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지난달 31일 시험발사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과 관련,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투에 파병한 대가 차원에서 러시아의 군사기술 지원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군사전문가인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3일 분석 자료를 내고 '화성-19형'은 다탄두형으로 개발되는 것으로 보이며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본지 2024년 11월1일자 8면 참조> 유 의원은 "고체 연료 엔진을 사용하는 화성-19형은 기존 '화성-18형'보다 길이와 직경을 늘린 사실상의 개량형"이라며 "탄두 적재 공간과 탑재 중량을 늘려 다탄두형으로 개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미사일 직경 변화에 따른 추가 엔진시험 없이 발사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러시아의 기술 지원으로 신형엔진이 장착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화성-18형과 달리 화성-19형의 탄두부가 뭉툭해져 러시아의 대표적인 액체 연료 기반 다탄두형 ICBM인 RS-28 '사르맛'와 유사하며, 1단 추진체는 러시아의 고체 연료 ICBM인 RS-24 '야르스'와 형상이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7년 4월 김일성 105주년 때 고체 연료 엔진 ICBM 이동식발사차량(TEL)과 미사일 목업(mock-up·실물모형)을 처음 공개한 이후 7년 만에 고도화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 대선 후 미 본토 타격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북한이 추가로 고각 발사하거나 정상 각도로 (화성-19형을) 시험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은 이날 미국의 전략폭격기(B-1B)가 전개한 가운데 제주 동방의 한일 간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에서 한미일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북한의 ICBM 발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실시했다며 이는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억제하기 위한 한미동맹의 일체형 확장억제 실행력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한 강력한 대응의지 및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전략폭격기는 올해 4번째로 한반도에 전개했고, 한미일 공중훈련은 올 들어 2번째로 실시했으며 B-1B가 한미일 전투기의 호위를 받아 계획된 훈련공역으로 이동해 가상의 표적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타격하는 압도적인 능력을 과시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03 12:55:5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인근에 대한 개발 규제가 완화된다. 수원화성 외부 반경 200~500m 구역은 수원시 도시계획조례 등 관련법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되고, 건축물 높이 제한이 없어져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문화재청은 21일 수원화성 주변 건축 허용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사적 수원 화성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기준 조정'을 고시했다. 이에 따라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수원화성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규제 완화 설명회'를 열고, "수원화성의 가치를 더 높이면서 잘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으로 지정된 수원화성 주변은 건축물 높이 규제로 개발이 어려워 건축물이 노후화되고, 마을은 슬럼화됐다"며 "수원시는 보존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고, 마침내 규제 완화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은 문화재와 바깥 지역 사이의 완충지역으로 문화재의 가치를 보호하는 지역으로, 외곽경계로부터 500m 이내로 설정하는데, 건축물 높이를 규제한다. 수원화성 주변 지역은 2008년 규제가 시작됐고, 2010년에는 규제 기준 변경 고시를 해 성곽 외부 반경 500m까지 구역별로 최저 8m에서 최고 51m까지 건축물 높이를 규제했다. 수원화성의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면적은 5.036㎢로 수원시 전체면적의 4.2%이고, 보존지역 내에 5만3889가구 10만70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한다. 이번 규제 완화로 수원화성 외부 반경 200~500m 구역은 수원시 도시계획조례 등 관련법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구역 면적은 219만㎡, 건축물은 4408개가 있으며, 건축물 높이 제한이 없어져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성곽 외부 200m 내 지역과 성곽 내부 구역도 건축물을 한 층씩 높일 수 있을 정도로 높이 규제가 조금씩 완화됐다. 수원시는 보존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0여 년 전부터 문화재청에 꾸준히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시장은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 산다는 이유로 주민의 재산권이 과도하게 침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주민과 문화재가 대립하지 않고, 상생하는 좋은 본보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2-21 16:17:01[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 등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2일 신세계프라퍼티와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의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송산그린시티 내에 추진 중인 418만9000㎡ 규모의 미래형 첨단 복합 리조트 건립 프로젝트다. 