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성시 팔레트 판매점에서 불이 나 진화에 5시간이 걸렸다. 22일 낮 12시35분께 경기도 화성시 발안로의 한 팔레트(화물 운반용 깔판) 판매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가 연소 확대가 우려되자 대응 2단계로 올렸다. 대응 2단계에서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가 동원된다. 불이 난 팔레트 판매점 인근에는 주유소가 있어 소방당국은 주유소로 연소 확대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화 작업을 벌여 오후 5시42분께 불을 모두 껐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나자 화성시청은 "연기가 다량 발생 중이니, 인근 주민께서는 창문을 닫고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내용의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22 19:43:26【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아리셀 화재사고를 겪은 경기도 화성시가 전국 최초로 공장지역 화재위험지도를 제작했다. 화성시는 지난 8월부터 '공장지역 화재위험지도' 제작을 위한 관련 부서 TF를 구성해 DB구축을 추진하고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만8590개의 제조기업이 소재해 있어 공장지역 화재 대비 안전관리 방안 마련이 더더욱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위험물 등을 취급하는 화재 취약시설 및 소규모 공장 등에 대한 안전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위험지도 제작을 추진했다. 화재위험지도는 공간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공장 및 인근의 위험 요소 등 총 25개 분야 2만6742건의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다. 화재 위치 반경의 화재 취약 위험 요소 정보 제공 및 신속한 상황 판단을 통해 즉각적인 대응 및 복구 지원 계획 수립이 가능해져 2차피해 방지 등 골든 타임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재위험지도는 2025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장 대응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공장지역 화재위험지도 구축으로 재난상황실과 소방서 등 재난 현장 간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신속한 정보 제공 및 상황판단으로 적극적인 대응 및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데이터를 통한 오염수 유출 및 위험요소 사전 차단 등 2차 피해 방지로 더욱더 안전한 화성특례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에서는 지난해 6월 24일 오전 10시31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해양산업단지 내 리튬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해 23명이 목숨을 잃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1-02 14:56:41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와 하이브리드카 관련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외에서 잇따라 발생한 전기차 화재가 투자심리에 불을 지폈다. 배터리 화재 차단 관련한 액침냉각기술 관련주가 급등하는 등 다양한 수혜주가 등장하는 양상이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한농화성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14% 급등한 2만300원에 장을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이 급락했던 지난 5일 기준으로 지금까지 상승률이 90.79%에 달한다. 벤츠에 이어 테슬라까지 국내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한농화성의 연이은 급등은 전기차 화재의 대안으로 전고체 배터리가 주목받은 덕분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주요 요소가 모두 고체로 구성돼 안정성, 공간 활용도 등에서 현재 전기차에 적용된 리튬이온 전지를 뛰어넘는 '게임 체인저'로 알려져 있다.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2차전지와 달리, 발화·폭발 가능성이 현저히 낮지만 아직까지 상용화 단계에 이르진 못했다. 한농화성은 국책과제인 '리튬금속고분자전지용 전고상 고분자 전해질 소재 합성 기술 및 상용화 기술 개발'의 주관기업으로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을 개발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주에 이어 액침냉각 관련주 케이엔솔도 이날 7.96% 급등했다. 액침냉각은 서버를 액체에 넣은 상태에서 가동시키는 기술로,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돼왔다. 하지만 전기차 배터리 화재 이후 액침냉각기술이 주목받는 모습이다. 또 다른 액침냉각 관련주 GST도 지난 6일 이후 상승 폭이 33.66%에 달한다. 자동차부품주 코리아에프티는 전기차 화재로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 속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8-20 18:17:24【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 화성시의 한 폐비닐 재활용 공장에서 화재가 발행, 19시간여만에 대부분 진화됐다. 2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5분께 화성시 장안면 A 폐비닐 재활용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공장 기숙사에는 관계자 7명이 있었으나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불길이 인접 공장으로 번지면서 주변 건물 8개 동이 불에 탔으며, 해당 건물에 있던 작업자 20여 명도 모두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규모가 크다고 판단, 신고 20여분 만에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와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차례로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건물 내부에 보관된 폐비닐의 양이 워낙 많은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굴착기로 불에 탄 잔해를 치워가며 밤샘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오전 6시께 대응 단계를 모두 해제했다. 이어 이날 낮 12시 9분께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화재로 인해 주변 하천 등에 오염수가 유입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29 14:33:18[파이낸셜뉴스] 28일 오후 4시 25분께 경기 화성시 장안면의 한 폐비닐 재활용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공장 기숙사에는 관계자 7명이 있었지만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공장 가동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를 막기 위해 오후 4시 44분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0여 대와 소방관 등 1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장에는 위험물 및 화학물질이 보관돼 있지는 않지만, 보관된 폐비닐이 많아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성시는 오후 4시 50분께 재난 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들과 주변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28 19:04:58【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아리셀공장 화재사고 이후 유가족 지원으로 인해 사용이 제한됐던 모두누림센터를 오는 8월부터 정상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모두누림센터는 매달 평균 210개의 여성, 청소년, 스포츠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대규모 복합시설로, 지난달 25일부터 '화성 아리셀공장 화재사고' 피해 가족 지원시설로 운영되면서 전면 휴관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7월 운영 예정이었던 200여개의 강좌가 환불되고 시민들의 불편 민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시는 8월 1일부터 센터 프로그램 운영 재개를 확정했지만 센터 내 일부 공간은 유가족의 상담 및 대기 공간으로 남겨둘 계획이다. 