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인구 100만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문화예술의 전당과 시립미술관을 잇따라 조성한다. 31일 화성시에 따르면 정명근 시장은 이날 오산동 567-3 일원 '화성문화예술의전당(구 트라이엠파크)' 건립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화성문화예술의전당은 총사업비 99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3749㎡,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2025년 5월 준공 후 준비기간을 거쳐 2026년 개관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9년 공연장 기본구상을 시작으로 2021년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 공연장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을 거쳐 건립을 추진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공연장 명칭을 '화성문화예술의전당'으로 선정했다. 주요시설로 화성시 최초 1000석 이상 대규모 실내 공연장인 1466석 규모 대공연장과 1200석 규모 야외공연장을 갖춰 다양한 공연과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화성문화예술의전당 내부에 대공연장과 별도로 중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소공연장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화성시립미술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화성시립미술관은 급격한 경제 및 인구 성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화성시 문화 인프라 확충과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핵심 시설이다. 화성시립미술관 2028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 419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6025㎡,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화성시립미술관은 동탄 지역의 도심과 오산천의 자연 환경이 어우러진, 화성시민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새로운 휴식공간이 될 전망이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는 지난해 인구 100만 달성에 이어 2025년 특례시 출범을 앞둬 명실상부 경기 남부권의 거점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위상에 걸맞은 문화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31 15:15:15【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100만 특례시' 진입에 맞춰 합리적인 공공기관 경영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조직진단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전날인 지난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책기획관, 각 실국소 주무부서장, 공공기관 선임본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시 공공기관 조직진단 및 통합가이드라인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화성도시공사 포함 화성시 1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7개월간 진행된다. 주요 과제로는 공공기관 경영현황 분석, 공공기관 경영혁신 3개년 계획(2025~2027) 수립, 공공기관 통합가이드라인 수립 등이다. 이를 통해 시는 공공기관의 사업·조직·인사·재정·임금 등 경영 전반에 대한 합리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용역 결과 수립된 경영혁신 3개년 계획에 따른 추진 실적을 2025년 공공기관별 경영실적평가부터 평가지표로 포함해 강도 높은 혁신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가 특례시로의 전환을 앞둔 지금 혁고정신의 자세로 화성시 공공기관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며 "합리적 경영을 통해 시민에게 더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30 11:20:24【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오는 2025년 1월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시민과 함께하는 '화성특례시 시민헌장' 제정을 위한 핵심 키워드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화성특례시민헌장'은 2001년 시 승격 이후 22년 만에 인구 100만 대도시가 된 화성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것으로, 특례시민의 권리와 책임을 선언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닐 뿐만 아니라 지역공동체의 역사와 현재를 분석해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과 시민들이 지켜야 할 기본적인 가치와 규범을 담게 된다. 