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6일 화승엔터프라이즈에 대해 모기업인 화승인더스트리와 개별 순이익으로 합산시 기업가치가 양사 최소 1조1000억원대 규모라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43.9%을 더한 1만 4000원으로 제시했다. 김수현 리서치센터장은 "전방 고객사 아디다스(Adidas)의 압도적인 부활에 힘입어 화승엔터는 4분기 이례적인 성장을 보였다“라며 ”더불어 모회사인 화승인더도 역대급 실적 개선을 기록, 양사의 실적 모두 본격적인 상승 사이클에 진입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화승인더 → 화승엔터 → 화승비나 및 기타 제조 계열의 지배구조를 띈다. 화승엔터는 화승인더가 기존에 보유했던 화승비나(베트남) 지분 100%를 현물 출자해 설립한 상장 자회사다. 국내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중복 상장 형태다. 화승인더의 별도 매출은 △화승엔터에게 원재료 제공 △화승엔터가 제조한 제품(운동화 등)을 받아 아디다스에게 납품(주문관리 포함) △로열티 (1.4~1.7%)로 구성되어 있다. 매출 구성에서 알 수 있듯 아디다스향 매출은 화승인더와 화승엔터가 중복된 다는 것이 DS증권의 지적이다. 김 센터장은 “다만 화승엔터가 지급하는 브랜드 로열티와 일부 수수료 등을 감안하면 아디다스향 이익은 화승엔터와 화승인더가 나눠 갖는 형태다“라며 ”결론적으로 화승인더의 별도 실적(이익)에 대해서는 시장의 재평가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특히 DS증권은 화승엔터와 화승인더 합산 기업가치 최소 1.1조원 이상 평가 받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화승인더 연결 실적에는 상장된 화승엔터가 포함된다. 따라서 화승인더의 적정 가치를 평가하려면 개별 순이익으로 산출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논리다. 화승인더의 개별 매출 중 아디다스향 비중은 91.8%다. 따라서 개별 순이익 대부분이 아디다스로부터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2024년 화승인더 개별 순이익은 약 250~300억원으로 추정된다. 김 센터장은 “결론적으로 화승엔터와 화승인더가 만약 예전 과 같은 하나의 회사였다면 기업 가치는 현재 최소 1.1조원 이상이어야 한다”라며 “전일 기준 합산 시총은 8700억원이다. 화승인더의 개별 실적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06 09:05:09[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17일 화승엔터프라이즈의 목표주가를 1만4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높였다.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이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어, 2025년 실적을 상향 조정해서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2024년말 가동률은 98% 수준이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2025년은 100~11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정현 연구원은 "이 경우 지금 보여주고 있는 효율 개선이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고객사인 아디다스는 최근 발표한 2024년 4분기 실적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9% 급증하는 등 유례 없는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지속됐던 턴어라운드 흐름이 가속화하는 상황"이라고 봤다. 유 연구원은 "올해 고환율 상황과 가동률 추가 상승에 따른 효율 개선이 지속되면서 진입 장벽 높은 신발 OEM 산업의 장점이 화승엔터프라이즈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정당화시켜 줄 것"으로 예상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2024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865억원, 39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50%, 393% 성장이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대신증권 추정치 240억원, 컨센서스 290억원을 대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유 연구원은 "화승엔터프라이즈는 달러 기준 2024년 4분기 매출 성장률 42%를 기록했다. 오더 증가로 40%대 성장률이 이어지는 가운데 2024년 4분기 원달러 환율이 전년동기 대비 6% 상승하며 성장에 기여했다"며 "2024년 2분기부터 가동률이 98%로 안착하며 공장 효율이 개선되는 가운데 4분기 40% 이상의 고성장으로 각종 비용들 부담이 크게 완화되면서 판관비율이 5.9%p 가량 낮아졌다. 이에 영업이익이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전 분기 영업 최고치는 코로나19 이전으로 설비 증설 전이었던 2019년 4분기 334억원이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2-17 07:12:48[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 PE본부와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전략적 파트너로서 관계를 강화한다. 2020년 500억원 투자 후 1200억원을 추가투입키로 하면서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베트남 현지 공장 가동률이 올해 2분기 98%까지 회복된 만큼 성장을 바라볼 수 있는 투자다. 글로벌 스포츠 시장에서 아디다스 신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한몫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 PE는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오는 9월 발행하는 총 1300억원 규모 2~6회차 전환사채(CB) 중 1200억원어치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NH PE는 이번 CB 투자로 연 2%에 해당하는 고정 이자 수익을 수취할 예정이다. 