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입학용병, 화산귀환 등의 한국의 인기 웹툰이 프랑스 고속열차 테제베(TGV) 전용 콘텐츠에 실린다. 네이버웹툰은 테제베 이누이(TGV INOUI)와 저가 고속철 위고(OUIGO)에 오리지널 웹툰 15편을 전용 콘텐츠로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테제베에서는 모바일이나 PC로 기차 내 전용 네트워크 연결 시 자동으로 연결되는 플랫폼을 통해 승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데 여기에 웹툰이 추가되는 것은 처음이다. 네이버웹툰은 프랑스 고속열차 전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운영하는 ‘모먼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용객이 급증하는 여름 성수기 시즌에 맞춰 한국 웹툰 9편과 프랑스 웹툰 6편을 테제베 전용 콘텐츠로 제공하기로 했다. 프랑스국영철도(SNCF)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프랑스 전체 테제베 승객 수는 1억2400만 명 이상이다. 프랑스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인 테제베에 단독으로 웹툰 오리지널 작품을 제공하며 프랑스 1위 웹툰 플랫폼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네이버웹툰 목표다. 김여정 네이버웹툰 EU 총괄 리드는 “여름 바캉스 기간에 맞춰 많은 이용객들에게 웹툰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더 많은 작품 추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프랑스 사용자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웹툰을 접하고 웹툰의 재미와 매력에 흠뻑 빠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웹툰의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웹툰 인지도 확대는 물론이고 웹툰 원작의 드라마, 영화 제작 등 IP 확장, 현지 파트너십 구축 등 글로벌 콘텐츠 IP 허브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오는 7월 3일부터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열리는 '애니메 엑스포 2025'에 참가한다. 애니메이션, 만화, 웹툰 팬덤이 뜨거워지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것으로, 애니메 엑스포는 만화 관련 행사 중 북미 최대 규모다. 네이버웹툰이 부스를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신의 탑’ 작가 SIU도 처음으로 미국에서 팬들과 만난다. 네이버웹툰의 흥행작인 '신의 탑'은 지난 2010년 연재를 시작해 누적 조회수 50억회를 돌파한 바 있다. 이번 참가를 통해 북미 웹툰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팬덤과의 접점을 넓혀 IP 파급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6-30 09:47:01[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시리즈의 인기 무협 웹소설 ‘화산귀환’의 누적 매출이 400억원을 돌파했다. 웹툰은 포함하지 않은 웹소설 IP 단독 매출만으로 집계된 수치로, 지난 2022년 7월 300억원을 달성한지 7개월만에 네이버 웹소설 자체 역대 최대 매출 규모 기록을 갱신했다. 6일 네이버시리즈에 따르면 무협 웹소설 '화산귀환'은 2019년 4월 네이버시리즈에서 독점으로 처음 선보였으며, 지금까지 총 1449편이 연재되는 동안 실시간·일간·주간·월간 랭킹 1위 기록, 총 누적 다운로드 수 4억 9000만뷰를 돌파한 인기작이다. 네이버시리즈가 2022년 한 해 동안의 이용자 열람 이력을 분석하여 지난 2022년 12월 발표한 리포트에서는 웹소설 ‘화산귀환’의 연간 매출이 2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웹소설 ‘화산귀환’은 전설의 무인에서 어린아이로 환생한 '청명'이 망해버린 자신의 문파 '화산파'를 부활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 2022년 12월부터 시작된 ‘화산귀환 오디오드라마 시즌2’ 크라우드 펀딩은 목표액 8000만원의 9배에 가까운 7억원으로 마감했다. 그에 앞선 6월 하루만에 4억원이 모여 화제가 되었던 웹소설 단행본의 최종 모금액은 12억8000만원이다. 웹툰 ‘화산귀환’은 지난 1월 만화책으로 정식 출간되어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종합 10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약 20일간 판매되었던 ‘화산귀환’ 모티브의 향수는 네이버웹툰 온라인 브랜드 스토어인 '웹툰 프렌즈'에서 판매량 1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웹툰 프렌즈 스토어에서 판매된 단일 IP 기반 품목 중 최다 판매량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2-06 10:57:39[파이낸셜뉴스] 네이버시리즈 독점 웹소설 '화산귀환'의 누적 매출이 300억 원을 돌파했다. 