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와의 단일화를 약속한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측은 "'내란 텐트'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홍준표 국민의힘 경선 후보와 단일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24일 "한 대행이 대선에 출마하고 반이재명 단일화에 나선다면 한 대행과도 함께하겠다"며 "(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는 즉시 이준석과도 빅텐트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비이재명계도 함께하겠다"며 "대선 승리 이후 홍준표 정부는 이재명 민주당 세력과도 함께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동훈 개혁신당 공보단장은 "홍 후보가 오늘 또다시 이 후보에게 '빅텐트'를 제안했다. 반복되는 단일화 요청은 이제 스토킹에 가깝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정치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국민의힘의 단일화 논리가 얼마나 비현실적인 계산인지 쉽게 알 수 있다"면서 "명분도 전략도 없이 단일화를 추진하다가 이준석 후보가 빠지게 되면 오히려 이재명 전 대표가 50%를 넘는 지지율로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불법 계엄 시도와 탄핵으로 역사의 심판을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동 책임을 지는 정당"이라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지금껏 진정성 있는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 개혁신당과 이 후보는 그런 정당과 단일화를 논의할 이유도, 의지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단장은 "국민의힘은 '반이재명 연대'라는 이름 아래 모든 표가 자동으로 합쳐질 거라 믿는 단순한 산수에 매달리고 있다"며 "그러나 유권자의 표심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국민의힘이 근거 없는 소문과 정치적 배제로 이 후보를 몰아낸 일에 대한 사과도 없이 '필요하니 같이하자'는 태도를 보이는 이들에게 더 이상의 언급은 사치"라고 꼬집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25 06:19:59[파이낸셜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는 24일 "제가 최종후보 되더라도 한덕수 대행과 원샷경선 해서 보수후보 단일화 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더이상 보수후보 난립없이 이재명 후보와 1대1 구도로 대선을 치뤄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홍 후보는 "이번이 저로선 마지막 대선"이라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 대선 승리를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2라운드에 진출해 4강 구도에서 선거 활동을 벌이고 있는 홍 후보는 앞서 기자회견에서도 "당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도 함께 하겠다"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하고 반이재명 단일화에 나선다면 한덕수 대행과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도 빅텐트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겠다"면서 "민주당 비명계도 함께 하겠다. 대선 승리 이후 홍준표 정부는 이재명의 민주당 세력과도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4-24 17:46:23[파이낸셜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 후보가 23일 "한덕수 권한대행이 권한대행을 사퇴하고 출마한다면 제가 후보가 되더라도 반(反) 이재명 빅텐트 단일화 협상의 길은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가 한 권한대행의 출마 및 단일화에 열린 입장을 내놓으면서 향후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도 한 권한대행 차출론이라는 변수가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중범죄자가 우리나라를 통치하는 그런 불상사를 막는 길이 그것이라면 무엇이라도 하겠다"며 이처럼 전했다. 홍 후보는 "그것이 혼미한 이 정국에서 제가 해야 하는 내 나라를 위한 마지막 소명이라면 흔쾌히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만 해도 한 권한대행 출마론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이 같은 입장을 반나절 만에 선회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에 출연해 "한 권한대행이 출마하고 안 하고의 문제는 고려 대상 자체에 넣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전까지 한 권한대행 출마 및 단일화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후보자는 사실상 김문수 후보가 유일했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2차 경선 토론회에서도 한 권한대행 단일화 및 '반 이재명 빅텐트론'도 주요 의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4-23 20:56:26[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유력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단일화해야 한다는 지지자 요청에 답변을 남겼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형태의 지지자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엔 '김문수 장관님과 단일화하십시오'라는 제목과 함께 "김문수 장관님과 단일화하라. 경선 전에 하셔야 한다"며 "표가 나뉠 것으로 보인다"는 우려의 글이 올라왔다. 홍 시장과 김 전 장관의 핵심 지지 기반이 보수층으로 비슷하다 보니 표심이 분산될 수 있다는 걱정을 담은 글이었다. 이에 홍 시장은 "각자 열심히 하다 보면 답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 홍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정국 때 탄핵을 반대하고 기각을 주장하면서 윤 전 대통령 지지층과 강성 보수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8일 홍 시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독선적 이미지가 있다는 지적에 김 전 장관을 들면서 "문수 형은 탈레반이다. 나는 문수 형하고는 다르다. 타협해야 하는 순간이 있고 나는 유연성이 있다"고 밝히 바 있다. '탈레반' 표현을 사용한 데는 "엄격한 원칙주의자라는 뜻에서 사용했다"고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1 07:41:29[파이낸셜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합의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홍 의원은 3일 온라인 청년정치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를 어떻게 보냐. 안 후보 측이 조건 없이 사퇴를 한다는데 안 후보의 정치생명은 어떻게 된다고 보냐’는 한 누리꾼의 질문에 “이제 마음 편히 완승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홍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해선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선 윤 후보와 안 후보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그는 지난달 25일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도건우 무소속 후보의 출정식에서 “안 후보가 조건 없이 사퇴하는 것 말고는 야권 단일화 방법이 없다”며 “사퇴 조건으로 ‘국무총리를 준다’, ‘공천권을 준다’ 그랬다가는 둘 다 쇠고랑 찰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03-03 11:54:59[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중책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이 24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다소 빠지고, 홍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과 갈등을 빚는 와중 회동이라 '단일화'에 이목이 쏠렸지만 양쪽은 새해 인사 차 만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홍준표 의원 사무실을 찾아 30분 동안 만났다. 