시민들은 공모전에 참여해 '특례시민헌장에 포함할 핵심 키워드'와 '특례사무 발굴을 위한 정책'을 직접 제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는 화성특례시의 핵심 가치가 담긴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화성특례시민헌장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공모전은 오는 6월 2일까지 진행되며 화성시민이라면 누구나 QR 코드 및 화성시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화성시민 정책광장 자문단 대상 카카오톡 설문과 효마라톤대회·뱃놀이 축제 등 행사장에서 현장 의견 수렴도 함께 진행한다. 정명근 시장은 "시민의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이 화성특례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모든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9 11:02:44【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 시민들이 '구청 하나 없는 100만 특례시'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선다.기존 지역을 분리해야 하는 구청 신설은 지역마다 생활 환경이 다르고 권역별 의견이 다양해 하나된 시민의견이 반드시 필요하다. 때문에 시민들이 직접 나서 구청 설치를 추진하는 것은 주민 의견 수렴 과정에서 화성시의 구청 설치 노력에 상당한 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성시의 면적은 844㎢, 서울의 1.4배에 달하는 규모다. 구청 신설 문제는 인구 100만명을 넘어 특례시가 되기 이전부터 지속적인 문제로 제기돼 왔다. 21일 현행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인구 50만명 이상 시는 일반구를 설치할 수 있지만, 화성시는 100만이 되기까지 인근 지자체와 달리 구청 조직이 없다. 경기도내 특례시인 수원시는 4개 일반구가 설치돼 있으며, 고양시와 용인시도 각각 3개 일반구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성남시와 부천시, 안산시, 안양시 등 50만 도시들도 2~3개의 구청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화성시의 구청 신설은 이미 오래전 이루어졌어야 하는 사안이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민원 접근성 저하와 행정 비효율성 개선을 위해 특례시 출범 이전까지 4개 일반구 및 구청 설치를 목표로 행정체계 개편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09년 50만 이상 대도시에 진입한 후 2019년 경기도를 통해 행정안전부에 구청 신설 요청했지만, 구획 설정 등에 관한 주민들의 이견 등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이후 기존에 인구 80만을 기준으로 3개 구청안을 추진하려던 화성시는 이번에는 인구 100만에 맞춰 4개 구청을 신설하는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화성시는 지난해 12월 100만 인구를 돌파하며 전국에서 다섯 번째 100만 대도시가 됐으며, 내년 '화성특례시'로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성시 100만 특례시 준비위원회'는 지난 18일 정명근 화성시장을 만나 구청 신설에 대한 시민 염원을 전달하고 조속히 신청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례시 준비위는 특례시 청사진 마련을 위한 시민 의견 수렴, 지역 간 갈등 조정, 지역 특색에 맞는 정책 발굴 등의 역할을 담당하며, 각 읍면동 시민 대표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협력기구다. 이날 특례시 준비위원회는 화성시 4개 구청 신설에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그동안 구청 신설 계획의 발목을 잡았던 구획 설정과 구청 개수에 관한 지역 내 갈등을 고려한다면, 시민들이 먼저 나서 구청 신설에 의견 일치를 보인 셈이다. 시는 특히 오는 2025년 특례시를 앞두고 올해 본격적으로 4개 구청 설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으로, 주민 합의안을 마련해 올해 경기도와 행안부에 구청 신설을 정식 신청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장은 "화성시는 100만 대도시임에도 구청이 없는 상태로 생활권과 행정 단위가 불일치해 주민들은 먼 길을 오가며 일상 속 불편을 감내하고 있다"며 "특례시 준비위원회가 100만 화성시민들이 하나된 목소리를 내고 시민합의가 이루어지도록 일반구 설치에 적극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2024-04-21 18:35:19【화성=장충식 기자】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이 시민들에게 주고 싶은 선물은 "나 화성에 살아"라는 말을 자랑스럽게 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화성시에서 사는 것 자체가 곧 자부심이 되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그래서 시민들이 '화성에 살고 있음을 자랑스러워 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바로 정 시장의 목표이자 꿈이다. 지난 2001년 시승격 당시 인구 21만명 도시에 불과했던 화성시는 20여년이 지난 현재 전국에서 5번째 '100만 특례시' 진입을 앞두고 있다. 특히 화성시가 인구 100만이 되는 날은 정 시장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날'이다. 