신개념 테마파크·워터파크·골프장·숙박시설·스타필드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공항공사는 UAM 버티포트 운영 및 교통관리서비스 제공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 복합개발 단지 내에 '버티포트' 구축 참여와 주요 교통시설 및 관광시설 연계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운영·제조·유지보수(MRO)와 관제 솔루션 제공 △SK텔레콤은 종합적인 UAM 서비스 운영과 UAM 특화 상공 통신망 구축, 기체도입 △티맵모빌리티는 UAM과 지상 교통을 연결하는 통합모빌리티 서비스(MaaS) 플랫폼 개발·운영을 담당한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43년간 항공안전을 담당한 한국공항공사의 노하우와 신세계프라퍼티의 복합개발사업 역량을 융합한 시너지를 바탕으로 UAM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1-02 14:58:25한국관광공사와 경기도 화성시는 22일 화성시청에서 지역특화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화성시 지역특화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한 협력 사업 △화성시 해양관광 축제 등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 및 국내외 관광객 유치 지원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 특히 관광공사는 문화관광축제이자 화성시 대표 축제인 ‘화성 뱃놀이 축제’가 글로벌 해양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내외 홍보 및 관광객 유치 지원,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가 선정한 문화관광축제는 관광자원, 전통문화, 지역 특산물 등을 관광상품화한 86개 지역축제를 말한다.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공사의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화성시의 매력적인 관광 자원을 발굴해 홍보해나갈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관광을 통해 화성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8-22 17:20:20[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어제 13일 오전 김정은의 참관 아래 평양 인근에서 '화성-18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북한 선전매체를 동원해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 2월 인민군 창건 제75주년 기념 열병식 처음 고체연료 엔진 적용 대륙간탄도탄(ICBM)을 공개한 이후 동해상으로 '화성-18형'ICBM을 시험발사를 실시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약 1000㎞를 비행했으며, 정점고도는 3000㎞ 미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자에서 '화성-18형'의 첫 시험발사 소식을 전하며 "이번 발사는 영내 비행 중 다(多)계단 분리의 안전성을 고려해 1계단은 '표준 탄도 비행방식'으로, 2~3계단은 '고각(高角) 방식'으로 설정하고 '시간지연 분리 시동 방식'으로 미사일의 최대속도를 제한하면서 무기체계의 계통별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이번 화성-18형 시험발사가 북한이 ICBM 시험발사 때 주로 선택했던 비행거리를 줄이기 위한 '고각 발사' 방식이 아닌 "대출력 고체연료 다계단 발동기(로켓엔진)들의 성능과 단 분리 기술, 각이한 기능성 조종체계들의 믿음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전략무기체계의 군사적 효용성을 평가하는 데 목적을 뒀다"고 주장했다. 우리 군 당국이 어제 탐지한 화성-18형의 비행궤적이 북한의 기존 탄도미사일과 달랐던 것은 이처럼 '단 분리' 때마다 각 추진체의 비행방식을 바꿨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13일 고체연료 추진체계를 적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발사한 데 대해 "개발 중간단계 시험발사"로 평가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고체연료 ICBM 개발에 따라 '한국형 3축 체계'의 하나인 '킬체인'(북한의 핵·미사일 공격 징후가 명백할 때 선제 타격하는 개념)이 "무력화될 수 있다"는 등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선 "기우"라며 "우리 군은 한반도에 대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해 탐지·타격·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어 국방부는 "북한이 체계 개발 완성까지 이르기 위해선 추가적인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수준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보도에 비춰 일본 정부가 어제 12일 북한의 화성-18형 발사 직후 홋카이도 일대에 긴급 대피령을 내렸던 것도 1단 추진체가 '표준 탄도 비행방식', 즉 정상 각도(30~45도)로 발사된 것을 포착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 국방부는 이 같은 북한 측 보도 내용에 대해 "새로운 게 아니라 탄도미사일 개발 과정에서 거쳐야 하는 통상적인 기술요소"라며 "우린 이보다 더 효율적이고 첨단화된 방식의 고체 추진 탄도미사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우리 '3축' 체계는 과거의 최초 설계 개념에 고착되는 게 아니다"며 "북한의 위협 변화추세에 따라 북한 전 지역에 대한 실시간 표적탐지·분석능력, 지·해·공 기반의 초정밀 신속 타격능력, 복합 다층 미사일 요격능력, 고위력 탄도미사일 능력 등을 기술적으로 계속 진화 발전시켜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4-14 15:27:27우리나라가 세계 우주경제에 신속하게 진입하고, 오는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는데 성공하기 위한 동시다발적인 우주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을 초기부터 우주기업과 함께 진행해 조립과 운용, 발사기술을 민간에 빠르게 확산 시키기로 했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31일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어 관련 안건 10개를 심의·확정한다. 