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트럭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국내 최초의 간선도로 화물운송 서비스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승인한 마스오토의 '유인 자율주행트럭 기반 화물 간선운송 서비스' 사업이 제반 준비를 마치고 개시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실증특례는 국내에서 개발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트럭 14대를 수도권~영남권 실제 간선도로 화물운송에 순차적으로 투입해 기술·서비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한다. 1차년도 6대였던 것이 2차년도에 14대로 늘어난 것이다. 현행 자율주행 관계법령에는 복수 시·도에 걸친 유상운송을 수행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상용차 자율주행은 1개 지자체 내에 한정돼 진행 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이러한 법적 제약을 극복하고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산업융합 규제특례 심의위원회에서 이번 사업 실증특례를 부여했다. 이번 실증과제 추진을 계기로 기업은 제품·서비스 사업성을 테스트하고 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실증데이터 등을 검토하며 규제개선 필요성과 방향을 판단할 계획이다. 마스오토는 트럭에 7대의 카메라, 소형 컴퓨터, 액추에이터로 구성된 '마스 파일럿' 프로그램을 장착해 유상 운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마스 파일럿은 인공지능(AI)·머신러닝 기반 트럭용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솔루션은 레벨3 자율주행에 해당하며 AI기반으로 도로와 운전자 상태를 인식·판단해 차량을 제어하고 위험상황 발생시 관제센터와 시스템이 운전자에 경고를 보내 차량제어 권한이 수동으로 전환된다. 이번 실증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자율주행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트랙레코드 확보는 물론 근로자 안전·복지 향상, 연료비 절감 및 탄소배출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이날 마스오토 본사 등 실증현장을 방문해 실증계획과 사업비전을 청취한 후 실증차량에 탑승하여 자율주행 솔루션의 주행 안정성을 점검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3-16 11:36:34[파이낸셜뉴스] 티맵모빌리티가 화물 중개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맵모빌리티는 데이터 기반 화물 중개 솔루션 '티맵 화물'을 정식 출시한다. 앞서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화물 서비스 출시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약 2달 간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다.2021년 6월 자회사로 인수한 와이엘피(YLP) 화주사를 대상으로 운임 조회와 배차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ㄷ. CBT 이후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화주사 90% 이상이 티맵 화물 운임 조회 결과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배차성공률은 CBT 기간 기존 90%에서 94%로 상승했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화물의 핵심 경쟁력으로 '최적 운임 조회' 서비스를 꼽았다. 110만개 이상의 운송 빅데이터와 기상 및 전국 화물차 수요·공급 등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운임료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이외 화주사가 만족도를 보인 기능은 △경유지가 있는 운송 건에 대한 간편 접수 △주소 검색 및 입력 △최근 접수한 화물의 주소·차량·품목 정보 간편 입력 기능 등이다. 송지원 티맵모빌리티 디지털 화물 중개(DFM) 사업 담당은 "티맵 화물 출시를 통해 중간 물류 시장의 합리적인 운임료 문화를 정착시켜 화주와 차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2-09 13:04:36[파이낸셜뉴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 수요가 증가에 인공지능(AI) 기술력을 갖춘 IT 스타트업들이 차별화된 서비스로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독보적인 기술 역량과 플랫폼 운영 능력을 기반으로 기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내실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회의 내용 기록 및 분석해주는 리턴제로의 ‘콜라보’부터 AI 상품 추천 서비스 ‘푸드큐’, AI 화물 운송 플랫폼 ‘센디’, 영상 생성 AI ‘TTV’까지 고도화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기업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턴제로의 세일즈 과학화 서비스 ‘콜라보’ 국내 대표 인공지능 스타트업 리턴제로는 회의내용 텍스트 변환 및 분석으로 세일즈 업무와 관련된 인사이트를 제공해주는 ‘콜라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클로즈 베타 테스트로 출시한 ‘콜라보’는 원격 회의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업무 미팅부터 인터뷰, 내부 회의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다. 