평소 정 시장은 취임 이후 '시민들에게 어떤 시장으로 기억될까'라는 상상을 해본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는 "인구 100만 특례시 분기점, 그 중요한 대전환의 시기에 굉장히 멋진 선택을 한 사람이라고 시민들이 기억해 준다면 차고 넘치는 보상이 될 것 같다"며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는 물질과 정신 모두를 고루 만족시키는 곳으로, 더 살기 좋고, 더 일하기 좋고, 더 즐길 것도 많고 그래서 부러운 도시가 화성시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화성시를 미래를 선포하는 정 시장을 만나 인구 100만 특례시로 도약하는 화성시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12월 인구 100만명 돌파, 전국 5번째 특례시 탄생화성시의 최대 변화는 다름 아닌 인구 100만명의 '특례시' 진입이다. 화성시는 조만간 인구 100만명의 대도시로 성장한다. 이를 2년 이상 유지하면 오는 2025년 1월 화성시는 전국에서 5번째 특례시이자, 인구 100만명 도달로 특례시가 되는 최초의 도시가 된다. 정 시장은 "화성이 100만 대도시가 되기까지 시민들의 땀과 눈물, 뜨거운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화성시가 한 단계 도약해서 누구나 살고 싶은 최고의 도시 화성, 시민들이 화성에 살고 있음을 자랑스러워하는 화성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화성시의 발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현재 화성에 계획돼 있는 택지개발지구에서만 25만명 인구 증가가 예상되고, 매달 평균 300명의 인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하면, 10~20년 사이에 최소 150만명의 인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 시장은 "화성시는 아주 특별한 도시브랜드 가치를 갖게 되며, '나, 화성에 살아'라고 말할 수 있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게 된다"고 전했다. 구청 설치·군공항 이전 등 '꼭 해결해야 할 문제들'정 시장이 추구하는 100만 화성의 가치는 '더 살기 좋고, 더 일하기 좋으며, 더 즐거운 도시, 누구나 살고 싶어 하고 부러워하는 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구청 설치와 군공항 이전이다. 우선 화성시의 경우 100만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구청 하나 없는 도시'라는 비정상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인구 50만 이상의 시는 일반구를 설치할 수 있으나, 화성시의 경우 구청 설치가 오랫동안 실현되지 않아 시민 불편이 장기화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 시장은 "4개 구청 설치를 목표로 행정체계 개편을 추진하면서 지속적으로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화성시는 지난 2015년부터 3개 구청 설치를 행안부에 요청했지만, 인구 증가 등에 따라 민선 8기 4개 구청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수원과 화성에 걸쳐 있는 군공항 이전 문제도,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최근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군 공항의 화성 화홍지구 이전을 전제로 한 특별법을 발의하면서 정 시장과 화성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엄청난 군공항을 이전하면서, 화성시민의 의견의 듣는 자체가 없었다"며 "이는 명백한 자치권에 대한 침해이자 시민들의 참여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화성시장으로서 수원 군공항의 화성 이전을 막고, '김진표 국회의장의 수원시 맞춤 특별법'을 입법 저지하는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임기 내 20조 투자유치·테크노폴, 미래 먹거리 준비그런가 하면 정 시장은 임기 내 '20조 투자유치'를 약속하며 미래 먹거리를 위한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정 시장은 "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국가첨단전략사업 특화단지 지정과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 유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유치사업 등 국가 선도형 전략 공모사업을 적극적으로 준비해 민선 8기 임기내 20조원 이상 투자유치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네덜란드의 반도체기업 ASML과 ASM 등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벌써 6조6000억원에 달하는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그는 특히 "화성시는 1년에 350~400여개 기업이 순증가 하고 있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13개 산업단지에 약 800여개 기업을 새롭게 유치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약 8조5000억 정도가 투자 유치가 예상된다"고 설명하며 임기 중 20조원 투자유치가 허상이 아닌 가능한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정 시장은 "화성시 전체를 '테크노폴 시티'로 만들겠다"며 "테크노폴 실현을 통해 자연스럽게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끌어모아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전초기지로 삼겠다"고 밝혔다. 테크노폴(technopole)은 미국 실리콘밸리,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 등과 같이 연구, 교육기관, 산업체를 한데 모아놓은 첨단기술 복합도시를 의미한다. 