우선 우주경제 실현을 가속화하기 위해 우주개발에 8742억원을 투입하는 '2023년 우주개발진흥 시행계획'을 확정한다. 우주개발 예산이 지난해부터 19% 증가율을 보이면서 급속도로 늘어나 이 추세대로라면 2027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2022년 대비 2배 많아진 1조5000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그동안 5대 우주분야 중 일부에 예산이 편중됐지만 새로운 사업들을 준비해 균형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은 누리호 개발과 다르게 초기부터 민간 우주기업이 참여한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10년간 2조원을 투입해 2032년 달착륙선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9월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하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개발하고 2030년과 2031년 두차례 시험발사 준비를 함께 할 예정이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준비중인 누리호 3차 발사는 31일 '3차 발사허가 심사결과'가 원안대로 의결되면 5월중순에서 6월하순 사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민간 우주발사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발서허가 표준절차안을 마련했다. 미사일 등 무기체계를 제외한 다양한 발사체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지원하기 위함이다. 발사주체는 발사예정 최소 180일 전에 신청하면 접수 30일 이내에 발사여부 결과를 통보한다. 올해 독자적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사업도 본격화한다. 지난해 시작한 KPS사업은 2035년까지 14년간 총 3조7234억원을 투입하는 역대 최대 우주개발 사업이다. 기존 GPS보다 월등한 센티미터급 정확도를 목표로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교통 등 신사업의 핵심 인프라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검증용 위성과 지상검증시스템, 사용자용 시스템을 개발한다. 향후에는 한반도 전역에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한 KPS 위성 8기가 자리잡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GPS와 호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에 쏘아올린 인공위성을 수리하고 연료를 보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일명 '우주물체 능동 제어 선행기술 개발'로 아직 우주강국들도 선점하지 못한 분야로서 우리가 미리 선점하기 위한 시도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3-30 18:57:12[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세계 우주경제에 신속하게 진입하고, 오는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는데 성공하기 위한 동시다발적인 우주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을 초기부터 우주기업과 함께 진행해 조립과 운용, 발사기술을 민간에 빠르게 확산 시키기로 했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31일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어 관련 안건 10개를 심의·확정한다. 우선 우주경제 실현을 가속화하기 위해 우주개발에 8742억원을 투입하는 '2023년 우주개발진흥 시행계획'을 확정한다. 우주개발 예산이 지난해부터 19% 증가율을 보이면서 급속도로 늘어나 이 추세대로라면 2027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2022년 대비 2배 많아진 1조5000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그동안 5대 우주분야 중 일부에 예산이 편중됐지만 새로운 사업들을 준비해 균형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BJECT0#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은 누리호 개발과 다르게 초기부터 민간 우주기업이 참여한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10년간 2조원을 투입해 2032년 달착륙선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9월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하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개발하고 2030년과 2031년 두차례 시험발사 준비를 함께 할 예정이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준비중인 누리호 3차 발사는 31일 '3차 발사허가 심사결과'가 원안대로 의결되면 5월중순에서 6월하순 사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민간 우주발사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발서허가 표준절차안을 마련했다. 미사일 등 무기체계를 제외한 다양한 발사체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지원하기 위함이다. 발사주체는 발사예정 최소 180일 전에 신청하면 접수 30일 이내에 발사여부 결과를 통보한다. #OBJECT1# 올해 독자적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사업도 본격화한다. 지난해 시작한 KPS사업은 2035년까지 14년간 총 3조7234억원을 투입하는 역대 최대 우주개발 사업이다. 기존 GPS보다 월등한 센티미터급 정확도를 목표로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교통 등 신사업의 핵심 인프라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검증용 위성과 지상검증시스템, 사용자용 시스템을 개발한다. 