웹소설만으로 올린 기록이라서 더욱 의미가 깊다. 무협 웹소설 '화산귀환'은 무림의 최고수였던 '청명'이 어린아이로 환생해 망해버린 자신의 문파 '화산파'를 부활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작품은 네이버 시리즈에서 2019년부터 독점 연재된 작품으로 현재 1280여 화 이상이 넘게 연재되고 있으며 총 누적 다운로드 수 3억 7000만 이상을 돌파한 인기작이다. 이어 네이버 시리즈가 지난 2021년 선정한 ‘시리즈 2021년 어워드: 시리즈를 빛낸 작품들’에서 웹소설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하면서 네이버 시리즈의 핵심 웹소설 IP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1년 3월부터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웹툰도 연재를 시작했다. 네이버 시리즈는 웹소설 작가들에게 유료화 모델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 시리즈와 네이버웹툰의 구매 내역이 연동돼 이용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또 플랫폼 간 독자가 편입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뤄내면서 웹소설의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화산귀환의 비가 작가는 “연재를 시작할 때만 해도 예상조차 못 했던 곳까지 왔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고 긴 연재기간 동안 응원해주신 독자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네이버 시리즈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더 많은 독자들과 만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가 '비가'는 앞서 파천도, 역천도, 태존비록 등 무협 장르에서 다양한 무협 장르 작품들을 선보여온 유명 작가로 작가 특유의 구성력과 무협 장르에서 쌓아온 필력을 살려 화산귀환을 연재하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7-14 09:31:29[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시리즈에서 연재 중인 네이버웹소설 ‘화산귀환’(글 비가)의 누적 매출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무협 웹소설 ‘화산귀환’은 전설의 무인에서 어린아이로 환생한 ‘청명’이 망해버린 자신의 문파 ‘화산파’를 부활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 2019년 4월 네이버 시리즈에서 독점으로 처음 선보였으며, 현재 980여편 이상이 넘게 연재됐다. 또한, 네이버 시리즈 실시간·일간·주간·월간 랭킹 1위 기록, 총 누적 다운로드 수 1억 3500만 뷰 이상을 돌파한 인기작이기도 하다. 지난 3월에는 웹소설 ‘화산귀환’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웹툰이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하면서, 원작 웹소설의 매출이 크게 급증했다. 웹툰 연재 이후 웹소설 ‘화산귀환’의 총 누적 매출액은 100억원을 넘어섰으며, 웹소설 월 평균 매출액은 웹툰 연재 이후 기존 대비 약 3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웹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원작 웹소설을 찾아보는 사용자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웹툰 ‘화산귀환’ 역시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네이버웹툰 수요웹툰 인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인니어, 태국어, 대만어, 중국어 등 총 6개의 언어로 글로벌 서비스 되고 있어 앞으로 더 큰 매출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박제연 네이버웹소설 리더는 “현재 다양한 장르의 웹소설이 활발히 웹툰화 되고 있는 만큼, 웹 콘텐츠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화산귀환’의 기록적인 성과는 웹소설 단일 IP로서의 가치와 경쟁력을 증명한 것을 넘어, ‘웹소설의 웹툰화’ 시너지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9-08 08:49:56[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라이선싱 콘 2025'(이하 라이선싱 콘)가 오는 7월 17~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 E5·E6호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지식재산(IP) 비즈니스 콘퍼런스로 자리잡은 라이선싱 콘은 올해 '넓히다 : 콘텐츠 IP(Expand : Content IP)'라는 주제로, 6개국 연사가 참여해 콘텐츠 IP의 산업 확장 전략을 공유한다. 