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므라피 화산이 또 다시 폭발했다. 화산 폭발로 인해 화산재가 분출하고, 용암도 흘러내리자 당국은 분화구를 기준으로 반경 7km까지 제한 구역으로 설정해 사람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 1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이날 중부 자바 족자카르타 인근 므라피 화산이 폭발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폭발로 화산재가 정상에서 최고 3㎞ 높이까지 솟구쳤으며 용암이 경사면을 타고 1.5㎞까지 흘러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번 폭발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지만 인근 마을 8곳이 화산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국은 분화구를 기준으로 반경 7㎞까지 제한 구역으로 설정해 사람들의 접근을 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둘 무하리 인도네시아 기상청 대변인은 "위험 지역 내 접근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라며 "제한구역이 더 넓어지면 주민들에게 대피 권고가 내려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므라피 화산은 지난 1930년 대폭발을 일으켜 당시 1300명의 사람이 사망했으며, 2010년에도 대폭발로 35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최근에도 므라피 화산은 수시로 화산재와 용암을 분출하고 있으며, 산사태와 지진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1만700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활화산만 120여 개에 이르고, 지진도 잦아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3-12 09:12:33【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규슈 구마토모시에 있는 아소산이 20일 오전 11시43분께 분화했다. 일본 기상청은 현재 자세한 분화 상황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아소산에 입산 규제(경계 레벨 3단계)를 발령했다. 이번 화산 폭발로 화구 바로 위쪽에 거대한 먹구름 형태의 분화가 발견됐으며, 화구로부터 약 2km지역까지 화산가스, 화산재 등이 뒤덮였다. 일본 정부는 아소산 분화 보고 1분 뒤인 오전 11시44분 일본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했다. 이소자키 관방 부장관은 "정보 수집을 진행하는 등 위기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말 총선(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본 효고현에서 지원 유세 활동을 하고 있던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소산 주변 지역 주민들에 대해 "최신 화산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는 등 경계를 부탁한다"고 썼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1-10-20 13:05:07[파이낸셜뉴스] 세계 주요 활화산 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에트나산이 분출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에트나의 눈 덮인 분화구에서 검붉은 연기 기둥과 함께 용암이 하늘로 솟구쳤다. 화산재 등도 마치 비처럼 아래로 쏟아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용암이 산 옆면을 타고 흘러내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분출은 1시간 이상 지속했으며, 근래 가장 규모가 큰 것이었다고 한다. 다행히 화산 인근 마을에 별다른 인명·재산피해는 주지 않았다. 다만 엄청난 양의 화산재가 주택과 도로 등에 내려앉으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카타니아 국제공항도 한동안 폐쇄됐다. 하늘에 뒤덮인 화산재와 연기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진데다 다량의 화산재가 활주로에 떨어지면서 이착륙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당국의 판단이었다. 공항은 밤샘 작업을 거쳐 17일 아침부터 운영이 재개됐다. 시칠리아 동쪽에 자리 잡은 에트나산은 높이 3324m의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이다. 지난 50만년에 걸쳐 수시로 분출을 일으키며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이달 5일과 지난 1월에도 소규모 분출이 있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2-18 07:00:34[파이낸셜뉴스] 지난 6월 12일부터 분화를 시작한 일본 도쿄 남쪽 1000㎞ 해상에 위치한 니시노시마 화산이 뿜어내는 화산재가 한반도를 비껴갈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4일 "지난 7월 30일 분화한 이 화산의 화산재와 화산가스의 일부가 북태평양 고기압 기류를 따라 한반도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도 "기상청과 일본의 확산 예측모델에 의하면 현재까지 한반도에 직접적 영향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달 1일 이후, 제주도에서 다른 지점에 비해 다소 높은 농도의 미세먼지(PM10)가 관측됐으나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니시노시마 화산은 2020년 이전에도 간헐적인 분화가 있었고, 올해 6월 12일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분화하고 있다. 화산의 위치는 북위 27.25도, 동경 140.87도다. 고도 25m로 도쿄 남쪽 1000㎞ 해상에 있다. 화산재는 보통 연무(연기)의 흐름을 뒤따르는데, 천리안위성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연무가 동해안으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상청은 니시노시마 화산분화에 대한 지속적 감시를 통해 추가 분화 및 영향에 대한 가능성 파악하겠다고 전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0-08-04 16:51:36[파이낸셜뉴스] 일본 규슈 가고시마의 화산섬이 분화해 화산재 등이 5500m까지 치솟았다. 9일 NHK 등 일본 언론은 전날 오후 5시 24분께 일본 가고시마시 사쿠라지마 미나미다케 정상의 화구에서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날 화산 폭발로 약 5500m까지 화산재가 치솟기도 했다. 이처럼 5000m 이상 분연이 솟아오른 것은 지난 2016년 7월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분화한 사쿠라지마 미나미다케 화구에서는 올해만 130차례 이상 폭발적 분화가 관측된 바 있다. 