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선전(중국)=구자윤 기자】‘이제 한국이 중국을 무시하면 안 되겠구나’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화웨이를 칭찬할 만하네’ 지난 23~24일 이틀에 걸쳐 중국 선전에 있는 화웨이 플래그십 스토어 2곳을 방문하고 다양한 기기들을 체험하면서 든 생각이었다. 이 곳은 1만㎡ 규모로 매장 전면이 유리로 돼 있어 애플 스토어 같은 느낌을 준다. 지상 1층에는 체험공간, 지하 1층에는 사후관리(AS) 센터로 구성돼 있다. ■ 퇴근길 한복판서 자율주행 체험.. 유턴·주차까지 먼저 정문 바로 옆에는 자동차가 3대나 있어 이 곳이 차량 매장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완성차 업체 세레스가 화웨이와 손을 잡고 ‘아이토’ 브랜드로 출시한 차량 ‘아이토 M8’, ‘아이토 M9’, ‘아이토 M5’가 나란히 전시돼 있어 일반 자동차 전시장처럼 시승도 할 수 있었다. 지난달 16일 출시한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토M8’은 가격이 8000만원~1억원에 달하는 데도 1시간 만에 2만대가 팔렸고 한 달간 8만대를 판매할 정도를 인기를 끌었다. 스마트 콕핏과 하모니(훙멍) OS를 적용해 “트랜스포머5 틀어줘”라고 말하자 차량 뒷좌석에서 32인치 빔 프로젝터가 나온 뒤 트랜스포머5가 재생됐다. 더 백미는 ‘아이토 M9’으로 체험한 자율주행이었다. 단순 시험코스 주행이 아닌 무단횡단과 수시로 오토바이가 출몰하는 선전 시내 한복판 도로, 그것도 퇴근시간에 자율주행을 경험하게 됐다. 기본적인 자율주행뿐 아니라 장애물 인식과 회피, 차선 변경, 신호 대응에도 능숙했다. 화웨이 관계자는 “하루에 2000km 주행을 하면서 시뮬레이션 훈련을 시킨 결과 지금은 사람이 운전하는 것과 같은 수준이 됐다”고 밝혔다. 아직은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이지만 시험코스가 아닌 퇴근길 도로에서 실제 주행을 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도로 주행 시에는 만약을 대비해 운전석에 사람이 탔으나 두 손을 무릎에 둔 채 운전대에 손을 대지 않았고, 심지어 주차할 때는 사람이 다 내린 상태에서 차가 스스로 주차한 뒤 열려 있는 창문까지 닫았다. ■ 폴더블 노트북·스마트폰 눈길.. 이러다 중국에 뒤질라 물론 자동차는 화웨이 플래그십 스토어의 일부에 불과했다. 차량 전시 공간을 지나 매장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화웨이 스마트폰, 노트북, 스마트시계, 무선 이어폰 등이 전시돼 있었다. 그야말로 없는 게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가장 인기인 제품은 최근 공개된 폴더블 노트북 ‘화웨이 메이트북 폴드 울티메이트’였다. 이 제품을 만져보기 위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인파가 몰렸다. 중앙처리장치(CPU)가 3년 전 나온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 프로세서와 성능이 동급이라는 점, 폐쇄적인 하모니 OS와 화면 크기 대비 작은 배터리 용량, 화면 내구성에 대한 의문으로 인해 이 제품을 당장 400~500만원 주고 사기엔 무리로 보였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과거보다 과감한 도전을 덜 하는 반면 화웨이는 여전히 혁신을 시도하려 한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또 매장을 처음 방문한 지난 23일은 마침 화웨이의 새 보급형 스마트폰 ‘화웨이 노바 14 프로’, ‘노바 14 울트라’가 출시된 날이었다. 보급형폰 답지 않게 베젤(테두리)이 좁은 편이어서 디자인이 플래그십폰 같은 느낌을 줬다. 두 제품 모두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화웨이 기린 8020을 적용했으며 가격은 3499위안(약 67만원)부터 시작한다. 이 밖에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폰 ‘화웨이 메이트 XT’, 클램셸(조개껍데기) 모양의 폴더블폰 ‘화웨이 퓨라 X’ 등도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규제 속에서도 부활 조짐을 보이면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로부터 빠르게 혁신하는 기업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제 우리도 화웨이를 단순 기술·정보 유출, 또는 베끼기 기업이라고 폄하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화웨이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우리 기업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우리 기업들도 이제는 기술 면에서 중국에 뒤질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더 차별화에 힘써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중국과의 기술 격차가 하늘과 땅 차이로 벌어졌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7 00:10:19【 선전(중국)=구자윤 기자】"전 세계에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인재 2억명이 필요한데, 이 중 6000만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웨이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대학과 기업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최신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루융핑 화웨이 중국 지역 교육 및 의료분야 총괄 디렉터는 지난 24일 중국 선전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화웨이 ICT 경진대회 2024-2025 글로벌 결선'에서 환영사를 통해 "ICT 고급 인력의 공급과 양성이 절실하다. 