또 시는 화재사고 이후 유가족을 위해 가족별 전담 인력을 배치해 1:1로 밀착지원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에 13개 반을 편성해 법률·의료·심리·체류 지원 등 유가족 지원을 위해 힘써왔다. 정명근 시장은 "사고 이후 한 달 동안 모두누림센터는 피해자 유가족 지원 공간으로 활용돼왔다"며 "시민 모두가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8월부터 일부 유가족 상담 및 대기 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은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법률지원, 장례지원 등 시의 유가족 지원은 계속된다"며 "시는 102만 화성시민과 유가족을 위해 최선의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성 아리셀 화재 사고와 관련, 현재까지 23명의 희생자 중 10명의 장례가 치러졌고 이번주에 5건의 장례가 예정돼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24 15:55:23【화성=장충식 기자】경기도 화성시가 아리셀 화재 사망자의 유족 외 민법상 가족 범위를 넘어서는 친족에 대한 지원을 오는 10일까지만 제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아리셀 유족과 시민단체들은 시의 이 같은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2층 시장실로 몰려가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시는 관련 법률과 행정안전부 지침에 의거, 지원 근거가 부족해 이같은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라고 9일 밝혔다. 다만 유가족들과 관련한 숙식 제공 등의 지원은 오는 31일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재해구호법'은 사회재난의 경우, 원인 제공자에게 구상권 청구를 전제하고 있으며, '재해구호계획 수립지침'은 숙박시설 사용 경비 지원을 7일간 한시적으로 담고 있다. 현재까지 시는 유가족들을 우선 고려하고 조속한 사태의 마무리를 위해 최대한의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친족들에게도 유족과 동일한 편의를 제공했으나 유족 외 지원은 구상권 청구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고, 무한정 지원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또 유가족 쉼터로 사용하고 있는 모두누림센터는 하루 평균 이용 인원이 500여명에 달하는 시설로, 화재 발생 직후인 지난달 26일부터 휴관중이며, 7월 93개 강좌가 휴강해 환불 금액만 해도 약 9000만원에 이르고, 국민신문고와 각종 민원도 15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유가족 구호 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을 행정안전부, 경기도과 함께 신속하게 집행하되, 해당 사회재난인 점을 감안해 '재해구호법'에 의거해 지출된 구호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그 원인 제공자 아리셀에게 청구하는 것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6월 24일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 내부 화재 사고로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시는 사고 당일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재해구호법'에 의거해 응급구호 활동을 준비했다. 사고 초기에는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에 시간이 소요되므로 유족들을 특정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에 따라 시는 선제적으로 유가족 구호반(3개반 26명)을 편성하고, 시청 인근 모두누림센터를 유가족 쉼터로 마련했다. 행정안전부의 관련 규정은 관내 경로당이나 학교 등 임시주거시설에 유족을 수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시는 사망자 대부분이 외국인임을 파악하고 타국에서 방문한 유가족과 친족들이 일정 기간 체류할수 있는 숙박과 급식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120명이 넘는 유가족과 친족들의 사생활 보호와 위생관리, 감염병 예방 등을 고려해 민간 숙박시설 4개소를 확보하고, 지난 15일간 일평균 16가족, 60명, 30객실을 지원해 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9 15:38:0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화성 화재사고 피해자를 지원을 위해 전 임직원이 자발적 참여로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강성천 경과원장은 화재 피해지원 성금 전달식에 참석해 경기사랑의열매에 성금을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화재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한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성금은 경과원 임직원이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으로, 화재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돕고자 하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마련됐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안타까운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근로자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하며,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노사가 함께 모은 작은 정성이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과원은 지난해 11월 경기 사랑의열매와 협약을 맺고, 사회복지 증진과 기부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또 튀르키예 지진 피해 성금 모금, 디지털 취약계층 전산 장비 기증, 이웃사랑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 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9 13:37:42[파이낸셜뉴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달 24일 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 피해 유족들을 위하여 500만원 상당의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이번 지원은 행정안전부, 화성시 등과의 협의 및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이번 화재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과 유족 등 깊은 슬픔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앞으로도 어려움을 살피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08 11:03:07【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화성 공장화재 사고 유가족과 피해자에게 긴급생계비 지원 방침을 밝힌 가운데, 지급 첫날인 4일 총 4명이 긴급생계비를 지급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급 첫 날인 이날 한국 국적 4명의 피해자에게 긴급생계비 총 916만원을 지급했다. 도는 피해자 4명 가운데 3명은 경상 피해자로 각 183만원을, 1명은 중상 피해자로 367만원을 지원했다. 이후 사망자 23명의 유족에는 550만원, 중상자 2명에는 367만원, 경상자 6명에는 183만원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민주식 경기도 노동안전과장은 "긴급생계비 지급 소식을 접한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이 다른 정부 지원과의 중복 가능 여부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있다"면서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 공장화재 사고 유가족과 피해자에게 최대 550만 원의 긴급생계비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 지사는 "경기도 직원들이 유가족분들을 1:1로 지원하면서 유가족분들의 가장 큰 어려움이 생계 문제라는 의견을 접수했다"면서 "이번 사건이 비극적, 이례적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심의와 의결, 시민사회 전문가들과 논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책임이 있는 회사 측에서 부담하는 것이 원칙으로, 생계안정비를 포함해 유족 항공료, 체재비 등 지원 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적극 청구하겠다"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04 17:2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