향후에는 한반도 전역에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한 KPS 위성 8기가 자리잡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GPS와 호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에 쏘아올린 인공위성을 수리하고 연료를 보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일명 '우주물체 능동 제어 선행기술 개발'로 아직 우주강국들도 선점하지 못한 분야로서 우리가 미리 선점하기 위한 시도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3-30 10:40:56【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개발행위허가 민원처리 기간을 최대 12일까지 단축했다. 14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개발행위허가 민원을 처리 과정에서 업무처리 절차 개선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기간 단축 등을 통해 개발행위허가 민원처리 기간을 법정처리 기간에서 3일 이상 단축할 계획을 수립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업무처리 절차를 개선해 민원처리기간을 단축하고, 전자우편 송달 안내로 민원인의 시청 방문을 최소화함으로써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여 고객 중심의 민원행정 시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주인권 허가민원1과 과장은 “당초 3일 이상 단축할 계획이었으나 규제개선과제 발굴을 통한 처리기간단축과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기간 단축 등이 기대이상 효과가 커서 민원인은 최대 12일 이상의 기간 단축 체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불합리한 규제나 비효율적 제도를 발굴하여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3-14 14:37:50[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인터랙티브 헤리티지 연구소는 조선 시대 기록화인 ‘화성원행도병’중 ‘봉수당진찬도(奉壽堂進饌圖)’를 바탕으로 복식, 기물, 건축, 의례 절차를 고증하고 3차원으로 시각화한 모바일 메타버스 콘텐츠를 개발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인터랙티브 헤리티지 연구소는 이를 15일부터 17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국제문화재산업전’과 10월 1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세계유산축전-수원화성’에서 선보인다. ‘봉수당진찬도’는 왕실 여성이 잔치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첫 궁중 행사도로, 당시 유행하던 검기무(劍器舞)가 봉수당 진찬에서 처음으로 연행되어 활기찬 잔치 분위기를 전하는 기록화다. 또한, 왕실의 잔치가 왕실 내에서 끝나지 않고 백성들과 함께하고자 한 정조의 통치이념이 녹아 있다. 이전에 ‘봉수당진찬도’를 디지털 영상으로 구현한 사례는 있었다. 하지만 국왕과 혜경궁에 관한 의전, 악공 및 정재(呈才) 참여자의 배치와 복식, 소지한 각종 기물과 채화, 찬안상, 무대장치 등을 상세히 고증하고 이를 3차원으로 시각화하여 생동감 있는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콘텐츠로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찬 행사를 단순히 디지털 영상으로 재현한 기존의 사례와 달리, 화성행궁 내부를 관람자의 가상 인물(캐릭터)이 돌아다니면서 능동적으로 역사 문화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는 점도 의의가 있다. 봉수당진찬도의 고증된 복식은 총 27종 152건이며, 그 중 참여자 복식을 융복, 군복, 내명부 복식, 외명부 복식, 악공 복식, 정재여령 복식, 평상 예복으로 구분했다. 기물은 국왕의 위의(威儀)를 상징하는 기물 23건, 혜경궁의 위의를 상징하는 기물 16건, 연향(宴享) 기물 33건, 정재 기물 26건, 군영 기물 26건 등 총 17종 124건을 고증했다. 개발된 메타버스 콘텐츠는 포톤(Photon) 네트워크로 관람자들의 위치를 동기화하여 여러 명의 관람자가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공간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관람하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궁중 진찬 행사를 생동감 있게 재현하기 위해 게임 개발 도구 중 하나인 ‘유니티(Unity)’의 이미지 자원(그래픽 소스)을 활용하여 정재, 의장, 복식 등 ‘봉수당진찬도’ 구성요소를 표현했다. 이 콘텐츠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테블릿으로 운영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9-15 10:48:53[파이낸셜뉴스] 동아화성이 장중 강세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메탄올 연료전지 추진선 개발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오전 9시 47분 현재 동아화성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8.34% 오른 948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빌 게이트가 설립한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는 미국 연료전지 스타트업 블루월드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 이에 '꿈의 연료'로 불리는 메탄올 연료전지를 통해 에너지 효율과 내구성을 확보하고 탄소중립에 나선다는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동아화성은 최근 10년간 수소기술 개발에 투자한 기업으로 관련 주요 기술을 보유 중이다. 특히 이 회사는 수소 연료전지 시장 진출을 위해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PEMFC), 인산형 연료전지(PAFC), 직접메탄올 연료전지(DMFC) 등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9-01 09:4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