디지털, AI 혁명이라는 과제에 직면한 교육계가 능동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화웨이 경진대회는 전세계 ICT분야 교수와 학생들이 모여 실력을 검증하고 교류하는 행사로 올해 9회째를 맞았다. 화웨이는 경연대회에서 AI, 반도체, 클라우드, 통신 등에서 혁신을 보여준 팀에게 상을 준다. 중국에서는 2021년부터 대학생을 위한 국가 대회로 지정된 뒤 2023년부터는 유네스코 파트너 플래그십 프로그램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100개 이상 국가·지역에서 2000개 이상의 대학 21만명 이상의 교수·학생이 참여해 역대 최다 규모였다. 루 디렉터는 "AI의 빠른 진전은 교육 환경과 방법론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며 "대학교들은 업계 선도 업체들과 협업을 강화해 역동적인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시기적절하게 양성하기 위해 최적화에 나서고 있다"고 짚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화웨이는 대학에 커리큘럼 설계, 교원 연수, 실습 플랫폼 등 전방위적 지원을 제공하며 ICT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루 디렉터는 "화웨이는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클라우드, 보안을 비롯해 AI과 결합된 아키텍처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며 "학습자의 AI 분야 혁신과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조강연자로 나선 황위 화웨이 글로벌 공공사업부 교육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화웨이가 ICT와 관련된 풀스택을 갖췄다며 AI와 교육을 결합한 1+3 솔루션을 비롯해 대학교들과의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유네스코의 디지털 전환 교육, 화웨이와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의 협력 사례 발표가 이어졌으며 패널토론도 진행됐다. 이후 아랍 오픈 대학교와 화웨이의 인재 양성 관련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열렸다. 오후에는 시상식과 폐막식이 열렸다. 결선에는 49개국·지역에서 선발된 161개팀, 470여명의 참가자가 진출했다. 결선에 한국 팀은 없었지만 다수가 중국이나 동남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참가자였다. 시상은 △혁신 △네트워크 △클라우드 △컴퓨팅 △프로그래밍 등의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solidkjy@fnnews.com
2025-05-25 18:05:30【파이낸셜뉴스 선전(중국)=구자윤 기자】화웨이가 최근 공개한 폴더블 노트북 ‘화웨이 메이트북 폴드 울티메이트’를 중국 선전 화웨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져보게 됐다. 접으면 13인치 노트북, 펼치면 18인치 태블릿으로 활용 가능한 것이 이 제품의 최대 특징이다. 노트북처럼 접었을 때 두께는 14.9㎜, 펼쳤을 때 두께는 7.3㎜이며 무게는 1.16kg다. 실제로 보니 정말 18인치 대화면 제품이 이처럼 얇고 가벼운 게 신기했다. 물방울 힌지 부분은 정말 얇고 주름이 없어보였지만 출시는커녕 공개한 지도 며칠 안 된 제품인 점을 감안해야 한다. 노트북으로 활용할 때는 기기 후면에 킥스탠드가 있어 화면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켜준다. 듀얼 레이어 OLED LTPO 패널은 3296x2472 해상도, 최대 1600니트 밝기를 지원해 밝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했다. 화면 비율은 접었을 때 3:2, 펼쳤을 때 4:3이며 화면 분할은 물론 방향 전환도 가능하다. 실제 화면 전환을 할 때는 어떠한 버벅임도 없이 부드럽게 돌아갔다. 기대를 모았던 것은 가상키보드 기능이었다. 레노버도 폴더블 노트북 ‘씽크패드 X1 폴드’를 선보인 바 있지만 이런 기능은 화웨이가 처음으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화면을 펼친 상태에서 아래 화면에 양손 손가락을 네 개씩 갖다대자 기존에 나오던 화면이 사라지고 가상키보드가 활성화됐다. 다양한 노트북을 써봤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어서 신선했다. 키보드에는 MS 코파일럿 키와 같은 자체 AI 키도 있었다. 다만 키감이 조금 문제였다. 액정 위에서 자판을 치는 느낌이 드는 데다 오타가 수시로 발생했다. 화웨이도 이 점을 인지한 듯 5㎜ 무선 키보드를 개발했다. 자석형으로 탈부착이 가능한 형태로 무게도 290g에 불과하다. 본체와 합쳐도 총 무게가 1.5kg도 안돼 웬만한 15인치 노트북보다 가볍다. 무선 키보드를 부착하고 타자를 쳐보니 가상키보드보다 훨씬 더 익숙하고 오타도 없었다. 물론 이렇게 얇고 가벼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배터리 사양은 어느 정도 타협했다. 배터리 용량은 74.69Wh로 18인치 화면을 소화하기엔 다소 작은 편이다. 따라서 배터리도 빨리 닳고 기기가 워낙 얇은 만큼 발열이 어느 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당장 확인할 수는 없었다. 