미팅이 시작되면 ‘콜라보 레코더’가 자동으로 참여해 회의 내용을 기록해주며, 녹화된 회의 영상은 변환된 텍스트와 함께 한눈에 볼 수 있다. 참석자 개개인의 목소리를 분류해주어 회의에 참여한 참석자들의 발언시간 비율도 확인 가능하다. 회의 내용을 복기해야 할 경우, 텍스트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변환된 텍스트 클릭 시 해당 시점의 영상이 재생돼 화면 및 음성으로도 손쉽게 살펴볼 수 있다. 콜라보 서비스의 핵심 기능인 ‘토픽트래커’ 기능을 활용하면, 회의 중 언급되는 주요 키워드를 분류 및 추출해 회의 종료 후 데이터로 한눈에 보여준다. 이 밖에도 공유, 북마크 등 편리한 기능들이 탑재돼 보다 수월한 업무 처리를 돕는다. 기업들은 콜라보를 통해 그동안 활용하지 못했던 음성 자산들을 아카이빙하여 매출 향상 등을 위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 ■AI 개인화 상품 추천 서비스 팜킷의 '푸드큐' 푸드테크 스타트업 팜킷은 푸드 이커머스 특화 AI 상품 추천 서비스 '푸드큐(FoodQ)'를 운영 중이다. B2B SaaS 형태로 제공되는 푸드큐는 고객 쇼핑 행동과 음식취향 정보를 분석해 개인화 상품을 추천해준다. AI 기술을 통해 정렬 및 세분화된 맛, 식감, 식재료, 제조공정 등 100개 이상의 분류 기준으로 식품의 특성을 파악한다. 푸드 이커머스 기업이 푸드큐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기업은 고객 만족도와 함께 이탈률은 낮추면서, 높은 구매전환율과 객단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손쉽게 연동하는 월 구독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규모가 작은 기업들도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다. 푸드큐는 편리한 적용방식과 합리적인 비용으로 푸드 이커머스 기업의 관심을 한데 모으고 있다. 기존 개인화 SaaS 솔루션은 AI 학습을 위한 빅데이터가 필요하고 도입비용이 높은데 비해, 푸드큐는 적은 양의 데이터로도 양질의 개인화 추천이 가능해 동종 서비스 대비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비용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AI 화물운송 플랫폼 스타트업 센디 AI 기술 기반 화물 운송 관리 플랫폼 센디는 화주의 운임은 절감하고, 차주의 운송 수입은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위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화주, 차주 직접 매칭, 이종 화물 간 스케쥴 매칭, AI 플랫폼을 통한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디는 개인이나 기업에서 화물 운송이 필요할 때 앱이나 웹을 통해 간편하고 빠르게 화물 운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1톤 이하의 소형 화물차부터 25톤 대형화물차, 냉장·냉동차까지 자체 보유한 전국 단위의 차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00% 책임배차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서비스 출시 이후 하루 5만건 이상의 운송 관련 데이터가 수집되고 있으며,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 고객들에게 기업별, 상황별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시리즈A 브릿지 66억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현재까지 누적 투자유치액은 약 115억원이다. ■ 웨인힐스, 영상 생성 AI 서비스 ‘TTV’ 텍스트만을 가지고 영상을 제작해주는는 생성 AI 기술도 눈길을 끌고 있다. 