지난 7일에도 분연이 3000m 이상 치솟는 분화가 관측됐다. 한편 일본 가고시마에서는 크고 작은 화산 폭발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지난 2일 가고시마 사츠마이오지마에서 발생한 분화는 일주일 가량 이어지고 있다. 이에 기상청은 경보등급 2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인근 스미요시 섬 북쪽 화산섬에서도 2일 분화가 발생해 역시 2단계 경보가 발령 중이다. 또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고운리 섬 니우 분화구에서도 지난 10월 18일과 27일 대규모 화산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은 3단계 경보를 내리고 산악 통제에 들어갔다. #가고시마 #화산 #일본 언론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11-09 14:16:02▲ 사진=뉴스캡쳐 멕시코 활화산 분화로 환태평양 불의고리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현지시간 18일 멕시코 포포카테페틀 화산이 분화했다. 멕시코 국가재난예방센터는 이날 오전 2시 30분부터 시작된 분화로 바위 조각과 화산재가 높이 3000m까지 치솟았고, 일부 바위 조각은 1500m 떨어진 지역까지 날아가기도 했다고 밝히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화산 분화로 인근 지역 주민 2000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화산 폭발이 일어난 멕시코는 환태평양 불의고리에 연결된 지역으로 앞서 일본과 남미 에콰도르에서 지진이 발생하며 환태평양 조산대에 자리잡고 있는 불의고리 지역에 화산폭발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멕시코 활화산 분화로 화산재가 바람에 날려 푸에블라 국제공항이 임시 폐쇄되기도 했다. 한편, 연이은 화산 폭발과 지진으로 지진이 일어나는 이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진이 일어나는 자연적 이유는 땅속에 있는 암석들 사이에 작용하는 힘의 균형이 깨지면 지층이 끊어지고 진동이 발생하며 일어나는 것이고, 인공적 이유는 화석연료나 지하수의 개발, 큰 폭발 등이 있다. /kimsj@fnnews.com 김선정 기자
2016-04-19 14:58:49▲ 사진: 방송 캡처 멕시코서 활화산 분화 소식이 전해졌다. 4일(현지 시각) 멕시코 국가재난예방센터는 지난 3일 오후 8시 30분에 멕시코 중남부에 있는 포포카테페틀 화산이 분화했다고 발표했다. 멕시코 포포카테페틀 화산은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동남쪽으로 80㎞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활화산이다. 또한 해발 5426m로 멕시코에서 2번째로 높다. 멕시코 활화산 분화로 인해 화산재가 최고 2000m까지 치솟았으며, 일부 바위 조각은 3500m 떨어진 곳까지 날아갔다. 한편 재난 당국 관계자는 "지난 24시간 동안 40번의 분출이 있었다"고 전했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4-05 09:59:51▲ 몰디브 국가 비상사태몰디브 국가 비상사태, 몰디브 국가 비상사태, 몰디브 국가 비상사태, 몰디브 국가 비상사태 몰디브 국가 비상사태 선포가 누리꾼들의 불안감을 높였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일 정오를 기해 몰디브 정부가 30일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일 대통령 공관과 가까운 곳에 주차된 차에서 사제 폭탄을 발견했고 한 섬에서는 무기고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몰디브 국가비상 사태를 두고 몰디브 법무장관은 “국민 보호를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휴양지 발리에서는 화산폭발이 발생해 공항이 폐쇄되는 등 관광객들의 발이 묶인 상태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발리섬 동쪽 롬복섬에 있는 린자니 화산이 활동을 시작한 이후 3일부터 심각하게 화산재가 분출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 화산재는 최대 3㎞ 상공까지 치솟으면서 35㎞ 떨어진 발리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에 심각한 사고를 일으킬 것으로 보여 인니 당국이 급하게 국제공항을 폐쇄했다. 한편 공항 측은 시계를 계속 검토하겠지만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시 공항 폐쇄가 길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11-05 13:34:11▲ 사진: 방송 캡처 일본 화산 일본 화산이 폭발한 가운데 피해자가 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7일 일본 화산인 온타케산이 굉음과 함께 분화했고, 화산재를 대량 분출했다. 화산재는 지상 10km 상공까지 치솟았고, 28일에도 나가노현과 기후현엔 화산재가 내렸다. 온타케산의 분화는 2007년 3월 이후 7년 6개월만이다. 일본 경찰과 육상자위대 등은 온타케산 정상 부근에서 28일 구조 활동을 진행한 결과 심폐정지 상태의 등산객 31명을 확인했으며, 이들 중 남성 4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나가노(長野)현 경찰이 밝혔다. 중·경상을 입은 등산객은 확인된 사람만 40명에 이른다고 NHK가 전했다. 분화 당시 수백여 명의 등산객이 온타케산에 오른 상태였다. 이날 밤까지 300여명이 하산했지만 부상자도 상당수 포함된 상태다. 한편 일본 정부는 28일 비상재해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마쓰모토 요헤이(松本洋平) 내각부 정무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현지 대책본부를 나가노 현청에 설치했다. 또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마련한 관저 연락실을 관저대책실로 격상했다. 일본 화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일본 화산, 무섭다", "일본 화산, 미리 알지 못했나?", "일본 화산, 지진에 화산 폭발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9-29 10:39:06화산 근접 촬영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화산 근접 촬영 영상은 바누아투 탄나 아일랜드에 위치한 활화산을 촬영한 것으로, 하늘로 치솟는 화산재와 잿빛의 화산 구름, 펄펄 끓는 마그마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활화산의 생생한 모습을 담았다. 기존 헬리콥터 등을 이용한 화산 근접 촬영 영상은 그 위험성 때문에 한계가 있었지만, 무인기 드론을 이용한 화산 근접 촬영 영상은 안전하게 긴장감과 세밀함이 뛰어난 영상을 포착할 수 있다. 덕분에 드론으로 찍은 화산 근접 촬영 영상은 마그마가 눈 앞에서 터지는 모습, 화산재가 눈 옆으로 날아가는 광경 등을 담아 당시 현장을 있는 그대로 전달한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3-18 16:5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