최근 화웨이가 밀고 있는 자체 운영체제(OS)인 하모니를 도입한 것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하모니 OS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버벅임도 없었으나 앱 호환성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화웨이는 사양표에 중앙처리장치(CPU)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5나노미터(nm) 공정 기반의 화웨이 기린 X90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이 프로세서는 화웨이 모바일 프로세서인 '기린 9010'과 유사한 성능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3년 전 나온 플래그십(최고급)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무엇보다 ‘화웨이 메이트북 폴드 울티메이트’는 이걸 당장 사기엔 가격이 비싸다. 32GB+1TB 모델이 2만3999위안(약 458만원), 32GB+2TB 모델이 2만6999위안(약 515만원)이다. 그럼에도 이 제품은 노트북 업계에 혁신을 제시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 콘셉트 제품을 선보이는 것과 실제 제품을 양산해서 출시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이기 때문이다. 화웨이도 애국 소비를 기반 삼아 많이 팔릴 것을 기대하기보다는 자신들의 기술을 과시하기 위해 내놓은 제품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전자와 애플도 내년에는 폴더블 노트북을 출시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화웨이가 관련 시장을 선도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5 08:19:52【파이낸셜뉴스 선전(중국)=구자윤 기자】“전 세계에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인재 2억명이 필요한데, 이 중 6000만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웨이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대학과 기업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최신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루융핑 화웨이 중국 지역 교육 및 의료분야 총괄 디렉터는 지난 24일 중국 선전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화웨이 ICT 경진대회 2024-2025 글로벌 결선’에서 환영사를 통해 “ICT 고급 인력의 공급과 양성이 절실하다. 디지털, AI 혁명이라는 과제에 직면한 교육계가 능동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화웨이 경진대회는 전세계 ICT분야 교수와 학생들이 모여 실력을 검증하고 교류하는 행사로 올해 9회째를 맞았다. 화웨이는 경연대회에서 AI, 반도체, 클라우드, 통신 등에서 혁신을 보여준 팀에게 상을 준다. 중국에서는 2021년부터 대학생을 위한 국가 대회로 지정된 뒤 2023년부터는 유네스코 파트너 플래그십 프로그램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100개 이상 국가·지역에서 2000개 이상의 대학 21만명 이상의 교수·학생이 참여해 역대 최다 규모였다. 루 디렉터는 “AI의 빠른 진전은 교육 환경과 방법론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며 “대학교들은 업계 선도 업체들과 협업을 강화해 역동적인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시기적절하게 양성하기 위해 최적화에 나서고 있다”고 짚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화웨이는 대학에 커리큘럼 설계, 교원 연수, 실습 플랫폼 등 전방위적 지원을 제공하며 ICT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루 디렉터는 “화웨이는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클라우드, 보안을 비롯해 AI과 결합된 아키텍처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며 “학습자의 AI 분야 혁신과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조강연자로 나선 황위 화웨이 글로벌 공공사업부 교육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화웨이가 ICT와 관련된 풀스택을 갖췄다며 AI와 교육을 결합한 1+3 솔루션을 비롯해 대학교들과의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유네스코의 디지털 전환 교육, 화웨이와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의 협력 사례 발표가 이어졌으며 패널토론도 진행됐다. 이후 아랍 오픈 대학교와 화웨이의 인재 양성 관련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열렸다. 오후에는 시상식과 폐막식이 열렸다. 결선에는 49개국·지역에서 선발된 161개팀, 470여명의 참가자가 진출했다. 결선에 한국 팀은 없었지만 다수가 중국이나 동남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참가자였다. 