바니제이·해즈브로·세가 등 슈퍼 IP 기업들의 전략 대공개 기조강연에는 '마스터셰프'로 유명한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 바니제이 라이츠의 레일라 루미 수석 부사장이 나선다. 워너미디어에서 국제 IP사업을 총괄했던 그는 패션과 콘텐츠를 넘나드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 슈퍼 IP의 넥스트 비전'을 주제로 강연한다. 스페셜 세션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콘텐츠 IP 전략을 심도 깊게 조명한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유명한 해즈브로(Hasbro)의 마리 콥 아시아·중동 지역 소비재 총괄, '소닉' 시리즈의 세가(SEGA)에서 소비재 IP를 담당하는 마사카즈 소에다 총괄이 발표자로 나선다. '중증외상센터' '전지적 독자 시점'… K-콘텐츠의 IP 확장 실례 소개 올해 라이선싱 콘에서는 흥행작들의 원작자가 직접 무대에 오른다. 누적 판매 1000만 부를 기록하며 최근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퇴마록'의 원작자 이우혁 작가와 제작사 로커스의 김동철 감독이 공동 패널로 참여한다.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제작된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 이낙준 작가와 빅드림의 여상훈 실장도 강연자로 나선다. 웹소설 기반의 IP 확장 사례도 다채롭게 다뤄진다. 누적 매출 400억 원을 기록한 '화산귀환'과 전통주 브랜드의 협업을 소개할 이지민 대동여주도 대표, 그리고 '신과 함께'의 원동연 대표와 '전지적 독자 시점'을 영화화한 김병우 감독이 영화 제작 비하인드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캐릭터·게임·음악·스포츠까지… 산업별 IP 전략 총망라 캐릭터 IP 확장 전략도 다양하게 조명된다. 중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잔망루피'를 담당하는 아이코닉스 상해법인 김원정 법인장, 일본 캐릭터 대상 '뉴페이스상' 수상작 '에스더버니'의 김현경 케이비전 대표가 발표에 나선다. 국내 캐릭터 굿즈 시장에서 눈길을 끈 '가나디'의 양승효 에이치앤에프 대표도 사례를 공유한다. K팝 분야에서는 티엠아이 에프엠(TMI.FM) 차우진 대표와 '블랙핑크 더 게임' 제작사 테이크원컴퍼니의 이호동 IP사업본부 이사가 IP 활용 비즈니스를 조명한다. 게임 분야에서는 구글플레이, 데브시스터즈('쿠키런'), 하이디어('고양이와 스프') 등이 참 여한다. 스포츠 분야는 티빙·롯데자이언츠·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이 패널로 나선다. 올해 라이선싱 콘은 '보드게임콘 콘퍼런스'와도 연계돼 IP 담론의 지평을 넓힌다. 일본보드게임개발자협회 노무라 아키오 회장이 일본 보드게임 브랜드 성장 비결을 전한다. 중국 보드게임 퍼블리셔 본드 유엔은 현황과 제작 노하우를 소개한다. '2024 올해의 보드게임' 수상자 아르노 슈타인벤더는 수상작 개발 뒷이야기와 제작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 보드게임 유튜버 박탄(활동명 티노)은 'SNS를 활용한 보드게임 홍보 전략'을 주제로 실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및 비즈니스 연계 프로그램 운영 한편 라이선싱 콘은 7월 17~20일 열리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와 함께 진행되며, '보드게임콘'과도 공동 개최된다. 참가 기업 간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커넥팅(Business Connecting)' 프로그램이 도입돼, 콘텐츠 계약, 협업 개발, 유통 연계 등 고도화된 비즈니스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라이선싱 콘은 방송, 게임, 캐릭터, 음악 등 전 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IP 전략이 집약된 행사”라며 “국내외 최고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콘텐츠 산업 종사자들에게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7-03 08:56:09웹소설, 웹툰, e북 등 e콘텐츠 업계가 오디오 콘텐츠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기술이 더해지면서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리디, 밀리의서재 등은 웹툰을 '오디오 웹툰'으로 재출시하거나, 기존 텍스트 음성변환(TTS)에 AI 기반 TTS 기술을 적용하는 등 기술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텀블벅을 통해 인기 웹툰 '가비지타임'을 오디오웹툰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로 총 9억여원 펀딩에 성공했고, '화산귀환'의 오디오 드라마 텀블벅 프로젝트 역시 9억원이 넘는 금액을 모았다. 