향후 CB를 보통주로 전환할 시 지분율을 최대 20%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H PE는 단독 운용 중인 사모펀드(PEF) ‘NH 뉴그로쓰’와 우리프라이빗에쿼티와 공동 운용하는 ‘NH우리뉴딜그로쓰알파제1호’를 통해 각각 500억원, 7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IB업계 관계자는 "NH PE는 신규자금 700억원 지원, 2020년에 인수한 영구전환사채 500억원을 신규 전환사채로 대환하는 구조를 제안, 발행회사와 투자자가 만족할 수 있는 투자구조를 만들어냈다"며 "화승엔터프라이즈의 모회사 화승인더스트리도 100억원의 신규자금을 투자, NH PE에 호응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스테디 셀러 제품이 글로벌 MZ에서 '핫 아이템'으로 떠오른 것과 맞물려있다. 하반기에 아디다스향 수주가 기대되는 만큼 투자 계약을 앞당겼다. 아디다스 외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로부터 러브콜도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NH PE는 2020년 화승엔터프라이즈가 1500억원 규모로 발행한 1회차 CB 중 500억원어치를 인수하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 KB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현 신한자산운용)이 각각 500억원씩 인수했다. KB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 이 CB를 장외에서 매각하며 자금을 회수한 바 있다. NH PE는 2022년 화승엔터의 자회사 대영섬유에도 300억원을 투자해 지분 35.9%를 확보해 둔 상태다. 대영섬유는 나이키 등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회사다. 한편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아디다스 신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글로벌 2위다. 2015년 모회사인 화승인더스트리가 현물출자해 설립,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외국기업 지배지주사다. 주요 자회사는 운동화 생산법인 화승비나(베트남), PT 화승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 장천제화대련(중국)이 있다. 모자를 주력하는 화승크라운, 의류생산법인 대영섬유 등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09 04:37:01[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18일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주가 바닥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1만3000원으로 높였다. 15일 종가는 8890원이다. 박현진 연구위원은 "올 한해 아디다스 임원진 변경, 칸예와의 협업 중단 등의 이슈로 롱텀 오더보다 원가 비중이 높은 숏텀 오더가 일시 증가하는 추세였다. 하지만 소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반기말까지 평균 가동률이 80%대에 머물렀는데 10월 이후 가동률이 90%대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박 연구위원은 "4분기 주가는 오래 쉬었고, 시장 기대치는 낮아질 만큼 낮아졌다. 오히려 가동률은 조금씩 회복 중이다. 회복 강도에 대한 고민이 있지만, 더 이상의 악재도 없다"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는 시점으로 현 주가를 바닥으로 보고 매수 접근을 권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18 07:45:15[파이낸셜뉴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28억97만원으로 전년대비 643.8%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540억2958만원으로 45.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손실은 75억4004만원으로 10.1% 적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3-09 15:09:40[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19일 화승엔터프라이즈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21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7.3% 상회 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주회복, 달러강세, 수율 개선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다. 하누리 연구원은 "선박 적체 해소에 기저 효과가 더해지면서 견조한 성과를 실현 할 것이다. 베트남 가동률이 91%로 정상화된 것과 비용 통제가 증익폭을 키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경기 둔화에도 아디다스가 재고 비축을 채비하면서 수주 증가가 계속될 전망이다. 실적 개선 본격화를 감안해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7-19 07:25:44[파이낸셜뉴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글로벌 신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업계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은 온실가스 방출을 제한하고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세계 각국이 참여한 환경 협약이다. 화승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이번 유엔기후변화협약 가입에는 신발과 의류, 액세서리, 섬유 제조 등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전 사업부를 비롯해 베트남(화승비나), 인도네시아(화승인도네시아), 중국(장천제화대련유한공사) 등지의 공장들이 동참했다. 화승앤터프라이즈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배출량 대비 30% 감소하겠단 계획이다. 