시상은 △혁신 △네트워크 △클라우드 △컴퓨팅 △프로그래밍 등의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중국 선전직업기술대를 비롯해 필리핀, 중국, 세르비아, 모로코, 브라질, 나이지리아, 탄자니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팀들이 각 분야 대상을 수상하면서 현장은 축제의 장이 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5 00:46:30【파이낸셜뉴스 선전(중국)=구자윤 기자】“선전직업기술대와 화웨이의 산학 연계 커리큘럼은 체계와 규모를 갖췄다. 이제는 기존 정보기술통신(ICT)은 물론 인공지능(AI)에도 투자할 것이며 한국과도 심도 깊은 협력을 이어가고 싶다” 송룽 선전직업기술대 전자통신공학원 원장은 지난 23일 화웨이가 선전에서 개최한 ‘화웨이 ICT 경진대회 2024-2025’을 맞아 학교를 방문한 전 세계 취재진을 대상으로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마침 선전직업기술대 팀은 이번 대회에서 프로그래밍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선전직업기술대는 2006년부터 화웨이와 산학 협력을 해오면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화웨이와 협력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전공 과목과 교육 과정, 플랫폼을 만들고 학생과 교사들을 교육해왔다. 이어 화웨이 1+X 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학생들이 이를 통과하도록 장려했다. 선전직업기술대는 기업 실무에 걸맞는 화웨이 ICT 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은 화웨이가 인증한 교육 시스템을 수료했다는 의미에서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됐다는 것이 학교 측 설명이다. 송 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산업 선두 기업들과 함께 15개의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그 중 화웨이 ICT 아카데미가 대표적 프로그램”이라며 “형식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단순 포상이 아닌 깊은 곳까지 침투해서 교육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업기술학교에서는 취업을 해야 하는데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는 곳은 기업이기에 서로 '윈윈(win-win)'이어서 산학 연계 커리큘럼을 운영했다”며 “화웨이가 우리 학교 학생을 공채로 채용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다양한 경로를 통해 경력직으로 입사하는 경우도 많고, 화웨이 인증 시스템을 따는 것만으로도 화웨이 생태계 협력사에 취업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같은 산학 연계 커리큘럼은 다른 나라에서도 적용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송 원장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AI 분야에서도 화웨이와 협력을 통해 투자를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AI를 학생 교육에도 적극 도입한다는 것이 학교 측의 계획이다. 그는 “대부분 직업기술학교는 다양한 학부에서 알고리즘 관련 커리큘럼을 운영 중인데, 우리는 알고리즘 관련 연구센터를 다 통합해서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라며 “AI 인력 육성을 위해 기존 정보통신학과, ICT 학부가 더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컴퓨팅 구축에 엄청난 투자를 기획하고 있다”며 “과거 대학생들이 학교에 입학하면 학생증을 받았듯이 학교에 들어오면 컴퓨팅 소프트웨어 등을 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비AI 전공 수업에서도 교수들이 수업 준비나 질의응답에도 AI를 적용할 것”이라며 “곧 AI를 활용한 프로그래밍 코드 제작, 생성 등을 포함한 ‘랭기지 디자인’ 교재를 출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송 원장은 한국과의 교류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는 “현재 적어도 10개 이상의 한국 대학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한국 교수진과 적극 교류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한국 대학과 심도 깊은 협력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4 17:34:53중국 정부가 "화웨이 인공지능(AI) 칩 '어센드'를 사용하지 말라"는 미국의 최근 권고와 관련, 이에 동참한 외국 기관 및 개인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하고 나왔다. 미중이 AI 칩을 둘러싼 전쟁터를 세계 각국으로까지 넓히면서 상황을 격화시키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21일 대변인 명의 담화문에서 "어떤 기관과 개인이 미국의 조치를 집행하거나 그렇게 하겠다고 밝힌다면 이는 중국의 '반(Anti)외국제재법' 등 법규 위반 혐의를 받게 되고 상응한 법률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화웨이 AI 칩의 사용을 제3국에서 쓸 수 없도록 제한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대항 조치이다. 상무부는 미국의 조치가 차별적 제한이라면서 중국은 단호한 조치로 정당한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각국이 화웨이 AI 반도체 어센드를 사용하면 수출 규제를 위반하는 것"이라는 발표와 조치를 타격한 것이다. 