앞서 웹툰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는 시즌 1·2도 모두 펀딩을 통해 오디오 웹툰으로 제작됐다.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됐던 '허니블러드'도 펀딩을 통해 오디오웹툰으로 판매된 바 있다. 리디, 밀리의 서재는 기존 TTS 서비스에 AI 기반 TTS기술을 도입해 기계적 음성변환을 줄이고,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자동 음성변환 서비스를 구현중이다. 리디는 AI 음성기술 기업 셀바스AI와 손잡고 자사 플랫폼에 AI기반 텍스트 음성변환(AI TTS) 기능을 도입했다. 리디에 탑재된 AI 딥러닝(DNN) 기반 음성합성 솔루션 '셀바스 딥 TTS 온 디바이스'는 호흡, 억양, 감성 등 다양한 음성 요소를 정교하게 구현해 사람처럼 자연스럽고 유창한 합성음 생성이 가능하다. 기존 TTS가 기계적으로 문장을 읽는 방식이었다면, 사람의 억양과 감정이 적용된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밀리의서재가 적용중인 AI TTS는 여러가지 목소리 선택도 가능하다. 밀리의서재는 독서 플랫폼 최초로 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 참가해, 개인 맞춤형 AI 독서 서비스 'AI독파밍'과 'AI 페르소나 챗봇'을 선보이기도 했다. 오디오북 시장 규모는 정상세다.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인텔렉트는 글로벌 오디오북 시장 규모가 2023년 약 125억 달러에서 2031년 250억 달러까지, 연평균 8%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업계관계자는 "오디오 콘텐츠는 눈으로 보는 매체에 비해 대중성이 더디지만 출퇴근길, 운동, 가사노동, 야외 활동등을 하는 상황에선 활용도가 높다"면서 "사용자 체류 시간 증가에도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3-30 18:25:42[파이낸셜뉴스] 웹소설, 웹툰, e북 등 e콘텐츠 업계가 오디오 콘텐츠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기술이 더해지면서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리디, 밀리의서재 등은 웹툰을 '오디오 웹툰'으로 재출시하거나, 기존 텍스트 음성변환(TTS)에 AI 기반 TTS 기술을 적용하는 등 기술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텀블벅을 통해 인기 웹툰 '가비지타임'을 오디오웹툰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로 총 9억여원 펀딩에 성공했고, '화산귀환'의 오디오 드라마 텀블벅 프로젝트 역시 9억원이 넘는 금액을 모았다. 앞서 웹툰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는 시즌 1·2도 모두 펀딩을 통해 오디오 웹툰으로 제작됐다.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됐던 '허니블러드'도 펀딩을 통해 오디오웹툰으로 판매된 바 있다. 리디, 밀리의서재 기존 TTS 서비스에 AI 기반 TTS기술을 도입해 기계적 음성변환을 줄이고,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자동 음성변환 서비스를 구현중이다. 리디는 AI 음성기술 기업 셀바스AI와 손잡고 자사 플랫폼에 AI기반 텍스트 음성변환(AI TTS) 기능을 도입했다. 리디에 탑재된 AI 딥러닝(DNN) 기반 음성합성 솔루션 '셀바스 딥 TTS 온 디바이스'는 호흡, 억양, 감성 등 다양한 음성 요소를 정교하게 구현해 사람처럼 자연스럽고 유창한 합성음 생성이 가능하다. 기존 TTS가 기계적으로 문장을 읽는 방식이었다면, 사람의 억양과 감정이 적용된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특히 기존 오디오북 콘텐츠는 제작 과정에서 전문 성우와 음향 엔지니어, 장비 등의 고급 인프라가 필요해 제작 비용이 크고, 약 2~3개월의 시간이 소요됐는데 AI TTS 도입으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밀리의서재가 적용중인 AI TTS는 여러가지 목소리 선택도 가능하다. 밀리의서재는 독서 플랫폼 최초로 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 참가해, 개인 맞춤형 AI 독서 서비스 'AI독파밍'과 ‘AI 페르소나 챗봇'을 선보이기도 했다. 오디오북 시장 규모는 정상세다.