텍스트 영상 자동 변환 AI스타트업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이하 웨인힐스)가 개발한AI 소프트웨어 ‘TTV(Text To Video)’가 대표적이다. TTV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AI가 자연어처리와 머신러닝, 음성인식 및 화자분리기술 등을 기반으로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추출하고 핵심 문장을 요약한 뒤, 내용에 어울리는 영상과 이미지, 음원 등을 조합한다. TTV는 입력된 텍스트 전체의 맥락을 파악하고 영상화해주어 사용자는 별도의 편집 기술 없이 텍스트 삽입만으로 원하는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웨인힐스는 삼성증권, 한국무역협회, 코트라(KOTRA)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해 보고서, 상품 설명서, 홍보 영상 등을 영상으로 변환하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방대한 인쇄물을 영상으로 대체함으로써 고객들의 시간과 자원을 절감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웨인힐스는 언론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AI 기반 뉴스 콘텐츠 제작에도 힘을 쏟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1-22 22:57:00【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정부가 차량 예약부터 화물운송까지 아우르는 국가급 교통 플랫폼을 출시키로 했다. 교통 분야 데이터 영역까지 정부가 컨트롤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중국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기업인 디디추싱의 주가는 장외시장에서 폭락했다. 19일 베이징일보와 증권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 최초의 국가급 교통 이동 플랫폼인 ‘강국교통’이 최근 내부 데스트를 완료하고 온라인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강국교통은 먼저 차량예약 서비스를 출시하고, 수십개의 온라인 차량예약 서비스업체를 플랫폼으로 진입시킬 계획이다. 플랫폼은 차량예약, 화물운송, 해상운송, 항공운송 등 6개 카테고리로 운영된다. 정비, 보험, 유류카드 할인 등 부대 서비스도 내놓는다. 강국교통은 위챗이나 알리페이, 틱톡 등 다른 플랫폼을 연결해 사용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향후 전체 운송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차량호출 서비스 시장은 1위 디디추싱이 90% 이상을 장악해왔다. 그러나 디디추싱은 민감한 빅데이터 유출을 우려하는 중국정부의 저지 메시지에도 2021년 6월 미국증시 상장을 강행했다가 미운 털이 박혔다. 중국정부는 전례 없는 인터넷 보안심사와 함께 신규 사용자 등록을 금지하는 등 전방위 규제를 가했다. 디디추싱이 상장 1년 만인 지난해 6월 자진해서 상장을 폐지했지만 중국정부는 80억2600만위안(약 1조5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디디추싱이 주춤하는 사이 메이퇀다처, 헝다오추싱, 양광추싱, T3추싱, 가오더, 차오차오추싱 등이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섰으나 중국정부는 이들 업체 역시 ‘웨탄’으로 불리는 예약면담으로 군기를 잡았다. 중국정부는 이에 앞서 디디추싱, 만방, 화라라 등 4개 주요 화물차 공유서비스 업체도 웨탄 형식으로 불러 위법행위 시정을 지시했다. 웨탄은 표면적으로는 약속을 잡아 대화한다는 의미지만 실제는 당국이 관리대상 기업이나 개인을 불러 요구사항을 전달하거나 잘못을 질타하는 것이다. 중국정부가 직접 교통·화물운송 플랫폼을 운영하는 것은 해당 플랫폼에 저장되는 사용자 데이터를 국가가 관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자국의 데이터를 중요 안보로 규정하고, 외부 유출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디디추싱의 미국증시 상장을 막은 것도 이 때문으로 전해진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를 오랫동안 괴롭힌 것도 마윈 최고경영자(CEO)의 설화 사건이 아니라 금융 자회사 앤트그룹이 가진 금융고객 데이터를 노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앤트그룹은 중국 최대 전자결제서비스 알리페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자는 10억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앤트그룹의 성공비결은 고객으로부터 수입한 정보라는 통상적 견해다. 중국정부는 앤트그룹에게 이런 정보를 넘겨줄 것을 요구했으나 '고객 동의가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이후 마윈 설화 사건이 터졌고 당국의 압박이 시작됐다. 현재 마윈은 앤트그룹의 지배권을 상실했으며, 앤트그룹은 사실상의 정부당국인 민관합작 신용정보회사에 고객 10억명의 정보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정부는 올해 경제 회복을 위해 알리바바 등 플랫폼 기업을 규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디디추싱의 주가는 전날 미국 장외거래소인 시카고 OCC에서 11.73% 급락한 주당 4.1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디디추싱 주가는 지난달 30일 3.18달러에서 신규 사용자 등록을 재개한다고 밝힌 다음날(17일) 4.99달러까지 올랐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01-19 10:52:44[파이낸셜뉴스] 티맵모빌리티는 서울특별시개인(용달)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서울용달협회)와 ‘티맵(TMAP)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용달협회는 1970년11월 설립돼 2만6000대 이상의 용달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MOU로 티맵모빌리티는 국내 화물 시장의 디지털화와 협회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도모하고, 협회는 지난해 말 출시된 TMAP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비롯해 향후 출시되는 상품들의 지속적인 개선과 확장에 협력하기로 했다. TMAP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은 전국 360만 화물차주의 맞춤형 길안내 서비스다. 화물차 제원의 높이, 중량제한에 따라 주행이 불가한 도로를 회피하고 안전한 경로를 지원함으로써 화물차 운전의 편의성과 운송 효율성을 높여준다. 기존 TMAP 회원이라면 별도 가입없이 간편한 프로필 등록만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화물차주들이 자주 찾는 장소 정보(우대 주유소·휴게소)를 비롯해 TMAP의 핵심 경쟁력인 실시간 교통정보 및 데이터 기반 경로가 제공된다. 또 요소수 거점 판매 주유소 정보 제공 등 화물차주들의 편의를 고려한 서비스 혜택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양성우 티맵모빌리티 MOD 담당은 “모빌리티 시장 내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화가 이뤄지며 업무 효율이 개선되고 있으나, 기존 시장의 특성을 무시하고 이해관계자와의 교감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한 사업 추진 시 갈등이 유발되는 사례도 있다”며 “티맵모빌리티는 업의 특성을 존중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동반 성장을 추구하며 화물사업의 디지털화와 플랫폼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1-12 09:24:05[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 기업인터넷뱅킹을 통해 비대면으로 수입화물선취보증서를 발급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수입화물선취보증서는 수입화물이 선적서류 원본보다 먼저 도착한 경우에 수입상이 선적서류 원본 없이도 선박회사로부터 화물을 수령할 수 있도록 은행이 발급해 주는 보증서다.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부산은행과 수입신용장 거래를 하는 고객은 은행 방문 없이 기업인터넷뱅킹으로 수입화물선취보증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고객이 기업인터넷뱅킹을 통해 수입화물선취보증서 발급을 신청하면, 은행에서 발급 승인 후 고객에게 발급 완료 메시지를 발송하고 고객은 기업인터넷뱅킹에서 보증서를 출력해 사용할 수 있다. 부산은행 외환사업부 관계자는 "수출입거래 고객이 편리하게 은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1-03-05 10:29:58"설 연휴에도 부산항은 멈추지 않습니다." 글로벌 허브항만인 부산항이 설 연휴기간에도 중단없이 안전하게 운영된다. 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사장 남기찬)는 설 연휴기간에도 중단없는 항만운영과 원활한 항만서비스를 위해 '부산항 항만운영 특별대책'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부산항은 오는 11~14일 나흘의 설 연휴기간 가운데 설날 당일(12일)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 항만하역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항만서비스도 평시 수준을 유지한다. 다만 긴급 화물의 경우 설날 당일에도 하역작업을 한다. 부산항만공사는 설 연휴기간 입·출항 선박에 대한 원활한 항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을 정상 운영하는 한편 관리인력을 24시간 상시 배치해 장애 발생에도 대비한다. 또 예선업체와 도선사에 대한 항만별 대기조를 편성하는 등 비상근무체제를 구축하고 선박급유업·물품공급업·항만용역업 등 항만관련업체도 정상업무 체제를 유지해 항만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이와 함께 부산항만공사는 연휴기간 부두별 담당자를 지정해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한다.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위험물 하역·저장시설의 안전관리 강화 △테러·해상 밀입국 등에 대비하기 위한 청원경찰·특수경비원 등 항만보안인력 정상 운영 △소형선 계류질서 확립을 강화하기로 했다. 남기찬 사장은 "코로나19로 항만 출입자와 근로자에 대한 방역수칙이 강화되면서 하역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은 사전에 점검하고 안전사고 예방활동에도 만전을 기해 설 연휴 동안 부산항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주섭 기자