최근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이 발표한 관련 조치는 전세계에 화웨이 AI 반도체를 쓰지 말라는 금지령이다. BIS는 1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전 세계 어디에서든 화웨이의 어센드 칩을 사용하면 미국의 수출 통제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21일 대변인 담화문에서 "미국의 조치는 전형적인 일방적 괴롭힘과 보호주의적인 행위로 세계 반도체 산업·공급망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다른 국가들이 첨단 컴퓨팅 반도체와 AI 등 첨단기술 산업을 발전시킬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말레이시아 정부는 중국 화웨이 반도체로 구동되는 AI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하루 만에 돌연 철회했다. 이날 방콕포스트, 디지타임스 등에 따르면, 테오 니에 칭 말레이시아 디지털통신부 차관은 지난 19일 "말레이시아가 화웨이 어센드 칩 기반 AI 서버를 국가적 규모로 가동하는 세계 최초 국가가 될 것"이라면서 "2026년까지 화웨이 AI 서버 3000 대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입장 변화는 화웨이 AI 칩 '어센드' 등을 둘러싸고 미중이 대립하는 가운데 나왔다. 한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20일 베이징에서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인 강경화 전 외교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최근 중국 반도체의 전면적 차단을 시도하고 있는 데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가 21일 밝혔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5-21 18:11:1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반도체 성장세 견제에 나섰다. 화웨이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어센드(Ascend)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쓸 수 없다고 선언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첨단 AI 반도체 중국 수출을 통제하기 위해 도입한 ‘AI 확산 규정’을 철폐한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에는 중국 반도체 수출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14일(현지시간) 화웨이 어센드 반도체가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상무부 산하 산업보안국(BIS)은 이 화웨이 반도체를 사용하면 미 수출 통제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어서 형사상 책임을 져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산업보안국은 화웨이의 어센드 반도체가 명백하게 미 기술을 토대로, 또는 미 기술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산업보안국은 수출 통제를 담당하는 곳이다. 산업보안국은 이날 성명에서 외국 AI 반도체에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기로 했다면서 “화웨이 어센드 반도체는 세계 어느 곳에서 사용하든 미 수출 통제 규정을 위반한다”고 못 박았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산업보안국이 새 규정을 내놓은 것은 아니지만 화웨이 반도체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미 수출 규정을 위반해 형사책임을 져야 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킨검프의 수출통제 담당 베테랑 변호사 케빈 울프는 “이번 지침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화웨이가 설계한 첨단 AI 반도체를 사용하는 어떤 곳이나 누구라도 그저 사용한다는 것만으로도 미 수출 통제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보안국은 화웨이의 910B, 910C, 910D 어센드 반도체가 이 수출 통제 규정의 적용을 받는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이미 중국 고객사들에 AI 반도체 ‘클러스터’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어센드 910C 반도체가 대량으로 들어가 있는 클러스터다. 화웨이는 어센드 반도체가 엔비디아의 이전 세대 AI 반도체인 A100 반도체보다 성능이 낫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시험에서는 어센드가 화웨이 주장대로 A100을 웃도는 성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화웨이가 여전히 엔비디아 AI 반도체 기술에는 수년 뒤져있기는 하지만 빠른 속도로 엔비디아를 추격하면서 미국이 바싹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화웨이의 AI 반도체 클러스터는 이를 구성하는 개별 반도체가 엔비디아의 최첨단 반도체에 비해 성능이 뒤처지지만 이를 여러 개 묶은 클러스터에서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클러스터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낸다고 FT는 설명했다. 