민의힘),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원 게시판에 비방글이나 쓰고 용병정치에 몰입하고 있는 국민의힘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홍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허담(뒷담화)이나 하고 가족이나 측근들이 당원을 빙자해 당원 게시판에 비방글이나 쓰는 비열한 깃은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정치는 당당해야 한단"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음모와 모함이 판치는 정치판에서 내가 당당해야 상대방을 비판하고, 나를 지지해 달라고 하는 자격이 생기는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사술(詐術)부터 먼저 배운 정치는 오래가지 못한다"면서 "용병정치에 눈먼 이 당 이젠 바뀌어야 할 때이다"라고 지적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8 10:47:5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제대로 된 수사를 하기 바란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구속된 명태균씨와 관련 이같이 말하고 "뒤늦은 감이 있지만 선거 브로커를 이제라도 구속한 것은 참 다행스러운 조치다"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깜도 안되는 자가 그동안 정치판을 휘젓고 다녔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선 경선 때부터 여론 조작질을 한다는 것은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면서 "더 이상 정치 농단 없이 이쯤에서 마무리된 것은 참으로 다행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간의 선거 브로커와 얽힌 의혹들은 하나도 남김없이 해소될 수 있도록 투명한 수사를 해주기 바란다"면서 "입만 벌리면 거짓말하는 범죄자 말에 현혹되지 말고 제대로 된 수사를 하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인 명태균씨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명씨는 지난 14일 저녁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창원교도소로 이동해 대기하다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15일 새벽 곧바로 수감됐다. 명씨는 지난 2022년 8월23일부터 2023년 11월24일까지 16차례에 걸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부터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정치자금 7620만원을 기부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22년 6월1일 실시된 지방선거의 후보자로 추천하는 것과 관련해 2021년 9월부터 2022년 2월 사이에 고령군수 예비후보자 배모씨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자 이모씨에게서 각 1억2000만원씩 모두 2억4000만원의 정치자금을 기부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를 창원지검에 고발하고, 명씨 등 4명을 수사의뢰하면서 시작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5 10:47:3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용병이란 말은 사전에 찾아보고 다시 말해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의원의 발언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그 뜻도 모른다면 국회의원 자격 없다"라고 작심하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당 원로라는 말은 현실정치를 은퇴한 선배를 이르는 말이다"면서 "나는 1996년 1월 이 당에 들어와 늘 현역으로 일해왔고, 현실정치를 은퇴한 일이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당 중진이라면 모르나 당 원로라는 말로 현실정치에 관여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면서 "용병이란 말은 사전에 찾아보고 다시 말해라"라고 꼬집었다. "내가 초조할 거라고 하는데 전혀 초조하지 않다"라고 밝힌 홍 시장은 "아직 2년이란 장구한 세월이 남았다. 급할 것도 없고, 초조할 것도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선 지지율 갖고 왈가왈부 하는데 집권 여당 대표 지지율이 야당 대표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고작 10%대인데 창피한 줄 알아라"면서 "지난 2021년 8월 중순 내가 대선 후보 경선 출마선언 할 때 나는 4%였고, 윤 후보는 42%나 됐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홍 시장은 "그런데 두 달 반 뒤 나는 48%였고, 윤 후보는 37%였다"면서 "한국정치의 특징은 그만큼 다이내믹 하다는 거다"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소한 일도 발끈 발끈 대응하던 당 대표가 대통령 부부 비방 사건에는 왜 말없이 뭉개고 갈려고 하나"면서 "찔리는데 가 없으면 오늘이라도 수사 의뢰하고, 레밍들 내세워 엉뚱한 변명하지 말고 당원과 국민들에게 진상을 명명백백 밝혀라"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장 최고위원은 홍 시장의 '용병' 발언을 두고 "대단히 부적절한 말씀이다"면서 "대권 후보로 한동훈 대표가 앞서가기 때문에 급한 마음에 화살이 이리 돌렸다가 저리 돌렸다가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3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한 대표가 이끌고 가려는 방향이 국민들 민심에 일치하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건데, 그것을 용병이다 아니다로 갈라서 폄훼하는 것은 맞지 않다"라고 밝혔다. 앞서 홍 시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구단체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이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정기포럼 기조 강연이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은 용병이다"라고 말했다. 또 "지금 당 대표도 용병이다. 용병들이 이 당(국민의힘)에 대한 애정이 있겠나"라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용병으로 들어와 정권 교체를 해줘서 우리가 고마워야 할 대상이나, 나머지는 당에 분란만 일으킨다"라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4 15:04:3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TK)이 졸속 진행된다는 일부 시민단체들의 비방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시·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TK 통합과 관련,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TK 행정통합이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일부 시민단체들의 비방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그건 대구와 경북이 지방소멸 방지와 거대 중남부 경제권 구축이라는 공동 목표아래 4년 동안 추진돼 오던 오랜 숙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도의회 의견을 들어 추진된다는 관련법 조항은 있으나 주민투표 조항은 없다"면서 "그런데도 불구하고 굳이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것은 통합을 지체하고, 방해하려는 처사에 불과하다"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그건 시·도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와 도의회를 통과하면 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다음 지자체 선거에 적용하려면 올해 안에 통합 입법 발의가 국회에서 이뤄져야 하고, 내년 6월까지 국회 통과가 돼야 한다"면서 "더 이상 물리적으로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서울과 양대축으로 발전하는 '대구경북특별시'가 될 수 있도록 시·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08 10:23:35【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10조9247억원으로 편성하고 대구혁신 100+1 완성과 서민복지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전년 대비 3.2%(3375억원) 증가한 10조9247억원 규모의 2025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일반회계 8조7695억원(전년 대비 4244억원, 5.1% 증가), 특별회계 2조1552억원(전년 대비 869억원, 3.9% 감소)으로 구성됐다. 시는 세수 부족의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신규 지방채 발행 없는 건전재정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는 재정건전성 확보로 미래 세대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대구혁신 100+1' 완성과 서민복지는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홍준표 시장은 "미래 세대에 빚을 지우지 않기 위해 3년 연속 지방채 발행 없는 재정운영 원칙을 철저히 지켜 책임 있는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대구혁신 100+1' 핵심사업의 완성도를 더 높이고, 취약계층을 보듬는 서민복지 예산은 더욱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취약계층 생계지원과 영유아 보육, 어르신 일자리 등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지역 필수의료 기능 강화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총 5조6116억원을 투입한다. gimju@fnnews.com
2024-11-06 18: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