2021-02-09 18:40:12[파이낸셜뉴스 순천=김장욱 기자] "10분이라도 더 쉬세요!" 한국도로공사 순천완주고속도로 황전주유소(전주 방향)가 대형 화물차 운전자를 위해 주유 대행 서비스를 제, 호응을 얻고 있다. 기름 값 인하를 위해 셀프 주유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황전주유소는 장거리 운전이 많은 대형 화물차 운전자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대형 화물차의 경우 주유 시간이 10분 이상 소요된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대형 화물차 운전기사들은 기름을 넣는 동안 스트레칭을 하거나 음료를 마시면서 잠시나마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날릴 수 있다. 송상채 총무는 "장거리 운전이 많고 ‘시간이 돈’이라고 생각하는 대형 화물차 운전기사들이 조금이라도 더 쉴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에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면서 "고객들을 위해 작은 것까지 챙겨주는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9-12-09 15:41:56[파이낸셜뉴스 김천=김장욱 기자] 한국도로공사 경부고속도로 김천휴게소(부산 방향)가 화물자동차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를 제공, 눈길을 끈다. 김천휴게소는 화물차 주차 안심구역을 운영 중이다. 매일 고속도로를 다니는 화물차 운전자의 경우 휴식이 필수인데 도난사고 우려 때문에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없는 점에 착안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는 게 휴게소 측 설명이다. 휴게소 내에 마련된 24시간 무료 휴게텔에 폐쇄회로(CC)TV 모니터를 설치, '화물차 주차 안심구역'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휴게텔에서 음식을 자동으로 주문할 수 있도록 무인 정보단말기인 키오스크(KIOSK)를 설치해 편의성을 높이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했다. 김영민 소장은 "화물차 운전자의 경우 안전운행을 위해 일정시간 편안한 휴식이 꼭 필요한 만큼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면서 "더 편안하고 쾌적한 휴게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9-11-04 08:36:38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10월부터 국내선 화물 운송 서비스 일부를 중단한다. 각 지방공항의 화물처리량이 감소하면서 수익이 나지 않은 국내선 화물 사업에서 최대한 발을 빼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김포공항 화물 조업도 대한항공에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대한항공은 화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0월 1일부터 국내선 청주·대구·광주공항의 화물판매와 운송, 터미널 운영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대한항공은 9월 말까지 각 영업장과 화물 사이트 고지를 통해 이런 방침을 안내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당 공항 화물사업 관련 다양한 수익 제고 노력을 기울였지만 지속된 누적 적자로 운영 중단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최근 화물 홈페이지에 10월 1일부터 대구·광주·청주공항 국내화물 운송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을 올렸다. 이에 따라 9월 30일까지 화주 반출이 가능한 화물에 대해서만 출발지 화물을 판매하고 나머지 출발·도착 화물 운송을 중단한다. 아시아나가 운영하는 대구·광주공항 화물청사와 대한항공에 위탁 운영 중인 청주공항 화물청사 역사 모두 같은 날 운영을 중단한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수익성 강화를 위한 화물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이라며 "국내선 화물 조업뿐 아니라 영업도 하지 않는 것이며 추후 국내선 화물은 김포∼제주 노선에서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 항공사가 모두 화물사업 철수를 예고한 국내 공항 중 대구공항은 작년 국내선 화물처리량이 1만5889t으로 전년(1만7320t)보다 8.3% 감소하는 등 화물이 줄고 있다. 청주공항도 작년 국내선 화물처리량이 1만4446t으로 전년보다 13.6% 줄었고, 광주공항도 전체 화물처리량이 1만4478t으로 7.6% 감소했다. 이 탓에 대한항공의 올해 상반기 화물 부문 매출이 1조2746억원으로 9.6% 감소했다. 전체 화물 실적 중 국내선 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하지만, 이마저도 올해 상반기는 매출이 12% 더 쪼그라들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8-19 17:3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