정 시장은 "화성시는 이미 테크노폴시티로, 100만 특례시를 넘어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주거, 문화, 교육 등의 혜택을 시민들이 모두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화성시에서 태어나서 교육을 받고, 양질의 직장에서 일하며,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경험하고, 행복한 주거공간에서 생활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화성 테크노폴"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1-28 18:37:20【 화성=장충식 기자】 "100만 화성 시민시대, 특례시 다운 특례시를 만들겠다"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이 4일 취임 1주년을 맞아 향후 시정의 핵심 키워드를 '균형발전'과 '소통', '특례시다운 특례시'로 선정했다. 정 시장은 우선 화성시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도시 균형발전'을 제시하고 생활권을 4개(동부, 서부, 남부, 중부) 권역으로 나눠 발전 방향을 담은 마스터 플랜을 설명했다. 먼저 동부생활권은 첨단산업 거점 기능과 보타닉가든 조성 등 도심 내 녹지 확충으로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 조성한다. 또 서부생활권은 연구산업과 행정의 중추 역할로 도심 기능 강화, 해양·레저관광 특화로 관광산업 육성 및 기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남부생활권은 자동차, 바이오, 제약산업 연계로 지역 기반산업 클러스터 구축, 낙후된 지역 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비도시 지역의 균형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마지막으로 중부생활권은 3기 신도시 및 원도심 활성화로 신규 지역거점 육성, 철도 및 복합환승센터 등 광역 교통시설 연계로 신규 성장 동력 발굴 등으로 도시 균형발전 기틀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정 시장은 "오는 10월 인구 100만을 달성한다"며 "화성시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특례시다운 특례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임기 내 대도시 행정 수요를 뒷받침 할 4개 구청 설치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2023-07-04 18:05:30【화성=장충식 기자】 "100만 화성 시민시대, 특례시 다운 특례시를 만들겠다"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이 4일 취임 1주년을 맞아 향후 시정의 핵심 키워드를 '균형발전'과 '소통', '특례시다운 특례시'로 선정했다. 정 시장은 우선 화성시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도시 균형발전'을 제시하고 생활권을 4개(동부, 서부, 남부, 중부) 권역으로 나눠 발전 방향을 담은 마스터 플랜을 설명했다. 먼저 동부생활권은 첨단산업 거점 기능과 보타닉가든 조성 등 도심 내 녹지 확충으로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 조성한다. 또 서부생활권은 연구산업과 행정의 중추 역할로 도심 기능 강화, 해양·레저관광 특화로 관광산업 육성 및 기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남부생활권은 자동차, 바이오, 제약산업 연계로 지역 기반산업 클러스터 구축, 낙후된 지역 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비도시 지역의 균형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마지막으로 중부생활권은 3기 신도시 및 원도심 활성화로 신규 지역거점 육성, 철도 및 복합환승센터 등 광역 교통시설 연계로 신규 성장 동력 발굴 등으로 도시 균형발전 기틀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정 시장은 "오는 10월 인구 100만을 달성한다"며 "화성시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특례시다운 특례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임기 내 대도시 행정 수요를 뒷받침 할 4개 구청 설치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7-04 14:25:29【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화성시는 미래가 더 기대 되는 도시로, 누가 어떻게 상상하고 설계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것입니다."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의 습관 중 하나는 매일 화성시 지도를 보며 도시의 미래를 고민하고 상상해 보는 일이다. 인구 100만 특례시를 앞둔 화성시 면적은 서울의 1.4배에 이르는 844㎢에 달한다. 인공위성을 통해 촬영한 지도를 비교해 보면 바로 위에 위치한 서울시와 확연한 차이를 알 수 있다. 포화 상태인 서울시와 비교해 농촌과 어촌 등이 남아 있는 화성시는 아직 개발할 곳도 많고, 그만큼 발전 가능성도 높다. 정 시장이 집중하는 것은 바로 이 부분으로, 동탄 신도시를 통해 주목 받는 도시가 아니라 남아 있는 발전 가능성을 이끌어 내 '더 성장할 수 있고, 더 살기 조은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 그런 면에서 정 시장은 "동탄은 이미 완성 단계에 있다"며 "이 보다는 아직 설계가 끝나지 않는 서부지역에 많은 공간에 있다. 