화승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협약 요건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운영위원회를 신설하고 환경관리 전문가를 영입했다"며 "세계 각지에 있는 현장 건물에 옥상 태양광 패널 설치를 계획하고 있고, 에너지 효율을 위한 지속적인 개선 프로그램을 개발, 실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업계 최초 유엔기후변화협약 가입 기업으로서 최근 지속가능한 경영을 강조하는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가능경영을 핵심가치로 삼고 사업 전반에 걸친 모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계영 화승엔터프라이즈 대표는 "매년 진행 상황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라는 온라인 플랫폼에 게재할 계획"이며 "이번 계기를 통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친환경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4-06 10:46:18[파이낸셜뉴스]대신증권은 2일 화승엔터프라이즈에 대해 탈중국 시기, 글로벌 벤더 통폐합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코로나19로 6월에 60%대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공장 가동율이 4·4분기 현재 97%까지 회복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4·4분기는 2021년 출시 예정인 신제품 제작으로 고단가 제품 생산이 다시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한다”며 “한편 최근 글로벌 스포츠화 업계도 온라인 채널 판매를 강화하면서 화승엔터프라이즈처럼 시장 출시 기간(speed to market)에 강점이 있는 제조사들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난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4·4분기는 고객사의 2021년을 대비한 신제품 출시에 맞춰 수주가 정상화하면서 3·4분기 대비 실적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전년 4·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부담으로 4·4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러나 앞서 언급한대로 이미 3·4분기 업황 저점을 확인하며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코로나19로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제품의 평균판매가격(ASP)은 지난 해 13달러대에서 올해 14달러대를 상회하고 있고 고객사 수주 점유율도 18% 수준으로 전년대비 1~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경쟁력이 여전함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최근 OEM 벤더 업계의 탈중국 현상 가시화로 중국에서 생산, 아디다스에 제품을 공급해주는 벤더사 중 중국에 대규모 생산 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사업자들이 문제가 많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중국에서 아디다스로 공급되는 물량이 제3국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해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선제적으로 대응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탈중국 현상은 중국 외 지역의 생산이 증가하는 것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신발 제조업계도 벤더 통폐합이 진행 중임을 의미한다”며 “이에 대해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0-12-02 08:54:36[파이낸셜뉴스]메리츠증권은 9일 화승엔터프라이즈에 대해 전방 판매 급감으로, 수주 물량 확보에 차질이 있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내렸다. 올해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 내린 2646억원, 영업이익은과 순이익은 각각 12.8%, 51.9% 하락한 151억원, 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단기 수주 감소는 불가피하다”며 “고객사 판매 부진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1·4분기 아디다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줄어들었다. 역대 최대 역신장 폭이다. 하 연구원은 “2·4분기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다”며 “글로벌 록다운 영향으로 정상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지난 실적 발표에서 2·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0% 급감할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가 모멘텀이 다소 약화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전방 부진이 후방 사업자로 확산된 영향이다. 단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겠다. 아디다스 그룹이 보유 재고를 소진하는 데에 주력하면서, 기존 수주 분의 선적과 추가 주문 확보 모두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0-07-09 08:31:32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는 52주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어 주목할만하다. 동종목의 현재 주가는 18,600원 선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536만 주이다. 이는 60일 일 평균 거래량 17만 주와 비교해보면 최근 거래량이 급격히 늘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외국인 보유량 증가, 기관 감소 (5일 누적) 최근 5일간 동종목의 외국인 투자자는 100,616주 순매수하였고 반면 기관은 116,105주 순매도하였다. 전날 두 주체 각각 59,989주, 116,105주 순매수하며 보유 비율을 늘렸다. 다음 표는 동종목의 외국인, 기관의 일별 순매수량을 나타낸 것이다. 거래비중 기관 30.01%, 외국인 18.68% 최근 한달간 주체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개인이 49.33%, 기관이 30.01%, 외국인은 18.6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최근 5일간 거래비중은 개인이 60.04%, 기관이 19.8%, 외국인은 17.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fnRASSI'는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과 파이낸셜뉴스의 협업으로 로봇기자가 실시간으로 생산하는 기사입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0-02-20 09:5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