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인텔렉트는 글로벌 오디오북 시장 규모가 2023년 약 125억 달러에서 2031년 250억 달러까지, 연평균 8%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업계관계자는 "오디오 콘텐츠는 눈으로 보는 매체에 비해 대중성이 더디지만 출퇴근길, 운동, 가사노동, 야외 활동등을 하는 상황에선 활용도가 높다"면서 "사용자 체류 시간 증가에도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3-29 22:19:3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공원 일대가 올가을 걷고 싶고, 가고 싶은 '청춘문화 광장'으로 확 바뀐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10월 5일부터 3주간 매주 토·일요일 오후 광주공원 앞 노상주차장 광장에서 '청춘문화누리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춘문화누리터'는 광주시가 청춘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광주공원 일대를 장기적으로 걷고 싶고, 가고 싶은 '청춘문화 광장'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번 '청춘문화누리터'는 6명의 청년기획단과 청년디렉터 김꽃비 씨가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모아 '주말은 청춘'을 주제로 △스트리트댄스 배틀 △디제잉 파티 △힙합 음악무대 △인디음악 공연 △코스튬 플레이 공연 △퓨전타악 공연 등 매회 장르를 달리해 골라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10월 5일 '스트리트댄스_연결'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필리핀 등의 스트리트댄서들이 광주공원을 찾아 저지쇼와 토터먼트식 배틀을 연다. 빛고을댄서스 소속 이은지 청년기획자의 연출로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댄스타임이 마련된다. 이어 6일 '디제잉_공감'에서는 관객이 참여하는 '보이는 라디오'와 DJ들의 공연, '나도DJ' 체험부스 등 흥겨운 디제잉 파티를 만날 수 있다. 12일 '힙합_불꽃'에서는 'EMESS(에메스)', 'MORO(모로)' 등 열렬한 팬덤을 보유한 뮤지션과 광주에서 활동하는 뮤지션의 힙합 무대를 즐길 수 있다. 13일에는 '코스튬플레이_이상'을 주제로 웹소설이나 게임,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를 현실 무대에서 재현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인기웹툰 '고래별'을 연극으로, 웹소설 '화산귀환'의 명장면이나 유명 애니메이션 '프리파라'가 댄스 무대로 펼쳐진다. 19일에는 인기 록밴드들이 함께하는 '인디뮤직_푸름' 공연을 선보인다. 인디음악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갤럭시익스프레스', '중식이밴드', '아디오스오디오'가 광주를 찾는다. '투파이브' 등 지역 밴드 공연도 준비돼 있다. 20일은 '퓨전타악_울림'을 통해 다양한 타악기들의 신명나는 울림을 선사한다. 광주 대표 타악팀 얼쑤, 자타공인과 울산의 브라질타악팀 울림블로코가 출연한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행사 주관처인 광주문화재단 누리집이나 광주문화재단 예술누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광주시민들과 함께 해 온 광주공원이 청년들의 문화가 넘실대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면서 "청춘문화누리터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30 10:49:43[파이낸셜뉴스]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Z폴드6·플립6(갤럭시Z6) 사전판매분에 대한 사전개통을 시작한다. 이번 사전판매에선 젊은 소비자층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각사도 이 같은 소비 추이에 맞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19일부터 갤럭시Z6 사전개통을 시작한다. 앞서 지난 12일부터 18일부터 진행된 사전판매 소비자들에 대한 사전개통을 실시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전판매에선 2030세대 등 젊은층의 비중이 약진했다. 삼성전자는 전체 사전판매분 91만대 중에서 2030 구매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갤럭시Z 라인업 중 2030세대의 사전판매 비중이 50%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T 집계 결과, 이번 갤럭시Z6 사전판매 가입자 중 30대 소비자가 3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갤럭시Z폴드 기준 30~40대 남성 가입자가 전체 예약자 중 50%를 차지했고, 갤럭시Z플립6는 여성 예약자(27%)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았다. KT의 경우, KT닷컴 사전예약자 중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온라인 전용 요금제) '요고'를 선택한 이들의 비중이 62%에 달했다. 