화성시는 어디 살아도 특성이 있는 도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 시장은 '도시 설계자' 역할에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그는 "매일 화성시 미래 설계자로서 고심하고 있다"며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면적의 지도를 보며, 아직 할일이 많다는 것을 실감하고, 어떻게 해야 할 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31일 화성동탄출장소에서 인터뷰를 위해 만난 정 시장은, 집무실에 놓인 대형 화면 속 화성시 곳곳을 보여주며 도시의 미래 비전을 들여주었다. 기업체수 전국 1위 기업하기 좋은 환경...안전한 도시 설계정 시장의 미래 설계는 우선 기업들에 집중돼 있다. 이는 "좋은 기업이 오면 좋은 일자리가 생기고, 그래야만 좋은 인재가 화성시에 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것은 정 시장의 공약사업인 '테트노폴'의 핵심으로, 그는 "테크노폴은 좋은 거주지, 좋은직장, 학교, 연구소 등 4가지 요소가 갖춰져야 한다"며 "최적지가 바로 화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도 그걸 것이 화성시는 삼성전자, 기아차 등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2만8000여개의 기업이 자리잡고 있는 만큼, 지방 소득세의 58%를 기업에 의지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우수한 인재를 유입시키고, 더불어 도시가 발전하는 설계를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아리셀 공장 화재와 같은 사회적 참사를 예방하기 위해 산업진흥원 내 산업안전본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산업안전본부는 기업들의 안전관리 교육 지원에서부터 휴일날 근무 인력이 많지 않은 시간에 발생하는 전기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전기안전 관리팀' 등이 신설 운영된다. 정 시장은 "화성시에는 기업이 너무 많아 한국전력의 관리 만으로는 감당이 안된다"며 "기업들의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0월 초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정 시장은 아리셀 사고 당시 가장 먼저 현장에 달려갔고, 희생자들과 유가족, 부상자들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는 이례적인 사고 대처 모습을 보이며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진심이다. 화성 어디에 살더라도 소외 받지 않는 도시, 인구 180만 특례시 준비정 시장의 또 다른 설계는 균형발전에 맞춰져 있다. 화성시는 전국 최대 규모인 동탄신도시를 비롯해 대규모 택지지구, 농촌, 그리고 바다까지 품은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다. 이 가운데서도 서남부권은 서해안권의 풍부한 관광자원 컨텐츠와 국제테마파크 추진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또 동부권은 첨단사업이 집중된 미래 4차 산업 집약도시가 돼 지역의 특성에 따른 균형발전을 이루는 도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정 시장은 "오는 2040년 화성시의 인구는 180만명을 바라보고 있다"며 "그만큼 할 일이 많은 도시로 균형발전울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생활환경과 도시의 급성장 속에서 지역 간 각양각색의 특색과 차이가 생겨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색과 차이를 살려 천편일률적인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균형을 이루겠다는 생각이다. 그의 말대로 할 일도 많다. 늘어나는 인구로 인해 공무원 수도 증원해야 하고, 권역별 구청도 설립해야 한다. 임기내 20조원 투자유치를 약속한 만큼 기업들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활동도 해야 하고, 재정적인 특례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특례시들과도 힘을 모아야 한다. 정 시장은 "화성시 미래 설계의 목표는 화성 어디에 살더라도 소외 받지 않고 시민 삶이 편리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더 나아가 '나 화성시에 살아요'라는 말이 시민들이 자부심이 되는 도시를 화성형 균형발전을 통해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13 09:48:07【 용인=장충식 기자】경기도 용인시가 특례시급 대도시 중에서 교육 예산을 가장 많이 책정하며 교육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30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전국 4대 특례시와 특례시 수준의 예산을 집행하는 성남·화성시 등 6개 대도시의 '2024년 일반회계 예산'에서 교육기관 보조 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을 분석한 결과, 교육관련 예산이 717억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642억8000만원을 책정한 성남시와 628억4100만원을 책정한 화성시가 뒤를 이었다. 특례시 가운데 인구와 학생수가 가장 많은 수원시는 591억8000만원을 책정했다. 일반회계 예산에서 교육기관 보조 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에서도 용인시는 2.55%로, 성남시(2.22%), 화성시(2.21%), 고양시(1.46%), 창원시(1.14%) 보다 월등히 앞섰다. 6대 대도시 모두 교육 관련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은 학교급식비 지원이다. 용인시는 학생수가 많은 수원시 401억8900만원보다도 20%나 많은 482억4700만원을 학교급식비로 책정했다. 특히 용인시는 이와는 별도로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등으로 40억7100만원을 책정, 이를 합하면 용인시의 학교급식 등 지원 예산은 총 523억1800만원에 달한다. 