최 위원장이 먼저 홍 의원에게 연락해 만남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최 위원장은 자신의 저서 '최진석의 대한민국 읽기'를 홍 의원에게 선물했다. 홍 의원은 안 후보에 대한 덕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양측은 확대 해석에 경계했다. 안 후보와 홍 의원 간 단일화에 대한 물밑 소통이 아니냐는 해석을 두고 양측은 "새해 인사 차 만난 것"이라고 일축했다. 최 위원장은 다양한 정치인들을 만날 계획이라며 단일화 이슈에는 선을 그었다. 홍 의원 또한 한 언론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새해 인사 차"라고 밝혔다. 안 후보가 홍 의원에게 우호적인 발언을 해온 데다, 홍 의원이 윤석열 후보 선대본부 측과 갈등을 빚고 있어 단일화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었지만 양측이 확대 해석엔 선을 그은 것. 실제 최 위원장은 안 후보의 '완주'를 강조해왔다. 최 위원장은 "안 후보가 대한민국을 이끌 역량이 있다"면서 후보 완주에 힘을 싣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1-24 20:57:14[파이낸셜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이번 대선에 대해 "97년 이회창 후보의 대선 데자뷰를 보는 느낌"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대선후보가 자녀 병역 의혹과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불발로 패했던 것을 지적한 홍 의원은, 윤 후보가 처갓집 비리 의혹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1997년 대선 패배가 재연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윤 후보의 처가 비리와 안 후보와의 단일화 난제가 97년 대선패배의 재판이 되는 것 아니냐 하는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는 요즘이다"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김건희씨 7시간 녹취록 공개에 이어 2월10일에는 탄핵 당시 좌파 연합에 가담 했던 윤 후보도 나오는 나의 촛불이란 다큐멘터리 영화도 상영된다 한다"며 "저들은 정교하게 대선 플랜을 가동하는데 우리는 아무런 대책없이 좌충우돌하는 모습들이 참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경선 때 이런 상황이 올 것이라 수차례 경고해도 모두 귀를 막았다"며 "정권교체, 이 좋은 호기를 이렇게 허무하게 날릴 수는 없지 않나"라고 다그쳤다. 특히 홍 의원은 "윤 후보의 국가경영 역량 강화, 처갓집 비리 엄단 의지 발표와 단절, 안 후보와 단일화 적극 추진으로 난제를 풀어 나가시기 바란다"며 윤 후보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논란을 겨냥한 듯, "이회창 후보 때도 이를 막은 것은 측근들의 발호였다"며 "아첨하는 측근들을 물리치고 나홀로 광야에 설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시간 없다. 서둘러야 한다"고 호소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2-01-15 15:35:06[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상승 현상에 대해 "본인의 실력이 아니다"라고 거듭 평가절하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안 후보의 지지율을 다시 흡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안 후보와의 단일화보다는 젊은 세대에 영향력이 상당한 자당의 홍준표 의원과 당내 단일화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안 후보를 향해 "팁 하나 드리겠다"며 "(유력 대선후보) 둘 다 싫다는 태도보다 본인의 정책적 공약을 내세우는 것에 많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가 젊은 세대를 위해 무슨 공약을 냈는지 딱히 기억나는 건 없다"며 "최근 우리 후보가 인재 영입 등에서 다소 우려스러운 상황을 만들었기에 젊은 세대가 (윤 후보에게서) 일시적인 이탈을 한 것"이라고 안 후보의 2030세대 지지율 상승을 분석했다. 홍 의원에 대해서는 "(도와줄 시) 안 후보와 모호한 단일화보다 훨씬 더 큰 성과가 날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 본인은 이미 돕고 있다고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거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분"이라 평가했다. 이 대표는 "홍 의원은 능력이 있는 분이고 당의 대표와 대선후보까지 지낸 분"이라면서 "최대한 조율해 (적극적 참여를) 꼭 이루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일시적', '일장춘몽(덧없이 사라짐)'이라 평가절하하며 야권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홍 의원은 지난 13일 이 대표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페이지인 '청년의꿈'에서 "단일화 불가도 단일화에 대비한 작전"이라는 의견을 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2022-01-14 11:32:52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서울은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에 자애가 되는 김종인 위원장은 제발 좀 빠지고 두 후보에게 맡겨달라”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 좋던 야당 선거 분위기가 서울은 김종인 위원장의 몽니로, 부산은 LCT 매입 관련으로 힘들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오세훈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김 비대위원장과 안 후보의 상호 비방전은 가족까지 거론하는 감정싸움으로 번지면서 단일화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홍 의원은 “부산은 네거티브 대책반을 즉시 가동하시기 바란다”며 “부산 선거는 처음부터 네거티브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해줬고 그것이 지금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제2 제3 네거티브도 나올 것”이라며 “저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치밀하게 박형준 후보 네거티브 자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나올 네거티브 자료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3-19 08:32:05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협상 중인 오세훈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해 “오늘 후보 두 분이 직접 담판해 단일화하라”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것이 서울시민들의 열망”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희동이와 둘리는 앙숙처럼 싸워도 케미가 맞았다”면서 “심술첨지가 방해해도 단일화는 성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 치킨게임을 하는 것은 두 사람 모두에게 이롭지 않다”며 “나를 버릴때 더 큰 기회가 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실무협상팀은 전날 마라톤 회의를 벌였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양측은 합의의 '마지노선'인 17일 오전 회의를 다시 열어 담판을 시도할 예정이다. 양측이 합의 도출에 실패하면 선관위 후보등록 마감일인 19일 이전 단일화가 어려워진다. 후보 등록 마감 전에 단일후보를 선출하려면 늦어도 17일 낮부터는 여론조사를 시작해야 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3-17 09:5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