약정없이 온라인으로 간편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요금제는 젊은층의 수요가 높은 상품이다. LG유플러스도 사전판매와 함께 진행한 라이브커머스 '유플러스LIVE'가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주로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대상으로 두고 진행한 이번 갤럭시Z6 '유플러스LIVE' 누적 조회 수는 500만회를 기록했다. 이통3사는 이처럼 젊은층 수요가 높아진 소비 추이에 알맞는 가입 혜택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SKT는 갤럭시Z6 사전개통 가입자를 대상으로 넷플릭스 콘텐츠에 나온 해외 도시 여행권을 총 120명에 추첨 제공한다. 이외에도 e스포츠팀 T1 팬미팅 행사 초대권도 준비했다. KT는 자라섬 뮤직 페스티벌 초대권(1000명, 1인2매), 만 34세 이하 Y덤 가입자에 갤럭시워치울트라, 갤럭시버즈3프로 증정권(34명)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 이외 KT와 LG유플러스는 네이버웹툰과 협력해 MZ층을 겨냥한 스페셜 에디션도 출시했다. KT의 갤럭시Z플립6 마루와 강쥐 에디션은 1차 조기 완판됐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Z플립6 화산귀한 에디션을 출시했다. 사전판매 기간 중 화산귀환 에디션을 찾은 2030 가입자 비중은 81%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이 밖에도 중고폰 배터리 교체 후 자녀에게 물려주는 '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 중고폰 활성화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이통 3사는 제휴카드 할인, 안심보상 혜택, 중고폰 반납 할인 등의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한편, 이통사가 갤럭시Z6에 책정한 공시지원금은 3사 모두 8만~24만원대로 비슷하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9 12:51:14[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이 최근 사전 출시 예약을 시작한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6와 '냐한남자', '마루는 강쥐', '화산귀환' 등 총 웹툰 세 편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삼성전자와 함께 이날부터 30일까지 성수 버뮤다뮤직살롱에서 갤럭시 Z 플립6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춘배의 여름방학 위드 갤럭시 Z 플립6’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웹툰 '냐한남자' IP를 활용한 △갤럭시 Z 플립6의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 체험 공간 △갤럭시 Z 플립6용 액세서리 팩 ‘춘배와 친구들’ 에디션 △웹툰 굿즈, △캐릭터를 활용한 특별 음료 및 디저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통신사와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와는 ‘갤럭시 Z 플립6 네이버웹툰 화산귀환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했다. 네이버웹툰이 지난해 LG유플러스와 손 잡고 출시한 ‘갤럭시 Z 플립5 가비지타임 한정판 에디션’도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KT와는 ‘갤럭시 Z 플립6 마루는강쥐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였다. 특히 '마루는강쥐', '냐한남자'는 지난해 팝업스토어를 통해 강력한 팬덤을 입증한 슈퍼 IP다. 두 IP를 활용해 네이버웹툰이 지난해 진행한 세 차례의 팝업스토어는 지난해 기준 각 행사장(스타필드 코엑스몰, 더현대서울,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역대 IP 팝업스토어 중 최대 매출과 최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총 세 차례의 팝업스토어 누적 방문객 수는 약 17만 명, 판매 상품 수 약 60만 개, 개인 최대 결제 금액은 116만원에 달한다. 네이버웹툰의 IP 비즈니스 매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IP 비즈니스 매출은 전 년 대비 31.4% 증가했다. 노승연 네이버웹툰 글로벌 IP 사업실장은 “네이버웹툰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웹툰 작품이 모이는 플랫폼으로 ‘다양성’을 큰 무기로 가지고 있다”며 “특히 10~20대를 중심으로 웹툰 속 캐릭터에 대한 팬덤이 더욱 강력해지고 있어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재미있는 협업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16 14:5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