화웨이는 주로 910B, 910C로 구성된 어센드 반도체들을 중국 기업들에 납품하고 있다. 당국의 압박 속에 중국 업체들이 엔비디아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고 화웨이 반도체로 갈아타고 있다. 미국은 중국 화웨이 반도체가 중국 시장을 장악하고 외국 시장까지 진출해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 반도체 업체들의 아성을 무너뜨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화웨이를 “전세계에서 가장 버거운 기술 업체 가운데 하나”라면서 미국도 이제 미 업체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미 상무부는 이런 호소를 받아들여 당초 15일부터 시행되기로 했던 바이든 전 행정부의 ‘AI 확산 규정’을 폐기했다.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수출을 통제하는 이 규정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나치게 관료주의적이라고 비판했다. 덕분에 엔비디아는 이날 주가가 4% 급등해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다시 꿰찼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5-15 04:22:10[파이낸셜뉴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9~10일 태국 푸켓에서 열린 ‘화웨이 클라우드 APAC 파트너 서밋 2025'에서 대한민국 부문 ‘올해의 파트너’를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이 상을 수상했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한 수상자다. 이번 수상은 메가존클라우드가 작년 한해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화웨이 클라우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화웨이 클라우드 스탠다드 파트너이자 네트워크 장비 부문 골드 파트너로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클라우드 솔루션과 네트워크 장비 구축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금융, 게임, 미디어 등 주요 산업군을 중심으로 양사 간 공동 영업과 마케팅을 활발히 추진하며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DX)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공동 대외 마케팅 행사 기획과 온보드 교육, 기술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고객 서비스 역량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고객 인사이트를 정기적으로 공유하며, 화웨이 클라우드가 국내 시장에서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화웨이 클라우드 코리아 파트너 디렉터 에리카 임은 “메가존클라우드는 뛰어난 기술력과 국내 클라우드 업계에서 축적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화웨이 클라우드의 혁신적인 솔루션과 함께 더욱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적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양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함께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서민택 부사장은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술력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화웨이 클라우드와 함께 고객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며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메가존클라우드는 화웨이 클라우드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고객의 인공지능(AI) 전환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기술 지원, 공동 마케팅,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 제공 등 실질적 실행 전략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00여명의 클라우드 및 AI 기술 전문가를 보유한 AI·클라우드 네이티브 선도 기업으로, 국내외 7000여 고객사들의 디지털 전환(DX) 파트너다. 글로벌 및 국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140여개 ISV 파트너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AI·보안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5-12 11:12:45중국 화웨이의 고성능 인공지능(AI) 전용 칩 자립 계획이 미국의 기술 수출 규제 속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화웨이가 최근 AI 전용 칩 제품인 '어센드(Ascend) 910B·910C'를 중국 기업들에게 공급하기 시작한 가운데 이번에는 최신 AI 칩 '어센드(Ascend) 910D' 시제품의 성능 확인을 위해 이를 주요 중국 빅테크 기업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화웨이가 '910D'의 성능 테스트를 위해 중국 빅테크들과 접촉했다"면서 "이르면 5월 말쯤 첫 샘플 제품을 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웨이 측은 이 AI 칩이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H100'보다 더 성능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화웨이의 '어센드 910D'은 기존에 개발한 '910B'와 '910C'를 잇는 차세대 칩이다. 