이와 더불어 시와 교육청이 같은 금액의 예산을 지원하는 교육환경 개선 부문에서 용인시는 54억원을 배정했다. 68억원을 배정한 성남시보다는 적었지만 29억원을 배정한 수원시보다 훨씬 많은 사업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는 용인시에서는 올해 108억원(시 54억원, 교육청 54억원)의 예산으로 34개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용인시는 다른 지자체에선 찾아볼 수 없는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지원 예산 6억7000만원과 입학준비금(교육기관 보도 예산 외) 32억원 등의 교육예산도 지원하고 있다.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지원 예산은 교과과정에 필요한 비소모성 학습준비물을 학교 단위로 공동 구매하도록 지원하는데, 리코더나 하모니카, 오카리나 등의 악기나 수채화용구나 서예용품 등 미술용품, 배드민턴 라켓 등 체육용품 등이 대상에 속한다. 입학준비금은 초·중·고교 입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학부모 또는 보호자에게 지급한다. 이밖에도 용인시는 민선 8기 지역교육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특별교부금 지원을 적극적으로 끌어와 자체 예산만으로 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미래를 위해선 시와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투자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교육환경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며 "관내 전체 초·중·고교 학교장 간담회, 학부모회장단 간담회를 잇달아 열고 직접 학교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면서 현안을 해결하며 진심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2024-07-30 17:59:02【용인=장충식 기자】경기도 용인시가 특례시급 대도시 중에서 교육 예산을 가장 많이 책정하며 교육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30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전국 4대 특례시와 특례시 수준의 예산을 집행하는 성남·화성시 등 6개 대도시의 '2024년 일반회계 예산'에서 교육기관 보조 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을 분석한 결과, 교육관련 예산이 717억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642억8000만원을 책정한 성남시와 628억4100만원을 책정한 화성시가 뒤를 이었다. 특례시 가운데 인구와 학생수가 가장 많은 수원시는 591억8000만원을 책정했다. 일반회계 예산에서 교육기관 보조 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에서도 용인시는 2.55%로, 성남시(2.22%), 화성시(2.21%), 고양시(1.46%), 창원시(1.14%) 보다 월등히 앞섰다. 6대 대도시 모두 교육 관련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은 학교급식비 지원이다. 용인시는 학생수가 많은 수원시 401억8900만원보다도 20%나 많은 482억4700만원을 학교급식비로 책정했다. 특히 용인시는 이와는 별도로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등으로 40억7100만원을 책정, 이를 합하면 용인시의 학교급식 등 지원 예산은 총 523억1800만원에 달한다. 이와 더불어 시와 교육청이 같은 금액의 예산을 지원하는 교육환경 개선 부문에서 용인시는 54억원을 배정했다. 68억원을 배정한 성남시보다는 적었지만 29억원을 배정한 수원시보다 훨씬 많은 사업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는 용인시에서는 올해 108억원(시 54억원, 교육청 54억원)의 예산으로 34개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용인시는 다른 지자체에선 찾아볼 수 없는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지원 예산 6억7000만원과 입학준비금(교육기관 보도 예산 외) 32억원 등의 교육예산도 지원하고 있다.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지원 예산은 교과과정에 필요한 비소모성 학습준비물을 학교 단위로 공동 구매하도록 지원하는데, 리코더나 하모니카, 오카리나 등의 악기나 수채화용구나 서예용품 등 미술용품, 배드민턴 라켓 등 체육용품 등이 대상에 속한다. 입학준비금은 초·중·고교 입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학부모 또는 보호자에게 지급한다. 이밖에도 용인시는 민선 8기 지역교육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특별교부금 지원을 적극적으로 끌어와 자체 예산만으로 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미래를 위해선 시와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투자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교육환경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며 "관내 전체 초·중·고교 학교장 간담회, 학부모회장단 간담회를 잇달아 열고 직접 학교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면서 현안을 해결하며 진심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30 10:3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