화웨이는 올해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국영 통신사들과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 같은 민간 AI 개발업체 등 고객사들에게 910B와 910C 칩을 80만 개 이상 출하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수 년동안 첨단 반도체에 대한 중국 접근을 막아 왔으며, 엔비디아의 주력 AI 칩 H100의 경우에는 2022년 출시도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미국 규제를 피해 H100 칩보다 성능이 낮은 사양인 H20 칩을 제작해 중국에 판매해 왔다. 미 상무부는 최근 H20의 중국 수출도 제한하는 등 중국에 대한 AI 칩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화웨이는 910B에 이어 910B 프로세서 2개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든 910C 제품을 개발했으며 다음 달부터 이를 고객사들에게 대량 공급할 계획이다. WSJ은 "화웨이의 꾸준한 기술 발전은 중국에 대한 워싱턴의 반도체 제조 장비 접근 차단 등에도, 중국 반도체 산업의 탄력성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중국 AI 전용 칩 자립 성과가 가시화된 것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종합 정보통신(IT) 기업인 화웨이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부터 미국의 집중 견제를 받아왔다. 그러나 화웨이는 미국의 첨단 칩 수출 규제 속에서도 2023년 자체 개발한 반도체를 이용, 고급 스마트폰인 '메이트 60' 시리즈를 개발하며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 왔다. 이석우 기자
2025-04-28 18:16:50[파이낸셜뉴스]중국 화웨이의 고성능 인공지능(AI) 전용 칩 자립 계획이 미국의 기술 수출 규제 속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화웨이가 최근 AI 전용 칩 제품인 '어센드(Ascend) 910B·910C'를 중국 기업들에게 공급하기 시작한 가운데 이번에는 최신 AI 칩 '어센드(Ascend) 910D' 시제품의 성능 확인을 위해 이를 주요 중국 빅테크 기업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화웨이가 '910D'의 성능 테스트를 위해 중국 빅테크들과 접촉했다"면서 "이르면 5월 말쯤 첫 샘플 제품을 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웨이 측은 이 AI 칩이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H100'보다 더 성능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화웨이의 '어센드 910D'은 기존에 개발한 '910B'와 '910C'를 잇는 차세대 칩이다. 화웨이는 올해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국영 통신사들과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 같은 민간 AI 개발업체 등 고객사들에게 910B와 910C 칩을 80만 개 이상 출하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수 년동안 첨단 반도체에 대한 중국 접근을 막아 왔으며, 엔비디아의 주력 AI 칩 H100의 경우에는 2022년 출시도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미국 규제를 피해 H100 칩보다 성능이 낮은 사양인 H20 칩을 제작해 중국에 판매해 왔다. 미 상무부는 최근 H20의 중국 수출도 제한하는 등 중국에 대한 AI 칩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화웨이는 910B에 이어 910B 프로세서 2개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든 910C 제품을 개발했으며 다음 달부터 이를 고객사들에게 대량 공급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말 910C 샘플을 기술 기업들에 배포해 주문받기 시작했고, 일부 물량은 이미 공급이 이뤄진 상태이다. WSJ은 "화웨이의 꾸준한 기술 발전은 중국에 대한 워싱턴의 반도체 제조 장비 접근 차단 등에도, 중국 반도체 산업의 탄력성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중국 AI 전용 칩 자립 성과가 가시화된 것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종합 정보통신(IT) 기업인 화웨이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부터 미국의 집중 견제를 받아왔다. 그러나 화웨이는 미국의 첨단 칩 수출 규제 속에서도 2023년 자체 개발한 반도체를 이용, 고급 스마트폰인 '메이트 60' 시리즈를 개발하며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 왔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4-28 11:22:32